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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한동훈, 국민께 사과 없이 대선 나오면 몰염치한 것"
정치정치일반 2025.03.05 14:47:26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들께 사과 없이 대선이 나온다면 몰염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지난 4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한 전 대표와 통합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한동훈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나. 그리고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있기 때문에 함께 하기 쉽지 않은 대상인 건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행보대로라면 한 전 대표도 함께하기 어렵다”며 “정권교체 후 극우세력과 단절할 수 있는지는 그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또 “극우세력이 준동하고 있고, 생각보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면서 “늘어난 극우세력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선 반극우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극우세력을 한쪽으로 고립시키고, 그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극우를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반극우연대와 관련, “계엄 사태와 탄핵, 조기 대선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국민들에게 반드시 사죄하고 극우와 확실히 단절하겠다는 약속이 필요하다”며 “그들의 사과를 국민들이 받아들인다면 함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너무 멀리 나갔다”고 거리를 뒀다. 그는 “우리는 통합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 상임고문은 배제를 얘기하고 있다”며 “지금은 가는 방향이 달라 통합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으로 통합이 되겠나”라며 “선거 때는 경쟁자가 되고, 정권 교체 후 반극우연대에 들어올 대상이 될지 안 될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개헌 논의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 당이 공식적으로 탄핵 전까지 개헌 논의에 착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맞는다고 본다”며 “탄핵에 집중해야 한다. 내란 종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 회생절차에 이마트·롯데쇼핑 주가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증권일반 2025.03.05 14:45:34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경쟁사인 이마트(139480)와 롯데쇼핑(023530) 주가가 5%대 급등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 37분 기준 이마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53% 오른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 주가도 5.92% 오른 6만6200원에 거래중이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두 회사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롯데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달 28일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홈플러스 최대주주 MBK는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자금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은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돌입하자 등급을 또다시 D로 하향조정했다. 이날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은 백화점과 달리 직매입 중심이고 홈플러스가 유동성 악화에 따른 어려움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중기적으로 홈플러스의 영업 능력이 약화하면서 할인점 경쟁사의 반사수혜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해 영업활동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경쟁업체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관측했다. IBK투자증권도 이날 홈플러스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시장 지배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최면진정제 1년반 2490알 셀프처방’… 마약류 오남용 188곳 적발
문화·스포츠헬스 2025.03.05 14:44:53향정신성의약품인 최면진정제 ‘트리아졸람’을 1년 반 동안 2490알이나 이른바 ‘셀프 처방’한 의사 등 마약류를 오남용하거나 부적절하게 취급한 의료기관 188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취급자 433곳을 점검한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88곳을 적발해 97곳을 수사의뢰하고 111곳은 지자체에 행정처분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작년 한 해 약 1억 3000만 건의 마약류 취급 보고가 이뤄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과다처방 의심 의료기관, 의료쇼핑 의심 환자 방문 의료기관, 부적절한 취급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을 선정했다. 이후 식약처와 지자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집중 점검했다. 수사의뢰된 의료기관의 경우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적발 사례 중 의사 A씨의 경우 약 18개월간 ‘트리아졸람’을 본인에게 24회 동안 2490정이나 과다 처방하면서 항불안제 ‘알프라졸람’ 2760정도 함께 처방했다. 치과의사 B씨는 프로포폴을 5개월간 환자 5명에게 총 32회에 걸쳐 130개를 투약했으며, 의사 C씨는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평가 없이 환자 10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 ‘펜디메트라진’을 2만 3000여정 처방했다. 적발된 의료기관을 지역별로 보면 27%가 서울에 위치해 가장 많았으며 경기 20%, 경상 11%, 충청 7%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도 61%는 강남·서초·송파구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펜타닐뿐만 아니라 주요 오남용 성분까지 투약 내역 확인 대상으로 지정하기 위해 의료단체와 협의를 추진하는 등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보훈부, 재외동포청과 손잡고 ‘재외동포 사회에 보훈문화 확산’ 추진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3.05 14:42:14국가보훈부가 재외동포청과 손잡고 재외동포 사회에 보훈 문화 확산에 나선다. 보훈부는 강정애 장관과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차세대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을 위한 보훈 교육 지원 △글로벌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모두의 보훈' 추진체계 구축·운영 △국외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 및 유산의 보존·활용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국내외 독립·참전 △디지털 보훈 교재와 교육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보훈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유엔 참전용사 후손과 차세대 동포 간 교류의 장 마련,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와 국외 독립유공자 및 후손 발굴 사업 등을 통해 재외동포의 보훈 기념행사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번 협약이 보훈의 가치를 전 세계 재외동포들과 나누는 계기가 바란다”며 “국가보훈부는 재외동포 사회의 일상에 보훈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실질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수출 전용 신제품 ‘레몬에이슬’ 출시
산업생활 2025.03.05 14:39:27하이트진로(000080)는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자 수출 전용 신제품 ‘레몬에이슬’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레몬에이슬(JINRO LEMON)’은 하이트진로가 6번째로 선보이는 플레이버(Flavor)로,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복숭아에이슬에 이은 네 번째 수출 전용 제품이다. 신제품은 이달 말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26개 이상의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레몬에이슬은 알코올 도수 13도로 상큼한 맛의 대명사인 레몬 특유의 새콤한 맛과 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번에 걸친 글로벌 플레이버 출시 트렌드 조사를 통해 선정된 레몬 플레이버를 바탕으로 철저한 주질 개발과 테스트를 통해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하이트진로 과일리큐르 제품의 판매량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약 52%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판매를 가속화하는 등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실현시킨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23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에 빛나는 하이트진로의 브랜딩 노하우와 100년 역사의 우수한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레몬 특유의 상큼한 맛을 완벽하게 구현한 ‘레몬에이슬’을 출시했다”라며 “글로벌 소비자들이 ‘레몬에이슬’을 통해 레몬과 소주의 환상적인 맛의 조합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加 30조원 보복관세 즉시 적용…주정부 "전기 끊을것"
국제국제일반 2025.03.05 14:38:3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자국을 향한 미국의 25% 관세 부가에 300억 캐나다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즉각 적용하는 한편, 4배 규모의 추가 부과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으로 유입되는 전기를 아예 끊어버리겠다는 주(州) 정부가 나오는 등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한 캐나다의 반발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4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는 오타와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향해 “그 어떤 정당한 근거나 필요성도 전혀 없다”며 1550억 캐나다 달러(약 156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25%의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다. 이 중 30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 관세가 즉시 발효됐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지속될 경우 21일 후 나머지 1250억 캐나다달러 규모에 대한 추가 관세를 시행할 계획이다. 캐나다가 펜타닐과 원료물질의 미국 밀반입을 막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트뤼도 총리는 “터무니없고, 완전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길 원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가 반복적으로 말했던 한 가지, 즉 그가 원하는 것은 캐나다 경제의 완전한 붕괴를 보는 것이라는 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트뤼도 총리의 이번 발표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0시 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미국발 관세 폭탄에 캐나다 주 정부 차원의 대응도 잇따르고 있다. 캐나다 C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이날 주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지속될 경우 미국으로 유입되는 전기에 25%의 할증료를 부과하거나 아예 전기를 끊어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전력망이 연결돼 있는 캐나다는 미국에 약 600만 가구 사용분 규모의 전기를 수출한다. 노바스코샤주 역시 미국 기업의 주정부 계약 입찰을 금지하기로 했다. -
"차였던 여자친구 다시 만난 것 같다"…민주당-한경협 10년 만 재회
정치정치일반 2025.03.05 14:36: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경협 관계자들과 민생경제간담회를 하고 있다. “10년 만에 차였던 여자친구를 다시 만난 것 같다”면서 인사말을 시작한 류 회장은 “대기업 뿐만 아닌 모든 기업과 골목 상인들을 위해 뛰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표와 한경협 회장이 만난 것은 10년 만이다. 오승현 기자 2025.03.05 -
울산고속도로에서 25톤 트럭 전도…3㎞ 정체
사회전국 2025.03.05 14:35:395일 낮 12시 43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고속도로 사연대교 부근에서 언양 방향으로 달리던 25톤 덤프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트럭의 30대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럭이 쓰러지며 실려 있던 석탄이 도로 위에 쏟아졌다 .이로 인해 약 3㎞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언양 방면으로 가는 차량 통행을 차단하고 우회하도록 안내했다. 경찰은 트럭에 가득 실려있던 석탄이 쏠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정리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류진 한경협 회장 "대기업 뿐 아니라 모든 기업, 골목 상인들을 위해 뛰겠다"
정치정치일반 2025.03.05 14:33:5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경협 관계자들과 민생경제간담회를 하고 있다. 민주당 대표와 한경협 회장이 만난 것은 10년 만이다. 오승현 기자 2025.03.05 -
류진 한경협 회장의 발언에 폭소 터뜨린 이재명 대표
정치정치일반 2025.03.05 14:31:1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한국경제인협회 민생경제간담회'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의 발언에 ‘폭소’를 터뜨리고 있다. 류 회장의 “10년 만에 차였던 여자친구 만난 느낌”이라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민주당 대표와 한경협 회장이 만난 것은 10년 만이다. 오승현 기자 2025.03.05 -
설탕 없는 초코·딸기 우유 나왔다…칼로리도 절반 수준
산업생활 2025.03.05 14:30:39빙그레(005180)는 설탕을 넣지 않고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가공유 신제품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우유’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빙그레는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탕을 넣지 않고도 감미료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달콤함과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배합 개발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국산 원유를 담아 우유 특유의 부드러움과 깊은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우유로부터 자연 유래한 유당을 포함한 것 외에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도 균형 잡힌 맛을 구현하는데 집중했다.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칼로리를 55~60% 낮춰, 한 팩(190㎖)을 전부 마셔도 68~75㎉ 수준으로 칼로리 부담을 크게 줄였다. 지방 함량도 딸기우유는 1.6g, 초코우유는 1.9g로 낮다. 새롭게 출시된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우유’ 2종은 이날부터 전국 유통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는 우유를 만들기 위해 오랜 연구 끝에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로게인폼, 국내 일반의약품 탈모치료제 판매 1위
문화·스포츠헬스 2025.03.05 14:29:35한국존슨앤드존슨 판매 유한회사는 ‘로게인폼’이 국내 일반의약품 탈모치료제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세계 판매 1위 탈모치료제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로게인폼은 지난해 연간 약 1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에서도 일반의약품 탈모치료제 시장을 포함한 전체 기타 피부질환 치료제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로게인폼은 1988년 전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오리지널 미녹시딜 브랜드 ‘로게인’의 제형을 새롭게 개선한 탈모치료제다. 기존 액체형을 폼(거품) 타입으로 탈바꿈해 모낭 흡수율과 모발 재생 효과는 물론 사용감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탈모 치료를 위한 유효 성분인 미녹시딜 입자를 비인지질 지질 소포체로 캡슐화해 모낭까지의 전달력과 흡수율을 높였다. -
"디지털헬스,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개척"
사회사회일반 2025.03.05 14:26:55“인공지능(AI) 기술이 문서 기록 등 의료진의 반복적인 업무와 단순 노동을 대체하는 대신 의료진은 본질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디지털헬스 분야의 가파른 기술 발전은 의료 현장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이 4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 학술대회(HIMSS 2025)’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환자의 여정과 함께하는 소셜로봇과 메타버스 등 의료 정보기술(IT)에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해 새로운 잠재력을 찾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원장이 “환자가 생성한 건강 데이터와 연결할 수 있도록 또 한번 플랫폼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자 현장에서는 박수와 탄성이 터져 나왔다. HIMSS는 매년 봄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IT 행사다. 에픽과 필립스 같은 의료기기 회사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빅테크 기업에 이르기까지 3만 명이 넘는 의료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다. 아시아 지역의 의료기관장이 HIMSS의 기조연설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원장은 '미래 의료의 방향'을 주제로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혁신 과정을 소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처음으로 HIMSS가 인증하는 디지털 혁신 평가 6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7단계를 달성했다. 디지털헬스지표(DHI) 조사에서는 400점 만점을 받았다. HIMSS가 IT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해 달라고 병원 측에 요청한 배경이다.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 때부터 스마트병원을 표방하며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강화해왔다. 박 원장은 이날 발표에서 1996년 아시아 최초로 필름 없는 병원 선언, 1998년 병원 간 상호 운용 가능한 건강 정보 교환 시스템 도입, 2003년 모바일 전산화의무기록(EMR) 도입 등 한국 의료 IT의 발전을 이끌어 온 삼성서울병원의 노력을 소개했다. 또 의료진과 환자, 수많은 내원객이 연결돼 있는 병원을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이라고 정의하면서 끊임없이 개선과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환자를 돌보는 데 헌신하는 사람들이고 모두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이라면서 “우리 모두 협업과 혁신의 문화를 담아 변혁의 여정을 시작해 미래로 함께 가자”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
세계유산축전 ‘선암사·순천갯벌’ 가치 빛낼 총감독 공개 모집
사회전국 2025.03.05 14:23:36순천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2025년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역량 있는 총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은 2023·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진행되는 국가유산청 주최의 최대 규모 공모사업으로, 매년 다양한 세계유산의 가치 향유 프로그램을 통해 향유객들에게 순천시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순천시는 그동안 쌓아온 세계유산축전 노하우에 역량 있는 총감독의 기획력을 더해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축전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총감독은 세계유산축전 개막식을 기획·연출할 뿐만 아니라 전시·공연·투어·체험 등 축전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대내외 홍보·협력 활동에 힘쓰는 등 세계유산축전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근무조건은 상근 2일, 비상근 3일로 상근 시 근무시간은 1일 8시간 근무가 원칙이다. 역량 검증을 위해 면접심사에서는 축전 개막식 및 대표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 발표(20분 전후)와 축전 운영계획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면접 점수 평균 70점(100점 만점) 이상자 중 최고점자를 총감독으로 선임한다. 접수기간은 이번 달 오는 8~12일까지다. -
부산 기장군 "현황도로 내 사유지 협의매수"
사회전국 2025.03.05 14:20:37부산 기장군은 현황도로 내 사유지에 대한 협의매수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매수는 현황도로 내 사유지로 인한 각종 민원분쟁과 사유재산권 침해를 해소하고 상·하수관, 도시가스관, 통신관로 매설, 노후도로 포장 등 효율적인 도로 유지관리를 위해 추진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매수 대상은 관내 용도지역상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8m 이내 현황도로 내 사유지이다. 다만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도시·군계획시설 결정 부지나 분양, 개인 토지 개발을 목적으로 개설된 진입도로 등은 제외한다. 군은 오는 31일까지 매수를 원하는 토지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하고 협의매수를 할 예정이다. 해당 토지가 공동소유일 경우 모든 소유자가 함께 신청해야 하며 소유자가 사망자면 상속등기 등 정리절차 후 신청해야 한다. 선정 기준은 1차 도로폭 4m 이하 1순위, 6m 이하 2순위, 8m 이하 3순위로 책정하고 1차 기준에 의거 동일 현황도로 내 다수 매수 신청지 및 이용자(통행량) 등을 종합해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토지 감정평가는 2개 업체를 선정해 현 상황을 기준으로 평가하며 현황도로는 인근 토지에 대한 평가액의 3분의 1 이내로 평가한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시책을 통해 현황도로 내 각종 분쟁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면서 효율적인 도로 유지 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황도로 내 사유지 협의매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건설과 보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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