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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이후 46년만에…'대통령 권한대행의 시정연설'
정치총리실 2025.04.24 14:35:1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국회를 찾아 추가경정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 연설을 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가 최근 제출한 12조 2천억원 규모 추경예산안의 신속 처리를 당부했다. 이번 추경안은 재해・재난 대응과 통상 및 AI 지원, 그리고 민생 안정의 세 가지 분야로 영남지역 산불 피해와 관련해 3조 2천억원, 통상 위기 대응 관련 4조 4천억원, 민생 안정 자금으로 4조 3천억원 등이다. 한 대행의 조기대선 출마론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시정연설은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당시 최규하 권한대행 이후 46년 만의 대통령 권한대행 시정연설이었다.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역사를 만드는 건 도전 뿐"
산업산업일반 2025.04.24 14:34:35“꿈을 꾸는 동안에는 영원히 청년으로 남습니다. 지금 내 인생을 도전해보세요. 역사를 만드는 것은 결국 도전뿐입니다.” 동원그룹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은 23일 저녁 서울 강남 교보타워 드림홀에서 열린 저서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출판 기념회에서 “도전은 젊은이의 특권이니 많이 도전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도하면 성공 확률은 50%지만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 확률은 0%”라며 도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책의 부제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에서도 이러한 메시지가 드러난다. 이날 행사에는 동원그룹 임직원과 일반 독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1934년생으로 만 91세인 고령의 김 명예회장은 약 40분간 꼿꼿이 선 채로 자신의 삶을 통한 ‘도전의 가치’를 전했다.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로 시작해 그룹 총수까지 오른 그는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가난한 소작농 집안 11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 명예회장은 1958년 우리나라 첫 원양어선의 무급 항해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69년 낡은 어선 2척으로 사업체를 꾸려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일궈냈다. 최근에는 뭍에서 연어 양식을 하는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등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독자와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대답했다. 큰 성공을 거둔 기업가임에도 강연에서는 자신의 ‘실패담’을 더 많이 소개했다. 카메라·섬유 사업 등 동원이 뛰어들었다가 철수한 사업들을 거론했고 조미 오징어 사업 철수, 삐삐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큰돈을 고스란히 날린 이야기도 더했다. 김 명예회장은 “도전이 결코 매번 성공하진 못했지만 실패를 통해서도 배우고 있다”면서 “동원그룹 역시 지금도 여전히 도전 중이다. 2차전지 배터리, 자동화 항만, 육상 연어 양식 등이 그 사례”라고 말했다. 강연에서는 김 명예회장의 신기술에 대한 깊은 관심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 이후 인공지능(AI)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AI 교육과 연구를 위해 써달라며 개인 재산 544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1세대 기업가로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 명예회장은 “과거 한국투자금융을 인수한 뒤 10년 동안 정말 고생했다. 증권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사업을 시작할 땐 먼저 사회적으로 필요한 분야인지 그리고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인지부터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인으로서 자유로운 경쟁 체제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핵심으로 짚었다. 김 명예회장은 “기업이 직원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복지는 교육과 인센티브”라고 말했다. 그는 “주로 배를 타는 선장들에게 적용하던 인센티브 제도를 금융 업계에 최초로 도입했는데 효과가 있었다”며 “성과가 좋으면 그만큼 많은 보상을 주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고졸 직원에게도 수십억 원대 인센티브를 지급할 정도로 성과에 대한 보상을 확실히 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으로부터 기업을 물려받은 두 아들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김 명예회장의 장남 김남구 회장은 금융 부문인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차남 김남정 회장은 제조업 부문인 동원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아들들에게 “지도자는 권위와 명령이 아닌 솔선수범으로 존경을 받아야 하지 권위만 부려선 안 된다”며 “리더는 동경을 불러일으킬 만큼 희생을 해야 한다. 그래야 존경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 명예회장은 장남인 김남구 회장이 동원산업 직원이던 시절 아들임을 숨기고 원양어선에 태웠다. 또 차남 김남정 회장에 대해서는 창원공장 생산직원부터 청량리 지역 영업사원 등 현장을 경험하게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앞으로 경제 환경이 어떻게 조성됐으면 하는지 바람을 묻자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등 대내외 변수가 많은 만큼 우리나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 정부에서는 기업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선 출마 선언' 전광훈 "국회·선관위·헌재 해체, 비상계엄 적극 지지"
정치선거 2025.04.24 14:33:20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4일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사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맨 채 등장한 전 목사는 출마 선언 이유에 대해 “지금 양당을 이루는 야당과 여당이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우파 정당이라고 하는 국민의힘 소속 대통령인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다 우리가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다 탄핵을 하고 다 감옥을 보냈다”며 “이것을 누가 했느냐. 더불어민주당이 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어 자신의 대선 공약 25가지를 밝혔다. 그는 “미국식 정치 제도를 실현하기 위해 국회 300명 중 상원 100명, 하원 200명으로 나누겠다. 하원은 경제, 상원은 국방과 외교 문제를 맡게 하겠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해산하고 윤 대통령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가겠다. 국민 추천제로 장관을 임명하고, 관계단체가 두 명씩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한 명을 인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또 “불법 투표 주범인 선관위를 즉시 해체하겠다. 사전투표제를 없애고 대만식 현장 투표, 개표를 시행해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원에 헌재를 두겠다”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국회를 해산하고 3개월 안에 재선거하겠다. 반국가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독일처럼 대기업, 중소기업, 소기업, 자영업자를 10배로 확대해 실업률을 ‘제로(0)’로 만들겠다. 결혼하는 자에게는 무료로 국민 주택을 제공하겠다. 불법체류자는 즉시 추방하겠다”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전 목사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연기를 촉구한다”며 “무슨 선거를 두 달 만에 정책도 없이 진행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헌과 동시에 4년 중임제를 미국처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통일당은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개최해 최종적인 대통령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날 출마를 공언한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울고등법원은 2018년 8월 전광훈 목사에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17년 대선 당시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 목사는 피선거권이 박탈돼 2028년 8월까지 대선·총선·지선 등에 투표할 수 없고 출마할 수도 없다. -
단순·반복 업무 로봇이 대신한다…양주시, RPA 본격 도입
사회전국 2025.04.24 14:31:41경기 양주시가 ‘행정업무자동화시스템(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을 본격 도입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24일 양주시에 따르면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단순·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24시간 중단없이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출장여비 계산 △당직근무 알림 △민원처리예고 알림 △체납 압류 해지 등 총 4개 과제에 대해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운영환경을 조성한 뒤, 7월부터는 본격적인 RPA 시스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RPA시스템 도입으로 담당자 부재 시에도 업무가 중단되지 않는 데다 오류 가능성도 줄어, 연간 약 2400시간의 행정처리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RPA 도입은 단순 반복 업무의 부담을 줄이고, 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행정 신뢰도 향상과 민원 편의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RPA시스템 도입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적용 가능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스마트 행정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공급 절벽에 분양가 상승까지 수도권 줍줍에 수요 쏠리는 이유
사회사회이슈 2025.04.24 14:30:34수도권 잔여세대 청약(줍줍)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계속되는 공급 절벽과 분양가 상승으로 내 집 마련에 서두르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수도권은 분양 물량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1분기 경기도 총 분양 물량은 1179가구였다. 특히 3월엔 65가구만 분양해 1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2월 482가구를 분양한 게 전부다.이와 동시에 분양가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120만 원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통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가격이다. 이와 같은 수도권 일대의 공급 절벽과 분양가 상승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6월 조기 대선 여파로, 공급 일정을 아직도 못 잡고 있는 분양 단지들이 많은 상황이어서 공급량 감소는 상반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분양가 역시 6월부터는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추가적인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해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잔여세대 청약의 인기 역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잔여세대 청약의 경우는 내달부터 유주택자의 참여가 제한되는 제도 개편을 앞두고 있어, 이를 피하려는 수요까지 더해져 흥행과 함께 계약 역시 순항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대표적으로 광명시에서 잔여세대의 임의공급 3차 청약을 진행한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는 평균 1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계약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 분양관계자는 "특히 단지가 서울 생활권 입지와 함께 가격 메리트를 갖췄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게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최근에는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에 따라 규제를 피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까지 더해져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는 서울 구로, 영등포, 금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 서부 광역 교통망의 허브로 자리잡은 KTX 광명역과 수도권 지하철 1호선(금천구청역) 및 7호선(철산역)의 이용이 편리하다. 또 소하IC를 통해서는 강남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의 진입이 용이해 강남, 판교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입지를 자랑한다. 여기에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는 전용 83~84㎡의 국평급 평형 위주 구성과 9억원대(3.3㎡당 평균 분양가 2,900만원대)의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중대형 평형을 찾는 서울 서부권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는 광명 철산 일대에 공급된 국평급 평형의 일반 분양가 12~13억원대에 형성돼 있고, 최근 평촌 등 주변 지역 분양가가 최고 15억을 돌파하는 모습을 비교하면 상당히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한편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는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총 5,029세대) 6개 블록 중 A4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0개동, 총 44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전 타입이 소형평면, 3베이 위주로 공급되었던 광명 철산과 달리 전용면적 83·93㎡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4베이 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단지는 도보권에 서면초, 안서중이 있어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여의도공원의 약 3배 면적인 구름산 도시자연공원(67만㎡)이 인접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구름산지구 내에서도 광명역세권과 가까워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이마트, 중앙대 광명병원 등 광명역세권의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다.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의 자세한 사항은 견본주택 방문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48:52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비금속광물업(0.13%↓)
증권News봇 2025.04.24 14:30:152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45p(-0.22%) 하락한 2520.11로, 48(매도):52(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의약품업(-1.38%), 운수창고업(-0.96%), 서비스업(-0.89%)이며, 강세업종은 건설업(+1.80%), 기계업(+1.65%), 운수장비업(+0.75%)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비금속광물업이 23:77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계업은 67:33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2,650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719억, 기관은 1,569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신세계 I&C(035510)가 20.63% 오른 14,850원을 기록 중이고, 대한제당우(001795)(+12.94%), 씨아이테크(004920)(+11.68%)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태양금속우(004105)(-13.91%), 시디즈(134790)(-9.19%), 삼호개발(010960)(-8.05%)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468개, 상승종목은 399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복지2차관 "의대 증원 지지했던 국민 기대 못 미쳐 마음이 무겁다"
문화·스포츠헬스 2025.04.24 14:29:51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증원 전인 3058명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24일 “그간 의대정원 증원을 지지하고 불편을 감수해 온 환자와 가족, 증원을 기대했던 수험생을 비롯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교육부가 의대 모집인원을 결정한 직후 보건복지부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불편한 입장을 보인데 이어 복지부의 입장을 다시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부의 결정에 대해 “의대의 교육 여건을 감안한 조치로 생각되지만 3월 초 발표한 의대 모집인원 결정의 원칙을 바꾸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의료계에서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의료개혁 과제에 대해서도 “두 달 후 출범할 새 정부에서도 순조롭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개혁은 지난 수십 년간 누적된 모순을 해결하고 구조를 개혁하기 위한 것”이라며 “진지한 정책적 고민의 결과이자 정부가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이행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개혁에 대해 “의대정원 증원을 포함해 전달체계, 수가 등 광범한 제도개선인 만큼 복지부 중심 돼서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 2차에 걸쳐 발표된 의료개혁 과제들이 “이미 실행중이거나 실행 준비 중”이라며 “성실히 준비해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단독] 1조 블랙호크 개량사업 ‘2라운드’ 벌이나…KAI, 방사청에 ‘디브리핑’ 신청[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4.24 14:29:00한국항공우주사업(KAI)이 방위사업청에서 발주한 1조 원 규모의 ‘UH-60 헬기 성능 개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계약체결 직전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4일 방산업계와 방사청 등에 따르면 KAI 측은 방위사업청에 ‘UH-60 헬기 성능 개량 사업’에 대한 제안서 평가 점수와 평가 사유 등 설명을 요청하는 ‘디브리핑’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업체 한 관계자는 “KAI 내부적으로 기술점수에서 앞섰다고 생각하는데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방사청의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방위력개선사업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기준에 따라) 기한 내에 방사청에 디브리핑 신청하고자 관련 내용 검토 및 공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며 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결과에 승복 여부를 떠나 KAI는 향후 항공 분야 사업을 지속해야 하는 입장에서 회사 나름대로 제안서 평가 점수와 사유에 대한 자료 검토가 필요성과 유일한 국내 항공분야 제작사 위상 등을 고려해 디브리핑 신청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블랙호크 개량사업에는 대한항공과 KAI가 참여해 지난 24일 대한항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두 업체 간 평가점수 차이는 3점으로 큰 격차가 보였는데, 통상 방위력개선사업 입찰 결과는 1점 내 차이로 결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 특수작전용 중형 헬기 대비 독자적인 공중침투작전 능력 확보 등 군 전력의 현대화는 물론 방산업체의 일자리 창출 및 방산육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목표를 두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이라며 “양사가 사활을 걸고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에 선정 결과에 대해 KAI 측이 수긍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디브리핑과 이의신청 등까지 감안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기체계입찰 관련 ‘디브리핑’(Debriefing) 제도는 방위사업의 투명성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2019년 3월 도입됐다. 업체가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대한 평가결과와 평가사유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제도다. ‘방위력개선사업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기준’ 제14조(평가결과 설명 등) 1항은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제안서 평가결과에 대해 설명을 원하는 경우 인터넷 공개일로부터 3근무일 이내에 서면(형식 불문)으로 요청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해당 업체는 디브리핑 결과에 대해 3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방사청은 이의신청에 대해 처리 결과를 7일 이내에 해당 업체에 통보하게 된다. 디브리핑은 방사청 담당자들이 제안서 평가 기준과 방법, 세부항목별 평가 점수와 사유, 제안내용 중 강점과 아쉬운 분야를 설명한 뒤 업체 측 질의에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다만 그 동안 디브리핑과 이의신청으로 선정 결과가 뒤집어진 전례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AI가 디브리핑 카드를 빼든 것은 이번 사업의 큰 의미가 크고, 방사청의 선정 기준 및 평가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블랙호크 성능개량사업 규모는 총 9613억 원으로, 대상(UH-60) 기체 수는 36대다. 특전사용 24대와 공군 전투탐색구조용 12대만 개량한다. 1990년대에 도입돼 노후화된 블랙호크의 기체 구조 개량과 항공전자 시스템 디지털화는 물론 독자 공중침투작전 능력까지 확보하는 사업으로, 사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7년이다. 이번 사업은 양강 구도였다. KAI는 블랙호크 원제작사 시콜스키를 비롯해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빗 시스템즈, 한화시스템 등과 한팀으로 입찰에 참여했고, 대한항공 역시 미국의 항공우주기업 콜린스와 LIG넥스원 등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꾸렸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 제작사인 KAI가 UH-60 원제작사인 시콜스키와 손잡으면서 기술지원까지 더해져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막상 뚜껑을 열었는데 대한항공이 큰 점수 차이로 선정되면서 KAI 내부적으로 선정 결과에 대한 불만이 높아 디브리핑을 신청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 Global Strategic 멀티인컴펀드’ 출시
증권국내증시 2025.04.24 14:28:02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금융사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펀드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한국투자 Global Strategic 멀티인컴펀드’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펀드는 골드만삭스가 운용하는 채권형 펀드와 미국 ETF에 각각 총액기준 최대 50%까지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자산군별 대략적인 비중은 채권형 70%, 커버드콜 등 구조화상품 30%이다. 골드만삭스의 검증된 다양한 글로벌 채권형 상품 가운데 회사채 분석에 상대적 강점을 가진 4개 펀드와 미국 ETF 중 시가총액, 일거래대금 및 배당률을 고려해 선정된 6개 상품에 분산 투자한다. 펀드는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기반으로 월배당을 지급한다. 시장상황, 유동성 환경, 투자수익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월 배당률이 결정되며, 예상 배당률은 연 5~7% 수준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한 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시장상황 및 펀드 성과에 따라 포드폴리오 내 투자비중을 조절하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금리 사이클과 안정적인 회사채 신용 여건을 고려했을 때 적극적인 인컴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코>블루엠텍, 상한가 진입.. +29.99% ↑
증권News봇 2025.04.24 14:25:00오후 2시 25분 현재 블루엠텍(439580)이 +29.99% 오른 16,860원(▲3,89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355억5,403만, 거래량은 870만3,455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9(매도):51(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블루엠텍은 전일 상승(12,970원, ▲160, +1.25%)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블루엠텍은 상승 15회, 하락 14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55.54%였다. 이 기간 '유통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5.36%를 기록했다.현재 '유통업' 총 104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36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딥마인드(223310) +18.98%, 우리로(046970) +18.67%, 와이오엠(066430) +10.39%)[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SH공사,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국제 표준 검증 완료
부동산정책·제도 2025.04.24 14:22:10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자발적으로 산정한 온실가스 배출량 및 배출원 데이터가 국제 표준(ISO14064)에 부합한다는 검증 결과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SH공사는 전날 환경부 지정 검증 기관인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및 배출원에 대한 국제 표준 ISO14064 적정 의견서를 받았다. ISO14064는 조직 단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고 독립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국제 표준으로, 배출 정보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담보하는 대표 지표로 평가된다. SH공사는 본사 청사와 주거안심종합센터 등 31개소, 운행 차량 등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Scope1) 및 간접 배출(Scope2) 데이터를 산정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국제 표준 ISO14064에 따른 ‘적정’ 의견을 받았다. SH공사는 올 하반기에도 임직원 출퇴근, 상품 구매, 분양·임차 자산 등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Scope3)에 대해서도 ISO14064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SH공사는 지난해 Scope1~3 전 범위 배출량을 산정하고 ISO14064 적정 의견을 획득한 바 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국제 표준에 기반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감축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다. -
‘송유관 파손 추정’ 울주 온산서 기름 누출…방제 중
사회전국 2025.04.24 14:19:0824일 오전 10시 40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의 한 도로에서 기름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인근에 있는 에쓰오일 관계자들이 출동해 유증기 확산을 막기 위해 폼을 분사하는 등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출된 기름의 양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경은 기름이 오전 11시 11분께 우수관로를 통해 해상에 유출되자, 선박 등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확산을 막고 있다. 경찰은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해당 송유관이 어느 기업 소유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황이 정리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푸드 쇼케이스' 적용한 키친핏 맥스 냉장고 출시
산업기업 2025.04.24 14:18:17삼성전자(005930)는 키친핏 냉장고 모델 최초로 '푸드 쇼케이스' 도어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방 가구에 빌트인처럼 빈틈없이 설치할 수 있는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를 빠르고 쉽게 꺼낼 수 있는 '푸드 쇼케이스' 도어를 탑재했다. 키친핏 맥스 디자인이 적용된 냉장고는 좌우 단 4㎜의 공간만 있으면 가구장에 빈틈없이 딱 맞게 설치할 수 있고, 냉장고 문을 90도 이상 활짝 열 수 있다. 또 신제품은 반도체 소자로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을 비롯해 '빅스비', 'AI 스크린', 'AI 비전 인사이드' 등 다양한 AI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인테리어와 제품 편의성을 모두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나는 솔로' 22기 영숙의 여름 화보…웰메이드 데일리스트, 여름 기획전 진행
산업생활 2025.04.24 14:14:45세정그룹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의 여성복 브랜드 ‘데일리스트’가 ‘나는 솔로’ 22기 영숙(본명 양현지)과 함께한 화보를 24일 공개했다. 데일리스트는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청량한 여름 스타일링도 제안한다. 데일리스트는 ‘더 모먼트’를 주제로, 다가오는 여름의 모든 순간을 빛내줄 아이템을 선보인다. 올 여름에는 우아한 분위기와 사랑스러운 매력이 공존하는 화제의 인플루언서 양현지와 여름의 순간을 담은 화보를 통해 데일리스트만의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여름철 스테디셀러인 시원한 원피스부터 스타일과 활동성을 겸비한 여름 재킷, 가볍게 걸치기 좋은 린넨 셔츠, 베이직한 티셔츠 등 일상부터 바캉스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한 아이템들이 눈길을 끈다. 산뜻한 컬러의 ‘스트라이프 셔츠형 원피스’와 편안한 착용감의 ‘솔리드 벨티드 원피스’, 가죽장식 벨트가 포인트인 ‘소매롤업 벨티드 원피스’는 허리 벨트로 슬림한 라인을 연출해 우아한 여름 룩을 완성하기 좋다. 활용도 높은 여름 재킷과 린넨 셔츠도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박시한 실루엣의 ‘카라 데님 재킷’과 배색 단추가 특징인 아우터형 ‘린넨 포인트 셔츠’는 캐주얼한 데일리룩에, ‘스탠카라 7부 재킷’은 포멀한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블루, 오렌지 등 청량한 색감의 ‘린넨 솔리드 셔츠’는 심플한 디자인에 컬러 포인트를 더한 세련된 코디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구김이 적은 면 실켓 소재의 ‘라운드 포켓 티셔츠’, 단품으로 착용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스트라이프 민소매 티셔츠’ 등 티셔츠와 가볍게 입기 좋은 밴딩 팬츠, 러플 디테일의 롱스커트 등 다채로운 여름 신제품들도 선보였다. 데일리스트는 이번 화보 공개와 함께 온라인 세정몰에서 여름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나는솔로 22기 영숙 양현지가 착용한 신제품을 포함한 데일리스트의 여름 아이템을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세정 웰메이드 관계자는 “인기 인플루언서 양현지와 함께한 화보를 선보이고 여름 필수 아이템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올해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데일리스트의 아이템들을 활용해 여름을 모든 순간을 빛나게 할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화솔루션, 1분기 영업이익 303억…화학은 912억 적자
산업기업 2025.04.24 14:14:17한화솔루션(009830)이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303억 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범용제품 공급과잉 지속 등의 영향에 화학 부문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한화솔루션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945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매출 1조 5992억 원, 영업이익 1362억 원으로 선전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 736억 원, 영업손실 912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판매 가격이 하락했고 대규모 정기보수가 진행되며 수익성이 둔화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738억 원, 영업손실 18억 원을 나타냈다. 경략복합 소재 원가 상승 부담이 있었지만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의 가동률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윤안식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에는 모듈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개발자산 매각 등을 통해 2분기에는 4000억~50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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