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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5,000여 가구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11월 분양
부동산 분양 2020.09.09 16:27:44대림산업은 오는 11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주택전시관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37~84㎡ 2,894가구(예정)를 일반에 공급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가 도시재생권역으로 지정된 인천시 부평구에는 현재 44개소의 정비사업이 완료 또는 추진 중이다. 특히 지하철 7호선 연장 산곡역(2021년 4월 완공 예정)이 위치한 청천동·산곡동이 재개발을 통해 향후 약 1만 5,000가구의 신흥 주거지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산곡역의 최대 수혜단지로 꼽힌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사업에는 부평구청역에서 이어지는 산곡역과 석남역 구간 신규 개설이 포함돼 있다. 연장 길이는 총 4.2km로, 개통 시 1호선·인천지하철1호선·GTX 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과 가산디지털단지 등 서울 서북생활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구간 총 6개 정거장, 약 10.7km를 잇는 공항철도 연장 사업도 계획돼 있다. 또한 인천지역 군부대 통합·재배치 계획에 따라 인근에 있는 제1113공병단과 부영공원 미군부대, 제3보급단이 부평구 일신동 17사단 부지로 이전된다. 군부대 통합·재배치로 발생하는 유휴부지는 약 119만82㎡(36만평)으로 제2종 일반주거지역·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경찰서, 공공청사, 공원 등이 들어선다. 대림은 전 가구를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Bay) 맞통풍 평면(전용 67㎡이상 타입)으로 설계했다. 또한 가변형 벽체 설치로 입주민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단위세대 공간 계획(전용 59㎡C, 67㎡A·B, 84㎡A·B 타입)을 할 수 있다./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대림산업, 5,050가구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11월 분양
부동산 주택 2020.09.09 10:13:33대림산업은 오는 11월 인천 부평구에서 총 5,050 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총 5,05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분양 예정은 전용면적 37~84㎡ 2,894가구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으로 구성된다. 현재 인천은 부평구 전체를 도시재생권역으로 지정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천동·산곡동 일대는 개통 예정인 산곡역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진행중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일대가 약 1만5,000가구의 대단지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인근에 들어서는 산곡역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사업의 일환이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7호선 산곡역을 이용해 부평과 가산 등 서울 서북생활권 이동이 수월해진다. 또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구간 총 6개 정거장, 약 10.7km를 잇는 공항철도 연장 사업도 예정돼 있다. 도로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인천대로 일반도로 전환)도 2021년부터 진행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부터 서인천IC를 지나 신월IC까지 해당되는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용현동~서인천IC 구간 총 10.45km가 일반도로로 전환된다. 아울러 인천지역 군부대 통합·재배치 계획에 따라 부영공원 미군부대, 제1113공병단 등이 이전되며 남은 부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 및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경찰서, 공공청사,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학군으로는 단지 바로 옆 청천초등학교가 있으며 청천중, 산곡중, 효성고, 인천외고 등이 가깝다. 부평역과 굴포천역(삼산동) 인근에는 외부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인근에는 장수산, 인천 나비공원, 원적산공원을 잇는 2.5km 길이의 둘레길 코스가 가까워 녹지가 풍부하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부평구 평천로 90-1(청천초등학교 옆)에 마련되며,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제일건설,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9월 분양
부동산 분양 2020.09.08 12:27:41제일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를 9월 중으로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 동 전용면적 59㎡, 74㎡, 84㎡ 세가지 타입 1,926가구로 지어진다. 회사 측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단지 내에서 건강과 여가를 챙길 수 있는 ‘뉴 라이프 플랫폼’을 갖춘 아파트라고 소개한다. 1.2㎞ 길이의 단지 내 산책로와 안개연못, 인공폭포, 휴게시설, 물빛분수 등이 조성됐다.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의 스포츠시설이 다양하게 공급된다. 뿐만 아니라,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입주민의 여가생활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아울러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맞통풍 구조로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평면은 전 가구 4베이(Bay) 구조로 개방감을 높였고, 드레스룸, 펜트리, 다목적실은 물론 주방과 침실, 거실 곳곳에 실용적인 설계를 적용했다.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파주로, 남북로, 경의로 등을 통한 단지 진·출입이 쉽다. 자유로, 제2자유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서울, 김포, 일산 등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경의중앙선 운정역, 금릉역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운정에서 삼성을 지나 동탄까지 잇는 GTX-A(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2023년 말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11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2026년) 등도 예정돼 있으며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운정~대화) 추진 중이어서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파주시는 비(非)규제지역으로 타 수도권 지역 대비 청약 요건이 자유롭고, 대출도 쉬워 더욱 많은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 들어서며 9월 중 열 예정이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경기도, 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하자보수보증금' 도입…분양자와 분쟁 예방
사회 전국 2020.09.08 10:21:05경기도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신축 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하자보수보증금 예치 제도를 도입해 분양자와의 분쟁을 예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3월 오피스텔 건축허가를 내줄 때 하자보수보증금 예치를 건축주나 사업시행자에 적극적으로 권장하도록 각 시군에 통보했다. 그 결과 현재 22개 시·군에서 오피스텔 준공 시 하자보수보증금을 예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해당 시군은 가평·고양·과천·광주·군포·김포·동두천·성남·수원·시흥·안산·안양·오산·용인·의왕·의정부·이천·파주·평택·포천·하남·화성 등이다 하자보수보증금은 공사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이행이 완료된 후 일정 기간 시공상 하자 발생에 대비해 이에 대한 담보적 성격으로 내는 일정 금액을 말한다. 통상 계약 금액의 100분의 2 이상 100분의 10 이하로 담보책임기간 동안 사용검사권자(시장·군수) 명의로 은행에 현금으로 예치하거나 보증에 가입한다. 이후 건축물에 하자가 생겼을 때 입주자회의를 통해 이 하자보수보증금을 사용해 하자보수를 진행하게 된다. 아파트의 경우 하자보수보증금의 예치를 공동주택관리법령에서 의무화하고 있지만, 오피스텔은 없다. 이런 이유로 오피스텔 건축주가 도산하거나 하자처리에 소홀할 경우 건축주와 분양자 간 소송과 분쟁이 계속돼왔다. 이 제도는 용인시에서 처음 도입했다. 도는 용인시 사례를 전체 시·군에 전파하고, 2020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 지표에 반영하는 등 도 전역으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제도적 의무화를 위해 오피스텔도 하자보수보증금을 예치토록 하는 관련 법령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준주택으로 대부분 국민이 주거시설로 인식하고 사용되는 만큼 입주자 불편 해소와 권리 보호를 위해 아파트처럼 하자보수보증금 예치가 필요하다”면서 “나머지 시군에도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관계 법령 개정을 통해 의무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사전청약 Q&A] 지역 거주해야 신청 가능..사전청약 당첨돼도 일반분양 가능
부동산 주택 2020.09.08 08:51:06정부가 내년 하반기 인천계양·남양주왕숙·고양창릉·부천대장·과천지구 등 3기 신도시 3만 가구의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등 2022년까지 6만 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3기 신도시를 소개하는 홈페이지가 열린 후 한 달 만에 6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12만명 이상이 ‘청약일정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몰리는 중이다. 청약 자격은 본 청약과 동일하고, 사전청약에 당첨되면 다른 지구에 중복 신청할 수 없다. 사전청약과 관련된 주요 궁금증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했다. △사전청약의 자격 요건은 어떻게 되나 -사전청약 자격은 기본적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 입주자저축가입, 해당지역거주 요건을 갖춰야 한다. 특별공급은 공급유형에 따라 별도 요건을 추가로 충족해야 한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의 유형으로 구성되며, 현행 본 청약제도와 동일한 요건을 적용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기간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중에서 소득요건 등을 충족하면 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가구에 속한 모든 구성원이 과거 주택소유사실이 없어야 한다. 이와 함께 5년 이상 소득세 납부, 소득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은 미성년 자녀(태아 포함)가 3명 이상인 무주택 가구구성원이면서 소득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은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3년 이상 계속하여 부양하고 있는 무주택세대주로 자산, 소득 등의 요건이 달렸다. △사전청약 때는 소득요건 등 요건을 충족했지만 본 청약 때 연봉 상승 등으로 소득 요건 등이 기준을 넘어서면 어떻게 되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사전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소득 및 자산 등의 자격요건을 심사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로 선정된 이후에는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추가로 심사하지 않는다. △해당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청약이 가능한가 -기본적으로 수도권 등 해당지역에 거주 중이어야 사전청약이 가능하지만 의무 거주기간의 경우 본 청약 시점까지만 충족되면 최종적으로 입주여부가 확정된다. 다만 주택건설지역의 규모, 위치, 투기과열지구 지정여부 등에 따라 의무 거주기간, 거주지 요건 등이 다른 만큼 청약자격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사전청약 신청은 여러 번 할 수 있나. 사전청약 당첨 후 다른 주택을 구입하거나 본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지 -사전청약 당첨자와 그 가구에 속한 자는 다른 분양주택의 사전청약 신청을 할 수 없다. 다만 다른 주택의 본 청약(일반청약) 신청·당첨 또는 주택 구입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우 사전청약으로 당첨된 주택에 입주할 수 없다. 사전청약 당첨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무주택요건을 유지해야 한다. △사전청약 당첨 시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나 -사전청약 당첨자는 본 청약 전까지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본 청약 시점에 최종 입주여부가 확정됐을 때부터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는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실종된 서울 ‘가을 분양특수’’…청약갈등 옛말 ‘신청 단지도 없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9.07 19:05:40통상 가을은 분양시장의 대목이다. 하지만 서울 분양시장은 예외가 될 거 같다. 8월까지만 해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막차 물량’이 대거 몰렸으나 9월 들어 이들 물량이 소진되면서 공급 절벽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서울 새 아파트 분양물량은 ‘0가구’다. 이달 공급은 지난 3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청약을 받은 ‘신목동 파라곤(신월4구역)’ 153가구뿐이다. 문제는 이후에도 서울 분양 물량을 늘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집계대로라면 다음 달 3,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지만, 아직 분양 일정이 확정된 곳이 없다. 11월 1,500가구, 12월 1,900가구 예정 물량도 분양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분양예정단지가 모두 상한제 직격탄을 맞은 재개발·재건축 단지이기 때문이다. 이들 조합들의 경우 후분양 등을 저울질 하고 있다. 분양 업계에서 전통적으로 9~10월은 연간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시기다. 가을 분양 특수로 불린다. 그런데도 서울 분양시장이 ‘시계 제로’에 빠진 것은 상한제 때문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는 지난 7월 29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과거 2007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던 당시 2008~2009년 2년간 급격한 공급절벽이 나타난 바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당시 서울 아파트 인허가 건수는 2006년 3만 400가구에서 분상제가 시행되던 해 밀어내기 분양이 나타나며 2007년 5만 가구로 급증했다. 이후 2008년 2만 1,900가구, 2009년 2만 6,600가구로 2년간 인허가가 반 토막이 났다. 한편 상한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청약에 참여해 당첨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7월부터 8월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에서 당첨된 사람들의 최저 청약가점은 평균 62.7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1∼6월) 평균 최저 가점(55.9점)보다 6.8점 상승한 값이다. 이 같은 점수는 30대는 넘볼 수 없는 점수다. 5인 가족, 만 39세 가장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62점으로 당첨 최저 가점 평균치(62.7점)조차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새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던 청약 대기 수요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30대에게 “청약을 기다리라”고 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하는 30대에 대한 질문에 “영끌해서 집을 사는 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앞으로 서울과 신도시 공급 물량을 합리적 가격에 분양받는 게 좋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저희는 조금 더 (매수를)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강동서 또 17억…가격 통제에 둔촌주공 분양 '안갯속'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9.06 08:50:29서울 강동구 신축 단지에서 전용 84㎡ 기준으로 또 17억원의 매매 실거래 사례나 왔다. 이번이 두 번째이다. 가격 통제로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는 둔촌주공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아르테온’ 전용 84㎡가 지난달 22일 17억원에 거래됐다. 올 2월에 입주한 신축단지다. 앞서 이 지역에서는 ‘고덕그라시움’ 전용 84㎡가 17억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르테온과 그라시움은 고덕지구 대장주 단지다. 대장주 아파트에서 연이어 전용 84㎡ 기준으로 17억원대 거래가 나온 것이다. 고덕지구에서는 소형 평형도 15억원을 넘어섰다. ‘고덕 그라시움’ 전용 73.87㎡가 지난달 8일 15억 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날 전용 73.56㎡도 대출금지선보다 500만원 낮은 14억9,500만원에 손바뀜됐다. 두 차례에 걸쳐 15억원 짜리 거래가 나온 만큼 전용 73㎡가 15억 원대에 자리를 굳혔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강동구 아파트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작년 발표된 12·16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을 뿐 아니라 재건축을 마친 신축 대단지들의 입주물량이 쏟아지며 ‘초과 공급’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강동구 입주물량은 1만 1,388가구, 올해는 1만 204가구(예정 포함)에 달했고, 내년에는 2월 입주 예정인 ‘고덕 자이’를 포함한 2,863가구로 예상된다. 하지만 잇따른 규제로 인한 반작용으로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강동구 아파트 가격도 함께 뛰었다. 전세 시장도 마찬가지다. 대규모 입주물량으로 인한 ‘역전세난’이 점쳐졌지만, 임대차3법 이후 전세 물건이 귀해지며 강동구 전세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말에는 명일동 신축 아파트 ‘래미안솔베뉴’ 전용 84㎡의 전세가가 9억원을 훨씬 넘긴 9억8,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강동구가 강남 4구의 지위를 굳혔다는 분석도 나온다. 좀 더 추이는 지켜봐야 되지만 내년부터 입주물량이 줄면서 가격을 압박하던 물량 폭탄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고덕지구 내 아파트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분양가 협상을 진행 중인 둔촌주공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현재 정부의 가격 통제로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민간분양·입주권도 끼워 넣어...공공분양 착공 실적 '뻥튀기'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9.03 18:00:08#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 2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된 ‘산성역자이푸르지오’. 해당 단지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일반에 공공분양되는 물량은 1,718가구다. 하지만 서울경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한 ‘공공분양 착공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3,962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잡혀 있다. 2,000여가구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원주민에게 부여된 물량을 공공분양 수치에 넣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해당 단지의 실제 착공 시기는 2019년이 아닌 올해 5월이었다. 국토부의 2019년 공공분양 실적에는 인천 용마루지구 1블록에서 2,312가구가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이 단지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착공하지 못했다.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을 보면 2018년부터 5년간 공공분양 15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처럼 공공분양 착공실적에 아직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단지를 넣거나 민간분양 물량까지도 끼워 넣은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부풀리기를 통해 공공분양의 경우 2018년 1만9,085가구(목표치 1만8,000가구), 2019년 3만1,489가구(〃 2만9,000가구)를 착공해 ‘주거복지 로드맵’상 나타나 있는 계획치 대비 ‘초과 공급’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부풀려진 공공분양 착공실적=서울경제가 국토부로부터 입수한 ‘2018·2019년 공공분양 착공실적’을 한국감정원 청약홈 등을 통해 비교 분석한 결과 2018년에는 2,141가구, 2019년에는 1만1,695가구가 부풀려진 것으로 추정됐다. 착공 시기가 다음해로 밀린 단지들 또한 해당 연도의 실적치로 포함하거나 민간분양 물량까지 공공분양 물량으로 편입시키는 등의 ‘꼼수’를 쓴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2018년 실적으로 잡힌 대전 도안갑천지구 3블록 ‘트리풀시티’와 ‘세종어울림파밀리에센트럴(M4블록)’ ‘세종하늘채센트레빌(M5블록)’ ‘세종더휴예미지(L1·L2블록)’ 등의 단지다. 이들 아파트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물량으로 같은 단지라 하더라도 전용 85㎡ 이하는 국민주택(공공분양), 85㎡ 초과는 민영주택(민간분양)으로 청약을 접수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들 가운데 민간분양된 평형까지도 ‘공공분양 착공물량’으로 잡아 해당 연도의 공공분양 착공물량을 1,300가구가량 뻥튀기했다. 지난해는 더욱 심각했다. 성남 수정구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금광1구역)’ ‘신흥역하늘채랜더스원(중1구역)’ 2개 단지는 기존 원주민들에게 입주권이 부여되는 사업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입주권이 부여된 물량 또한 공공분양 물량으로 계산해 각각 2,083가구, 999가구를 실적치에 더했다. ◇미착공 단지도 ‘착공’으로 잡아=당해 착공하지 못한 단지들도 대거 실적치에 포함됐다. 2018년 실적치로 계산된 전북 익산 ‘평화지구(819가구)’는 각종 문제로 2019년도로 착공이 밀렸다. 여기에 최근에는 매립폐기물이 대거 발견되면서 현재 사업진행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이다. 2019년에 착공하지 못한 ‘산성역자이푸르지오(3,962가구)’를 비롯해 양주 ‘옥정 A4-1블록(1,409가구)’, 인천 ‘영종 A42블록(930가구)’, 인천 ‘용마루1블록(2,312가구)’ 등도 그해 실적에 포함됐다. 국토부가 ‘착공’을 공급기준으로 잡은 점도 논란의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수요자들이 체감하는 분양 또는 입주를 기준으로 공급량을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 정부에서 ‘후분양 단지’를 대거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급치를 편하게 맞추기 위해 착공을 공급 시점으로 잡았다는 의혹이 나온다. 이처럼 부풀려진 물량을 제하면 실제로 착공된 공공분양 물량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1만6,944가구, 1만9,794가구로 계획치(1만8,000가구·2만9,000가구) 대비 달성률이 94.1%, 68.3%에 그친다. 주거복지 로드맵을 보면 정부는 올해 2만9,000가구, 2021년과 2022년 각각 3만5,000가구, 3만9,000가구를 착공해 공공분양 주택을 연평균 3만가구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수도권 공공주택지구 가운데 상당수가 지구지정 등에서 차질을 빚고 있어 해당 수치만큼 공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착공도 안했는데…정부 '공공분양 실적' 부풀렸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9.03 11:56:45# 성남시 수정구 신흥 2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된 ‘산성역자이푸르지오’. 해당 단지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일반에 공공분양되는 물량은 1,718가구다. 하지만 서울경제가 국토부로부터 입수한 ‘공공분양 착공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3,962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잡혀있다. 2,000여 가구 이상 차이가 나는 이유는 원주민에게 부여된 물량을 공공분양 수치에 넣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해당 단지의 실제 착공 시기는 2019년이 아닌 2020년 5월이었다. 국토부 2019년 공공분양 실적에는 인천 용마루지구 1블록에서 2,312가구가 착공에 들어간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이 단지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착공하지 못했다. 지난 2017년 국토부가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을 보면 정부는 2018년부터 5년간 공공분양 15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앞서 제시한 사례처럼 공공분양 착공 실적에 아직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단지를 끼워 넣거나 민간분양 물량까지도 합쳐 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같은 부풀리기를 통해 공공분양의 경우 2018년 1만 9,085가구(목표치 1만 8,000가구), 2019년 3만 1,489가구(목표치 2만 9,000가구)를 착공해 ‘주거복지로드맵’ 상 나타나 있는 계획치 대비 ‘초과 공급’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부풀려진 공공분양 착공 실적 = 서울경제가 국토부로부터 입수한 ‘2018·2019년 공공분양 착공실적’을 한국감정원 청약홈 등을 통해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에는 2,141가구, 2019년에는 1만 1,695가구가 부풀려진 것으로 추정됐다. 착공시기가 다음 해로 밀린 단지들 또한 해당 연도의 실적치로 포함하거나, 민간분양 물량까지 공공분양 물량으로 편입시키는 등의 ‘꼼수’를 쓴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2018년 실적으로 잡힌 대전 도안갑천지구 3블록 ‘트리풀시티’와 ‘세종어울림파밀리에센트럴(M4블록)’, ‘세종하늘채센트레빌(M5블록)’, ‘세종더휴예미지(L1·L2블록)’ 등의 단지다. 이들 아파트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물량으로 같은 단지라 하더라도 전용 85㎡ 이하는 국민주택(공공분양), 85㎡ 초과는 민영주택(민간분양)으로 청약을 접수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들 가운데 민간분양된 평형까지도 ‘공공분양 착공물량’으로 잡아 해당 연도의 공공분양 착공물량을 1,300가구가량 뻥튀기했다. 지난해는 더욱 심각했다. 성남 수정구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금광1구역)’, ‘신흥역하늘채랜더스원(중1구역)’ 두 개 단지는 기존 원주민들에게 입주권이 부여되는 사업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입주권이 부여된 물량 또한 공공분양 물량으로 계산, 각각 2,083가구·999가구를 실적치에 더했다. ◇ 미착공단지도 ‘착공’으로 잡아 = 당해 착공하지 못한 단지들도 대거 실적치에 포함됐다. 2018년 실적치로 계산된 전북 익산 ‘평화지구(819가구)’는 각종 문제로 2019년도로 착공이 밀렸다. 여기에 최근에는 매립폐기물이 대거 발견되면서 현재 사업 진행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이다. 2019년에 착공하지 못한 ‘산성역자이푸르지오(3,962가구)’를 비롯해 양주 ‘옥정 A4-1블록(1,409가구)’, 인천 ‘영종 A42블록(930가구)’, 인천 ‘용마루1블록(2,312가구)’ 등도 그해 실적에 포함됐다. 국토부가 ‘착공’을 공급 기준으로 잡은 점도 논란의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수요자들이 체감하는 분양 또는 입주를 기준으로 공급량을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 정부에서 ‘후분양 단지’를 대거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공급치를 편하게 맞추기 위해 착공을 공급 시점으로 잡았다는 의혹이 나온다. 이처럼 부풀려진 물량을 제하면 실제로 착공된 공공분양 물량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1만 6,944가구, 1만 9 ,794가구로 계획치(1만 8,000가구, 2만 9,000가구) 대비 달성률이 94.1%, 68.3%에 그친다. 주거복지로드맵을 보면 정부는 올해에도 2만 9,000가구, 2021년과 2022년 각각 3만 5,000가구, 3만 9,000가구를 착공해 공공분양 주택을 연평균 3만 가구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수도권 공공주택지구 가운데 상당수가 지구지정 등에서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해당 수치만큼 공급할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서울 분양 '막차'…'신목동파라곤' 경쟁률 147대1 기록
부동산 분양 2020.09.02 14:33:039월 서울 유일한 분양단지인 ‘신목동 파라곤’이 평균 1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에서 마감했다. 이는 은평구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강남구 ‘대치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올해 서울 지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서울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 84가구 모집에 1만2,334명이 몰려 평균 147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신월 4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동양건설산업이 공급하는 단지다. 특히 전용 59㎡B 타입의 경우, 7가구 모집에 1,51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21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도 69가구 모집에 5,832명이 접수해 평균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 명품으로 알려진 ‘파라곤’ 아파트가 서울 서남권에 들어서는 데다가 단지 주변의 굵직한 개발 호재로 인해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신목동 파라곤’은 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동양건설산업은 이번 ‘신목동 파라곤’에 이어 오송역 인근에 ‘청주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6,000가구 중 1차분인 2,415가구에 대한 분양에 나선다. 해당 지역은 최근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른 세종시와 인접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홍남기 "태릉CC 등 3만호 분양 일정 내주 발표"
경제·금융 정책 2020.09.02 07:41:21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2021년 사전분양 3만호의 (태릉CC를 포함한) 분양 대상지와 분양 일정을 다음주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청약에 당첨되어 수년 내 입주가 가능한 내집이 생긴다는 기대만으로도 실수요자 분들의 주거 불안을 덜고, 매매수요가 완화되어 시장 불안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계획에 대해 밝혔다. 앞서 정부는 8.4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9,000호에서6만호(2021년 3만호, 2022년 3만호)로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
홍남기 “태릉CC 등 사전청약 분양 일정 내주 확정”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9.02 07:37:05[속보] 홍남기 “태릉CC 등 사전청약 분양 일정 내주 확정” -
규제지역 묶인 '고양·양주·인천' 미분양 늘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9.01 16:48:19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5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양주시와 고양시 등 경기도 일부와 인천에서 팔리지 않은 주택이 늘어났다.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외곽지역이 타격을 받는 모습이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양극화가 다시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전국 미분양주택이 2만8,883가구로 전월보다 1.3%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수치는 5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린 것이다. 반면 수도권은 미분양주택이 3,145가구로 6월보다 13.5% 늘었다. 양주(191가구), 고양(325가구) 등 경기 북부권에서 미분양 물량이 이전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인천도 미분양주택이 10.5% 늘었다. 인천의 미분양주택은 6월 266가구에서 294가구로 28가구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7월 미분양주택이 전월보다 4.9% 감소했다. 지방 역시 2만5,738가구로 전달(2만6,490가구)보다 2.8%(757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의 미분양 상승폭이 지방보다 컸지만 서울과 지방의 미분양 해소 물량이 많아 전체적으로는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미분양 주택이 늘어난 대부분의 지역은 지난 6·17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곳이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 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종전 70%에서 50%로 줄어들고 양도세·주택청약 등에서 강한 규제를 받게 된다. 신규로 규제지역으로 묶인 곳에서 물량이 늘어난 것이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56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6월보다 0.8% 감소한 수치다.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미분양 물량이 전월보다 11.5%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7월 수도권 미분양주택 13% 증가... 고양 등 미분양 여파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09.01 11:00:177월 수도권 미분양주택이 전월보다 13%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은 미분양주택이 5%가량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7월 전국 미분양주택이 2만 8,883가구로 전월보다 1.3%보다 줄었다고 1일 밝혔다. 반면 수도권은 미분양주택이 3,145가구로 6월보다 13.5% 늘었다. 이는 양주(191가구), 고양(325가구) 등 경기 북부권에서 미분양 물량이 이전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양주 등 경기 북부권은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황이다. 양주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1.73%로 전국 평균(3.7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양 역시 덕양구(8.02%)는 가격 상승세가 뚜렷했지만, 일산서구(3.45%) 등은 오히려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수도권에서는 인천도 미분양주택이 10.5% 늘었다. 인천의 미분양주택은 지난 6월 266가구에서 294가구로 28가구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7월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4.9%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8,56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보다 0.8% 감소한 수치다.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미분양 물량이 전월보다 11.5%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30대 5인 가족'도 어려운 서울 당첨…김현미 "영끌보다 분양 받으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8.31 17:34:1230대는 5인 가족이더라도 서울 청약을 노리기는 ‘언감생심’인 것으로 드러났다. 설상가상으로 9월부터는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 또한 급감한다. 이래저래 30대의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은 갈수록 ‘하늘의 별 따기’가 되는 셈이다. 31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 7월부터 8월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에서 당첨된 사람들의 최저 청약가점은 평균 62.7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1∼6월) 평균 최저 가점(55.9점)보다 6.8점 상승한 값이다. 실제로 26일 당첨자를 발표한 은평구 수색동 ‘DMC센트럴자이’ 평균 가점은 71.1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점수는 30대는 넘볼 수 없는 점수다. 5인 가족, 만 39세 가장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62점으로 당첨 최저 가점 평균치(62.7점)조차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 만점), 부양가족 수 4명(25점), 무주택 기간 9년 이상(20점) 등이다. 30대가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노리고 있지만 해당 전형 경쟁률 역시 크게 치솟아 일반분양 경쟁률과 비등하거나 뛰어넘는 사례까지도 속출하고 있다. 340.3대1로 서울 역대 최고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아이파크포레’의 신혼특공 경쟁률은 308.8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높아지는 경쟁률과 치솟는 당첨 커트라인 속 청약 당첨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30대들은 ‘패닉 바잉’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1만6,002건) 중 30대 이하 비중은 36.9%(5,871건)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서울권 분양 단지 또한 급감하는 추세다. 직방이 9월 일반 분양 예정 단지를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3만4,000가구가량이었다. 하지만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와 광진구 구의동 ‘광진파크프라이빗’ 2개 단지뿐이다. 시장에서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7월 말부터 본격시행되면서 ‘공급 절벽’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대다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에서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 일정을 미루고 있다. 한편 30대의 당첨이 사실상 불가능 한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20·30 청년들이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적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매수하거나 분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청약을 기다려도 낮은 가점으로는 수도권 새 아파트를 당첨 받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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