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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6782억 '성남 중2' 재개발 마수걸이 수주
부동산정책·제도 2024.03.11 14:15:09현대건설(000720)이 총 공사비 6782억 원 규모의 경기도 성남시 중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달성한 현대건설은 올해도 수도권 핵심 사업 위주로 시공 계약을 체결해 주택사업에서 초격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성남 중2구역 조합 총회에서 재개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수의계약을 맺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성남 중2구역 재개발은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196번지 일대 약 3만9346㎡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42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1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와 직접 연결이 가능한 초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성남센트럴’을 제안했다. 성남을 이끌어갈 새로운 주거명작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해외 건축명가 아카디스(ARCADIS)와 손을 잡고 디자인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성남 상업지역에서 유일하게 고도제한 완화구역으로 지정된 중2구역에 위치해 있다. 최고 층수 42층을 확보한 만큼 성남 최고 높이인 193m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6122억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수주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도 한남4구역 재개발, 여의도 한양아파트 및 신반포2차, 압구정 재건축 등의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단행해 도시정비영업실 산하에 각 분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압구정재건축수주 TFT’를 신설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경쟁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자람테크놀로지, 상한가 진입.. +29.98% ↑
증권News봇 2024.03.11 14:15:00오후 2시 15분 현재 자람테크놀로지(389020)가 +29.98% 오른 62,000원(▲14,30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2,479억6,244만, 거래량은 441만5,118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9(매도):51(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자람테크놀로지는 전일 하락(47,700원, ▼-2,600, -5.17%)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자람테크놀로지는 상승 17회, 하락 13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113.79%였다. 이 기간 '통신장비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0.78%를 기록했다.현재 '통신장비업' 총 53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1개, 상승 종목은 24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보링크(340360) +5.49%, 에이스테크(088800) +3.92%, 제노코(361390) +3.42%)[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산림청, 반려나무 56만 그루 나눠드려요
사회전국 2024.03.11 14:13:16산림청은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전 국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4월말까지 ‘반려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102개소에서 약 56만 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무 나눠주기 행사 외에도 ‘국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산림조합은 지난 2월말부터 조합원이 생산한 우수한 묘목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국민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국 128개소에서 ‘나무시장’을 운영중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매년 식목일을 전후로 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숲이 주는 행복을 국민 모두가 느끼실 수 있도록 숲을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경실련 '2024년 회원정기총회 기념 후원 행사' 개최
사회전국 2024.03.11 14:11:08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이 오는 14일 오후 6시30분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 지하 1층 월천홀에서 ‘2024년도 회원정기총회 기념 후원 행사’를 개최한다. 인천경실련은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아 해묵은 현안들을 정리하고, 지방분권 시대를 열고자 생활 밀착형 시민운동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실련은 올해 실천 계획으로 △총리실 산하에 대체 매립지 확보 전담기구 구성 △최악의 의료취약지 인천에 공공 의과대학 설립과 같은 활동을 추진 중이다. 또 주민자치‧지방분권을 실현하고자 △KBS 인천방송국 설립 △수도권 통합환승체계 구축 △인천시의 공항운영 참여 △특별지방행정기관 지방 이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실련은 이번 행사에서 지역 내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주민조직과 연대하고, 인천시, 정치권 등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
한여름의 달콤한 환상…현실과 꿈의 조화 만난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3.11 14:10:56셰익스피어 원작의 현대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이 국립오페라단의 손에서 재탄생한다. 1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프로덕션 미팅에서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은 “국내 초연으로, 항상 국내에서 이 환상적 음악을 들려줬으면 하는 꿈을 꿔왔다”며 “우리나라 전체에서 가용 가능한 활동성 있고 재능 있는 분들을 모두 모셨다”고 말했다. ‘한여름 밤의 꿈’은 두 쌍의 연인들을 둘러싼 사랑의 소동을 그려낸 작품이다. 원작 희곡을 20세기 최고의 영국 오페라 작곡가인 벤자민 브리튼이 1960년 오페라로 재탄생시켰다. 지휘자 펠릭스 크리거는 “모든 캐릭터들의 색깔이 다 다르고 사용되는 악기도 다양하다”며 “마법같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이 될 것은 확실하니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작품은 동시대적으로 재해석될 예정이다. 요정의 세계를 다루며 신비스럽게 표현됐던 원작과 달리 볼프강 네켈레는 현실적인 캐릭터성을 살려 결혼·자유 등 다양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질 예정이다. 네켈레는 “브리튼이 셰익스피어의 텍스트를 멜로디로 형상화했다”며 “꿈속의 비현실성을 숲으로 표현하되 오베론과 티타니아의 부부싸움 등 인간적인 면모도 부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품 속 소동을 만들어내는 장난꾸러기 요정 퍽의 역은 신화의 김동완이 소화한다. ‘시라노’ ‘헤드윅’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김동완의 오페라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완은 “세계적이 될 뻔한 그룹의 일원으로 세계적인 분들과 함꼐 하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저도 엉망진창이고 모자람 전문인 만큼 적절한 캐스팅이라 생각한다"라고 농담한 뒤 “거대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요정의 왕 오베론 역은 카운터테너 제임스 랭과 장정권이, 오베론의 아내 티타니아 역은 소프라노 이혜정과 이혜지가 맡는다. 장정권은 “국내에 카운터테너를 위한 오페라가 없었는데 큰 작품을 올려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많은 관객들이 찾아주셔서 한국에서 많이 보여지지 않은 브리튼의 작품 매력에 빠지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휘는 베를린 슈타츠오퍼와 파리 국립오페라 등에서 활약한 펠릭스 크리거가 맡아 경기필하모닉과 호흡을 맞춘다. 공연은 다음달 11~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
KLPGA ‘고딩 돌풍’ 오수민 “멋있게 치는 선수로 기억될래요”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3.11 14:10:16“공 놓인 위치가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마지막 홀이니까 과감하게 갔어요. 항상 밝고 또 멋있게 치는 선수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11일 전화 인터뷰한 고1 아마추어 국가대표 오수민(16·하나금융그룹)은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1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3라운드 3타 차 단독 선두를 지키지 못해 최혜진 이후 7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 기록은 무산됐지만 시종 당찬 플레이를 펼친 2008년생 샛별의 등장에 골프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2타 뒤진 마지막 18번 홀(파5) 오르막 페어웨이에서 드라이버로 친 두 번째 샷이 특히 화제다. 아깝게 2온이 되지는 않았지만 결정적 상황에서 강단 있는 도전으로 시선을 끌었다. 오수민은 “핀까지 250m쯤 남겼는데 뒷바람이 좀 있어서 시도했다.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파5 홀 세컨드 샷을 드라이버로 종종 친다”고 했다. 지난해 추천 선수로 나갔던 KLPGA 정규 투어 대회에서 300야드 훌쩍 넘는 장타로 눈도장을 받기도 했던 오수민은 “헤드 스피드가 100마일 넘는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최대 얼마까지 칠 수 있는지는 잘 모른다. 그냥 평균 260야드 정도 치는 것 같다”고 자세를 낮췄다. 173㎝ 장신이지만 먹는 것에 흥미가 없어선지 마른 체격이고 부모가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오수민은 가공할 장타를 친다. 그는 “백스윙에서 다운 스윙으로의 전환 동작에 가장 신경 쓴다. 급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만 한다. 지면반력은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캐디를 맡는 아버지 오환기씨는 “딸은 초등학생 때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거리가 안 나는 선수라고 할 정도로 장타와 거리가 멀었다. 다만 처음 배울 때부터 세게 치는 연습을 멈추지 않았는데 몸이 성장하면서 효과가 드러나는 것 같다”고 했다. 3라운드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강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같은 조 대결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기도 했던 오수민은 이르면 내년 LPGA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할 계획도 있다. 골프 팬들 사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한 오수민은 “챔피언 조로 친다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좋아서 그냥 다 즐거웠다”며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는 3개 정도 나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추어 대회로 돌아가 하고 싶은 우승이 많다. (지난해 우승한) 송암배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싶고 한국 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꼭 한 번 우승해보고 싶다”고 했다. -
‘사교육 카르텔’ 있었다…뒷돈 받고 문제 팔아넘긴 현직 교사 등 56명 적발
사회사회일반 2024.03.11 14:10:11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거액의 뒷돈을 받고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이 사실로 드러난 것으로 감사원은 관련 교원과 학원관계자 등 56명을 경찰청에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배임 수·증재 등이다. 감사원은 11일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 감사에 따라 교원, 학원 관계자 등 56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배임수증재 등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수사 요청 대상에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제’ 논란 관련자들이 포함됐다. 해당 논란은 대형 입시학원의 유명 강사가 만든 사설 모의고사 교재에 나온 지문이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에 그대로 출제되면서 불거졌다. 감사원에 따르면 2023년 1월 출간될 예정인 EBS 수능 연계 교재에 한 고교 교사가 2022년 3월 ‘투 머치 인포메이션’(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지문으로 출제한 문항이 수록됐다. 수능 출제위원인 대학교수 A씨는 2022년 8월 해당 EBS 교재 감수에 참여하며 TMI 지문을 알게 됐고, 이어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출제위원으로 활동하며 TMI 지문을 무단으로 사용해 수능 23번 문항으로 출제했다. 유명 학원강사 B씨는 TMI 지문의 원 출제자와 친분이 있는 다른 교원 C씨를 통해 TMI 지문으로 만든 문항을 받아 9월 말 모의고사로 발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부정행위들로 인해 ‘1타 강사 모의고사 판박이’ 논란을 야기한 수능 영어 23번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업무 부당 처리도 확인됐다. 평가원 영어팀은 수능 문항 확정 전 사설 모의고사와 중복 검증을 부실하게 해서 TMI 지문 문항이 수능에 중복 출제되는 것을 걸러내지 못했다. 또 중복 출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215건 들어왔는데도, 평가원 담당자들이 공모해 이의 심사 대상에서 제외해 논란을 축소하려 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수능 출제요원에 참여한 현직 교사들이 학원들에 문제를 팔아넘기는 ‘문항공급조직’도 발각됐다. 한 고교교사는 수능과 수능 모의평가 검토위원으로 다수 참여하면서 2019년부터 사교육업체, 유명 학원강사 등에게 수능 경향을 반영한 모의고사 문항을 제작 및 공급했다. 더 나아가 수능·모의평가 출제 합숙 중 알게 된 검토 및 출제위원 참여 경력의 교사 8명을 포섭해 ‘문항공급조직’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까지 2000여개의 문항을 제작·공급해 6억 6000만원을 받았다. 배우자와 공모해 출판업체를 운영하는 방법으로 대형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공급한 교사도 있었다. 또 다른 고교 교사는 부인이 출판업체를 설립하자 EBS 교재 집필 등을 통해 알게 된 교사와 자신의 소속 학교 교사 등을 섭외해 총 35명의 문항 제작진을 구성했다. 이 교사는 이들에게 수능 경향을 반영한 문항을 구매해 사교육업체 및 유명 학원강사 등에게 공급했다. 본인이 문항을 직접 만들고 공급하기도 했다. 이들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문항판매 대가로 올린 매출은 총 18억9000억원이었다. 감사원은 “교원과 사교육업체 간 문항 거래는 수능 경향에 맞춘 양질의 문항을 공급받으려는 사교육업체와 금전적 이익을 원하는 일부 교원 간에 금품 제공을 매개로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수사 요청 대상 외에 문항 거래를 통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되는 다수 교원에 대해서도 감사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엄중히 책임을 묻는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저스템, 현재가 8.26% 급등
증권News봇 2024.03.11 14:09:32오후 2시 9분 현재 저스템(417840)의 현재가는 17,160원으로 1분전 15,850원 대비 8.26% 급등했다. 수급측면으로는 57(매도):43(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개월간 저스템은 18.34% 상승했으며, 표준편차는 6.34%를 기록했다. 이 기간 '반도체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0.06% 로 나타났으며, 변동성은 2.12%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반도체업'은 1.89% 하락 중이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5천원짜리 '분홍 소시지 추억의 엄마 도시락' 1시간 만에 완판 어디?
사회사회일반 2024.03.11 14:08:53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지역 축제가 살아나면서 ‘선을 넘는’ 바가지 요금으로 논란이 됐다. 그런데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추억의 엄마 도시락’ ‘말도 안되게 착한 가격 도시락’을 판매하는 지역 축제가 입소문을 타고 있어 화제다. 바로 전라남도 광양의 광양매화축제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막한 광양매화축제장에서는 ‘추억의 도시락’이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축제장 음식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입주업체 선정 시 가격을 평가항목에 반영해 이같은 저렴한 가격에 도시락을 판매하게 됐다는 게 광양시 측의 설명이다. 사과 하나에도 1만원에 육박하는 등 살인적인 물가가 지속되면서 여행에서 5,000원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저렴하지만 내용물은 푸짐하다. 흰 쌀밥 위에 달걀부침과 김 가루가 올라가 있고 소시지와 무생채, 멸치볶음, 매실장아찌가 반찬으로 들어있다. 순대 한 접시에 몇 만원 등 바가지 요금이 기승을 부리면서 논란이 확산되며 불매 운동 조짐까지 벌어지자 지역 축제를 주최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를 근절할 방안을 모색했다. 광양시는 올해부터 축제 입장료 5,000원을 받는 대신 방문객에게 행사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어치 상품권을 준다. 상품권만으로도 관광객들이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셈이다. 지난 9일 개막한 전남 구례산수유꽃 축제장에서는 국수와 우동이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구레군은 축제장 음식가격을 내리기 위해 임점업체 선정 때 가격을 반영했다. 지난 9일 개막한 구례산수유꽃축제장도 ‘착한 가격’이 눈길을 끈다. 행사장 내에서 파는 잔치국수와 우동은 6,000원, 산채비빔밥·김치찌개·도토리묵·육개장·소머리곰탕은 1만원이다. 소주와 맥주, 막걸리 등도 4,000원이다. 김성수 광양시 관광과장은 “추억의 도시락은 첫날 준비한 300개가 1시간도 안 돼 모두 팔렸을 정도로 인기”라면서 “축제장 요금이 내려가면서 주변 음식점도 가격을 내려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양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406명 배정… 농가 일손 부족 해소 기대
사회전국 2024.03.11 14:07:53경기 양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현재까지 160명의 계절근로자를 70개 농가에 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향후 추가로 약 240명의 캄보디아, 라오스 국적의 계절근로자를 순차적으로 배치해 약 40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일손이 부족한 비닐하우스 농가 위주로 오이, 애호박, 토마토 등 농작물 재배에 일손을 보태며 농가 애로를 다소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단기간(5개월)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재는 추가 연장(3개월)이 가능해 최대 8개월까지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법인) 중 재배면적에 따라 최대 9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농가는 계절 근로자에게 적정한 주거환경을 제공과 최저 임금·근로기간·초과근로 보장 등 근로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양주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통장개설 및 건강검진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로조건 및 인권 보호를 위한 노력과 지도·점검 등을 통해 근로자의 무단이탈로 인한 영농 포기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해외로 도망간 40대 마약 판매범 국내 송환…인터폴 국제공조
사회전국 2024.03.11 14:07:40베트남에 장기 체류 중이던 마약 판매책이 국내로 송환됐다. 울산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인터폴 국제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10월 경기도의 한 빌라 분리수거장에 마약을 숨겨 놓고, 공범을 통해 구매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50대인 공범은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구매자에게 2회에 걸쳐 필로폰을 판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다른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A씨가 지난해 6월 베트남으로 달아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를 통해 A씨를 붙잡아 지난 1일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했으며, A씨가 베트남 현지에서도 마약 유통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
류현진·박동원 25억 올해 최고 연봉…KBO 평균은 1억 5495만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3.11 14:07:02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박동원(LG 트윈스)이 나란히 올해 프로야구 최고 연봉인 25억 원을 받는다. KBO 사무국이 11일 발표한 등록 자료에 따르면 류현진과 박동원이 연봉 1위를 달렸고, 고영표(kt wiz)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2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류현진은 8년 170억원을 받는 조건에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했다. 박동원은 2022년 11월에 LG와 4년 6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계약금 20억원을 뺀 45억원을 4년에 나눠 받는 조건이다. 각 구단의 연봉총상한제(샐러리캡) 사정이 해마다 달라 장기 계약 선수의 연봉도 그에 맞춰 조정되기 때문에 개개인의 연봉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다. 올 시즌 KBO리그 선수(신인·외국인 제외) 513명의 평균 연봉은 1억 5495만 원으로 지난해 평균(1억 4648만 원)보다 5.8% 올랐고, 2022시즌의 역대 평균 연봉 최고액(1억 5259만 원)보다도 1.5% 상승해 신기록을 썼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과 비교하면 42년 동안 1억 4280만 원 증가했다. 지난해 29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제패하고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의 평균 연봉이 1억 9009만 원으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연봉 2위 구단은 1억 7038만 원의 kt다. 키움 히어로즈는 연봉 총액 57억 5500만 원, 평균 연봉 1억 2245만 원으로 두 부문 최하위에 자리했다. 최고령 선수는 선수 등록 마감일인 2월 1일을 기준으로 41세 6개월 19일의 추신수(SSG 랜더스)이며, 최연소 선수는 18세 1개월 10일의 이상준(KIA 타이거즈)이다. -
충남도, 올해 중기·소상공 경영안정 7850억 투입
사회전국 2024.03.11 14:05:57충남도가 올해도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신용보증 4000억원, 비보증 3850억원 총 7850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김세용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 지역대표,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 4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6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난 2월 농협은행 47억원에 이은 이번 하나은행의 특별출연으로 도는 600억원의 신용보증 재원을 추가로 마련하게 됐고 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을 상반기 3000억원, 하반기 1000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소상공인 보증부대출 이자지원을 위해 150억원을 투입해 2년간 이자 2.5%를 지원, 소상공인들은 최소 CD금리 + 1.7%, 최대 CD금리 + 3%의 이자로 경영안정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자금은 신용보증재단 영업점 방문 및 온라인 앱으로 신청 가능하다. 보증부 대출 이외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의 분야별 지원금액은 △창업자금 400억원 △경쟁력 강화자금 400억 원 △혁신형 자금 1050억원 △기업 회생 자금 50억원 △투자협약 자금 50억원 △특별 경영 안정 자금 100억원 △기술 혁신형 경영 안정 자금 700억원 △사회적경제 자금 15억원 △벤처·유망창업자금 85억원 △소기업 자금 1000억 원 등 기업육성자금 1930억원과 경영안정자금 1920억원이다. 신청은 창업, 경쟁력, 투자협약, 혁신형, 기업회생, 특별 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자금 중 비보증자금 등 7개 자금의 경우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시스템에서 비대면으로 하면된다. 이날 하나은행은 지난해 약속한 ‘스마트팜 협약자금’ 5억원도 함께 전달했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경영 안정 자금 특례 보증 지원사업’은 청년농업인의 영농 자금 부담을 완화해 스마트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마련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산불과 수해 때도 그렇고, 올해 서천시장 화재에도 발 벗고 나서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하나은행의 특별출연을 통해 소상공인의 숨통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전자, 2024년형 사운드바 출시…"AI로 입체적 소리 구현"
산업기업 2024.03.11 14:04:30LG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 2024년형 LG 사운드바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은 사운드바와 TV 스피커를 동시 활용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음향 손실 없는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와우캐스트' 등 TV와의 연계 기능을 강화했다. 또 AI를 기반으로 시청 위치, 공간 구조, 콘텐츠 장르 등을 고려해 정교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또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의 반사를 AI가 분석해 실내 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감지하고, 소리를 보정하는 'AI 룸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강화했다. 대표 모델 'S95TR'은 세계 최초로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를 탑재한 본체, 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입체 음향을 내는 리어 스피커 등을 갖췄다. 최대 출력은 810와트(W)다. 2024년형 LG 사운드바는 이달 말 북미를 시작으로 한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이정석 LG전자 전무는 "AI로 한 차원 진화한 입체 음향은 물론이고 프리미엄 LG TV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기능, 편리한 UI까지 모두 갖춘 LG 사운드바로 탁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해 장유신문초 내년 9월 개교…학생 불편 우려
사회전국 2024.03.11 14:04:23경남 김해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지 내 (가칭)장유신문초등학교가 당초 예상보다 6개월 연기된 2025년 9월 문을 연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김해 장유동에 있는 장유신문초등학교는 2022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42개 학급(특수1 학급, 유치원 3학급 포함), 학생 수 1099명 규모로 2025년 3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간이 2023년 12월에서 2025년 12월로 2년 연장되면서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도교육청은 도시개발법 등의 사유로 학교 용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학생과 학부모 불편을 덜기 위해 협의를 거쳐 토지 소유자인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조합에 일부 금액을 주고 2월 말에야 학교 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은 장유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준공된 뒤 학교 용지 소유권을 이전 받을 수 있다. 학교 용지를 매입하더라도 도시개발법상 사업 기간이 끝나기 전에는 도교육청에 소유권 이전 등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개교 목표보다 6개월이나 늦어져 내년 1~2월 입주할 3700가구 대단지 아파트의 학생들은 장유신문초 개교 전까지 임시로 인근 타 학교를 다녀야 해 불편이 불가피해졌다. 도교육청은 개교 전까지 장유신문초에 입학할 학생들을 장유동에 있는 다른 학교로 임시 배치하고,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통학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종부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불가피하게 6개월간 학생들이 통학 버스로 통학하게 됐지만 통학 안전과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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