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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흐림 속 눈·비 수도권부터 그쳐…내일 출근길 다시 눈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3.03 10:26:12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 4일도 비슷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까지 경기 내륙과 강원도, 충북 북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5cm 이상의 눈이 많이 내리겠다. 전북 남부와 경북 남부, 경남 지역은 오후까지, 강원 산지·동해안과 경북 북부, 전남, 제주도는 밤까지 눈과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10∼20㎝(많은 곳은 강원 산지 30㎝ 이상), 강원 내륙, 경북 북부, 경북 남서 내륙, 대구(군위), 울릉도·독도 5∼10㎝(많은 곳은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 15㎝ 이상), 충북 3∼10㎝(많은 곳은 충북 북부 15㎝ 이상), 경기 동부 내륙, 경기 남서 내륙, 대전·세종·충남 내륙, 대구(군위 제외), 경북 남부(경북 남서 내륙 제외), 울산·경남 내륙 1∼5㎝가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동부 내륙, 남서 내륙 제외), 충남 서해안, 전북 동부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은 3~10도로 전망된다. 연휴 다음 날인 4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산지·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경상권 동해안은 5일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4일부터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10∼30㎝(많은 곳은 강원 산지 40㎝ 이상), 강원 내륙, 경북 북부 내륙 5∼10㎝(많은 곳은 15㎝ 이상), 경북 북동 산지·북부 동해안 10∼20㎝(많은 곳은 경북 북동 산지 30㎝ 이상), 경기 남부, 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 대구(군위), 경북 남서 내륙 3∼8㎝, 서울·인천·경기 북부, 충남 서해안, 전북 동부, 대구(군위 제외), 경북 남부(남서 내륙 제외), 울산·경남 내륙, 울릉도·독도 1∼5㎝, 전남 동부 내륙 1㎝ 내외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5~4도, 낮 최고 기온은 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SKC, MWC 첫 참가…글라스기판 실물 전시
산업산업일반 2025.03.03 10:25:44SKC(011790)가 3~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25(MWC2025)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SKC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전시관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역에서 글라스기판을 실물 전시한다.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조성되는 이번 전시는 AI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기술과 AI 기반 통신 인프라에 관한 연구 성과가 총망라됐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스토리지와 함께 AI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글라스기판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초미세회로 구현이 가능하고 적층세리믹콘덴서(MLCC) 등 다양한 소자를 내부에 넣어 표면에 대용량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얹을 수 있다. 글라스기판을 반도체 패키징에 적용하면 전력 소비와 패키지 두께는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40% 빨라진다. SKC관계자는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기판 상업화 기업으로서 지난 CES2025에 이어 기술 우수성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목표로 했던 연말 글라스기판 상업화를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AI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디스플레이, MWC 2025에서 최첨단 OLED 선보인다
산업기업 2025.03.03 10:25:40삼성디스플레이가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인 MWC 2025에서 고성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직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TV 등 모든 정보기술(IT) 기기를 OLED로 통일해 어디서든 화질 편차 없이 최고의 화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N스크린' 체험존을 운영한다. N스크린은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N) 개의 화면으로 즐기는 것을 말한다. 체험존에서는 삼성 OLED가 적용된 31.5형 모니터와 14형 노트북, 6.2형 스마트폰 등 세 가지 기기를 겹쳐 놓고 모든 기기가 팬톤 컬러인 비바 마젠타를 동일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여준다. 풀스크린의 핵심인 베젤리스 기술도 함께 전시한다. 유럽 성당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를 모티브로 가로 1.8m, 세로 0.3m 크기의 OLED 타일을 완성했다. 타일은 6.8형 크기의 베젤리스 패널 10장과 31.5형 모니터로 만들어졌는데, 각 패널의 테두리 베젤이 매우 얇아 화면이 모두 켜질 경우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보인다. 대표 저전력 기술인 온-셀 필름(OCF)도 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로 동일한 전력으로 1.5배 더 밝은 빛을 내고 두께도 줄일 수 있는 고급 기술이다. 이밖에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OLED와 함께 여행하는 듯한 콘셉트의 '내일로 향하는 여행' 체험존, 다양한 게이밍 라인업을 배치한 '위닝 엣지' 체험존도 구성했다. -
현대건설, 개포주공 6·7단지 수주 정조준… "美 건축설계 적용"[집슐랭]
부동산건설업계 2025.03.03 10:19:31현대건설이 미국의 유명 건축설계 그룹과 손을 잡고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6·7단지 정비사업 수주전에 나선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미국 건축설계회사 SMDP의 스캇 사버 대표는 현대건설 임직원과 함께 개포주공6·7단지 현장을 방문했다. SMDP와 현대건설은 차별화된 설계를 앞세워 개포주공6·7단지를 강남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버 대표는 이날 조합원을 만나 “개포는 지난 10년간 빠르게 변화하며 새로운 강남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디자인 혁신과 소재, 마감재 등의 차별화를 통해 특별한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사업은 강남구 개포동 185번 일대 구역면적 116,682.3㎡에 지하 5층 ~ 지상 35층, 2698가구를 조성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 5319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입찰 마감은 이달 12일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브랜드를 개포주공 6·7단지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디에이치 단지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듯이 개포주공6·7단지 또한 독창적인 특징을 살려 차별화된 주거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버 대표는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위해서는 입지, 외관, 커뮤니티 및 브랜딩 등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SMDP는 조합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와 기대하는 바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건설과는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전국 곳곳에 랜드마크 단지를 건설해왔다”며 “개포주공 6·7단지에서도 최고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조합원과 적극적인 소통, 차별화된 브랜드 등을 제시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개포주공 6·7단지는 양재천·대모산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강남권의 대표적 하이엔드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현대건설 기술력과 글로벌 설계 노하우를 집약하겠다”고 말했다. -
광명시, 초·중·고 신입생 입학축하금 10만~30만원 지원
사회전국 2025.03.03 10:18:31경기 광명시는 오는 4일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별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10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으로, 광명시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학교 입학일 기준으로 신청일 현재까지 광명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이다. 대안학교 입학생과 해당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도 해당된다. 외국인의 경우 광명시에 체류지를 둔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학생의 부모 또는 보호자가 광명시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학생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시는 신청자가 3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등학생은 4일부터, 중학생은 10일부터, 고등학생은 17일부터 신청받는다. 또 관내 48개 학교와 협업해 가정통신문으로 입학축하금 신청서와 안내문을 배부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명시청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민원콜센터 또는 광명시 교육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명시 입학축하금 지원 정책은 2020년 초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해 2022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됐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폭넓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
M캐피탈→MG캐피탈 사명변경
경제·금융제2금융 2025.03.03 10:16:56새마을금고중앙회가 M캐피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사명도 MG캐피탈로 변경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M캐피탈은 이달 1일부터 MG캐피탈로로 상호를 변경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 1월 8일 기존 대주주인 ㈜스마트리더스홀딩스로부터 M캐피탈의 지분 98.37%에 대한 주식매매계약 체결한 지 약 한 달 만의 일이다. MG캐피탈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달 28일 최종 인수대금 4670억 원을 ㈜스마트리더스홀딩스에 납입하면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직접 자회사로 편입됐다. 전세완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인수 이후 주주사의 직간접적 지원과 관리에 힘입어 MG캐피탈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의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과거 동사 신용도의 주요 취약 요인이었던 영업 기반 및 유동성 대응력이 가시적인 기간 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3월말 '주총 쏠림' 여전…26일에만 174개사
증권증권일반 2025.03.03 10:10:15올해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주주총회가 3월 말에 집중될 전망이다. 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807개사 중 올해 주주총회 개최 계획을 밝힌 기업은 414개사다. 이 중 69.3%에 해당하는 287개사가 3월 24~28일에 주총을 열 계획이다. 특히 3월 26일에만 카카오(035720), LG(003550), KB금융(105560) 등 174개사가 주총을 열 계획이다. 3월 25일에는 하나금융지주(086790), OCI(456040),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등 71개사, 24일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세아특수강(019440), 한화시스템(272210) 등 35개사의 주총이 개최된다. 3월 27일과 3월 28일은 각각 1개사와 6개사가 주총을 연다. 2월에 주총을 연 곳은 2개사뿐이다. 4월 주총 개최는 한 곳도 없다. 소액주주가 많은 삼성전자(005930)는 3월 19일 주총 개최를 계획했다. 상장협은 소액주주들의 주총 참여율을 제고하기 위 2018년부터 '주총 분산 자율 준수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상장사의 정기주총 개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를 사전에 파악해 해당 일을 제외한 날에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주총 분산 자율 준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시 벌점 1점을 감경하고, 공시 우수법인 선정 시에는 가점(60점 중 5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공시 우수법인으로 지정되면 상장 수수료 1년 감면하고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유예(3년 내 1회) 등의 혜택도 부여했다. 올해 상장협이 공지한 주총 집중 예상일은 3월 21일, 3월 27일, 3월 28일이다. 21일에는 현재까지 3개사가 주총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프로그램 시행 이후 상장협이 예고한 집중 예상일을 피해 주총을 여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대다수 기업이 3월 마지막 주에 주총을 여는 '주총 슈퍼 위크'가 매년 반복되는 현상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코스피 상장한 12월 결산법인 중 3월 마지막 주에 주총을 개최한 비율은 2022년 47.0%. 2023년 55.5%, 지난해 68.4%로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소액주주 권리 향상을 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하는 중에도 주총 분산 개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점에 대해 비판도 일고 있다. -
'추억의 교외선' 운행시간 변경 후 이용객 36% 증가
사회전국 2025.03.03 10:09:00경기도가 지난 1월 운행을 재개한 교외선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2월 23일 기준 총 2만 1380명, 하루 평균 약 48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280명, 주말에는 870명이 이용해 평일 출퇴근 시간보다 주말에 이용수요가 높았다. 경기도와 코레일은 교외선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달 3일부터 열차운행시간을 주말의 경우 낮시간대 중심으로 운행시간을 변경했다. 오전 7시 22분 대곡역 출발의 경우 9시 43분으로, 8시 38분 출발 열차는 오후 2시 20분, 의정부역 출발은 오전 7시 16분에서 11시, 8시 32분에서 오후 1시 25분으로 각각 출발 시간이 변경했다. 운행시간 변경 후 주말 이용객은 하루 평균 739명에서 1002명으로 약 36% 증가해 운행시간 변경이 주말 이용수요 확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은 경기 북부 동서축을 연결하고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노선”이라며 “개통 이후 현재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만큼 단계적으로 운행 횟수를 확대하는 등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운영 효율성 문제와 경제적 적자로 인해 지난 2004년 운행이 중단됐다가 경기북부 교통개선 등을 위해 지난 1월 11일 운행을 재개했다. 현재 하루 8회 고양시 대곡역과 의정부역간을 운행한다. 교외선의 이용방법은 코레일톡 어플과 레츠코레일에서 예매하거나 차내발권할 수 있으며, 대곡, 일영, 의정부역에서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현장발권이 가능하다. -
삼성·현대차 R&D 이어 '마케팅 동맹'
산업기업 2025.03.03 10:03:57삼성SDI(006400)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혁신 배터리 기술 및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와 함께 로봇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제품도 선보인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InCelligent Lif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된 로봇·자율주행차와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달이(DAL-e)’와 ‘모베드(MobED)’가 삼성SDI 부스에서 참관객들을 함께 맞이해 눈길을 끈다.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전시에서 현대차·기아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삼성SDI와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24일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비스 로봇인 달이는 환영 인사와 함께 삼성SDI의 배터리에 대해 소개하는 등 실제 시연을 통해 참관객들과 소통에 나선다. 또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의 레벨4 자율주행셔틀 ‘로이(ROii)’도 전시돼 방문객들이 가상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다. 달이와 모베드·로이에는 모두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됐다. 지난달 국내에 신규 출시된 아우디 Q6 e-tron 퍼포먼스 모델도 모습을 드러낸다. 해당 모델은 삼성SDI의 프리미엄 각형 배터리 180개가 탑재됐고 동일 부피 최대 용량을 구현하며 주행거리 641㎞(WLTP 기준)를 달성했다. 삼성SDI는 기존의 2170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와 출력 등을 대폭 높인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도 전격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46파이 배터리는 4680·4695·46100·46120 등 4개 제품이다. 지름은 46㎜로 모두 같고 높이는 각각 80㎜, 95㎜, 100㎜, 120㎜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라인업을 다양화했다는 게 삼성SDI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근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주목받고 있는 UPS(무정전전원장치)용 신규 고출력 배터리도 전시한다. 기존 제품 대비 랙당 출력을 40% 이상 높여 같은 크기의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수명도 길어 운영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신재생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삼성SDI의 주력 ESS 제품인 ‘SBB(삼성배터리박스) 1.5’와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Hi-Ni) NCA를 비롯해 고전압 미드니켈(Mid-Ni)과 LFP(리튬·인산·철)도 선보인다. 삼성SDI 관계자는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 등 그동안 삼성SDI가 축적해 온 차별화된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전세 들어갈 돈 없어요” 1인 가구 몰리는 이 곳
부동산분양 2025.03.03 10:00:09지난해 서울 지역 코리빙(Co-living)하우스 임대차 계약이 전년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함께 모여 살되 개인의 공간은 보장되고 서비스 대비 가격이 저렴한 코리빙 하우스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5 서울시 코리빙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코리빙하우스는 7371가구를 기록하며 9년 만에 4.7배 성장했다. 임대 수요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2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임대차 계약은 전년 대비 29% 급증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국내외 대형 기업들의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MGRV(전 현대해상 계열), DDPS(SK D&D계열), SLP(신영 계열), KT에스테이트 등 국내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 중이며, 글로벌 오퍼레이터 위브리빙(Weave Living)은 이미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코브(Cove)도 아너스자산운용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서울 두 곳에 개점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 코리빙하우스의 중위 임대료는 90만 원으로, 전용면적당 임대료는 오피스텔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같은 부담에도 코리빙 하우스의 계약률이 늘고 있는 것은 코리빙하우스만의 장점이 1인 가구를 끌어들이고 있어서다. 최규정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1인 가구 증가와 높은 주택가격소득비율(PIR)로 인해 서울 주택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특히 업무지구 배후와 대학가에서 코리빙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기업들이 커뮤니티 시설 강화, 반려동물 친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코리빙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고발 일주일만에' 공수처장 압수수색…檢, '칼 끝' 공수처로
사회사회일반 2025.03.03 10:00:00윤석열 대통령 영장 청구 여부에 허위 답변 의혹을 받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 검찰이 고발 접수 일주일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윤 대통령 영장 청구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검찰은 피의자 신분이 된 오동운 공수처장도 조만간 소환조사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 지난달 28일 3시간 가량 공수처를 압수수색하고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관련 자료와 내부 결재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오 처장과 차정현 부장검사, 수사기획관이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 오 처장 등 공수처 관계자들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압수·통신영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했는지에 대한 질의에 허위 답변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올 1월 공수처에 '윤 대통령 사건 관련 체포영장 외 압수수색영장-통신영장 등을 중앙지법에 청구했는지' 질의서를 공수처에 보냈는데 공수처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가 기각된 영장은 지난해 12월 6일 압수수색·통신영장과 8일 압수수색영장, 20일 체포영장 등 4건이 있다는 사실을 윤 대통령 수사 기록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오 처장 등 지휘부가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에 어느정도 개입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공수처가 윤 대통령 등 관련 사건을 검찰에 넘기는 과정에서 일부 수사 기록을 고의로 누락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강제수사를 바탕으로 확인한 내용으로 검찰은 조만간 오 처장 등 피의자를 검찰청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
포스코 '고망간강' 트럼프의 LNG파트너로 급부상
산업기업 2025.03.03 10:00:00지난달 26일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찾았다. 여의도 면적 7배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를 지나 남쪽으로 더 달리자 총 93만 ㎘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담을 수 있는 거대한 흰색 탱크 6개가 줄지어 선 광양 제1 LNG 터미널의 모습이 드러났다.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가장 최근에 지어진 5·6호기 탱크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포스코그룹이 10여 년에 걸쳐 개발해낸 합금강 제품인 ‘고망간강’이 쓰였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관계자는 “저장 탱크 구조는 전기밥솥과 흡사한데 콘크리트 껍데기 안에 특별한 철강 제품으로 만들어진 솥이 들어가 있다”며 “5·6호기의 경우 고망간강 후판으로 만든 솥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광양제철소에서는 이 고망간강 후판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열로를 막 빠져나온 고망간강 슬래브가 대형 압연롤을 통해 40m 길이의 후판으로 완성됐다. 후판은 광양 제2 LNG 터미널 공사 현장으로 보내져 추가로 건설 중인 LNG 탱크 7·8호기의 내벽으로 만들어진다. 내년 7·8호기가 완공되면 터미널의 LNG 저장 용량은 133만 ㎘로 늘어난다. 이는 한국 전 가구가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 저장 용량에 해당한다. 보관을 위해 600분의 1로 압축해 액체화된 천연가스는 온도가 영하 163도까지 낮아진다. 일반 철판은 이 같은 낮은 온도를 견디지 못해 깨지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그동안 9%가량의 니켈이 함유된 니켈·알루미늄 합금강을 썼다. 포스코는 핵심광물로서 수급이 불안정하고 값비싼 니켈 대신 가격이 싸고 조달이 쉬운 망간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니켈 합금 소재와 성능은 같으면서 3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낸다. 이순기 포스코 수석연구원은 “고망간강 기술을 사용하면 원가가 절감될 뿐만 아니라 해외 기술을 적용할 때 부담하는 로열티를 낼 필요가 없어진다”고 했다. 포스코그룹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LNG 수출 제한을 완화하고 통상 협상 카드로 활발히 활용하면서 세계 LNG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지난해 한국의 미국 LNG 수입량은 512만 톤(전체 글로벌 수입량의 12%)을 기록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 관세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망간강과 LNG터미널 등을 앞세워 LNG 밸류체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LNG 시장은 2030년까지 2269억 달러(약 33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망간강은 자석에 반응하지 않는 특이한 성질도 있어 초대형 변압기는 물론 잠수함과 함정, 군수용 전차 등의 스텔스(은폐) 기능을 위한 소재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현대차, N 브랜드 10주년 맞아 고객 초청·금융 프로모션
산업기업 2025.03.03 09:57:38현대차(005380)가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을 맞아 고객 초청 행사와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N 브랜드는 2015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후 2021년 아반떼 N, 2023년 아이오닉5 N이 출시됐다. 현대차는 3∼4월 아반떼 N과 아이오닉5 N을 출고한 고객 중 추첨해 5명을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80명을 충남 태안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 초청한다. 아울러 오는 30일까지는 전국 드라이빙 라운지 10곳에서 N 차량을 타 볼 수 있는 '투게더 시승 이벤트'를 운영한다. 현대차는 N 차량의 잔가를 보장하는 차량 반납 유예형 할부인 'N 파이낸스 할부'와 저금리 운용으로 구매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36개월 기준 아반떼 N에 최대 65% 잔가 보장과 금리 3.5%를, 아이오닉5 N에 최대 55% 잔가 보장과 금리 2.9%를 적용한다. -
매달 1조씩 증가…소득 요건 완화하자 신생아대출 신청 급증
부동산정책·제도 2025.03.03 09:56:57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이 부부합산 연 1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완화된 이후 매월 1조 원씩 대출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대출 신청액은 1년간 13조 원, 집행액은 10조 원을 넘어섰다. 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생아 대출을 출시한 지난해 1월 29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1년간 총 13조 2458억 원의 대출 신청이 들어왔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디딤돌) 신청 규모가 10조1818억 원으로 76%를 차지하고, 전세자금 대출(디딤돌)은 3조 1277억 원 규모였다. 1년간 신청받은 대출을 집행한 규모는 총 10조 3438억 원이다. 구입자금 집행이 7조 6711억 원, 전세자금은 2조 6727억 원 이뤄졌다. 신생아 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내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 대출)가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을 저리로 빌릴 수 있는 제도다. 대상 주택은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로 최대 5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신생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이 부부합산 1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완화된 지난해 12월부터 구입자금 대출 신청이 급격히 늘었다는 점이다. 구입자금 대출 신청 규모는 지난해 7∼9월 월 7000억 원대였고, 10월 9403억 원으로 늘었다가 다시 11월 7998억 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소득 요건 완화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1조 686억원, 올해 1월에 1조 455억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소득 요건 완화 첫 달인 12월에는 대출 신청액이 전월보다 34%, 집행액은 24% 급증했다. 그간 신생아 대출이 어려웠던 고소득 부부의 대출 신청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신생아 대출 소득 요건을 한 차례 더 완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출산한 가구에 대해서는 소득 요건을 2억 5000만 원으로 완화한다고 밝혔지만 가계대출 증가 추이를 고려해 아직 시행하지는 않고 있다. 정부는 가계대출을 전반적으로 옥죄면서도 올해 정책대출은 지난해(60조 4000억 원)와 비슷한 60조 원 수준에서 공급하기로 한 상태다. 지난해 구입자금 대출인 디딤돌대출 집행액은 29조 175억 원으로, 전년보다 52%(15조 1340억 원) 증가했다. 신생아 대출이 새로 출시된 데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아졌는데 디딤돌대출 금리는 낮게 유지되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전세자금용인 버팀목대출 집행액은 24조 7902억 원으로 전년(26조 5755억 원)보다 1조 7853억 원 줄었다. 정책대출 증가액 전부를 구입자금 대출이 차지한 셈이다. 디딤돌대출 조이기에 들어간 정부는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두 차례 대출 금리도 올렸다. 디딤돌대출은 2021년 5조 755억 원, 2022년 3조 7205억 원 수준이었으나 2023년 13조 8835억 원으로 대폭 늘었고, 지난해 30조원에 육박했다. 정부로선 올해도 가계대출 증가와 집값 상승을 잡기 위해 정책대출 규모를 관리하면서 서민 주거 안정과 출산율 제고라는 정책 목표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
與 지도부, 대구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다
사회사회일반 2025.03.03 09:56:01국민의힘 지도부가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이후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탄핵정국 상황과 당의 수습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권 비대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자 여러 어려움을 헤쳐 나갔던 대통령으로서 우리 당에 좋은 조언들, 정국 전반에 대한 좋은 말씀을 해주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탄핵으로 물러난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탄핵에 반감을 가진 지지층을 향해 통합 메시지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과거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은 악연이 있다. 이번 예방에는 신동욱 수석대변인과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권 비대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까지 잇따라 만나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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