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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OLED TV 점유율 52%…12년 연속 1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1.20 16:32:02LG전자(066570)가 올해 3분기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12년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20일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누적 출하량 207만 대를 기록하며 출하량 기준 점유율 52%를 차지했다. 특히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3분기 누적 출하량 기준 56% 점유율을 차지했다. LG전자는 24년형 무선 올레드 TV를 비롯한 업계 최다 올레드 라인업을 앞세워 연말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47%로 역대 최대였다. 전년 동기(35%) 대비 12%p 증가했다. 특히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매출 비중이 62%를 넘겼다. 3분기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656만 6900대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6.5% 점유율을 차지했다. LG전자는 해상 운임비 및 LCD 패널가 상승 등 악화된 대외 여건 가운데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3분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1%를 기록했다. -
키이우 美대사관, 러시아 대규모 공습 가능성에 폐쇄
국제국제일반 2024.11.20 16:30:29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20일(현지시간) 대규모 공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가 있다며 대사관은 폐쇄하고 직원들은 대피한다고 공지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미 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에서 "20일 대규모 공습 가능성이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대사관은 폐쇄되며, 대사관 직원들은 대피소에 대기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어 "미국인들은 공습 경보가 발효될 경우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퓨처나인 8기 데모데이 개최
경제·금융카드 2024.11.20 16:28:41이창권(앞줄 왼쪽 세 번째) KB국민카드 사장이 19일 서울시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 프로그램 ‘퓨처나인(FUTURE9)’ 8기 데모데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미래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17년부터 8년째 이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선발된 11개사는 이날 각 사가 국민카드와 공동 사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사진 제공=KB국민카드 -
'논술 효력정지' 못 뒤집은 연세대…더 커진 딜레마
사회사회일반 2024.11.20 16:24:41연세대가 법원의 논술시험 효력정지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이의신청이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학교는 즉각 항고하겠다고 맞섰지만 다음달 13일 예정된 합격자 발표일 전까지 결과가 나올지 불투명하다. 합격자 발표가 기약 없이 밀리게 된 상황에서 법적 공방이 장기화되며 수험생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전보성)은 20일 연세대의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해 “가처분결정 중 채무자의 패소 부분을 인가한다”고 판결했다. 이는 연세대가 제기한 이의신청을 기각하고 기존 결정을 유지한다는 의미다. 재판부는 이달 15일 자연계 논술시험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는 수험생들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로써 학생들이 재시험을 요구하며 제기한 본안소송의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합격자 발표 후속 절차는 일체 중단됐다. 연세대는 이날 “즉각 항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대한 빨리 가처분 항고심 결과를 받은 뒤 후속 조치를 결정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연세대는 전날 열린 이의신청 심문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존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수험생에 손해를 끼치는 건) 교육자 양심에 반하는 일”이라고 표현하는 등 수 차례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다. 논술전형 선발 인원의 정시 이월 방안에 대해서도 “수험생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끼칠 수 있다”며 불가능하다고 했다. 당초 법원에 제출한 이의신청서에선 가능한 대안으로 언급했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는 입시 스케줄이 촉박한 만큼 최대한 가처분결정 취소를 이끌어내 합격자 발표를 예정대로 진행하기 위한 의도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가처분이 인용된 상태에선 본안소송 판결이 합격자 발표일(12월 13일) 전에 나와야 연세대가 예정대로 합격자를 내고 입시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는데, 본안소송은 가처분소송보다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한 달새 결론이 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의신청마저 기각되면서 연세대는 우선 법원 판단을 다시 한 번 구하기로 했지만 셈법은 매우 복잡해졌다. 항고심 결과가 당장 다음달 13일까지 나온다는 보장이 없을 뿐더러, 항고심에서도 법원이 수험생의 손을 들어줄 경우 연세대 입장에선 뾰족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연세대가 재시험에 이어 전날 법정에서 정시 이월 가능성마저 원천 봉쇄해버린 만큼 딜레마는 더욱 커졌다. 연세대 측이 별다른 대책 없이 소송을 끌어가겠다는 뜻을 밝히자 수험생들은 ‘시간끌기’라며 비난하고 있다. 수험생 측 법률대리인인 김정선 일원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이의신청 기각까지 된 시점에 연세대가 항고를 제기해 시간을 끈다면 수험생들과 우리나라 교육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육부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 마감 시한인 12월 26일까지 연세대학교에서 입시 혼란을 방지할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
"임영웅, 인기 가수 넘어 '사회문화적 현상'"…학술대회 열린다
서경스타TV·방송 2024.11.20 16:23:43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가진 사회문화적 영향력을 분석하는 정기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대중음악학회는 오는 30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본관 3층 중강당에서 제35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임영웅을 주제로 그의 음악과 그를 둘러싼 담론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학회는 "2020년 '내일은 미스터 트롯'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이래 선풍적 인기를 누려 온 임영웅은 단순한 트로트 가수나 인기 가수를 넘어 하나의 사회문화적 현상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임영웅에 관한 온갖 담론이 수많은 기사와 책의 형태로 생산됐으나, 이런 질문들에 대한 진지한 학문적 연구는 매우 드문 형편이었다"고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음악적 관점에서 바라본 임영웅: 탈관습적 음악 양상을 중심으로', '임영웅 노래의 저작권 현황과 영향력 분석' 등을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임영웅은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주변화되어 있던 트로트를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되돌렸으며, 트로트의 지평을 확장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
트럼프 '러브콜'에 한화오션 찾은 김승연 "조선업이 미래"
산업산업일반 2024.11.20 16:21:01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출범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업 현장을 공식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계에 방산 분야 협력을 요청한 가운데 김 회장이 직접 현장을 챙긴 것이다. 그는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김 회장이 20일 글로벌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한화오션 사업장 방문은 지난해 5월 회사가 공식 출범한 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는 조선·해양·방산 분야 핵심 연구 거점이다. 김 회장은 이날 주요 시설들에 대한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또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 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넘버원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했다. 캠퍼스 현장 방문을 마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만나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친환경 ‘그린십’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당부한 것이다.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그는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회사의 조선·방산 부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 의사를 밝히면서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으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에서도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미국 MRO 사업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미 한국 조선사 중 최초로 미국 해군과의 MRO 사업 계약을 두 차례 체결했다. -
한기평 "고려아연, 유증 철회로 재무 부담 가중…집중 모니터링"
증권국내증시 2024.11.20 16:19:24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최근 유상증자 계획 절회를 발표한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재무 부담이 커졌다며 향후 집중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기평은 20일 보고서를 내고 고려아연에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며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발표했다. 부정적 검토는 등급 감시(평가 시점을 기준으로 향후 3개월 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전망)의 한 종류로 기업 신용 등급에 부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요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질 경우 적용된다. 고려아연이 지난 13일 유상증자 계획을 전면 철회함에 따라 재무 부담이 가중됐다는 설명이다. 신은섭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자사주 취득으로 인해 고려아연의 부채 비율은 올 9월 말 기준 44.6%에서 73.6%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기존 보유하고 있던 한화 주식 전량(543만 6380주)을 한화에너지에 약 1519억 원에 매각하는 등 재무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자기주식 취득 자금 규모를 감안하면 경감 수준이 미미한 편”이라고 짚었다. 신 선임연구원은 아울러 고려아연이 향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신 선임연구원은 “기업이 순차입금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현금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지표인 EBITDA(이자·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도 올 9월 말보다 1.7배 증가해 현재 설정된 등급 하향 요인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효성 있는 대안 제시와 원활한 이행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에는 등급 하향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경영권 분쟁이 끝나고 있지 않은 점도 신용등급 하향 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 선임연구원은 “수소 사업,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신사업과 향후 투자 계획 등 중요한 경영 의사결정과정이 지배구조 변화 여부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중·장기 사업 및 투자 방향성에 대해서도 집중 관찰하여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쌀값 폭락에 정치구호 난무…차선 점거에 도로 한복판서 내린 승객들
사회사회일반 2024.11.20 16:18:40“윤석열 내리고 농산물값 올리자. 국정농단 민생파탄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전국 농민들이 서울 도심 거리로 나섰다. 11월 잇따르고 있는 노동계의 대규모 겨울 투쟁에 농민들이 가세하면서 연말 서울 도심이 집회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단체가 포함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전국 농민단체는 20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2차 정권 퇴진 집회를 열었다. 햇빛 없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전국에서 모인 1만여 명(주최 측 추산)의 농민들로 세종대로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집회는 태평로터리에서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 편도 전 차선을 점거하고 개최됐다. 인근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정류장 폐쇄로 승객을 도로 한복판에 하차 시키기도 했다.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얼굴 사진이 붙은 대형 허수아비를 앞세운 풍물패 연주로 시작됐다. 풍물패의 공연과 함께 참가자들은 ‘국정농단 민생파탄 윤석열 퇴진’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연신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었다. 이날 농민들은 ‘쌀값폭락’, ‘수입남발’, ‘기후재난' 등 농업 정책의 실패를 주장하며 정권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경남 진주에서 쌀농사를 짓는 한 모(67) 씨는 “쌀가격이 폭락해 빛을 내가면서 농사를 짓고 있는 형편이다"라면서 “40kg에 7만 원 하던 쌀 가격이 4만 원 후반으로 치닫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농민의 죽음을 의미하는 하얀색 상복을 입고 동네 이웃 주민들과 집회 참석을 위해 이른 아침 상경했다. 전북 김제에서 온 또 다른 참가자는 “동네 주민들도 모두 정책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농민이 죽으면 국민이 죽는다”고 지적했다. 농민들의 현실이 전해지는 가운데서도 정치 구호는 끊이지 않았다. 집회에 참석한 농민 단체들이 속한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측은 무대 위에서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 국정농단. 헌법유린 민주 파괴, 불법 공천 개입 의혹 윤석열 정권은 지금 당장 퇴진하라"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이랑 골프 친다고 연습하는 정성의 반의 반 만이라도 농민과 노동자를 생각했으면 우리가 여기 나왔겠냐”면서 “윤 정권 몰아내러 용산 가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집회가 이뤄지는 도로 한 편에서는 한 진보 정당이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독려를 하며 서명을 받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우발 상황을 의식한 경찰은 집회 차로 주변을 에워싸는 형식으로 삼엄한 경계를 유지했다. 이달 초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노조 집회에서 경찰관 105명이 부상 당하면서 경찰의 현장 질서유지도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숭례문 일대에서의 본집회가 끝난 후 이어진 행진에서도 경찰의 통제가 이어졌다. 당초 용산구 삼각지역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던 행진은 신고한 집회 시간이 다가와 서울역 인근에서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농민들이 행진을 이어가려고 해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지만 6시 10분께 끝내 해산했다. -
"덮고 잠도 잔다" vs "한 알만 구매"…中과자시장에 무슨 일이
국제경제·마켓 2024.11.20 16:17:05이불처럼 커다란 과자, 한알씩 낱개로 구매할 수 있는 소용량 과자 전문점. 오리온 등 국내 제과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한 중국 과자 시장에서 독특한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바로 ‘메가 사이즈'와 ‘미니 사이즈’ 과자로 사이즈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고사(KOTRA)가 전한 중국 현지 과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간식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소매점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치열한 마케팅전도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무게를 재서 중량제로 판매하는 낱개 포장 간식, 그리고 반대로 메가 사이즈 스낵 등 참신한 간식 판매가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먼저 메가 사이즈 간식은 온라인 상에서 화제 몰이를 하며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링스헌망(零食很忙) 메가 매장’이다. 올해 1월 중국 최초의 메가 사이즈 간식 매장을 오픈한 링스헌망에서는 캐리어 크기 과자, 라면 한 박스를 담을 수 있는 대형 라면 통 등을 판다. 링스헌밍은 유명 식품 브랜드와 협업해 기존 제품의 포장을 변경, 새롭게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불처럼 덮을 수 있는 크기의 ‘라티아오’ 등 익숙한 제품의 사이즈를 10배로 키운 메가 사이즈 제품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처음 200개를 제작했던 이불 크기의 라티아오는 하루 만에 완판되며 상반기 약 10만 개 판매고를 올렸다. 인기를 실감한 제조사는 메가 사이즈 라티아오 생산라인을 신규 증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링스헌망 메가 간식 판매점의 성공 이후 유사한 ‘링스유밍(零食有鸣) MAX’점을 비롯한 신규 메가 사이즈 간식 매장들이 곳곳에 오픈하고 있으며 일반 마트에서도 메가 사이즈 간식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메가 사이즈와 정반대로 소포장 소용량 과자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매장도 2021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끄는 중이다. 이런 매장에서는 통상 탄산수, 주스 등을 일반 슈퍼마켓 가격의 60~80%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전체 제품 중 약 30%는 소포장 또는 낱개 포장으로 제공된다. 심지어는 원래 50개 묶음인 스틱 커피도 낱개로 구매할 수 있다. 일부 매장은 이러한 낱개 포장 제품을 무게를 달아 ‘중량제’로 판매하고 있다. 중량제는 마진율이 높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간식을 원하는 만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트라 톈진 무역관은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도 이런 중국 간식의 유통 트렌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링스헌망 등의 유통 채널은 대금을 지불하는 주기가 짧고 창고 관리수준이 높아 반품률도 낮은편이다. 이러한 새로운 유통 채널 진입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
삼성화재 노사 대표, 안내견학교 봉사
경제·금융보험 2024.11.20 16:16:29삼성화재(000810) 노사 대표가 안내견학교를 방문해 봉사 활동을 하며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뜻을 함께 했다. 삼성화재는 이문화 사장과 양대 노조를 대표한 홍광흠 삼성화재 리본노조 위원장, 오상훈 삼성화재노조 위원장 등이 14일 경기도 용인의 안내견학교에서 봉사 활동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 노사는 올 8월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봉사는 노사 공동 사회적책임(CSR) 활동의 첫 걸음으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안내견학교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측이 안내견학교 사업 운영 현황을 노조에 상세히 소개하고 이후 노사 양측 참석자들이 함께 견사를 청소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노사 공동 CSR 활동을 시작으로 회사와 노조가 마음을 모아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과 화합의 협력적 노사 관계를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속보] '사도광산 추도식', 24일 日사도시서 개최
국제국제일반 2024.11.20 16:16:21[속보] '사도광산 추도식', 24일 日사도시서 개최 -
넥슨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오늘 2차 테스트 개시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11.20 16:13:40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된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출시에 앞서 2차 파이오니어 테스트를 오늘(20일) 개시했다. 20일 넥슨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넥스페이스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내년 상반기 출시를 위해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2차 파이오니어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넥스페이스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 N'을 비롯해 마켓플레이스와 익스플로러 등 다양한 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DApp·디앱) 서비스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는 약 1000명 규모로 진행됐던 지난 1차 테스트와 달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베타테스트(OBT) 형태로 진행된다. ‘메이플스토리 N’을 즐기기 위해 접속하는 게이머 외에도 메이플스토리 지적재산권(IP) 팬 등도 생태계의 여러 기능을 함께 체험하며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이용자는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더라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블록체인 지갑을 연결하고 일일 출석을 진행하면 일일 경험치 쿠폰(EXP Coupon)을 얻을 수 있다. 이 쿠폰을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하면 게임 내 재화 네소(NESO)를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보상도 준비됐다. 이용자는 ‘메이플스토리N 데일리 체크인 이벤트’와 ‘NXPC 컴페티션 이벤트’에 참가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는 NXPC 토큰을 얻을 수 있다. 총 보상 수량은 NXPC 500만 개로 책정됐으며 보상 획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곧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2차 파이오니어 테스트 기간 동안 ‘Make Special Name’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알파벳 대체불가토큰(NFT)와 숫자 NFT 등 보상을 획득하면 이를 조합해 캐릭터의 닉네임을 선점할 수 있다. 원작 메이플스토리 게임에서 인기 캐릭터 닉네임이 약 3000만 원에 거래된 바가 있는 만큼 이용자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넥스페이스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이번 2차 파이오니어 테스트에서 검증한 결과와 이용자 피드백을 토대로 완성도를 높여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산지 쌀값 상승 전환…한 가마 당 18만원대 유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1.20 16:09:51하락세를 보이던 산지 쌀값이 최근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기준 산지 쌀값이 한 가마(80kg) 당 18만 2872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 목표인 20만 원에는 못 미치지만 직전 조사인 5일(18만 2700원)과 비교하면 0.1% 올랐다. 앞서 올해 쌀 한 가마 당 산지 가격은 지난달 15일 18만 4848원에서 같은 달 25일 18만 2900원으로 지속 하락한 바 있다. 정부는 현재 수급 상황이 산지 쌀값이 반영돼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도록 그간 발표한 20만 톤 규모의 시장 격리 계획 및 벼멸구 피해 벼 전량 매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 산지 및 소비지 유통 업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산지 쌀값 동향에 대해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
국정원 "파병 북한군, 일부 전투 참여"…김정은 방러 관측도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1.20 16:09:25국가정보원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현지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중요하고 민감한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정원은 20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파병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국정원은 “병사 1만 1000여 명이 러시아 동북부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10월 하순께 쿠르스크로 이동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병사들에 대해서는 “현재 러시아의 공수여단이라든지 해병대에 배속돼 전술 및 드론 대응 훈련을 받고 있고 일부는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어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 작전 수행 상황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언론의 ‘북한군 투항 내지 포로, 사상자 발생’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상충하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정확하게 (내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추가 군수물자 수출 동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포탄 미사일에 이어서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등 장사정포까지 추가 수출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최 외무상이 4일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면담한 데 대해 “상당히 중요하고 민감한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고 긴밀한 내용에 대한 협의도 있었을 것”이라며 “단순히 의전용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정원은 특히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지도 않으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제기했으며 “앞으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어떤 무기나 장비·기술을 받아올지에 대해 밀착해서 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
친한-친윤, '韓 당원게시판' 당무감사로 정면충돌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1.20 16:06:00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방글이 올라온 것을 두고 친한계와 친윤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앞서 만장일치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추진하기로 하며 여권 내홍이 봉합되는 듯했으나 비방글에 대한 당무 감사 실시 여부를 두고 강하게 충돌하는 모습이다. 친한계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한 라디오에서 “익명 게시판에서 대통령이나 여사를 비판하는 게 잘못된 것이냐”며 “그런 것을 하라고 만든 게시판인데 대통령 비판 글이 있었다고 해서 당무 감사를 하겠다는 것은 기본으로 가능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무 감사는 당직자나 국회의원 등 당에서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문제가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일반 당원들이 댓글을 달았다고 그걸 어떻게 당무 감사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무 감사 실시를 주장하는 친윤계 권성동 의원을 향해 “권 의원은 혹시 (당원 게시판에) 가족이나 이런 분들이 들어가 있지 않나. 실명으로 검색하면 어떻게 될까”라며 “그것 자체가 옳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즉각 반박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가족과 보좌진 가운데 당원 게시판에 글을 쓴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면서 “사실 여부를 판단하고 싶다면 저와 관련해 당무 감사를 해도 좋다”고 촉구했다.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당 전략기획부총장과 친윤계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둘러싼 갈등을 키웠다. 신 부총장은 “명색이 국민의힘이 자유주의 정당으로 핵심적 가치가 표현의 자유”라며 “단순 비방은 범법 행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장 전 최고위원은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지면 대한민국에 발붙이고 살기 어려울 정도로 부끄러운 일이 된다”며 “하루라도 빨리 가족이 했는지 오늘이라도 (한 대표가) 집에 가서 물어보라”고 꼬집었다. 앞서 “없는 분란을 굳이 만들어서 분열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만 밝힌 한 대표는 이날 관련 질문에 계속 침묵을 지켰다. 국민의힘은 이달 14일 의원총회에서 대통령 친인척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계파 간 갈등 없이 만장일치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에 여권 내홍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당원 게시판 논란이 지속돼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는 21일을 기점으로 확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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