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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패륜 공천' 비난에…한동훈"이재명 대표가 이 대표를 공천하는 것이 패륜 공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1 08:53:47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국힘 공천을 두고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도로게이트·패륜 공천"이라 비난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공천하는 것이야 말로 패륜 공천이라고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것"이라고 응수했다. 오승현 기자 2024.03.11 -
이재명 "국힘, 패륜 공천"…한동훈 "뻔뻔함이 놀랍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1 08:52:11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국힘 공천을 두고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도로게이트·패륜 공천"이라 비난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공천하는 것이야 말로 패륜공천이라고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것"이라고 응수했다. 오승현 기자 2024.03.11 -
'패스트 라이브즈' 각본상 불발…'추락의 해부'가 수상
서경스타영화 2024.03.11 08:51:00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수상이 불발됐다. 11일(한국시간)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가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12살 어린시절 헤어진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의 시간이 지나 뉴욕에서 재회한 후 벌어지는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각본상 시상을 위해 배우 멜리사 맥카시와 옥타비아 스펜서가 무대에 올랐다. 이날 함께 경쟁한 경쟁작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패스트 라이브즈'를 제치고 각본상을 거머쥔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 각본, 주연 배우를 맡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런던 비평가 협회상, 전미 비평가 협회상 등을 휩쓴 '메이 디셈버' 등이 있었다. 아쉽게도 이날 각본상의 영광은 영화 '추락의 해부'의 쥐스틴 트리에 감독에게 돌아갔다.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의 용의자로 지목된 아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무대에 올라 "감사하다. 중년의 위기에서 상을 받게 돼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패스트 라이브즈'는 극장 상영 중이다. -
"30대 끝없이 도전, 71세까지 체조 가득 채울 것" 아이유는 멈추지 않는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3.11 08:50:22“30대에도 끝없이 도전합니다. 71세까지 체조(KSPO 돔)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제 꿈입니다.” 어느덧 데뷔 17년 차, 국내 최고의 가수가 된 아이유는 멈추지 않는다.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아이유가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의 서막을 올렸다. 아이유는 서울에서의 4회 공연 동안 6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자신의 위상을 입증했다.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는 2022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국내 여성가수 최대규모 공연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이날 공연에서 아이유는 지난달 발매한 미니앨범 ‘더 위닝’의 수록곡과 함께 ‘어푸’ ‘블루밍’ ‘에잇’ ‘밤편지’ ‘스트로베리 문’ ‘금요일에 만나요’ 등 본인의 히트곡을 훌륭한 가창력과 함께 선보였다. 팬들의 인생과 함께 성장해 온 아이유인만큼 아이유와 팬들 서로는 가족과도 같았다. 관객들은 각 곡의 응원법을 모두 숙지하고 콘서트에 참여했고, 떼창은 어느 때보다 컸다. 팬들을 위한 노래인 ‘셀러브리티’ ‘관객이 될게’ ‘러브 윈스 올’은 감동적이었다. 아이유는 “힘 닿는 데까지 노래하고, 노래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는 가수가 되겠다”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표했다. 아이유는 “여러분들에게 사랑받는 아이유가 저도 좋다”며 “살면서 힘들거나 불안한 날이 있다면 여러분 곁에서 응원봉을 흔들고 있는 이 모습을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팬들을 응원했다. 장장 2시간 30분, 24곡에 달하는 공연의 정규 셋리스트와 앙코르가 마무리됐음에도 팬들은 공연장을 떠나지 않았다. 팬들의 ‘내 손을 잡아’ 합창이 끝나자 아이유는 다시 무대로 나와 아이유 콘서트의 자랑 ‘앙앙코르’를 선보였다. ‘얼음꽃’ ‘레드 퀸’ ‘이런 엔딩’ ‘분홍신’ ‘에필로그’ 등 10곡에 달하는 무대가 무려 1시간 넘게 이어지고 나서야 4시간이 넘는 시간의 공연이 마무리됐다. 4번의 서울 공연 내내 게스트들도 화제였다. 뉴진스·라이즈·르세라핌을 앞서 게스트로 불렀던 아이유는 마지막 공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를 함께 촬영한 동갑내기 친구 박보검을 불렀다. 박보검은 “촬영을 하며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며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친구를 만나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아이유의 월드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콘서트 시작 때 ‘홀씨’를 부르며 공중에서 홀연히 내려왔던 아이유는 마지막 곡으로도 ‘홀씨’를 부르며 다시 공중으로 올라가 세계로 떠나갔다. “여러 도시를 돌며 팬을 만나는 건 처음이라 설레면서도 걱정된다”고 말한 아이유지만 이미 북미·대민 등지에서 전석 매진됐다. 언제나 콘서트 ‘티켓팅 전쟁’을 부르는 아이유는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이 가능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깜짝 앙코르 콘서트를 예고했다. 여성 아티스트가 상암에서 공연하는 것은 아이유가 처음이다. 아이유는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KSPO 돔과 다른 분위기에 공연을 준비해보려 한다”며 “객석도 더 많기 때문에 오늘 공연의 힘을 받아 투어를 잘 돌고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아이유는 23~24일 일본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4월 대만 타이베이·싱가포르·인도네시아 자카르타, 5월 홍콩·6월 필리핀 마닐라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영국 런던·독일 베를린·태국 방콕, 7월 일본 오사카와 미국 북미 6개 도시를 거쳐 9월 서울에서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
이재명 "국힘, 패륜 공천"…한동훈 "거기 해당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이재명 대표 한 사람 밖에 없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1 08:50:13한 위원장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국힘 공천을 두고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도로게이트·패륜 공천"이라 비난한 것에 대해 "패륜하면 현실 정치인 중에서 (이 대표) 딱 한 명이 떠오른다"며 "패륜은 딱 한명에게 정확하게 들어맞는 단어"라고 응수했다. 오승현 기자 2024.03.11 -
지금 이 순간에도 필요한 ‘밥 말리 정신'
문화·스포츠문화 2024.03.11 08:48:38음악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금으로부터 대략 50년 전, 자메이카의 한 사나이는 “음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음악은 메시지다”라는 그의 신념이 담긴 음악은 양 극단으로 갈라진 고국 정치계의 화합을 이끌어 냈다. 냉전 시기, 그의 메시지는 자메이카를 넘어 전 세계로 퍼졌고 그는 데탕트 시대의 상징이 됐다. 바로 ‘밥 말리’의 이야기다. 밥 말리의 인생을 다룬 최초의 전기 영화 ‘밥 말리: 원 러브’가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는 밥 말리의 전성기인 1976년부터 1978년까지의 여정을 소재로 한다. 폭력과 갈등이 계속되는 자메이카의 정국 속 밥 말리가 ‘스마일 자메이카’ 공연을 열고 암살 위협을 받게 되고, 런던으로 떠난 뒤 명반 ‘엑소더스’(대탈출)를 만든 뒤 다시금 조국에서 ‘원 러브 피스’ 콘서트를 개최하는 내용을 그렸다. 곳곳에 배치된 밥 말리의 음악은 영화의 지루함을 없애 준다. 밥 말리의 음악과 레게를 잘 모르는 관객이라도 누구나 흥겨워진다. ‘아이 샷 더 쉐리프’와 ‘엑소더스’, ‘노 우먼 노 크라이’ ‘리뎀션 송’ ‘원 러브’와 같은 불후의 명곡들은 영화 속 이야기와 딱 맞아 떨어진다. 영화의 OST가 중요한 만큼 음향 시스템이 좋은 상영관에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영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영화 안에서 밥 말리는 ‘평화의 사도’나 ‘구도자’와 같은 평면적인 이미지로 표현된다. 하지만 밥 말리가 대마초 합법화 운동의 선구자였다거나, 저항 정신과 자유·인권 분야에 있어서도 메시지를 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영화 안에서의 연출은 다소 아쉽다. 말리가의 인간적 면모가 적게 다뤄진 부분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스마일 자메이카’ 공연 등의 모습도 자료화면으로 대체됐고, 긴 공연 시퀀스도 없다. 관객 대부분이 ‘보헤미안 랩소디’와 같은 콘서트 장면을 기대했겠지만 그런 장면은 없다. 밥 말리의 종교인 라스타파리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는 점은 관객의 이해를 어렵게 한다. 전기 영화 ‘킹 리차드’로 아카데미·골든글로브 등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레이날도 마커스 그린 감독의 신작이다. 브래드 피트가 총괄프로듀서를 맡았고, 밥 말리의 부인과 자녀들이 제작에 참여해 고증을 살렸다.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평화’라는 영화의 강렬한 메시지는 그의 음악과 함께 관객들에게 충분히 잘 전달된다. 영화는 북미에서 지난달 개봉 후 2주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했다. 밥 말리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지구에서는 여전히 전쟁의 포화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키노와 빅토르 최, 아일랜드의 U2, 자메이카의 밥 말리의 메시지가 여전히 세상에서 유효한 이유다. 13일 개봉. 107분. -
"주민 주도로 관광산업 이끈다" 전국 유일 2회 연속 '관광두레' 선정된 전남도
사회전국 2024.03.11 08:47:08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풀뿌리 관광산업 기반 조성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 공모에 전남도가 또 다시 선정됐다. 재선정은 전국에서 전남도가 유일하다. 앞으로 2년 간 5억 원의 국비가 추가되면서 ‘관광객 1억 명 시대’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와 전남관광재단은 2019년 관광두레 지역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 최대 5년 지원 후 종료 예정이었으나, 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선정돼 2년의 추가 지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그동안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주민이 주도하는 특화 로컬상품 개발을 위해 해외 판로 개척, 전남의 메가 이벤트와 특화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해 관광두레 사업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남도고택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연계한 일본인 대상 전남 로컬 미식여행 상품을 출시해 136명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했다. 또 전남도 메가이벤트 및 축제 연계 판로 개척 프로젝트, 경상도와 호남 지역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52개 사가 참여하는 초광역 플리마켓 개최 등 다각화된 성장 지원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전국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밖에 5년의 사업 기간 총 656명의 주민에게 관광 일자리를 제공하고 83개소의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함으로써 누적 매출액 106억 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관광두레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남의 로컬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관광 전문인력 360명을 양성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해 진정한 풀뿌리 주민관광 산업 기반을 조성했다. 전남도는 관광두레 사업이 지역 주민은 관광상품을 만들고 청년은 현장에서 힙한 감각을 더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돕는 청년-주민 상생형 협업사업인 만큼 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해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롤모델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는데 집중, 전남만의 특화 상품을 추가로 만들어낼 예정이다. 또한 관광인재 양성 요람인 관광두레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 기획자 발굴 및 양성, 지원, 취·창업까지 연계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청년의 지역 정착 확대에 기여하기로 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관광두레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주도형 관광사업을 육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콘텐츠를 개발, 풀뿌리 관광산업이 주민 속에 뿌리 내리고 지역관광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시한부 선고로 부부관계 변화…시청률 상승
서경스타TV·방송 2024.03.11 08:46:54‘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 부부에게 변화의 바람이 불어 들고 있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8.7%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 보다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해인(김지원)의 시한부 판정으로 인해 백현우(김수현)가 이혼을 단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목표를 잃어버린 백현우와 남편 덕에 생존 의지를 되찾은 홍해인의 동상이몽이 부부의 앞날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백현우는 홍해인의 시한부 고백에 서둘러 이혼 서류를 숨기고 자초지종을 캐물었다. 최근 두통에 시달리고 기억을 잃는 일이 잦았던 홍해인의 병명은 다름 아닌 클라우드 세포종이었다. 백현우는 사태 파악을 위해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아갔고 병명을 확인하면서 백현우의 이혼 의지도 자연스럽게 꺾였다. 이혼이라는 목표가 사라진 백현우는 태세를 전환, 아내 홍해인을 정성으로 살폈다. 하루아침에 180도 달라진 백현우의 행동은 홍해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남편의 낯선 태도는 한껏 예민해진 홍해인의 심기를 건드렸고 결국 “그냥 하던 대로 해”라며 의심의 눈빛을 보내 백현우를 얼어붙게 했다. 그러나 홍해인은 의사에게 살 수 있는 확률에 대해 묻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례를 찾아보는 백현우의 행동에 조금씩 경계를 풀기 시작했다. 백현우는 변수를 대비하기 위함이었으나 이를 눈치채지 못한 홍해인은 속에 있던 진심을 털어놓으며 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백현우와 홍해인 사이에 제3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부부관계에 또 다른 변수가 주어졌다. 홍해인의 오랜 숙원인 헤르키나 입점의 가장 큰 키를 쥐고 있는 투자가이자 옛 동창 윤은성(박성훈)이 한국에 들어온 것. 백현우는 남편인 자신이 보는 앞에서 홍해인과지나치게 친밀해 보이는 윤은성이 거슬렸다. 특히 퀸즈 그룹 일원들이 거물 투자자 윤은성을 포섭하기 위해 그를 가족 수렵에 초대하면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형성됐다. 백현우는 처가 식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자신이 사위인 것처럼 구는 윤은성에게 질투인지 뭔지 모를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윤은성 역시 백현우에게 은연중에 적대감을 드러내면서 두 남자 사이 긴장감도 배가됐다. 홍해인은 환영에 갇힌 채 홀로 떨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설상가상 숲속에서 갑작스레 멧돼지가 튀어나오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홍해인은 불현듯 남편 백현우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 순간, 백현우가 홍해인의 앞을 가로막고 위기에서 구해주면서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을 솟구치게 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홍해인과 걱정이 담긴 백현우의 눈빛이 교차했다. -
어트랙트 대표, 피프티 전 멤버 고발 건 '무혐의' 결정
서경스타가요 2024.03.11 08:45:48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제기한 소속사 전홍준 대표 배임혐의 고발 건이 불송치로 결정 났다. 어트랙트 측은 11일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고발장을 접수한 배임 건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불송치(혐의 없음) 됐다는 수사결과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인 새나, 시오, 아란은 지난해 8월 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법인자금의 회계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멤버들을 상대로 현혹하여 고발까지 부추긴 템퍼링 세력의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새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며, 6~7월경 컴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오스카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서경스타영화 2024.03.11 08:43:51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쥐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가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에 가며 벌어지는 판타지적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같은 부문 경쟁작으로는 '엘리멘탈', '니모나', '로봇 드림',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있었다. 결국 수상을 거머쥔 작품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였다. 이번 수상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커리어 중 두 번째 오스카 수상이다. 무대에 수상을 위해 올랐던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와 테일러 안야 조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스즈키 토시오 감독 대신 "참석하지 못했지만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작으로 알려져 있다. -
NH투자 "금 가격 상승 계속…투자 비중 확대"
증권IB&Deal 2024.03.11 08:43:09NH투자증권은 11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주도의 긴축 통화정책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금 가격이 온스당 2200달러에 근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통화정책이 완화되는 구간에서는 금 가격이 통상 강세 사이클을 띄는데, 이 같은 금 가격 상승세가 이제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 연착륙 전망에도 '디스인플레이션 컷'(물가 안정에 기인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실질금리의 하향 안정세로 나타나,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부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 투자에 대한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올해 가격 예상 범위를 온스당 기존 1900∼2200달러에서 2000∼23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장기 목표 가격도 기존의 온스당 2550달러에서 2600달러로 높였다. 황 연구원은 "일각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실물 보유고와 금 가격 간의 괴리를 둘러싸고 단기 과매수 경계심이 대두된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미국 달러의 독주 속에 외환보유고 다변화를 위해 중앙은행들이 사들이는 금 매수세가 ETF 실물 보유고 감소분을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금 가격 조정이 나타난다면 이는 장기 투자 비중 확대를 위한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만하다는 조언이다. -
한동훈 "여당이 패륜 공천? 이재명 공천이야말로 패륜 공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1 08:42:22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의 공천을 ‘패륜 공천’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이 대표가 이 대표를 공천한 것이야말로 패륜 공천이라고 국민들은 생각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겨냥해 “관심을 끌기 위해 말초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패륜 공천을 얘기했는데, 패륜이 뭔가”라면서 “형수 욕설, 배우 관련 의혹, 검사 사칭, 대장동 비리, 음주운전, 정신병원 의혹 등 너무 많아서 할 말을 못 하겠다”며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을 일일이 거론했다. 이어 이 대표가 ‘친일·극우 공천’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일제 샴푸 법카 의혹, 일베 의혹 등 다 이 대표 한 명이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국가를 망치는 정치세력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장동혁 사무총장 역시 오전 브리핑을 통해 “패륜하면 현실 정치인 중에서 딱 한명이 떠오른다”며 “패륜이 다른 의미가 있을까 싶어 다시 한 번 사전 찾아봤지만 없었다. 역시 딱 한 명에게 정확하게 들어맞는 단어였다”고 이 대표를 비꼬았다. 장 사무총장은 “(이 대표가 이번 선거를)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이라고 말씀했는데 자신을 찍지 않은 국민을 향해 ‘2찍’이라 표현하고 나를 찍지 않은 사람은 국민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진 정치인이야말로 반국민세력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이) 지금 조국 신당과 손을 잡는 것은 범죄자끼리 손을 잡고 22대 국회를 제대로 한 번 ‘방탄 국회’로 엉망을 만들자고 하는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 생각한다”며 “공천되고 있거나 공천 예정된 분들의 면면을 보면 자유민주주의 체제 부정하는 분들도 다소 포함돼 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장 사무총장은 “운동권 세력이 기득권세력이 돼서 이제 청산해야 할 대상이라고 했더니 그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전부 반민주주의세력을 집어넣어 국회를 종북 세력의 온상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가진 분의 입에서 ‘패륜, 반국민세력’ 이련 표현이 나오니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이 대표가 한 말 하나하나가 민심에 반사돼서 정확히 이 대표와 민주당에 꽂혔다고 생각한다”고 쏘아붙였다. -
"한옥스테이 등에 지원금 더 드려요"…서울시, 한옥체험업 활성화 나서
부동산주택 2024.03.11 08:40:32서울시가 한옥스테이 등을 운영하는 한옥에 대한 신축 및 수선 보조·융자금 지원 한도를 늘린다. 서울시는 한옥체험업 활성화를 위해 한옥체험업을 운영하는 한옥을 신축하거나 수선할 경우 보조‧융자금 지원 한도를 지금보다 10% 추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서울특별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른 것으로, 시는 한옥스테이를 포함해 한옥체험업을 5년이상 운영하는 등록한옥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확대한다. 지난해 9월 시는 ‘서울관광 미래비전’ 선포 후 관광인프라 종합계획에 따라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의 일환으로 한옥 체험업(한옥스테이) 확대를 위해 한옥 지원금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서울에 한옥업체를 등록한 업체는 총 249곳으로, 이중 한옥스테이 인증 숙박시설은 26곳이다. 지원금이 늘어남에 따라 한옥체험업을 운영하는 건축주의 경제적 부담은 줄어들고, 한옥 숙박시설과 한옥스테이 인증시설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옥 비용 지원 신청은 각 구청 건축과로 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서울시 건축자산전문위원회의 심의 등의 절차에 따라 결정되며 구체적인 지원·기준 절차는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2001년 북촌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해 한옥 비용지원 제도 도입 후 지금까지 약 1421건, 총 502여억 원을 지원했으며(보조금 379억 5000만 원, 융자금 122억 7200만 원) 지난해에만 85건, 32여억 원의 보조‧융자금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옥은 주거를 넘어 상업‧문화 등 다양한 용도로 확장되고 있다"며 "한옥 주거‧생활문화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옥을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옥체험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조국혁신당·민주당 비례대표 19% '동률'…'지민비조' 현상 뚜렷
정치정치일반 2024.03.11 08:36:20더불어민주당 주도 통합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수도권 유권자는 각각 19%로 동일했다. 11일 한겨레가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서울·인천·경기 거주 성인 1008명에게 비례대표 투표 정당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1%, 더민주연합 19%, 조국혁신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제3지대 개혁신당은 4%,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 1%, 그밖의 정당 2% 등이었고 '없다'는 답변은 17%, '모름' 또는 '무응답'은 3%였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단순 정당 지지도를 물었을 때는 7%로 국민의힘과 민주당(각 35%) 지지에는 크게 못 미쳤다. 다만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물었을 때 19%까지 지지율이 오른 것이 돋보인다. 조국혁신당에서 밝힌 총선 표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 정당은 조국혁신당)' 기류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국혁신당의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포인트), 응답률은 10.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GIST 열린 문화예술 공간에 펼쳐질, 가장 한국적인 그림 '민화'의 모든 것
사회전국 2024.03.11 08:34:46서민들의 생활양식이나 관습 등을 소박하게 표현한 민중이 그린 가장 한국적인 그림, 민화의 모든 것이 광주과학기술원(GIST) ‘열린 문화예술 공간’에 펼쳐진다. GIST는 올해 두 번째 오룡아트홀 초대전으로 11일~4월 26일까지 ‘복을 전하는 우리 그림, 민화’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전통 민화 작가 22명의 작품 25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 화조도, 일월오봉도, 장생도, 모란도 등 아름다운 민화가 오룡아트홀 벽면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또한 우리 선조들의 서재를 생생하게 그린 ‘책가도’와 민화의 단골손님 ‘까치와 호랑이’, 글자의 의미와 관계있는 고사 등의 내용을 한자 획 속에 그려 넣어 서체를 구성한 ‘문자도’, 갑진년을 기념하는 ‘청룡도’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민화 속 모티브는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보편적 바람과 꿈을 담고 있어 그림을 보는 이들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명의 작가를 대표하는 성혜숙 작가는 한국전통민화협회공모전 최우수상, 한국민화협회공모전 특별상, 한국현대미술협회 심천국제아트페어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황실공예대전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성 작가는 20년 간 주로 민화에 전념해 온 지역 예술인으로, 현재 한국현대민화협회 초대작가로 활동하면서 한국민화협회 광주‧전남지부장, 한국전통민화협회 이사, 백야민화연구소 원장을 맡고 있다. 오룡아트홀의 디렉터인 최순임 작가는 “민화는 왕실의 화려한 병풍에서부터 소박한 민가의 벽장문까지 두루 장식하며 폭넓게 우리의 생활문화 속에 녹아 있다”며 “선조들의 진솔한 삶이 배어 있는 훌륭한 문화유산을 현재에까지 계승해 온 전통 민화 작가 스물두 분의 전시를 통해 마음의 여유와 행복이 느껴지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4월 26일까지 GIST 오룡아트홀에서 열리는 ‘복을 전하는 우리 그림, 민화’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심 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편 GIST 오룡아트홀은 2022년 12월 제1회 초대전을 시작으로 이번 ‘복을 전하는 우리 그림, 민화’ 전시까지 총 8회의 전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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