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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증시]해외 주요 증시 동향(2월 2일)
증권해외증시 2024.02.05 07:00:00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월 비농업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메타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34.58포인트(0.35%) 오른 3만 8654.42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52.42포인트(1.07%) 상승한 4958.61로,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67.31포인트(1.74%) 오른 1만 5628.95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EURO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5.95포인트(0.34%) 상승한 4654.55에 마감 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3.51포인트(0.05%) 오른 7592.26에, 영국 FTSE100지수는 6.62포인트(0.09%) 하락해 7615.54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59.17포인트(0.35%) 상승한 1만 6918.21로 장을 마감했다. -
“고급인력 채용하면 연봉 절반 지원”…‘중기 경쟁력’ 지원사격 나선 중기부
산업중기·벤처 2024.02.05 07:00:00‘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다’는 중소기업의 고급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연봉의 50%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도 중소기업 연구인력 지원사업을 통해 약 3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공계 학·석·박사 연구인력을 채용하거나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전문 연구인력을 파견받으면 연봉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또 올해부터 처음으로 운영되는 연구인력혁신센터를 통해 연구인력을 400여명 양성한 뒤 중소기업에서도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로 채용과 연계할 계획이다. 연구인력혁신센터는 지역혁신기관, 대학, 협·단체, 국공립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4개 센터를 모집 중이다. 중기부의 이러한 방침은 일반 근로자는 물론 연구개발(R&D)에 필요한 고급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530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인력 실태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이 보유한 연구개발인력은 기업당 평균 5.2명이지만 부족인원은 2.1명으로 28.8%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사급 인력의 부족률이 31%로, 학사급(29.2%), 박사급(29.3%), 전문학사급(24.6%)보다 다소 높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실제 연구인력을 채용할 때는 학사를 최소 조건으로 하는 기업이 74.7%이고, ‘석박사를 선호하나 학사도 괜찮다’가 18.2%에 달해, 고급인력 확보에 애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확보의 어려움과 관련, 낮은 연봉 수준(27.8%), 중소기업의 부정적 이미지(26.3%) 등이 주요 원인이며, 채용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 연구인력의 경력개발을 위한 지원 등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중기부는 올해부터 신진 연구인력의 인건비 기준이 되는 기준연봉을, 학사 1년차의 경우 2700만 원에서 3200만 원으로 500만원 상향조정한다. 또 신규기업 선정평가 시 유연근무 시행 유무, 기업-근로자간 성과공유 등 기업의 근무 환경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맞춤형 양성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 4개 연구인력혁신센터가 중소기업과 연구인력을 매칭한 후, 그 인력이 최대 4개월 이내 인턴과정을 수행하면서 R&D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해당 기업연구소에 채용 후에는 프로젝트를 6개월 간 수행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등 첨단기술분야 기업을 우대하고, R&D 과제의 차별성 검토 실시, 신규과제 대상 현장실사 전수실시 등을 통해 사업운영을 내실화한다. 또 중소기업-연구인력 간 매칭 웹서비스를 지원(4월)하여 연구인력 확보의 편의성을 제고한다. 올해 신규 지원 규모는 채용지원 약 310개사, 파견지원 약 30개사 등 340개사 내외이며, 지원대상은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5일부터 3월 6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되는 요즘, 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면 연구인력의 확보가 절실하다”며 “이번 사업 개편을 통해 연구인력들이 가고 싶도록 중소기업 스스로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내실 있는 사업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면접 때 정장 필요하세요? 용인시로 연락하세요'
사회전국 2024.02.05 06:59:25경기 용인시는 면접을 앞둔 청년들에게 무료로 정장을 빌려주는 ‘희망옷장’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면접에 필요한 정장 일체를 빌려준다. 남성에게는 재킷, 바지, 셔츠, 구두, 벨트, 넥타이 등이, 여성복에게는 재킷, 바지, 스커트, 블라우스, 구두 등을 대여한다. 정장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시 홈페이지에서 먼저 신청해야 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정장 대여 업체(스완제이 기흥점, 판교점)를 방문해 빌리면 된다. 4박 5일 동안 빌릴 수 있다. 연간 총 5차례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시의 희망옷장을 통해 면접 정장을 빌린 1601명의 청년 중 97%가 이 사업이 구직활동에 도움이 됐다며 ‘만족’한다고 답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면접 옷차림 준비에 대한 부담 없이 취업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도 희망옷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며 "올 한해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다양한 청년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제2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분양
사회전국 2024.02.05 06:55:11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묵리 일원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로밸리 일반산업단지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용인도시공사와 한화솔루션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제이용인테크노밸리가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비 2221억원을 투입해 27만 2959㎡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삼성전자가 360조를 투자하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1만6000 가구가 입주하는 반도체 특화신도시가 조성된다. 또한 국도 45호선, 세종포천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한 교통 접근성도 좋아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해당 부지의 30%는 이미 선분양됐다. 이번에는 산업시설용지 9필지(5만1159㎡)와 복합시설용지 3필지(1만1481㎡)에 대한 분양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23일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사업시행자인 제이용인테크노밸리에 분양신청서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제이용인테크노밸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제2용인테크노밸리는 어느 산업 단지보다 지리적 강점이 뛰어난 만큼 유망한 기업들이 분양 신청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버지 멀쩡히 살고 있는 아파트인데…몰래 전세 계약 맺고 보증금 '꿀꺽'한 딸
사회사회일반 2024.02.05 06:43:38지인들과 짜고 아버지가 멀쩡히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를 전세를 내준 것처럼 속여 담보대출금을 챙긴 40대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울산지법 형사4단독 정인영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함께 범행한 30대 여성 C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부동산 관련 지식이 있는 B씨와 짜고, 2020년 4월 아버지 명의를 도용해 아버지 소유 아파트를 지인 C씨에게 보증금 1억원에 임대하는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했다. C씨는 이 전세계약서와 보증금을 담보로 대부업체 4곳에서 총 8000만원을 대출했다. B씨가 전세계약서 작성, 대부업체 접수 등 범행을 주도했고 A씨는 B씨에게 아버지의 개인정보와 아파트 정보 등을 제공했으며, C씨는 허위 임차인 행세를 하며 대출신청서를 작성했다. 대출한 돈은 A씨, B씨, C씨 세 사람이 나눠 썼다. C씨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각자 역할을 나눠 범행했기 때문에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B씨는 동종 전과도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중기부 “1조7000억 벤처펀드 조성”…‘스타트업 코리아’ 실현 본격화
산업중기·벤처 2024.02.05 06:40:00정부가 1조7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에 본격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9100억 원을 출자해 1조7000억 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는 중기부 2024년 모태펀드 출자예산 9100억 원 전액을 공고한 것으로, 정부가 공격적으로 마중물 역할을 해 벤처투자 조기 회복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6640억 원이었던 모태펀드 출자 규모를 올해 9100억 원으로 37.0%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주요 출자분야를 살펴보면 우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펀드’에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 원을 출자해 1조원 이상 펀드를 조성한다. 또 비수도권 벤처․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 벤처펀드’에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 원을 출자한다. 지역 벤처펀드는 지자체·공공기관 등과 함께 모펀드를 조성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550억 원)’ 유형과 지역소재 창업기획자·기술지주회사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창업초기 펀드(200억 원)’, 지역에 소재한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에 중점 투자하는 ‘라이콘 펀드(150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신생·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업력 5년 이내, 자산운용규모 1000억 원 미만 벤처캐피탈 전용 트랙)에 1000억 원 이상 출자하면서, 루키 벤처캐피탈이 도전적 투자분야를 직접 제안하도록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또 루키리그에는 전체 출자예산의 약 10%에 해당하는 1000억 원을 출자하되, 벤처캐피탈이 획기적인 제안을 많이 할 경우 추가적인 예산배정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여성(167억 원)’, ‘청년창업(667억 원)’, ‘재도약(500억 원)’, ‘임팩트(333억 원)’ 펀드 조성을 통해 투자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도 지속한다. 모태펀드가 대기업, 금융권, 성공 벤처기업 등과 공동 출자해 조성하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민간 출자자의 참여의향을 조사 중이며,2024년 3월 별도로 출자공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신속한 투자금 공급을 위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운영구조도 개편한다. 우선 모태펀드 자펀드가 신속하게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벤처캐피탈 선정 시 ‘펀드의 신속한 결성 가능성’ 중심으로 평가한다. 또 1차 출자사업은 펀드 결성시한(3개월) 내 결성을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결성되지 못한 출자예산은 회수하여 곧바로 2차 출자사업(2024년 7월 예정)을 통해 새로운 운용사를 선정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벤처캐피탈의 부담을 줄이도록 올해에는 한시적으로 ‘펀드 결성 실패 페널티’를 면제한다. 정부는 또 2023년 한해 동안 적극적으로 벤처투자를 집행한 벤처캐피탈을 출자사업 평가에서 대폭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에도 벤처투자 촉진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운영해, 올해 한해동안 투자를 많이 집행한 벤처캐피탈은 2025년 출자사업 선정, 각종 정부 출자사업에서 우대한다. 이밖에 ‘모태펀드 사후관리위원회’를 신설해 관리보수 삭감, 출자사업 참여 제한 등 주요 사후관리 사항에 대해 충분한 소명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오영주 장관은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벤처투자 시장의 회복 모멘텀을 빠르게 확충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상반기 내 운용사 선정과 펀드결성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집행될 수 있도록 출자사업 전반을 대폭 개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를 ‘스타트업 코리아’를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고, 모태펀드를 비롯한 핵심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다이빙 싱크로3m 이재경-김영택, 올림픽 출전 아쉽게 좌절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2.05 06:32:20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김영택(22·제주도청)이 ‘두 계단 차’로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놓쳤다. 이재경-김영택은 4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51.21점을 얻어 27개 팀 중 8위에 올랐다. 둘이 함께 호흡한 시간이 짧다는 걸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였지만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아쉽게 놓쳤다.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는 8개 팀이 나선다. 다이빙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분한다. 개최국 프랑스가 출전권 1장을 받고, 지난해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상위 3개 팀이 파리행 티켓을 확보했다. 후쿠오카 대회에서 중국, 영국이 이 종목 1, 2위에 올랐고, 프랑스가 3위를 해 당시 4위를 한 미국이 티켓 1장을 얻었다. 이번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4개국을 제외한 상위 4개 팀에 출전권을 분배했다. 경기 전까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국가 중 이탈리아(2위), 스페인(3위), 멕시코(4위), 우크라이나(6위), 폴란드(7위) 등 5개 팀이 이재경-김영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크라이나가 ‘파리행 막차’를 탔고, 한국은 두 계단 차로 출전권을 놓쳤다. 현재까지 한국 다이빙은 남자 10m 플랫폼 개인전에서 파리 올림픽 티켓 1장(김영택)을 얻었다. 도하 대회에서는 남녀 3m 스프링보드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 여자 10m 플랫폼 김나현(20·강원도청)이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 이날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는 왕쭝위안-룽다오이(중국)가 442.41점으로 우승했다. 중국은 이 종목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하며 역대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바르셀로나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단 두 번만 중국이 아닌 러시아가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반니 토치-로렌초 마르사글리아(이탈리아)가 384.24점으로 2위, 아드리안 아바디아-니콜라스 가르시아(스페인)가 383.2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세계선수권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손흥민·설영우, 8강전 ‘베스트 11’ 선정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2.05 06:32:09한국 축구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탠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오른쪽 풀백 설영우(울산)가 8강을 빛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4일(한국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안컵 8강전에서 빛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선 손흥민과 설영우가 뽑혔다. 손흥민은 이달 3일 펼쳐진 호주와의 8강전에서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유도해 키커로 나선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동점골을 끌어내더니 연장전반 14분에는 기막힌 프리킥을 역전 결승골로 클린스만호에 4강 진출 티켓을 선사했다. 설영우도 왼쪽 풀백을 맡아 풀타임을 뛰는 동안 부지런히 측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한국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전반 31분에는 정확한 컷백으로 황희찬의 득점을 유도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공격포인트 달성이 무산된 게 아쉬웠다. 3-4-3 포메이션을 선정한 8강 베스트 11 공격진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크레이그 구드윈(호주)이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알리레자 자한바흐시, 모하마드 모헤비(이상 이란), 모리타 히데마사(일본), 오딜리온 함모베코프(우즈베키스탄)이 뽑혔다. 수비수는 설영우를 필두로 압달라흐 나시브(요르단)와 루카스 멘데스(카타르)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골키퍼는 메샬 바르샴(카타르)이 영광을 차지했다. -
“글로벌 톱 IP 혁신 중소기업 뽑는다”…WIPO, ‘2024 글로벌 어워드’ 신청
산업중기·벤처 2024.02.05 06:30:00글로벌 최고 지식재산권(IP) 혁신 중소기업 선정을 위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2024 글로벌 어워드’ 신청이 시작됐다. 특허청은 WIPO가 다음 달 31일까지 전 세계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4 글로벌 어워드 참가기업 모집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국제연합(UN) 산하 지식재산분야 국제기구인 WIPO는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사업화를 촉진하고 발명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5~7개 혁신 중소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은 2022년 사픈고트와 노리앤드가, 2023년에는 샤픈고트와 스타스테크 등이 최종 후보기업에 포함 됐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전 세계 신청 기업 중 서류심사를 거쳐 지식재산권 사업화 성과, 경제·사회‧문화적 파급효과와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25여개 후보기업이 선정된 후 5월경 최종 7개 기업이 선정된다. 수상 기업에는 7월 WIPO 총회 시 개최되는 글로벌 어워드 시상식 참가, 자금조달과 파트너십 기회를 넓히는 후원 프로그램, 지식재산 사업화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참가 대상은 직원 300명 이하, 연 매출 1500만 달러(약 200억 원) 이하 중소기업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WIPO 누리집에서 확인가능하며 참가 희망 기업은 WIPO 글로벌 어워드 누리집을 통해 신청·접수할 수 있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특허청은 그간 WIPO 국제회의, WIPO 사무총장 방한 등의 계기에 WIPO 사무국은 물론 193개 회원국들에게 우리나라의 지식재산을 활용한 경제성장 노하우를 적극 소개해왔다”며 “특허청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이번 대회에 우리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리뷰]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검증하다 - 토요타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2.05 06:30:00토요타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 김학수 기자일본 시즈오카현 오야마에 위치한 일본 모터스포츠의 거점이자, 토요타 모터스포츠 활동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는 말 그대로 ‘토요타 및 일본 모터스포츠의 도전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그리고 후지 스피드웨이 내에 자리한 호텔, 박물관(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 역시 특별한 매력을 자리한다. 특히 박물관 내에 전시되어 있는 여러 레이스카들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시대상, 혹은 브랜드들의 노력을 전하고 있다.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에 전시된 토요타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은 어떤 차량일까?토요타 2000GT. 김학수 기자토요타의 특별한 스포츠 아이콘, 2000GT1963년, 일본 그랑프리가 막이 올랐다. ‘레이스 이벤트’라고는 하지만 전세계의 이목을 일본으로 쏠렸고 많은 팀과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는 일본 그랑프리를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낙점했다.이에 따라 브랜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나아가 더욱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자동차 개발에 착수했다. 코드면 280A, 토요타의 스포츠 아이콘 ‘2000GT’의 시작이었다. 토요타는 GT 차량 개발을 시도했던 야마하(Yamaha Motor)의 손을 잡아 2000GT 개발을 착수했다.토요타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 김학수 기자1964년에 시작된 2000GT 개발 프로젝트는 보다 빠른 개발 과정을 거쳐 이듬해 8월,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개발되었으며 10월의 도쿄 모터쇼에서는 두 번째 프로토타입이 공개됐다. 이후 토요타는 1967년 5월 출시를 목표로 ‘차량의 완성도’를 높였다.새로운 차량의 개발이라는 어려운 과제 속에서도 빠른 개발 능력을 선보인 토요타는 결국 목표했던 시기에 맞춰 2000GT를 공개,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와패니즈, 다소 왜곡된 동양의 이미지 등을 지적 받았던 ‘007: 두번 산다’의 본드카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토요타 2000GT. 김학수 기자토요타의 역량을 담은 2000GT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2000GT는 4,175mm의 전장과 각각 1,600mm, 1,16 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춘 소형 스포츠 쿠페로 개발됐다. 덕분에 숀 코너리가 ‘작은 공간’으로 힘들었다는 후문이 있다. 더불어 휠베이스 역시 2,330mm로 다소 짧은 편이었다.차량의 크기만 본다면 전형적인 소형 쿠페의 형태지만 토요타는 2000GT를 완성도 높은 GT로 구현하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공을 들였다. 마치 유럽의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하는 세련된 실루엣과 팝업 타입의 헤드라이트 등이 시선을 끌었으며 첨단 소재 및 정교한 기술이 더해졌다.토요타 2000GT. 김학수 기자실내 공간은 악기를 만들며 ‘목재’를 능숙히 성형하던 야마하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죽과 목재의 우아한 조화를 이뤄냈다. 비록 공간은 좁았지만 고급스러운 요소를 통해 GT의 매력,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 리딩 모델’의 가치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크라운에 적용됐던 3M 엔진을 야마하가 다듬어 150마력을 낼 수 있었고 5단 변속기, 후륜구동 레이아웃이 조합되었다. 최고 속도는 217km/h에 이르렀다. 이외에도 LSD, 디스크 브레이크 등 다양한 기술 요소를 더해 차량의 완성도를 대폭 끌어 올렸다.토요타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 김학수 기자부활한 스피드 트라이얼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을 사실 ‘본래의 차량’이 아닌 일반 2000GT를 당시 스피드 트라이얼 사양으로 구성한 레플리카 사양이다.차량의 이름인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에서 알 수 있듯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은 일반적인 차량이 아닌 차량의 최고 속도를 확인하고 실증하기 위해 ‘테스트 용도’로 구성된 차량이다. 개발 당시 토요타는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을 통해 217km/h의 최고 속도를 구현, 검증했다.토요타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 김학수 기자토요타의 설명에 따르면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은 1966년 10월 1일부터 3일간 다양한 속도 관련 시험에 사용됐다. 다양한 항목, 그리고 시간에 맞춰 주행에 나선 2000GT 스피드트라이얼을 당대 1,500~2,000cc 차량 관련 다양한 기록 등을 갱신, 수립하며 증명했다.다만 원래의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은 개발 이후 폐기되어 존재하지 않은 상태이며, 레플리카 사양의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은 미국 스포츠카 클럽(Sports Car Club of America)이 미국으로 가져간 2000GT 중 한대를 가져와 전시 목적으로 구성한 것이다.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 김학수 기자한편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에는 2000GT 스피드 트라이얼을 비롯해 일본 및 전세계의 다양한 레이스카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각종 사료 및 관련 자료들이 자리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의 관람 비용은 1,800엔(평일, 성인기준 / 주말 및 공휴일 2,000엔)으로 책정되었으며 단체, 사전 예약 등의 다양한 할인 정책이 마련되어 있다. -
[이번주 증시캘린더] 코스피 2600 탈환에…스튜디오삼익, 공모주 열기 이어갈까
증권국내증시 2024.02.05 06:30:00지난주 코스피가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26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공모주 열기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스튜디오삼익과 신영스팩10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시행하는 기업은 없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삼익이 오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17년 설립된 스튜디오삼익은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으로 자체 개발 제품을 협력업체를 통해 제작한 후 자사몰과 소셜커머스 등에서 판매한다. 스튜디오삼익은 앞서 지난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942개 기관이 참여해 흥행에 성공했으며 공모가는 공모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 8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1월 25~26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265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5조 687억 원이 모였다. 같은 날 신영스팩10호도 코스닥에 상장한다. 신영스팩10호는 스마트자동차와 5G 이동통신, 심해저·극한환경 해양플랜트, 지능형 로봇, ,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융복합 소재 등의 업종 내에서 지속적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해 합병을 추진한다.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금액은 91억5000만원이다. -
'따뜻한 손’과 변진섭 노래 합창한 尹…김 여사 대외활동 복귀 또 미뤄지나
정치정치일반 2024.02.05 06:10:00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설 인사를 대통령실 참모들로 구성된 합창단과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과거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한복을 입고 나와 설 인사를 했다. 달라진 설 인사 방식에 네덜란드 순방 이후 대외 활동을 중단한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이 언제 재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서들과 ‘우리 사랑이 필요한 거죠’ 합창한 尹=대통령실에 따르면 4일 오후 윤 대통령과 대통령 비서실 직원들로 구성된 합창단 ‘따뜻한 손’은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에서 설 명절 인사 영상을 촬영했다. 따뜻한 손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단장이 돼 이끄는 합창단이다. 윤 대통령과 합창단은 1980년대를 주름 잡던 가수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노래했다. 이날 합창은 오후 4시 전후부터 시작했고 대통령실 청사가 웅장한 음악 소리에 더해 합창단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특히 여러 번 NG가 나면서 30분 가까이 녹화가 반복해서 진행됐다. 중간중간 NG가 났을 때 윤 대통령이 특정 참모의 이름을 부르며 “잘 좀 합시다”라고 말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노래 간주 중 ‘대한민국을 따뜻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비전과 ‘국민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녹화한 영상은 설 연휴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지도자가 할일 다 담겨 있다" 尹의 각별한 변진섭 노래 사랑=윤 대통령이 최근 공식 행사에서도 변진섭 가수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에 대한 애정을 수 차례 표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 행사 축하공연에서 경찰과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부른 이 노래를 듣고 ‘가사에 국가 지도자로서 해야 할 일이 다 담겨 있다’며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윤 대통령은 2주 뒤인 11월 1일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어려운 사람한테 손을 내미는, 손을 잡으라는 노래도 있지 않으냐”며 이 노래를 직접 언급하며 “어려운 사람한테 손을 내밀고 나라가 많은 돈을 못 주고 많은 힘이 안 되더라도 그야말로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게 국가의 본질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말 대통령실 합창단은 종무식에서도 같은 곡을 불렀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4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신년음악회를 관람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국립합창단이 이 노래를 불렀다. 대통령실에서는 윤 대통령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에 관심을 보인 뒤 대통령 일정에서는 ‘따뜻한 국가’라는 메시지가 본격적으로 강조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특히 올해 신년사가 발표된 현장 백드롭에는 ‘국민만 바라보는 따뜻한 정부’라는 문구가 쓰이기도 했다. 어려운 민생 현장이 윤 대통령 일정에 더 많이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수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는 1989년 10월 발매된 변진섭의 정규 앨범 2집 수록곡이다. 부제로 불우청소년을 위한 노래라고 붙을 정도로 위로뿐 아니라 희망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운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그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의 가사로도 유명하다. 해당 앨범에는 타이틀 곡인 ‘너에게로 또다시’, ’숙녀’, ‘로라’ 외에도 가수 변진섭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희망사항’도 수록됐다. ◇설 인사 변화 시도? 김 여사 외부활동 재개는 안갯속=설 명절 인사에 대통령 보좌진들이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명절이 되면 전통적으로 한복 차림의 대통령 내외가 인사하는 방식으로 국민들의 한해 건강과 안녕을 빌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22년 5월 취임 뒤 그해 추석과 2023년 설, 추석 명절 때 김 여사와 함께 “민생을 챙기겠다”는 취지의 명절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올해는 국민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반영해 영상을 제작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전통적인 모습에서 탈피해 창의적으로 진행하자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해당 영상은 설 연휴에 맞춰 공개되는데 관심사는 김 여사의 등장 여부다. 이날 합창에 앞서 윤 대통령은 KBS와 신년 대담을 촬영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도, 대본도 없이 박장범 KBS 9뉴스 앵커와 함께 1시간 이상을 국정 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관련 논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한 만큼, 이후 공식 일정이라 할 수 있는 설 인사를 통해 김 여사가 외부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다만 올해는 참모들과의 새로운 방식의 인사를 준비한 만큼 김 여사가 등장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김 여사는 12월 네덜란드 순방에서 귀국한 이후 50여일째 외부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각종 송년 행사를 비롯해 올해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 등 참석했던 행사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김 여사가 심혈을 기울였던 ‘개식용 금지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을 때도 아무런 메시지는 없었다. 일각에서는 총선이 끝날 때까지 김 여사가 등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과거 전직 대통령 등이 국빈 방문 등 외교 일정에 영부인 없이 출국한 경우는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0년 12월 발리민주주의포럼에 참석한 이후 연이어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했는데 이 때 단독으로 방문한 바 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2012년 1월 중국 국빈방문 당시에도 혼자 순방길에 올랐다. -
'선거의 여왕' 박근혜 오늘 북콘서트…탄핵 후 첫 간담회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2.05 06:05:00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대구에서 자신이 집필한 회고록 북 콘서트를 연다. 박 전 대통령이 이 같은 기자간담회 성격의 자리를 갖는 건 2017년 탄핵 사태로 구속된 후 처음이다. 정치 현안과 관련된 언급은 지양할 것으로 보이지만 총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 ‘보수의 심장’에서 행사가 열리는 만큼 여권의 주목도는 크다. 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저자와의 대화’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다. 회고록에는 그의 1988년 정계 입문을 비롯해 2012년 18대 대선 당선, 2017년 탄핵과 특별 사면, 2022년 3월 대구 달성군 사저로 내려오기까지 과정이 담겼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정치적 메시지보다는 회고록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간 가량 행사 중 질의응답 시간은 10분 정도인데 그마저도 주최 측이 사전에 취합된 질문으로만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민감한 정치적 질문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4·10 총선을 앞둔 정치권은 박 전 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만큼 행사 개최 자체에 정치적 함의가 있다고 본다. 이날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TK(대구·경북) 현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의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유영하 변호사는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변호사는 지난달 22일 대구 달서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전 대통령이 북 콘서트를 통해 유 변호사를 측면 지원할 거란 분석이 나온다. 한 여권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은 친박계였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과는 교류가 없지만 재작년 유 변호사에게 보여준 애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 대구시장 후보 선거후원회 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달서갑에 출마하는 유 변호사는 지역구와 아무런 연고가 없어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대구 달서갑은 여전히 박 전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하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소속 박종근 의원이 당선되기도 했다. 북 콘서트는 탄핵 사태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보수층과 대구·경북에 관한 그의 정치적 영향력은 여전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2일 생일을 맞은 박 전 대통령에게 전화로 직접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회고록을 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대구에서 북 콘서트도 여신다고 들었다"면서 "회고록과 북콘서트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님의 진심을 읽고, 재임 중의 좋은 정책과 업적들을 다시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생일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보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5일 대구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의 북콘서트에 대해 “박 전 대통령 주변에 본인의 영달을 위해 아주 안 좋은 형태로 그분을 활용하는 분들이 있는 것에 누구보다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박 전 대통령에게 사적인 인연과 빚을 가지고 있는 인사"라며 “박 전 대통령께서 그런 분들에게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정치 일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지난해부터 공개 행보를 늘리며 정치적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2021년 12월 특별사면 후 주로 사저에서 머물며 지내왔다. 2022년 5월 24일에는 탄핵 사태로 구속된 지 5년 만에 공개적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사저로 이동하면서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많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해 4월 11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찾았고, 8월 15일엔 경북 구미에 위치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두고는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는 등 외출이 잦아졌다. 지난해 10월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여권 주요 인사들과 만나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과는 꾸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7일에는 윤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했고, 12월 29일에는 박 전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청받아 오찬을 함께했다. 지난해 말 두 사람이 세 번이나 만난 걸 두고 한 여권 관계자는 “4·10 총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과 영남권 민심을 챙긴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전날 발표한 국민의힘 4·10 총선 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대구는 44명, 경북은 68명이 신청해 다른 지역권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는 44명(남자 37명, 여자 7명)이 공천을 공개 신청해 평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은 68명(남자 61명, 여자 7명)이 공천을 신청해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
'만취' 음주운전으로 라이더 숨졌는데…"사고 낸 20대 벤츠女, 강아지만 끌어안고 '찡찡'"
사회사회일반 2024.02.05 06:02:5920대 운전자가 만취 상태에서 사망 사고를 내고도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자신의 강아지만 끌어안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4시 30분께 20대 여성 A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B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장면이 빠르게 확산됐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고 장면을 올리며 "새벽에 집 앞에서 라이더 한 분이 돌아가신 것 같다”며 “새벽 엘리에나 호텔 앞에서 사고가 났다. 20대 여성분이 음주운전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사고 내고도 개 끌어안고 앉아있다가 경찰한테 협조 안 하고, 경찰이 강아지 분리하려 하자 싫다고 찡찡대면서 엄마랑 통화하겠다더라”며 “몇 분간 실랑이한 후 수갑 차고 갔다”고 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도로 위 피해자의 혈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고 운전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길가에 쪼그려 앉아 현장을 지켜보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김종부 감독, 中 2부 난징FC 사령탑 선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2.05 06:00:00지난해 3월 자금난으로 해체된 중국 프로축구 허베이FC를 지휘했던 김종부(59) 감독이 갑급리그(2부) 난징FC 사령탑으로 새 출발 한다. 난징FC는 김종부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18세 이하(U-18) 팀을 지휘했던 정인환도 코치로 합류했다. 2022년 12월 자금난에 허덕이던 허베이FC와 결별한 김종부 감독은 1년여 동안 공백기를 보내다가 다시 중국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난징FC는 지난 시즌 갑급리그에서 16개 팀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2016년 경남FC에서 프로 감독으로 데뷔한 김종부 감독은 2021년 허베이FC 사령탑을 맡으면서 처음 중국 축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종부 감독은 “난징FC가 지금 2부에 속해있지만 슈퍼리그(1부)에 꼭 진출시키고 싶은 마음이 커서 선택했다”며 “기존 코칭스태프들이 협력도 잘해주고, 선수들도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새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베이FC를 그만두고 한국에서 1년 정도 휴식기를 보냈다”며 “그동안 다시 중국에서 지도자를 맡을 것에 대비해 구상을 많이 했고 그런 부분을 훈련에 잘 접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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