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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시[4월 21일]
증권증권일반 2025.04.21 16:56:45<코스피 공시> ▲삼성물산(028260)=1조 1945억 원 규모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솔루엠(248070)=상반기 1400억 원 이내 상환전환우선주 발행 검토 ▲NICE평가정보(030190)=연결 배당성향 35% 이상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국보=사채 원리금 551억 원 미지급 발생 ▲대호에이엘(069460)=동반성장투자조합제1호 지분 49.99% 현금 출자 <코스닥 공시> ▲티에스넥스젠(043220)=사채 원리금 103억 원 미지급 발생 ▲시큐레터(418250)=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 최대주주 대상 차등 감자 결정 ▲핀텔(291810)= 17억 원 규모 2024년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수주 ▲아이엠티(451220)=마이크론 메모리 대만 법인으로부터 19억 원 규모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웨이퍼 세정장비 공급 계약 체결 ▲코어라인소프트(384470)=유상증자 1차발행가액 4580원 확정 -
[청론직설] “ ‘패싱’ 피하려면 힘 필요…핵 잠재력 확보하고 국익 외교 펴야”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4.21 16:51:27‘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글로벌 경제뿐 아니라 안보 정세까지 요동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비 압박, 주한미군 역할 변경 가능성 등으로 우리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을 지낸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는 2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냉혹한 국제정치에서 ‘코리아 패싱’을 당하지 않으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며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를 적절한 수준에서 들어주면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으로 핵 잠재력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기준은 국익이어야 한다”며 “국익 극대화를 위해 미국·중국 등에 할 말을 하되 국수주의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 △올해 2월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마을에 새로운 보안관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안관(미국)의 힘은 예전 같지 않다. 1970년대 세계 무역 거래에서 미국 비중은 50% 선이었으나 2020년대 들어 25%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1% 미만에서 15%로 급등했다. 미중 간 무역 비중 격차가 10%포인트로 좁혀진 것이다. 미국은 이 정도의 차이도 향후 10년이면 따라잡힐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 ‘트럼프주의’는 이런 위기감에서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재정·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관세를 꺼내 들었는데 글로벌 경제를 넘어 안보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등 동맹국들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기 마을(미국) 주민들의 소비를 축소하고 저축을 늘리기보다는 다른 마을의 창고에 가서 부족한 물건을 가져오고, 안 되면 금고에서 돈을 탈취해오겠다고 한다. 미국은 중국을 주 타깃으로 지목하지만 평소 ‘친구’라고 했던 한국·일본·대만·유럽 등 4개 지역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동맹국들이 자신들을 속여 돈을 훔쳐갔다고 주장한다. 동맹국들이 그동안 미국 경제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새로 얼마나 투자하고 어떤 이득을 가져다줄지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천문학적 규모인 재정·무역 적자를 축소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자국의 국방비 지출 줄이기라고 판단한 것 같다. 이런 인식에 따라 동맹국들의 안보 무임승차를 거론하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지출 확대 등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핵 협상에서 한국을 ‘패싱’하고 북한과 직거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은 자신들의 핵 보유 주장을 무시하는 듯한 국제사회를 겨냥해 지난해 9월 강선 우라늄 농축 시설을 전격 공개했다. 핵 보유국으로서 갖는 국제적 위상과 프리미엄을 누리기 위한 공개 압박 전략이었다.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되면 ‘완전한 비핵화(CVID)’는 물 건너간다. 오직 핵무기를 동결하거나 일부 축소하는 핵군축만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했다. 이후에도 북한과의 협상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에 관심이 많다. 북핵 협상을 노벨상 수상의 지렛대로 삼으려고 북한과 거래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마무리된 이후가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동결과 대북 제재 해제를 맞교환하는 ‘스몰딜’을 시도해 이를 1단계 비핵화로 포장해서 성공적이라고 내세울 것이다. -미국의 행보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997년 저서 ‘거대한 체스판’에서 우크라이나와 한국 등을 ‘중추국가’로 분류했다. ‘낀 나라’라는 의미다. 우크라이나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 낀 나라로서 안보 불안이 상존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한국도 해양과 대륙 세력 사이에서 지정학적 취약성을 가진 ‘낀 나라’로 분류된다. 이런 나라들은 비장의 카드가 없으면 언제든지 강대국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 △불합리한 제안일지라도 무조건 거부하기보다는 ‘더 나은 거래’를 제시하는 장사꾼 기질을 발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외교·안보 카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우선 미국의 대중 전략 관점에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미국이 막대한 대중 무역적자를 줄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몽(中國夢)’을 저지하는 데 있어서 한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울 필요가 있다. 동북아에서 한미 동맹이 차지하는 지정학적 중요성도 세련되게 포장해 부각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가진 카드가 많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의 가치를 높이 평가할 것이다. 무엇보다 북핵 협상에서 ‘코리아 패싱’을 경계하면서 미국에 줄 것은 주고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얻어내야 한다. 주한미군 방위비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적절한 수준에서 들어주면서 우리의 핵 잠재력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 -핵 잠재력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거래적 동맹에 올인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확장 억제를 충분히 제공하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한국의 선택지는 매우 제한적이다. 동맹에 요구할 수 있으려면 먼저 우리 스스로가 강해져야 한다. 한국은 세계 5위권의 재래식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핵무기와는 비교할 수 없다. 냉혹한 국제정치에서 ‘패싱’을 안 당하려면 결국 힘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일본은 1988년 미일원자력협정 개정으로 20% 이하의 우라늄 농축은 물론 그 이상의 농축도 미국이 동의하면 가능하다. 핵연료 사용 후 재처리가 가능해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 일본은 상당량의 플루토늄을 비축해 6개월 정도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핵 잠재력을 구축했다. 하지만 우리는 한미원자력협정에 막혀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해 일본 수준의 핵 잠재력을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도 심상치 않다. △지난달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을 방문한 것을 보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 같다. 방문 시기는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승 80주년 기념일인 5월 9일 전후가 유력해 보인다.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대가로 핵추진 잠수함을 비롯한 첨단 군사 기술 등을 요구할 것이다. 최근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에서 북한이 파병 대가로 지대공미사일 등 첨단 방공 장비를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6월 체결된 북러 군사동맹조약에 따라 구소련 해체 이후 34년 만에 러시아 함정이 북한 항구에 입항하는 등 양국의 밀착이 심화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다.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대형 철골 구조물을 설치했다. △중국이 구조물을 설치한 지역을 한반도를 향해 일직선으로 그으면 서해 어청도, 목포, 무안, 평택에 닿게 된다. 평택을 겨냥한 이유는 우리 2함대 사령부가 있고 주한미군의 작전 반경이기 때문이다. 우리 수도권을 압박하면서 동시에 유사시 주한미군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영토를 지키는 문제에서는 양보하면 안 된다. 국제법적 해결을 시도하는 한편 비례 대응 차원에서 우리도 구조물을 설치해야 한다. 또 PMZ 인근에서 자원 탐사 활동을 적극 벌이면서 우리도 밀리지 않는다는 인상을 중국에 강하게 심어줘야 한다. -차기 정부의 바람직한 외교·안보 정책은. △동북아시아 외교·안보 현안은 다층적이고 복잡하다. 중국에는 성(城)안에 불이 나면 성 밖 연못의 물고기도 위태롭다는 뜻을 가진 ‘앙급지어(殃及池魚)’라는 속담이 있다. 특정 지역에 문제가 생기면 인접 지역도 휘말릴 수밖에 없다. 특히 동북아는 군사력이 밀접한 지역이다. 대만해협의 긴장은 주한미군의 이동과 북한군의 도발 등으로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대만 침공 저지를 최우선 순위로 높이는 ‘임시국가방어 전략지침’을 배포하고 한국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일부를 중동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6·3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차기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핵심 기준은 국익이어야 한다. 상대가 미국이든 중국이든 저자세는 금물이다. 우리가 주권과 영토를 지키려면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면서 주변국에 할 말을 해야 한다. 다만 민족주의 정서를 지나치게 내세우는 국수주의는 경계해야 한다. ‘반미’ ‘반중’ 등 국수주의적 감성만으로 국익을 극대화할 수는 없다. 차기 정부는 냉철한 판단으로 동북아 정세를 조망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He is…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영훈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북한 식량 관련 논문으로 응용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고려대 북한학연구소장, 고려대 행정대학원 통일외교학부 교수 등을 지냈다. 한국북방학회장, 북한연구학회 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차관급)으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고려대에서 정년 퇴임하고 올 1월부터 숙명여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
‘라이벌’ 현대차그룹·포스코 '철강·배터리 동맹'…"미래 성장 토대 구축"
산업기업 2025.04.21 16:51:00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이 철강·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동맹 관계를 맺는다. 미국 정부의 고관세 정책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다. 현대차(005380)그룹과 포스코그룹은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철강·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한석원 현대차그룹 부사장(기획조정본부장),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미래전략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일부 생산 물량을 직접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북미 철강 시장에 진출하는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모빌리티용 고품질 철강을 공급해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총 58억 달러(약 8조 5000억 원)가 투자되는 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로 지어진다. 고로(高爐)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공 후에는 연간 270만 톤 규모의 열연 및 냉연 강판 등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미국 주요 생산 거점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을 포함해 미국 등의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연간 총 326만 대의 전기차 판매로 글로벌 전동화 톱티어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들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 확보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鹽湖) 및 광산에 대한 소유권·지분 투자 등을 통해 리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등이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포스코퓨처엠이 양·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두 그룹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대로 세계적으로 확보 경쟁이 치열한 리튬을 비롯해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성능을 결정하는 음극재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안정적이고 다변화된 공급망 구축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연합 등의 공급망 재편과 무역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배터리 원소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차세대 소재 개발 등 두 그룹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는 형태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포스코그룹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전동화 리더십 확보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웨이센, 베트남 위장 내시경 학회서 '웨이메드 엔도' 연구 성과 발표
산업기업 2025.04.21 16:48:22웨이센은 이달 18~19일 베트남에서 열린 ‘베트남 위장 내시경 콘퍼런스(VGEC) 2025’에 참가해 베트남 현지 병원과의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웨이센과 협력 중인 후에중앙병원 연구진은 웨이센의 인공지능(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실제 임상 환경에서 적용한 효과를 발표했다. 후에중앙병원은 2800병상 이상을 갖춘 베트남 중부권 최대 규모의 병원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AI를 적용한 그룹의 선종발견율(ADR)이 비적용 그룹 대비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비융기형(non-polypoid) 용종과 같이 평평하거나 함몰된 형태로 발견하기 어려운 병변에서 더욱 뛰어난 검출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히엔 후에중앙병원 내시경센터장은 “웨이메드 엔도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보여주는 유용한 진단 보조 도구”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임상 사례에 적용해보길 기대하고 웨이센과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으로 AI 기술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VGEC 2025에서 웨이메드 엔도의 임상적 우수성을 현지 의료진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후에중앙병원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병원들과의 임상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
작년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수급액 1조2647억원
경제·금융정책 2025.04.21 16:46:18지난해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수급액은 10% 넘게 급증하며 1조 264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규모다. 연금액이 깎이더라도 앞당겨 지급을 원한 조기수급자도 94만 8000명이었다. 21일 국민연금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를 공개했다. 국민연금 일시금 수급자 수는 지난해 19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명 넘게 늘었다.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매달 보험료를 내야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만 60세까지 보험료 납부 횟수를 채우지 못했을 경우 이를 마저 채울지, 아니면 반환일시금으로 받아갈지 선택권이 주어진다. 일부 해외 이주 등의 경우에도 일시금 수령이 가능하다. 다만 일시금으로 받으면 매달 나눠 연금을 받을 때보다 총액에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
中 전자상거래 업계도 美 관세 대응 ‘국가팀’ 합류
국제경제·마켓 2025.04.21 16:46:02알리바바와 징둥닷컴, 테무의 모회사 핀둬둬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미국과 무역 전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자국 수출기업의 내수 전환을 위해 수 십 조 원 규모 지원에 나섰다. 2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전역의 수출 업체로부터 상품을 조달하기 위한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티몰’은 최소 1만 개 자국 수출 업체에 더 많은 노출을 약속했고, 알리바바의 슈퍼마켓 체인인 허마(프레시포)는 전용 채널을 개설했다. 테무 운영사인 핀둬둬는 미국 행정부의 소액 소포 혜택 폐지 및 고율 관세 부과로 수출 길이 막힌 수출업체들에 총 1000억 위안(약 19조 456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온라인 소매 플랫폼인 징둥닷컴도 총 2000억 위안(약 38조 9120억 원)을 투입해 앞으로 1년 동안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자국 업체의 제품 구매에 나섰다. 중국 최대 검색서비스 바이두는 100만 개 기업이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제품을 무료로 광고하고, 차량호출 앱 디디추싱은 소비 진작과 국내 제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20억 위안(약 39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과 중국이 양보 없는 무역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플랫폼 기업들 역시 중국 당국과의 교감 하에 조직적으로 대(對) 미국 보복에 나서는 ‘국가팀’에 합류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최근 중국 수출기업들이 일감이 크게 줄고 폐업까지 고민해야 하는 위기에 빠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중국은 최근 미국 관세로 증시가 휘청이자 국부펀드와 국유기업들이 합심해 ‘국가팀’을 이뤄 일제히 증시 안정화에 나서며 조직적인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는 미국산을 배척하는 애국주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고, 중국 당국 역시 ‘미국산 브랜드 이용을 줄이자’는 식의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
車·철강·가전 줄타격…"이대로면 기술적 침체 진입"
경제·금융경제분석 2025.04.21 16:42:024월 들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이 14% 넘게 감소하면서 미국발 경제 충격이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0%대까지 끌어내린 적은 있지만 실제 수치로 나타나는 ‘하드 데이터’에서 주요 지표가 꺾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대미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대미 수입액은 40억 달러로 10.1% 줄었다. 이 기간 대미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 정부는 그간 전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을 놓칠 수 없다며 수출은 유지하되 수입을 늘려 무역수지 흑자 폭을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이었다. 현실은 정반대다. 올 들어 매달 대미 수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대미 무역수지 누적 흑자 규모는 지난해와 엇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중국 수출도 내리막을 타고 있다. 이달 1~20일 대중 수출은 6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월별 대중 수출 역시 올해 1~3월 석달째 감소세다. 우리나라의 양대 수출시장이 모두 위축되고 있는 셈이다. 그나마 유럽연합(13.8%)과 대만(22%), 인도(4.5%), 싱가포르(4.2%) 등에 대한 수출이 선전했지만 관세 부과를 앞두고 ‘사재기’성 수출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품목별 수출 실적에서도 관세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아직 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이달 들어 65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1년 전보다 10.7%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고공 행진 역시 관세 부과 이전 재고를 쌓아두려는 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 직격탄을 맞은 나머지 품목들은 일제히 수출이 줄었다. 25%의 품목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승용차(-6.5%)와 철강(-8.7%)의 수출 실적이 급감했다. 석유제품(-22%)과 컴퓨터 주변 기기(-23.3%), 가전제품(-29.9%)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수출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때 대중국 봉쇄 작전에 따른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낙관론도 있었던 게 사실이나 이제는 그런 이야기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랫목(중국)에 냉기가 돌면 윗목(한국)은 몸살에 걸리게 된다는 의미다. 특히 한국의 경우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내수 시장이 미미한 데다 가계와 기업의 소비·투자심리도 잔뜩 얼어붙어 있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역성장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전 세계 주요 연구기관들도 경기 침체를 일제히 경고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파이낸셜타임스(FT)와 공동으로 발표한 ‘세계경제 회복 추적지수(타이거지수)’는 4월 5.950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연구진은 “세계적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보기는 시기상조”라면서도 “세계 무역의 붕괴와 정책 불확실성 증가는 분명히 성장을 억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현지 시간) 세계 경제 전망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성장률 전망치가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무역기구(WTO)도 올해 전 세계 상품 무역이 지난해보다 0.2%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3.0% 증가를 전망했다가 미국의 관세정책 등을 반영해 반년 만에 대폭 수정한 것이다. 실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열흘 단위의 수출 속보치를 내놓고 있는 한국은 올해 110일간 누적 수출액이 193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7% 감소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몰아닥치는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으로 기술적 경기 침체 국면에 해당하는 2개 분기 연속 역성장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곽노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글로벌 교역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경제 활력까지 떨어지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자체가 쪼그라들 수도 있다”며 “당연히 경제성장률도 상당히 낮추게 되는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
신협, 산불 피해 복구에 10억 원 지원
경제·금융제2금융 2025.04.21 16:38:20신협사회공헌재단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모금한 성금 총 7억 6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1일(월)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국 741개 신협과 신협 및 중앙회 임직원,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10억 원 규모의 산불 피해 지원금 중 일부로 양 기관은 18일 서울 중구 희망브리지 회관에서 전달식을 갖고 상호 연대의 뜻을 나눴다. 전달식에는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김윤식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이사장을 대신해 박규희 부문장이 자리했다. 신협은 성금 7억 6000만 원 외에도 4000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을 피해 현장에 직접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병행하며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2억여 원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복구와 생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규희 부문장은 “신협은 지역과 이웃을 위한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전국 신협 조합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국민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함께의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
평택 오산 공군기지서 또 중국인 '무단 촬영' 적발
사회사회일반 2025.04.21 16:36:42지난달 경기 수원시의 공군기지 부근에서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중국인들이 적발된 데 이어 또다시 중국인들에 의해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씨 등 2명에 대해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9시께 미군 군사시설인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K-55) 부근에서 무단으로 사진 촬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지하고 있던 사진기를 이용해 기지와 전투기 등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진에 담긴 시설이나 장비의 종류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국군방첩사령부 등과 합동으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공 용의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수원 공군기지 부근에서 DSLR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착륙 중인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10대 중국인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이 외에도 평택 오산 공군기지(K-55), 평택 미군기지(K-6), 청주 공군기지 등 한미 군사시설 4곳과 인천·김포·제주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 3곳에서 수천장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중 1명의 부친이 공안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식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
강민석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수상
산업기업 2025.04.21 16:34:42LG이노텍(011070)은 강민석 기판소재사업부장(부사장)이 21일 열린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 부사장은 광학 및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훈자로 선정됐다. 강 부사장은 2015년 LG이노텍 선행부품연구소장으로 부임해 광학솔루션사업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했다. 그는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LG이노텍의 모바일 카메라 모듈과 통신용 반도체 기판 사업이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LG이노텍의 혁신 성과와 경쟁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소재부품 분야에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리더로 도약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저축은행중앙회, '임·출·육' 금융상품 홈페이지 개설
경제·금융제2금융 2025.04.21 16:31:53저축은행중앙회가 저출생 위기 대응 금융상품 안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저축은행별 출산, 육아와 관련한 금융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상품별 주요 혜택과 가입 조건 등 상세정보를 안내한다.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금융상품→저출생 대응 금융상품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재 16개 저축은행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앞으로 저축은행 업계가 관련 금융상품 활성화와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으로 저출생 위기 대응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갈라선 사이’ 英-EU, 美 관세로 다시 밀착하나[글로벌 왓]
국제경제·마켓 2025.04.21 16:30:09영국과 유럽연합(EU)이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에 ‘브렉시트(Brexit) 악몽’을 잊고 다시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은 다음 달 19일 영국에서 정상회의를 할 예정이다. 영국과 EU 수장이 만나는 것은 2021년 브렉시트 이후 처음이다. 스타머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달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에너지 안보 관련 행사에서도 회동하기로 하는 등 스킨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정상회의는 올 2월 영국과 EU가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정상회동을 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영국과 EU 간 협력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U와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안보 분야에서는 같은 목소리를 내왔다. 최근까지도 러시아와 밀착하는 미국의 외교 기조 변화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주둔하는 문제는 영국과 프랑스를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에 대한 공동 대응을 포함해 양측 간 경제적 협력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영국이 적극적이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전 세계 상품 수출은 연간 0.3% ‘찔끔’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수출의 경우 6.4%로 감소 폭이 더 컸다. EU에서 탈퇴하면 더 큰 수출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당초 기대와는 크게 다르다. 그 사이 대(對)미국 수출 비중은 2021년 13%에서 지난해 16%(상반기 기준)로 증가해 미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아졌다.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사이먼 프레이저 의장은 FT 기고를 통해 “영국은 EU와의 협력을 포함한 수출 확대 정책을 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짚었다. 영국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미국산 소·닭고기 등 식품에 대한 안전기준 완화, 미 빅테크에 대한 디지털 세율 인하 등을 요구받고 있다. EU도 영국과의 안보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다음 달 영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올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스타머 총리에게 약속한 9월보다 4개월 빨리 ‘선수’를 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댕냥이들 모여"…서울시, '반려동물 시민학교' 봄 개강
사회사회일반 2025.04.21 16:29:42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2025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봄 학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학기로 진행된다.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짖음, 공격성, 분리불안 등 일상 속 문제행동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을 해소하고 성숙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무료 교육으로 2018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면 교육을 확대하고 반려묘 관리 프로그램과 홈케어 교육과정을 새롭게 편성했다. 올해 교육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 △반려견 산책훈련 △반려동물 체험 교육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 △입양 및 임시보호자 특별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장소는 서울시립동물복지지원센터와 서울시내 공원 6곳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반려동물이 가족의 중요한 구성원이 된 지금, 서울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배려하며 살아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도쿄 스포츠펍에서 K리그 응원한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21 16:28:59한국프로축구연맹이 본격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 도쿄에서 ‘뷰잉 파티’를 연다. 프로축구연맹은 21일 일본 내 K리그 인지도 향상과 중계권 판매 확대 등 잠재적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다음 달 31일 도쿄 신주쿠역 인근에 위치한 스포츠펍에서 ‘K리그 데이 인 재팬 인터내셔널 뷰잉 파티’를 연다고 밝혔다. 파티 참가자들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전북현대와 울산HD의 ‘현대가 더비’를 함께 시청하며 응원을 할 예정이다. 이번 뷰잉 파티는 국내 프로 스포츠 단체가 해외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중계권 판매 쇼케이스를 여는 최초 사례다. 뷰잉 파티에서는 경기 중계 관람과 더불어 K리그 소개와 게스트 초청 토크쇼, 승부 예측 등 다양한 사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팬은 K리그 공식 해외 소셜미디어 및 일본 현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연맹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해외시장 내 인지도 향상과 신규 수익 모델 개발을 위해 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과 울산 간 경기는 31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시즌 초반 기세는 전북이 더 좋다. 9경기에서 4승 3무 2패를 거두며 승점 15로 3위에 올라 있다. 울산(4승 2무 4패, 승점 14)은 그보다 승점 1점이 모자란 5위다. 최근 3년간 상대 전적에서는 울산이 5승 1무 2패로 앞서 있다. 지난달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두 팀의 올 시즌 첫 리그 맞대결에서도 울산이 1대0으로 이겼다. -
딥페이크·아동 성 착취물 집중 단속…10대 무더기 적발
사회사회일반 2025.04.21 16:20:00경남경찰청이 딥페이크 영상물 등 허위 영상물 범죄와 아동 성 착취물 제작·유포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총 60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허위 영상물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42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또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된 ‘아동 성 착취물 아시아 6개국 특별 단속’에서는 18명을 검거하고 1명을 구속 송치했다. 아시아 6개국 단속에는 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일본·태국·홍콩이 참여했다. 경찰이 사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는 일반인·연예인·지인 등으로 다양했다. 인공지능(AI)·관련 플랫폼(합성 사이트 등) 발달로 특별한 관련 지식이 없는 피의자들도 손쉽게 범행을 저지르는 경향도 나타났다. 허위영상물 관련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42명 중 10대가 80%에 육박하는 33명(78.6%)에 달했다. 이들은 호기심, 장난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아동 성 착취물 범죄 역시 딥페이크 기술이 범행 수단으로 활용된 사례가 많았고 일부는 협박과 강요를 통해 성 착취물을 제작하게 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은 “해당 범죄는 피해자에게 평생 씻기 어려운 상처를 남기는,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는 매우 심각한 범죄”라며 “특별단속 여부와는 관계없이 사이버 수사역량을 집중하여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영상물은 제작뿐 아니라 소지·시청만으로도 무겁게 처벌된다”며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범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교육과 예방 등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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