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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적자 전환…작년 영업손실 52억
산업기업 2025.01.24 16:49:32호텔신라가 면세사업 악화로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면세점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커지고 있어 당분간 반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신라는 24일 지난해 매출액 3조 9476억 원, 영업손실 5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3조 5685억 원)보다 1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912억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 9478억 원, 영업손실 279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1.1%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52.5% 확대됐다. 호텔신라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은 면세사업 부진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면세부문(TR)은 지난해 매출액 3조 2819억 원, 영업손실 69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2조 9337억 원을 기록한 2023년보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4억 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특히 면세부문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3분기 387억 원에서 지난해 4분기 439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앞으로도 급격히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행히 호텔·레저 부문이 영업이익 645억 원으로 지난해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 방어를 하는 상황이다. 수익성 악화는 호텔신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단체 관광객이 줄자 국내 면세점 업체들은 중국 보따리상(다이궁) 매출에 의존해 왔다. 이 과정에서 면세점 업체들은 상품 정상가의 40~50%를 경쟁적으로 다이궁에 송객 수수료로 지급했다. 매출액이 늘수록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악순환에 몰린 것이다. 이로 인해 호텔신라를 비롯해 롯데·신세계·현대 등 면세업계 주요 4사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합산액만도 1355억 원에 달한다. 이에 최근 롯데면세점은 다이궁에 면세품 판매를 중단하는 특단의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또 신세계면세점은 부진 점포인 부산점의 운영을 이날부로 종료했다. -
서울보증, 증권신고서 제출…3월 상장 공모절차 돌입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1.24 16:47:43서울보증보험이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모주식수는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보유 지분 93.85% 중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0%인 698만 2160주다. 주당 희망공모가 범위는 2만 6000∼3만1800원이다. 이는 2년 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때 제시한 가격보다 최대 39% 낮다.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IPO를 추진했으나 수요 예측에서 투자자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중단했다. 서울보증보험은 3월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예보와 내달 초부터 국내외 로드쇼에 나설 계획이다. 내달 20∼2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3월 5∼6일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동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
민주 40% 국힘 38%…오차범위내 접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24 16:44:32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갤럽 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최근 양당의 지지세가 결집하면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민주당 40%를 각각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떨어지고 민주당은 4%포인트 뛰면서 지지율이 역전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계엄 사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지만 양당 지지율이 계엄 직전의 팽팽한 흐름으로 돌아간 건 위기감을 느낀 보수 지지층의 결집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의 이념 성향을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는 362명으로 전체의 36.2%였다. 중도 284명, 진보 266명보다 많다. 지난해 12월 2주 차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1002명) 중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는 245명에 그쳤고,진보는 330명, 중도는 326명이었다. 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는 총선·대선·전당대회 등 정치 이벤트가 있을 때 두드러진다”며 “최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싼 진영 간 대립이 격화한 가운데 기존 지지층을 향한 대통령과 여당의 거듭된 메시지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지만 30%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갤럽 조사에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여권 선두를 달렸다. 이 대표(31%), 김 장관(1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 순이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에 머물렀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40%,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50%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59%가 찬성, 36%가 반대했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찬성이 2%포인트 늘었고 반대는 변함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돼 응답률은 16.4%였다. -
[속보] 경찰, 경호처 김성훈 차장·이광우 본부장 구속영장 신청
사회사회일반 2025.01.24 16:44:12경찰, 경호처 김성훈 차장·이광우 본부장 구속영장 신청 -
유한양행, 바이엘의 ‘비판텐·카네스텐’ 국내 공급 맡는다
문화·스포츠헬스 2025.01.24 16:41:31유한양행(000100)이 바이엘코리아와 비판텐, 카네스텐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비판텐 연고와 카네스텐의 공급계약 체결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유한양행 본사에서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와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헬스 사업부 오영경 대표 등 양 사의 임원진들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국내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오는 2월부터 양사는 비판텐 연고와 카네스텐 제품의 코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판텐 연고는 최초의 덱스판테놀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피부염 치료제로 현재 피부질환 분야에서 세계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제품이다.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킬 수 있어 영유아의 기저귀 발진, 급·만성 피부염(건조 피부염 등), 상처, 습진, 일광 화상 등 전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피부 질환의 치료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카네스텐은 클로트리마졸을 주성분으로 피부 표면의 진균 감염, 칸디다성 질염 등에 사용되는 항진균성 치료제로 크림, 질정, 파우더 등 다양한 제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카네스텐은 세계 판매 1위의 칸디다성 질염 및 외음염 치료제로 일상생활에서 여성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피부 질환 및 여성 건강을 위한 질염·외음염 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엘 코리아의 세계적인 제품 라인업과 유한양행의 영업력이 더해져, 비판텐 연고와 카네스텐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비판텐 연고와 카네스텐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입증한 제품들로 전 세계인들의 질환치료에 크게 기여한 제품들”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가 가진 강점이 시너지를 일으켜 국내 소비자들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들을 더욱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경 바이엘 코리아 컨슈머헬스 사업부 대표는 “우수한 영업 역량과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한 유한양행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상 생활에서 흔히 겪는 다양한 피부질환과 여성 관련 질환을 보다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바이엘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국내 소비자들의 더 건강한 일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인선 외교차관, 다이빙 중국대사 접견…한중 경제협력 방안 논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4 16:37:08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외교부 청사에서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하고 한중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이날 다이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면서 한중이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양자 및 다자 차원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양국이 각각 2025년과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다이 대사는 강 차관을 비롯한 한국 정부의 환영에 사의를 표하고, 주한 중국대사로서 경제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중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
정부, 이와야 '독도 망언'에 강력 반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4 16:35:32정부는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에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정부는 24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외무상의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라며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날 오후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에 대해 항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국회에서 열린 시정방침 연설에서 12년 연속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그는 한국을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면서도 "다케시마(일본이 일방적으로 독도를 지칭하는 말)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입장에 기반해 의연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창원 해역 해양오염 유출량, 전년보다 89% 줄어
사회전국 2025.01.24 16:33:52지난해 경남 창원 해역 해양오염 유출량이 전년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해양경찰서는 24일 ‘2024년 해양오염사고 통계분석 결과’를 통해 지난해 창원 해역에서 해양오염사고 8건이 발생했고 오염물질 827.9ℓ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사고 건수는 38%, 유출량은 89% 줄어든 수치다. 2023년 창원 해역 해양사고는 13건, 유출량은 7683.8ℓ였다. 해경은 해양오염 감소 이유로 고위험 선박 중점 선제적 예방관리와 파공부·에어벤트 봉쇄, 유류이적 등 신속한 배출 방지 조치를 꼽았다. 해경은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유형도 분석했다. 해역별 발생 건수는 부산신항 3건, 거제북부 2건, 마산항·진해항·진해만 각 1건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밸브 조작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 3건, 기기 파손 3건, 침수 등 해난에 의한 사고 2건이었다. 창원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복합해양사고 현장 대응력을 더 키우겠다”며 “취약요소·위험해역별 예방 활동으로 오염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땡큐 트럼프” 기준금리·유가 인하 압박에 코스피 2530선 회복 [마감 시황]
증권증권일반 2025.01.24 16:30:28코스피가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장 친화적 메시지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31포인트(0.85%) 오른 2536.8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80포인트(0.55%) 오른 2529.29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2억 원, 63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375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3395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내린 1431.1원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 기준금리와 유가 인하를 강력히 요구했다”며 “높은 기준금리와 인플레이션을 신경 쓰고 있다는 기조의 연설이 시장 친화적으로 해석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국방비 추가 부담을 압박하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0%), LIG넥스원(5.25%), 현대로템(4.78%) 등 방위산업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장 후반 오름폭을 줄여 0.68%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저점 통과 인식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으나 보합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23%), 셀트리온(0.61%), KB금융(0.34%) 등은 올랐고, 현대차(-1.91%), 기아(-0.97%), NAVER(-0.24%)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73포인트(0.65%) 오른 728.7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2억 원, 94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873억 원 순매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 8341억 원, 6조 2488억 원이다. -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정’ 위궤양 적응증 허가 신청
문화·스포츠헬스 2025.01.24 16:29:59국산 37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정이 위궤양 치료제로 적응증 추가에 나섰다. 임상 3상에서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기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인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위궤양 치료제로 추가 적응증 허가신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추가 허가 절차는 고대구로병원 박종재 교수의 책임하에 국내 40곳의 의료기관에서 위궤양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큐보정의 두 번째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임상시험은 위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 20㎎ 또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의 기존 치료제인 란소프라졸 30㎎을 4주 및 8주간 투여하여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등의 객관적인 실험 방식을 통해 PPI 계열의 란소프라졸과의 비열등성을 증명하기 위해 진행한 결과, 자큐보정은 1차 평가지표인 8주 누적 치료율에서 100%라는 우수한 치료 성과를 보였으며 안전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 기전으로,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빠른 약효 발현과 지속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추가 적응증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상반기 내 승인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빠른 적응증 확대를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 PPI 분야 1위 업체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체결한 1억2750만 달러(약 1694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한 바 있다. 신종길 온코닉테라퓨틱스 COO겸 CFO인 전무는 “신약 출시 후 단 3개월여 만에 신규 임상3상 성공과 함께 신규 적응증 허가를 추진하게 된 것은 신약으로써 자큐보정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결과임과 동시에 당사의 신약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된 것”이라며 “자큐보정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후속 신약연구개발에 집중하여 회사 가치를 빠르게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창원대·인제대, 지역과 대학 발전 모색
사회전국 2025.01.24 16:29:09국립창원대학교와 인제대학교가 ‘대학·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컬 사업 구체화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댔다. 국립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 산업도시연구사업단은 지난 20일 인제대학교 지역연계협력본부와 ‘지역과 대학-글로컬 혁신주체, 대학의 역할과 실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정책 포럼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포럼은 글로컬 혁신 주체인 대학이 지역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려면 글로컬 사업을 어떻게 실질화·구체화해 시행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대학이 지역에서 추구해야 하는 가치와 비전은 무엇인지, 청년세대의 지역 정주와 만족스러운 삶을 위한 방안 등이 세부 주제로 논의됐다. 이날 포럼에서 국립창원대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인 문경희 교수는 지속가능발전센터가 몇 년에 걸쳐 꾸준히 추진하는 연구와 교육 사업을 소개했다. 지속가능발전센터는 하와이 한인 비석, 경상도 지역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지역성 등 연구를 진행했고 이들 사업 성과를 책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국립창원대박물관과 협업해 특별전시도 진행했다. 또 창원시 청소년 모의 유엔총회, 모자이크 기록 프로젝트-지역 마을도서관과 협업 등 교육 사업 내용도 공유했다. 문 센터장은 “지역 기반 인재육성과 지역 정체성 형성, 공동체 활성화 측면에서 대학 역할이 중요하다”며 “대학이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 다양한 행위자와 협업을 추진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제대 지역연계협력본부장인 이상협 교수는 ‘지역과 대학-지역정주 가치정향 모니터링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지역주민 가치 지향과 정주 의식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정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모니터링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글로컬대학사업이 진행되는 5년 동안 매년 조사를 통해 장기적으로 정주의식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문화·건강·청년·다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지역주민이 머물고 싶은 김해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종합토론에서 두 대학 참석자들은 국립창원대와 인제대가 각자 위치한 도시(창원·김해)와 공동 운명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학이 있는 도시’ 명맥을 발전적으로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국립창원대와 인제대는 지난해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됐다. 당시 국립창원대학교·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학교는 연합 형태로, 인제대학교는 단독으로 각각 글로컬대학 본지정 성과를 거뒀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은 혁신과 대학-지역 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매출 100조' 시대 연 기아, 픽업·EV 늘려 올해 321만대 판다
산업기업 2025.01.24 16:25:47지난해 매출액 100조 원을 돌파하며 81년 만에 최대 기록을 쓴 기아는 24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실적도 최대치를 경신하겠다고 밝혔다. 채희석 기아 IR팀장은 “2025년 도매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4.1% 상승한 321만 6000대, 매출액은 4.7% 상승한 112조 5000억 원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기아가 올해 실적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배경에는 경쟁력 높은 친환경차 라인업이 있다. SUV는 높은 판매단가로 팔릴수록 매출이 더 높아진다. 여기에 판매가격이 더 높은 하이브리드차(HEV), 전기차(EV)까지 판매가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상황이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약 79만 6000대를 판매했는데 17.9%가 친환경차 라인업이다. 내수시장에서는 54만 2000대 가운데 약 41%가 친환경차이고 하이브리드 비중은 33.3%에 달했다. 52만 9000대를 판매한 서유럽 시장에서 39.9%가 친환경차, 하이브리드차가 18.2%를 차지했다. 기아는 올해 신차를 쏟아내 실적 고공 행진을 이어갈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는 8개 차종, 내년 1분기까지 보면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신차를 10개 정도 투입될 것이라 내년까지 신차로 인한 온기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기아의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이 글로벌 무대에 데뷔한다. 올해 상반기 타스만은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와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되기 때문에 타스만은 기아의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 여기에 인도시장에 전략 모델인 콤팩트 SUV 시로스가 판매된다.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기아는 판매량이 24만 5000대로 3.9% 줄었는데 시로스를 앞세워 명예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기아는 시로스 등 신차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서 올해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23% 늘릴 계획을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연초 출시된 시로스는 연간 8만 대 판매 모델로 예상하고 있는데 올해는 5만 5000대, 타스만의 경우 연간 약 6만 대 볼륨의 차종으로 올해 약 4만 대 판매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라인업도 대거 보강된다. 기아는 브랜드 최초의 세단형 전기차 EV4를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중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준중형 SUV 전기차 EV5도 국내에 판매된다. 여기에 차량을 용도에 따라 승용·상용으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전기차인 목적기반차량(PBV) ‘PV5’도 내놓는다. 나아가 미국 시장에서 인기 모델인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신형이 올해 12월에 출시된다. 김승준 기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시로스 이미 론칭했고 다음 달에 타스만이 출시된다”며 “EV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깰 만한 대중화된 EV를 준비해 어려운 시장 상황을 깨뜨리고 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
"손님 다시 돌아왔으면" 천장도 없는 장터서 고군분투
사회사회일반 2025.01.24 16:23:29설 명절을 앞둔 24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말 이곳을 할퀴고 지나간 폭설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모습이었다. 익숙하게 손님들을 반기던 건물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마치 임시 아이스링크처럼 대형 천막으로 된 임시 판매점 안으로 상인들이 연신 채소와 과일을 실은 손수레를 날랐다. 이곳에서 과일을 판매하고 있는 상인 A 씨는 아직도 지난해 11월 28일만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A 씨는 “안 그래도 불경기로 장사도 안 되는데, 일하던 터전까지 무너지니 마음을 다잡기 어렵다”며 “설 대목이라고 손님이 연말에 비해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매출은 재작년의 절반도 안 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안양시는 현재 폭설로 피해를 본 상인들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무너진 건물 철거를 마무리하는 한편 시장 현대화 등 다양한 복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 폭설로 피해를 당한 경기 의왕시 부곡 도깨비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도깨비시장 상인들을 햇빛으로부터 보호해주던 천장은 사라지고 상점 사이로는 하늘이 훤히 보이는 모습이었다. 도깨비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B 씨는 “그동안 ‘장사가 안 된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그 말이 나오고 말았다. 정말 장사가 안 된다”며 “판매도 저조한 데다 터전까지 무너졌으니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상인들이 대부분”이라고 털어놓았다. 의왕시는 현재 시장재난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시장 복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통시장이 설 ‘대목’을 앞두고도 웃지 못하고 있는 더 큰 이유는 역시 불경기다. 비상계엄의 여파로 내수 경기가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이상기후로 인해 주요 성수품 가격까지 급등하며 그야말로 이중고가 닥쳤다. 어려운 사정에 차례상을 간소화하거나 아예 생략하는 가정들도 늘면서 시장을 찾는 발걸음 역시 뜸해지는 모양새다. 실제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정부 할인 지원 미반영)은 전통시장 30만 2500원, 대형마트 40만 951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전통시장은 6.7%, 대형마트는 7.2% 각각 상승한 수치이자 역대 최고치다. 치솟는 물가에 차례를 아예 지내지 않거나 대폭 간소화하는 경우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농촌진흥원의 ‘2025년 설 명절 농식품 소비 행태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설에 차례용 농산물 구매량을 줄이겠다는 응답자는 40%에 달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40대 주부 김 모 씨는 “차리는 게 더 비싼 까닭에 올해 결혼 후 처음으로 설 연휴에 외식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주부 양 모(59) 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갈비를 재워서 시댁에 내려갔지만 올해부터는 가격이 너무 올라 안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부곡 도깨비시장의 한 상인은 “최근에 잦아진 미세먼지 역시 설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으로서는 반갑지 않은 일”이라며 “설이 지나고 나면 아무쪼록 물가도 좀 더 안정화돼서 손님들이 시장을 더 많이 찾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남교육청 승진 기회 넓히고 다자녀 전보 우대 추진
사회전국 2025.01.24 16:20:59경남도교육청이 예측 가능하고 효율적인 지방공무원 인사 운영을 위해 2025년 지방공무원 인력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인력관리 계획에는 승진, 전보, 근무 평가, 인사운영 내실화 및 전문성 신장 등 지방공무원의 인사와 관련된 전 분야가 연간 계획으로 담겼다. 개정 지방공무원 임용령 등에 따라 도교육청은 승진 제도 개선 부분으로 9급~5급 지방공무원의 승진소요 최저연수를 계급별로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6개월을 단축한다. 7급에서 6급으로 근속 승진은 기존 연간 1회에서 2회로 확대하며 근속승진 인원 역시 근속 승진 대상자(7급에서 11년 근무)의 기존 40%에서 50%로 상향하기로 했다. 전보 제도 정비 부분에서는 저출생과 학령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자녀 전보 우대 기준을 기존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해 출산 및 육아휴직자에 대한 전보 우대를 강화하는 등 공무원의 순환 전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문화 개선 부분은 가정 친화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방공무원 처우개선에 집중해 인사 고충 해소 및 인사 제도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환수 경남교육청 총무과장은 "지방공무원의 고충에 항상 귀 기울이고 개선해 공존과 상생의 조직문화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빙그레 "주주가치 제고 우선"…인적분할·지주사 전환 철회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1.24 16:17:24빙그레(005180)가 24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5월을 목표로 추진하던 지주회사 체계로의 전환 및 인적분할 계획 일체를 철회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빙그레는 공시에서 “좀 더 명확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먼저 마련하는 게 필요하고 추후 사업의 전개 방향이 가시화된 후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추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빙그레는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계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해 11월 22일 이사회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사업회사를 설립해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계획을 결의했다. 또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는 지주회사로 전환해 신규 사업 투자, 자회사 관리 등 투자 사업 부문에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해외 사업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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