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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장원영, 사랑스러운 눈웃음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7 08:00:39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27일 오전 ‘어뮤즈 인 도쿄(AMUSE IN TOKYO)’ 행사 참석 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해양모빌리티 육성 본격화…“2027년 점유율 12% 달성”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3.11.27 08:00:00정부가 자율운항 선박 등 첨단 해양 모빌리티 육성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5년 내 1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선박 보급 확산을 위해 세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7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첨단 해양 모빌리티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첨단 해양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올해 1%에서 2027년 12%로 높이는 게 핵심이다. 2050 탄소중립 기조에 맞춰 2027년까지 해운업 탄소 배출량을 2008년 대비 30%까지 저감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유럽·미국 등에서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자율운항 선박 등 기술을 개발·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첨단 해양모빌리티 분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우선 2027년까지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운항이 가능한 자율운항 선박을 개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선박이 주변 선박 등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위험성을 평가해 최적 항로를 설정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선박이 엔진, 발전기 등 기관 데이터를 통해 자동으로 운전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설비 고장을 진단·예측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내년 상반기 내 1만 8000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도 건조해 자율운행 선박 기술 실증에 활용한다. 자율운항 기술 고도화를 위해 2025년까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GPS)도 개발한다. GPS의 오차 범위를 기존 10m 이상에서 5cm 이내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또 선박용 내비게이션인 ‘바다내비’ 보급 확산을 위해 2027년까지 단말기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단말기 설치시 항해 장비 설치 의무 등을 면제해주는 등 규제 완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선박 지원도 대폭 늘린다. 우선 민간 선사가 친환경 선박을 새로 도입할 경우 외항선 기준 선가의 7~10%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내항선은 최대 30%까지 보조금이 지급된다. 민간 선사의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대출 금리 우대, 취득세 감면 등 세제 혜택도 지원한다. 친환경 연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27년까지 울산항, 광양항, 평택항 등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도 구축한다. 해수부는 내년까지 암모니아 인수·저장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미래연료 공급망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
달보다 더 밝게 빛나는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김정욱의 별별이야기](55)
사회사회일반 2023.11.27 08:00:00마지막 남은 블루오션 우주.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은 일찌감치 우주의 가치에 눈을 뜨고 그 공간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본격적으로 우주개발에 뛰어들고 있죠. 미지의 우주, 그 광활하고 거대한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내려 합니다. <편집자주>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Callisto)’는 갈릴레이 위성(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발견한 목성의 4대 위성. 가니메데·이오·유로파·칼리스토) 중 하나입니다. 태양계 행성의 위성 중 큰 편에 속하는 칼리스토는 지름이 4821km로 지구의 위성 달보다 큽니다. 이 위성은 지구에서 천체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하며 달보다 더 밝게 빛납니다. 암석과 얼음으로 표면이 이뤄져 있으며, 목성의 다른 위성들처럼 크레이터(화산 폭발, 운석 충돌, 핵폭발 등 거대한 충격으로 인해 천체 표면에 생겨나는 거대한 구덩이)가 많이 발견됩니다. 칼리토스의 크레이터는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을 정도입니다. 칼리토스의 온도는 평균 영하 139도, 최저 영하 193도, 최고 영하 108도로 다른 갈릴레이 위성처럼 추운 천체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칼리스토의 지면 아래에 바다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가설이 생겨났습니다. 이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목성의 자기장이 칼리스토를 관통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 칼리스토 내부에 전도성 유체가 있다는 것이 발견돼 이 유체가 암모니아와 소금 성분 등을 포함하고 있는 바다라는 가설이 제기된 것입니다. 만약 얼음 밑에 바다가 존재한다고 해도 내부의 미약한 열 때문에 생명체가 있을 확률은 낮다고 합니다. 생명체 거주 가능성이 별로 없어서인지 이 위성은 우주과학자들에게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칼리스토는 네 개의 갈릴레이 위성 중 가장 바깥쪽에서 목성을 공전합니다. 목성으로부터 188만km 떨어져서 목성 주위를 돌죠. 칼리스토는 이산화탄소로 구성된 매우 미약한 대기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기는 대부분 이산화탄소인데 약간의 산소도 존재하죠. 이곳의 대기권은 매우 옅어서 생성 이후 4일 이내로 모두 날아가고, 얼음 지각에서 천천히 승화되는 이산화탄소가 지속적으로 대기권을 보충해주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
아이브 장원영, 귀여운 바라클라바 쓰고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7 07:58:20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27일 오전 ‘어뮤즈 인 도쿄(AMUSE IN TOKYO)’ 행사 참석 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아이브 장원영, 핑크 요정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7 07:56:32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27일 오전 ‘어뮤즈 인 도쿄(AMUSE IN TOKYO)’ 행사 참석 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아이브 장원영, 추위에 중무장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7 07:56:19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27일 오전 ‘어뮤즈 인 도쿄(AMUSE IN TOKYO)’ 행사 참석 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아이브 장원영, 가려지지 않는 예쁨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7 07:55:51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27일 오전 ‘어뮤즈 인 도쿄(AMUSE IN TOKYO)’ 행사 참석 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아이브 장원영, 심쿵 아이 콘택트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7 07:55:38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27일 오전 ‘어뮤즈 인 도쿄(AMUSE IN TOKYO)’ 행사 참석 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아이브 장원영, 요정도 휴일이 필요해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3.11.27 07:55:25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27일 오전 ‘어뮤즈 인 도쿄(AMUSE IN TOKYO)’ 행사 참석 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
위기의 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1대2 역전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3.11.27 07:52:39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 홋스퍼가 애스턴 빌라에 역전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손흥민(31)의 득점은 오프사이드 판정에 3차례나 취소됐다. 토트넘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6분 올리 왓킨스에게 역전골을 얻어맞고 1대2로 졌다.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빌라에 4위(승점 28) 자리를 빼앗기며 5위(승점 26)로 내려앉았다. 개막 10경기(8승 2무) 무패 행진을 벌이던 토트넘의 상승세는 주축 선수의 줄부상에 완전히 꺾인 상황이다. ‘부상 병동’을 차린 데다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마저도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토트넘은 거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각각 레프트백과 라이트백이 주 포지션인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이 포백 수비라인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지오바니 로셀소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격해 중원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모색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특히 3차례나 상대 골대를 가르고도 오프사이드에 모두 취소된 게 아쉬웠다. 올 시즌 8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0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이후 3경기째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로셀소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22분 빌라 올리 왓킨스의 헤더와 44분 토트넘 역습 상황에서 나온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가르고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앞선 채 전반을 마치는 듯했던 토트넘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세트피스로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더글러스 루이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 대각선 크로스를 파우 토레스가 머리로 받아 1대1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9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손흥민의 절묘한 백힐 패스를 받은 골지역 왼쪽의 쿨루세브스키가 반대편의 브레넌 존슨을 향해 패스를 건넸는데, 존슨의 발에 걸리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4분에는 손흥민이 존슨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올리는가 싶었으나 존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이번에도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빌라는 토트넘과 달리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6분 왓킨스가 유리 틸레만스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지역 정면까지 침투하더니 오른발로 골대를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동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앞선 슈팅 시점에 그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을 받아 이번에도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
“전청조, 2월부터 8개월간 28억 사기…피해자 23명 달해”
사회사회일반 2023.11.27 07:37:13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했던 전청조씨가 지난 8개월 동안 사기 등으로 28억원을 편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대 11억원까지 피해를 본 이도 있다고 한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전씨의 사기 행각이 담긴 범죄일람표가 공개됐다. 지난 2~9월 전씨가 벌인 사기 종류와 피해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총금액은 28억4513만원에 달했다. 그보다 앞선 시기에 사기를 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아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들에게 돈을 요구한 명분도 다양하다. 해외 비상장 주식 투자 권유,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 투자 권유, 프로젝트 비용, 혼인 빙자 집 계약금, 병원비, 모래 사업 투자 권유, IT기업 상장 투자 권유 등이 내역에 나열됐다. 돈의 일부는 전씨의 경호팀장으로 알려진 이모씨 계좌나 어머니 계좌를 통해 오간 것이 확인됐다. 타인의 계좌를 전씨가 관리했다는 주장이다. 피해자 수는 23명으로 남씨의 펜싱 클럽 코치, 독서 모임, 남씨의 조카들이 해당한다. 피해자 중에는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도 전씨에게 생활비와 월급을 뺏긴 사례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범죄에 사용됐기 때문에 해당 계좌주 역시 법적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조만간 재판받을 예정이다. 서울동부지검은 구속 기한이 도래하는 오는 29일 전까지 그를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
기혼 女장교와 속옷 차림으로 '불륜' 발각…男장교, 징계 불복 소송냈지만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3.11.27 07:15:43기혼자인 여성 장교와 불륜 정황이 포착돼 견책 처분을 받은 남성 장교가 징계가 부당하다면서 소송을 냈지만 패소한 사실이 전해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이영환)는 육군 장교 A씨가 사단장을 상대로 낸 견책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 경기 파주에 있는 본인의 군 주거시설에서 기혼인 여성 장교와 속옷 차림으로 있는 등의 행위로 견책 처분을 받았다. A씨는 당시 티셔츠와 속옷만 입은 상태였고 여성 장교의 팬티스타킹은 화장실 앞에 벗어진 채 놓여 있었다.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여성 장교는 A씨의 배우자(현재 이혼 상태) 급작스런 방문에 베란다에 숨어 있다 발각됐다. 사단은 A씨가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견책 처분을 내렸다. A씨는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고 견책 처분은 비례의 원칙에 위반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행위가 사생활에 속하는 문제라는 사정만으로 그것이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구성하지 않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로 인해 A씨 본인의 명예·품위뿐만 아니라 A씨가 소속된 기관의 명예나 국민으로부터의 신뢰가 실추됐다면 사생활에 속하는 행위라 해도 품위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배우자에 대한 정조 의무를 저버리는 것은 사회통념상 부적절하고 공직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성 장교가 베란다에 숨어 있다가 A씨의 전처에게 발각된 사실이 인정되고 이에 의하면 A씨가 부정한 행위를 했음을 추단할 수 있다”며 “A씨가 부정행위를 추단할 수 있는 행위를 한 것은 군인의 품위를 손상한 것으로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고 A씨가 제출한 증거로는 견책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이뤄진 것으로 볼 만한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
글로벌 車·배터리, ‘中 의존 줄이기’ 가속페달[뒷북글로벌]
국제국제일반 2023.11.27 07:00:00미국·유럽·일본의 대중국 디리스킹(위험 제거)이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를 쓰지 않는 전기차 모터를 개발하는가 하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아연·나트륨 배터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에 공급망을 계속 의존할 경우 미중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불똥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화학 그룹인 닛폰쇼쿠바이는 아연 배터리 상용화에 필수적인 분리막을 이르면 내년에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2차전지 시장은 에너지밀도가 높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악하고 있다. 다만 화재 위험이 높고 중국이 리튬 가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아연 배터리가 대체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여러 번 충전하면 기능이 급속하게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이번에 닛폰쇼쿠바이는 이 같은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분리막을 개발했다. 특히 아연은 중국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닛케이는 “닛폰쇼쿠바이가 테스트를 위해 국내외 여러 제조 업체에 분리막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이르면 내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터리뿐 아니라 전기차 모터 분야에서도 탈중국 양상이 심화하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은 자동차 업체들이 지금까지는 희토류를 사용하는 영구자석 동기 모터에 의존해왔지만 이제는 희토류를 쓰지 않는 모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테슬라는 차세대 전기차에서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제너럴모터스(GM)와 BMW, 재규어랜드로버, 미 자동차 부품 회사 보그워너 등도 희토류를 아예 쓰지 않거나 적게 사용하는 ‘외부 여자(勵磁)형 동기 모터(Externally Excited Synchronous electric Machine·EESM)’를 개발하거나 개발 중에 있다. 일본 닛산은 아리야 크로스오버 차량에 이미 EESM을 탑재했으며 EESM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희토류 사용을 줄이는 영구자석 동기 모터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이 같은 행보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은 최근 반도체·배터리 등의 핵심 원자재인 갈륨·게르마늄·흑연 등의 수출을 통제했다. 또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에서 중국산 광물의 의존도가 높을 경우 세제 혜택 대상에서 배제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시행하고 유럽도 이와 유사한 핵심원자재법(CRMA)을 추진하자 서둘러 중국 의존도 낮추기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희토류 가격이 널뛰기를 하는 것도 기업들이 희토류 사용을 줄이는 이유다. 일례로 전기차 모터용 영구자석에 쓰이는 희토류 광물인 네오디뮴 가격은 2020년 ㎏당 65달러에서 지난해 223달러까지 치솟다 최근에는 125달러로 떨어지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유럽 최대의 배터리 제조사인 스웨덴의 노스볼트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리튬·니켈 등을 쓰지 않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개발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페테르 칼손 노스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동·아프리카·인도 등에 우리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수백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에 비해 저렴하고 안전하지만 에너지밀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노스볼트는 배터리 출력을 ㎏당 160㎾h까지 끌어올렸다. ESS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최고 출력은 180㎾h, 전기차용은 300㎾h다. 노스볼트는 내년 첫 샘플을 고객에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軍 ‘대형수송기’ 차기 기종은…브라질 ‘C-390’·美 ‘C-130J-30’·유럽 ‘A400M’ 3파전[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3.11.27 07:00:00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신형 장거리 수송기를 도입하는 대형수송기 2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6년까지 7100억원을 투입해 대형수송기 3대를 구매하는 사업이다. 대형수송기란 전략수송기의 비행 및 수송능력 그리고 전술수송기의 이착륙 성능이 결합한 항공기를 의미한다. 미 록히드마틴사 ‘C-130J-30’을 비롯해 브라질 엠브라에르사 ‘C-390’, 유럽 에어버스사 ‘A400M’ 등이 참여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차기 대형수송기 기종은 다음 달 4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의결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성능이 우수하고 생산대수가 월등한 록히드마틴사의 C-130J와 에어버스의 A400M 양자대결이 예상됐지만, 엠브라에르 C-390이 제트엔진 수송기 및 절충교역 등의 강점을 내세워 막판 역전극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3~4월 각 수송기의 성능을 점검하는 현지시험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가격 등 세부 조건을 평가하는 본협상에서 에어버스는 항속거리, 수송량 등 성능면에서 앞서지만, 군 예산 한도를 맞추기 어려워 중도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사청이 록히드마틴사의 C-130J, 엠브라에르 C-390 양자대결에 대한 평가를 지난달 마무리했다. 현재는 결과를 군 당국과 공유하는 선행보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의 평가 항목은 성능과 운용적합성, 가격, 절충교역, 협력 컨소시엄 등 5가지다. 현재까지 엠브라에르의 C-390은 성능, 가격, 절충교역, 특히 국내 기업과의 협력 컨소시엄에서 점수차를 벌리며 4가지 항목에서 다소 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방사청은 “대형수송기 2차 사업은 내달 초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상정돼 기종 등이 결정된다”며 “현재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고 최종 검토”이라고 밝혔다. C-130J ‘슈퍼 허큘리스’는 1957년 실전배치 뒤 현재까지 무려 70년 가까이 애용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수송기다. 다양한 개량형과 파생형들이 있는데, 최신형은 미라클 작전과 프라미스 작전에 투입됐던 C-130J-30이다. 우리 공군도 4대를 도입해 운용 중이다. C-130J는 길이 29.7m·너비 40.4m·높이 11.8m 크기에 탑재 중량은 31톤이다. 순항속도는 시속 643㎞, 최대 항속거리는 8900㎞에 달한다. 현재 우리 공군은 C-130J를 군사훈련·작전은 물론 인도적 목적의 대규모 인력 수송 작전에도 투입되고 있다. 이에 A400M에 비해 획득 및 운용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북아프리카 수단 내 군벌 간 무력충돌에 따라 현지 우리 교민들을 대피·철수시킨 '프라미스 작전'을 비롯해 2021년 8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장악했을 당시 그간 우리 정부·기관을 도왔던 현지인 조력자 및 가족들을 국내로 데려온 ‘미라클 작전’에도 공군의 C-130J 수송기가 동원됐다. C-130은 전술수송기이지 장거리 대형수송기가 아니다. 그래서 이번에 지부티를 논스톱으로 비행해 가지 못하고 두차례 내려 앉아 중간 급유를 받아야 했다. 2021년 미라클 작전 때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까지 갔을 때에도 중간 기항지에서 급유가 필요해 17시간 이상이 걸린 것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프라미스 작전과 미라클 작전은 외형상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내부적으로는 너무 짧은 준비 및 이동시간으로 어려움도 많이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공군도 장거리를 논스톱으로 비행할 수 있는 대형수송기 도입 2차 사업이 진행되는 이유기도 하다. A400M ‘아틀라스’는 독일·프랑스·영국·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주로 운용 중인 수송기다. 길이 45.1m·너비 42.4m·높이 14.7m 크기에 탑재 중량은 37톤이다. 순항속도는 시속 781㎞, 최대 항속거리는 C-130J와 같은 8900㎞다. 지난 2022년 9월에 독일 공군의 A400M 수송기 1대가 우리 군과의 상호교류를 위해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을 찾기도 했다. C-130과 미 전략수송기 C-17의 중간 체급이다. C-130J-30보다 항속거리가 훨씬 길어 분쟁지역 특수부대 투입이나 자국민 구출작전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최대 이륙중량도 C-130J-30보다 커서 CH-47 헬기 1대, 스트라이커 장갑차 2대 등 다양한 대형 화물을 수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도입가격과 운용비용이 C-130J-30보다 매우 비싸다는 게 단점이 있다. A400M은 대당 3000억원 수준으로 4대 만 도입해도 1조원이 훌쩍 넘는다. 브라질 C-390은 지난 2015년 첫 비행에 성공한 신형 기종이다. 기본형인 C-390과 공중급유 능력이 추가된 KC-390으로 나뉜다. 터보팬 엔진 2개를 장착, 최대 8450㎞를 비행할 수 있고 이착륙 거리도 1000~1100m에 불과하다. 다만 최대 탑재중량은 26t으로, C-130J보다는 많고 A400M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KC-390 선택되면, 브라질 군용기 첫 도입사례 C-390 수송기는 현재 브라질 공군에서 5대를 운용 중이다. 이 가운데 4대는 작전 비행시간이 5000시간을 넘어섰다. 97%의 임무완료율을 기록 중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에선 헝가리와 포르투갈 등이 C-390 기종을 구매했다. 이 수송기를 만든 엠브라에르는 지난 2022년 5월엔 서울에서 우리 항공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산업의 날’ 행사를 열어 C-390 등을 홍보했다. 특히 엠브라에르가 제안한 KC-390은 엠브라에르가 개발한 C-390 군용 쌍발 터보팬 전술 수송기가 기반이다. 길이 33.43m, 높이 11.43m, 폭 33.94 m 크기로 최대 적재능력은 26t이다. 우리 군은 최대 30t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 최대 900km/h의 비행 능력, 7000km의 범위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의 엔진 또한 KC-390과 같은 2개의 터보팬이어야 한다. 엠브라에르는 보잉과 에어버스에 이어 캐나다의 봄바디어와 함께 세계 3∼4위를 다투는 항공기 제작회사다. 다음달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C-390가 선택을 받는다면 브라질 군용기를 도입하는 첫 사례가 된다. 다만 공군 내부에서는 운용 국가가 적고 후속 군수지원과 대규모 수송 능력 등이 불분명하다며, 브라질 C-390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해외 주요 증시 동향(11월 24일)
증권해외증시 2023.11.27 07:00:00뉴욕증시는 미국의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한산한 분위기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12포인트(0.33%) 상승한 3만 5390.1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보다 2.72포인트(0.06%) 오른 4559.34로,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5.00포인트(0.11%) 하락한 1만 4250.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EURO STOXX50 지수는 전일대비 10.78포인트(0.25%) 오른 4372.10에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2포인트(0.06%) 오른 7488.20에 장을 마쳤으며, 독일 DAX지수는 34.76포인트(0.22%) 오른 1만 6029.4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CAC40지수는 14.87포인트(0.20%) 오른 7292.8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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