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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육 파행 위기… 10개 대학 수강신청자 '0'
사회사회일반 2025.03.03 15:25:152025학년도 1학기 개강이 다가왔지만,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포함) 중 10곳은 모든 학년에서 수강 신청 인원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수강 신청 접수가 남아 있지만 1학기 의대 교육의 파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 받은 '2025학년도 1학기 의과대학 수강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의 수강신청 인원은 총 4219명에 그쳤다. 단 1명도 수강 신청을 하지 않은 학교도 전체 의대의 4분의 1인 10곳이나 됐다. 2025학번인 신입생부터 의학과(본과) 4학년까지 모든 학년에서 수강 신청자가 없었다는 의미다. 다만 대부분의 학교가 3월 중 추가 수강 신청을 접수하기 때문에 수강 신청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 아울러 서울대를 제외한 전국 국립대 의대 9곳의 개별 수강신청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수강신청을 마친 의예과 1학년은 총 852명으로 파악됐다. 학교별 '24학번 1학년'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들 9개 학교 신입생이 1244명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가 수강신청에 일단 응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북대와 전북대 등 일부 학교는 필수교양과목에 대해 학생 대신 일괄신청을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수강 신청률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진 의원은 "교육부가 내놓기로 한 의대 교육 내실화 방안이 아직도 발표되지 않아 의료 교육계에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낮은 수강 및 복학 신청률은 의대 교육의 무방비 상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박성준 "尹 대통령 탄핵, 13일 전 '파면' 결정…소수 의견 여지 없어"
정치정치일반 2025.03.03 15:24:01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오는 13일 전 헌법재판관 전원의 ‘만장일치’ 파면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성준 의원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그동안 탄핵 심판 결과를 언제 했느냐를 볼 때 11일, 14일 이렇게 기준으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에 3월 6일부터 3월13일 안에는 (헌재 심판이) 결정이 날 거라 본다”며 “12월 3일 내란의 밤을 모든 사람들이 봐왔고 탄핵 심판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거짓말을 다 확인한 사람들이 온 국민인데 어떻게 탄핵 심판에서 헌법재판관들이 이걸 만장일치를 안 할 수가 있겠냐”고 주장했다. 소수 의견이 나올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이어 국민의힘 역시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를 결국 수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근거에 대해서는 “실제 당권 주자라든가 대권 주자들이 국민의힘 내부의 극렬한 지지자들에 포획돼서 그들에 맞는 정치적 수사를 해왔던 거고 자신의 정치 입지의 계산과 맞물려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행위를 해왔다”며 “파면 결정이 난 이후에는 그 주장들이 일시에 그것이 잘못됐다라는 것을 만천하에 선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서울 도심에서 이어지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는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되면 중단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가 되면 모든 집회는 선거에 맞춰서 집회를 할 수밖에 없는 거고, 다중이 모이는 일반집회는 금지가 된다. 법적으로 그렇게 돼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한다면 법적 처벌로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법적인 처벌이 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공직선거법 103조에 따르면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집회나 모임은 25명을 초과할 수 없다. 당초 이 조항은 향우회·종친회·동창회·단합대회·야유회 등 모임을 제외하고 ‘모든 집회와 모임’을 제한하는 것이었지만 지난 2022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결을 내리며 2023년 ‘25명 규정’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선거기간에 25명 이상이 모이면 이러한 모임을 개최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대법원 "관리비 신탁, 제3자엔 효력없다"
사회사회일반 2025.03.03 15:16:10부동산 신탁계약에서 관리비 부담 주체를 별도로 정하는 계약 조항을 신탁원부에 기재했더라도 수탁자가 이를 근거로 제3자에 대한 대항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한 집합건물 관리단이 A신탁사를 상대로 낸 관리비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지난달 13일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사는 해당 건물을 소유한 B시행사와 신탁계약을 체결하면서 “B사는 건물의 보존 및 유지 등 관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고 세금과 공과금 등 비용을 부담한다”는 내용을 기재했다. 해당 내용은 신탁계약서에 포함돼 신탁원부에도 기재됐다. 이후 B시행사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관리비 5500만 원가량을 연체했다. 집합건물 관리단은 시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A사도 관리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쟁점은 신탁법에서 정한 대항력의 범위였다. 신탁법 제4조 1항은 “등기 또는 등록할 수 있는 재산권에 관해 신탁의 등기 또는 등록을 함으로써 그 재산이 신탁재산에 속한 것임을 제3자에 대항할 수 있다”고 정한다. A사는 신탁계약에서 관리비를 B시행사가 부담한다고 정했고 해당 내용이 신탁원부에 포함돼 부동산 등기됐기 때문에 제3자에 대한 대항력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1심·2심 재판부는 모두 A사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신탁계약에서 관리비를 B시행사가 부담한다고 정하고 이 신탁계약서가 신탁원부에 포함돼 등기의 일부가 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신탁계약을 등기했다고 해서 계약서에 담긴 모든 내용을 제3자에 주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신탁법 제4조 1항에서 언급된 ‘제3자 대항’은 해당 부동산이 수탁자의 고유재산과 분별되는 신탁재산에 속한 것임을 대항할 수 있을 뿐이라고 했다. 대법원은 “원심은 신탁계약의 내용과 관계없이 이 사건 관리비의 성격, 원고의 관리단 규약 등을 심리하여 피고가 관리비를 부담하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
AI 주도권 확보 中 기업 투자 확대…아너 “5년간 15조원 투자”
국제경제·마켓 2025.03.03 15:15:44인공지능(AI) 분야의 주도권 확보 경쟁 속에 중국 기업의 관련 분야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민영기업을 앞세워 경제난을 타개하고 AI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지원을 약속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화답하기 위한 빅테그 기업들의 투자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리젠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향후 5년간 AI에 100억달러(약 14조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 CEO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용자 경험 변화에 초점을 맞춘 AI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으로 시작해 PC와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너는 현재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딥시크의 R1 모델을 자사 가상 비서 겸 검색 엔진 요요(Yoyo)에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에선 구글과 손잡고 제미나이 AI 모델을 탑재하고 있다. 아너는 화웨이의 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였으나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시작되자 2020년 중국 선전 지방정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아너의 지난해 4분기 중국내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은 13.7%로 애플과 비보, 화웨이, 샤오미에 이어 5위에 그쳤다. 아너는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최근 AI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격화되면서 각국 기업들은 앞다퉈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달 17일 시 주석이 직접 민영기업 좌담회를 주관하며 반도체 기술 자립과 AI를 활용한 경제 발전 촉진 등을 강조한 이후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연이어 발표하는 중이다. 당시 좌담회에 등장하며 중국 정부의 제재가 막을 내렸다는 평가를 받은 대규모 투자로 화답했다. 지난달 24일 우융밍 알리바바 CEO는 “향후 3년간 알리바바는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분야에 38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규모는 지난 10년간 알리바바가 해당 분야에 투자한 규모를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중국 민영 기업이 클라우드와 AI 분야에 투자하는 것 중 가장 큰 액수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 알리바바가 지난해 11월 50억 달러(약 7조3000억원) 규모의 달러 및 위안화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중국 최대 검색 포털업체 바이두도 100억 위안(약 2조원) 규모 역외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두의 채권 발행은 2021년 이후 처음이며, 오는 4월 만기가 도래하는 6억 달러(약 8772억원) 규모 유가증권 상환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미국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오라클과 함께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만들고 향후 4년간 5000억 달러(약 730조원) 이상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 임원진이 AI 투자를 위해 160억 달러(약 23조3000억원)를 빌리는 방안을 최근 은행권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손 회장은 이와 별도로 내년 초 80억 달러(약 11조6000억원)를 추가로 빌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소프트뱅크는 스타게이트에 150억 달러(약 21조9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도 오픈AI에 최대 250억 달러(약 36조500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투자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투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
年 800만 마리 피해…서울시 "충돌방지 테이프로 야생조류 살려요"
사회사회일반 2025.03.03 15:13:19서울시가 야생 조류가 건축물 및 투명 방음벽 등 인공 구조물에 충돌해 다치거나 죽는 피해를 막기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 서울시는 3일 야생 조류 충돌 방지 사업 참여자를 이달 4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야생 조류가 인공 구조물에 충돌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테이프를 부착하면 새들이 투명한 유리창을 허공이 아닌 장애물로 인식해 충돌을 피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의 2018년 연구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야생 조류가 유리창과 투명 방음벽에 충돌해 폐사하거나 다치는 피해는 연간 약 800만 마리로 추정된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내 건축물 또는 투명 방음벽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건물의 소유주 또는 점유자다. 야생 조류 충돌 피해 정도와 시공 계획 등을 고려해 5곳을 선정하고 1곳당 최대 1000만 원 상당의 테이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에서 인공 구조물로 인한 야생 조류 충돌을 줄이고 조류 충돌 방지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또 멀티히트…거세진 '바람의 손자'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3.03 15:10:018개월 휴식에 몸이 어지간히 근질근질했나 보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 경기부터 요란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 경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9대5 승)에 3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2득점의 알짜 활약을 펼쳤다.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시범 경기 타율은 4할(15타수 6안타)을 찍었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강한 타구로 내야를 뚫었다. 1회 1사 1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호세 소리아노를 상대로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지나가는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단타로 3루까지 간 이정후는 헤라르 엥카르나시온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정후는 똑같은 코스로 타구를 보내 출루에 성공했다. 바뀐 투수 호세 페르민을 강한 타구로 공략해 우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전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시범 경기 첫 2안타 경기를 펼쳤던 이정후다. 채프먼의 볼넷으로 2루까지 간 이정후는 2사 후 터진 엥카르나시온의 안타 때 또 홈을 밟아 6대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이정후는 3회 타순이 한 바퀴 돈 뒤에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으나 이번에는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6회 초 시작과 동시에 세르히오 알칸타라와 교체돼 나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번째 안타 때 타구 속도는 시속 107마일(172.2㎞)을 찍었다. 마지막 타석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도 시속 106마일(170.6㎞)이나 됐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뒤 8개월의 재활을 거쳤지만 실전 감각에 대한 걱정은 필요 없어 보인다.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범 경기 첫 홈런을 터트렸던 김혜성(26·다저스)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6대3 승)에 6회 말 대주자로 투입됐다. 팀이 6대1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 타석에 섰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의 타율은 0.118(17타수 2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다저스는 이날 8명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는데 김혜성은 이동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주전으로 발탁되기에 아직은 부족한 모습이지만 일단 1차 관문은 통과한 셈이다. -
혁신금융 솔루션 찾는 삼성금융…2025 C랩 아웃사이드 개최
경제·금융금융가 2025.03.03 15:08:07삼성 금융사들이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핀테크 등 유망 분야에서 혁신금융 솔루션 찾기에 돌입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사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금융산업 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카드(029780), 삼성증권(016360)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금융)는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2025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외부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달 4일부터 4월 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심사를 거쳐 5월 중순 본선 진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본선 진출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5개월간 삼성금융 임직원과 협력해 솔루션 공동 개발과 사업모델 검증 평가한다. 삼성금융은 각 금융사별 최우수 스타트업 1개사를 선발하고 10월 최종발표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는 3000만 원의 지원금과 삼성 금융사와의 사업 협력 기회, 삼성벤처투자의 지분 투자 검토가 진행된다. 최우수사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추가 상금 1000만 원도 지급된다. 모집 분야는 △모니모에 구현 가능한 서비스 및 기술을 제안하는 공통과제△각 금융사에서 제시하는 개별과제(AI,헬스케어,인슈어테크,핀테크,모빌리티)△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등을 제안하는 자유주제로 구분된다.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는 2019년 첫선을 보였다.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력해 혁신금융 솔루션을 개발. 고객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핀테크 발전을 선도한다는 취지다. 지난해에는 387개사가 지원했고 현재 누적 참가 업체 수는 1600곳을 넘어서 금융권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선발된 업체와 삼성금융의 협업도 성과가 나고 있다. 삼성생명은 혈당 관리 플랫폼인 닥터다이어리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제휴 보험 상품 유효성을 검증했다. 삼성화재는 토끼와두꺼비와 협업, 지난해 10월 여행 비서 서비스 착착!여행메이트를 출시했다. 삼성카드도 어니스트AI와 카드 금융 서비스 심사 모형 검증을 진행했다. 삼성증권은 투디지트와 협력, 지난해 미국 주식관련 서비스를 모바일주식거래앱(mPOP)에 선보였다. 삼성금융과 협업을 진행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삼성금융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실제 고객에 서비스를 소개해 테스트하고 동시에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의 원동력”이라며 “금융 산업 발전의 길을 함께 걸어갈 열정 가득한 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오세훈 “이재명 ‘우클릭’으로 포장한 사회주의”
사회사회일반 2025.03.03 15:02:48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기업관을 겨냥해 “‘우클릭’으로 포장하고 실제로는 ‘사회주의’로 나아가자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말한 ‘미국의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생기면 지분 30%를 국민 모두가 나누자’는 발상은 기업 성장의 동력이 돼야 할 투자 의지를 꺾는 자해적 아이디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얼마 전 이 대표는 삼성전자 같은 기업을 6개 만들겠다고 언급했는데, 기업과 기술이 만드는 국가 번영의 원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이재명의 나라’에서 삼성이든 엔비디아든 생길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런 생각이면 어떤 창의적인 기업가가 한국에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시작하겠나”라며 “입으로는 기업과 경제를 외치지만, 머릿속은 결국 국가가 기업 성과를 독점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무서운 기본사회 구상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저성장의 늪으로 빠져드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기업가정신을 꺾는 발상은 결국 더 큰 침체를 초래할 뿐”이라며 “진정으로 경제를 살리고 싶다면 기업을 옥죄고 국가 개입을 강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민주연구원이 공개한 인공지능(AI) 전문가와의 대담에서 “한국에 미국의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생긴다면 민간이 지분 70%를 갖고 30%는 국민이 나눠 가지면 굳이 세금을 걷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겠냐”며 국민 펀드 형태로 AI 투자금을 마련한 뒤 발생한 수익금을 국민이 나눠 갖는 방안을 제안했다. -
국내 연구진, 양자컴퓨터 만들 양자 상태 빛으로 찾아내
사회전국 2025.03.03 14:56:07국내연구진이 키타예프 양자 스핀 액체의 흔적을 빛을 이용해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키타예프 양자 스핀 액체는 오류 없는 대용량 양자 컴퓨터를 만들 수 있는 특수 양자 상태지만, 실험적으로는 소재 내에서 명확히 확인된 사례가 드물고, 그 후보 소재 발굴이 계속되고 있다. 빛을 이용해 소재의 키타예프 양자 스핀 액체의 특성을 검출할 수 있는 실험 방법론이 나와 양자 컴퓨터 소재 발굴과 특성 연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손창희 교수팀은 연세대학교 김재훈 교수팀, UNIST 신소재공학과 유정우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박막 형태의 코발트기반 산화물에서 키타예프 양자 스핀 액체 상태의 특성인 스핀 요동을 광학적으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키타예프 양자 스핀 액체는 양자 스핀 액체 상태의 특수한 형태다. 양자 스핀 액체 상태에서는 저온에서도 고체 내부의 스핀들이 정렬되지 못한 채, 액체 분자처럼 유동적이고 무질서한 상태를 유지며 요동치는 현상이 나타난다. 공동연구팀은 이 스핀의 요동을 20나노미터(nm) 두께의 박막 형태로 합성된 코발트 기반 산화물에서 검출해 냈다. 기존의 중성자를 이용한 분석법은 덩어리 형태 물질에서는 스핀 요동의 검출이 쉬웠지만, 정작 양자컴퓨터 소자화를 위해 부피를 줄인 박막 상태에서는 신호가 약해 관측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박막에 빛을 쏘아 생기는 엑시톤 입자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스핀 요동을 검출했다. 측정된 스핀 요동은 닐 온도(16K, −257.15°C)라는 특정 온도 이상에서도 유지됐는데, 이는 이 스핀 요동이 단순히 열이 아닌 양자 스핀 액체 상태로 인해 발생했다는 증거다. 또 이론 계산 등을 통해 강한 키타예프 상호작용을 확인했다. 키타예프 상호작용은 일반적 양자 스핀 액체가 아닌 키타예프 양자 스핀 액체에서 주로 발견된다. 손창희 교수는 “이번 연구로 박막상태의 코발트 기반 산화물에서도 키타예프 양자 스핀 액체의 특성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또 실험에서 사용한 분석법은 양자컴퓨터 소재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UNIST 강백준, 최욱삼, 노승현 연구원과 연세대학교 정택선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2월 3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트럼프 가상자산 '비축' 첫 지시…비트코인 치솟았다
국제정치·사회 2025.03.03 14:51:5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의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최근 하락세였던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들이 일제히 치솟고 있다. ‘친(親) 가상자산’ 성향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구상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시장 기대감을 키웠지만 구체적인 ‘알맹이’는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가상자산 비축 정책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수 년 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부흥시킬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에 관한 행정 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를 포함하는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다른 가치 있는 가상자산들처럼 비축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미국이 세계 가상 화폐의 수도가 되도록 하겠다. 우리는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C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의 보유·축적(stockpile)뿐 아니라 비축(reserve)에 대한 의지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보유'는 가상자산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면 ‘비축’은 정부가 정기적으로 가상 화폐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그의 발언에 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50% 뛴 9만 5083.7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도 14.02% 오른 254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리플과 솔라나는 최고 36.6%, 25.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카르다노 역시 70%가 넘는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비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정부가 실제로 얼마나 구매할지 그리고 구매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면서 “ 거시 경제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
"치느님? 삼겹살이 더 좋아"…작년 국민 1인당 돼지고기 '30㎏' 먹었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03 14:45:38지난해 한 해 동안 국민 1인당 평균 돼지고기 소비량이 30㎏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의 '농업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추정치는 평년 소비량(28.1㎏)보다 6.8% 늘어난 30.0㎏로 조사됐다. 평년 소비량은 2019∼2023년 최대·최소를 제외한 평균이다. 전년 소비량(29.6㎏)보다 1.4% 증가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2023년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을 30.1㎏로 추정했다가 올해 보고서에서 이 수치를 29.6㎏로 조정했다. 지난해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닭고기(15.2㎏)와 소고기(14.9㎏) 소비량의 약 두 배이고, 쌀 소비량(55.8㎏)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육류 중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연구소가 지난해 12월 16∼22일 소비자 패널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에서 먹을 때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 돼지고기를 꼽은 응답률이 6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고기 21.1%, 닭고기 14.7%, 오리고기 1.0%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로 삼겹살을 선택한 응답자는 60.0%로 절반을 넘었. 다음으로 목심(24.5%), 갈비(7.8%), 앞다리·뒷다릿살(4.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농경연은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113만 톤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올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5100∼5300원으로 지난해 수준(5239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축산업협동조합은 양돈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매년 3월 3일을 ‘삼겹살데이’로 정했다. 올해도 삼겹살데이를 맞아 유통업체들이 할인 행사를 펼쳤다. -
서천서 '실종신고' 접수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용의자 긴급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3.03 14:41:21충남 서천군 한 공터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5분께 서천읍 사곡리의 한 공터에서 A(40대)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 56분께 '밤늦도록 집에 오지 않는다' A씨 가족의 112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A씨 수색에 나선 상태였다. A씨가 발견된 장소는 서천읍내 중심부와 멀지 않은 곳이지만 범행 현장 인근에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상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 B(30대)씨를 특정하고, 이동 동선 등을 추적해 이날 아침께 살인 혐의로 B씨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현재까지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
지방대 40곳 정원 미달…추가모집에도 1000명 이상 부족
사회사회일반 2025.03.03 14:25:53올해 대입 추가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지방대학이 40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2025학년도 정원 미달이 발생한 대학은 총 49곳으로 확인됐다. 이 중 40곳은 지방권 대학이었다. 경인권 대학은 8곳, 서울권 대학은 1곳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학에서 미선발된 인원은 총 1120명이었다. 이 중 지방권이 1050명(93.8%)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경인권은 36명(3.2%), 서울권은 34명(3%)이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미충원 인원은 다소 줄었다. 지난해 동일 시점 기준으로는 전국 51개 대학에서 2008명이 정원 미달됐다. 지방권은 43곳(1968명), 경인권은 8곳(40명)에서 정원 미달이었다. 입시 관계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미충원 인원이 감소한 원인으로 지방권 소재 대학들의 모집 정원 감축 등을 꼽았다. 추가 모집 경쟁률을 공개한 151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9.2대1로 집계됐다. 서울권 28곳의 평균 경쟁률이 75.5대1로 가장 높았고 경인권 37곳은 48.8대1, 지방권 86곳은 9.0대1을 기록했다. 한국항공대가 328.5대1로 가장 높은 추가 모집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가천대(메디컬) 225.3대1, 아주대 203.8대1 순이었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중앙대가 202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시립대 128대1, 국민대 127대1, 건국대 127대1, 한국외대 102대1, 숭실대 97대1 등이었다. 반면 29개 대학은 경쟁률이 3대1 미만이었다. 7개 대학은 경쟁률 자체가 미달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 무전공 전형 신설 등으로 상위권 대학에서 중복 합격에 따른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일부 학과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상당히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흔들리는 휴전'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 중단
국제국제일반 2025.03.03 14:23:24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구호품의 가자지구 반입을 차단했다. 이날 이스라엘 총리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미국의 제안을 하마스가 이를 계속 거부한다면 추가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은 이슬람의 단식월인 라마단(3월 29일) 기간과 유대교의 명절인 유월절(4월 20일)까지 휴전 1단계를 연장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양측이 이에 합의하는 즉시 하마스가 남은 이스라엘 포로(59명) 절반을 돌려보내고 이후 영구 종전이 합의되면 나머지 절반을 송환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논의는 지난 1일 1단계 종료 후 여전히 교착상태다. 남은 이스라엘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단계적 철수를 놓고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인도적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싸구려 협박이자 전쟁범죄이며 합의를 어기고 2단계 협상을 회피하려는 노골적인 시도”라며 비판했다. 유엔 등 국제사회도 이스라엘의 구호품 반입 중단 결정을 일제히 비판했다. -
트럼프 "가상자산 비축" 한 마디에 비트코인 급등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03 14:20:5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히자 코인시장이 일제히 반등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뿐만 아니라 전략적 비축 대상으로 언급된 리플·솔라나 등의 가격도 급등했다. 3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2시 기준 1억 388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더리움은 366만 3000원 △엑스알피(리플) 4200원 △솔라나 25만 3400원 △에이다 1603원 등으로 이달 1일에 비해 최대 60%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내 거래소들의 거래량도 늘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하루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업비트 303.4% △코인원 267.6% △코빗 242.9% △빗썸 237.9% △고팍스 227.1% 순으로 늘었다. 최근 비트코인이 1억 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등 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거래소의 거래량도 축소되는 추세였다. 비트코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경제적 불확실이 가중되면서 7만 8100달러까지 하락해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산업 육성책을 밝히면서 이러한 흐름에 반전이 일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디지털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 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이유"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에는 리플, 솔라나, 에이다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분명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다른 가치 있는 가상자산들처럼 비축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디지털 자산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보였다는 점이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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