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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서현진도 비상계엄령에 깜짝… '트렁크', 오늘(4일) 인터뷰 취소
서경스타 TV·방송 2024.12.04 11:12:47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연예가가 혼란에 빠졌다. 오늘(4일) 배우 서현진이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여파로 추측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의 홍보사는 취재진에 "이날 예정된 서현진 배우 인터뷰는 취소됐다.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 드릴 예정이며, 공유, 정윤하 배우 인터뷰 진행 여부 역시 재공지 드리겠다"라고 공지했다. 당초 서현진은 이날 오전부터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공개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기자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이날 진행될 예정이었던 포토콜 행사들도 연이어 취소됐다. 프랑스 모던 럭셔리의 론칭 기념 포토콜과 니치 향수 브랜드의 크리스마스 팝업 이벤트 포토콜도 “'국가 비상사태'로 인해 취소되었다”며 취재진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이하 '피의 게임') 측도 서울 여의도 웨이브 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 또한 불투명했었다. 이후 "오늘 진행될 인터뷰는 미리 말씀드린 시간과 장소에서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인터뷰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하지만 이후 국회가 재적 의원 190면 전원 찬성으로 계염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하면서 계엄령 선포는 무효가 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인 4일 오전 대국민 긴급 담화를 통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라고 밝혔다. -
천하람 "국민의힘, 내란 공범 안되려면 정신나간 尹과 빨리 단절해야"
정치 대통령실 2024.12.04 11:12:01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4일 한밤중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명백한 내란 행위”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국민의힘이 해산을 당하지 않으려면 그리고 내란죄의 공범이나 부역자가 되지 않으려면 윤석열이라는 정신 나간 인물과 하루라도 빠르게 단절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출당시키고 다른 정당보다 더 적극적으로 탄핵 절차에 임해야 한다”며 자칫 국민의힘의 소멸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천 원내대표의 발언은 같은 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투표에 여당 의원 상당수가 불참한 것을 두고 ‘진입이 되지 않아 당사에 있었다’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입장에 대한 비난으로도 풀이된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같은 날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일련의 상황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계엄 선포에 앞서 대통령실과의 사전 교류 여부에는 “저도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특히 상당수 여당 의원의 ‘해제 요구 결의안’ 투표 불참에는 “(국회로) 들어오려고 시도하다가 결국 진입이 되지 않아 당사에 많은 사람이 있었다”며 “계속 당사에 있는 의원들과 소통하고 원내대표로서 의원들의 입장을 전해야 해서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제 판단으로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천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오늘 사퇴하고 정말 처절하게 반성하는 것 외에 다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도 이런 광기에 동참할 수는 없으니 상당수 이탈할 거라 예상한다”고 봤다. 아울러 해제되기는 했으나 한밤중 계엄령 선포가 믿기지 않는 듯 거듭 윤 대통령을 두고 ‘광인’이라거나 ‘미치광이’ 등 적나라한 표현을 언급하고 “합리적으로 이해가 불가능하다”며 날을 세웠다. 계속해서 “정말 미치지 않고서는 도저히 설명이 안 되는 일이고, 어떤 추측을 갖다 대더라도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스스로 대통령직을 그만두거나 탄핵당하고 싶다는 이유가 아니라면 어떠한 설명도 무의미하지 않나”라고 천 원내대표는 말했다. -
"왜 1980년대로 돌아가냐"…계엄령에 충격받은 美한인, 고국 급히 연락
국제 정치·사회 2024.12.04 11:11:50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미국 한인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한인들이 고국의 급변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연일 한국 친지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 보험회사를 운영하는 김종준(56) 씨는 "정치가 왜 80년대로 돌아가는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1998년 미국으로 이주한 김 씨는 "여의도 국회 밖의 시위 장면을 보며 과거 전두환 정권에 맞서 거리로 나섰던 1980년대가 떠올랐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이번 사태는 그간 정치적 견해 차이를 보여왔던 한인사회를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됐다. NYT는 "한인사회 내에 격렬한 정치적 분열이 있었지만, 이번 계엄령 선포에 대한 즉각적인 입장은 대체로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한인들은 고국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이들은 한국의 가족·친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민자 공동체에서 발행되는 한국어 신문을 통해 한국 정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미주한인협의회(CKA)도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목소리를 냈다. 에이브러햄 김 사무총장은 "한국이 강력한 민주주의를 유지하고 계엄령이 평화적으로 해제되길 바란다"며 한국 정국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준 씨는 "한국이 많은 것을 성취했는데 지금의 정치 상황이 조금 부끄럽다"면서도 "한국의 민주주의 시스템이 이 폭풍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희망을 피력했다. -
"비상식량 구매해라"… 계엄령 덕에 생수 '이것' 매출 '쑥'
산업 산업일반 2024.12.04 11:11:3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10시 30분께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한 직후부터 해제 담화를 발표한 금일 오전 4시 30분까지 유통 채널 및 편의점에는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 오프라인 매장이 폐점한 시간이어서 인파가 몰리는 소동은 없었다. 다만 소비자들은 온라인 새벽배송이 마감되기 전 주문하거나 24시간 구매가 가능한 편의점으로 달려가는 모습이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 계엄령 발동 직후 라면, 즉석밥, 생수 등 주요 생필품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대형 편의점 A사가 주거 입지 약 4000점 판매 데이터를 분서한 결과, 지난 주 동일과 당일 매출을 비교했을 때 용기면 7.7%, 봉지면 16.4%, 즉석밥 14.8%, 통조림 15.5%, 생수 23.1%, 안전상비약품 12.1% 각각 증가했다. 비상계엄령 발동에 불안감이 커진 시민들이 구매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맥주와 과자 매출도 증가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계엄 해제령를 생중계로 시청하던 시민들이 늘어나면서라는 이유가 아닐까"라는 말을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자다가 일어나서 휴지, 생수, 기저귀 무조건 주문했다” “계엄 해제 안 되면 물가 폭등할까봐 빠르게 구매했다” 등 후기도 잇따랐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의 경우 쿠팡을 비롯해 즉시 물품 구입이 가능한 플랫폼에서도 1시간 새 주문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1시 기준 홈플러스몰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에 우유, 쌀, 라면 등이 상위 검색어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의류와 가전제품이 주된 판매를 이루는 옥션에서도 쌀, 핫팩 등 검색 순위가 상위에 올랐다. 다만 금일 오전 계엄 해제 담화가 발표된 후 사재기 현상이 진정되면서 기존 주문을 취소한 사례가 많았다고 한다. G마켓, 쓱닷컴 등 다른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도 간밤 매출 동향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해제가 공식화되면서 대규모 사재기 현상은 진정됐지만, 향후 정치 국면 불확실성에 따라 단기적으로 소비심리가 급변할 가능성이 업계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다. 원화 약세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 인상 압력이 심화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편 금일 개장 이후 주요 식품사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삼양 식품은 전일 대비 2.23% 오른 59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
‘윤 대통령 연내 탄핵?’…베팅에 하루만에 5억 몰렸다는데
국제 인물·화제 2024.12.04 11:11:20가상자산 기반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연내 탄핵 가능성이 73%로 점쳐졌다. 전날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의 여파로 풀이된다. 4일(한국 시간) 오전 10시 기준 폴리마켓에는 "윤 대통령이 2024년 한국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인가"라는 베팅에 39만1419달러(약 5억5440만 원)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6일까지 한국 대통령이 탄핵될까" 등 관련 베팅도 7건에 달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30분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켜야 한다"며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께 본회의를 열어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헌법 제77조 5항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에 따라 윤 대통령은 6시간 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주요 외신들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위태로워졌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계엄령이 겨우 6시간밖에 지속되지 않았지만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에 광범위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윤 대통령이 큰 정치적 실수를 저질렀다"며 "최근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윤 대통령은 정치적 미래에 대한 어려운 질문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워싱턴 정가의 분석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트럼프 제2기 행정부로 넘어가는 과도기이자 바이든 대통령의 앙골라 순방 시기를 노렸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내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야당과 의회를 겨냥한 계엄령 선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연상시킨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를 '가짜 선거'로 규정하고 있으며, 그의 지지자들은 2021년 1월 6일 의사당에 난입하는 등 폭동을 일으킨 바 있다. -
'헬기·계엄군 동선·이재명 월담' 실시간 중계…계엄 5시간만 해제시킨 SNS의 힘
사회 사회일반 2024.12.04 11:11:06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서 해제까지의 5시간이 언론과 SNS를 통해 전국민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과거 군부독재 시절과 달리 언론이 통제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사태 해결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3일 밤, 국회 인근으로 모인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하거나 사진과 동영상을 SNS, 카카오톡 등으로 공유했다. 국회 안으로 날아드는 군 헬기의 모습과 완전무장한 계엄군이 국회 내부로 진입하는 모습 등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정보 공유가 이뤄졌고, 정치인들이 직접 국회 안에서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계엄 선포 뒤 국회 안 상황이 여과 없이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월담을 통한 국회 진입 장면을 담은 유튜브 생중계는 241만 명이 시청했다. 이어 4일 낮 12시 추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예고된 상태다. 본회의를 주재한 우원식 국회의장의 유튜브 채널의 2시간 20분 분량 생중계 영상도 61만 회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3~4일 사이 포털과 SNS에는 혼란과 우려를 표시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쏟아졌다. 특히 네이버는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카페 접속과 뉴스 댓글 달기 등 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했다가 현재는 정상화됐다. 카카오톡에서는 비상계엄 관련 오픈채팅방이 여럿 개설돼 상황을 공유하고 우려를 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엑스(X)의 실시간 트렌드에 따르면, '비상계엄'과 관련된 게시물은 80만 개를 넘으며 1위를 차지했다. 계엄과 관련된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 1~5위를 독점했으며, 계엄 관련 게시글이 100만여 건에 달했다. 구글 트렌드에서도 '계엄령'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
석 달 전 '계엄령' 예견했던 김민석…"尹, '반국가세력' 용어 썼을 때부터 수상"
정치 정치일반 2024.12.04 11:10:5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예견했던 배경에 대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8월부터 줄곧 ‘윤 대통령이 계엄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온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8월 2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 준비설’을 처음 제기했다. 그는 ‘서울의봄’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충암파’(충암고 출신 동문들)의 계엄령 발령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리고 전날 밤, 김 최고위원의 의혹은 불과 석 달여 만에 현실이 됐다.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이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한 것부터 굉장히 수상쩍었다”며 “이것이 계엄론의 논리적인 밑밥을 까는 것이고 빌드업”이라고 의혹을 제기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19일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며 해당 용어로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이어 “거기에 동원될 세력을 충암파들을 재배치하는 게 이상하다고 판단했다”며 “세 번째로는 무엇보다도 가장 큰 동기가 ‘김건희 감옥 가기 싫다’였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리고 채 상병 문제와 관련돼 있는데, 아마 대통령을 포함해서 국방부 장관 등등 다 연루돼 있을 것이라고 우리는 본다”면서 “진실이 규명되면 감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자들이 자기 보존을 위해 사고를 친 것”이라고 짚었다. 또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동기가 존재했고, 우리가 공개한 바 있는 불법 모임 같은 경우는 전례가 없었다”면서 “그런 정황까지 파악했고, 흐름을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이) 워낙 국정을 못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계엄과 테러, 그리고 사법적으로 상대편 죽이기 외에는 정권 교체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등 종합적인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이날 비상 계엄이 선포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한 범죄행위”라며 “현 상황을 헌법 제77조의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 병력으로서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비상계엄은 무효이며, 대통령은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계엄법 제2조 5항의 국무회의도 거치지 않아서 이 계엄은 절차상으로도 무효”라고 강조했다. -
尹 비상계엄에 표창원 "민주주의가 총칼 이겨…관련자 모두 준엄한 의법조치를"
정치 정치일반 2024.12.04 11:10:41표창원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표 전 의원은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헌법정신이 총칼, 무력, 폭력을 이긴다”며 “비록 권력과 무력이 일시적으로 득세할 지 몰라도 결코 영원할 수 없고 오래 갈 수도 없음을 우리는 안다”고 말했다. 표 전 의원은 “군과 경찰은 불필요하고 결국 책임지게 될 잘못을 저지르지 말기 바란다”며 “국회 정상 기능 통해 한 밤의 소동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이 소동으로 이미 발생한 막대한 국가적 시민적 경제적 피해 회복 서둘러 시작하자 부디”라고 덧붙였다. 4일 오전 1시께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자 해당 내용이 담긴 기사를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후 재차 글을 올려 “여야 진보 보수, 서로 악연도 얽히고 미워하고 싸우고 다투는 사이지만 대한민국과 국민, 민주주의, 헌법을 지키려는 마음만은 같다”며 “대한민국 흔들고 위태롭게 만드는 일부 극단주의자들의 부당하고 위험한 시도 앞에선 힘과 뜻 모아 위기 넘기고 정상화에 함께 나서 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제대로 철저히, 정략이나 사익 배제하고 계엄 소동 진상 밝히고 관련자 모두 준엄하게 의법조치해서 바로잡아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 "비상상황 시 민생안정 방안·공무원 행동강령 시나리오 신속 제작"
사회 전국 2024.12.04 11:09:53이재준 수원시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왕좌왕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민생을 안정시킬 방안, 공무원 행동 강령 등을 담은 세부 시나리오를 신속하게 제작하라”고 시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시청 집무실에서 ‘12·3 계엄 선포 관련 간부 공직자 긴급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밤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4일 오전 0시 30분부터 2시께까지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김정렬 수원시의회 부의장, 실·국장 등과 함께 시청 상황실에서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12월 첫 주를 ‘안전 매뉴얼 집중점검 비상대응 주간’으로 선포하고, 안전 매뉴얼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반헌법적인 계엄령 선포는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의 원칙을 위해하는 중대한 위헌 행위”라며 “계엄선포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부끄럽지도 않냐" 총구 겨눈 계엄군과 몸싸움…안귀령 대변인 '화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4 11:04:10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국회로 모인 계엄군이 무장한 채 야당 대변인에게 순간 총구를 겨누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용산청사에서 비상계엄을 선포, 계엄군은 자정을 넘은 4일 국회 후문을 통해 진입을 시도했고 국회 직원과 보좌진들이 군 진입을 막으며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무장한 군인이 민주당 안귀령 대변인에게 총구를 겨냥해 논란이 됐다. 이날 jtbc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안 대변인은 군인에게 “부끄럽지 않냐”며 총을 잡으며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대치하던 계엄군이 두 차례 총구를 겨냥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대한민국 군인들이 시민을 향해 총 겨눈다”고 소치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안 의원이 계엄군의 총을 잡고 빼앗으려고 하는 듯한 모습은 온라인 상에서 ‘계엄군 총 뺐는 여성’ 등 제목으로 공유되며 충격과 화제를 낳았다. 이후 계엄군은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 190명이 4일 오전 1시를 넘긴 시점에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고 계엄 선포가 법적 유효성을 잃은 것으로 판단되자 국회에서 물러나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 바로 국무회의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참의장은 4일 10시께 "군 본연의 임무인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계엄령 선언' 尹에 경의 표해"…글 올린 박종철 부산시의원, 해제되자 "허탈"
정치 정치일반 2024.12.04 11:02:57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적극 지지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박종철 부산시의원(국민의힘·기장군)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3일 오후 11시 16분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일가 초상에도 불구하고 양해를 구하고 내일 상경해 동참하겠다"며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윤석열 대통령님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도 했다. 이어 박 시의원은 4일 오전 8시께 추가로 올린 글을 통해 "주요 참모진들도 모르고 집권당의 지도부도 모르는 6시간 만의 해프닝을 끝나는 것에 허탈해하며 계엄 해제로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적었다. 아울러 박 시의원은 "각자도생은 자멸"이라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선 시의원인 박 의원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일광읍·철마면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현재 제9대 부산시의회에서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
김영록 전남지사 "비상계엄 선포, 참담하고 대한민국 국격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
사회 전국 2024.12.04 10:57:32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데 대해 4일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참으로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민주주의가 참혹했던 1980년 이전인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한 것으로, 수십년 간 쌓아온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긴급 현안회의를 열어 입장문을 통해 “도민들께서 동요 없이 생업 현장에서 자리를 잘 지켜주고, 공무원들도 차질 없는 업무 추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해제돼 다행”이라며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우리 손으로 계속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께서도 많이 당황스럽겠지만, 생업 현장에서 각자의 자리를 잘 지켜주길 바란다”며 “현 상황이 엄중한 시국임을 감안해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한편 김영록 지사는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지사회의 참석차 5일 출국 예정이었으나, 행정부지사를 대참토록 하고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길 계획이다. -
커져가는 분노의 물결…광화문·국회 모여 "尹체포 촉구"
사회 사회일반 2024.12.04 10:57:16간밤의 깜짝 계엄은 약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4일 오전부터 서울 광화문, 국회 등 도심 곳곳에는 시민사회와 정치권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삼삼오오 모여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4일 오전 8시 40분께 찾은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새벽의 격앙된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았지만 어수선함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정문 앞은 “윤석열을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는 촛불행동·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태극기 부대 등 각종 시민 단체 회원들과 인도를 둘러싸고 길게 늘어선 경찰들로 혼란한 모습이었다. 정치 유튜버들도 곳곳에 죽치고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유튜버는 마이크를 들고 “윤석열을 체포하라”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치기도 했다. 경찰이 통행을 일부 통제하며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한 국회 직원은 ‘대신 지하도를 이용하라’고 안내하는 경찰에게 “통행권을 침해하면 어떡하냐, 왜 길을 건너지 못하게 하냐”며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은 의사당 앞 횡단보도 2개 중 1개의 보행을 통제했다가 8시 48분께가 돼서야 바리케이드를 해제하고 시민들에게 길을 내줬다. 광화문 광장도 이른 아침부터 긴급 단체행동에 나선 시민단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오전 8시 39분께 기자가 도착한 광장 한가운데선 이미 민중민주당 당원들이 일렬로 늘어서 ‘전쟁 계엄 반대’ ‘파쇼 독재 윤석열 타도’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피켓을 들고 농성을 진행하고 있었다. 오전 9시에는 민주노총이 예고했던 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총파업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의 비상계엄시도는 절차와 내용적 정당성을 결여한 반민주, 반헌법적 폭거”라고 규정하면서 “3일 밤 이후 윤석열은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자격을 상실했다. 우리 국민들은 이제 단 한시도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오늘 저녁 6시부터 수도권은 이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총 집중해주실 것을 호소한다. 광역·기초지역 모두 각자 저녁 6시 총집중 국민적 저항행동을 펼쳐내자”며 8년 전 전국을 휩쓸었던 촛불시위의 재현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계엄령 규탄 시위에선 조합원들과 시민들 200명이 한 데 모여 0도 안팎의 차가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깃발을 나부끼며 단결했다. 발걸음을 재촉하던 행인들도 잠시 멈춰서 상황을 지켜보는가 하면 한 손에 커피를 든 채 뜨거운 입김을 내뿜으며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서울지하철·철도노조 등이 비상계엄 선포에 대응해 파업한다는 소식에 갈수록 정국이 어지러워지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박 모(60) 씨는 “파업을 포함해 정국이 앞으로 혼란스러워질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60대 이 모 씨는 “(지하철 파업 소식에) 이동 시 염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통령의 돌발 행동에 대응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이라며 파업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상당했다. 광화문 인근 호텔에 가족들과 놀러왔다는 김 모(53) 씨는 “파업은 할 건 하고 가야한다고 본다”며 “대통령에 대응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50대 중반 현 모 씨는 “파업이랑 계엄령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지만 어지간한 국민들은 불편을 감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국회 “비상계엄 선포 후 두 차례 걸쳐 계엄군 280여 명 진입”
정치 정치일반 2024.12.04 10:56:19[속보] 국회 “비상계엄 선포 후 두 차례 걸쳐 계엄군 280여 명 진입” -
"이시바 日 총리 내달 방한 일정 변경 가능성"…계엄 파장 일파만파
국제 정치·사회 2024.12.04 10:56:17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가 전 세계 외교가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다음 달 방한 추진 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의 방한 일정은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를 두고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는 중”이라며 “재한 일본 국민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대응을 취하고 계속해서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내년 1월로 조율하던 방한 계획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답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이시바 총재의 방한 문제가) 향후 상황에 따라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주요 일간지들은 이날 일제히 조간신문 1면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는 1980년대 민주화 운동 때 이후 44년 만”이라고 짚으며 “한국의 불안정한 정국이 동아시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향후 야당으로부터 추궁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강경한 목소리가 강해질 것으로 보여 정권 행방을 점점 더 전망하기 어려워 질 것”이라며 “한국 민주주의를 훼손한 대가는 크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윤 대통령이 야당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 수법을 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달 내로 추진해온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의 방한 계획 역시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날 “특단의 관심을 갖고 사태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달 21일 라오스에서 열린 제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ADMM-plus)를 계기로 양자 회담 개최와 나카타니 방위상의 연내 방한에 합의했다. 일본 방위상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5년이 마지막이다. 이달 5~7일 예정됐던 크리스테르손 총리의 방한 일정 역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방한 기간 윤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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