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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바보같지만 경선 참여…30% 감산 말아야"
정치정치일반 2024.03.17 11:09:15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박용진(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다시 치르게 된 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는 16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북구을 전략경선에 참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저는 당헌당규를 지키고, 민주당의 절차와 원칙을 지키겠다"며 "강북을 주민을 대변하고, 강북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을 위한 정치, 절차와 원칙을 지키는 정치야말로 민주당의 총선승리의 밑거름이 되고, 이기는 정당 민주당을 만드는 첩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보스러울지라도, 저의 원칙에 따라 저는 이번 경선에도 참여하고자 한다"며 "민주당은 그 어떤 경우에도 원칙을 포기해선 안된다. 당의 원칙은 당헌당규에 기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전략경선에서도 저는 30% 감산이 재적용된다고 한다"며 "이미 30% 감산 규칙으로 결선까지 경선을 모두 마친 제가 다시 후보 등록했을 때 또 감산을 적용받는 건, 당헌상의 감산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문제제기했다. 박 의원은 "당헌이 아닌 전략공관위나 최고위원회 결정에 의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원칙 없는 사심이다"며 "저는 이미 결선까지 적용이 된 30% 감산을 짊어지고 경선을 치렀다. 당헌상 기준과 무관한 30% 감산 재적용 시도를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
KT, 갤럭시 A15 LTE 출시…"최대 60만원 할인"
산업IT 2024.03.17 11:05:45KT(030200)가 30만 원대 합리적 가격을 갖춘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갤럭시 A15 LTE’를 18일부터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갤럭시 A15 LTE는 6.5형 대화면의 풀HD(FHD)+ 9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5000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5000mAh의 대용량 디스플레이와 25W 충전, 삼성페이 기능 등을 제공한다.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 등 3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 제품에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이 탑재된다. 피싱·금융사기와 같은 악성 스팸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해 금융 사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한다. KT는 갤럭시 A15 LTE를 구매할 때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2년 간 최대 6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 DC 플러스 고객용 더 심플 하나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매월 2만 5000원씩 24개월 간 청구 할인(전월 실적 80만 원 이상 시)된다. 월 4900원으로 완전 파손까지 보장하는 보험 상품(안심폰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상무)은 “고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보훈부, 6·25·월남전 참전 유공자에 맞춤형 보청기 지원
국제국제일반 2024.03.17 11:00:17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에게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하는 사업이 민관 협력으로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는 17일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참전유공자 100명에게 1인당 300만원 상당의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과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김민자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18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리드림’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소리드림 사업은 전쟁 후유증 또는 고령으로 청력이 손상된 참전유공자의 청력 검사와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한 것으로 100명의 유공자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3억원 상당의 개인별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한다. 월남전 당시 백마부대에서 포병으로 1년간 105밀리미터포를 쏘며 청력이 손상된 청각장애 5급 김모씨, 6·25 전쟁에서 철원 전투에 포병대로 참전했다가 청각장애 6급 판정을 받은 이 모씨 등이 대상이다. 이번 소리드림 사업에서는 청력검사 뿐 아니라 귓본 제작, 개인 청력에 맞는 보청기 주파수별 소리 조절은 물론 향후 보청기 수리와 소리 조절을 위한 인근 병원 안내 등이 진행된다. 강 장관은 “보훈부는 국가유공자분들이 모든 국민의 존경 속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하신 참전 영웅분들이 잃어버린 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에 나서 준 한국수출입은행과 사랑의달팽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차세대 쇼트 간판' 입증…김길리, 생애 첫 세계선수권 金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3.17 10:58:23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20·성남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에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길리는 16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19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앞서 치른 준결승에서 전체 1위 기록으로 결승에 오른 김길리는 레이스 초반에는 하너 데스멋(벨기에),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3위로 처졌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 첫 코너에서 레이스를 주도하던 산토스-그리즈월드가 데스멋에 밀려 살짝 삐끗한 틈을 놓치지 않은 그는 인코스를 파고들어 단번에 1위로 올라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섰다. 함께 결승에 나선 심석희(27·서울시청)는 4위를 기록했다. 김길리는 올 시즌 태극마크를 내려놓고 휴식기를 보내는 최민정(26·성남시청)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를 쓸어 담아 종합 랭킹 1위로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김길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계주 은메달 1개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이번 대회 목표인 다관왕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김길리는 “진짜 너무 기쁘고 좋다.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이어서 월드컵과는 또 다른 기분인 것 같다”며 “골인 순간 ‘드디어 해냈다, 1등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뒤에서 기회를 엿봤다”며 “제일 큰 목표인 올림픽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원(전북도청), 심석희와 함께 나선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한 김길리는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충돌로 노메달에 그쳤다. 2년 연속 남자부 월드컵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이 시작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끌었지만 결승선까지 2바퀴를 남긴 시점, 3위로 달리던 황대헌이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부딪쳐 바깥쪽으로 밀려났고 최종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고 금메달은 중국의 쑨룽에게 돌아갔다. 박지원과 황대헌이 준결승에서 모두 탈락한 남자 500m에서는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린샤오쥔이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딴 것은 한국 국적이던 2019년 1000m, 1500m를 석권한 이후 5년 만이다. -
자동차에 붙인 광고 스티커도 ‘옥외광고물’… 대법원서 판단 뒤집혀
사회사회일반 2024.03.17 10:52:24자동차에 붙인 광고 스티커도 옥외광고물법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대리운전 기사로, 지난 2019년 7월 스타렉스 승합차에 대리운전 상호 및 연락처가 포함된 스티커 광고물을 무단으로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교통수단에 광고물을 표시·설치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장에게 차종에 따라 허가 또는 신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A씨는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심과 2심 법원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의 광고는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의 분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은 ‘판 부착형’과 ‘직접 표시형’으로 나뉜다. 판 부착형은 문자·도형 등을 아크릴 등의 판에 표시해 붙이는 방식이다. 직접 표시형은 직접 도료로 표시하는 것이다. A씨의 광고물은 접착제가 도포된 특수재질 종이라 판이라고 보기 어려운데다, 자동차에 직접 도료를 바른 것도 아니라 그 어느 분류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의 문구가 규제 대상을 '직접 도료로 표시하는 것’으로 돼 있어, ‘직접 도료로 칠하는 것'으로 한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특수한 재질의 종이인 스티커 위에 도료를 칠해 문자·도형 등을 표시한 다음 그 스티커를 교통수단 외부에 붙이는 경우와 같이 넓게 도료를 이용해 문자·도형 등을 표시하는 경우에도 직접 표시형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 사업 정상화 위한 중앙정부 지원 요청
사회전국 2024.03.17 10:51:41경기도가 표류하고 있는 고양 K-컬처밸리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LH공사의 사업 참여 등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K-컬처밸리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2만6400㎡에 1조6000억원(2016년 기준)을 투입해 K-팝 전문 아레나를 비롯해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2015년 경기도가 공모한 'K-컬쳐 밸리 조성 공모사업'에 CJ그룹이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시행업체인 CJ 라이브시티는 완공되면 경기 북부의 새로운 문화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사업은 이후 난항을 거듭했다. 건축원자재 가격과 고금리에 따른 PF자금 조달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공사가 지연됐고, 경기도가 이에 따른 지체보상금을 물리겠다고 나서면서 지난해 4월부터는 공사가 전면 중단됐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에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를 가동해 경기도 측에는 공사 기간 연장과 지체보상금 면제를 요구하고, CJ 측에는 지체보상금 1000억원에 해당하는 지역 기여를 하라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다른 업체 등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경기도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그동안 K-컬처밸리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CJ 라이브시티의 사업계획 변경 수용과 중앙부처와의 협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경기도는 특히 “K-컬처밸리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포함한 획기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앞서 도는 지난 2월에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LH공사 등)의 직·간접적인 사업참여 등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을 건의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CJ 라이브시티에 대해서도 공사의 즉각적인 재개와 사업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등 사업추진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K-컬처밸리 개발사업은 한류문화 콘텐츠 산업의 세계적인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요한 사업이다.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키우고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탈당 오영환, 새로운미래 입당 “갈등과 분노의 정치 바꿔야”
정치정치일반 2024.03.17 10:50:59오영환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 정당인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갈등과 증오의 정치로 국민께 실망만 가득한 선거를 강요해선 안 된다”며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존 정치를 비판했다. 새로운미래를 선택한 배경으로는 “민주당의 철학, 가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대안이 있음을 국민께 호소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오 의원은 민주당의 최근 상황에 대해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무너졌다"며 "다른 생각, 의견을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됐다"고 지적하며 탈당의 이유를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제가 지지하며 몸 담았던 민주당을 원망하고 저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디 제가 사랑해 마지 않는 민주당이 다시 민주당다운 모습을 되찾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의원은 "현역 의원으로 오늘날 정치 현실에 책임을 가장 먼저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는 선언과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은 총선을 1년 앞둔 지난해 4월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
정세균·김부겸 이어 윤건영도 나섰다…"양문석 '노무현 비하' 참기 어렵다"
정치정치일반 2024.03.17 10:50:18경기 안산갑 공천을 받은 양문석 후보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 “매국노” 등으로 비하했던 발언에 사과했다. 당내에서 양 후보의 과거 발언을 두고 ‘막말 논란’이 확산하며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자 사과한 것이다. 대표적 친명 인사인 양 후보는 안산갑 경선에서 원조 친노 인사인 전해철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양 후보는 16일 오후 X(옛 트위터)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들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정치 현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며 “그리고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요인을 배워왔고 그때마다 노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정치 현장에서 제가 겪었던 수많은 좌절의 순간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으로부터 위로받아왔다”고 했다. 양 후보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언론에 기고한 칼럼에서 노 전 대통령을 ‘매국노’ ‘불량품’ 등으로 표현했다. “노무현씨에 대해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했고, 지지자들은 “기억상실증 환자”라고 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총리가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전 총리도 양 후보 사안에 “경선 이전 절차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다시 한 번 검증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건영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이 살아 계셨다면 오늘 이 상황에 ‘허허’ 웃으며 ‘냅둬라’ 했을 것 같다”며 “대통령님은 그런 분이지만, 저는 가슴 깊이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기 어렵다”고 했다. -
‘이제 마트 안가요’…가공란 팔던 편의점 생란 매출 껑충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17 10:43:05아침 식사로 계란을 자주 삶아 먹는 직장인 백 모(41)씨는 계란이 떨어지면 집 근처 편의점을 찾는다. 백씨는 “예전에는 마트에 가서 계란을 샀는데 편의점 제품도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차이가 없어 필요할 때마다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거리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편의점의 생란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CU에 따르면 올해 1~2월 생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9%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생란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그동안 편의점은 반숙란·삶은 계란 등 가공란이 주로 판매되는 채널이었는데 편의점에서 신선식품을 구입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CU의 생란 매출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전년과 비교한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9년 7.9%였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식 빈도가 줄면서 2020년 23.1%, 2021년 50.6%로 크게 늘었다. 엔데믹 이후에도 2022년 24.9%, 2023년 19.0%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대용량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CU의 10구 초과 생란 매출 비중은 2019년 6.3%에 그쳤지만 매년 가파르게 확대되면서 지난해는 47.1%까지 커졌다. 과거에는 주로 1~2인 가구가 소용량 제품을 샀다면 이제는 3인 이상 가구가 대용량 상품을 사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용량 상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은 CU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인 HEYROO 계란 득템(15구)이다. 이 제품은 4900원으로 마트에서 판매하는 유사 제품보다 약 10% 저렴하다.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식자재는 생란뿐만이 아니다. GS25가 판매 중인 식재료 대부분은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쌀 139.8% △과일 8.8% △채소 10.1% △정육 55.9% △수산 47.6% △생란 3.1%이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같은 기간 과일은 30%, 채소는 10%, 수축산/계란은 20%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139480)24의 매출 신장률은 △생란(15구 이상) 89% △과일 33% △쌀 31% △채소 31% △정육 19%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간편식품과 가공식품 위주 판매 채널이었던 편의점이 신선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높은 접근성과 24시간 운영, 최신 트렌드에 맞춘 빠른 상품 구색 등이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희비 엇갈리는 '제3지대'…지지율 정체 개혁신당·새로운미래, 상승세 조국당
정치정치일반 2024.03.17 10:42:21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대안을 자처한 ‘제3지대’ 신당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때 '다크호스'로 주목 받던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지지율이 정체돼 반등 계기를 모색하고 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주목 받고 있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정당 지지도는 개혁신당이 2%, 새로운미래가 1%에 그쳤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7%로 집계됐고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는 19%까지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지역구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거대 양당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은 지역구에 '3자 구도'를 만들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포석이다. 개혁신당은 선거 지휘 경험이 풍부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을 영입해 50여명의 지역구 후보를 공천했다. 이준석 대표는 화성을, 양향자 원내대표는 용인갑, 이원욱 의원은 화성정에 각각 출마한다. 당 핵심 인사들의 경기도 '반도체 벨트' 공략을 통해 젊고 실용적인 당 색깔을 선명히 드러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청년층 표심을 공략할 정책 의제 제시 등을 통해 선거 전 '바람몰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새로운미래는 더불어민주당 탈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17일 오영환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고, 민주당 탈당 인사인 설훈 의원도 동반 입당한다. 현역 의원의 추가 합류로 정의당 의석수(6석)를 넘길 경우 이번 총선을 기호 3번으로 치를 가능성도 있다. 이낙연 공동대표를 필두로 한 호남과, 세종에 출마한 김종민 의원 중심의 충청, 홍영표·설훈 의원이 이끄는 수도권의 세 축에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조국혁신당은 '지민비조'(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구호로 야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당 공천 내홍, 민주당 주도 범야권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추천 갈등에 따른 반사 효과도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이번 여조사의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됐다. 전화 조사원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자 휴전·인질석방 논의 17일 카타르서 재개할 듯"
국제정치·사회 2024.03.17 10:32:29한동안 중단됐던 가자지구 휴전 논의가 오는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은 17일 도하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이집트 관리와 휴전 논의를 재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스라엘 인질 석방의 대가로 풀려날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와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구호 확대 등에 관해 논의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자들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기간을 포함하는 6주간의 휴전과 인질 석방 안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투입된 이스라엘 병력 철수와 영구 휴전 논의가 먼저이고 인질 석방은 다음 일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스라엘도 영구 휴전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1차로 교환하며 이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기한을 정한 뒤 영구 휴전을 위한 날짜를 합의하자는 단계적 휴전안을 새롭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구 휴전과 이스라엘군 철수를 휴전 합의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셈이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1200명을 학살하고 250여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가며 시작된 전쟁은 162일째 이어지며 수 많은 피해를 낳고 있다. 팔레스타인통계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팔레스타인 주만 3만1553명이 숨지고 7만354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 중 100여명은 지난해 11월 7일간의 일시 휴전 기간에 풀려났고, 136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가운데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한다. -
은평구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질식사… 피의자, 범행 인정
사회사회일반 2024.03.17 10:27:44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인이 질식사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찰에 체포된 살해 용의자 B 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조사 결과 피의자 B 씨가 피해자 A 씨를 사망하게 했다는 점에 대해 시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A 씨의 사인이 질식으로 추정된다는 구두소견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과수에서 최종 부검 감정서가 나와야 확인 가능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9시 40분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와 은평구 소재의 한 오피스텔로 출동해 A 씨의 사망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 검시, 검안 등을 통해 타살로 의심되는 부분을 일부 확인했고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발견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40대 남성 B 씨를 살인 용의자로 보고 지난 15일 오후 10시 234분께 구로구 소재의 한 만화방에서 긴급 체포했다. B 씨는 무직으로, A씨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알게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중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도, 한부모가족 지원 강화…자립기반 조성 등 위해 195억 투입
사회전국 2024.03.17 10:24:56경기도가 한부모가족의 자립기반 조성과 복지시설 운영·지원 등을 위해 올해 도비 195억 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경기도 한부모가족 지원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추진계획은 한부모가족에게 꼭 필요한 △자립기반 조성 △청소년 한부모 지원 △(매입임대)주거지원 △거점서비스 강화 등 4개 분야가 중심이다. ◇자립기반 조성 정부 한부모가족지원사업의 대상자가 2024년 1월부터 기준중위소득 63%(2인 가구, 약 232만 원) 이하로 확대됨에 따라 경기도 지원 사업도 동일하게 변경해서 시행한다. 한부모가족의 안정적 자녀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양육비는 한부모가족의 18세 미만 자녀 1인당 월 21만 원씩(전년 대비 1만 원 인상) 지원된다. 이달부터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급 대상을 전국 최초로 중위소득 63%에서 100%(2인 가구, 약 368만 원)로 확대한다. 한부모가족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새롭게 대상자에 선정된 경우 월 10만 원을 받는다. 사업에는 8개 시·군(화성, 시흥, 이천, 여주, 광명, 안성, 구리, 가평)이 우선 참여하고 나머지 시·군은 참여 여부를 협의 중이다. ◇청소년 한부모 지원 그동안 청소년 한부모가족(기준중위소득 65% 이하, 2인 가구 239만 원 기준)의 생활 안정을 위해 24세 이하 부모라면 자녀 연령에 상관없이 월 35만 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2세 이상 자녀라면 월 35만 원, 2세 미만 자녀라면 월 40만 원으로 새롭게 지원한다. 청소년 미혼모의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아우름 대안학교’도 지속 운영한다. ◇매입임대 주거지원 저소득 무주택 한부모가족의 심리적·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동생활가정형 매입임대 주거지원 사업은 올해 5개소를 추가해 총 30호를 운영한다. 수원 고운뜰과 안산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상시 접수한다. ◇거점기관 서비스 강화 한부모가족·미혼모부로 나눠서 운영하던 거점기관 운영도 서비스 일원화 및 품질개선을 위해 한부모가족·미혼모부 지원 거점기관(수원/구리)으로 통합 운영한다. 거점기관에서는 상담·정보 제공, 출산·양육지원, 부모교육, 자조모임,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한다. 예기치 않은 임신과 출산 등으로 고민하는 임산부를 위한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2024년 7월 19일 ‘위기 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 시행으로 안정적 사업 기반이 마련했다. 입소대상자는 기본중위소득 100% 이하(2인가구, 약 368만 원) 한부모가족이 대상이나, 24세 이하의 위기임산부는 올해부터 소득 수준 관계없이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출산 지원시설)에 입소할 수 있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한부모가족에게 돌봄과 양육의 결핍이 없도록 세심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며 “한부모가족이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양육환경 조성과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30만원대 삼성 LTE폰 '갤 A15' 출시
산업IT 2024.03.17 10:20:49삼성전자(005930)가 30만 원대 가격의 갤럭시 A15 LTE를 18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갤럭시 A15 LTE는 30만 원 초반대의 합리적 가격에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000만 화소 후면카메라가 탑재됐다. 최대 90㎐ 화면 주사율의 163.9mm(6.5형) 대화면을 갖췄다.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비전부스터’ 기능과 블루라이트를 줄여주는 ‘편안하게 보기’ 기능이 적용됐다. 삼성페이는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뿐 아니라 전자증명서, 항공권, 영화 티켓, 멤버십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삼성 녹스도 사용할 수 있다.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등 총 3개의 후면 카메라가 배치돼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의 촬영을 할 수 있다. 전면에는 셀피에 적합한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이밖에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유선 충전은 25W를 지원한다.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색상은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 등 3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가격은 31만 9000원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 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 포항 구룡포서 어선 전복 사고… 5명 구조·1명 수색 중
사회사회일반 2024.03.17 10:14:42경북 포항시 구룡포 해상서 어전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해양경찰청(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4분꼐 포항시 구룡포 동쪽 120㎞ 해상에서 9.77톤급 어선이 전복돼 선원 6명이 물에 빠졌다. 이 중 5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잠수 구조사들이 선내에 진입해 에어포켓에 고립돼 있던 2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2명은 선미 스크루를 잡고 있다가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됐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초 구조된 30대 외국인 선원 1명은 의식과 호흡·맥박은 있지만 상태가 위중해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선원 1명은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해경은 해당 선원을 구조하기 위해 경비함정 8척, 항공기 1대, 민간 어선 8척, 유관기관 선박 2척 등을 투입해 수색작접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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