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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통령실 실장·수석비서관 일괄 사의 표명
정치 정치일반 2024.12.04 09:38:22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이하 3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의 비상 계엄 사태 후폭풍이다. 참모진들이 윤 대통령을 제대로 모시지 못했다는 것에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 3실장(비서실장, 정책실장, 안보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들은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참모진들의 일괄 사의 표명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23분 긴급 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하지만 약 150분 뒤인 이날 오전 1시께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5분께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비상계엄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후 대통령실은 비상계엄과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주요 참모진의 사의 표명으로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예정됐던 윤 대통령의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 순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3시간 만에 국회에 의해 계엄령이 해제되면서 윤 대통령은 공개 일정을 취소하고 수습책 마련에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
'충암고 동문 김용현·이상민'…김병주 "계엄, 너무 허술해 국회 견제 필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4 09:37:57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행 계엄법의 허점을 지적하며 수정안의 당론 추진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4일 C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계엄을 쉽게 발의할 수 있는 구조"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명되자마자 비상계엄 가능성을 예고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용현의 성품으로 봐서는 충분히 일어날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계엄법을 따져보니까 너무나 허술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지난번에 계엄법을 보완하는 절차를 진행했다"며 "계엄은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발의하기는 너무 쉽다"고 지적했다. 또한 계엄을 건의할 수 있는 김 장관과,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윤 대통령과 충암고 동문인 점을 언급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계엄법 수정안은 계엄 선포 시 국회 사전 동의 절차와 24시간 이내 국회 승인이 없을 경우 자동 해제되는 조항 등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이건 당론 법안으로 꼭 추진을 해야 되고 이번 기회에 꼭 손봐야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한 것은 용서할 수 받을 수 없는 내란죄이며 국정을 더 이상 운용할 능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대통령 자진사퇴 촉구와 탄핵소추안 발의를 동시 추진하기로 했다. 계엄 당시 군 동향과 관련해 김 의원은 "군은 준비가 잘 안 된 상태에서 몇몇 비밀리에 움직인 것으로 봤다"며 "수방사 특임부대, 공수부대, 707부대가 움직였으나 전방 부대는 움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번 계엄 사태를 내란죄로 규정했기 때문에 사퇴 촉구와 탄핵소추안 발의를 동시에 하는 것이 맞다고 의총에서 결론이 났다"고 덧붙였다. -
천창수 울산교육감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
사회 전국 2024.12.04 09:37:46천창수 울산교육감은 4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이다”고 밝혔다. 천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비상계엄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 선포가 가능하다”라며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군을 동원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출석의원 만장일치로 신속하게 통과돼 비상계엄은 실효를 잃게 됐고, 국무회의도 계엄 해제를 의결했다”라며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는 한밤중의 촌극으로 막을 내렸다”고 말했다. 천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배움과 가르침을 이어가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모든 업무와 학사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한 치의 차질도 없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초유의 비상계엄에 재계도 긴장…SK·HD현대, 경영진 긴급 소집
산업 기업 2024.12.04 09:34:42SK(034730)그룹이 비상계엄 사태의 후폭풍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HD현대(267250)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밤 선포한 비상계엄령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과 국내 증시가 요동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자 대응책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오전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주요 경영진 회의를 개최한다. 대책 회의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황을 점검하고 그룹 경영 활동과 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SK그룹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도 그룹의 최고 경영진들이 그룹 안팎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등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HD현대 그룹도 이날 오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서는 비상계엄령 사태 이후 발생 가능한 경제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각 계열사별 대응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특히 환율 등 재무리스크를 집중 점검해줄 것”이라며 “조선 등 생산현장에서는 원칙과 규정 준수에 더욱 유념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새벽까지 발령된 비상계엄으로 한때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46원까지 오르며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이 1446원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15년 8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에 거래를 시작했다. -
정장선 평택시장 "헌법질서 유지 다행…안정에 모든 노력"
사회 전국 2024.12.04 09:34:35정장선 평택시장이 4일 입장문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뒤이은 해제와 관련, “국회의 신속한 노력에 우리나라 최소한의 헌법적 질서가 유지된 점은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정치‧경제‧사회 모든 면에서 많은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평택시는 안정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특히 경제와 관련해 “국내의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에 있던 우리 경제는 이번 사태로 더욱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평택시는 모든 노력을 다해 경제 안정, 특히 서민경제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나라 주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도시로서 군과 긴밀히 소통해 국민의 신뢰 회복과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전례 없는 정치 상황으로 혼란이 예상됨에 따라 평택시 공무원들은 긴장감을 높여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지난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발표로 놀라면서도 국가의 앞날을 걱정하셨을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 모두가 소요와 혼란 없이 일상으로 돌아가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면 지금 직면한 위기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최근 대설로 큰 피해를 입은 관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대책을 세우고,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
조경태 “尹 탄핵 절차 포함해 모든 가능성 열어야”
정치 정치일반 2024.12.04 09:34:2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윤 대통령 탄핵 절차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향후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야당에서 주장하는 여러 가지 해법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 문제를 들여다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갑작스런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로 유무형의 비용이 발생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은 모두 사퇴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책임을 강력히 물었다. 그는 “절차적으로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겠나”라며 “국무회의가 진행됐다면 참석했던 모든 국무위원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계엄령 선포 당시 국무위원 소집 여부 등 절차상의 문제와 정치행위 금지를 두고 야당에서 ‘내란행위’라고 주장하는 데에 관해서도 “계엄 선포가 전시나 사변 같은 국가비상사태였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며 “비상계엄 선포는 상당히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직격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 책임론에 대한 여당 내의 공감대를 묻는 질문에 “친윤 친한을 떠나서 대부분이 비상 계엄에 대해서 찬성하는 의원들이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비상계엄 후폭풍에…문체부 ‘인천남동공단 문화융합협의체 발족식’ 취소
문화·스포츠 문화 2024.12.04 09:34:21비상계엄 논란 후폭풍에 문화체육관광부가 4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갖기로 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행사를 취소했다. 4일 문체부와 업계에 따르면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관계자들과 이날 오후,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를 찾아가 ‘인천남동산단 문화융합 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하고, 지역 청년 근로자의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 선포와 이의 해제 과정에서 문체부는 이날 오전 이번 행사를 취소한다고 전했다.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은 올해 2월 22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를 통해 추진하기 시작했다. 문체부와 산업부, 국토부 세 부처는 지난 9월 12일, 범부처 합동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번 행사는 민생토론회와 범부처 합동 계획의 후속 조치다. -
"할 말 많다"…이승환 '비상계엄' 해제에 콘서트 예정대로 진행
서경스타 TV·방송 2024.12.04 09:33:29가수 이승환이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취소했던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4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3~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콘서트를 예정했으나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4~5일 공연 취소를 전격 발표했다. 당시 이승환은 "계엄 해제가 선포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오전 중 해제 시 공연 진행 여부를 알리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인 4일 오전 4시 30분 계엄을 해제했다. 이로써 이승환의 '흑백영화처럼' 콘서트는 4, 5일 양일간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
민변 "尹 비상계엄 기본권 침해"…헌법소원 청구
사회 사회일반 2024.12.04 09:31:54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민변은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에서 “비상계엄선포 및 이에 터잡은 공권력 행사는 헌법과 법률에 근거가 없는 공권력 행사이고, 집회·결사의 자유 등을 그 자체로 제약하므로 국민의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라며 청구 취지를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는 헌법 제77조 제1항과 계엄법 제2조가 규정하는 요건이 성립되지 않는 것이 명백하다”라며 “이에 터잡은 다른 피청구인들의 공권력 행사는 위헌·무효임이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계엄 해제를 선포하고 계엄 해제안이 국무회의에서 가결됐지만, 계엄 선포행위에 관한 헌재의 판단을 받기 위해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취하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변은 헌법소원 심판 선고 시까지 비상계엄 및 포고령 등 후속 조치를 정지해달라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다만 비상계엄 해제로 별도로 헌재가 이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
"네 나라 아니고 우리나라"·"개 엄하네"…소신 발언 쏟아진 연예계
서경스타 TV·방송 2024.12.04 09:30:06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 선포를 하고 6시간 만에 해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계엄 선포에 대한 연예인들의 소신 발언이 쏟아졌다. 허지웅은 지난 3일 비상 계엄 선포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이제 더는 못참겠네요”라는 심경을 밝혔다. 이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올라온 것으로, 많은 누리꾼은 그의 글을 응원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배우 김지우도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보다니. 계엄군이 국회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다니 이게 무슨”이라고 당혹스러움을 밝혔다. 그는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이후 "계엄군을 탓하는 게 아니다"라며 "저 현장에 투입된 군인들은 무슨 죄인가, 나보다도 한참 어린 청년들일 텐데, 그저 현장에 출동 명령으로 투입되어야만 하는 군인들도, 저도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안타까울 뿐"이라는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DJ DOC 김창열은 “계엄. 개엄하네”라는 짧은 글을 남겼으며, 임강성은 “네 나라가 아니다 우리나라지”라고 일침을 했다. 배우 김기천 역시 계엄령 선포 직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역사에 기록된다, 부역질 하지 마라"라는 글을 남겼다. 김기천의 이런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더욱 확산되며 165만뷰의 조회수를 기록,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수 이승환은 계엄군이 국회를 막기 시작한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월 4일 5일 '흑백영화처럼'이 취소됨을 알려드린다, 공연 취소에 따라 티켓은 전액 100%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자세한 절차는 다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공지했다. 이후 계엄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공연은 당초대로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이승환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토록 하겠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콘서트 재개를 알렸다. 이어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글로벌 팬들을 위해 영어로 된 글을 올렸다. 이상민은 “대한민국은 잘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현재의 계엄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마무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전쟁 상황도 아니고 혼란스러운 상황도 아니다. 정치적 대립 문제로 계엄령이 선포됐고 국회는 계엄령 종료를 의결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안전하다"며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전 세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발표를 갖고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예산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날인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고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하기로 했다. -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낙폭 축소
증권 국내증시 2024.12.04 09:23:48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여파로 2%가까이 하락한 채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빠른 속도로 줄여나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5분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0포인트(1.24%) 내린 2469.1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 출발했으나 개장 후 낙폭을 줄여가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3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60억 원, 1250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13.21포인트(1.91%) 내린 677.59 출발했으나 같은 시각 680.94(1.43%)로 낙폭을 줄여가는 추세다. -
비상계엄 사태에 짐 싸는 외국인…20분 만에 코스피 2400억 순매도 [오전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2.04 09:20:27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하락 출발하면서 2450선까지 밀렸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하는 등 시장 불안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7포인트(1.16%) 내린 2471.1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으로 출발했다가 낙폭을 점차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389억 원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이 1097억 원, 개인이 1127억 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전날 오후 10시 28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해제될 때까지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은 1446.5원까지 올랐다가 1410원대로 낮아진 상태이고, 미국에서 거래되는 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EWY도 장중 –7.1%까지 급락했다가 –1.59%로 하락 마감했다. 야간 선물도 장중 –5.48%까지 급락했다가 –1.80%로 끝났다. 이날 정부는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가능한 시장안정 수단을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증시는 10조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화펀드 등 시장안정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인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한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해제됐고 이 과정에서 환율, 야간선물 시장 낙폭이 축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융시장 충격 강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특히 국내 증시와 환율시장이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만큼 점차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고유의 정치 불확실성이 증폭된 상태로 향후 단기적인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 개장 이후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은 불가피할 수 있겠으나 당국의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가 적극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만큼 지속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49%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가 0.12%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1.39%, 0.83% 내리고 있다. 기아(0.41%)와 고려아연(7.85%)만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0포인트(1.45%) 내린 680.80으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1.91%) 내린 677.59로 출발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낙폭이 축소 중이다. -
홍준표 "尹 '비상계엄 선포', 충정 이해하나 경솔한 해프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4 09:20:11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는지 유감”이라며 “잘 수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25분 ‘반국가 세력 척결’을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3시간 반 만이다. -
'비상계엄' 변동성 장세 속…고려아연, 170만원도 뚫었다[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4.12.04 09:15:16고려아연이 내년 초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확정한 가운데 비상 계엄 사태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2분 기준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 대비 10.83% 오른 170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170만 원 벽을 돌파했다. 전날 고려아연은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확정했다. 임시 주총에서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추천한 총 14명의 이사진 선임 안건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정관 개정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장형진 영풍 고문 외 12명이 모두 최 회장 측 인사들로 분류된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영풍·MBK 연합 측 인사들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면 회사 지배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시 주총 날짜가 확정되면서 주주명부도 20일 폐쇄될 예정이다. 경영권 분쟁 양측의 장내 매수 경쟁에도 더욱 불이 붙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장내에서 꾸준히 주식을 추가 매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일가도 영풍정밀을 통해 총 400억 원을 장내 매수에 투입할 계획이다. 영풍정밀은 올 9월 말 기준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이 373억 원에 불과하다. 금융권에서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영풍정밀은 지난달 하나증권을 통해 수백억 원 규모의 대출을 미리 확보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
'계엄 사태' 여파…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직원들 재택권고"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12.04 09:14:16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와 국회의 계엄 해제가 이어지면서 대기업들도 사태 파악과 후속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일부 대기업은 임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비록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사무실 위치상 여러 혼란이 유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내린 조치다. LG전자 관계자는 “재택근무 권고로 최소 필요 인력이 나와 근무하도록 방침을 정했다”며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배달의 민족과 크래프톤, 넥슨 등 정보기기(IT) 업계 기업들도 대거 비상계엄 여파로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3일 오후 10시 27분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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