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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노후 경유차량 1만6000여대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사회전국 2024.03.09 10:37:29경기 안산시는 관내 노후 경유 차량 1만 6000여 대에 대해 올해 상반기 환경개선부담금을 약 9억 원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 환경개선부담금은 환경개선비용부담법에 따라 환경오염 원인자에게 환경개선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부담하게 하는 제도다. 지난 2012년 7월 1일 이전에 생산된 노후 경유차를 대상으로 매년 3월과 9월 각각 두 차례 부과된다. 이번에 부과된 환경개선부담금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소유한 기간에 따른 부담금이다. 인구수, 자동차 배기량, 차령 등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기간 내에 자동차 매매, 폐차, 주소 이전 등 변경 사유가 발생한 경우 변경일 기준, 일할 계산하는 방식으로 부과된다. 환경개선부담금은 후납제 성격으로 소유권 이전 또는 폐차 후에도 부과되기 때문에 고지서에 기재된 사용기간을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 장애인(심한장애),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1급~7급)인 경우에 경유 차량 1대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해 준다. 납부기간은 16일부터 31일까지다. 조현선 안산시 환경정책과장은 “환경오염의 원인자에게 환경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게 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환경개선부담금 납부를 적극 유도할 것”이라며 “기간 내에 납부하지 않을 경우 가산금 3%가 부과되고, 재산압류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므로 기간 내 납부 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文, 속 얼마나 타겠나, 지금 참고 있을 것”…민주 공천 잡음 지적한 설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09 10:34:18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의원이 9일 당내 공천 잡음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속이 얼마나 타겠나”라고 했다. 설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임종석 실장이 그렇게 공천을 못 받는 상황에 들어가고 당이 이렇게 되고 있는데 왜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를 안 하고 싶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명계 반발 속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 “(영향력이) 크게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그 힘을 쓰지 않는 분이다. 갑 속에 든 칼이라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더군다나 퇴직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국가가 위기에 처하는 순간이 아니면 또 당이 더 험악한 상황에 들어가지 않으면 직접 나서서 하지 않을 것”이라며 “스타일도 그러신 분이고 위치도 그렇기 때문에 쉽게 움직이려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당이 워낙 위중한 상황에 들면 문재인 대통령도 그냥 있겠나”라며 “지금 아마 꾹꾹 참으면서 속으로는 병이 날 시절까지 갔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설 의원은 총선 이후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에 대해선 “아마 갈등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나올 것이고, 조국 대표는 나름대로 가진 위상도 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원만하게 양당을 조절해 나가고 이런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국 대표도 결국 민주당으로 입당하는 게 목표 아니겠나’라고 묻자 그는 “상황에 따라서 또 조국 신당이 어떤 규모가 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며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이지 과거의 민주당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그걸 어떻게 평가할지는 이번 선거에서 결판이 나고 그 선거 결과를 가지고 조국 대표도 판단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번 총선에서 ‘지민비조(지역은 민주, 비례는 조국)’ 흐름이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아지는 상황이기에 민주당 지지에서 떨어져 나간 쪽이 조국신당으로 가든지 또는 저 같은 사람 쪽으로 오는 구도이기에 결국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3월 대표 감성 카페 6選[경기톡톡]
사회전국 2024.03.09 10:14:39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을 추스르고 본격적인 바깥 나들이에 나서기 시작하는 3월. 경기관광공사가 가족, 연인과 함께 찾으면 좋을 도내 대표 감성 카페를 9일 추천했다. 향긋한 커피향와 달콤한 디저트가 곁들여지는 힐링의 장소다. ◇의정부적 감성 ‘아나키아’ 아나키아(ANATKH)는 그리스어로 숙명을 뜻한다. 극작가가 빅토르 위고는 노틀담성당에서 아나키아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영감을 얻어 장편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집필했다. 의정부에서 나고 자란 김현수 대표는 오랫동안 군사 도시로 여겨졌던 의정부에 격조있는 문화공간을 세우는 것이 꿈이었다. 긴 시간 공을 들여 카페와 레스토랑, 전시와 공연이 함께 펼쳐지는 ‘아나키아’는 그렇게 생겨났다. 의정부시 잔돌길 22에 자리잡은 아나키아는 건축물 자체가 예술작품이다. 2023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인 ‘레드닷’과 건축마스터 상을 수상했고 2024년에는 레드닷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 속하는 IF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문을 연 이래 클래식, 재즈, 국악 등 공연이 1년 내내 무료로 열리고 있다. 전시공간에서는 유명 배우의 개인전이 열린다. 아나키아의 베이커리는 빵 맛 좋기로 일찌감치 소문났다.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월넛찰빵’은 월넛의 고소함과 찰떡의 차진 식감이 더해져 풍부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딸기, 망고, 샤인머스켓 등 신선한 과일을 듬뿍 올린 크로와상은 비주얼과 맛 모두 뛰어나다. 특급 호텔 근무 경력을 자랑하는 전문 조리사가 다채로운 빵을 선보이는 까닭에 메뉴는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음료는 고소한 크림이 일품인 ‘아몬드 크림 라떼’와 상큼한 청량감이 매력적인 ‘오렌지 한라봉 에이드’도 꼭 맛봐야 할 메뉴다. ◇DMZ에서 마시는 커피 ‘포비 임진각평화누리점’ 포비(4B)는 파주시 임진각로 148-40 임진각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 아래에 있는 자리하고 있는 베이글 카페다. 이름의 4B는 Basic, Best, Bright, Brilliant를 뜻한다. 실내는 흰색 벽과 나무색 테이블로 구성되어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첫인상이 좋다. 길게 난 창을 통해 평화누리공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커피 원두는 자체 블랜딩한 SMOKER와 DMZ를 사용한다. 특히 DMZ는 임진각평화누리의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해 중립과 융합의 의미를 담았다. 과일의 산미, 아로마 시럽의 질감, 꿀의 단맛 등 밸런스가 좋은 커피로 임진각평화누리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 베이글도 맛 볼만하다. 플레인, 허니 밀크, 블랙 세서미 등, 고소하고 차진 베이글이 인기다. 베이글은 모두 10분 거리의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소 포장된 크림치즈나 과일 잼을 함께 구매해서 즐겨도 좋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잠봉에 풍미 진한 버터를 더한 ‘잠봉뵈르’ 구운 보스턴벗에 무화과 스프레드를 더한 ‘볼케이노 피그’ 두 가지 모두 맛도 좋고 식사로 충분할 만큼 든든하다. 이곳의 장점은 임진각 관광지 내에 있어 주변의 다양한 경치를 둘러보면서 여러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독개다리는 통일에 대한 염원과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아 만든 곳으로 별도 출입 허가 절차없이 민통선 내 풍광을 자유로이 즐길 수 있다. 평화누리 모험놀이 시설은 ‘평화누리성’을 비롯해 외줄타기, 물총사용 등 다양한 놀이 시설들이 즐비해 가족단위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야간 명소인 하나그루는 무궁화와 함박꽃이 함께 피어나는 13M 높이의 평화나무로 프로젝션 매핑과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연출된 다채로운 미디어쇼를 즐길 수 있다. ◇ 핑크빛 카페 ‘비비하우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핑크빛으로 물든 대형 카페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밝은 빛과 파스텔 톤 컬러가 어우러지는 특별하고 개성있는 공간 비비하우스다.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로 508에 위치한 이곳은 독특한 색채와 노하우가 담긴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부터 유러피안 키친 메뉴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매장 어느 곳이든 모두 포토 스폿이기 때문에 추억을 남기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 유명 치킨 브랜드, 톡 쏘는 탄산음료, 손가락에 꽂아 먹는 과자 등 주로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TV CF의 촬영 장소로도 애용된다. 비비하우스 인테리어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것은 대형 스테인드 글라스 창이다. 층고가 높아서 처음 들어왔을 때 탁 트인 느낌도 오른쪽 벽 전체를 수놓은 스테인드 글라스 창이 인상적이다.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창을 통해 들어온 빛이 반대편 아치의 핑크색 위로 물드는 풍경이 백미다. 창가의 소파 테이블은 비비하우스 전체에서 가장 인기 좋은 자리다. 베이커리 메뉴는 카페의 색채만큼 알록달록 예쁘다. 최근에는 하우스 딸기가 많이 출하되는 시기라 딸기를 활용한 메뉴가 많고 페스트리와 소금빵 등이 더해진다. 페스트리 위에 다크초콜릿을 얹고 딸기를 올린 ‘초콜렛 크림 큐브 데니시’가 요즘 인기다. 페스트리 속의 부드러운 초콜렛 크림이 숨겨져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음료 중에서는 색채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마카롱라떼’와 꽃이 함께 올라가는 ‘오로라 라벤더 에이드’가 인기다. ◇세상에서 가장 큰 김포 카페? ‘포지티브 스페이스566’ 김포시 검단로 910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카페가 있다. 감정동에 위치한 호텔식 카페 포지티브 스페이스566은 연면적 1만1900 m2에 좌석 수만 2190개에 달한다. 기존 1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마사 카페(1050석)’보다 두 배나 큰 규모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높은 천정과 웅장한 샹들리에 등, 압도적인 로비 크기 덕에 카페라기보다는 특급 호텔에 온 듯한 느낌이다. 2023년 4월 1일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카페로 공식 등재됐다. 1층은 베이커리와 주방이 있어 식음료 주문과 픽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마치 대형 극장의 카운터와 백화점 베이커리를 합친 것 같은 풍경이다. 구입한 음식은 2층부터 4층까지 각기 다른 컨셉과 분위기로 연출된 공간 중에서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골라 즐기면 된다. 각 공간마다 테이블 형태가 달라서 앉아 있는 모습도 다양하다. 엔틱 의자에 우아하게 앉거나 푹신한 소파에 푹 묻혀도 좋다. 누울 수 있는 자리와 온돌방 모양의 공간도 인기다. 마음대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특히 오른편 2층과 3층의 계단식 테이블은 데이트하기 좋은 자리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왼쪽 3층의 놀이방 근처 테이블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베이커리에는 과일과 크림이 올라간 데니시와 크로와상 종류가 많고 피자처럼 생긴 ‘갈릭난’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 외 다양한 음료와 샐러드, 피자, 파스타 등을 즐길 수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갤러리 ‘빈솔트’ 서해의 보물섬 대부도는 오랫동안 회나 조개구이를 맛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하지만 최근 대부도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일고 있다. 횟집이나 조개구이집 자리를 대신해 감성 카페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대부도만의 특별한 풍경에 감각적인 식음료 메뉴를 더해 인기몰이 중이다. 그중 눈에 띄는 곳이 안산시 단원구 구봉타운길에 자리잡은 ‘빈솔트’다. 이곳은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 눈부신 오션뷰를 자랑한다. 카페 1층에는 가운데 반짝이는 조형물 주위로 포근한 좌석이 준비되어있는데 약간 어두운 톤의 실내가 창밖의 바다와 어우러지며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테라스를 통해 해변과도 이어진다. 2층은 전체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큰 창이 인상적이다. 창을 통해 보이는 푸른 바다가 작품이라면 빈솔트는 그 자체로 갤러리인 셈이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3층 옥상의 테이블을 이용해도 좋다. 빈솔트는 소금커피 맛집으로 이미 소문이 났다. 이곳의 메뉴명은 ‘솔티커피’. 짠 소금과 달콤한 크림이 쌉사름한 커피와 어우러져 독특한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코코넛과 알로에로 만든 코알라에이드와 에너지드링크로 만든 ‘몬스터밤’도 인기 메뉴다. 디저트는 인절미를 굽고 물엿을 더한 ‘빈절미’와 빵 사이에 인절미를 넣고 견과류를 올린 ‘인절미 토스트’가 인기다. ◇강변 심야 카페 ‘포러데이 팔당’ 심야 드라이브 코스로 알맞은 팔당. 막히는 퇴근 시간을 지난 한적한 도로를 달려 심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926번길에 자리잡고 있다. 늦게 도착해도 새벽 4시까지 운영하니 언제라도 갈 수 있는 곳이다. 한강의 화려하면서도 감성적인 밤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고 아직 밤에는 조금 쌀쌀하지만, 야외 테이블을 포기할 수 없는 곳. 포러데이 팔당이다. 포러데이에 도착하면 우선 늦은 시간에도 많은 방문객에 한번, 굵게 자란 나무 사이로 반짝이는 화려한 조명에 눈을 뗄 수 없다. 어두운 강줄기 너머 하남시의 반짝이는 야경은 예상치 못한 보너스다. 카페 안은 엔틱가구와 소품이 가득해 마치 오래된 통나무 펜션같이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카페 왼쪽의 별관 건물은 자연 속에 캠핑을 온 것 같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고 안쪽 창가는 강변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는 명당 자리다. 이 카페는 유기농 우유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가 자랑거리다. 음료 중에서는 ‘상하목장 라떼’와 ‘상하목장 우유 딸기 보틀’이 디저트는 군고구마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군고구마, 상하목장’이 인기가 좋다. 그중 딸기 보틀은 SNS상에서 이번 딸기 시즌의 딸기라떼 중 으뜸이라는 칭찬을 받는다. -
통영 욕지도 해역 어선 전복…2명 구조·7명 수색
사회사회일반 2024.03.09 10:10:17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 선원 9명 중 2명이 먼저 구조됐다. 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 오전 9시 33분께 조타실 쪽에서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의식이 없는 두 선원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현재 잠수부들과 경비함정 11척, 해군 함정 2척, 항공기 5대가 선박 내부와 사고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제주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9명이 이 어선에 타고 있었다.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선단 중 1척이 오전 6시 2분께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알렸고 오전 6시 43분께 사고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 -
바이든 "연준의 금리인하 믿어"…국정연설 후 경합주 공략
국제국제일반 2024.03.09 10:00:01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본격 선거운동 모드에 돌입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발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진행한 선거 유세에서 연준을 “이자율을 정하는 그 작은 집단”이라고 칭하면서 “나는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 파월 의장은 7일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금리 관련 발언은 자신과 대선 본선 재대결이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개전 선언’ 성격을 띤 국정연설 다음날 이뤄졌다. 경합주 유세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이 향후 미국 경제와 관련한 긍정적 전망을 강조하며 지역 표심을 얻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가 칼 갈고 준비한 메모리 新무기 3선 [강해령의 하이엔드 테크] <1편>
산업기업 2024.03.09 10:00:00정보기술(IT) 시장에 관심 많으신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반도체의 모양·성능도 정말 다양하게 변하고 있죠. D램 구조도 각양각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HBM이죠. 그런데 오늘은 그간 많이 다뤄졌던 HBM 외에도 독특하게 고안된 반도체 장치들을 들여다 보려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학회 'ISSCC 2024'에서 보여줬던 D램 계층별 새로운 제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삼성의 접근 방식을 탐구하려고 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콕 집어본 장치는 △LLW △GDDR △HBM-PIM 입니다. 먼저 LLW 콘셉트부터 보시겠습니다. ■LLW: AR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무기 LLW D램. Low Latency Wide I/O 의 줄임말입니다. 어려워보이지만 뜯어보면 쉽습니다. 이 D램을 딱 한마디로 요약하면요. 온디바이스 AI 기기를 위한 용량 작은 고대역폭메모리(HBM)입니다. 독자님들, HBM의 역할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시죠. 서버 등 고성능 컴퓨팅 기기(HPC)용 연산 장치 옆에 딱 붙어서 연산 속도를 극대화하는 D램인데요. 범용인 DDR D램 모듈보다 탑재 위치가 가깝고 데이터 전송 속도(대역폭·Bandwidth) 면에서 큰 장점이 있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연산 장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AI는 서버를 벗어나 점점 우리 손바닥 위에서도 구현이 되고 있죠. 우리가 손에 들고 다니는 노트북 PC·스마트폰·최근 뜨고 있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이나 스마트 안경 등도 폭증하는 데이터를 연산해 AI를 보여줘야 합니다. 전자 기기에 주로 탑재되는 LPDDR D램 모듈로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AI 연산 속도를 구현할 수 없다는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온 개념이 LLW D램입니다. 기존 LPDDR D램보다 정보 출입구(I/O) 수를 대폭 늘려 데이터 이동 통로를 늘린 것이 특징이고요. 이 D램의 위치는 AI 반도체나 그래픽을 처리하는 칩 바로 옆에 붙어서 지근 거리에서 연산을 돕습니다. 그런데 이 콘셉트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처럼 상당히 익숙하시죠? 맞습니다. 이미 비슷한 형태의 D램이 상용화된 사례가 있습니다. 애플의 AR 헤드셋 '비전 프로'에 탑재된 SK하이닉스의 커스텀 D램입니다. 비전 프로 안에서 각종 외부 정보를 받아들여서 연산하는 'R1' 칩 바로 옆에 탑재가 된 D램인데요. 기존 LPDDR D램보다 입출구(I/O)수를 무려 8배 많은 512개를 뚫은 게 특징입니다. 삼성전자 자료를 보면 LLW D램을 SK하이닉스의 커스텀 D램과 상당히 비슷하게 접근한 모습입니다. HBM에서 했던 것처럼 실리콘관통전극(TSV)을 활용해 입출구(I/O)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고요. SK하이닉스의 커스텀 D램과 같은 I/O 수를 구현해서 LPDDR5 D램보다 2.5배 높은 초당 128기가바이트(GB) 대역폭을 구현했습니다. 덕분에 데이터 지연성(latency)은 LPDDR D램의 절반 수준이어서 병목 현상을 빠르게 해결한 모습이고요. 전력 효율도 좋습니다. LPDDR 칩이 비트당 3피코줄(pJ) 안팎의 전력을 소모하는 것에 비해 LLW D램은 동일 조건에서 70%나 줄어든 비트 당 1pJ을 구현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어떤 고객사에 LLW D램을 공급하게 될 지를 지켜보는 것도 D램 시장에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GDDR7 : I'm Still Alive 다음은 GDDR입니다. 말그대로 그래픽용 DDR 규격의 D램입니다. 한동안 HBM의 강세에 GDDR은 기가 죽은 것처럼 보였죠.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중용되는 AI 시장에서 대역폭과 용량이 '생명'이 되면서, GPU 옆엔 GDDR보다 HBM이 붙어있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프레임과 평가가 나온 뒤부터였는데요. 그래도 GDDR. 아직 살아있고 쓰임새도 많습니다. 하이퍼스케일 이외의 좀 더 로우엔드(low-end)의 AI 시장에서는 HBM 대신 저렴한 GDDR을 쓸 여력이 남아있고요. 점차 게임기·VR 디바이스 역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할 것이기에 GDDR 성능과 시장 수준도 고도화가 예상됩니다. 세계 GDDR 시장 매출은 2018년 32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48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죠. 최근 세계 반도체표준협회인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도 차세대 GDDR7 D램에 대한 표준을 공식화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I/O 당 최대 속도를 초당 48Gb로 규정하고 PAM3 신호 방식을 처음으로 채택했다고 한 게 가장 눈에 띄죠. 삼성전자는 GDDR7 D램에 대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입출구 당 32Gb, 그러니까 1초에 320억 개의 0또는 1을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죠. 조금 전 설명드린 LLW D램의 한 개 입출구 당 데이터 전송 속도가 2Gb·삼성전자 12단 HBM3E 속도가 초당 10Gb인 걸 고려하면 엄청난 속도입니다. 삼성전자는 ISSCC 발표에서도 GDDR7의 장점을 설명했는데요. 지난해 개발 완료 발표 당시의 초당 32Gb 속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초당 40Gb 속도를 제시하기도 했고요. 특히 PAM3 신호 방식으로 전세대인 GDDR6·GDDR6X 제품에서 썼던 PAM4나 PAM2(NRZ·Non Return to Zero) 신호 방식에 비해 더욱 개선된 스피드를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개념인 PAM을 조금 더 살펴보면요. PAM은 펄스 진폭 변조(Pulse Amplitude Modulation)의 줄임말입니다. 반도체가 데이터 신호를 받아들이거나 외부로 전달할 때는 마치 맥박이 뛰는 것처럼 주기(사이클)가 있는데요. 한 맥박이 뛸 때, 그러니까 한 사이클마다 몇 번의 변조를 주면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가를 정한 일종의 규칙이 PAM입니다. 즉 PAM3는 한 주기(사이클)마다 3개·PAM4는 4개의 단계(level)로 나눠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PAM4는 한 사이클마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을테니 좋은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을텐데요. 일종의 '과유불급'이랄까요. PAM4는 다양한 변조가 가능한 대신 외부 간섭 현상에 취약하다는 단점 때문에 오히려 데이터 전송 오류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GDDR7은 NRZ와 PAM4를 절충한 PAM3를 채택한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실제 삼성의 자료에서도 보면 PAM3의 코딩 효율(Coding Efficiency)은 PAM4 신호 방식을 썼을 때보다 11.5%나 올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 자료에서도 "PAM3를 쓰면 PAM4에 비해 비트오류율(BER)이 개선돼 1.5배 더 나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며 "PAM4보다 PAM3 신호 방식이 속도 확장을 더 보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죠. 지금까지 삼성의 LLW와 GDDR7 D램 성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2편에서는 삼성이 PIM(Processing-In-Memory) 기술을 차세대 메모리에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박재범이 비보잉을, 이정재가 볼 하트를 압구정 한복판에서 한 이유?! [주간 샷샷샷]
서경스타TV·방송 2024.03.09 10:00:00이번 주 눈길 끌었던 연예 현장의 비하인드 샷 대방출! 스타들의 남다른 퍼포먼스에 압구정 일대가 들썩였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압구정점 동측 야외광장에서 구찌의 사바토 데 사르노 데뷔 컬렉션 앙코라 팝업 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콜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앰버서더 이정재, 박재범, 박규영을 비롯해 그룹 트와이스(TWICE) 쯔위와 지효,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성한빈, 방송인 김나영, 배우 이선빈, 조이현, 이호정, 최현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재범, “재범이 형! 프리즈!” 다시 돌아온 퍼포먼스 강자 가수 박재범은 다양한 포즈들을 취하다 팬의 “재범이 형, 프리즈!”라는 비보잉 포즈 요청에 주저 없이 비보잉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부드럽게 연계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호정, 패셔니스타는 계절을 앞서가는 법 모델 겸 배우 이호정은 파격적인 백 리스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직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호정은 뒤가 전부 트인 백 리스를 상의를 착용, 이를 뽐내는 포즈를 취했다. 이정재, 내가 볼 하트를 할 상인가? 배우 이정재는 뜬금없는 볼 하트 요청에 호쾌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올 블랙 수트로 카리스마를 뽐내던 이정재는 취재진의 볼 하트 요청에 당황한 듯하다가도 허리까지 꺾어가며 웃었다. 이내 유쾌하게 웃으며 볼 하트 포즈를 취해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즐겼다. 한편, ‘구찌 앙코라 팝업 스토어’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
초교 앞 폭 35m짜리 대형 횡단보도 등장한 ‘이 도시’…“아이들 생명 지켜요”
사회사회일반 2024.03.09 09:43:48폭이 무려 35m로 전국에서 가장 큰 대형 횡단보도가 등장했다. 부산 남구는 9일 대연동 연포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남구형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횡단보도는 폭이 35m로 일반 횡단보도 2개 정도를 합친 넓이다. 등·하교 시간 한꺼번에 나오는 학생들이 모두 횡단보도 위에서 안전한 보행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부산에서 광폭 횡단보도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도 가장 폭이 긴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는 이 횡단보도 위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정지선 센서, 정지선 위반차량 표출 전광판, 위험 경고 음성 장치, 보행 안내 방송 시설, 스마트폰 화면 차단 기능 등이 탑재된 교통시설물도 설치했다. 특히 횡단보도의 양 가장자리에는 활주로처럼 경계 표시 조명등을 설치해 야간이나 비가 올 때도 운전자들이 경계를 잘 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폰을 보면서 횡단보도를 걷는 일명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 합성어)’를 막기 위해 횡단보도 인근에 있는 어린이의 스마트폰 화면을 차단하는 장치를 설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다른 어린이보호구역에도 적용해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아주대 의대 40명→144명 증원 요청에 교수들 반발…재학생들은 수업 거부
사회사회일반 2024.03.09 09:40:07아주대학교가 최근 교육부에 의대 신입생 정원을 큰 폭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대학교 의대 교수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대 재학생들 또한 단체로 수업을 거부하면서 대학교 측과 의대 교수 및 학생들 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모양새다.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대 교수협 비대위) 등에 따르면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04명 늘어난 144명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의대 교수들은 학교 시설과 커리큘럼 등 여건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늘릴 수 있는 신입생 정원은 최대 6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의대 전체 교수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였는데 그 결과 2025년까지 추가로 수용 가능한 인원은 20명 이내로, 최대 60명의 정원을 받을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설문 결과를 최기주 총장에게 전하고 지난 4일 진행된 교육부 수요조사에 이를 반영할 것을 의료원장을 통해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최 총장이 자체 설문 결과를 무시하고 의료원장과 재단 사무총장과의 회의를 통해 제시한 것보다 84명이나 많은 인원을 희망 정원으로 제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비대위는 지난 8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의 외침’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현 입학 정원의 3배가 넘는 정원을 신청한 총장의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교육의 직접적인 책임자인 의대 교수에게 증원 가능한 적정 규모를 물어보는 과정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아주대 의대 재학생들도 비상시국대응위원회(이하 재학생 비대위)를 꾸려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한 상태다. 재학생들은 “학년당 40명의 현 인원도 겨우 수용하는 의대 강의실과 실습실 등에 144명을 수용할 순 없다”며 “(대학이 요청한 입학 정원) 144명은 교육의 질을 고려했다면 나올 수 없는 수”라고 지적했다. -
[속보] 통영 해상 전복어선 실종 9명 중 1명 구조…의식 불명
사회사회일반 2024.03.09 09:37:01통영 전복어선 실종 9명 중 1명 구조…의식 불명 -
금융지주 사외이사 평가 자화자찬…이사회선 '찬성' 몰표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3.09 09:35:51‘거수기’ 비판을 받는 금융지주 사외이사에 대한 부정 여론이 거세지만 사외이사 내부 평가는 자화자찬 일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평가 없이 사외이사들끼리 상호평가를 하는 시스템 탓에 객관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9일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공개한 2023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재임하고 있는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0명은 전원 ‘최고 수준’ ‘최우수’ 등의 평가를 받았다. 지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전문성·기여도 등의 지표를 평가한 결과다. 사외이사별 평가 총평은 “최고 수준의 전문가 면모를 보여줬다” “탁월한 리더십을 갖췄다”와 같은 문구들로 도배됐다. 4대 금융지주은 모두 사외이사 평가 방식이 자기 평가와 동료 평가 방식이다. 사외이사 스스로에게 점수를 주고 다른 사외이사의 활동도 평가하는 식이다. 이사회 사무국이나 직원 평가를 진행하는 곳도 있지만 이사 간 상호 평가 비중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평가 주체부터 객관성을 갖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편향적인 평가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찾아보기 힘들다. 4대 금융지주 모두 외부 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공신력 있는 외부 평가 기관이 없고 내부 자료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일각에서는 금융지주들이 사외이사들이 소속된 기관에 집행되는 기부금 때문에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주들은 사외이사가 소속된 대학이나 학회에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십억 원의 기부금을 낸다. KB금융은 오규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회원으로 있는 학회 3곳(한국재무학회·한국파생상품학회·한국증권학회)에 지난해 총 1억7500만 원을 기부했고, 신한금융은 같은기간 윤재원 사외이사가 속한 홍익대와 한국회계기준원에 각각 14억 원, 2억 원을 기부했다. 업권에서는 사외이사들이 객관성을 잃으면서 거수기 오명을 벗지 못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이들 금융지주 이사회에 올라온 의결 안건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사외이사는 한 명도 없었다. 경영 실적, 리스크 관리 등 이사회에 보고된 안건도 대부분 ‘특이 의견 없음’으로 무사 통과됐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올해 여성 인사가 대거 발굴되고, 권위 있는 금융계 인사들이 자리를 채웠지만 아쉽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며 “이사회 귄위를 높이기 위해선 외부 평가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
"새벽에 왜 문자 보내"…출장세차원 폭행한 강남 건물주 벌금형
사회사회일반 2024.03.09 09:34:41출장세차원이 새벽에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화가 나 그를 직원과 함께 폭행한 건물주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저녁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식당에서 50대 출장세차원 B씨를 불러 폭행과 욕설을 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서울 강남 역세권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A씨는 출장세차원인 B씨가 새벽 시간대에 자신의 차 세차를 끝낸 뒤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일 직원을 시켜 B씨를 식당으로 부른 A씨는 일단 그를 옆자리에 앉혔다. 그러고서는 “내가 뭐 하는 사람인 줄 알고 새벽에 문자를 보내”라며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툭툭 때리고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욕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B씨가 “다른 고객들에게도 새벽에 문자를 보낸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동석한 건물 주차관리인 C씨가 난데없이 B씨에게 물컵을 집어 던지고 주먹으로 마구 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막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A씨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상해의 고의나 그 결과가 없었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피해자가 응급실에서 진료받았던 점 등 진료 기록에 비춰보면 생활기능에 장애가 초래됐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A씨는 B씨에게 출장 세차를 직접 의뢰한 또 다른 직원을 상대로는 “다 너 때문이다”라며 귀를 잡아당기는 등 때린 혐의(폭행)로도 기소됐다. 다만 해당 직원과는 합의한 점을 고려해 공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폭행죄는 상해죄와 달리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다. 재판부는 주차비 정산 문제 등으로 시비가 붙어 동료를 삽으로 폭행한 혐의로도 함께 기소된 C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
안병훈 ‘아널드 파머’ 2R 선두와 3타 차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3.09 09:09:45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저스틴 토머스(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안병훈은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지만 올해 6개 대회에 나와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 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선두권에는 공동 1위만 6명인 혼전 양상이 펼쳐졌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스코티 셰플러, 러셀 헨리, 브라이언 하먼,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가 7언더파 137타로 선두 그룹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1타 차 단독 7위에 올랐다. 안병훈도 선두와 3타 차이로 남은 3·4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임성재는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1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2위, 3오버파 147타 김주형은 공동 54위다. -
英 2부 배준호, 스토크시티 2월의 선수 뽑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3.09 09:02:37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챔피언십) 스토크시티에서 자리를 잡은 영건 배준호가 구단 서포터스가 선정하는 '2월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스토크시티 구단은 9일(한국 시간) 배준호가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스토크시티로 이적한 21세 한국인 배준호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달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고 덧붙였다. 배준호는 지난달 10일 블랙번과의 2023~2024시즌 챔피언십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25일 카디프시티와의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41분 데뷔골을 넣어 2월 한 달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배준호는 이달 2일 미들즈브러와의 35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전반 40분 선제 결승포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
쿼드러플 입지(예정) 지식산업센터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그랜드 오픈
사회사회이슈 2024.03.09 09:00:00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투시도DL건설이 시공하고, KT&G(케이티앤지)가 시행하는 지식산업센터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의 분양홍보관이 9일 그랜드 오픈,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18층, 연면적 9만9,168㎡ 규모로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다. 쿼드러플 역세권(예정) 입지를 갖춘 DL건설의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디지털 엠파이어’가 적용됐다.이 단지는 입주기업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이에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입지여건과 물류, 운송비 절감에 탁월한 교통환경을 갖춘 곳에 들어서는 만큼 지식산업센터로 사옥 마련을 염두에 둔 이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을 전망이다.‘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1, 4호선 및 향후 GTX-C노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정역과 동탄~인덕원선 호계역(가칭, 예정)까지 이용이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예정) 입지에 들어선다.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수원역, 평택지제역, 평택역 등의 지역은 물론 가산디지털단지역, 구로역, 용산역, 서울역, 시청역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4호선 이용 시 안산역을 비롯해 정부과천청사역, 사당역, 충무로역 등 주요 경기, 서울권역으로 이동이 쉽다.향후 GTX-C노선(예정)을 이용할 경우엔 이 보다 더 편리한 이동도 가능하다. 현재 GTX-C노선(예정)은 지난 1월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한 금정역에서 GTX-C노선(예정)을 이용할 경우 금정역에서 양재, 삼성역 등 강남권으로의 이동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노선(예정)이 삼성역, 청량리역 등을 지나는 만큼 GTX-A노선(예정), B노선(예정) 환승역과 연계돼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 시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또 동탄~인덕원선 호계역(가칭, 예정) 이용 시 인덕원에서 동탄까지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과천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GTX-A노선 등으로 환승할 수 있어 수도권 서남부 지역 간 이동 시간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더해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흥안대로, 경수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교통망과 가까워 서울은 물론 인접 지역인 수원, 의왕, 광명시 등으로의 이동도 수월한 교통의 요충지에 속해 있기도 하다.주변으로는 지식산업센터들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이 위치해 있어 업종 간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에도 안성맞춤이다.‘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주변에는 LS일렉트릭 본사와 글로벌 R&D 캠퍼스를 비롯해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 등이 위치해 있고 평촌스마트스퀘어,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으로의 이동도 가능해 이들과 연계된 기업을 꾸리거나 기업, 종사자를 수요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규모로 형성된 주거타운이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를 둘러싸고 있어 직주근접까지 빠지지 않고 확보했다.또한 이 단지는 2023년 9월 기준 부채비율 85% 수준의 양호한 재무 상태를 갖춰 한국기업평가로부터 2022년, 2023년 2년 연속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를 취득한 DL건설 시공한다. 또한 KT&G(케이티앤지)의 자체 시행사업으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부동산PF 리스크 여파를 무색하게 만드는 사업의 안정성도 보여줄 전망이다.‘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에는 DL건설만의 다양한 특화설계가 집약된다. 차량 통행이 용이하고 원활한 출입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 등을 비롯해 최고 5.7m의 높은 층고 설계를 통한 개방감이 확보되며,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혁신 설계도 적용된다. 또한 휴게데크, 테라스, 옥상정원 등도 적용될 예정이다.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부동산 규제와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으며 취득세, 재산세 등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건비, 건축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시장 상황을 역주행 하는 3.3㎡당 평균 1,100만원대의 경쟁력 있는 분양가격과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의 혜택이 제공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옥을 마련하고, 투자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코스트코 양재점 건너편에 마련돼 있다. 또한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LS타워 건너편에 위치한 호계 데시앙플렉스에서도 사전 방문 예약제로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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