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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당 오영환, 새로운미래 입당 “갈등과 분노의 정치 바꿔야”
정치정치일반 2024.03.17 10:50:59오영환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 정당인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갈등과 증오의 정치로 국민께 실망만 가득한 선거를 강요해선 안 된다”며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존 정치를 비판했다. 새로운미래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민주당의 철학, 가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대안이 있음을 국민께 호소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오 의원은 민주당의 최근 상황에 대해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무너졌다"며 "다른 생각, 의견을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됐다"고 지적하며 탈당의 이유를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제가 지지하며 몸 담았던 민주당을 원망하고 저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디 제가 사랑해 마지 않는 민주당이 다시 민주당다운 모습을 되찾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의원은 "현역 의원으로 오늘날 정치 현실에 책임을 가장 먼저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과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은 총선을 1년 앞둔 지난해 4월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
정세균·김부겸 이어 윤건영도 나섰다…"양문석 '노무현 비하' 참기 어렵다"
정치정치일반 2024.03.17 10:50:18경기 안산갑 공천을 받은 양문석 후보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 “매국노” 등으로 비하했던 발언에 사과했다. 당내에서 양 후보의 과거 발언을 두고 ‘막말 논란’이 확산하며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자 사과한 것이다. 대표적 친명 인사인 양 후보는 안산갑 경선에서 원조 친노 인사인 전해철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양 후보는 16일 오후 X(옛 트위터)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들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정치 현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며 “그리고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요인을 배워왔고 그때마다 노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정치 현장에서 제가 겪었던 수많은 좌절의 순간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으로부터 위로받아왔다”고 했다. 양 후보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언론에 기고한 칼럼에서 노 전 대통령을 ‘매국노’ ‘불량품’ 등으로 표현했다. “노무현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했고, 지지자들은 “기억상실증 환자”라고 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총리가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전 총리도 양 후보 사안에 “경선 이전 절차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다시 한 번 검증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건영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이 살아 계셨다면 오늘 이 상황에 ‘허허’ 웃으며 ‘냅둬라’ 했을 것 같다”며 “대통령님은 그런 분이지만, 저는 가슴 깊이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기 어렵다”고 했다. -
‘이제 마트 안가요’…가공란 팔던 편의점 생란 매출 껑충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17 10:43:05아침 식사로 계란을 자주 삶아 먹는 직장인 백 모(41)씨는 계란이 떨어지면 집 근처 편의점을 찾는다. 백씨는 “예전에는 마트에 가서 계란을 샀는데 편의점 제품도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차이가 없어 필요할 때마다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거리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편의점의 생란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CU에 따르면 올해 1~2월 생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9%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생란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그동안 편의점은 반숙란·삶은 계란 등 가공란이 주로 판매되는 채널이었는데 편의점에서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CU의 생란 매출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전년과 비교한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9년 7.9%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식 빈도가 줄면서 2020년 23.1%, 2021년 50.6%로 크게 늘었다. 엔데믹 이후에도 2022년 24.9%, 2023년 19.0%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대용량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CU의 10구 초과 생란 매출 비중은 2019년 6.3%에 그쳤지만 매년 가파르게 확대되면서 지난해는 47.1%까지 커졌다. 과거에는 주로 1~2인 가구가 소용량 제품을 샀다면 이제는 3인 이상 가구가 대용량 상품을 사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용량 상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은 CU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인 HEYROO 계란 득템(15구)이다. 이 제품은 4900원으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유사 제품보다 약 10% 저렴하다.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식자재는 생란뿐만이 아니다. GS25가 판매 중인 식재료 대부분은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쌀 139.8% △과일 8.8% △채소 10.1% △정육 55.9% △수산 47.6% △생란 3.1%이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같은 기간 과일은 30%, 채소는 10%, 수축산/계란은 20%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139480)24의 매출 신장률은 △생란(15구 이상) 89% △과일 33% △쌀 31% △채소 31% △정육 19%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간편식품과 가공식품 위주 판매 채널이었던 편의점이 신선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높은 접근성과 24시간 운영, 최신 트렌드에 맞춘 빠른 상품 구색 등이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희비 엇갈리는 '제3지대'…지지율 정체 개혁신당·새로운미래, 상승세 조국당
정치정치일반 2024.03.17 10:42:21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대안을 자처한 ‘제3지대’ 신당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때 '다크호스'로 주목 받던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지지율이 정체돼 반등 계기를 모색하고 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주목 받고 있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이 2%, 새로운미래가 1%에 그쳤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7%로 집계됐고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는 19%까지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지역구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거대 양당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은 지역구에 '3자 구도'를 만들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포석이다. 개혁신당은 선거 지휘 경험이 풍부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을 영입해 50여명의 지역구 후보를 공천했다. 이준석 대표는 화성을, 양향자 원내대표는 용인갑, 이원욱 의원은 화성정에 각각 출마한다. 당 핵심 인사들의 경기도 '반도체 벨트' 공략을 통해 젊고 실용적인 당 색깔을 선명히 드러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청년층 표심을 공략할 정책 의제 제시 등을 통해 선거 전 '바람몰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새로운미래는 더불어민주당 탈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17일 오영환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고, 민주당 탈당 인사인 설훈 의원도 동반 입당한다. 현역 의원의 추가 합류로 정의당 의석수(6석)를 넘길 경우 이번 총선을 기호 3번으로 치를 가능성도 있다. 이낙연 공동대표를 필두로 한 호남과, 세종에 출마한 김종민 의원 중심의 충청, 홍영표·설훈 의원이 이끄는 수도권의 세 축에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구호로 야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 공천 내홍, 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 갈등에 따른 반사 효과도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이번 여조사의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됐다. 전화 조사원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자 휴전·인질석방 논의 17일 카타르서 재개할 듯"
국제정치·사회 2024.03.17 10:32:29한동안 중단됐던 가자지구 휴전 논의가 오는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은 17일 도하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이집트 관리와 휴전 논의를 재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스라엘 인질 석방의 대가로 풀려날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구호 확대 등에 관해 논의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자들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을 포함하는 6주간의 휴전과 인질 석방 안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투입된 이스라엘 병력 철수와 영구 휴전 논의가 먼저이고 인질 석방은 다음 일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스라엘도 영구 휴전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1차로 교환하며 이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기한을 정한 뒤 영구 휴전을 위한 날짜를 합의하자는 단계적 휴전안을 새롭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군 철수를 휴전 합의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셈이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1200명을 학살하고 250여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가며 시작된 전쟁은 162일째 이어지며 수 많은 피해를 낳고 있다. 팔레스타인통계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팔레스타인 주만 3만1553명이 숨지고 7만354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 중 100여명은 지난해 11월 7일간의 일시 휴전 기간에 풀려났고, 136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가운데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한다. -
은평구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질식사… 피의자, 범행 인정
사회사회일반 2024.03.17 10:27:44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인이 질식사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에 체포된 살해 용의자 B 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조사 결과 피의자 B 씨가 피해자 A 씨를 사망하게 했다는 점에 대해 시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A 씨의 사인이 질식으로 추정된다는 구두소견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과수에서 최종 부검 감정서가 나와야 확인 가능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9시 40분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와 은평구 소재의 한 오피스텔로 출동해 A 씨의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 검시, 검안 등을 통해 타살로 의심되는 부분을 일부 확인했고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발견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40대 남성 B 씨를 살인 용의자로 보고 지난 15일 오후 10시 234분께 구로구 소재의 한 만화방에서 긴급 체포했다. B 씨는 무직으로, A씨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알게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중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도, 한부모가족 지원 강화…자립기반 조성 등 위해 195억 투입
사회전국 2024.03.17 10:24:56경기도가 한부모가족의 자립기반 조성과 복지시설 운영·지원 등을 위해 올해 도비 195억 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경기도 한부모가족 지원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추진계획은 한부모가족에게 꼭 필요한 △자립기반 조성 △청소년 한부모 지원 △(매입임대)주거지원 △거점서비스 강화 등 4개 분야가 중심이다. ◇자립기반 조성 정부 한부모가족지원사업의 대상자가 2024년 1월부터 기준중위소득 63%(2인 가구, 약 232만 원) 이하로 확대됨에 따라 경기도 지원 사업도 동일하게 변경해서 시행한다. 한부모가족의 안정적 자녀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양육비는 한부모가족의 18세 미만 자녀 1인당 월 21만 원씩(전년 대비 1만 원 인상) 지원된다. 이달부터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급 대상을 전국 최초로 중위소득 63%에서 100%(2인 가구, 약 368만 원)로 확대한다. 한부모가족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새롭게 대상자에 선정된 경우 월 10만 원을 받는다. 사업에는 8개 시·군(화성, 시흥, 이천, 여주, 광명, 안성, 구리, 가평)이 우선 참여하고 나머지 시·군은 참여 여부를 협의 중이다. ◇청소년 한부모 지원 그동안 청소년 한부모가족(기준중위소득 65% 이하, 2인 가구 239만 원 기준)의 생활 안정을 위해 24세 이하 부모라면 자녀 연령에 상관없이 월 35만 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2세 이상 자녀라면 월 35만 원, 2세 미만 자녀라면 월 40만 원으로 새롭게 지원한다. 청소년 미혼모의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아우름 대안학교’도 지속 운영한다. ◇매입임대 주거지원 저소득 무주택 한부모가족의 심리적·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동생활가정형 매입임대 주거지원 사업은 올해 5개소를 추가해 총 30호를 운영한다. 수원 고운뜰과 안산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상시 접수한다. ◇거점기관 서비스 강화 한부모가족·미혼모부로 나눠서 운영하던 거점기관 운영도 서비스 일원화 및 품질개선을 위해 한부모가족·미혼모부 지원 거점기관(수원/구리)으로 통합 운영한다. 거점기관에서는 상담·정보 제공, 출산·양육지원, 부모교육, 자조모임,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한다. 예기치 않은 임신과 출산 등으로 고민하는 임산부를 위한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2024년 7월 19일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안정적 사업 기반이 마련했다. 입소대상자는 기본중위소득 100% 이하(2인가구, 약 368만 원) 한부모가족이 대상이나, 24세 이하의 위기임산부는 올해부터 소득 수준 관계없이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출산 지원시설)에 입소할 수 있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한부모가족에게 돌봄과 양육의 결핍이 없도록 세심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며 “한부모가족이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양육환경 조성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30만원대 삼성 LTE폰 '갤 A15' 출시
산업IT 2024.03.17 10:20:49삼성전자(005930)가 30만 원대 가격의 갤럭시 A15 LTE를 18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갤럭시 A15 LTE는 30만 원 초반대의 합리적 가격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000만 화소 후면카메라가 탑재됐다. 최대 90㎐ 화면 주사율의 163.9mm(6.5형) 대화면을 갖췄다.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비전부스터’ 기능과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편안하게 보기’ 기능이 적용됐다. 삼성페이는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뿐 아니라 전자증명서, 항공권, 영화 티켓, 멤버십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삼성 녹스도 사용할 수 있다.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등 총 3개의 후면 카메라가 배치돼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의 촬영을 할 수 있다. 전면에는 셀피에 적합한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이밖에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유선 충전은 25W를 지원한다.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색상은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 등 3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가격은 31만 9000원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 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 포항 구룡포서 어선 전복 사고… 5명 구조·1명 수색 중
사회사회일반 2024.03.17 10:14:42경북 포항시 구룡포 해상서 어전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해양경찰청(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4분꼐 포항시 구룡포 동쪽 120㎞ 해상에서 9.77톤급 어선이 전복돼 선원 6명이 물에 빠졌다. 이 중 5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잠수 구조사들이 선내에 진입해 에어포켓에 고립돼 있던 2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2명은 선미 스크루를 잡고 있다가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됐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초 구조된 30대 외국인 선원 1명은 의식과 호흡·맥박은 있지만 상태가 위중해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선원 1명은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해경은 해당 선원을 구조하기 위해 경비함정 8척, 항공기 1대, 민간 어선 8척, 유관기관 선박 2척 등을 투입해 수색작접을 벌이고 있다. -
이상일 용인시장, 대통령실에 지역신용보증재단 中企 보증 한도 확대 요청
사회전국 2024.03.17 10:14:00용인시는 이상일 용인시장이 중소기업들의 자금날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중소기업 특례 보증으로 지원하는 신용보증 한도를 상향해 줄 것을 대통령실에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금리 기조와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자금난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지역 기업인 등의 이야기를 경청한 이 시장은 이들을 돕기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특례 보증 한도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15일 오후 박춘섭 대통령 경제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지역신용보증재단이 지원하는 특례 보증의 보증 한도가 8억원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를 15억원으로 확대하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한도가 지난 2009년 8억원으로 설정된 이후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중소기업 성장 규모나 물가상승 등을 고려하면 지금의 한도는 현실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관련 자료를 박 수석에게 전달했다. 자료에는 '지난 2009년 제조업의 경우 연간 설비투자 금액이 5조 9812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2021년에는 35조 3691억원으로 무려 491%나 증가했다', '2009년의 보증 한도가 유지됨에 따라 기업의 추가자금 소요 때 보증 불가로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박 수석은 이에 “무슨 뜻인지 잘 알겠다"며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매출 규모도 꽤 큰 기업들도 오래전에 설정된 보증 한도 때문에 자금을 적절히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이 같은 기업들에 대한 보다 과감한 지원정책을 펴야 경제 사정도 좋아지고 일자리도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대통령실에 검토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용인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한도를 8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해 줄 것을 공식 건의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한도에 다른 기관 신용보증 금액을 제외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
오피스텔 월세, 9개월째 올라…매매·전셋값은 추락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3.17 10:11:28전세사기 사태 여파가 지속되는 와중에 오피스텔 공급도 줄어들면서 오피스텔 월세가 치솟고 있다. 반면 매매가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1월에 비해 0.08% 오르며 작년 6월 이후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 상승률은 작년 11월 0.04%에서 12월 0.05%, 올해 1월 0.07% 등으로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2월 오피스텔 월세 상승 폭이 0.20%로 1월(0.09%)의 두배를 넘는 수준으로 커졌다. 강남 3구 등이 포함된 동남권이 0.31%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이 0.20%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동북권이 0.16%, 도심권은 0.10%, 서북권은 0.10% 각각 올랐다. 부동산원은 "주거 편의성이 높은 역세권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월세 상승 폭이 확대됐다"며 "서울의 경우 동남권을 중심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세사기 여파로 오피스텔 전셋값은 추락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월 대비 0.05% 내리면서 2022년 8월 이후 1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0.05%)과 지방(-0.16%) 모두 전셋값이 하락했다. 다만 경기 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의 호재에 힘입어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매매시장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15% 내리면서 2022년 7월 이후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0.07%), 수도권(-0.13%), 지방(-0.20%) 등 모든 지역에서 매매가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가산금리 상승, 주택시장 위축 및 오피스텔 경매 증가 등으로 시장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투자수요가 위축돼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6만 3010건에 달했던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년간 57.6% 줄면서 지난해에는 2만 6696건에 그쳤다. 오피스텔 매매와 함께 공급도 쪼그라들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2021년 5만 6724실에서 2022년 2만 6500여실, 지난해에는 1만 6300여실 등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올해 분양이 계획된 오피스텔은 6907실로 지난해의 42% 수준이다. -
LG전자, 온라인 주주총회 첫 도입…"열린 주총 운영"
산업기업 2024.03.17 10:09:57LG전자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열린 주주총회'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면서 온라인 중계도 실시한다. 온라인 참여를 원하는 주주들은 LG전자 홈페이지 내 회사소개와 전자공고 페이지에 마련되는 사전신청 안내에 따라 18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관계자는 "보다 많은 주주들과 소통하면서 회사의 비전을 나누기 위해 온라인으로도 중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주총회는 조주완 CEO가 단독 대표이사로서 의장을 맡는다. 조 CEO는 본안 의결에 앞서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직접 나서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LG전자는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에 맞춰 회사 경영진의 총회 참석 규모도 확대한다. 의장인 조 CEO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 4명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현장에 참석한다. LG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3개년 신규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한다. 작년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에서 중장기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 7배 이상) 재무 목표를 제시한 데 이어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적 강화를 통해 경영 성과를 나누고 주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LG전자는 현장에 방문하는 주주들을 위해 주주총회장 입구에 전시 공간을 꾸며 차세대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
SK E&S 에버차지, 美 MLB 자이언츠 홈구장에 전기차 충전소 공급
산업기업 2024.03.17 10:08:36SK E&S의 자회사인 에버차지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으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자이언츠)의 홈구장에 대규모 전기차(EV) 충전 설비를 공급한다. 에버차지는 자이언츠와 EV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버차지는 올해 말까지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 수백 대 규모의 EV 충전 설비를 공급한다. 설계에서부터 EV 충전기 설치·유지 보수까지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라클 파크에서는 자이언츠 홈경기(평균 관중수 약 3만 명)가 연간 80여 회 열리고 유명 뮤지션들의 콘서트와 국제 회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오라클 파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는 미국 대도시 중 최초로 전기·하이브리드 차량이 신차 등록의 50%를 넘는 지역으로 EV 충전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에버차지와 자이언츠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관람객에게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EV 충전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라클 파크가 샌프란시스코 내 EV 충전 인프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에버차지의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받는다. 에버차지의 EV 충전기 특허 기술인 ‘스마트파워’는 전력 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충전 중인 전기차의 충전 패턴 등을 분석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전력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충전기를 운영할 수 있어 별도의 설비 증설 공사 없이 더 많은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존린 에버차지 영업수석부사장은 “에버차지의 충전 솔루션은 충전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자이언츠 팬들과 지역사회에 역동적이고 친환경적인 교통환경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E&S는 미국 투자회사인 패스키를 통해 2022년 EV 충전 기업인 에버차지를 인수해 미국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도 자회사인 ‘파킹클라우드’를 통해 EV 충전 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
홀덤펍 불법도박에 칼 빼든 경찰… 120일간 집중 단속
사회사회일반 2024.03.17 10:07:47경찰이 홀덤펍 내에서 이뤄지는 불법 도박행위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1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18일부터 7월 14일까지 120일에 걸쳐 홀덤펍에서 행해지는 불법 도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2월 2024년 목표로 내세운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의 일환으로 도박 범죄 척결을 국민 체감 약속 제5호로 공포한 바 있다. 경찰은 업주·환전책·모집책·도박행위자 등 관련자 전반의 범죄혐의를 입증하고, 범죄수익을 몰수하여 재범 가능성을 차단할 방침이다. 주범인 업주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엄정 대응 예정이며, 조직 범행으로 확인되면 범죄단체구성죄도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위법성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시드권 △포커 대회 운영상 위법 등 변칙적 불법행위도 면밀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최근 관광진흥법이 개정돼 기존에는 도박개장으로 처벌할 수밖에 없었던 불법행위 행태들을 카지노 유사행위로 처벌할 수 있게 됐다. 경찰은 불법 도박장을 압박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 △포상금 등을 통한 제보강화 등 관계 기관(사감위·식약처·여가부·문체부 등)과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제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이미 불법 도박행위로 신고되었으나 단속하지 못했던 홀덤펍 관련 신고 이력을 점검하는 등 집중단속에 앞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해 합법적으로 영업 중인 업체에 대한 무분별한 단속은 지양할 것”이라며 “도박행위자라도 임의적 감면 대상에 해당하여 처벌이 면제될 수 있으니 가까운 경찰서로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찰청은 5개월간 집중단속을 벌여 불법 도박장 운영 및 도박 혐의로 총 1004명을 검거해 이 중 8명을 구속한 바 있다. 범죄 수익금도 46억5000만 원가량을 몰수·추징하기도 했다. -
막 오르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중·러 견제 메시지 나올까
국제국제일반 2024.03.17 10:07:26우리 국민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 놓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에서 민주주의정상회의가 열린다. 북중러 밀착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중국을 향한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1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열린다.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미국 외 지역에서 단독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부터 양일간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에 관한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국내외 시민사회의 주제 토론이 이어지고 2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함께 화상 정상회의를 연다. 18일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도 개최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찬을 겸한 이번 회담에서 자유, 인권, 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민주주의 협력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한반도 지역과 글로벌 정세 등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지난달 22일 브라질, 28일 워싱턴DC에서도 만난 바 있다. 최근 한 달 새 세 번의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는 셈이다.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북중러 밀착을 염두에 뒀다는 풀이가 나온다. 특히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이 회담 화두에 오를 예정이다.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를 맞아 러시아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체적인 핵우산을 가지고 있다”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외교가 안팎에선 푸틴 대통령이 대선 이후 북한을 찾아 ‘북러 원자력 협정’ 등 핵 관련 합의를 발표할 경우, 러시아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는 조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은 미국에서도 스멀스멀 흘러나오고 있다.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보좌관은 북핵 해법에 대해 “전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면 비핵화를 향한 ‘중간 단계(interim steps)’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중간 단계란 핵 동결이나 감축에 상응해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러시아 뿐 아니라 미국 역시 북한의 핵보유를 사실상 인정하고 차선책 마련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여론을 뒤집기 위해서라도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對) 중국 메시지도 관심사다. 리창 중국 총리가 이달 말 ‘북중 친선의 해’ 개막식 참석 차 북한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와중에 이번 민주주의정상회의에서 북한 인권 관련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리 총리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북·중 수교 60주년이었던 지난 2009년 10월 당시 원자바오 총리의 방북 이후 15년 만의 총리급 방북이다. 리커창 전 총리는 임기 10년(2013~2023년)간 북한에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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