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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
사회전국 2024.11.20 17:24:22경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가 결국 폐지됐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폐지를 막고자 재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남도의회는 20일 열린 제41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이 조례 폐지안 재의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재석의원 62명이 무기명으로 투표한 결과, 폐지 찬성 55명·반대 5명·기권 2명으로 폐지안이 가결됐다. 이날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한상현(비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마을교육공동체 지원 조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나 국민의힘이 다수인 도의회를 설득하지 못했다. 박 교육감은 재의를 요구하며 “지역과 교육이, 마을과 학교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정책적 흐름”이라며 “경남도만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고 사회적 가치에서 소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의 요구 기간에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2000여 명의 도민을 만나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 교육과정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갖게 하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폐지조례안 입법예고 기간에 접수된 의견 1만2084건 중 반대가 1만1869건(98.2%)로 찬성 215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강조했으나 재석 의원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한상현 도의원도 “조례는 우리 사회가 잃어가는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고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교육자원을 연계하고 지역에 활력을 주는 시대적 요청에 부합하는 정책”이라며 “공동체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경남을 살리는 새로운 교육모델이자 긍정적인 성과가 분명하다”고 폐지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 교육감은 재표결 직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육청이 마련한 쇄신안이 제대로 실행되기도 전에 지원 조례가 폐지됐다”며 “이번 도의회 결정에서 어떤 절차적 정당성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례가 제정 3년 만에 폐지되면서 후폭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조례 폐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군 단위 지역에 해당 사업은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조례 폐지는 지역 소멸을 앞당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보수 단체들은 이념 편향적인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2026년 초교 1~6학년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맞춰 학교 안에서 통합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2021년 7월 11대 도의회 때 제정된 이 조례는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연대하고 협력해 사각지대 없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경남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
한화생명, 美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경제·금융보험 2024.11.20 17:23:50한화생명(088350)이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다. 한화금융그룹은 한화생명의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본격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미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인수 작업은 양국 감독 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인수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사진) 한화생명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한화금융의 글로벌화를 이끌고 있다. 뉴욕이 거점 증권사인 벨로시티는 2003년에 설립돼 주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기술(IT) 기반의 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인수로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아울러 베트남·인도네시와 등 기존 해외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 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로건 벨로시티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모델을 토대로 미국 내 신규 투자 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술술 넘어가는 삼쏘·치맥 많이 먹었다간…역류성식도염·통풍 부른다
문화·스포츠헬스 2024.11.20 17:23:06연말연시면 으레 달력과 휴대폰에 갖가지 송년회·신년회 등 회식 일정이 쌓인다. 가는 해가 아쉽다고 술잔을 기울이며 안주도 한입 두입 먹다 보면 시간이 금방 흐르고 그동안 먹은 술과 음식의 양에 놀라기가 다반사다. 흔히 회식에서 과음을 조심하지만 안주를 무심코 먹다 보면 과식할 위험도 높기에 조심해야 한다. 잠들기 전까지 소화가 잘 안 되면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지기 쉽고, 맥주에 찰떡궁합인 치킨 등 고지방·고단백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통풍(痛風)에 걸릴 위험이 크다. 갑작스러운 복통과 함께 급성 췌장염 진단을 받기도 한다. 매사에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딱 맞는 지점이다. 술을 마신 다음날 문득 명치끝에서부터 목을 향해 치밀어 오르듯 가슴이 타는 것 같은 통증과 함께 신물이 올라온다고 느껴진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에 손상을 입히는 질환이다.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위 기능이 약해졌을 때 느슨해지면서 위산이 역류한다.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면 가슴 쓰림, 신물을 비롯해 목의 이물감, 소화불량,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운 느낌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오랜 기간 잘 낫지 않는 만성 기침, 잦은 트림, 쉰 목소리, 구취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병은 치료를 받는다 해도 호전과 악화를 거듭하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방치하다가는 식도 궤양, 바렛 식도, 드물지만 식도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지난해 486만 1482명으로 전년대비 3만여명가량 줄었지만 그 이전까지 10여년간 계속해서 증가해 왔다. 특히 20·30대 젊은 층 환자 증가세가 높다. 전문가들은 특히 과음과 과식으로 대표할 수 있는 연말연시 회식이 치명적이라고 말한다. 안주로 많이 먹는 기름진 음식이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줄이기 때문이다. 식사 후에 바로 눕는 습관도 이 병에 걸리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김승한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기름진 음식 섭취와 음주만으로도 위 점막이 손상되는데, 이를 제대로 소화시키지 않고 바로 취침하는 습관과 얼큰한 국물로 해장을 하는 습관은 병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음주량을 줄이고 기름기가 많고 자극적인 안주는 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심해야 할 또 다른 질병으로는 통풍이 꼽힌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통풍 환자들이 겪는 발작에 가까운 통증을 묘사하는 말이다. 엄지발가락, 발목, 다리 등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단시간에 엄습해서는 며칠 동안 이어진다. 통풍은 혈액 내에 녹아 있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임계치를 넘어 증가하게 되면서 관절 및 관절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염증성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통풍 환자들의 경우 요산이 관절에 쌓인 결정체가 덩어리 형태로 관찰될 정도다. 요산은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아미노산인 퓨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탄산음료, 맥주, 육류의 살코기, 내장류, 등 푸른 생선, 갑각류 등 퓨린이 많은 음식을 먹을수록 우리 몸의 요산 수치가 늘어나게 된다. 술자리에서 먹는 고지방·고단백 음식들이 치명적인 셈이다. 이주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식습관 변화, 대사증후군과 같은 과체중 인구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통풍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통풍 환자 수는 2019년 46만2279명에서 지난해 53만5100명으로 15.75% 증가했으며 특히 20~40대 남성 환자가 최근 몇 년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 교수는 “평상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요산을 많이 만드는 음식은 조금 절제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며 “과당과 알코올은 좋지 않다”고 전했다. 통풍은 대사증후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과 식이조절이 도움을 줄 수 있다. 통풍이나 역류성 식도염에 비해서는 덜 알려진 편이지만 급성 췌장염 역시 과음과 과식을 거듭하는 연말연시 주의해야 한다. 과음이 전체 발병 원인의 30~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된 증상은 극심한 상복부 통증으로 명치나 배꼽 주변의 상복부에서 시작해 등 쪽이나 가슴, 아랫배 쪽으로 뻗어 나간다. 통증이 시작되고 30분 이내에 계속 강도가 높아지며 호전되지 않은 때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가만히 똑바로 누워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쭈그리고 앉아 있으면 조금 나아지는 양상을 보인다. 심하면 구역, 구토, 발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전태주 상계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췌장은 복막 뒤 등 쪽에 있는 장기여서 똑바로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하고, 앉거나 몸을 앞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보는 게 좋다. 급성 췌장염의 80∼90%는 대부분 금식과 수액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 나아질 수 있지만, 일부는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급성 췌장염이 반복된다면 췌장암의 주된 요인인 만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미래 수소시장 12조달러…에너지안보 핵심축으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1.20 17:22:59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수소 시장은 태동기가 끝나고 새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50년 수소 시장 전망치가 12조 달러(약 1경 6690조 원)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2조 달러)의 6배에 달하는 만큼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통해 수소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최 차관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에너지전략포럼’에 기조 강연자로 나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바로 수소산업”이라며 “2038년 무탄소 전원 70% 달성 목표를 채우기 위해 원자력발전·재생에너지와 함께 수소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소 부문에서 입찰 시장까지 구성·운영하는 나라는 한국뿐이어서 국제사회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수소는 지역적 편중성이 크지 않고 대륙 간 이송이 가능한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차관은 △청정수소 생태계로의 전환 △수송 분야 스케일업 △수소 관련 산업 육성 등 3대 수소 정책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보수적인 에너지 시장에서 수소는 전환의 중심에 있다”며 “수소 정책을 어떻게 펴느냐가 앞으로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송한호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두 번째 임기 때도 수소 정책의 연속성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인천광역시는 이날 정책 발표에서 수소경제로 전환을 가속화해 ‘세계 10대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
하이트진로 광주 대학생 서포터즈 '제빵사' 변신한 이유…"나눔 문화 확산"
사회전국 2024.11.20 17:20:04하이트진로 광주 대학생 서포터즈 ‘하이파이브’ 6기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제빵사로 변신했다. 하이트진로 대학생 서포터즈와 하이트진로 전남TFT 임직원은 지난 19일 두껍베이커리 광주점을 방문해 쪽방촌 이웃들에게 전달할 빵을 직접 만들며 따뜻한 온정을 전달했다. 봉사활동은 두껍베이커리 대표 메뉴인 단팥빵, 소보로, 러스크를 각 100개씩 총 300개의 빵을 만들고 포장하며 진행됐다. 이날 만든 빵은 광주 동구지역자활센터를 통해 관내 쪽방촌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취약 계층을 위한 나눔 실천, 깨끗한 생태환경을 위한 보존 노력, 미래 세대의 자립을 위한 투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 광주 대학생 서포터즈는 김장 나눔, 장수사진 촬영 등 활동의 일환으로 기업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
"여대의 목표는 자연소멸? 너무나 충격적"…동덕여대 교수 240명 호소문 냈다
사회사회일반 2024.11.20 17:18:51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두고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덕여대 교수들이 단체 호소문을 발표했다. 가두현 교수를 비롯한 교수 240명은 20일 학교 홈페이지에 '학내 정상화를 위한 동덕여대 교수 호소문'을 게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일부 학생들의 교내 시설물 손괴와 건물 점거로 인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수업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교수들은 강의실과 실험실습실에서 학생 여러분과 함께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본연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학생 여러분들이 자신의 책임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길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우리 대학 학내 상황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 간 수업 거부 강요', '학교 시설 점거 및 훼손 행위', '학내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일부 학생들의 불법행위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를 표한 교수들은 "강의실과 실험실습실에서 학생 여러분과 함께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본연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덕여대 대학원 원장과 각 단과대 학장 등 학장 14인도 호소문을 냈다. 이들은 “지금의 집단 수업 거부와 강의실 무단 점거 및 폐쇄는 우리 대학의 정상적인 교육 활동과 적법한 학사 행정을 방해하는 무거운 사안”이라며 “수업과 학사 행정이 조속히 정상화돼 강의실에서 다시 만나길 바라며 앞으로 우리 대학의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순주 동덕여대 총동문회장 또한 “지금의 동덕은 구성원 모두의 역사와 노력의 결실로 만들어진 보석과 같은 결과물이다. 어떠한 이유로도 이를 함부로 훼손하고 망가뜨리는 경우는 용납될 수 없다”고 전했다. “여대의 목표는 자연소멸이라는 개악적인 주장은 너무나도 충격적”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앞서 동덕여대는 지난 8일 학교 측이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며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이어 11일부터 학생들은 근조화환과 과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건물이 점거되거나 시설물이 훼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불법 점거와 시위로 인해 교내 모든 건물이 봉쇄됐고 기물 파손, 수업 방해, 행정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며 최대 54여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리력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
동작구, 내달 14일 정시전형 대비 입시설명회
사회전국 2024.11.20 17:18:42서울 동작구는 2025학년도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다음닭 14일 구청 대강당에서 ‘정시전형 대비 명사초청 입시설명회’를 연다. 입시전문가인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이 2025학년도 수능 결과 및 대학별 정시전형 요강 분석, 정시전형 지원사례 분석 및 성적대별 지원 전략 등을 알려준다. 동작구 대입 수험생·학부모는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300명을 모집한다. 박일하 구청장은 “앞으로도 동작입시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우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효성화학 특수가스 매각 협상 깨졌다, 다시 안갯속으로 [시그널]
증권IB&Deal 2024.11.20 17:17:24삼성전자발 반도체 리스크로 효성화학(298000) 특수가스(NF3) 매각 작업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효성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IMM프라이빗에쿼티(PE)·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무산되면서 새로운 원매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20일 효성화학은 “특수가스 사업 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상호 합의에 이르지 못해 우협 선정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효성 측은 “매각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 11월18일자 18면 참조. 효성화학은 지난 5월 입찰 당시 경영권 인수 의사를 밝혔던 어펄마캐피탈, 노앤파트너스 등과 추가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는 IMM크레딧솔루션(ICS), 글랜우드크레딧, 한투프라이빗에쿼티(PE) 등과 소수지분 투자에 대해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컨소시엄은 지난 7월 지분 100% 기준 1조3000억 원을 제시해 우협에 선정됐다. 하지만 상세 실사를 마친 지난달 1조1750억 원으로 조정했고, 최근에는 올해 실적과 내년 사업 계획을 봤을 때 반도체 업황이 크게 악화돼 1조 원 미만의 수정 가격을 제시했다.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부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을 세척하는 데 쓰는 NF3를 생산한다. 연산 8000톤 규모의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량 기준으로 SK스페셜티, 중국 페릭에 이어 글로벌 3위다. 지난해 특수가스 사업 매출의 75.9%가 삼성전자에서 나올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효성은 차입금 부담이 큰 상환이어서 1조 원 이상의 몸값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효성화학의 유동부채는 2조9118억 원으로 지난해 말(2조 1475억 원) 대비 35.6% 증가했다. 매 분기마다 금융이자만 600억원 넘게 지출하고 있어 매각 대금으로 빚을 상환해야 한다. 석유화학 업계 불황으로 11개 분기 연속 적자 상태이기도 하다. -
‘제설기동반 확대’…용산구, 겨울철 제설대책 가동
사회전국 2024.11.20 17:15:46서울 용산구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넉 달간 '2024~2025년 겨울철 제설 대책'을 편다. 구는 스마트 원격제설이 가능한 도로 열선을 올해 12개 구간에 추가 설치해 총 22개 구간(5848m)으로 확대했다. 2028년까지 지역 내 도로 열선 구간을 4152m 추가해 총 1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금까지 6m 이하 이면도로의 경우 동 주민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제설작업을 했으나, 올해부터는 33개 노선(25km)에 민간 제설 덤프트럭 8대를 추가 배치한다. 제설제 보관 창고를 확장·정비해 제설제 보유량을 1100톤으로,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로 늘렸다.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제설 취약 지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선제 대응한다. 구는 또 올해 민간 제설기동반 인력을 16개 동에 최소 10명 이상씩으로 구성해 총 209명으로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겨울철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체 성인 77%가 음주…'알코올성 간질환·치매' 주의보
문화·스포츠헬스 2024.11.20 17:14:36연말연시가 가까워지면서 송년회·신년회 등 다양한 약속이 많아지고 있다. 평소보다 술을 마실 기회가 늘어나며 숙취에 대한 고민도 늘어나는 시기다. 질병관리청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술을 마시는 비율이 76.9%이며 해로운 수준으로 음주하는 비율이 35.6%에 달한다. 2019년 기준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15조 806억 원으로 비만, 흡연보다 크다. 술을 마신 사람 중 약 40%는 얼굴이 빨개지는 알코올 홍조증을 겪으며 이들은 음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야 한다. 하지만 알코올 홍조증 환자 중에서도 고위험 음주를 즐기는 비중이 9.4%였다. 1년 안에 술을 마신 사람 중 월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의 경우 뇌, 간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문제는 알코올 지방간, 알코올 간염, 간경변증 등 각종 간질환이다.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 지방간을 만들고 그 상태에서 음주를 계속하면 약 20~30%가 알코올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알코올 간염환자가 계속해서 술을 마시게 되면 38~56% 정도가 간경변증으로 이어지며, 간경변증 환자 중 7~16%가 간세포암으로 넘어간다고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러스나 음주 등으로 발병한 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세포가 파괴되고 간섬유화가 진행돼 간이 딱딱해지고 그 기능이 소실된다. 간질환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에서 간수치 이상이 나타나거나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병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방간에 걸리면 오른쪽 상복부 불편감이나 둔한 통증, 피로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생긴다. 알코올성 간염은 무력감, 피로감, 발열, 오심과 구토, 식욕 부진,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간경변증은 식욕 부진,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복수가 차면 복부 팽만감과 하지 부종이 발생하고 심하면 숨이 차기도 한다.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음주를 지속하면 어떤 약을 쓴다 해도 간이 지속적으로 손상된다. 이단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완전히 금주하는 것”이라며 “초기 알코올 지방간 환자는 금주하면 4~6주 뒤 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다”고 조언했다. 중증 간염, 간경변증이더라도 금주하면 질병의 진행을 막고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다만 이 교수는 “일부에서는 금주를 해도 간섬유화나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간경변증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간이식을 고려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술을 과하게 마시는 사람들은 알코올성 치매에 걸릴 위험도 높다.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치매의 50~60%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 퇴행성 치매이지만 과도한 음주에 따른 알코올성 치매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미만 젊은 치매 환자 중 약 10%가 알코올성 치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음주 습관을 교정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는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해 우리 뇌가 반복적인 손상을 입으면서 발생한다. 알코올은 단기적으로는 기억과 판단을 포함한 사고과정을 매개하는 신경전달물질을 교란시키고 신경염증을 초래한다. 장기적으로 과다 노출될 경우 신경세포의 사멸과 뇌 위축을 초래한다. 뇌 구조물을 변화시키는 것 외에도 소뇌 및 뇌간 손상으로 인해 떨림, 보행 시 비틀거림, 안구운동장애 등의 증상도 유발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흔히 ‘필름이 끊긴다’라고 표현하는 블랙아웃 현상은 알코올성 치매의 주요 위험 신호다. 임재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블랙아웃 현상을 자주 경험한다면 본인의 음주 습관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블랙아웃이란 음주 중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이러한 블랙아웃 현상이 반복되면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뇌 손상을 일으켜 치매까지 이르게 된다. 알코올성 치매의 또 다른 증상은 성격 변화다. 술만 마시면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폭력성을 보인다면 알코올성 치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뇌 앞부분에 있는 전두엽은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알코올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알코올성 치매가 초기부터 충동적 또는 폭력적인 성향을 띠는 것은 전두엽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알코올성 치매가 의심되면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 교수는 “알코올성 치매가 발병할 확률이 높은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스스로 술을 끊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주변 사람들이 의료기관의 금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무엇보다 과음과 폭음을 피하고 평소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가든', 2024년 우수디자인 상품 동상 수상
부동산주택 2024.11.20 17:14:21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가든이 2024년 굿디자인어워드 우수디자인(GD) 상품으로 선정돼 본선 심사에서 최종 동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굿디자인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의 시상식이다. 이번에 동상을 수상한 아이파크가든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뚝섬한강공원에 600㎡ 규모로 조성된 기업정원이다. 자연과 인공의 강한 대비를 통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현대의 도시정원 ‘도심속의 보석 Urban Gem’이란 콘셉트로, 자연을 닮은 숲과 반짝이는 유리블록 정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정원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숲과 유리블록 정원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여유를 선사하고 시간별 음악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등 원초적 자연과 유리블록의 극적인 대비로 자연과 도시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의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유려한 선형의 담백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가미한 세련된 통합 디자인 공간을 추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해서 디자인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1억 빚투 논란' 이영숙, 침묵 후 첫 행보는 '김장 홍보'…"소란드려 죄송"
서경스타TV·방송 2024.11.20 17:12:24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인 '흑백요리사' 출연자 이영숙 나경버섯농가 대표가 침묵을 깼다. 이영숙 대표는 20일 나경버섯농가 SNS에 "김장 문의를 많이들 주셔서 글 남긴다. 저희는 늦은 김장을 한다"며 "12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에 배추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소란을 드렸다. 앞으로의 일은 변호사님과 협의해 잘 해결하겠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식대첩2' 우승자이자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도 출연한 이 대표는 2010년 4월 지인 A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뒤 이를 14년째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이 대표는 차용증을 작성했으나, 만기일이 도래했음에도 이를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만기 3개월 뒤인 2011년 7월 사망했고, A씨의 가족은 유품을 정리하던 중 뒤늦게 차용증을 발견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으나, 이 대표가 '한식대첩' 출연 이후에도 돈을 갚지 않았다는 게 유족 측의 주장이다. 이에 A씨 가족은 이 대표 측에 대여금 청구 소송 등 총 17건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충전 없이 자체 생산된 수소로 '씽씽'…세계 최초 '꿈의 자동차' 실현
사회전국 2024.11.20 17:11:21자동차 운행 과정에서 별도의 수소 충전 없이, 자체 생산된 수소로 운행되는 ‘꿈의 자동차’가 광주광역시에서 시동을 건다. 하이브리드 파워팩 전주기 관리 특화연구센터(특화연구센터)는 21일 광주시 광산구 보메로 앞 광장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무충전 수소 자동차 시연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특화연구센터는 이날 연구 기술 개발진들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산·학·연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호영 특화연구센터장은 “이번에 시운전에 나설 무충전 수소 자동차는 충전소에 가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해 기존 연료 전지 차량들이 충전소에 매번 가야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기술”이라며 “자가 발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나온다면 세상은 또 한 번의 산업혁명을 맞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정에너지인 태양광과 물로만 가동되는 자동차라면 기후 위기를 겪는 인류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과학연구소 총괄 책임자인 조장현 박사는 “이번 무충전 수소 자동차 시연을 통해 본 사업에서 개발한 일체형 재생연료전지(URFC) 기반의 하이브리드 파워팩 기술이 무인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기술임을 입증하고, 더 나아가 실전 배치를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 7월 문을 연 특화연구센터는 오는 2031년까지(108개월)동안 국비 201억 원을 투자해 미래 무인체계에 필요한 전기추진시스템의 국산화 기술 확보와 함께 하이브리드 파워팩의 제조부터 폐기, 재활용까지의 전주기 관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성능의 무인무기체계용 전기추진체계 기술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특화연구센터는 3개의 전문 연구실로 구분한 뒤 총 12개의 세부 과제를 수행하는데, 연구 주관기관인 전남대를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연세대 등 6개 대학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2개 연구소에서 110여명 이상의 국내 산·학·연의 전문 연구인력이 참여 중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무충전 수소 자동차 시연 기술은 세계적 명성이 높은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함께 고도화 및 상용화를 목표로 협력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향후 세계적 자동차 전문 제조업체와 함께 사업화를 통해 전 세계적인 무충전 수소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하이브리드 파워팩’은 고에너지밀도 일체형재생연료전지와 고출력 리튬이온배터리의 결합으로 전기에너지를 충전했다가 방전하면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다시 사용하는 일체형전기화학시스템으로 무인무기체계에 탑재되는 파워팩 시스템이다. -
민주 ‘주명야동' 바람…비명계 ‘勢 확산’ 탄력
정치정치일반 2024.11.20 17:10:1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징역형 선고 이후 비명계 유력 인사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민주당에 묘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연일 국회를 찾아 여의도와 접점을 넓히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비명계와의 회동을 예고했다.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 현실화에도 당무를 챙기며 민생 행보를 이어가지만 “낮에는 친명 행세를 하고 밤에는 동요한다”는 ‘주명야동’ 의원들이 민주당에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 대표가 25일 위증 교사 혐의 1심 선고에서도 의원직 상실형에 직면하면 ‘주명야동’이 확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지사는 20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박정 민주당 의원과의 면담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이 대표의 1심 선고 이후 두 번째 국회 방문이다. 내년 경기도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논의하기 위해서라지만 김 지사가 국회를 찾는 발길이 잦아지면서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실렸다. 김 지사는 이날도 ‘신 3김(김동연·김경수·김부겸)’이 회자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엄중한 상황에서 ‘플랜B’를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몸을 낮췄다. 검찰이 전날 이 대표를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로 기소한 데 대해서도 “(검찰이) 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샅샅이 파헤치는 먼지 털기식 수사를 하고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뭉개기 수사를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김 지사 역시 민주당의 ‘단일대오’ 기조를 지키면서 대정부 공세에 집중한 것이다. 김 전 지사와 김 전 총리도 행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독일 유학을 마친 뒤 귀국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하고 미국으로 이동한 김 전 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한미 관계와 동북아 안보 상황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외교·안보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몸값 띄우기에 나선 셈이다. 김 전 총리도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한국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다음 달 1일에는 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인 ‘초일회’의 초청을 받아 국제 정세 등을 주제로 특강도 한다. 초일회는 김 지사와 김 전 지사를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연 정치’를 고리로 비명계 모임을 늘리려는 포석이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와 맞붙었던 김두관 전 의원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임기 단축 개헌 촉구 1인 시위를 하는 등 존재감을 다시 내보이려 애쓰고 있다. 비명계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확산하자 이 대표도 민생 경제를 챙기며 당내 위상을 유지하려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주식 투자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책임지고 상법 개정안은 통과시킬 생각”이라면서 “이제는 기업인을 배임죄로 수사·처벌하는 문제를 공론화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재계를 달랬다. 그는 윤진식 무역협회장도 만나 무역 업계의 건의 및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는 “가해 기업에 자료 제출을 강제하는 ‘한국형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를 포함해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 개정 토론회’에 보낸 축사에서 “현행 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하기도 한다”며 선거법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1심이지만 ‘징역형’을 선고 받은 직후여서 재판 불복 논란도 있었지만 민주당 측은 “선고 이전인 14일에 서면으로 전달된 축사”라고 해명했다. -
해외서도 인정받은 성동구 스마트쉼터,'그린애플 어워즈' 수상
사회전국 2024.11.20 17:08:22서울 성동구의 생활밀착시설인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지난 1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그린애플 어워즈는 영국의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최하고, 유럽연합과 영국왕립예술협회, 영국 환경청이 인정하는 세계 4대 환경상이다. 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지난 2020년 8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출품했고, '에너지관리-탄소 감축'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폭염과 한파로부터 대중교통 이용객을 보호하는 버스정류장이다. 냉난방, 교통·기상정보, 공공 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 등 18종의 생활편의를 제공한다.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우수상, 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상을 받은 등 대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를 대표하는 스마트 생활밀착 정책인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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