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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시즌 두번째 준우승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03 14:19:18김성현(27)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무대인 콘페리 투어에서 이번 시즌 벌써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성현은 3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키 클럽(파70)에서 열린 비자 아르헨티나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2타의 김성현은 23언더파로 우승한 저스틴 서(미국)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콘페리를 거쳐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김성현은 첫 시즌에 준우승까지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부진 끝에 시즌 포인트인 페덱스 랭킹에서 130위에 그쳐 PGA 투어 풀시드를 잃었다. 2부로 다시 내려온 그는 시즌 개막전인 1월 바하마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두 번째 준우승으로 포인트 랭킹 4위까지 올라가면서 김성현은 PGA 투어 재입성 희망을 부풀렸다. 노승열은 포인트 랭킹 31위, 이승택은 40위다. -
[인사]총리실
사회피플 2025.03.03 14:17:27◇총리실 △성과관리지원팀장 유항섭 △여성가족정책과장 고지숙 △규제혁신총괄과장 권대철 △신산업규제혁신위지원팀장 한태경 △언론지원행정관 최광호 △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지원단(국민소통과장) 최락 -
[인사]병무청
사회피플 2025.03.03 14:15:05◇병무청 <국장급 전보>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오경준 -
"'국민주' 삼성전자가 어쩌다"…남들 다 잘나가는데 '나홀로' 소외, 왜?
증권국내증시 2025.03.03 14:10:36'국민주' 삼성전자(005930)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 존재감마저 옅어지고 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이 감소하고, 반도체주의 상승 랠리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삼성전자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15.68%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20.23%와 비교하면 4.5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1년 사이 코스피 지수는 2652.29에서 2532.78로 4.51%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7만3200원에서 5만4500원으로 25.55% 주저앉은 결과다. 올해 1월 CES 2025를 전후로 유리기판을 비롯한 반도체 테마주가 주목받으면서 SK하이닉스(000660)·한미반도체(042700)·HPSP(403870) 등이 급등했으나 삼성전자는 주가 상승에서 소외됐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는 상반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7월 12일 장중 8만88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당시 시가총액 비중은 21.63%로 연초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다른 반도체주는 물론이고 국내 증시 전체의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삼성전자가 위기설에 휩싸이며 코스피 전체에 비해 빠른 속도로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9월 들어 시가총액 비중이 20% 밑으로 떨어졌다. 11월 14일에는 15.10%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는 주가 부양을 위해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도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초 5만800원까지 추락했던 주가는 지난달 중순 장중 5만9100원까지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우려가 덮치면서 결국 6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급 측면에서도 삼성전자 주식은 최근 국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에게 모두 외면을 받고 있다. 지난달 1~28일 동안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2570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도 629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투자자가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면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개인투자자도 순매도에 나선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부진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는 감소폭이 39.60%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이 같은 추세는 3분기에는 5.27%, 4분기에는 57.74%로 반전되는 등 하반기에는 점차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 나왔다
사회사회일반 2025.03.03 13:53:43기업가정신을 집중적으로 다룬 교과서가 발간돼 올해 교육 현장에서 처음으로 사용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창업 강국을 목표로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가정신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말한다. 그동안 기업가정신은 교과서의 일부 내용으로 다뤄졌을 뿐 별도의 교과서로 만들어진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가정신 교과도 학점 인정이 가능한 정규 과목으로 채택할 수 있게 됐다. 교과서는 ‘기업가정신의 이해’와 ‘문제 발견과 정의’ ‘창의적 문제 해결’ ‘기업가정신 디자인’ ‘세상을 향한 도전’ 등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기업가정신을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한 학교는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경기 화성시 삼괴고등학교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교과서 채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비즈쿨 고등학교를 포함한 우선 대상 학교 360곳에 교과서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교육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혁신적 사고를 키워 미래 사회의 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학교에서 교과서를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컷 탈락 단골 맞아?…2년차에 깜짝 우승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03 13:52:28‘컷 탈락 단골’ 조 하이스미스(미국)가 턱걸이로 컷 탈락을 피한 뒤 첫 우승까지 내달렸다. 하이스미스는 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2타 차 우승. 우승 상금은 165만 6000달러다. 투어 데뷔 후 이전 33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누적 상금 145만 8000달러보다도 많다. 하이스미스는 이번 우승으로 2년 투어 카드 보장과 마스터스 출전권 등 보너스도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이 123위에서 10위로 뛰었고 올해 남은 특급 지정 대회(시그니처 이벤트)도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데뷔한 하이스미스는 이번 전까지 33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18번이나 컷 탈락했다. 데뷔 첫해 페덱스컵 167위로 투어 카드를 잃을 뻔했지만 가을 시리즈를 통해 랭킹을 끌어올려 겨우 올해도 PGA 투어에 남았다. 올 시즌도 5개 대회 중 세 번을 컷 탈락한 하이스미스였고 이번 대회 역시 컷 탈락할 뻔했지만 커트라인에 딱 걸린 성적으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그러고는 3·4라운드 연속으로 64타를 치는 기적을 선보이며 짜릿한 우승에 다다른 것이다. 2라운드 18번 홀에서 1.5m 파 퍼트를 못 넣었다면 컷 탈락이었을 하이스미스는 “그 퍼트를 앞두고 ‘또 컷 탈락할 거냐’고 나 자신에게 물었다”고 돌아봤다. 3·4라운드 14언더파 128타는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 3·4라운드 최소타이고 19언더파 265타도 이곳 72홀 최소타 기록이다. 하이스미스는 또 컷을 꼴찌로 통과하고도 우승한 9년 만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첫날 ‘꿈의 59타’를 쳤던 제이크 냅(미국)은 1타를 잃어 15언더파 공동 6위에 만족했다.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도 6위다. -
홍준표, '전한길 안고 가면 안 된다' 지적에 "과거 어찌됐건 보수의 전사"
정치정치일반 2025.03.03 13:52:22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에 나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에 대해 “과거가 어찌 됐든 지금은 보수의 전사”라고 옹호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홍준표 시장님 전한길은 절대 안고 가면 안 된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글에 이 같이 답했다. 작성자는 전씨를 겨냥, "대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존경하고, 노 전 대통령 새해 달력 받은 거 자랑한다는 자가 무슨 보수이고 애국을 논하냐"고 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님 본인 입으로 두 번 속으면 바보이고, 세 번 속으면 공범이라고 하셨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바보 소리는 들을 수 있지만 저는 절대로 공범 소리까지는 안 들을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자를 보수로 안고 간다는 건 노무현 지지자들을 보수라고 인정하는 패착이나 판박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2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참 유감스럽다"는 제목의 글에는 "팔색조"라는 답을 남겼다. 윤 의원이 한때 당내 주류인 친윤계(친윤석열계)를 비판했다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 옹호에 나선 행보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아울러 홍 시장은 "친한계 의원들과 거리를 두라"는 다른 글에는 "비례대표가 주된 사람들이고 몇명 안된다"고 답했다. -
블랙핑크 리사, 'K팝 가수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무대 올랐다…"007 주제곡 열창"
서경스타TV·방송 2025.03.03 13:47:53블랙핑크 리사가 K팝 가수 중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무대에 섰다.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 사회는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맡았다. 리사는 할리우드 팝스타 도자 캣, 레이 등과 함께 축하 무대를 꾸몄다. 리사는 '007' 시리즈 메인 주제가 '리브 앤드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선보였다. 와이어를 타고 무대로 내려온 리사는 매혹적인 검은 드레스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춤을 뽐내며 한 편의 액션 영화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리사의 공연이 끝난 뒤 객석에 앉아 있던 일부 배우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K팝 가수 중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친 리사는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화이트셔츠, 블랙 재킷, 블랙 팬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중기부,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 최초 발간
산업중기·벤처 2025.03.03 13:24:05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창업강국을 목표로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가 정신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뜻한다. 그간 미국,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정규 교과목이 부재했지만, 올해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기업가정신 교과도 학점 인정이 가능한 정규 과목으로 채택해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달 7일 경기도교육청 심의를 통해 인정도서 승인을 받은 이 교과서는 ‘기업가정신의 이해’와 ‘문제 발견과 정의’, ‘창의적 문제 해결’, ‘기업가정신 디자인’, ‘세상을 향한 도전’ 등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경기도 삼괴고등학교에서 이달 최초로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채택해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비즈쿨 고등학교를 포함한 우선 대상 학교 360곳에 교과서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또 교과서 집필교사(5명)를 전문강사로 활용해 방학기간 중 교원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부교재 및 강의용 콘텐츠를 개발·보급해 기업가정신 교육이 앞으로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이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과 혁신적 사고를 키워, 미래 사회의 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정규 교과시간에 기업가정신을 배우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험해 볼 수 있도록 더 많은 학교에서 이 교과서를 적극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석유공사 3년 연속 흑자…"수년 내 완전자본잠식 해소"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03 13:19:58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1915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3년 연속 흑자를 냈다. 3일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 27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2023년 1788억 원에서 지난해 1915억 원으로 7.1% 늘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하락,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 지속 등 대외 경영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핵심 자산의 효율적 운영, 자금 운영 최적화, 전사적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석유 개발 부문에서는 자회사인 영국 다나사에서 생산 목표를 47% 초과 달성했고, 아랍에미리트(UAE) 알다프라 사업에서는 기존 생산 광구 지역을 연계 개발해 3500만 배럴의 추가 매장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석유 비축 부문에서는 역대 최대 수익을 달성했다. 2022년에 7000억 원을 넘겼던 차입금 규모도 지난해 기준 1042억 원으로 줄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해외 사업 투자 회수 증대를 통해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외부 차입 의존도를 낮춰온 성과”라며 “현 추세를 이어갈 경우 수 년 내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권성동 “마은혁 임명 땐 ‘좌익서클’이 헌재 다수…崔, 거부해야”
사회사회일반 2025.03.03 13:07:32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야당의 겁박에 동요하지 말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합의 정신을 무시한 채 국회의 헌법재판관 추천을 일방적으로 독주했다”며 “헌재는 이러한 절차적 흠결에도 또 다시 야당의 폭주를 용인하는 편향적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마 후보자가 임명되면 헌법재판관 9명 중 우리법연구회 출신이 무려 4명이나 된다”며 “사법부 내부의 일개 좌익서클이 다수를 점하면 헌재에 대한 국민적 신뢰까지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재가 국회의 헌법기관 구성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지만 임명을 강제할 순 없다”며 “헌재 역시 후보자 임명을 명령하거나 후보자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청구를 각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 “최 권한대행의 탄핵 요건을 운운하면서 급기야 30번째 탄핵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며 “민주당은 헌법불합치 결정에도 보완 입법을 하지 않는 입법부의 오만함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낸 적이 있냐”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최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무엇보다 야당의 겁박에 동요하지 않아야 한다”며 “무엇이 국가의 장래를 위한 결단인지 분명하다. 마 후보자 임명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관세는 전쟁 행위, 결국 소비자들 피해"…버핏, 트럼프 정책 때렸다
국제국제일반 2025.03.03 12:52:50미국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버크셔)를 이끄는 워런 버핏(사진)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버핏 회장의 첫 공식 발언이다. 2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관세를 많이 겪어봤다”면서 “관세는 어느 정도 전쟁 행위(act of war)”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관세는 상품에 매기는 세금이 된다”며 “이빨 요정(Tooth Fairy)이 내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유치가 빠졌을 때 그 이를 베개 밑에 두고 자면 밤중에 이빨 요정이 와서 동전이나 작은 선물을 두고 이를 가져 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동전이나 선물은 부모가 대신 가져다 두는 것이다. 버핏 회장이 이빨 요정 이야기를 한 것은 관세 비용이 결국 누군가가 부담해야 하는 실질적인 비용이고, 시간이 지나 소비자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버핏 회장은 “경제에서는 항상 ‘그리고 나면 어떻게 되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NBC는 버핏 회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징벌적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고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봤다고 전했다. 버핏 회장은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트럼프 1기때 공화당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버핏 회장은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고, 말할 수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버크셔는 최근 애플 등 보유 주식을 많이 팔고 현금을 확보해 주로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금성 자산 규모가 3342억 달러로, 1년 만에 두배로 늘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버핏 회장이 미국 경제와 증시의 약세를 전망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고령인 버핏 회장이 버크셔의 후계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
유승민 "김문수, 대선후보 중 가장 버거운 상대…'배신자 프레임'에 10년 고생"
정치정치일반 2025.03.03 12:46:27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여권 차기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버거운 상대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꼽았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지난 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여권 내 거론되는 대선 후보 중에 누가 가장 버거운 상대가 될 것 같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문수 장관이 보수층 지지가 제일 강하더라. 저의 약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조기 대선 시 출마의 뜻은 확고한 지에 대한 질문에는 “탄핵 심판 결정이 나면 그때 가서 제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면서도 “경제 안보에서 문제를 해결해내는 유능한 보수가 제일 중요하다. 그런 정치를 하기 위해서 25년간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검증되지 않는 지도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만큼 위험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후보 간 연대와 관련된 질문에는 "저는 마음이 다 열려있다”며 “김문수, 홍준표, 오세훈, 한동훈 누구든 좋다. 만나서 대화하면서 공통 분모를 찾아 당이 변화하는 이야기를 같이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여기에 덧붙여 유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보와 관련,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우클릭, 중도 보수론을 굉장히 위험하게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보수의 안방까지 다 쳐들어와서 국민의힘을 완전히 극우적인 정당으로 몰아붙이고, 자기들이 중도 또 합리적인 보수까지 그 표심을 흔들려는 선거 전략이라고 본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와 함께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더 극우화되는 모습을 부수고 과거 건강했던 보수의 모습, 유능했던 보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조기 대선이든 총선이든 굉장히 불리할 것”이라며 변화를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배신자 프레임’애 대해서는 “그것 때문에 제가 10년간 고생을 했다”며 “당시 국회 연설에서 오랫동안 고민했던 보수의 새로운 길을 나름 제시했고, 그때 우리 보수가 미리 개혁하고 바뀌었다면 두 번의 탄핵을 겪는 것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잘못된 프레임으로 저의 정치를 비난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다. 지금도 있고 과거에도 있었는데, 그분들한테 떳떳하게 이야기한다”며 “보수가 진짜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갖고 개혁해야 될 문제들이 얼마나 많나. 그런 걸 하자는 게 개혁 보수고, 그런 걸 하자는 게 제가 주장해 온 새로운 보수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
"지구 충돌하면 '원폭 500배' 충격"…'역대 가장 위험한' 소행성 부딪힐 확률 갑자기
국제정치·사회 2025.03.03 12:13:01최근 한 달 사이 지구 충돌 가능성이 3배 가까이 뛰어오르며 우려를 낳았던 소행성 '2024 YR4'의 충돌 가능성이 사실상 0% 수준으로 줄었다. 천체 궤도 계산은 원래 불확실성이 크지만, 해당 소행성은 첫 관측 시점 당시 보름달의 빛이 감시망을 가리고 있던 탓에 궤도 계산에 방해받았던 게 문제였다는 분석이다. 2일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NASA JPL) 근지구 천체연구센터는 2024 YR4 소행성이 오는 2032년 지구를 통과할 때 충돌 확률이 0.005%(2만분의1)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지구 충돌 위험을 분류하는 지표인 '토리노 척도'의 창시자인 MIT의 행성과학 전문가 리처드 빈젤 교수 역시 "충돌 확률이 0.005%라는 건 사실상 확률이 0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약 50m 크기로 추정되는 해당 소행성은 올해 초만 해도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약 1%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NASA가 지난달 7일 충돌 확률을 2.3%로 높였고, 18일에는 확률을 3.1%로 다시 올리면서 '관측 역사상 가장 위험한 소행성'으로 지목됐다. 다만 이후 1.5%로 반토막 났고, 21일에는 0.3%, 25일 0.0017%로 하락했다. 국제 사회는 NASA, ESA 등 각국 우주국이 모여 '국제 소행성 감시망'을 구축해 천체를 감시하고 있다. 지구로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은 지상의 천체 망원경, 혹은 지구 궤도에 위치한 인공위성 탑재 망원경으로 감시한 뒤 '자동 궤도 역학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동 경로를 추정한다. 소행성은 아득히 먼 거리에서 날아오기 때문에 궤도를 추정하는 건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다. 특히 2024 YR24는 첫 발견 당시 '보름달'이라는 복병이 있었다. 당시 만월이 반사한 태양 빛이 천체 망원경의 시계를 좁혀 소행성을 제대로 포착할 수 없었다. 다행히 달이 점점 기울면서 천체 망원경의 시계는 점차 복구되기 시작했다. 지난달 19일 NASA는 성명에서 "소행성은 아주 희미한 빛을 내기 때문에, 지상 망원경은 하늘이 아주 어두워야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며 "지난해 말 보름달이 떴을 때 하늘은 너무 밝아 관측소가 소행성의 빛점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했다"고 상황을 짚었다. 새로운 관측 데이터가 쌓이면서 2024 YR4의 위험도는 수직 하락했지만, 아직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NASA에 따르면 해당 소행성은 오는 4~5월 중 지구 관측권 바깥으로 이탈할 예정으로 이달 중 최첨단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을 가동해 소행성의 상세한 성질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2024 YR4를 이루는 물질, 중량 등 구체적인 정보가 없으므로 충격 정도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NASA가 해당 소행성의 예상 직경에 따라 추정한 질량, 밀도 값 등을 대입하면 소행성은 TNT 폭탄 7.8메가톤(MT)급 에너지를 방출할 전망이라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리틀보이' 핵폭탄의 520배에 해당한다. 천체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2024 YR4는 대기권의 열에 불타 '유성 폭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크다. 유성 폭발을 일으킨 천체는 지면 자체엔 큰 에너지를 방출하지 않지만, 대신 원본 천체에서 떨어져 나온 돌 조각이 비산하면서 피해 범위는 더욱 커질 위험이 있다. 앞서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퉁구스카에 추락한 '퉁구스카 소행성'이 유성 폭발의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퉁구스카엔 인간이 거주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소행성의 파편들은 2150㎢(서울 면적의 3.5배)에 해당하는 산림을 불태웠고 쇼크웨이브는 2600㎢까지 퍼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2024 YR4의 궤도를 추적하는 천체 관측소들은 해당 소행성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연구를 계속할 방침이다. 오는 5월 중 지구의 시야에서 사라진 소행성은 오는 2028년쯤 다시 관측 가능해진다. 만약 그때 2024 YR4의 위험도가 올라간다면 NASA 등 국제 우주 기관들은 천체의 궤도를 임의로 바꾸는 기술을 투입할 수도 있다. 앞서 NASA는 2022년 지구와 1100만㎞ 떨어진 곳에서 날아오던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다트(DART)' 우주선을 충돌시켜 사상 첫 소행성 궤도 변경에 성공했다. 중국도 지난해 9월 핵무기를 실은 우주선을 날려 소행성에 자폭시키는 방식의 '천체 방어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량 5배 확대…전기산업 강자될 것"
산업중기·벤처 2025.03.03 12:10:00"올해부터 300억 원을 투자해 준공된 충북 음성 공장의 가동이 시작된 만큼 신규 사업 분야 진출과 기존보다 5배 이상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3일 충북 음성 공장에서 만난 김재진 근우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소방, 정보통신, 데이터센터까지 전기 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 생산과 전문 시공 능력을 갖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배전반, 변압기 등 전기자재 및 전기 관련 시공 사업을 영위하는 근우는 30여년 동안 전기산업 분야에서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직접적인 인체 접촉 없이 안전한 분기회로의 탈부착이 가능해 정전 작업의 경제적 손실을 줄여주는 안전교체분전반은 근우의 대표적인 특허 제품이다. 김 대표는 “2015년 기술연구소 설립과 함께 한국 전기연구원 등과 협업하며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구체적인 신기술개발과 제품의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연매출의 10~20%는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력이 강점인 근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프랑스 다국적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수배전반, 부스덕트, UPS, 변압기 등의 제품에 대한 기존 국내 영업판권 계약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근우는 슈나이더일렉트릭과 지난해 배터리 등 산업 현장의 화재를 예방하는 블록셋 판넬(Blockset Panel)의 제조 및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근우는 블록셋 판넬 제품 생산이 이뤄질 음성공장에서 제 2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판금에서부터 도장, 생산까지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형 공장이다. 김 대표는 “음성공장에서 국제 표준인 IEC61439를 준수하는 블록셋 제품의 생산 및 판매는 국제 규격 제품을 선호하는 국내 수요고객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근우는 2023년 미국에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의 목표는 2030년까지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근우는 2022년 매출액 1065억 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성장을 이뤄냈다. 2023년에는 매출 1414억 원, 지난해에는 24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는 “힘든 대내외 환경에 직면해 있지만, 지금까지와 같이 끊임없는 투자와 기술개발, 해외시장 개척과 같은 도전정신, 직원과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통해 근우의 미래 비전을 꼭 실현하겠다”며 “2030년까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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