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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광주 대학생 서포터즈 '제빵사' 변신한 이유…"나눔 문화 확산"
사회전국 2024.11.20 17:20:04하이트진로 광주 대학생 서포터즈 ‘하이파이브’ 6기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제빵사로 변신했다. 하이트진로 대학생 서포터즈와 하이트진로 전남TFT 임직원은 지난 19일 두껍베이커리 광주점을 방문해 쪽방촌 이웃들에게 전달할 빵을 직접 만들며 따뜻한 온정을 전달했다. 봉사활동은 두껍베이커리 대표 메뉴인 단팥빵, 소보로, 러스크를 각 100개씩 총 300개의 빵을 만들고 포장하며 진행됐다. 이날 만든 빵은 광주 동구지역자활센터를 통해 관내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취약 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 깨끗한 생태환경을 위한 보존 노력, 미래 세대의 자립을 위한 투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 광주 대학생 서포터즈는 김장 나눔, 장수사진 촬영 등 활동의 일환으로 기업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
"여대의 목표는 자연소멸? 너무나 충격적"…동덕여대 교수 240명 호소문 냈다
사회사회일반 2024.11.20 17:18:51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두고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덕여대 교수들이 단체 호소문을 발표했다. 가두현 교수를 비롯한 교수 240명은 20일 학교 홈페이지에 '학내 정상화를 위한 동덕여대 교수 호소문'을 게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일부 학생들의 교내 시설물 손괴와 건물 점거로 인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수업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교수들은 강의실과 실험실습실에서 학생 여러분과 함께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본연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학생 여러분들이 자신의 책임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길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우리 대학 학내 상황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 간 수업 거부 강요', '학교 시설 점거 및 훼손 행위', '학내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일부 학생들의 불법행위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를 표한 교수들은 "강의실과 실험실습실에서 학생 여러분과 함께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본연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덕여대 대학원 원장과 각 단과대 학장 등 학장 14인도 호소문을 냈다. 이들은 “지금의 집단 수업 거부와 강의실 무단 점거 및 폐쇄는 우리 대학의 정상적인 교육 활동과 적법한 학사 행정을 방해하는 무거운 사안”이라며 “수업과 학사 행정이 조속히 정상화돼 강의실에서 다시 만나길 바라며 앞으로 우리 대학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순주 동덕여대 총동문회장 또한 “지금의 동덕은 구성원 모두의 역사와 노력의 결실로 만들어진 보석과 같은 결과물이다. 어떠한 이유로도 이를 함부로 훼손하고 망가뜨리는 경우는 용납될 수 없다”고 전했다. “여대의 목표는 자연소멸이라는 개악적인 주장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앞서 동덕여대는 지난 8일 학교 측이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며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이어 11일부터 학생들은 근조화환과 과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건물이 점거되거나 시설물이 훼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불법 점거와 시위로 인해 교내 모든 건물이 봉쇄됐고 기물 파손, 수업 방해, 행정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며 최대 54여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리력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동작구, 내달 14일 정시전형 대비 입시설명회
사회전국 2024.11.20 17:18:42서울 동작구는 2025학년도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다음닭 14일 구청 대강당에서 ‘정시전형 대비 명사초청 입시설명회’를 연다. 입시전문가인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이 2025학년도 수능 결과 및 대학별 정시전형 요강 분석, 정시전형 지원사례 분석 및 성적대별 지원 전략 등을 알려준다. 동작구 대입 수험생·학부모는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300명을 모집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앞으로도 동작입시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효성화학 특수가스 매각 협상 깨졌다, 다시 안갯속으로 [시그널]
증권IB&Deal 2024.11.20 17:17:24삼성전자발 반도체 리스크로 효성화학(298000) 특수가스(NF3) 매각 작업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효성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IMM프라이빗에쿼티(PE)·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무산되면서 새로운 원매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0일 효성화학은 “특수가스 사업 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상호 합의에 이르지 못해 우협 선정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효성 측은 “매각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 11월18일자 18면 참조. 효성화학은 지난 5월 입찰 당시 경영권 인수 의사를 밝혔던 어펄마캐피탈, 노앤파트너스 등과 추가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는 IMM크레딧솔루션(ICS), 글랜우드크레딧, 한투프라이빗에쿼티(PE) 등과 소수지분 투자에 대해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컨소시엄은 지난 7월 지분 100% 기준 1조3000억 원을 제시해 우협에 선정됐다. 하지만 상세 실사를 마친 지난달 1조1750억 원으로 조정했고, 최근에는 올해 실적과 내년 사업 계획을 봤을 때 반도체 업황이 크게 악화돼 1조 원 미만의 수정 가격을 제시했다.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을 세척하는 데 쓰는 NF3를 생산한다. 연산 80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량 기준으로 SK스페셜티, 중국 페릭에 이어 글로벌 3위다. 지난해 특수가스 사업 매출의 75.9%가 삼성전자에서 나올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효성은 차입금 부담이 큰 상환이어서 1조 원 이상의 몸값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효성화학의 유동부채는 2조9118억 원으로 지난해 말(2조 1475억 원) 대비 35.6% 증가했다. 매 분기마다 금융이자만 600억원 넘게 지출하고 있어 매각 대금으로 빚을 상환해야 한다. 석유화학 업계 불황으로 11개 분기 연속 적자 상태이기도 하다. -
‘제설기동반 확대’…용산구, 겨울철 제설대책 가동
사회전국 2024.11.20 17:15:46서울 용산구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넉 달간 '2024~2025년 겨울철 제설 대책'을 편다. 구는 스마트 원격제설이 가능한 도로 열선을 올해 12개 구간에 추가 설치해 총 22개 구간(5848m)으로 확대했다. 2028년까지 지역 내 도로 열선 구간을 4152m 추가해 총 1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금까지 6m 이하 이면도로의 경우 동 주민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제설작업을 했으나, 올해부터는 33개 노선(25km)에 민간 제설 덤프트럭 8대를 추가 배치한다. 제설제 보관 창고를 확장·정비해 제설제 보유량을 1100톤으로,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로 늘렸다.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제설 취약 지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선제 대응한다. 구는 또 올해 민간 제설기동반 인력을 16개 동에 최소 10명 이상씩으로 구성해 총 209명으로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겨울철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체 성인 77%가 음주…'알코올성 간질환·치매' 주의보
문화·스포츠헬스 2024.11.20 17:14:36연말연시가 가까워지면서 송년회·신년회 등 다양한 약속이 많아지고 있다. 평소보다 술을 마실 기회가 늘어나며 숙취에 대한 고민도 늘어나는 시기다. 질병관리청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술을 마시는 비율이 76.9%이며 해로운 수준으로 음주하는 비율이 35.6%에 달한다. 2019년 기준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15조 806억 원으로 비만, 흡연보다 크다. 술을 마신 사람 중 약 40%는 얼굴이 빨개지는 알코올 홍조증을 겪으며 이들은 음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야 한다. 하지만 알코올 홍조증 환자 중에서도 고위험 음주를 즐기는 비중이 9.4%였다. 1년 안에 술을 마신 사람 중 월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의 경우 뇌, 간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문제는 알코올 지방간, 알코올 간염, 간경변증 등 각종 간질환이다.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 지방간을 만들고 그 상태에서 음주를 계속하면 약 20~30%가 알코올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알코올 간염환자가 계속해서 술을 마시게 되면 38~56% 정도가 간경변증으로 이어지며, 간경변증 환자 중 7~16%가 간세포암으로 넘어간다고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러스나 음주 등으로 발병한 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세포가 파괴되고 간섬유화가 진행돼 간이 딱딱해지고 그 기능이 소실된다. 간질환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에서 간수치 이상이 나타나거나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병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방간에 걸리면 오른쪽 상복부 불편감이나 둔한 통증,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생긴다. 알코올성 간염은 무력감, 피로감, 발열, 오심과 구토, 식욕 부진,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간경변증은 식욕 부진,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복수가 차면 복부 팽만감과 하지 부종이 발생하고 심하면 숨이 차기도 한다.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음주를 지속하면 어떤 약을 쓴다 해도 간이 지속적으로 손상된다. 이단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완전히 금주하는 것”이라며 “초기 알코올 지방간 환자는 금주하면 4~6주 뒤 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조언했다. 중증 간염, 간경변증이더라도 금주하면 질병의 진행을 막고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다만 이 교수는 “일부에서는 금주를 해도 간섬유화나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간경변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간이식을 고려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술을 과하게 마시는 사람들은 알코올성 치매에 걸릴 위험도 높다.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치매의 50~60%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 퇴행성 치매이지만 과도한 음주에 따른 알코올성 치매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미만 젊은 치매 환자 중 약 10%가 알코올성 치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음주 습관을 교정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는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해 우리 뇌가 반복적인 손상을 입으면서 발생한다. 알코올은 단기적으로는 기억과 판단을 포함한 사고과정을 매개하는 신경전달물질을 교란시키고 신경염증을 초래한다. 장기적으로 과다 노출될 경우 신경세포의 사멸과 뇌 위축을 초래한다. 뇌 구조물을 변화시키는 것 외에도 소뇌 및 뇌간 손상으로 인해 떨림, 보행 시 비틀거림, 안구운동장애 등의 증상도 유발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흔히 ‘필름이 끊긴다’라고 표현하는 블랙아웃 현상은 알코올성 치매의 주요 위험 신호다. 임재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블랙아웃 현상을 자주 경험한다면 본인의 음주 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블랙아웃이란 음주 중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이러한 블랙아웃 현상이 반복되면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뇌 손상을 일으켜 치매까지 이르게 된다. 알코올성 치매의 또 다른 증상은 성격 변화다. 술만 마시면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폭력성을 보인다면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뇌 앞부분에 있는 전두엽은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알코올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가 초기부터 충동적 또는 폭력적인 성향을 띠는 것은 전두엽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알코올성 치매가 의심되면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 교수는 “알코올성 치매가 발병할 확률이 높은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스스로 술을 끊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주변 사람들이 의료기관의 금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무엇보다 과음과 폭음을 피하고 평소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가든', 2024년 우수디자인 상품 동상 수상
부동산주택 2024.11.20 17:14:21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가든이 2024년 굿디자인어워드 우수디자인(GD) 상품으로 선정돼 본선 심사에서 최종 동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굿디자인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의 시상식이다. 이번에 동상을 수상한 아이파크가든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뚝섬한강공원에 600㎡ 규모로 조성된 기업정원이다. 자연과 인공의 강한 대비를 통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현대의 도시정원 ‘도심속의 보석 Urban Gem’이란 콘셉트로, 자연을 닮은 숲과 반짝이는 유리블록 정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정원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숲과 유리블록 정원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여유를 선사하고 시간별 음악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등 원초적 자연과 유리블록의 극적인 대비로 자연과 도시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의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유려한 선형의 담백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가미한 세련된 통합 디자인 공간을 추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해서 디자인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1억 빚투 논란' 이영숙, 침묵 후 첫 행보는 '김장 홍보'…"소란드려 죄송"
서경스타TV·방송 2024.11.20 17:12:24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인 '흑백요리사' 출연자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침묵을 깼다. 이영숙 대표는 20일 나경버섯농가 SNS에 "김장 문의를 많이들 주셔서 글 남긴다. 저희는 늦은 김장을 한다"며 "12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에 배추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소란을 드렸다. 앞으로의 일은 변호사님과 협의해 잘 해결하겠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식대첩2' 우승자이자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도 출연한 이 대표는 2010년 4월 지인 A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뒤 이를 14년째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이 대표는 차용증을 작성했으나, 만기일이 도래했음에도 이를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만기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사망했고, A씨의 가족은 유품을 정리하던 중 뒤늦게 차용증을 발견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으나, 이 대표가 '한식대첩' 출연 이후에도 돈을 갚지 않았다는 게 유족 측의 주장이다. 이에 A씨 가족은 이 대표 측에 대여금 청구 소송 등 총 17건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충전 없이 자체 생산된 수소로 '씽씽'…세계 최초 '꿈의 자동차' 실현
사회전국 2024.11.20 17:11:21자동차 운행 과정에서 별도의 수소 충전 없이, 자체 생산된 수소로 운행되는 ‘꿈의 자동차’가 광주광역시에서 시동을 건다. 하이브리드 파워팩 전주기 관리 특화연구센터(특화연구센터)는 21일 광주시 광산구 보메로 앞 광장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무충전 수소 자동차 시연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특화연구센터는 이날 연구 기술 개발진들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산·학·연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호영 특화연구센터장은 “이번에 시운전에 나설 무충전 수소 자동차는 충전소에 가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해 기존 연료 전지 차량들이 충전소에 매번 가야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기술”이라며 “자가 발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나온다면 세상은 또 한 번의 산업혁명을 맞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정에너지인 태양광과 물로만 가동되는 자동차라면 기후 위기를 겪는 인류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과학연구소 총괄 책임자인 조장현 박사는 “이번 무충전 수소 자동차 시연을 통해 본 사업에서 개발한 일체형 재생연료전지(URFC) 기반의 하이브리드 파워팩 기술이 무인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기술임을 입증하고, 더 나아가 실전 배치를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7월 문을 연 특화연구센터는 오는 2031년까지(108개월)동안 국비 201억 원을 투자해 미래 무인체계에 필요한 전기추진시스템의 국산화 기술 확보와 함께 하이브리드 파워팩의 제조부터 폐기, 재활용까지의 전주기 관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성능의 무인무기체계용 전기추진체계 기술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특화연구센터는 3개의 전문 연구실로 구분한 뒤 총 12개의 세부 과제를 수행하는데, 연구 주관기관인 전남대를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연세대 등 6개 대학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2개 연구소에서 110여명 이상의 국내 산·학·연의 전문 연구인력이 참여 중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무충전 수소 자동차 시연 기술은 세계적 명성이 높은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함께 고도화 및 상용화를 목표로 협력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향후 세계적 자동차 전문 제조업체와 함께 사업화를 통해 전 세계적인 무충전 수소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하이브리드 파워팩’은 고에너지밀도 일체형재생연료전지와 고출력 리튬이온배터리의 결합으로 전기에너지를 충전했다가 방전하면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다시 사용하는 일체형전기화학시스템으로 무인무기체계에 탑재되는 파워팩 시스템이다. -
민주 ‘주명야동' 바람…비명계 ‘勢 확산’ 탄력
정치정치일반 2024.11.20 17:10:1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징역형 선고 이후 비명계 유력 인사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민주당에 묘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연일 국회를 찾아 여의도와 접점을 넓히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비명계와의 회동을 예고했다.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 현실화에도 당무를 챙기며 민생 행보를 이어가지만 “낮에는 친명 행세를 하고 밤에는 동요한다”는 ‘주명야동’ 의원들이 민주당에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 대표가 25일 위증 교사 혐의 1심 선고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에 직면하면 ‘주명야동’이 확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지사는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박정 민주당 의원과의 면담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이 대표의 1심 선고 이후 두 번째 국회 방문이다. 내년 경기도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논의하기 위해서라지만 김 지사가 국회를 찾는 발길이 잦아지면서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실렸다. 김 지사는 이날도 ‘신 3김(김동연·김경수·김부겸)’이 회자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엄중한 상황에서 ‘플랜B’를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몸을 낮췄다. 검찰이 전날 이 대표를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서도 “(검찰이) 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샅샅이 파헤치는 먼지 털기식 수사를 하고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뭉개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김 지사 역시 민주당의 ‘단일대오’ 기조를 지키면서 대정부 공세에 집중한 것이다. 김 전 지사와 김 전 총리도 행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독일 유학을 마친 뒤 귀국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하고 미국으로 이동한 김 전 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한미 관계와 동북아 안보 상황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외교·안보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몸값 띄우기에 나선 셈이다. 김 전 총리도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한국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다음 달 1일에는 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인 ‘초일회’의 초청을 받아 국제 정세 등을 주제로 특강도 한다. 초일회는 김 지사와 김 전 지사를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연 정치’를 고리로 비명계 모임을 늘리려는 포석이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와 맞붙었던 김두관 전 의원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임기 단축 개헌 촉구 1인 시위를 하는 등 존재감을 다시 내보이려 애쓰고 있다. 비명계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확산하자 이 대표도 민생 경제를 챙기며 당내 위상을 유지하려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주식 투자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책임지고 상법 개정안은 통과시킬 생각”이라면서 “이제는 기업인을 배임죄로 수사·처벌하는 문제를 공론화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재계를 달랬다. 그는 윤진식 무역협회장도 만나 무역 업계의 건의 및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는 “가해 기업에 자료 제출을 강제하는 ‘한국형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를 포함해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 개정 토론회’에 보낸 축사에서 “현행 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하기도 한다”며 선거법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1심이지만 ‘징역형’을 선고 받은 직후여서 재판 불복 논란도 있었지만 민주당 측은 “선고 이전인 14일에 서면으로 전달된 축사”라고 해명했다. -
해외서도 인정받은 성동구 스마트쉼터,'그린애플 어워즈' 수상
사회전국 2024.11.20 17:08:22서울 성동구의 생활밀착시설인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지난 1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그린애플 어워즈는 영국의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최하고, 유럽연합과 영국왕립예술협회, 영국 환경청이 인정하는 세계 4대 환경상이다. 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지난 2020년 8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출품했고, '에너지관리-탄소 감축'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폭염과 한파로부터 대중교통 이용객을 보호하는 버스정류장이다. 냉난방, 교통·기상정보, 공공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 등 18종의 생활편의를 제공한다.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우수상,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상을 받은 등 대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를 대표하는 스마트 생활밀착 정책인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강남구, 제설대책본부 가동…제설자재·도로 열선 확대
사회전국 2024.11.20 17:07:48서울 강남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제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염화칼슘 2251톤, 친환경 제설제 859톤, 소금 2792톤 등 총 5902톤의 제설 자재를 확보하고, 제설 차량 및 굴삭기, 살포기 등 주요 장비 269대, 제설함 996개를 배치했다. 제설 작업 구간은 432㎞에 이르며, 신속한 작업을 위해 3개 구역으로 세분화한뒤, 각 구역에 전진기지 6곳과 이동식 전진기지 4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역삼동, 논현동 등 급경사지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올해 도로열선을 9곳(600m)에 추가해 총 63곳(5890m)에서 운영한다. 또 결빙 위험 지역에 차량 속도와 결빙 경고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사전경고시스템 12대를 추가 설치해 총 23대를 운영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상 기후로 인한 폭설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군 5명이 집단 성폭행"…현지 적응 돕던 러시아 여대생 폭로, 무슨 일?
국제정치·사회 2024.11.20 17:04:57북한군의 러시아 현지 적응을 도우려던 러시아 여대생이 북한군 병사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9일 우크라이나 매체 dsnewua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차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현지 대학생을 집단 강간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러시아민족우호대학(RUDN) 재학 중인 28세 안나로 확인됐다. 안나는 러시아 국방부와 RUDN 언어학부가 공동 추진하는 '북한군 적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투 지역에서 15km 떨어진 쿠르스크 지역 크롬스키 비키 마을에서 북한군의 언어와 문화 적응을 돕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안나는 "갑자기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정신을 잃었다"며 "깨어나보니 한국어를 쓰는 군인들이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손을 묶은 뒤 옷을 벗기고 폭행과 성폭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4~5명의 군인들이 차례로 성폭행했으나 비슷한 외모 때문에 정확한 가해자 수는 알 수 없었다"며 "모욕적인 언사와 폭력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안나는 "2시간의 끔찍한 고통 끝에 군인들이 보드카를 찾는 사이 가까스로 도망쳤다"면서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현지 매체는 "안나가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음에도 이 사건이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남녀공학' 반대 女大 앞에서 '反여성집회'…동덕사태 '젠더 갈등' 비화
사회사회일반 2024.11.20 17:01:55“학교에 의견을 보여주는 방법은 학생총회를 통해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생각해 참석했어요.” (동덕여대 재학생 조 모 씨) 이달 11일부터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반대하며 10일째 학교를 점거 중인 동덕여대 학생들이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학생총회를 열며 결집하는 가운데 다른 여대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열고 일명 ‘반여성단체’에서는 동덕여대 앞에서 4주간 ‘맞불 집회’를 예고하는 등 사회 전반으로 갈등이 번지고 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20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운동장에서 학생총회를 소집해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안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총회에는 당초 참여 의사를 밝힌 1300여 명보다 600여 명 많은 1973명(재학생 수 6564명)이 참석했다. 투표 결과 기권 2명을 제외하고 남녀공학 전환에 찬성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재학생 약 3명 중 1명이 총회에 직접 참여해 남녀공학 전환 반대에 투표하며 강한 반발 의사를 보인 셈이다. 총회가 진행되면서 설립자 동상에 계란을 투척하거나 학교 문과 벽에 래커와 전단지를 이용해 ‘명애(김명애 동덕여대 총장을 호칭)롭게 폐교하라’ ‘공학 절대 반대’를 적는 등 급진적인 방식이 동원됐던 캠퍼스도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동덕여대 측에서 남녀 전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유포되면서 일부 학생들은 이달 11일 이후 10일째 학교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여전히 대부분의 학교 건물은 출입문이 봉쇄되고 수업 기물이 파손돼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남녀공학 전환 반대 등 동덕여대가 ‘쏘아올린 공’은 다른 여대에서도 분출되는 상황이다. 전날에도 서울여대 학생 약 500여 명이 서울 노원경찰서 앞에 모여 교내 성폭력 비판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 불송치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국제학부 남학생 입학을 두고 성신여대 총학생회는 릴레이 피켓 시위를 기획하고 있다. 각 집회에는 다양한 여대 학생들이 참석해 연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일련의 여대 학생들의 집회·시위가 거세질수록 반발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여대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공론화가 진행되면서 사회 곳곳에서 ‘젠더 갈등’으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반여성 단체인 신남성연대는 이날 총회가 시작되기 전 동덕여대 앞에서 ‘공학 전환 환영 및 페미니즘 규탄 집회’를 신고했으나 취소했다. 다만 신남성연대는 다음 달 14일까지 동덕여대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학생들이 점거한 캠퍼스에 무단으로 침입한 남성 3명이 체포됐고 학생들을 겨냥해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도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동덕여대 내부에서도 시위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덕여대 일부 재학생은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STEP’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주 갑작스럽게 발생한 폭력 시위로 학습권과 교내 구성원으로서의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됐다”면서 수업 거부 강요와 강압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학생 최고 의결 기구인 학생총회가 남녀공학에 대해 압도적인 반대를 기록하면서 학생들의 결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총학생회는 21일 열리는 학교 본부 처장단 간담회에서 총회 결과를 통한 남녀공학 전환 반대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학장단이 “지금의 집단 수업 거부와 강의실 무단 점거 및 폐쇄는 정상적인 교육 활동과 적법한 학사 행정을 방해하는 무거운 사안”이라는 목소리를 내면서 학교 측과의 갈등은 해결이 요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덕여대 측은 학생총회 직후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찬성 의견을 표명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총학생회를 비롯한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참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덕여대 측은 학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24억~54억 원으로 보고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학생 측도 학교의 소통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최현아 총학생회장은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장님과의 면담을 계속 요청했으나 처장단과 만나라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대학 본부가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야 학생들의 마음이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학교 측과 학생들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는 만큼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동덕여대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로서는 직접 개입하기 어렵고 별도의 조치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또 ‘빅딜’…연간 수주 5조 돌파
문화·스포츠헬스 2024.11.20 16:55:1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누적 수주 5조원 시대를 열었다. 글로벌 제약사와 연이은 ‘빅딜’을 성사시키며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규모 생산능력과 품질 경쟁력,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수주 확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유럽 소재 제약사와 총 9304억 원(6억 6839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524억 원, 1780억 원 등 총 두 건의 계약으로 수주액을 합하면 전년도 전체 수주액 3조 5009억 원의 약 30%에 달하는 규모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올해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총 11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11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의 1.5배에 달하는 5조 3000억 원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 46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 7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3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올해만 1조 원 규모의 빅딜을 총 3건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건을 제외하고 10건이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이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61억 달러(22조 원)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 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빅파마와의 대규모 장기 계약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늘어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완공되면 총 78만 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품질 측면에서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의약품 제조·관리 전 과정에서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0월 말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8건, 유럽 의약품청(EMA) 33건 등 창립 13년 만에 총 339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확대 중이다.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개최된 대규모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잇따라 참석하며 경쟁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및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거점 확대 측면에서도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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