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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이종선 기회경기본부장 부사장 겸직 발령
사회전국 2025.02.28 19:45:02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8일 이종선 기회경제본부장을 부사장으로 겸직 발령했다. 신임 이 부사장은 2023년 1월 기회경제본부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사업, 제3판교 테크노밸리 등 핵심 정책사업을 기획하고, 3기 신도시 보상업무를 총괄해 왔다. GH 측은 이번 발령에 대해 “사업 총괄 기능 강화를 통해 핵심 정책의 체계적 추진과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
'오징어게임2' 대박났다더니 이게 2만원?…달고나 이어 난리난 '이것'
사회사회일반 2025.02.28 19:33:32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큰 인기를 얻으며 관련 제품 판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 28일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한국 셀러 매출을 조사한 결과, '공기놀이용품'이 국내 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게임 시즌 2 방영 이후 평균 판매 가격이 13달러(약 1만9000원)까지 올랐다. 국내에서 5000원 이하로 거래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최대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후 공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Gonggi game', 'Gonggi challenge' 등 해시태그와 함께 외국인들이 직접 공기놀이를 체험하는 다수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드라마 속 놀이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공기, 딱지, 비석, 팽이, 제기까지 오징어게임 속 민속놀이 5종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세트도는 평균 220달러(약 31만원)에 판매됐다. GS25에서 한정으로 3만8000원에 판매한 제품으로 이베이에서는 약 8배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시즌 1에 이어 연이어 등장한 달고나도 관심을 모았다. 관련 제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 랜덤 달고나는 평균 11달러(약 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길거리에서 1000원이면 살 수 있기 때문에 10배 이상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굿즈 및 기획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퓨마와 협업한 트레이닝 세트는 평균 394달러(약 56만원)에 거래되며 오징어게임 관련 협업 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오징어게임 등장인물들이 착용해 상징성을 갖춘 아이템으로, 콘텐츠와 연결되는 경험과 재미가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팝 아티스트 카우스와 협업한 영희 캐릭터 카우스 피규어는 800달러(약 115만원)가 넘는 고가로 판매됐고, 영희를 테마로 한 한국 술게임 세트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
이상일 용인시장, 베트남 다낭시와 우호 결연 등 모색
사회전국 2025.02.28 19:32:41이상일 용인장은 28일 오전(현지시각) 다낭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를 방문해 응우옌 띤 꽝 상공회의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용인시와 다낭시의 우호 또는 자매 결연을 추진하는 등 양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내 기업과 다낭 기업의 교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시장의 다낭 상공회의소 방문에는 김은미 자치분권과장 등 시 대표단이 참석했다. 다낭 상공회의소에선 응우옌 띤 꽝 상공회의소장과 국제 관계 부서장 등 13명이 자리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고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세 군데에서 진행되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전 세계에서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된다”며 “다낭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양 도시가 우호 결연 또는 자매 결연 관계를 맺고 협력을 강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데 다낭 상공회의소가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응우옌 띤 꽝 상공회의소장은 이에 “다낭 베트남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준 용인특례시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다낭시가 관광도시로 큰 발전을 이뤘지만 첨단기술, 인공지능, IT, 반도체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있고 용인시와는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기회가 많을 것인 만큼 양 도시의 우호 결연 또는 자매 결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응우옌 소장은 “내일 다낭시 정부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인데 이런 소식을 알리고 용인의 발전상 등을 설명하겠다”며 “앞으로 용인시 상공회의소와 다낭 베트남상공회소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과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등 시 대표단은 전날 오전에는 다낭 총영사관을 방문했다. 이 시장과 시 대표단은 강부성 다낭 총영사, 조주연 KOTRA 다낭무역관장, 송지영 영사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낭시와의 우호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3개나 진행되고 있고 향후 150만까지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도 굉장히 속도를 내며 행정지원을 하고 있고 중앙정부와도 손발을 잘 맞춰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총영사는 “용인의 발전상은 언론을 통해 익히 알고 있고 꽝남성과는 이미 좋은 관계를 형성해 정착단계에 있는 만큼 다낭시와 교류 관계를 맺으면 좋을것 같다”며 “지금 다낭시가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반도체 연구시설이나 인력양성에 대해 매우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와 다낭시가 도시 규모를 비롯해 여러 가지 비슷한 면이 많은데 용인과 다낭이 서로 자매도시를 맺을 수 있도록 교량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총영사도 “그런 부분은 저희도 적극 돕겠다”며 “용인이 반도체 도시로 앞서가고 있고, 또 에버랜드를 비롯한 관광자원도 풍부한 만큼 다낭시에서도 용인시에 배울 점이 많아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용인과 다낭시가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저희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28일 오후 3박 4일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무리 짓고 귀국길에 올랐다. -
"AI 맞아? 감정적인 사람인 줄"..베일 벗은 'GPT-4.5' 보니
산업IT 2025.02.28 19:22:05오픈AI가 ‘최후의 일반 모델’로 예고했던 ‘GPT-4.5’를 전격 공개했다. 학습량을 늘려 이해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보다 감성적인 응대가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추론 인공지능(AI) 모델이 성과를 보이며 일반 모델은 한계에 봉착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기존 방식으로도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사례로 분석된다. 오픈AI는 향후 몇 달 내에 추론과 일반 모델을 융합한 ‘GPT-5’를 선보이며 생성형 AI 시장에서 기술 격차를 벌인다는 구상이다. 27일(현지 시간) 오픈AI는 비(非)지도 학습을 통해 개발한 GPT-4.5를 소개했다. 오픈AI가 추론을 사용하지 않는 기초 모델을 업데이트한 것은 지난해 5월 ‘GPT-4o’ 이후 처음이다. GPT-4o가 GPT-4의 진화 버전임을 감안하면 2023년 3월 이후 2년 만의 성과다. 기존 일반 AI 모델은 학습량을 늘려 성능을 높이는 방식을 썼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오픈AI ‘o 시리즈’ 등은 자체 학습량을 확대하는 대신 기존에 완성된 모델이 작동할 때 추론하는 시간을 늘려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학습 방식도 외부 데이터가 아닌 높은 성능의 AI가 생성한 데이터를 모방하는 ‘지도 학습(증류)’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지도 학습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대표적인 사례가 딥시크 추론 모델 ‘R1’이다. GPT-4.5는 추론과 지도 학습 없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훈련한 뒤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오픈AI는 “GPT-4.5는 비지도 학습을 확장해 논리적 추론 없이도 패턴을 인식하고 연결을 도출하며 창의적인 통찰을 생성한다”며 “폭넓은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이 줄어들었고 ‘감성지능(EQ)’이 높아져 상호작용이 보다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학습량이 늘어난 만큼 보유한 ‘지식’도 많아졌다. GPT-4.5는 AI의 사실적 정확성을 평가하는 ‘심플QA’ 성능 평가(벤치마크)에서 정답률 62.5%를 기록했다. GPT-4o의 38.6%, 추론 모델인 o3 미니의 15.0%를 넘어서는 수치다. 대화 방식도 훨씬 ‘인간적’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사려 깊은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최초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GPT-4.5의 등장은 오픈AI 기본 모델의 ‘기초 체력’이 강화됐음을 뜻한다. 오픈AI는 “GPT-4.5는 추론 없이 일반적인 용도로 활용 가능한 모델”이라며 “향후 모델에서는 사전 훈련과 추론의 결합을 통해 더욱 강력한 AI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GPT-4.5는 작동에 드는 연산 자원이 기존 GPT-4o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규모가 늘어날수록 무거워지는 사전 학습 모델의 단점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셈이다. 올트먼 CEO는 “거대하고 비싼 모델이라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부족하다”며 “사용량 급증에 따른 GPU 부족을 완벽히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
소아 고난도 수술 보상 강화에…소아외과 의사들 “환영”
사회사회일반 2025.02.28 19:14:39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수술을 주로 담당하는 외과계 의사들이 고난도 수술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그간 소아 고난도 수술은 높은 난도와 많은 자원이 소모됨에도 불구하고 저수가와 낮은 중증도로 인해 병원에서 점점 기피되고 있었다"며 "이번 정부 발표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보상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일(27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주재로 2025년 제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고난도 소아청소년 수술 보상 강화 방안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일체의 수가 가산이 들어가지 않았던 6세 이상∼16세 미만 수술 중 487개 항목의 마취료와 수술·처치료를 100% 가산하는 것이 골자다. 6세 미만 소아의 경우 맞춤형 장비·전문인력 등 자원 투입, 난이도·위험도, 질환 특성 등을 고려해 수술행위 319개를 추가 발굴해 가산하기로 했다. 소아외과의사연합은 "정부가 소아외과계의 당면한 어려운 현실에 대해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과 지속해서 투명하게 소통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소아 고난도 수술이 임상적으로 중증도가 높은 데도 행정적 평가가 낮은 데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중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면 상급종합병원에서 인프라를 유지할 이유가 없으며,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상급종합병원 적합질환자 분류에 확대된 소아 고난도 수술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실질적인 인프라 강화를 위해서는 소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포괄적인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출생 기조와 맞물려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동네 소아과 진료를 보려면 오픈런을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백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2023년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을 내놓는 동시에 소아 관련 수가를 지속적으로 개편해왔다. 2023년 6세 미만 소아 심야진료 시의 기본진찰료 가산이 100%에서 200%로 인상되고, 6세 미만 진료 시 조제기본료, 복약지도료가 200% 가산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6세 미만 소아를 초진 진료하면 일정액의 수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세 미만 연령 가산은 30%에서 50%로 확대됐고 2세 미만 입원진료 시 본인부담률은 5%에서 0%로 없앴다. 앞으로도 난이도가 높고 자원 소모가 많은 데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술에 대한 보상을 순차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
"김영선에 장관직 제안해 공천개입"…野, 尹부부 고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2.28 19:05:36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에게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직을 제안해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혐의다. 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과 법률위원회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부인 김건희가 장관과 공기업 사장직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해 공천에 개입해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과 김건희는 김영선이 후보자가 되지 않게 할 목적으로 김상민 전 검사를 도와주면 공직을 주겠다고 했다"며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김 전 검사를 창원의창선거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자로 만들기 위해 불법 경선운동을 했다"며 “부정선거운동죄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고발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측이 이달 20일 공개한 김 여사와 김 전 의원 간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근거가 됐다. 명 씨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김 전 검사의 출마를 도우면 김 전 의원에게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제안이 있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한편 민주당은 26일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 등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각하를 주장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
5년물 개인용 국채 나온다…장기투자자 관심↑
증권증권일반 2025.02.28 19:05:31다음 달부터 5년물 개인 투자용 국채가 새롭게 발행된다. 최근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준 금리 인하 추세에도 불구하고 5년 간 보유시 16%(세전 기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3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1200억원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채는 5년물과 10년물, 20년물로 발행된다. 기존에 발행하던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500억 원, 100억 원을 발행한다. 새롭게 출시되는 5년물은 청약 수요 등을 고려해 600억 원어치를 판매한다. 만기 보유 시 적용금리는 5년물 연 3.035%, 10년물 연 3.190%, 20년물 연 3.205%다. 10년물과 20년물 만기 보유 시(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복리 적용시) 각각 약 37%, 약 90%의 수익이 가능하다. 청약 기간은 다음 달 11일∼17일까지다. 청약 기간 동안 판매 대행 기관(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홈페이지·모바일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청약 금액은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 한도 이내일 경우에는 전액 배정된다. 발행 한도를 초과하면 기준금액(300만 원)까지 일괄 배정한 후 잔여 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한다. 다음 달 1인당 국채 매입 가능 금액은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된다. 한국은행이 올해 1~2회 추가로 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안정적인 장기 투자처를 고려하면 5년물 국채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설명했다. -
인뱅 3사, 작년 중저신용자 대출 5조 신규 공급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2.28 18:51:22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지난해 5조 원 규모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신규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은행 3사는 총 5조 558억 원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신규 공급했다. 1분기 1조 4812억 원, 2분기 1조 2211억 원, 3분기 1조 83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4분기에 1조 3452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가장 많이 공급한 곳은 카카오뱅크로 총 2조 5300억 원의 대출을 내준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별로는 △1분기 6600억 원 △2분기 6000억 원 △3분기 5400억 원 △4분기 7300억 원을 공급했다. 토스뱅크는 1조 3600억 원을 공급했다. 분기 별로는 △1분기 5212억 원 △2분기 3461억 원 △3분기 1627억 원 △4분기 3300억 원의 대출을 내줬다. 케이뱅크는 △1분기 3000억 원 △2분기 2750억 원 △3분기 3056억 원 △4분기 2852억 원 등 총 1조 1658억 원을 공급했다. 한편 모든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금융 당국과 설정한 목표치인 30%(평균 잔액 기준)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평균잔액과 비중은 각각 약 4조 9000억 원, 32.2%로 목표치인 4조 8193 원, 30%를 상회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에도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 대출 공급 목표를 완수했다.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공급한 중·저신용 누적 대출 규모는 13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2조 5000억 원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케이뱅크의 작년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잔액과 비중은 각각 2조 7000억 원, 34.1%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와 마찬가지로 목표치인 2조 5007억 원과 30%를 모두 넘겼다. 2023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상승하며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토스뱅크의 경우 대출 비중은 34.7%로 3사 중 가장 높았으나 평균잔액은 약 4조 800억 원으로 당초 설정한 목표치(4조 3867억 원)를 밑돌았다. 토스뱅크는 유일하게 햇살론뱅크를 제공해 신용 회복 의지가 있는 저소득·저신용 고객에게 작년 말까지 약 7300억 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
49대11 '대이변'…전북, 서울 제치고 2036 올림픽 후보도시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2.28 18:49:211988년 이후 반 세기 만에 한반도에서 또 한 번의 하계올림픽 개최에 도전할 국내 도시로 전라북도가 선택됐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2036 올림픽 유치 도시 선정 투표를 진행해 전체 61표 중 49표를 얻은 전북을 국내 유치 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과 경쟁했던 서울시는 11표를 받는 데 그쳤다. 무효표는 1표였다. 2014년 무주를 개최 도시로 내세워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섰다가 강원도 평창에 밀린 기억이 있는 전북은 이번 유치 경쟁에서 ‘1988 서울올림픽’의 서울을 누르는 이변을 연출하며 당시의 아쉬움을 씻었다. 유치 신청 도시 선정 후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세계적인 문화 올림픽을 준비해 지역과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주요 경쟁국과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뛰어든 도시는 인도 아마다바드와 카타르 도하,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칠레 산티아고 등 10여 개에 이른다. 이 중 가장 큰 경쟁자는 인도·인도네시아·카타르 등이다. 202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미국 LA(2028년), 호주 브리즈번(2032년)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대륙별 순환에 따라 2036년 개최지는 아시아 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만약 전북이 본선에서 승리한다면 한국은 미국(3개), 독일(2개), 호주(3개)에 이어 하계올림픽을 2개 이상 도시에서 개최한 네 번째 국가가 된다. 전북은 올림픽 유치 명분으로 ‘지방 도시 연대’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내세웠다. 유치에 성공할 경우 대구스타디움에서 육상 경기를 개최하고 광주에서 양궁과 수영 경기를 치르는 등 전국적으로 대회를 분산 개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시설과 임시 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친환경·저비용·저탄소 올림픽이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어젠다를 지키면서 전국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전북은 주장했다. 전북은 도의회와 정부 승인 등의 국내 절차와 유치 의향서 제출 등 국외 절차를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2036년 올림픽 개최 도시 선정은 IOC의 미래유치위원회(FHC) 사전심사를 거쳐 2026년 이후 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동훈, 다음 주 연평해전 공연 관람·북 콘서트…활동 재개
정치정치일반 2025.02.28 18:49:09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다음 달 초 공연 관람과 북 콘서트 일정을 연달아 소화하며 공개 활동을 시작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다음 달 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소재의 한 극장에서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는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연기를 전공한 청년들이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영웅들의 희생과 용기를 추모하기 위해 제작됐다. 앞서 한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시절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 한상국 상사를 기리는 동화책 제작 프로젝트를 소개한 바 있다. 한 상사의 부인 김한나 씨는 7·23 전당대회 당시 한 전 대표의 후원회장을 맡았고, 이번 공연 관람에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5일에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 콘서트를 연다. 한 전 대표 측은 이날 북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추진 중이다. -
효성화학, 4일부터 거래정지
증권증권일반 2025.02.28 18:45:18효성화학(298000)이 지난해 말 기준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인해 오는 4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 효성 측은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에 따라 일시적인 것으로, 한국거래소에 해명해 이른 시일 내 주식 거래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28일 효성화학은 완전 자본잠식으로 4일부터 주식 거래가 중단된다고 공시했다. 효성화학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680억 원이다. 직전 사업연도(619억 원) 흑자에서 급격히 악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한다며 투자유의 안내 공시를 냈다. 효성 측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일시적이라고 해명했다. 효성 관계자는 “2025년 1월 말 기준으로는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에 따른 매각차익이 반영돼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입증을 위해서는 지난달 말 기준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감사 실시 후, 3월 중 특정목적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미제출 시,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48조에 따라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효성화학 주식 거래 정지 해제는 한국거래소가 얼마나 빠르게 효성 측 자료를 검토하느냐에 달려있다. 일시적 자본잠식 상태였다는 게 입증될 경우 수주 내 주식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부실교육 우려 커지더니…‘충북대·울산대·원광대’ 의대평가 불인증
사회사회일반 2025.02.28 18:42:30의과대학 입학정원이 대폭 늘어난 데다 집단 휴학까지 겹쳐 부실 교육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울산대·원광대 ·충북대 등 3개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으로부터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았다. 의평원은 2025학년도 입학정원이 10% 늘어난 전국 30개 의대를 대상으로 '2024년 1차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평가'를 시행한 결과 이들 3개 대학의 불인증 유예 판정 결과가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주요변화평가는 의평원 의학교육인증단 규정 제26조 및 관련 지침에 따라 인증 유지 중인 대학이 중대한 변화가 예상되면 변화 시작 3개월 전까지 의평원에 주요변화계획서를 제출해 실시되는 평가를 말한다. 주요 교육병원의 변경, 캠퍼스 이전 또는 분할, 소유권 변경, 학생 수의 변화, 그 외 기본의학교육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의평원은 올해 입학정원이 대규모 증원되면서 연차별 의학교육과 인력·시설 등이 큰 영향을 받는 만큼 ‘기본의학교육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라고 판단해 입학정원 증원이 결정된 시점부터 졸업생 배출 전까지 총 6년간 매년 주요변화평가를 실시하겠다고 지난해 9월에 발표한 바 있다. 의평원에 따르면 이달 중순 불인증 유예 판정을 통보받은 3개 대학 중 충북대 의대가 이의 신청을 했지만, 재심사 요건에 맞지 않아 그대로 결과가 확정됐다. 불인증 유예를 받은 대학은 2026년 2월 28일까지 1년 동안 인증 상태를 유지한 채 보완 기간을 갖는다. 1년 뒤 재평가에서도 불인증 판정을 받으면 신입생 모집이 정지될 수 있다. 나머지 27개 의대는 인증 유지 결과를 그대로 받았다. 의평원은 지난 12일 의료계와 법조계 등으로 구성된 판정위원회를 열어 평가 결과를 심의했다. 평가에는 의학교육평가인증 기본 기준 92개 중 49개가 활용됐다. 의평원은 "일부 대학은 (증원에 따른) 기초량 또는 변화량 산출이 미흡했고, 타당하고 실행 가능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며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의 80%에 못 미치는 대학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은 이번에 증원된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주요변화평가 과정을 통해 파악한 문제점을 지속해 보완함으로써 '양질의 의료인력 양성'이란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24학번이 복귀하고 신입생인 25학번이 휴학 없이 수업에 참여할 경우 전국 의대 예과 1학년 학생이 최대 7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계에서는 최소 6년 내내 인프라와 교수가 부족해지면서 의대 교육 파행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교육부는 '1학년 과밀'에 따른 교육 차질이 크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지만, '2025학년도 의과대학 교육 내실화 방안' 발표를 3월 초로 연기했다. -
한국외대 尹 탄핵 찬반집회서 경찰 폭행한 참가자, 현행범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2.28 18:36:13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대학가에서 연달아 찬반집회가 열리며 충돌이 일어나는 가운데, 한국외대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 참가자가 경찰관을 폭행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2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집회에 참여한 남성 A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한국외대 정문 근처에서 왼손을 휘둘러 현장에서 질서 유지 중인 경찰관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 측 참가자로, 경찰에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다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성균관대와 서울시립대 등 대학에서도 찬반집회가 열려 대치가 이어졌다. 안전 우려 때문에 학교 관계자와 총학생회는 관할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충돌 수위가 거세지고 있다. -
한신평·한기평, 나란히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향
증권국내증시 2025.02.28 18:30:30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업 여건마저 좋지 않다며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내려 잡았다. 한신평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홈플러스가 이익 창출력이 약화했다며 단기간 내 유의미한 실적 부진 회복을 보이긴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서민호 한신평 연구원은 “2022년 영업 적자로 전환 이후 제한된 수준의 외형 회복과 인건비·임차료·상각비 등 높은 고정 비용 부담 하에서 장기간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영업 환경도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간 경쟁 심화와 변화한 가계소비 행태 등 악재가 겹치며 부진한 업황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좀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재무 안정성도 신용등급 강등의 한 요인이다. 한신평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 안정성은 여전히 열위한 상황이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3월 중 토지 재평가를 통한 약 8900억 원의 자본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말 가결산 기준 부채 비율이 1408.6%에 달하는 등 부진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상황 개선까지는 꽤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희 한기평 연구원은 홈플러스에 대해 “실적 부진 점포에 대한 효율화를 지속하여 차입금 상환 및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나, 부동산 시장 침체를 비롯하여 비우호적인 경제환경을 감안할 때 변동성이 내재해 있다"며 “저조한 잉여현금 창출 능력과 과중한 레버리지로 인한 높은 금융비용 부담으로 인하여 중단기 내 재무구조 개선 여력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
전북, 서울 제치고 2036 올림픽 유치 도전 국내 후보지 선정
사회전국 2025.02.28 18:21:48전북이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28일 대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전북은 총 61표 중 49표를 획득해 11표에 그친 서울을 압도적 차이로 제쳤다. 무효표는 1표였다. 전북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한국에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할 기회를 잡게 됐다. 전북이 내세운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도시 연대 비전이 대의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올림픽 개최 경험과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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