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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에 배당 확대 기대까지…한국전력 순매수 1위[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증권일반 2025.04.24 11:59:26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국전력(015760), LIG넥스원(079550), 네이처셀(007390), 삼성중공업(01014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은 최근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2021년 2분기부터 2023년 2분기까지 영업적자를 이어오다 2023년 3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추정하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4조 7090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3조 7547억 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한국전력의 목표가를 3만 원에서 3만 2000원으로 올렸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유가 등 에너지 가격 및 환율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면서 올해 증익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주당배당금(DPS)은 213원에서 1500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4조 1225억 원으로 지난해 8조 3647억 원 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순매수 2위는 LIG넥스원이다. LIG넥스원은 올 1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장기적인 수주 성장이 기대된다. 방공 미사일의 무기 특성 상 연속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천궁2를 도입한 중동 국가는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로 L-SAM을 구입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후 개발 완료가 예정된 LAMD까지 중동 방공망 구축 과정에 순차적인 수출이 예상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방공 미사일 수요만 고려해도 2030년 이후까지 장기간 수출 파이프라인이 존재한다”며 “실적 개선도 2027년을 넘어서 지속돼 중장기 투자 매력도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순매수 3위는 네이처셀이 차지했다. 네이처셀은 국내에서 진행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 관련 임상 3상 시험을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현지 품목허가를 위한 최종 임상시험으로 최근 인정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네이처셀은 앞서 지난 22일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네이처셀이 국내 임상3상 시험을 보완할 소규모 임상만 진행해도 조인트스템의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해졌다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펩트론(08701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일렉트릭(26726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글로벌텍스프리(204620), 바이오스마트(038460), 현대로템(064350)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제주항공 '에어카페' 훨훨…매출 114억 날갯짓
산업기업 2025.04.24 11:48:43제주항공(089590)은 24일 기내 에어카페 매출이 지난해 역대 최대인 1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에어카페 매출(89억 원)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2013년부터 에어카페를 통해 기내에서 간편식과 음료, 기획상품 등을 판매해왔는데 매출 1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에어카페와 기내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산리오캐릭터즈 기획 상품은 최대 38%(국내선 대상), 간편식 세트는 최대 33%(국제선 대상) 가격을 낮춰 제공한다. 또 공진보, 안마 가전은 각각 88%, 53%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기내에서 판매하고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 준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세트’ 기내식도 4000원 할인한다. 패밀리 세트는 햄 김치 치즈 볶음밥, 단호박 샌드위치, 꾸러기 도시락 세트로 구성된다. 제주항공은 고정 환율을 적용하는 기내 면세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5월에는 4월 평균 환율 1447원(4월 1일~4월 23일) 대비 57원 낮은 1390원의 환율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내달 31일까지 주류 상품 최대 40% 할인, 해외공항 심야 출발편(22시~04시) 일부 품목 최대 1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온라인몰 J샵 기획전도 준비했다. 5월 11일까지 제주항공 기획 상품을 72%까지 할인하고 5월 9일부터 5월 15일까지 제주항공 창립 20주년 기획 상품을 한정 출시해 할인 판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상품 위주로 할인 행사를 구성했다” 면서 “제주항공과 함께 따뜻한 가정의 달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복현 “MBK, 오래 전부터 홈플러스 회생 계획…구체적 증거 확보”
증권정책 2025.04.24 11:48:3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점과 상당기간 전부터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금융당국은 최소 5월 말까지 태스크포스(TF)를 지속 가동해 이어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MBK파트너스 등에 대한 검사와 홈플러스 회계감리 등을 통해 (앞서) 제기된 불법 의혹 등을 지속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1일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의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했으나 이를 숨기고 단기채권을 발행한 부정거래 혐의에 대해 패스트트랙(증선위원장 긴급조치)으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알렸다. 이 원장은 이날 패스트트랙 조치에 대해 정황이 아닌 증거를 확보한 데 따른 결정이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하며 “상당한 확신을 갖고 그렇게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납품 업체, 임대인, 채권자 등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홈플러스 대주주(MBK파트너스) 측의 채무자 회사(홈플러스)에 대한 추가 출자, 또는 주주 우선 책임 원칙에 따른 주식 소각 등 경영 실패 책임이 있는 자의 자구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이 없다”며 “이러한 상황이 지지부진하게 5~6월까지 이어진다면 향후 법원의 회생 계획안에 대한 합의 과정에서 오히려 채권자 등이 정상화 지연에 대해 더 비난을 받고 양보를 강요받는 역설적인 상황까지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전날 증선위가 삼부토건(001470)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핵심 관계자들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고발자 명단에 김건희 여사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고발할 만한 내용이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원장은 “권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의혹을 확인하려 했다”며 “문제제기 인물과 관련된 계좌 등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고 해당 자료까지 포함해 검찰로 인계했다. 이제는 검찰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특정 인물(김 여사)과 개인적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공정성 시비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모든 자료를 검찰에 넘기고, 제3자의 시각으로 판단받기를 원했다”고 강조했다. -
넥써쓰 오픈게임재단, 크로쓰 메인넷 출시…블록체인 게임 첫선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4.24 11:48:32넥써쓰의 게임 특화 블록체인 크로쓰(CROSS) 메인넷이 출시됐다. 24일 넥써쓰 오픈게임재단(OGF)은 크로쓰의 첫 번째 메인넷 ‘어드벤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어드벤처 메인넷은 이더리움(ETH)·BNB 스마트 체인(BSC)과 연동된다. 크로쓰는 게임을 위한 프로토콜을 표방한다. 블록체인 상에서 게임 토큰을 직접 발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표준화해 기술과 법률적 복잡성 없이도 블록체인을 게임에 자연스럽게 접목할 수 있게 했다. 크로쓰는 이번 어드벤처 메인넷을 시작으로 B, C, D 시리즈로 이어지는 알파벳 기반의 버전 업그레이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크로쓰 기반의 첫 번째 블록체인 게임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도 이날 공개됐다.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는 기존 부분 유료화 구조 대신, 부분 정액제 과금 모델을 도입했다. 게임 이용자는 아이템, 캐릭터, 토큰 등 게임 내 자산을 자신의 지갑 ‘크로쓰x’에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다. 한편 넥써쓰는 지난달 스위스 추크에 설립한 독립 재단 오픈게임재단과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운영에 대한 기술 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넥써쓰는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맡고 블록체인·가상자산 운영 주체는 재단으로 두는 보수적인 운영 방침이다. -
“정상의 11배” 초거대 전립선비대증 앓던 85세…로봇수술로 치료[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5.04.24 11:48:06전립선 크기가 정상의 11배 가깝게 커져있어 난이도가 높았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로봇수술로 치료한 사례가 알려져 눈길을 끈다. 24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따르면 김승빈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최근 전립선 크기가 234g에 달하는 고난도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로봇전립선비대증절제술에 성공했다. 전립선의 정상 크기는 20g 내외다. 통상 40~50g을 초과하면 '홀렙(HoLEP)'과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 등 내시경적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80~100g 이상인 경우 기존 내시경 방식보다 로봇이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할 수 있으며 출혈 감소, 회복기간 단축 등 부작용 및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측면에서도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따르면 로봇수술은 방광 절개 후 비대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고 요도 및 주변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초대형 전립선비대증으로 로봇수술을 받았던 환자가 85세의 고령이었음에도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김승빈 전문의는 "다빈치 로봇전립선비대증절제술은 복강경 수술로 치료가 힘든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나 부작용 및 회복 기간 부담으로 기존 치료법에 망설였던 고위험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이 정상보다 커지면서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전립선비대증은 주로 70대 이상 남성에게 생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2019년 131만여 명에서 2023년 153만여 명으로 16% 가량 증가했다. 전립선비대증은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진단하는 직장수지검사와 항문으로 초음파 탐침을 삽입해 전립선을 관찰하는 경직장초음파검사로 확인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시도하지만 호전되지 않으면 내시경(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이 필요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전립선비대증절제술, 담낭절제술, 탈장교정술 등 다빈도 양성질환과 고도비만 외에도 전립선암, 위암, 직장암 및 간암 같은 악성 종양에 대한 다빈치 로봇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
한덕수 ‘대선 출마’ 질문에 “고생 많으셨다”…즉답 피해
사회사회일반 2025.04.24 11:46:08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또 다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마친 뒤 “대선 출마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답한 뒤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앞서 한 대행은 지난 20일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의사에 대한 질의에 “노코멘트”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한 대행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국민의힘 내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한덕수 추대론’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한 대행이 이날 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협상’ 결과와 향후 지지율 추이 등을 지켜본 뒤 이르면 다음 주 초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는 29일 공직자 사퇴시한(5월 4일) 이전 마지막 국무회의가 열릴 경우 이 자리를 통해 자신의 거취를 밝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청소년도 '위고비'로 살 뺀다
문화·스포츠헬스 2025.04.24 11:44:18한국에서도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처방 대상이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환자로 확대될 전망이다. 위고비는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넓힐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위고비의 12세 이상 청소년 투여 적응증 허가를 신청했다. 현재 위고비는 초기체질량지수(BMI) 30㎏/㎥ 이상 등에 해당하는 성인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이번에 청소년에게서도 위고비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됐다는 점을 입증하면 무리 없이 12세 이상 투여 적응증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청소년도 위고비를 처방받을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위고비를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치료제로 허가했고, 유럽의약품청(EMA)도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환자가 위고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지난해 10월 한국에 출시돼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로 단숨에 비만약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은 위고비의 MASH 적응증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식약처에 허가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는 MASH 환자에게 위고비를 투여하는 에센스 임상 3상 시험에서 목표했던 1차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임상결과 72주간 위고비를 투여한 환자의 37%가 지방간이 악화하지 않고 간 섬유증이 개선됐으며, 62.9%에게서 지방간염이 나아졌다. 회사측은 미국과 유럽에서 올 상반기에 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올해도 6000억대 조성…AI·바이오 등 집중투자
산업중기·벤처 2025.04.24 11:43:20인공지능(AI)과 바이오, 로봇 등 딥테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올해 6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금융권과 정부가 함께 국내 유망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참여하는 출자기관과 민간 기업, 벤처캐피털(VC) 주요 경영진 다수가 참석했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범 첫해인 2024년에는 19개 민간 출자자가 3260억 원, 정부 모태펀드가 2295억 원을 출자해 총 8733억 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결성된지 수개월 만에 딥테크 기업 등 20개사에 총 275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30개 민간 출자자가 2500억 원, 정부 모태펀드가 1700억 원 이상을 출자해 6000억 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결성된 규모 8733억 원을 합산 시 2년간 총 1조 5000억 원 규모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조성되는 것이다. 이 펀드 출자사업은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담당한다. 오는 5월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9월 중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내 펀드 조성을 완료 후 투자를 개시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민·관 합동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역할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벤처펀드 출자 경험이 없는 신규 출자자가 전년 대비 늘어났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코스맥스(192820), 스푼랩스, 도쿄세경센터,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회사 등 10곳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처음으로 벤처투자에 나섰다. 또 출자 분야 중 '오픈이노베이션'이 신설됐다.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는 벤처투자를 통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과 벤처·스타트업 간의 전략적 협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전 세계 여러 국가가 글로벌 딥테크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면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李, 차기 대통령 지지율 41%… 洪·金 10%[NBS]
정치정치일반 2025.04.24 11:42:2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 41%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차지했다는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 예비후보는 41%로 집계됐다. 이 예비후보가 NBS 조사에서 40% 지지율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김문수·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0%, 한동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8%, 안철수 국민의힘 예비후보·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3%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예비후보가 14%로 1위를 기록했다. 한 예비후보는 13%, 김 예비후보는 11%, 안 예비후보는 8%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예비후보가 47%, 김동연 예비후보가 10%, 김경수 예비후보가 3%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38%, 국민의힘은 35%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5%, 개혁신당 2%, 진보당 1%, 태도를 유보한 응답자는 18%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검찰, 고려아연 이어…MBK파트너스 전방위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5.04.24 11:41:33검찰이 지난해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경영권 분쟁 당시 당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정거래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MBK파트너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안창주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상 위반 혐의로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와 경영진 주거지 7곳 등 총 12곳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검찰은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할 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고 부정거래를 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수사팀은 23일 고려아연 유상증자 당시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고려아연과 유증 주관사 미래에셋 등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했다. -
경남에서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물림 주의
사회전국 2025.04.24 11:39:04경남에서도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1일 채집한 모기 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1개체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경남 첫 개체 확인일(4월 16일)보다 늦은 시점으로 도는 경남 지역의 낮은 평균기온(심한 일교차)과 적은 강수량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질병관리청은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되면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 올해는 지난달 27일 제주도와 전라남도 지역에서 처음 확인돼 전국에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일 경우 등에는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발생과 분포를 감시·분석하고자 진주시 호탄동 소재 우사 1곳을 선정해 종 분류 및 밀도를 조사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밝은색의 긴 옷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과 모기장을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아동 및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완료하고, 일본뇌염 위험 국가로 여행할 경우 출발 전 예방접종을 맞고 환경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총 2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는 8~9월에 집중됐고, 경남에서는 8월에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
루닛, ASCO서 연구초록 12편 발표… 의료 AI 기업 중 최다
산업기업 2025.04.24 11:37:02루닛(328130)은 다음달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서 인공지능(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초록 12편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ASCO에 참가하는 전 세계 의료 AI 기업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일본 국립암센터(NCCE)와 진행한 2편의 연구를 공개한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HER2 양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의 효능을 예측한 연구와 대규모 전향적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폐암 바이오마커인 PD-L1의 발현 정도를 병리과 전문의와 루닛 스코프가 각각 평가한 결과를 비교한 연구다. 이밖에도 △위암 치료의 새로운 표적으로 떠오른 클라우딘18.2(CLDN18.2)의 발현을 H&E 병리 이미지 분석을 통해 예측한 연구 △항체약물접합체(ADC)의 타깃으로 개발 중인 단백질의 발현을 면역조직화학(IHC) 이미지를 AI로 정량 분석해 해당 단백질의 약물 타깃으로의 표적성을 평가한 연구 △내피세포를 AI로 분석해 종양 혈관 환경을 특성화하고 면역요법의 치료 반응을 예측한 연구 등을 선보인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 ASCO에서는 일본 최고의 암 전문병원인 일본 국립암센터와 함께 한 다수의 연구가 공식 채택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암 연구의 신뢰도를 한 차원 높였다”며 “앞으로도 루닛 스코프가 면역항암제 치료결정 과정에서 필수적인 AI 바이오마커로 사용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한 번 태우고 98만원 번다"…3억 '마이바흐' 택시 모는 中남성, 수입이 무려
국제인물·화제 2025.04.24 11:34:45중국에서 3억원짜리 초호화 차량으로 택시 영업을 시작한 30대 남성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거주 위안씨(30)는 155만 위안(약 3억400만원)을 투자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480을 구입, 고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위안씨는 '마이바흐로 택시 운행하는 노(老) 위안' 계정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12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그는 2019년부터 베이징에서 고급 차량 택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마이바흐 구입 후 운행 일상을 영상으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위안씨는 "오전 6시 45분부터 일을 시작해 하루 종일 한 고객만 모시고 4000위안(약 78만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바흐 택시 운전은 단순 직업이 아닌 생계"라며 "이 모델은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만 특별 주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이바흐 구입을 위해 위안씨는 68만 위안(약 1억 3320만원)의 계약금을 지불했다. 이 중 50만 위안은 지난 6년간 택시 업계에서 모은 저축금이며, 나머지는 5년 대출로 충당했다. 월 상환액은 1만 4466위안(약 280만원)이다. 위안씨의 서비스는 '품질'에 중점을 두고 고급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월평균 40건의 주문을 처리하며, 한 번의 운행으로 5000위안(약 98만원) 이상을 벌기도 한다. 개인 지출 후에도 월 1만 위안(약 196만원)을 저축하는 위안씨는 "월 연료비 3000위안, 식비 2000~3000위안, 월세 4500위안을 지출하면서도 30살에 마이바흐를 운전하며 안정적으로 저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국가정보원, 조선업체 대상 ‘사이버보안’ 현장간담회 개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4.24 11:31:20국가정보원은 24일 북한의 해킹 시도 등에 대비해 부산·울산·경남 소재 조선업체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3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렸다. 국정원은 간담회 개최 배경에 대해 북한 해킹조직이 2023년말부터 최근까지 국내 조선사 해킹 공격을 지속하고 있고, 우리 조선업체가 미국 함정의 유지보수·수리·정비(MRO)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거론됨에 따라 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자리에서는 실제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북한의 해킹 공격 수법을 설명하고, 미 국방부가 도입한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제도’ 등이 소개됐다. -
"서울 1분기 오피스 공실률 2.8%…전분기 대비 55bps 하락"[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4.24 11:30:58올해 1분기 서울의 A급 오피스 시장에서 안정적 수요가 나타나며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존스랑라살(JLL)코리아는 '2025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전체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55bps(1bp=0.01%) 하락한 2.8%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같은 기간 순흡수면적은 1만686평으로 플러스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순흡수면적은 새로 임차한 면적에서 퇴거한 면적을 뺀 수치를 뜻한다. 도심(CBD) 권역의 순흡수면적이 2809평을 기록하며 플러스 전환됐다. 공실률은 37bps 하락한 3.0%로 나타났다. 여의도(YBD) 권역은 순흡수면적이 1만3225평, 공실률은 249bps 하락한 4.3%를 기록했다. 강남(GBD) 권역은 순흡수면적이 -5349평으로 나타나 유일하게 마이너스로 기록됐다. GBD의 공실률은 81bps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이는 메리츠타워에서 패스트파이브 강남1호점이 퇴거하고 SSG닷컴이 센터필드에서 영등포구로 이전한데 기인했다고 JLL은 설명했다. 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여의도 권역의 높은 순흡수면적은 원센티널, 앵커원 등에서 계약한 임차인들의 실제 입주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는 여의도 권역의 오피스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평당 약 14만31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1.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상승한 수치다. CBD 권역은 평당 14만8600원, YBD 권역은 12만3900원, 강남 권역은 15만2600원을 기록했다. 1분기 국내 오피스 거래금액은 약 4조 931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4% 증가했다. 서울의 새 오피스 지구로 부상하고 있는 마곡 업무권역에서 두 건의 거래가 종결된 영향이다. 마곡 지구 내 원그로브가 2조 3350억 원 규모로 거래를 마쳤고 르웨스트시티타워도 5341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CBD에선 대신파이낸스센터가 6620억 원, 남산스퀘어가 5805억 원 규모로 거래됐다. 이기훈 JLL 코리아 캐피털마켓 본부장은 "금리 인하 등으로 오피스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등 기관들의의 적극적인 투자가 준비되고 있어 향후 유동성 개선에 따른 양질의 자산 인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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