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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블' ‘따따블’ 흥행 릴레이…2兆 ‘대어' 믿어도 되나
증권IB&Deal 2025.03.03 08:39:12연초 얼어붙었던 공모주 시장이 시가총액 1000억 원 안팎의 중소형주 위주로 살아나면서 몸값이 1조 원을 웃도는 ‘대어’의 기업공개(IPO) 과정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초 상장 기업 중 몸집이 작은 위너스 등은 첫날 수익률이 300%에 도달하는 ‘따따블’을 달성했지만 앞서 상장한 조 단위 몸값의 LG CNS는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번달 상장을 앞둔 서울보증보험이 일반 청약에서 흥행하고 상장 후 주가도 강세를 보이면 공모주 시장도 본격적인 회복의 신호탄을 쏠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26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가격 범위인 2만 6000~3만 1800원 최하단인 2만 6000원에 다수의 주문을 확보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1500곳을 웃돌았지만 대부분 주문이 하단에 몰렸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시가총액 2조 원 수준의 서울보증보험 물량을 시장이 받아낼 수 있을 지에 대한 물음표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상장 의지가 큰 만큼 공모가 하단으로 이후 절차를 밟고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초 부진했던 공모주 시장은 지난달 들어 중소형주를 위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엘케이켐은 지난달 25일 코스닥 상장 후 공모가(2만1000원) 대비 180% 상승한 5만 88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위너스는 첫날 수익률이 300%로 공모가 대비 4배 상승하는 ‘따따블’을 달성했다. 이에 일반 청약 단계에도 자금이 몰리면서 엠디바이스는 25일 마감된 일반 청약에서 2조 2307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받았고 앞선 21일에는 대진첨단소재에 4조 19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향후 관건은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후 주가 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상장한 대형 공모주 LG CNS는 일반청약 과정에서는 흥행했지만 지난달 5일 코스피 입성 후 공모가(6만 1900원)를 밑도는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상장을 시도했다가 기관투자가들의 수요예측 부진으로 철회했고 이번에 희망가 밴드를 낮추고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을 시장에 어필하고 있다. 공모가 하단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배당 수익률은 11%에 달한다. 다만 보호예수 기간 종료 이후 대주주의 꾸준한 지분 매도 가능성과 악화하고 있는 실적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지분 93.85%를 가지고 있다. 상장 후 1년 동안 보호예수에 따라 주식을 매각할 수 없지만 이후 투입 자금 회수를 위해 지속적인 매도에 나설 수 있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5252억 원 △2023년 4179억 원 △2024년 2110억 원으로 하락하고 있어 향후 주주환원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국내 공모주 시장이 장기 배당보다는 단기 매매 차익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점도 흥행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서울보증보험 공모가는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승인을 거쳐 4일 확정 공시를 한다. 5~6일 일반 청약을 거쳐 1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혼다·닛산 합병 조건 문제로 합병 무산…닛산의 행보는?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3.03 08:06:13닛산과 혼다, 그리고 미쓰비시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혼다(Honda)와 닛산(Nissan)가 ‘글로벌 3위’를 목표로 추진했던 합병이 사실 상 무산되었다고 전해졌다.업계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의 합병 준비 과정에서 혼다가 닛산 측에 제시한 상호 합병 조건 및 관련 협의 사항 등을 논의에서 문제가 발생, 결국 합병이 사실 상 무산되었다고 전해졌다.논의 단계에서 혼다는 닛산 측에 9,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 그리고 차량 생산 역시 기존 대비 20% 축소 등 ‘닛산의 군살’ 및 ‘닛산의 경영 구조 효율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닛산에서는 여러 이유를 들며 이러한 혼다의 제시안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을 통보했고, 혼다는 이를 이유로 ‘합병’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2월, 혼다와 닛산은 합병 및 합병 이후의 경영을 위한 지주 회사의 설립을 비롯해 다양한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며 합병 행보를 시작하고, 일부의 기대감을 더했다.그러나 합병 논의 단계부터 일각에선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혼다가 부진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는 닛산의 적자를 메꾸는 방식을 지적하며 ‘합병의 당위성’ 부재를 지적했다.특히 이러한 합병이 혼다에게도 긍정적일 수 없는 합병 형태로 지난 1960년대부터 몇 차례 추진되었던 ‘정부 단계’의 자동차 브랜드 통·폐합의 재시도라는 지적이 있었다.한편 일각에서는 ‘혼다가 이번 합병 결렬에 되려 미소를 지을 것’이라며 ‘적자 덩어리에 비효율적인 형태의 닛산을 품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과연 합병이 결렬된 두 회사의 행보, 그리고 ‘미쓰비시’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세계골프 ‘얼굴’된 송중기 “英국적 장인·아내가 특히 자랑스러워해”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03 08:00:00“저도 어린 시절 쇼트트랙 꿈나무였어요. 그래서 유소년 선수들한테 마음이 더 가는 것 같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골프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싶어요.” 배우 송중기가 R&A 글로벌 앰배서더로서의 첫 공식 행보를 싱가포르에서 시작했다.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비즈니스 포럼에서다. 지난달 28일 포럼 연설을 마친 후 만난 송중기는 “이번이 R&A 글로벌 앰배서더로서의 첫 공식 행사다. 지난해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그리고 올해는 여자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펑산산(중국) 선수도 이 자리에 섰다”면서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이고 골프에 대한 제 견해와 R&A 글로벌 앰배서더로서의 포부 등을 밝힐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송중기는 아시아인 최초로 R&A 글로벌 앰배서더에 임명됐다. R&A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관장하는 아메리카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 골프규칙 제정과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디 오픈을 주최하는 국제 골프 기구다. 송중기는 “글로벌 앰배서더에 임명된 후 영국 국적의 장인과 아내가 특히 자랑스러워했다”면서 “아시아인 최초라 책임감이 더 막중하다. R&A와 어떤 방향으로 활동할지 계속 얘기하고 있고 앞으로 주어질 미션들을 최대한 노력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송중기와 함께 활동하는 R&A 글로벌 앰배서더는 LPGA 투어 선수 출신 교포 미셸 위 웨스트(미국), 축구 스타 개러스 베일(웨일스) 등이 있다. R&A에 따르면 송중기의 임기는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세계 골프의 얼굴이 된 송중기는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단지 유명한 배우라는 이유로 글로벌 앰배서더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말 진정성 있게 이 자리에서 펼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골프 유망주들이 더 큰 무대로 도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데 관심이 많다. 그래서 임성재 선수와도 꿈나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와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아마추어 골퍼로서의 고민도 털어놓았다. 90대 초반 정도를 치는 보기 플레어라고 밝힌 그는 “요즘 피칭 웨지가 정말 안 돼서 ‘피칭 포비아’라고 부를 정도다. ‘골프백에서 뺄까’ 고민 중”이라면서 “그래도 최근에 임성재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으로 5번 우드는 자신이 좀 생겼다. 몇 안 되는 장기 중에 하나”라며 웃었다. -
[MWC 2025] KT, K팝 문화로 K-AI 알린다
산업IT 2025.03.03 08:00:00KT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인공지능(AI)을 K팝 등 일상과 접목한 새로운 고객 체험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AI가 생성한 K팝 댄서들의 환영 인사를 받은 후 원하는 곡을 선택하면 AR 댄서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관람객이 보는 AI 영상에는 AI 엔진이 인물의 모습을 크로마키로 촬영한 영상에서 데이터 수집, 합성 등의 학습을 거쳐 제작한 AI 아바타가 등장한다. KT는 전세계의 많은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약 40개 국가 언어로 구현했다. K팝 댄스 챌린지는 관람객이 선택한 음원에 맞춰 AR로 구현된 댄서들에게 춤을 배우고 함께 춤을 추는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장의 카메라와 센서로 확보한 관람객의 움직임을 AR 댄서들의 공연과 실시간으로 합성해 마치 같은 무대에 있는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KT는 K-팝 댄스 챌린지를 체험하는 관람객에게 포토카드와 맞춤형 개인 영상도 제공한다. K스타디움은 KT가 만들어 갈 미래 경기장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하고 몰입감 있는 경기장 환경에서 팬과 선수의 소통이 강화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KT는 K스타디움 존에서 AI 실시간 자막 번역, AI 이강인, AI 응원가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AI 실시간 자막 번역은 경기장 내 외국인 팬을 위한 실시간 다국어 자막 번역 서비스로 KT그룹의 클라우드와 AI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인 KT DS가 AI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 관람객이 경기장 아나운서가 된 것처럼 멘트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번역해 희망하는 언어의 자막으로 표시해준다. AI 이강인은 KT가 후원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이강인을 AI로 학습한 디지털 휴먼이다. 관람객이 키오스크에 이름을 입력하면 AI가 마치 이강인 선수가 직접 말하는 것처럼 환영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AI 응원가는 AI 음악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응원가를 제작하고 들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K-스타디움에서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로 KT그룹의 프로야구팀 KT 위즈의 홈 경기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향후 팬들이 만드는 AI 응원가 우수곡을 선정해 KT가 후원하는 스포츠 경기의 공식 응원가로 활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KT는 K스타디움과 함께 AI의 생생한 경험을 위해 체험형 콘텐츠인 K-팝 댄스 챌린지도 준비했다. K팝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 중 하나로 KT는 지니뮤직과 협업해 인기 있는 K팝 곡을 AI와 AR 기술을 결합한 체험 콘텐츠로 제작했다. KT 브랜드전략실장 윤태식 상무는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전세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혁신이 되어야 한다”며, “KT는 MWC 2025 이후에도 국민들이 일상에서 AI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AI 경험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체부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 6일 시작…첫 주제는 “예술인공제회를 어떻게”
문화·스포츠문화 2025.03.03 08:00:00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월 6일부터 4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별관 5층 모두미술공간 세미나실에서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는 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예술정책을 주제별로 깊이 있게 소개하고, 예술계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신설됐다. 유인촌 장관은 6일 첫 간담회 현장을 찾아가 ‘예술인공제회 설립·운영 방안’ 등에 대해 참가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3월 6일에는 ▲ 예술인공제회 설립을 중심으로 예술인 중심 자립형 복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에는 ▲ 서울 도심 공연예술벨트 조성 ▲ 공공미술은행 설치 ▲ 예술 분야 지원체계 개선방안 ▲ 인공지능(AI) 시대의 예술을 비롯, 법정계획으로 수립하고 있는 ▲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 ▲ 미술진흥 기본계획 ▲ 국악진흥 기본계획 등에 대해서도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는 3월 6일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매주 1회, 오후 3~5시 열릴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3월 4일부터 문체부 누리집으로 하면 된다. 유인촌 장관은 “순수예술의 도약과 예술계의 혁신을 위한 정책담당자들의 고민을 현장과 나누고,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한 만큼 예술정책에 관심있는 많은 분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SKT, ‘GPU 6만장’ 국내 최대 AI 인프라 짓는다 [MWC 2025]
산업IT 2025.03.03 08:00:00SK텔레콤(017670)이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 규모의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에 나선다. 전국 단위 통신망 같은 대규모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극대화할 수 있는 1위 이동통신사이자 SK하이닉스 반도체 등 그룹의 AI 역량을 총결집하는 ‘SK AI 선봉장’으로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AI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관련 기사 5면 유영상(사진) SK텔레콤 대표는 3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가 개막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비수도권 지역에 GPU 6만 장, 소비 전력 100㎿(메가와트)급의 하이퍼스케일(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규모를 1~2GW(기가와트)로 확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거점화까지 바라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시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계획이다. GPU 6만 장은 정부가 2027년까지 최대 2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짓기로 한 국가 AI 인프라 ‘국가AI컴퓨팅센터(3만 장)’보다 두 배 큰 규모다.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통상 3년 정도가 걸리므로 2027년께 정부와 자사, 기타 업계를 합쳐 한국이 총 10만 장의 GPU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유 대표의 생각이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에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그룹 계열사 기술을 적용하고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를 통해 GPU 수급난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대신 AI 반도체인 GPU로 구성된 AI 연산 특화 인프라다. AI 경쟁의 필수품으로 강대국들이 수백조 원씩 들여 선점에 나선 가운데 한국은 예산 부족 등으로 대응이 늦어 격차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
[MWC 2025] “혈압약 잊지 마세요”…AI가 집안일 관리해준다
산업IT 2025.03.03 08:00:00LG유플러스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인공지능(AI)이 집안 전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미래 주거공간 ‘익시퓨처빌리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익시퓨처빌리지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익시’가 다양한 집안일을 관리해주는 2050년의 미래 주거공간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실제 주거 공간을 3분의 1 크기로 축소해 익시를 통해 바뀌게 될 미래 고객의 삶을 상상해 보여준다. 3개의 방은 각가 노부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 소상공인 등 서로 다른 생활방식을 가진 세 그룹의 생활패턴을 보여준다. 거실에 앉은 노부부는 ‘익시’의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하루 권장 활동량과 혈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익시는 노부부를 위해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한 운동을 제안한다. 또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인 ‘익시 비전’ 기술이 실내외 안전을 관리한다. 아이가 거실에서 넘어지면 AI가 이를 감지하고 보호자를 호출하거나 집 밖에서도 실시간으로 아이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I의 도움을 받아 집안에서도 최적의 근무환경을 만들어 근무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상공인의 경우 ‘익시오’를 활용해 매장 운영 일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익시오’는 자동으로 예약을 관리하고 고객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제안한다. 또한,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익시퓨처빌리지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AI 에이전트(비서) ‘익시오’ 활용법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사용자의 통화 습관과 선호도 등을 분석해 생활 속에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사용자에게 능동적으로 제안하는 ‘액셔너블AI’로 진화했다. 익시퓨처빌리지는 또 익시오 활용 자동 검색 및 일정 예약 기능, 미디어 에이전트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AI 솔루션 적용 사례 등을 선보인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익시퓨처빌리지는 AI를 활용해 다양한 고객들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LG유플러스의 약속”이라며 “익시퓨처빌리지를 통해 AI가 만드는 새로운 생활경험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와 밝은 세상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유영상 SKT 대표 “GPU 6만개 규모 AI 데이터센터 짓겠다” [MWC 2025]
산업IT 2025.03.03 08:00:00SK텔레콤(017670)이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확보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AI 경쟁에 맞서기로 했다. 정부가 구상하는 국가 AI 인프라의 2배 규모를 구축하는 한편 컨테이너 박스처럼 조립식으로 3개월 만에 쉽게 만들 수 있는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신사업도 추진하는 등 통신사의 주특기인 인프라에서부터 AI 분야 우위를 다져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전시장 인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비(非)수도권 지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 소비전력 100MW(메가와트)급의 하이퍼스케일(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회사 AI 전략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며 향후 규모를 1~2GW(기가와트)로 확대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거점화까지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할 전망이다. 국내는 아직 AI 데이터센터 구축 초기 단계이며 정부가 2027년까지 최대 2조 5000억 원을 들여 짓겠다는 민관 합작 국가 AI 인프라인 ‘국가AI컴퓨팅센터’도 GPU 3만 장 규모에 그친다. 이것의 2배 규모 인프라를 민간 스스로 짓겠다는 것이다. 유 대표는 이 같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3년 정도로 예상하고 3년 뒤에는 국가AI컴퓨팅센터 등을 더해 국가적으로 GPU 10만 개 규모의 자원을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중앙처리장치(CPU)가 아닌 주요 AI 반도체인 GPU 위주로 구성된 연산 인프라다. 오픈AI·구글 등 빅테크들의 대형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비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를 구동할 AI 데이터센터가 경쟁 우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이에 올해 들어 미국은 72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유럽연합(EU)도 300조 원의 ‘인베스트AI’ 등 자국 기업 지원을 위한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경쟁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데이터센터와 전국 단위 통신망 등 통신사로서 쌓은 대규모 인프라 구축·운영 노하우를 살려 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말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처음 개소하고 이를 통해 GPU를 빌려주는 클라우드 서비스(GPUaaS)를 출시했다. 특히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GPUaaS를 제공하는 람다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최대 장애물인 전 세계적 GPU 수급난에 대응하겠다는 게 SK텔레콤의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그룹 계열사 및 협력사와의 시너지도 지속 추진 중이다. 유 대표는 이를 포함해 AI 데이터센터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4가지 상품으로 구체화했다. GPUaaS와 하이퍼스케일과 함께 소규모 모듈형과 고객 주문형 AI 데이터센터 신사업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유 대표는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는 컨테이너 박스처럼 20~40kW(킬로와트)급을 3개월 만에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구축비용은 70%로 낮추고 전력 효율은 2배 높일 수 있어 신속한 GPU 확보가 필요한 스타트업이나 연구기관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고객 주문형은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이 원하는 조건대로 AI 데이터센터를 주문 제작해주는 서비스로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겨냥했다. 유 대표는 AI 모델과 서비스 고도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자체 개발 LLM ‘에이닷엑스’ 4.0 버전을 상반기 중 개발 완료해 연내 대화와 멀티모달(다중모델) 개발 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며 “에이닷엑스는 (에이닷 앱의) AI 통화요약에 사용되던 챗GPT를 100% 대체했고 정부 행정 서비스와 마케팅 등에 활용되며 하루 호출건수가 5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개발(R&D) 역량도 한층 강화한다. 유 대표는 “지난해 말 신설한 SK AI R&D센터는 데이터센터, 제조, 에너지, 반도체, 바이오 등 SK그룹 계열사 역량을 결집한 그룹 ‘AI 브레인’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판교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통해 그룹 계열사의 AI 데이터센터 관련 역량을 한데 모을 예정”이라고 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은 740만 명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1200만 명으로, 이달 북미에 출시할 ‘에스터’는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서비스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유 대표는 “기업용 에이닷인 ‘에이닷 비즈’를 출시하고 연내 SK그룹 21개 계열사에 적용함으로써 AI B2B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며 “에이닷을 타사 인기 앱에도 적용하는 다이버전스(확산) 전략도 추진한다”고 전했다. 에스터는 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 소프트뱅크, 이앤, 싱텔 등 주요 통신사들과 맺고 있는 AI 동맹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협력을 통해 북미를 넘어 다른 국가에도 현지화, 진출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합작법인 설립도 이르면 이달 말 이뤄져 회원사 간 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앤스로픽, 퍼플렉시티, 람다, 펭귄 등 주요 AI 스타트업에 일찍이 투자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유 대표는 “선제적으로 투자한 글로벌 AI 기업 4곳의 기업가치는 투자 시점 대비 3.1배 상승했다”며 “‘K-AI 얼라이언스’ 등 AI 스타트업 협력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골프존카운티, ‘겨울잠 끝! 골프 시즌 ON’ 이벤트[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03 08:00:00골프코스 서비스 기업 골프존카운티가 봄 라운드를 준비하는 골퍼들을 위해 ‘겨울잠 끝! 골프 시즌 ON!’ 이벤트(사진)를 벌인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골프존카운티 골프장을 방문한 회원 전원에게 그린피 2만 원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쿠폰은 모바일 앱을 통해 받게 된다. 31일까지 전국 골프존카운티 골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골프존카운티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그밖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식사와 커피 패키지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이글몬트CC의 3월 조식 할인 이벤트, 그린피와 숙소, 조식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한 골프존카운티 드래곤의 패키지 특가 프로모션, 라운드 4주 전 월요일마다 특가 요금으로 티 타임을 제공하는 골프존카운티 더골프의 얼리버드 이벤트 등이 있다. -
이재명 "수십만 청년들 왜 군대서 세월 보내나…저게 전투력이냐"
정치정치일반 2025.03.03 07:45:0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방 분야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2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집단지성센터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 전문가 대담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우리 군은 전 세계에서 군사 밀도가 가장 높다”며 “우크라이나 전쟁도 드론 전쟁인데 수십만 젊은 청년들이 왜 군대에 가서 저렇게 막사에 앉아 세월을 보내고 있나”라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저게 과연 진정한 국방력이고 전투력일까”라며 “결국 다 드론·로봇·무인으로 갈 텐데 국방을 AI화 해야 한다. 국방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담은 이 대표가 민주당 정책 과제 의견 수렴 온라인 플랫폼인 ‘모두의질문Q’에 올라온 질문을 소개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네이버 클라우드센터장인 하정우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와 오혜연 카이스트 AI연구원장이 대담에 함께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앞으로 도래할 인공지능 사회에서 인공지능으로 인한 엄청난 생산성 일부를 공공 영역이 갖고 있으면서 국민 모두가 그걸 나누는 시대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덧붙여 이 대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지금은 인공지능에 투자해야 하지 않나. 그중 일부를 국민 펀드나 국가가 갖고 있으면서 거기서 생기는 생산성 일부를 모든 국민이 골고루 나눠 가지면 세금을 굳이 안 걷어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한국에)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생겼다면,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고도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중국의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인 딥시크발 ‘쇼크’를 언급하면서 AI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경청한 뒤 조속한 H100급 GPU(그래픽처리장치) 확보와 정부 주도의 글로벌 AI 기술 협력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AI 발달로 생산성 증대를 끌어내 사회 안전망을 넘어 ‘사회 안전 매트’를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망이 아닌 안전매트는 떨어져도 죽지 않아 도전할 수 있고 안전하니까 절망하지 않을 수 있다”며 “희망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노동 문제와 관련, “(AI로) 노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단축해야 한다”며 “(노동은) 삶의 의미의 원천이라서 효율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만 접근하면 안 된다. 모두가 기회를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청주 M8도 HBM 라인으로 개조…'빅테크' 러브콜 대응
산업기업 2025.03.03 07:19:31SK하이닉스(000660)가 청주 M8 등 기존 공장을 개조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라인 증설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 외에도 브로드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수요 급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SK하이닉스의 공시 내용에 따르면 회사는 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와 M8 개조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HBM 라인 증설에 착수했다. 청주 M8은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공장으로 활용됐다. 이미지센서 등을 생산하는 라인으로도 쓰였다. 그러나 2022년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설비를 중국 우시로 이설하는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 공장은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M8에서는 HBM용 D램에 실리콘관통전극(TSV)이라는 구멍을 뚫은 뒤 칩들을 수직으로 쌓는 첨단 패키징 공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서 패키징한 칩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수요가 팽창하면서 AI용 메모리로 각광받는 HBM 역시 크게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다. 세계적인 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의 최첨단 HBM 공급을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AMD·브로드컴 등 빅테크들도 회사에 주문을 의뢰하고 있다. HBM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23조 4673억 원 영업이익을 남기며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올해에도 M8 개조를 포함해 HBM 라인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최첨단 HBM인 5세대 제품(HBM3E) 공급량을 늘리기 위한 전(前)공정 라인 증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이천 M16·청주의 새로운 라인인 M15X을 중심으로, 범용 D램을 포함해 월 9만 장 수준의 새로운 10나노급 5세대(1b) D램 라인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향후 SK하이닉스의 HBM용 D램 생산 능력이 월 17만 장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줍줍' 5000만 원으로 대단지 신축 입성..자금 마련법 들어보니 [헬로홈즈]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3.03 07:05:00‘트리우스 광명’은 26개동 3,344세대 대단지 아파트(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로 지난해 12월 완공 후 첫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헬로홈즈’ 팀이 단지에 방문했던 지난 2월 말 11만㎡에 달하는 단지 곳곳에서 마무리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단지가 지어진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은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1호선 개봉역 사이 위치한 동네로 고척돔과 코스트코, 아이파크몰 등이 잇따라 들어서며 생활 편의시설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서울인 만큼 도심 접근성도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노후 빌라가 가득했던 이곳에 ‘북광명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진행돼 신축아파트 대단지가 한꺼번에 들어서면서 분양가보다 분양권 가격이 떨어진 '마이너스피'가 속출했다는 뉴스의 진원지이기도 합니다. 직접 카메라를 들고 솔직하고 디테일한 아파트 임장 브이로그를 선보이는 ‘임장로그’의 홈즈PD(강신우PD)는 입주를 앞둔 ‘트리우스 광명’ 1단지 아파트 84㎡(33평형) 내부 침투에 성공했습니다. 29층 아파트들 사이 저층에도 거실로 햇빛이 충분히 쏟아져 들어오는 게 첫인상이었죠. 부엌과 현관 등에 설치된 선반과 수납장은 고급 자재로 꾸며져 만족감이 컸고 방마다 설치된 통창으로 바라보는 외부 풍경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헬스장, 사우나, 골프장 등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은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통로를 통해 편하게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로비에 들어서자 마치 호텔처럼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는 데스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하 커뮤니티 시설에서 계단을 통해 바깥으로 올라오면 입주민들이 삼삼오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원과 티하우스, 어린이 놀이터, 단지 어린이집이 등장합니다.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풍경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준의 신축 아파트도 ‘마이너스피(마피)’가 존재합니다. 인근 부동산에 찾아갔더니 입주 마감기간을 앞둔 2월 말까지도 급매물과 급전세, ‘마피’ 매물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84㎡ 로열층 급매물 하나는 마피 4000만원이 붙은 10억 8000만원에 매물로 나와있었습니다. 59㎡ 1층 급매물은 7억 9000만원에 나와있었습니다. 홈즈PD를 집 안으로 초대한 집주인은 31세 직장인 남성 A씨로, 무순위 ‘줍줍’ 매물에 당첨됐습니다. 계약금 5%, 중도금·잔금 집단대출 알선 조건으로 분양가를 치렀습니다. 약 5000만 원으로 내 집 마련에 도전한 셈입니다. 중도금은 전세를 주어 갚았고 잔금은 40년 상환 기준으로 월 이자는 170만~180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분양가 외에도 유상 옵션, 줄눈·코팅 시공, 중문 설치, 세금 등 입주 전에 목돈 들어갈 일이 많았다며 내 집 마련할 때 자금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고 홈즈PD에게 조언했습니다. ‘트리우스 광명’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단지 서쪽으로는 목감천이 흘러 산책로로 제격입니다. 광명은 2027년까지 약 1만 7000세대 신축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입주장’ 효과가 끝나면 아파트 가치는 자연스레 오를 전망입니다. 홈즈PD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돌아본 ‘트리우스 광명’ 1단지 아파트 임장 영상은 서울경제신문 부동산 유튜브 채널 '헬로홈즈'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놀라운 AI'…삼성전자, 갤럭시 A시리즈 MWC서 공개
산업기업 2025.03.03 07:00:00삼성전자(005930)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갤럭시 A’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A56 5G’와 ‘갤럭시 A36 5G’에는 모바일 AI ‘어썸 인텔리전스’가 탑재됐다. 또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면 쉽고 빠르게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를 비롯해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에 적용된 ‘편집 제안’, ‘AI 지우개’ 등 AI 기반 카메라 기능도 쓸 수 있다. 갤럭시 A56 5G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1580’을, 갤럭시 A36 5G는 ‘스냅드래곤6 Gen 3’을 각각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6.7형 FHD+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몰입감 넘치는 엔터테이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이달 말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해진 맞춤형 건강 관리와 스마트홈 경험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갤럭시 AI에 기반한 맞춤형 건강 관리 기능인 에너지 점수와 웰니스 팁, 수면 정보, 모닝 브리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의 ‘갤럭시 S25 엣지’와 최초의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도 전시된다. AI 기반 맞춤형 건강 관리와 스마트홈 경험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피라 그란 비아’ 행사장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AI에 최적화된 가상화 네트워크와 차세대 AI 기반 솔루션들을 소개하며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AI 도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AI 에너지 절감 자동화 솔루션은 고도화된 AI 모델과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네트워크 환경과 트래픽 변화를 자동으로 검토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네트워크 관리 방안을 도출하고, 네트워크 품질을 보장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최대 35%까지 탄력적으로 높인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
제빵공장 준공에 건강빵 출시까지…국내외 사업 키우는 '파리바게뜨'
산업산업일반 2025.03.03 07:00:00SPC그룹이 국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제빵공장을 준공하고 2조 5000억 달러 규모의 할랄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것으로 평가받는 건강빵 ‘파란라벨’을 론칭하고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 SPC그룹은 지난달 26일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누사자야 테크파크에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를 준공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이 자리에서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포함한 20억 인구의 할랄 시장 고객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연면적 1만 2900㎡ 규모다. 7개의 생산라인을 통해 하루 최대 30만개, 연간 최대 1억 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당초 계획의 두 배인 약 8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자동화 설비와 안전시설을 갖췄다. 생산센터는 무슬림 인구가 많은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 푸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회사는 다음 달 중 아세안 법인을 설립하고 조호르 생산센터에서 계열사 SPC삼립(005610)의 수출용 할랄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진출했다.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3개국에선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매장 개점을 앞두고 있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조호르 생산센터와 2019년 건립한 중국 톈진 공장, 건립 추진 중인 미국 텍사스 공장 등 세계 주요 지역에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총 1만2000개 매장을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해외 뿐 아니라 SPC는 국내에서 사업 다각화에도 나선다. 파리바게뜨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이날 전국 3400개 매장에서 건강빵 판매를 시작했다. 파리바게뜨는 신체 노화 속도를 늦추는 ‘저속노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건강빵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파란라벨을 선보였다. 독자적인 발효 기술과 엄선된 원료를 사용해 영양은 물론 맛까지 확보해 ‘건강한 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와 함께 한국형 북유럽 건강빵 개발을 위한 산학공동연구를 했다. 북유럽 빵은 호밀·귀리 등 통곡물을 활용해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비타민·무기질 및 항산화 성분이 높다. SPC그룹은 4년 여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통곡물 발효종을 사용해 고단백·저당·고식이섬유 프리미엄 베이커리 제품 총 13종을 만들었다. △노르딕 베이커리 4종 △식빵 3종 △모닝롤 2종 △샌드위치 4종 등으로 가격은 4000원~5000원 후반대다. 회사는 향후 쿠키, 케이크까지 관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라호텔에서 열린 파란라벨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은 “맛과 영양에 대한 최적의 밸런스를 찾아 ‘건강하면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깼다”면서 "(해당 제품들이) 국내에서 성공한다면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타 3위 이동은 “스피드는 하체에서…상하체 분리각 키우세요”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03 07:00:00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이동은은 방신실, 윤이나에 이어 장타 부문 3위(254.14야드)에 오르며 화끈한 플레이로 이름을 알렸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두 차례 준우승을 하며 팬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동은은 자신의 장타 비결에 대해 “빠른 하체 턴”이라고 말한다. 스피드는 강한 하체에서 나온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녀 역시 주니어 시절부터 강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하체를 단련했다. 여기에 빠른 스윙을 버텨주기 위해서는 밸런스 능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코어 운동에도 공을 들였다. 이동은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아무래도 운동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집이나 사무실에서 틈이 날 때마다 스쾃 동작을 취하면서 하체 근육을 키워주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동은은 “상하체 분리각을 키우는 것도 스윙스피드를 높이는 한 방법”이라고 했다. 평소 하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상체만 좌우로 회전하는 동작을 자주 하면 스윙의 가동 범위와 분리각 모두 커진다는 게 이동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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