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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동안 멈추지 않는 코피"…3살 소녀 코에서 발견된 '이것', 뭐길래?
국제인물·화제 18분전태국의 한 3살 소녀가 코에서 거머리가 발견돼 현지 의료진은 물론 주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8일 태국 더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소녀는 4일간 지속된 코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지역 병원에서 원인을 찾지 못해 대형병원으로 이송된 소녀는 개울에서 세수 후 증상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의료진이 내시경 검사로 소녀의 코 내부를 확인한 결과 거머리가 발견됐다. 거머리는 빨판을 이용해 혈액을 빨아들이는 특성을 가진 기생충이다. 의료진은 즉시 수술을 진행했고 거머리를 제거한 후 항생제 치료를 실시했다. 담당 의사는 "개울에 있는 거머리 알이나 유충이 흡입될 수 있다"며 "거머리 제거는 반드시 병원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잘못된 제거 시도는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다. 의학계에 따르면 거머리는 습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전체 종의 약 75%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혈액을 섭취한다. 체내 침투 시 호흡곤란부터 폐렴, 기도 폐쇄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소화기관에 부착되면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사례는 특이 케이스가 아니다. 베트남에서는 인후통을 호소한 50대 남성의 목에서 6cm 크기 거머리가 발견됐다. 이 남성은 목구멍에서 이물감을 느꼈고, 검사 결과 성대 사이 성문 부근에서 거머리가 발견됐다. 중국에서도 7세 소년이 심한 기침 후 거머리를 토해낸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
횡단보도서 초등생 치고 도주…붙잡히자 "사고난 지 몰랐다"
사회사회일반 2025.04.11 22:47:159세 초등학생을 차량으로 치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하루만에 검거됐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달 9일 오후 7시 40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운전하다 우회전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B(9)군을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사고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중태에 빠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군은 보행자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신호를 위반한 A씨의 차량 좌측 부분에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했으나 A씨 차량이 법인 리스 차량이었기 때문에 운전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리스 업체에 대한 영장을 신청해 운전자 신원을 확인했고 연락을 받은 A씨는 사고 다음날인 10일 오후 5시 55분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A씨는 “운전한 것은 맞지만 사고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형사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차량을 역추적한 결과 조기에 검거할 수 있었다”며 “구체적인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2년 뒤 해운 ‘탄소세’ 도입…5000t 이상 선박 대상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11 22:38:17전세계 해운 업계가 2027년부터 탄소세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이날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 조치(Mid-Term Measure)를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조치에 따라 2027년부터 국제 항해를 하는 5000톤(t) 이상의 선박은 선박 연료유의 강화된 온실가스 집약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못한 선박이 운항하려면 IMO에 온실가스 배출량에 비례한 비용을 내야 한다. 이 규제는 IMO의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개정안에 포함돼 10월 IMO에서 채택된 뒤 2027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해수부 측은 기술 성숙도 등 국내 산업계의 여건을 감안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과도하지 않은 비용으로 중기 조치가 도입되도록 논의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
'신안산선 붕괴' 3년 전 감사원 지적… 철도공단, 의견서제출·점검했지만 '공염불'
사회사회일반 2025.04.11 22:11:57경기 광명시 일직동의 광역철도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일부 작업자가 연락 두절된 가운데, 감사원이 3년 전 해당 구간에 대해 “지반이 매우 불량하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1월 감사원이 공개한 ‘광역교통망 구축 추진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제5-2공구가 포함된 신안산선 제5공구를 언급하며 “터널 시점으로부터 약 19㎞ 떨어진 구간에 암반이 부스러지는 등 일부 단층파쇄대가 존재해 지반 상태가 ‘매우 불량’ 상태인 5등급인데도 터널 설계에 인버트 설치가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인버트는 터널 공사 시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지 않고 원형에 가깝게 콘크리트 구조물을 시공할 때 적용되는 시설물이다. 인버트는 터널 바닥이 융기되는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하는데, 지반이 융기되면 콘크리트를 완전히 철거한 뒤 재시공해야 한다. 때문에 사전 설계 때 지반이 불량한 구간에 대해 인버트 등 보강공법 적용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감사원은 민자철도사업을 관리하는 국가철도공단이 제대로 관리를 하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철도공단이 설계 및 시공 책임이 민간사업자에게 있다는 이유로 지반상태가 불량한 구간에 인버트 구조물 설치가 누락됐음에도 별다른 검토가 없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이를 수용하겠다며 의견서를 제출하고 현장 점검 등을 진행했지만 끝내 사고를 막지 못했다. 철도공단은 감사원에 의견서를 제출해 “인버트 구간을 검토하는 등 실시설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2일에는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마치고 “2026년 말 개통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정을 추진하고 빈틈없는 현장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 양지사거리 인근 신안산선 제5-2공구 환기구 공사 현장에서 지하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사고 당시 사고 현장 도로 상부에 안전진단 작업을 하던 18명의 근로자가 있었으며 이 중 6명이 한 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후 작업자들에 대한 위치 파악에 나선 소방은 다른 4명의 안전도 확인했지만 작업자 2명 중 30대 근로자 1명은 깊이 30m 지하에 고립됐으며 50대 근로자 1명은 현재까지도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은 소방 드론을 띄우는 한편 장비 21대와 인력 60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립된 1명과 연락이 닿은 소방은 구조를 위해 크레인을 동원해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12시 26분께 해당 현장에서 ‘투아치’ 구조로 시공 중이던 지하 터널 내부 버팀목 다수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신고가 광명시청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
"돈 없어도 샤넬 백 자랑은 해야지"…한국인, 과시성 소비 17개국 중 5위
사회사회일반 2025.04.11 22:09:08경기 불황에도 한국인의 과시적 소비 성향이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9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에 따르면 2월 한국인의 과시성 구매금액은 55달러로 조사 대상 17개국 중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9위였던 해당 수치는 올해 1월 7위로 상승한 데 이어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금액 역시 50달러인 미국은 물론 17개국 평균인 52달러보다도 높다. 구매 제품 분야로는 식자재와 의류·액세서리 비중이 각각 33%를 차지했다. 구매 동기로는 16%를 차지한 ‘정서적 위안’이 가장 높았으며 실용성(14%), 내구성(13%) 등이 뒤를 이었다. 딜로이트 측은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소비는 줄고 있지만 과시성 소비는 되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3월 기준 한국의 소비의향 지수는 ―6%로 전반적으로 소비를 줄이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소비는 줄이지만 정말 사고 싶은 몇 가지 품목에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현상이 벌어진 셈이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지출 축소 가운데도 선택적 소비는 유지되고 이 과정에서 소비 정당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소비자 재정적 웰빙 지수(FWBI)는 90.3으로 7개월 연속 조사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FWBI는 자신의 재무 건전성과 미래 안정성을 긍정하는 소비자 비율로, 지수값이 높을수록 해당 국가 응답자들은 자신들의 재무 상태가 건전하다고 인식한다. 딜로이트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 체감경기 악화와 고물가 등의 요인이 겹치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딜로이트 측은 새롭게 변한 소비 성향을 두고 “선택적인 소비 성향이 커지는 만큼 기업들 역시 전방위적 소비 자극이 아닌 타깃별로 차별화된 접근과 우선순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美 3월 생산자물가 0.4% 감소… “관세 효과 4월에 반영될 듯”
국제경제·마켓 2025.04.11 22:01:50미국 노동통계국은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직전 2월보다 0.4% 감소해 0.2%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치보다 크게 낮았다고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PPI도 3월 0.1% 감소해 전망치(0.3%)를 밑돌았다. 연간 기준으로 봐도 3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올라 전망치(2.7%)에 못 미쳤고, 근원 PPI도 3.3%(전망치 3.6%) 상승하는 데 그쳤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감소하고, 전년 대비로도 2.4% 오르는 등 전망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다만 미국이 부과한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올 3월12일부터 발효되고,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기본관세 10%는 이달 5일부터 시행된 만큼 이에 따른 물가 영향은 4월 PPI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
박현경도 박민지도 유현조도 아슬아슬 ‘턱걸이 컷 통과’…‘장타 퀸’ 방신실 ‘엄마 골퍼’ 박주영 공동 선두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11 21:31:39출전 선수들에게는 최악의 컷 오프 순위다. 공동 46위 16명 중 단 한 명이라도 아래 순위로 내려왔다면 9명이 더 컷 기준선을 넘을 수 있었지만 그런 희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국 11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 결과 컷 통과 최소 숫자인 61명(아마추어 1명 포함)만이 컷 기준선(이븐파 144타)을 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컷 통과 턱걸이 순위인 공동 46위에는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는 톱랭커들도 대거 포함됐다. 일단 작년 상금 랭킹 2위에 올랐던 박현경이 1언더파 71타를 치고 공동 46위로 ‘턱걸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박현경으로서는 대회 첫날 1오버파 73타에 그쳐 예상 컷 기준선 아래인 공동 64위에 머물렀던 위기를 넘었다고 할 수 있다. 작년 신인왕 유현조도 첫 날 73타를 친 뒤 이날 1타를 줄이고 아슬아슬하게 컷을 통과했다. 2021년과 2022년 연속 상금 왕에 올랐던 박민지도 이틀 연속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공동 46위로 컷 기준선을 넘었다. 지난 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와 단독 4위에 올랐던 홍정민과 신인 정지효도 공동 46위를 기록한 16명 중에 포함됐다. 홍정민은 이븐파 72타를 쳤고 정지효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고 컷 기준선을 넘었다. 하지만 장타자 이동은을 비롯해 한진선, 이다연, 김민선7 등이 공동 62위(1오버파 145타)에 머물러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 박보겸도 이날 3타를 잃고 공동 71위(2오버파 146타)에 그쳐 컷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우승을 향한 경쟁도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는 ‘장타 퀸’ 방신실과 ‘엄마 골퍼’ 박주영이 함께 올라 있다. 2023년과 2024년 장타 1위에 올랐던 방신실은 6타를 줄였고 첫 날 단독 선두 박주영은 3타를 줄이면서 합계 10언더파 134타에서 만났다. 두 선수는 이날 5타를 줄이고 단독 3위(9언더파 135타)에 나선 최가빈과 함께 마지막 조에서 ‘무빙 데이’를 갖는다. 리슈잉(중국)이 단독 4위(7언더파 137타), 이소영이 단독 5위(6언더파 138타)를 달렸고 이예원을 비롯해 서어진, 김민주, 박지영, 지한솔이 공동 6위(5언더파 139타) 그룹을 형성했다. -
[신세돈의 경제통감] 엉성하기 짝이 없는 '마라라고 합의'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04.11 21:18:22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소위 ‘마러라고 합의’에 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마러라고 합의라는 명칭을 처음 붙인 사람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스티븐 미런이다. 1985년 달러 강세를 교정하기 위해 체결한 주요 5개국(G5) 간의 비밀 협정인 플라자 협정에 빗대어 합의라고 붙였지만 실제 내용에는 국가 혹은 기구 간의 합의나 협정을 내포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 합의라고 이름붙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마러라고 구상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미런은 마러라고 합의를 기반으로 크게 세 가지를 주장한다. 먼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세계무역 질서의 불균형, 즉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달러 가치가 너무 강세이므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획기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중 미국 달러 가치를 조직적으로 떨어뜨리면서 부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것이 마러라고 합의의 핵심이다. 미런은 달러 강세가 미국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면서 고질적인 무역적자와 제조업 경쟁력 약화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 회복과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서는 달러 약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달러 강세의 근본적인 이유가 세계 유일의 리저브(기축) 통화라는 데 있다고 해석한다. 세계 각국이 리저브 통화인 달러를 보유하려 하기 때문에 달러 강세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세계 각국이 달러 리저브를 충분히 보유하게 하기 위해 무역수지 흑자를 쌓아야 하고, 미국은 필연적으로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기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리고 달러 강세는 달러화가 국제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현상이었다고 본다. 따라서 미국의 고민은 달러의 기축통화 기능을 살리면서 동시에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는 다소 이율배반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가 부채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존 미국 국채를 이자가 없는 반영구 비유통 100년채로 ‘사실상 강제로’ 전환시키자는 방안이다. 이를 촉진시키기 위해 미국의 방위 보호막 서비스를 유인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만일의 긴급한 금융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무제한에 가까운 비상 신용 라인을 허용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미국 국채를 매입 혹은 보유하는 경우 일정률의 사용료를 청구해 국채 보유를 억제한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금 등 실물자산의 재평가 이익을 활용해 국가 부채를 줄이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구상은 거의 망상에 가깝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인위적으로 달러 약세를 유도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존하고 있고, 또 고율의 관세 부과로 인플레이션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한될 텐데, 그 경우 다른 나라들이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자국 통화의 강세에 흔쾌히 동의하기가 어렵다. 또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고수하려고 하면 할수록 달러 가치 하락 유도는 힘들어진다. 지금 트럼프 행정부는 달러 가치를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다. -
[동십자각] AI 정부도 잘 꿰어야 보배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11 21:18:12지난주 서울경제신문의 ‘인공지능(AI) 정부로 가자’ 시리즈가 처음 보도된 후 예전부터 알고 지낸 한 전직 경제 관료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는 “현 정부조직법 체계에서는 데이터가 부처 간 장벽에 막혀 있다”며 “AI 정부로 가려면 이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데이터와 AI 정부의 관계가 그렇다. AI는 데이터를 먹고 자란다. AI가 아무리 정교한 알고리즘을 짜고, 뛰어난 연산 능력을 기반으로 정책을 설계해도 고품질의 데이터 없이는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 AI 정부로 가기 위해서는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 데이터가 자유롭게 흘러야 한다. 그런 면에서 지금 정부의 데이터 활용은 아쉬운 대목이 많다. 기획재정부가 2007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이 대표적이다. 세입과 예산 편성, 집행·결산·평가 등 일련의 재정 활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시스템이지만 부처와 업무 범위, 직급에 따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다르다. 예산·재정을 책임지는 기재부 내에서도 데이터 접근은 제한적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재정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오히려 중앙집권적 구조를 상징하는 시스템이 돼버렸다”는 자조 섞인 평가가 내부에서도 나올 정도다. 물론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다. 중앙 부처에 쌓이는 데이터들은 국민 개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다루기 마련이다. 늘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안고 있다. AI를 활용해 국민들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백번 제공해도, 단 한번의 실수로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 책임 소재에 민감한 공무원 조직의 특성상 알고도 실행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가 데이터의 흐름을 가로막는 절대적인 장애물이 돼서는 안 된다. 데이터가 자유롭게 흐르지 못하는 배경에는 데이터를 소유의 개념으로 보는 ‘관료주의적’ 시각이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직무처럼 데이터도 경계와 영역의 관점에서 바라봐서는 안 된다. 구슬도 잘 꿰어야 보배가 되듯이 부처 간 데이터가 잘 연결될 수 있도록 공직 사회의 인식 전환이 절실한 때다. -
"살아있는 모습 본 것만으로도 행운"…日 하구서 발견된 '희귀종' 정체는?
국제정치·사회 2025.04.11 21:05:46일본 남부 한 마을의 강에서 희귀 해양생물인 ‘갯물뱀’(muraenichthys hattae·ワカウナギ)이 발견됐다. 주로 따뜻한 해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개체는 해류를 타고 강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밤 고치현 시모다시에 있는 시만토강 하구에서 뱀장어를 잡던 시민이 “이상한 물고기가 잡혔다”며 시만토강 박물관을 찾았다. 잡힌 물고기의 몸 길이는 약 25㎝로, 외형은 뱀장어나 붕장어와 비슷한 모습이었지만 몸 색깔은 연한 갈색을 띠고 있었으며 머리 끝이 둥글었다. 박물관 측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 물고기의 정체를 수소문한 결과, 이 물고기의 정체는 바다뱀장어과인 ‘갯물뱀’인 것으로 밝혀졌다. 바다뱀과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이 물고기에 대해 “채집 자체가 적은 종”이라며 “살아있는 상태로 본 것만으로도 행운이다. 폐사하면 가까운 대학 등에 기증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물관 측은 폐사 후 기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갯물뱀은 과거 일본 남부 도사만이나 오사카에서 채취된 적이 있지만, 시만토강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물관 측은 이 갯물뱀이 쿠로시오(黒潮) 해류를 타고 시만토강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쿠로시오 해류는 세계 최대 해류인 멕시코 만류 다음으로 큰 난류다. 바다뱀과에 속하는 이 물고기는 주로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는 것 외에 구체적인 서식 환경이 밝혀지진 않았다. 현재 박물관 측은 수조에 모래를 깔고, 먹이로는 새우 등을 주고 있지만 아직 먹이를 먹지는 않았다고 한다. 박물관 측은 “언제까지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금이라도 오래 살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갯물뱀은 현재 오른쪽 눈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는 양호한 건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물관 측은 “(기증된 갯물뱀이) 주로 모래 속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보기 어렵지만, 가끔 모래나 은선처인 파이프에서 얼굴을 내밀 때 귀여운 얼굴을 볼 수 있다”며 “시민들이 많이 오셔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시만토강에 여러 가지 물고기가 있다는 것도 이번 기회에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수원월드컵재단, 경북지역 산불 이재민 위해 981만원 기부
사회전국 2025.04.11 20:47:58경기수원월드컵재단은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재단 임직원 및 입주사와 함께 981만원을 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월드컵재단은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기부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번 기부는 재단 임직원, 입주사 월드아이, 스포츠아일랜드, 에스빌드, 그리고 스포츠센터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졌다. 모금 활동은 지난 2월 체결한 ‘월드컵재단-경기도자원봉사센터’ 간 업무 협약에 따라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추진됐다. 기부금은 경북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과 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생계 지원 및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
김부선, 김흥국과 불륜설 부인 "손 한번 잡은 적 없어…악플러 고소"
서경스타TV·방송 2025.04.11 20:43:21배우 김부선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수 김흥국과의 불륜설 등을 제기한 악플러를 경찰에 고소했다. 11일 오후 김부선은 서울 성동경찰서에 악플러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서 악플러들이 이달 6일과 8일 각각 200회, 100회 가량의 악성 댓글을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댓글에는 김부선의 외모를 비하하고 고인이 된 연예인을 언급하며 "김부선이 다음 타자"라는 위협성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부선은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가수 김흥국 선배와는 손 한 번 잡은 적이 없다"며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을 한 범죄자는 꼭 법정에 세워 민낯을 공개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2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경우 7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
김동연, 美 미시간 주지사와 자동차 부품 관세 공동 대응 '맞손'
사회전국 2025.04.11 20:40:36'관세 외교'를 위해 미국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지사와 자동차 부품 관세 공동대응을 위한 4개 항에 합의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0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랜싱 주정부청사에서 휘트머 주지사와 면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협의체는 트럼프 관세에 대응하는 한미 최초의 지방정부 간 전략적 연대기구라고 도는 전했다. 협의체 가동으로 양국 자동차 기업 상생을 위한 정보 공유, 기업 애로사항의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진다. 김 지사와 휘트머 주지사는 이와 함께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완성차 3사(GM, 포드, 스텔란티스)간 대화채널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부품기업 등에 대한 투자 확대와 금융·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에도 공감했다. 또한 올해 경기도 주최로 미시간주에서 개최 예정인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 미국 완성차기업 참여 제안에 동의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는 세계경제에 대한 자해행위다. 미국 경제에도 관세가 초래할 물가 상승과 실직 등으로 인해 절대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공동대응 4개 항을 휘트머 주지사에게 제안했다. 이에 휘트머 주지사는 "관세는 (예리한 도구가 아닌) 뭉툭한 도구"라며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중요한 동맹관계가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가) 네 가지 포인트를 명확히 짚어주셨다"며 "정보 교환과 플랫폼이 너무 중요함을 잘 알고 있다. 우리 둘의 의견이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휘트머 주지사와의 회담에 앞서 김 지사는 미시간주에 진출한 현대모비스, 넥센타이어 등 국내 자동차부품기업 8개 사 관계자를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2박4일 동안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김 지사는 1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
월가 황제까지 '침체 경고' 하자…18시간만에 돌아선 트럼프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국제일반 2025.04.11 20:22: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트럼프, 90일간 상호유예 막전막후 상호관세 발표 이후 주식시장 폭락에도 꿈쩍 않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세계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이후로 전격 연기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국채 시장 발작과 경기 침체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라는 해석과 함께 처음부터 전략적으로 계산된 행위였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우선 국채 투매에 따른 금융위기 가능성입니다. 로이터통신은 10년물 국채의 주간 상승률은 현재까지 2001년 이후 가장 높고 30년물 금리의 최근 3일 상승치는 1982년 이후 가장 높다고 분석했는데요, 천문학적인 재정 적자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 정부는 지난해 국채 이자로만 1조 1330억 달러(약 1657조 원)를 지불했는데 관세 전쟁으로 국채금리가 올라 이자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을 피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8일 저녁부터 9일 오후까지 18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무역 참모들이 여러 공화당 의원, 외국 지도자들과 대화하면서 정책 변경의 필요성을 느꼈고 트럼프 대통령이 9일 아침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시청한 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 봉쇄 작전’ 당한 中, 희토류·지재권 등 반격카드 총동원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중국 관세를 125%로 끌어올리는 대신 나머지 국가에는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하면서 중국 봉쇄 전략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중국도 참지 않았습니다. 즉각 84%의 보복관세로 응수하는 등 정면 대결을 선포했습니다. 중국은 관세 조치 외에도 지식재산권 압박, 핵심 소재 수출통제, 반독점 조사 등 다양한 카드를 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1기 무역전쟁의 교훈으로 장기 소모전을 견딜 여러 수단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해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소모전에 유리한 것은 오히려 중국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 관세 혼란에…美업체들 ‘수입 멈춤’ 오락가락 관세에 미국 수입업체들은 일단 멈춤 버튼을 눌렀습니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대형 컨테이너선의 선적 예약이 최근 한 주간 60% 이상 급감한 것인데요, 관세율이 예상을 웃도는 데다 관련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적지 않은 만큼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게 업계의 입장입니다.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에서 생산된 스쿠터·에어컨 등의 제품 주문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는 “관세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사실상 무역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글, 앤스로픽·수츠케버와 ‘反오픈AI' 연대 인공지능(AI) 기업 원조격인 구글이 ‘반(反)오픈AI’ 진영을 한데 모으고 있습니다. 샘 올트먼 축출 사태의 주축이던 일리야 수츠케버는 물론 태생부터 오픈AI와 대척점에 서 있는 앤스로픽과도 AI 에이전트 생태계 협업 강화에 나선 것인데요. 테크계 반오픈AI·친(親)구글 인사들이 오픈AI를 추격하기 위해 구글 산하로 모여드는 양상입니다. 오픈AI가 ‘정권 실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소모전을 벌이는 가운데 경쟁사들이 한데 뭉쳐 반격에 나서며 오픈AI가 지배 중인 생성형 AI 시장을 뺏어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50억弗 대어 CATL 온다"…들뜨는 홍콩 증시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 업체인 중국 CATL이 홍콩 증시 기업공개(IPO)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 혼란 등에서도 시장 점유율 수성을 위해 실탄 확보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다만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자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CMP에 따르면 현재 홍콩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78곳으로, 이 가운데 다수가 상장 계획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은 CATL의 상장이 홍콩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에 “구조에 만전 기해달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11 20:18:47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구조 작업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관계 당국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고 현장에 한 분의 작업자께서 고립돼 계신다. 또 한 분의 작업자께서 현재 연락 두절 상태라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3 내란 사태 이후 무안 항공기 참사, 경북 의성 산불, 강동구 싱크홀 등 사고가 이어져 걱정이 크다”며 “이번 사고의 경우, 전날 기둥 균열이 발견됐음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만큼 중요한 정부의 역할은 없다”며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안전 관리 감독 체계 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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