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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 중흥건설·중흥토건, 4월 ‘안전부 워크숍’ 진행
부동산정책·제도 2025.04.24 10:47:00중흥그룹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이 공사현장 안전·보건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부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1차는 지난 4월 9일부터 11일까지, 2차는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전남 나주에 자리한 중흥 골드스파&리조트에서 실시했다. △화재사고·비상사태 대응 및 응급처치 교육 △현장별 주요 위험공정 안전관리 현황 공유 △개정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매뉴얼 교육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건설현장 대형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화재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화재발생 시 근로자들의 신속한 대피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교육도 진행됐다. 백승권 중흥건설 대표이사는 “건설현장에는 많은 위험요소가 존재하지만 지속적인 사전 예방활동과 교육을 통해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이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내실 있는 교육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은 만큼 앞으로 건설현장이 더욱 안전해지고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불확실성 확대에 올 1분기 MMF·채권형 펀드에만 자금 40조 가까이 순유입
증권국내증시 2025.04.24 10:46:05올 1분기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 40조 원에 가까운 투자 자금이 순유입됐다. 2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MMF에는 20조 8000억 원이 순유입됐다. 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외 증시 변동 장세가 길어지자 대표적인 유휴자금 피난처인 MMF의 투자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의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올 1분기 채권형 펀드에는 17조 5000억 원의 투자 자금이 순유입됐다. MMF와 채권형 펀드의 올 1분기 순유입액은 총 38조 3000억 원으로 해당 기간 공모와 사모를 포함한 모든 유형에 순유입된 62조 1000억 원의 33%를 웃돌았다. 주식형 공모펀드의 경우 올 1분기 동안 9조 1000억 원이 순유입되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20조 원이 넘는 투자 자금이 순유입되며 MMF의 순자산총액도 급증했다. 올 1분기 말 기준 MMF의 순자산 총액은 직전 분기 대비 22조 4000억 원(13.2%) 늘어난 192조 원으로 전체 유형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펀드 전체 순자산총액에서 MMF가 차지하는 비중도 16.5%로 1위 채권형(16.6%)과의 격차를 0.1%포인트로 줄였다. MMF 다음으로 순자산총액 증가 폭이 큰 펀드는 채권형 펀드다.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20조 1000억 원(11.6%) 증가한 192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펀드 시장 전체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63조 8000억 원 증가했다. 공모펀드의 순자산총액이 지난해 말 대비 31조 8000억 원(5.8%) 늘었고, 사모펀드는 25조 7000억 원(3.9%) 증가했다.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올 들어 부진하자 해외 주식형 공모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올 1분기 말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주식형 공모펀드의 순자산총액은 18조 5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공모펀드 유형 중 순자산 총액이 지난 분기 대비 감소한 건 ETF 제외 해외주식형 공모펀드가 유일했다. -
"숙제 안 했다고…" '前 야구선수' 아빠 야구방망이에 온몸 멍든 채 숨진 아들
사회사회일반 2025.04.24 10:46:00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11살 초등학생 아들을 야구방망이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아버지가 징역 10년을 구형 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최영각)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40대 친부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아들을) 야구 방망이로 무차별 폭행했다”며 “엉덩이만 때릴 생각이었다고 했으나 머리를 제외한 온몸을 때렸다. 피해아동이 손으로 야구방망이를 막고 옷장으로 도망가는 등 극심한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범행 당시 이성을 잃고 무자비하게 폭행했는데 검찰 조사 땐 이성적 상태에서 아들을 때렸다고 하는 등 행동과 괴리되는 말을 했다”고 짚었다. 검찰은 이어 “키 180㎝, 몸무게 100㎏인 피고인의 폭행으로 피해자의 신체 피해가 컸고 폭행 강도도 높았다”며 “피해자는 폭행당한 이후 스스로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나빠진 점을 보면 피고인의 죄질은 극히 불량하다”고 일갈했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피해자는) 착한 아이였는데 거짓말이 반복되면서 부모의 책임감으로 훈육하게 됐다”며 “그러나 아들이 요리조리 피하자 화가 난 피고인이 피해자를 붙잡을 때마다 한 대씩 때리기를 반복하면서 (폭행) 횟수가 20~30차례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교 시절 야구선수였던 피고인은 위험한 부위를 피해가면서 때렸고, 아이가 숨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린 두 딸의 양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A씨도 “부모로서 자식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훈육하다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이 일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은 마음에 매일 견딜 수 없다.하지만 어린 두 딸과 가족이 있어 어려움에 처한 가족을 위해 남은 삶을 살아갈까 한다. 아이들을 위해 꼭 선처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검찰의 구형에 앞서 B군의 친모 C씨가 법정에 출석해 증인신문을 받았다. C씨는 증인신문에서 “외출했다가 돌아왔을 때 아이가 긴팔 긴바지를 입고 있어 멍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창백했다거나 달리보인 점이 없었나’라는 검찰의 질문에 “피부가 굉장히 하얀 편이라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그는 ‘A씨의 처벌을 원하나’는 질문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두 딸이 (A씨의 부재를) 계속 물어보고 있고, 아빠와 유대가 좋은 막내는 ‘아빠가 보고싶다’고 말하고 있다”고 울먹였다. 당초 C씨도 아동학대치사 방조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경찰은 C씨를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C씨는 A씨의 범행 당시 두 딸을 데리고 동생 집에 갔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15일 오후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16일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을 알루미늄 재질 야구 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군이 숙제를 하지 않자 훈계를 하기 위해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새벽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고, 당시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상성 쇼크’로 결국 숨졌다. B군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외상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구두 소견을 수사 당국에 전달했다. -
'차기 교황 후보군' 유흥식 추기경 "주님께는 동서양 구분 없어"
문화·스포츠문화 2025.04.24 10:45:46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23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를 뽑는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가 일찍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유 추기경은 이날 이같이 전망하면서도 “과도기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주님의 뜻을 지켜보자”며 콘클라베가 길어질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차기 교황이 아시아에서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주님께는 동서양의 구분이 없다"고 답했다. 첫 아메리카 대륙 출신이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21일 선종한 이후 주요 외신은 교세가 성장 중인 아시아·아프리카에서 차기 교황이 탄생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 추기경은 필리핀 출신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과 함께 아시아권 교황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두 추기경은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가 선정한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AP 역시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유 추기경에게 관련 질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거행되는 26일부터 9일간을 애도 기간으로 선언했다. 차기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는 5월 5일부터 10일 사이에 시작된다. 만 80세 미만 추기경이 비밀투표에 나서며 최종 교황 선출까지 외부와 격리된 채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가 반복된다. 현재 80세 미만 추기경은 총 133명이며, 이중 2명은 건강상 문제로 불참한다고 AP는 전했다. 1951년생으로 현재 만 73세인 유 추기경은 다가오는 콘클라베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피선거권도 있다. -
정부, 8월 WHO 외부평가 받는다… 코로나19 이후 보건위기 대응역량 평가
문화·스포츠헬스 2025.04.24 10:45:20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 주관 합동외부평가를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평가는 신종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역량을 다루며,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변화된 위기대응 역량 평가에 범부처 차원에서 대비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글로벌 보건위기 대비 범부처 역량 평가 계획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WHO의 합동외부평가는 국가 간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채택한 국제보건규칙(IHR)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역량을 평가, 개선안을 도출해 국가행동계획에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2016년부터 각국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번이 2차 평가다. 우리나라는 메르스 사태 이후 국가방역체계 개편에 따라 2017년 처음으로 합동외부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예방접종·식품안전 등 대부분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원헬스(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을 균형 있게 조정하고 최적화) 차원의 지역 인력 개발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된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역량을 점검한다. 4개 분야의 19개 평가 영역, 56개 세부 지표에 대해 정부가 자체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면 이를 바탕으로 외부평가단이 방문·서면 심사, 발표, 토론을 통해 지표별 점수를 확정한다. WHO는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전 세계적으로 건강 불평등이 심화한 점을 고려해 평가 전반에서 형평성 제고 여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질병청 외에도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12개 부처가 합동으로 준비한다. 이미 지난달부터 관계부처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분야별 자체평가보고서 작성 및 검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8년 만에 시행되는 WHO 합동외부평가를 통해 보건안보 분야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오랜드바이오 "항암제로 손상된 난소 기능 회복 기술 개발"
산업기업 2025.04.24 10:45:18오랜드바이오는 항암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손상된 난소 기능을 회복할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랜드바이오는 ‘줄기세포 담지 항염증 및 항산화 스폰지형 지지체’ 연구 논문을 바이오소재 전문 학술지 ‘첨단 의료 소재(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게재했다. 오랜드바이오는 이동율 차의과대 교수 연구팀, 김다슬 미국 하버드 의대 박사와 함께 기술을 개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이 지지체(스캐폴드)를 만들어 생쥐에 적용한 결과 난소 기능 회복과 임신 성공률이 높아지고 가임 기간, 출산한 새끼 수도 늘어났다. 인체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고분자 재료에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와 멜라토닌 성분을 넣은 지지체는 난소 조직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혈관이 잘 자라고 해로운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줄기세포(hESC-MPC)를 함께 넣어 난소 조직의 회복을 도왔다는 것이 오랜드바이오 측 설명이다. 최근 항암 치료의 발전으로 젊은 암 환자들의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부작용으로 여성의 가임 능력이 크게 저하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항암제는 난소 기능을 떨어뜨려 생리 불순이나 무월경 등 조기 난소 기능 저하(조기 난소부전증)를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여성의 난자가 줄어든다는 의미로 불임이나 호르몬 불균형의 원인이 된다. 연구진은 “항암 치료로 인해 생식 능력이 약해진 여성과 늦은 나이에 아기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힘 "李, 예산편성권 이관으로 제왕 군림하려 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24 10:45:0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집권 시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권을 대통령실로 이관할 계획이라는 관측을 두고 국민의힘이 "국가 예산까지 직접 주무르려는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 혈세를 포퓰리즘의 도구로 삼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획재정부는 국가 재정의 수문장이다. 선심성 정책, 퍼주기성 정책을 막고 국민 혈세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며 “(이 후보는) 이제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기재부를 해체해 마음껏 돈을 뿌리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 말을 잘 들어야 지역구의 예산 한 푼이라도 가져갈 수 있으니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은 씨가 마를 것”이라며 “부족한 재정을 메우려 기업에 세금 폭탄을 퍼부을 것이고, 기업들은 문을 닫거나 대한민국을 탈출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위원장은 또 “더욱이 과거 이 후보는 '국회가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며 우리 헌법에도 맞지 않는 처분적 법률 개념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다 이제는 대통령에게(예산 관련) 권한을 몰아줘야 한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며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비판하더니 본인은 진짜 제왕으로 군림하려는 것”고 거듭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시대착오적이고 국민적 요구인 분권형 개헌 요구에 역행하고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제왕이 되겠다는 것”이라며 “예산 편성이란 국가의 중요한 기능을 사실상 대통령 한 사람에게 집중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전 국민 25만원 현금 살포 같은 포퓰리즘 정책을 마구 내던지겠다는 것”이라며 “공화주의 정신을 구현하는 개헌이 아니라 왕정복고와 다름없는 수구 반동적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자기 말을 잘 들으면 예산을 퍼주고, 말을 안 들으면 예산을 잘라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야당 출신의 지자체장은 상시적인 예산 공안정국에 시달리는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가 예산 증액권을 갖게 되면 여당 의원들은 대통령 입맛에 맞는 예산을 서로 증액시키려는 충성 경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같은 포퓰리즘 정당이 집권하면 국회는 도박 중독자가 베팅하듯 국고를 탕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누워있는 남편을 양주병으로…'부동산 1타강사' 살해한 아내 '재판행'
사회사회일반 2025.04.24 10:45:001타 강사로 알려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황수연 부장검사)는 유명 부동산 강사로 활동해온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15일 오전 3시께 경기도 평택시 아파트 자신의 주거지 거실에서 바닥에 누워있는 남편 B씨의 머리를 양주병으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남편이 A씨에게 이혼을 요구하자 A씨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고 심하게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부싸움 도중 흥분한 남편으로부터 식칼로 위협을 당했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의 생각은 달랐다. 검찰은 법의학 자문을 통해 A씨 주장처럼 서로 마주 보고 다투다가 머리를 가격당한 게 아니라 남편의 머리가 한쪽 바닥에 닿아 누워있는 상태에서 공격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압수된 A씨의 휴대전화 전자정보 추가 분석을 통해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는 정황과 A씨가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정황 등 범행 동기를 특정했다. -
"너 알아?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래"…술자리서 뒷담화한 군인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5.04.24 10:45:00자신의 상관들에 대해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불미스러운 소문을 부대원들에게 퍼트린 군인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 3일 확정했다. A씨는 2022년 1월 같은 부대원 2명과 함께 한 술자리에서 자신의 상관을 지칭하면서 "주임원사와 그렇고 그런 사이다"라고 말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부대에는 피해자들이 불륜 관계라는 소문이 나 있는 상황이었다. 1·2심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세 사람만 있는 술자리에서 한 말이기 때문에 공연성이 없으므로 명예훼손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개별적으로 소수의 사람에게 발언했더라도 그 상대방이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해당 내용을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때에는 명예훼손죄의 공연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남녀가 불륜 관계에 있다는 것은 일반적으로도 다른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기 쉬운 내용인 데다가, 특히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는 피해자들의 불륜 관계의 경우 폐쇄적인 군 조직의 특성 등에 비추어 부대원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좋은 소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발언은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전파될 개연성이 있고, 피고인에게 그러한 전파 가능성을 용인하는 내심의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며 "피고인 발언의 공연성과 그에 대한 고의를 인정한 1심 판결은 정당하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상고했으나, 대법원도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
오늘의 메모[4월 25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4.24 10:44:51<코스피> ▲보통주추가상장=엘앤에프(066970)·에이피알(주식매수선택권행사) 영풍(000670)(주식배당)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무상, 국내CB) ▲상호변경=동양피스톤→DYP 콤텍시스템→아이티센씨티에스 아모레G→아모레퍼시픽홀딩스 <코스닥> ▲공모주청약=나우로보틱스(주관사 대신) 원일티엔아이(NH) 오가노이드사이언스(한국) ▲보통주추가상장=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사피엔반도체·마음AI·감성코퍼레이션(주식매수선택권행사) 케이엠(083550)·에코프로·씨앤지하이테크(264660)·SGA솔루션즈·에프에스티(036810)(주식배당) ▲상호변경=휴센텍→솔디펜스 한국전자금융→NICE인프라 나스미디어→KT나스미디어 유니온커뮤니티→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디바이스이엔지→디바이스 아티스트유나이티드→아티스트컴퍼니 ▲주권변경상장=DMS(068790)(주식소각) -
생수에도 ‘품질 인증제’ 생긴다
사회사회일반 2025.04.24 10:44:14정부가 먹는 샘물을 국제 수준의 인증제를 도입해 관리한다. 환경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먹는 샘물 관리 제도 개선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먹는 샘물은 일반 판매가 허용된 1995년부터 등록제로 관리됐다. 지난해 한국상하수도협회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민 3명 중 1명꼴로 먹는 샘물을 마시고 있다. 관련 시장 규모도 지난해 기준 3조 2000억 원으로 늘었다. 우선 환경부는 국제 수준의 먹는 샘물 품질·안전 인증제를 도입한다. 인증제는 국내 해썹(HACCP·위생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국제표준(ISO) 22000과 같은 국제 인증 수준으로 설계된다. 취수·제조·유통 모든 과정에서 안전 위해 요소를 점검하는 게 목적인 제도다. 인증제는 내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부터 본사업이 된다. 또 환경부는 지하수 개발과 관리 체계에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다. 먹는 샘물 개발 허가 전 시행하는 환경영향조사의 실효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먹는 샘물의 제조 허가·점검 주체인 지방자치단체도 관리 권한이 세진다. 먹는 샘물은 국가 통계로도 관리된다. 통계에는 지하수 수위, 수량, 수원지, 제조사 등이 담긴다. 국민이 먹는 샘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불안할 수 있는 상황을 막을 방침이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계획은 먹는 샘물 관리 제도가 지속 가능하도록 정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박으로 다 썼는데요?"…'10억' 빼돌린 간 큰 수협 여직원 '재판행'
사회사회일반 2025.04.24 10:43:07자신이 근무하던 수협에서 10억 원이 넘는 현금을 빼돌린 30대 여직원과 공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3일 횡령·배임 혐의로 고흥수협 직원 A(36)씨와 공범 B(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말부터 3월 25일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수협 금고에서 네 차례에 걸쳐 총 10억30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은행 업무용 열쇠로 금고에 보관 중이던 5만원권 지폐 2만600장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 미리 준비한 종이봉투에 현금을 담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수협 종이봉투 한 개에 5만원권을 가득 채울 겨우 3억~4억 원 상당이 들어간다. A씨는 마지막 범행일인 지난달 25일 출근 후 잠적했으며 수상함을 느낀 직원들의 신고로 범행이 발각됐다. 이후 경찰은 A씨 자택에서 1100만 원만 회수했다. 수사 과정에서 A씨와 B씨가 주고받은 메시지가 확보돼 B씨도 공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조사과정에서 “대부분의 금액을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공모해 돈을 숨겼는지, 실제로 모두 사용했는지 등을 추가 조사 중이다. 현재 나머지 10억여 원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
천안 신흥 부촌 ‘성성호수공원’ 약 2.4만여 세대 주거타운, 선점 발길 분주
사회사회이슈 2025.04.24 10:42:47<성성호수공원 일대 전경 / 출처 : 천안시청>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성성호수공원 주거타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도시개발을 통한 신흥 주거지를 형성하며, 향후 천안을 이끌 부촌으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성성호수공원 일대 전경 / 출처 : 천안시청>■ 호수 품은 친환경 브랜드 주거타운 조성... 부촌 형성 기대감 커실제 성성호수공원 주변에서는 현재 개발이 한창인 성성지구를 비롯해 부대지구, 업성지구, 부성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이를 통해 향후 총 2만4천여 가구가 거주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곳은 총 52만8,140㎡ 규모의 친환경 문화공간인 성성호수공원과 어우러져, 친환경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이, e편한세상, 아이파크 등 주택시장을 이끄는 1군 브랜드의 대단지들이 대거 조성을 앞두고 있어, 호수공원을 품은 빅브랜드 주거타운을 조성할 것으로도 기대감이 크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에 성성호수공원 주변은 호수, 브랜드를 품은 대규모 주거지가 형성돼 지역 내에서는 더 이상 개발할 땅이 없는 불당지구를 대체할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러한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 쏠림이 계속되면서, 가격 상승과 분양 흥행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 분양가 대비 억대 상승 거래 이뤄지고, 분양은 흥행 잇따라실제 성성호수공원 일대에서는 이미 입주를 마친 단지들이 분양가 대비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천안성성2지구 개발을 통해 공급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는 전용 84㎡가 올해 3월 6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인 4억1,000만원 대비 2억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성1지구를 개발한 '레이크타운 3차 푸르지오'는 같은 달 전용 84㎡가 분양가 대비 약 2억원 이상이 오른 5억3,77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분양 흥행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각각 청약을 진행한 '천안 아이파크 시티'와 '성성자이 레이크파크(1회차_883가구)'가 수천 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처럼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린 것은 천안시에서는 지난 2022년 이후 약 2년여 만에 일어난 일이다. 또 올해 3월에는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이 1순위에 무려 2만여 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17.49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청약을 마무리했다. 이런 청약 열기 속 성성호수공원 인근 후속 신규단지 분양을 기대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1회차 성공분양 잇는 2회차(221가구) 분양 소식에 관심 집중1회차(883세대)에 이은 2회차(221세대) 후속 분양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2회차(221세대)는 지난 1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을 본격화 했다. 1회차 성공분양에 이은 2회차 또한 청약 흥행 및 성공분양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성성자이 레이크파크 분양관계자는 "특히 올해 역시 분양가 상승 기조가 계속되면서, 이번 2회차 물량은 향후 성성호수공원 일대의 프리미엄을 선점할 최적의 기회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단지가 계약금 5%,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로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것에도 호응이 높아 청약에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지하 2층~지상 39층, 8개동, 총 1,104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2회차(221세대) 물량의 청약은 2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화)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5월 12일(월) 당첨자를 발표하고, 5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단지의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천안시 및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신청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과 전매제한은 적용되지 않는다. -
김문수 ‘대면예배 벌금형’ 확정…선거 출마엔 영향 없어
사회사회일반 2025.04.24 10:42:18코로나19 확산 당시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현장 예배를 강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형이 벌금형에 그쳐 공직선거 출마 등 정치 활동에는 법적인 제한이 없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4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벌금 250만 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돼 2심에서 벌금 100만∼300만 원을 선고받은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교인 등 10여 명의 형도 확정됐다. 김 전 장관 등은 2020년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네 차례에 걸쳐 대면 예배를 강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던 시기였다. 1심에서는 피고인 전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서울시의 명령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2심은 서울시의 조치가 정당했다고 판단해, 피고인들에게 벌금형을 내렸다. 대법원도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며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김 후보의 대선 행보에는 지장이 없다. 공직선거법상 일반 형사사건에서 피선거권이 제한되려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한다. -
부산시,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스포츠 가치 어울림 캠프’ 연다
사회전국 2025.04.24 10:41:35부산시가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스포츠 가치 어울림 캠프’를 다음 달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경남 진주 KSPO 스포츠가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형 체육 행사로, 스포츠를 매개로 소통과 상호 존중, 배려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KSPO 스포츠가치센터는 1988년 서울올림픽 정신을 계승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스포츠 체험·교육기관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체육 활동과 신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8세~18세 장애인과 소외계층(저소득층) 청소년 60명이며 참가자 1인당 보호자 1명이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캠프에서는 보치아, 피클볼, 미니 골프, 스마트 스포츠(VR 휠체어 경주·AI 트레이너 등), 챌린지 코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대한장애인체육회와의 협력 콘텐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정환 선수의 펜싱 체험 지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 등도 마련된다. 트램펄린, 에어바운스 등 야외 자율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네이버 폼(스포츠이용강좌 누리집 QR코드)을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지역 간 수혜 격차 해소를 위해 집행률이 낮은 자치구와 원도심 지역 등이 우선 고려될 수 있다. 손태욱 시 체육국장은 “이번 캠프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스포츠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울림 캠프와 스포츠 단기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스포츠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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