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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공격의 핵' 김은성, FIFA 선정 'U-17 아시안컵 빛낸 선수 6인' 포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24 00:05:00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막을 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활약이 뛰어났던 선수 중 한 명으로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 김은성(대동세무고)을 선정했다. FIFA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AFC U-17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 6명을 조명하며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FIFA는 여섯 명 중 한 명으로 김은성을 선정하며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고,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태극전사들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김은성은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지만 아프가니스탄과 2차전(6대0 승)에서 2골, 예멘과 3차전(1대0 승)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3골로 이번 대회 득점 공동 3위를 차지하며 한국 공격의 ‘핵’ 역할을 해냈다. 김은성의 활약 속에 한국은 이번 대회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5 FIFA U-17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준결승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정규 시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한국과 함께 4강에 올랐다가 우즈베키스탄에 무릎을 꿇고 결승 진출에 실패한 북한의 '주장' 김유진도 '6인'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팀의 주장으로 공격을 이끈 김유진은 이번 대회에서 2골을 기록하며 북한의 창의적인 플레이의 중심에 있었다"라며 "전방에서의 리더십은 북한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우승팀'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수로 이번 대회 득점왕(5골)에 빛나는 아실베크 알리예프와 준우승을 차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형 미드필더 압둘라흐만 수피아니, 인도네시아의 미드필더 에반드라 플로라스타, 타지키스탄의 공격수 무함마드 나르지예프 등도 김은성과 함께 이번 대회를 빛낸 6인에 선정됐다. -
[사설] 법원 뒤늦게 李 선거법 재판 속도, 사법부 신뢰 회복 계기 돼야
오피니언사설 2025.04.24 00:05:00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심리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법원은 이 전 대표의 선거법 사건 상고심과 관련해 24일 전원합의체 속행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전원합의체로 보내 심리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두 번째 전원합의 기일을 잡은 것은 이례적이다. 대법원은 22일 오전 이 전 대표 사건을 대법관 4명으로 구성된 소부인 2부에 배당했으나 조희대 대법원장은 곧바로 이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이 전 대표는 국토교통부의 협박으로 백현동 용도를 변경했다고 한 발언 등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된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지난달 항소심에서는 무죄로 뒤집혀 판결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다. 대법원이 뒤늦게나마 심리에 속도를 내는 것은 이 전 대표 사건의 중대성과 높은 국민적 관심도를 고려한 판단일 것이다. 유력 대선 주자인 이 전 대표와 관련된 사법적 불확실성을 대선 전에 해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법원은 그동안 과도하게 재판을 지연시켜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선거법 재판은 1심 6개월, 2심·3심은 각각 3개월 안에 끝내도록 한 법 규정을 지키지 않고 2심까지 무려 909일이나 걸렸다. 6·3 대선 전에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경우 헌법 84조의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 죄를 제외하고 재직 중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규정을 두고 정치 공방이 격화할 우려가 있다. 대법원은 이번 심리를 늑장 재판과 오락가락 판결로 실추된 사법부의 신뢰를 되찾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최근 3년 동안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2심에서 무죄가 나온 비율은 1.7%에 불과한데 이 전 대표가 그런 ‘바늘구멍’ 같은 확률의 주인공이 된 것은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키운 요인이 됐다. 이 전 대표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행정·입법권을 한 손에 장악하게 되므로 사법부는 삼권분립의 최후 보루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법부는 공정한 판결로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정치권도 법원 판결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나오도록 압박하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 -
‘66.6%’ 임성재, 처음 쳐보는 서원밸리도 정복할까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24 00:01:00임성재(27·CJ)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주무대인데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승했다. 24일 시작되는 올해 대회는 3연패 도전 무대다. 2023·2024년 KPGA 투어 대회에 세 번 나와 두 번 우승에 준우승 한 번이라는 엄청난 승률(66.6%)을 자랑하는 임성재다. 준우승 한 번은 2023년 10월의 제네시스 챔피언십(공동 2위). 임성재의 서브 스폰서 우리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우리금융 대회는 계속 경기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파주 서원밸리CC로 옮겼다. 21일 PGA 투어 RBC 헤리티지(공동 11위)를 마치고 귀국한 임성재는 23일 연습 라운드를 돌았다. 서원밸리CC는 이날 처음 쳐본 거였다. 낯선 코스 공략이 대회 3연패 관건인 셈이다. 임성재는 “처음 쳐봤다. 코스 길이가 막 긴 것은 아니어서 (두 번째 샷 때) 쇼트 아이언과 웨지를 많이 들 것 같다. 파5 홀도 웬만하면 2온이 될 것 같아 거기서 스코어를 많이 줄여야 할 듯하다”고 했다. 이어 “그린 경사가 심한 느낌이다. 핀 포지션이 어디인지에 따라서 경사면을 이용해서 쳐야 하는 상황이 많을 것 같다”고 했다. 그린 경도로 봐도 생각보다 더 단단해 어느 때보다 정교한 아이언 샷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석천 서원밸리 대표이사는 “봄에는 코스 상태가 덜 올라오기 마련이라 대회를 위한 최상의 조건을 만들기 위해 지난 가을부터 준비해야 했다. 예고(잔디 길이)와 시비 등 모든 면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공을 들였다”고 했다. 서원밸리는 10월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도 치른다. 옆 코스인 서원힐스에서는 11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이 열린다. 임성재는 시차와도 싸워야 한다. 다른 선수들한테는 없는 적이다. 앞서 2년 간 시차와 싸움도 이겨내고 우승한 경험이 있는 임성재는 “요령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 잠을 자는 시간이 중요하다. 낮 시간이 아주 피곤한데 자지 않고 잘 참아야 한다. 커피를 마시든지 어떻게 해서든 저녁까지 깨어있어야 한다”고 했다. “저녁에 푹 자고 다음날 일어나려면 낮잠을 자면 안 돼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첫날 스코어가 중요합니다. 그래야 2~4라운드에 경쟁도 할 수 있고. 첫날 좀 더 집중을 해서 잘 쳐야 해요.” 22일 오후 늦게 입국한 뒤 이날 아침 일찍부터 18홀을 돌아본 임성재다. 단일 대회 3연패는 아마추어 때도 해본 적 없는 기록이라고. “3연패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겠다”고 한 임성재는 “그저 하루하루 좋은 성적을 내다보면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이다. 갤러리 분들이 많이 와주시면 더 즐겁게 해드리고 싶고 좋은 샷, 멋진 샷을 보여드리면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임성재는 24일 오후 1시에 1라운드 1번 홀을 출발한다. 25일 2라운드는 오전 8시 20분 10번 홀 출발. 이틀 간 동반자는 지난주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과 베테랑 박상현이다. -
미분양·주거 불안 AI로 푼다…"불확실한 시장 상황 진단"
정치정치일반 2025.04.23 23:55:55미분양 주택과 주거 불안정 등 부동산 관련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주택 공급 모델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재·최보윤 국민의힘 의원과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AI 신기술 융합을 통한 주거 안정과 미분양 해결방안’ 정책 심포지엄이을 공동 주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AI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주거 정책의 방향성과 해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심포지엄을 주최한 최 의원은 기술기반 금융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공급’ 중심의 주택 정책에 익숙했지만 이제는 ‘수요자의 리스크’에 대한 정밀한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청약, 분양, 입주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수요자 보호 장치가 강화되어야 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기반 금융 모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 입지 분석, 주택가격 변동 분석 등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주택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며 “AI 기반 주택공급 모델은 실효성과 공공성,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사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박용석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의 95%가 소진됐지만 비수도권은 48%에 불과해 지방에 미분양이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서울과 수도권은 주택 수요가 많은 곳인데 주택 보급률도 낮은 상황”이라며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택 정책의 디지털 전환과 민간의 혁신 기술을 적극 유치·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주택 시장에서 공공주택 등 정부 개입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 디지털 행정·빅데이터·AI를 결합해 시장 투명성을 제고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기현·추경호·조배숙 국민의힘 의원과 채희율 경기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김선주 경기대학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
'김문수 정책연구원' 공식 출범…각계 전문가 136명 합류
정치선거 2025.04.23 23:48:18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싱크탱크 ‘김문수 정책연구원’이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힘 2차 경선 진출과 맞물려 정책 발굴에 더욱 힘쓰는 모양새다. 김 후보는 23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김문수 정책연구원’ 출범식을 가졌다. 김문수 정책연구원은 전국의 대학교수 및 각계 전문가 136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김 후보의 정책 및 공약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꾸려졌다. 조대연 고려대 교수, 김경원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호 인하대 전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정책연구원은 출범식에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총체적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적임자는 바로 검증된 리더십을 갖춘 유일한 인물”이라며 “우리는 김문수야말로 자유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진정한 국가의 리더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문수 정책연구원 출범을 적극 환영했다. 그는 “오랫동안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주제별로 국정 과제에 대한 깊은 토론을 해 왔다”며 “경제불황과 국정 혼란에 고통받는 국민께 반드시 대선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 국가원로회’도 김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섰다. 이들은 김 후보를 향해 “불공정과 특권 해소, 자유민주주의 수호,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 등 국정과제를 이 끌 수 있는 유일한 지도자”라며 “김 후보의 강한 리더 십은 국가 안정과 미래를 위한 올바른 방향임을 확신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
베선트 美재무장관 "美中, '빅딜' 기회 있어"
국제국제일반 2025.04.23 23:38:5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관세를 두고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미중 양국의 '빅딜' 가능성을 거론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금융연구소(IIF) 대담에서 중국의 경제 모델에 대해 "지속적으로 (무역) 불균형을 만든다"면서 "이대로 가면 중국의 현재 모델은 중국을 해칠 뿐 아니라 전 세계를 해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자신들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며 "과잉생산에 의한 수출로부터 벗어나 자국 소비자들과 내수를 향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두 번째 경제 대국인 중국을 개도국으로 대우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그것은 많은 서방 시장의 희생 속에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베선트 장관은 "내가 이전에 말했지만 (미중간) 빅딜의 기회는 있다"며 양국이 관세, 무역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선트 장관은 "글로벌 무역 재균형을 돕기 위해 100개국 이상이 우리에게 접근했다"고 소개한 뒤 "우리는 의미 있는 논의를 하고 있으며, 중국 등과의 논의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
이국종 "의사, 장교 대신 이병 입대…대안은" 다시 소신 발언
사회사회일반 2025.04.23 23:23:19최근 군의관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탈조선하라”고 발언했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대한민국 의료 체계에 대한 소신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 병원장은 지난 21일 공개된 한국국방연구원 유튜브 채널 영상에 "의사가 됐으면 당연히 군인 장교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부대만 해도 의사 선생님들이 이병으로 들어온다”며 "그러면 의사 업무를 시키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까다로운 법규나 규정들 때문에 병사들에게는 많은 책임을 지울 수가 없고, 이들 또한 빨리 복무를 마치고 나갈테니 단순 업무를 달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병원장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선진국과 같은 '예비역 제도'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나를 가르친 교수님은 4번이나 파병됐다”며 “항공모함뿐 아니라 전방작전기지까지 헬기 타고 이동해서 다친 군인들을 살려냈다”고 회상했다.이어 “’군 의료’라고 하면 다른 것 같지만, 일반인이나 군인 치료하는 프로토콜이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며 “군 의료의 고도화는 민간 의료와의 연계로 가능하다. 민간의 잘하는 부분들을 활용하면서 점점 경계를 없애야 한다”고 짚었다. 이 병원장은 인구 감소의 여파로 인료 자원이 줄어드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한국은 지금 인구 소멸 위기다. 병사뿐 아니라 장교 자원, 조종사 자원, 의사 자원, 간호사 자원이 다 없어진다"며 "효율적으로 운영할 생각을 해야 한다. 군 의료와 민간 의료로 갈라지고, 정부 각 부처마다 병원 따로 만들면 관리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디로든 달려가는 군의 특별 그룹을 제외하고는 국가 전체 의료 자원의 틀로 봐야지 군 의료만 따로 발전시키기는 어렵다. 의료라는 자산을 냉정하게 큰 틀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병원장은 충북 괴산의 한 훈련소에서 군의관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조선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X들이 해먹는 나라다", "조선에는 가망이 없다. 탈조선 해라"등 한국 사회를 향한 날선 비판으로 주목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21일 이 병원장은 국방부 담당자에게 "군의관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한 말이지만 결과적으로 죄송하다"는 취지로 사과했다. -
美 나스닥 3%대 상승 출발…‘시진핑과 좋고, 파월 해임 안해’ 트럼프 발언 효과
증권해외증시 2025.04.23 22:54:4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과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를 낮추는 발언을 한 여파로 미국 증시가 23일 (현지 시간) 상승 출발했다. 개장 시각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37.33포인트(+2.14%) 상승한 4만24.31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35.82포인트(+2.57%) 오른 5423.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49.05포인트(+3.37%) 뛴 1만6849.47에 장을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투자자 심리를 북돋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언론과의 질의 응답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어 대중 협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45%에 달하는 대중 추가 관세에 대해서도 “매우 높다”고 인정하면서 협상을 하게 되면 “그 정도로 높게 있지는 않을 것이며, 매우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자신이 금리 인하 요구 불응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나는 그를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라면서 “나는 그가 금리 인하 아이디어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시장을 달래는 메시지를 내면서 미국 국채도 매수세가 붙었다. 이 시각 현재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15bp(1bp=0.01%포인트) 급락한 4.732%에 거래되고 있으며 10년물 금리도 12.7bp 떨어진 4.268%에 거래됐다. 국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달러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22% 오른 99.14로 99포인트 선을 회복했다. 반대로 안전 자산으로 치솟던 금값은 낙폭이 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 연속 선물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3.06% 떨어진 온스당 3314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 가격은 전날 온스당 350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페퍼스톤의 전략가 아마드 아시리는 “금 가격이 3500달러까지 치솟고 여러 지표에서 매수 과다 수준을 기록한 강력한 상승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관련) 뉴스가 나왔다”며 “장기 매수 포지션을 줄이고 수익을 일부 확보하라는 신호를 보냈다”며 금값 흐름을 설명했다. 크리슈나 구하가 이끄는 에버코어 ISI의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고할 의도가 없다고 선언한 데에 대해 “분명히 긍정적인 일”이라면서도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발언을 지킬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스태그플레이션과 관세 위기가 국가 부채 위기로 변질되는 것과 같은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크게 줄이지만, 이러한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고서에 기술했다. 에버코어ISI는 관세 충격으로 인해 성장률이 1%로 낮아지고 경기 침체 위험이 35~4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경제가 여전히 거대한 관세 충격에 대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중 관세 협상이 대통령의 발언 만큼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여전하다. 이와 관련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될 것으로 믿지만, 중국과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며 “힘들 것(slog)”이라고 결이 다른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
이스탄불 인근서 규모 6.2 지진… "심각한 피해사례 보고 없어"
국제정치·사회 2025.04.23 22:54:0923일(현지시간) 낮 12시 49분께 튀르키예 이스탄불 인근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독일지구과학연구센터(GFZ)가 밝혔다. 진앙은 북위 40.88도, 동경 28.15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은 이날 첫 지진에 이어 규모 4.4∼4.9의 여진이 세 차례 더 발생했다며 주민들에게 건물에서 나와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즉각적인 피해 보고는 없었지만 인구 1600만명의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과 주변 지역에서는 놀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현지 방송사 TGRT는 현지 공휴일에 발생한 이날 지진으로 발코니에서 뛰어내린 1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스탄불시 당국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지금까지 심각한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소피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튀르키예는 두 개의 주요 단층선이 가로지르는 곳이어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튀르키예 동남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는 2023년 2월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덮치며 약 5만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현지 지질학자들은 아나톨리아와 유라시아 지각판이 합류하는 지점이자 지진 위험이 있는 북아나톨리아 단층 지대에서 남쪽으로 15∼20㎞ 떨어진 이스탄불도 파괴적인 지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이스탄불에는 평균 3.3명 이상이 거주 중인 110만 개 건물과 4천500개의 아파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휘리예트의 2년 전 보도에 따르면 이곳에 7.5 규모의 지진이 나면 1만3천여개 건물은 '심각한' 손상, 3만9천여개는 '중대한' 손상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
모스크바 도심 쇼핑몰서 자동차 폭발 뒤 화재
국제정치·사회 2025.04.23 22:29:2123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비즈니스 지구인 모스크바시티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불이 났다고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과 뉴스.루 등은 러시아 비상사태부를 인용해 모스크바시티의 아피몰 지하 주차장에서 자동차 1대가 폭발한 이후 화재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소방·구조대가 진화하고 있으나 인명피해와 폭발 원인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텔레그램 뉴스 채널 샷은 모스크바시티에서 세 차례 폭발음이 들린 뒤 강한 화재가 발생했다며 검은 연기가 건물 전체를 뒤덮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
"1위 비타민이래서 믿었는데"…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즉시 복용 중단' 권고, 왜?
산업생활 2025.04.23 21:52:36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고려은단의 ‘멀티비타민 올인원’이 기준치를 초과한 성분 검출로 식약처의 회수 조치를 받았다. 해당 제품은 유재석이 광고 모델로 등장하며 ‘1위 비타민’으로 알려져 소비자 신뢰가 높았던 제품이다. 23일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2월 10일로 표시된 1560㎎ 60정 제품이며, 바코드 번호는 ‘8809497531729’다. 해당 제품은 요오드 함량이 60㎍으로 표시됐으나, 실측 결과 129.6㎍이 검출됐다. 이는 표시 기준 허용 범위(표시량의 80~150%)를 넘어선 216%에 해당하는 수치다. 제조사 측은 “최근 검사 결과 일부 제품에서 요오드 함량이 표시 기준을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전수 조사를 통한 자체 품질 검사 과정 중 선제적으로 발견됐다”며 식약처에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제조 공정 전반의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일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판매자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판매 중단 조치를 요청한 상태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중요한 요소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선관위 선거 통계 시스템에 3시간 사이버 공격…"피해 없어"
정치정치일반 2025.04.23 21:45:20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선관위는 홈페이지의 선거통계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확인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3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4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선거 통계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감지됐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홈페이지에 계속 접속하는 방식으로 서버의 과부하 유발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통합 관제와 정보 보호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사이버 공격을 자체적으로 인지하고 해당 IP를 차단했다. 이 같은 조치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통합관제 모니터링을 강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제21대 대선을 40여일 앞둔 상황에서 선거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영광 계마항, 기능·환경·관광 아우르는 '복합형 국가어항' 도약
사회전국 2025.04.23 21:40:29전남 영광군은 계마항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클린국가어항 조성사업’에 선정,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계마항이 기능과 환경,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형 국가어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마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래 영광군 최대 규모의 어항으로 성장해왔으며, 어업 기능뿐만 아니라 해마다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복합형 어항이다. 이번 사업 선정은 낙후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관광․휴식 기능을 강화해 명품 클린어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 영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1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차공간·체류형 관광지 조성, 해양쓰레기 처리시설 정비, 어구 정리 공간 확보, 공원·휴게시설 확대, 방파제 안전시설 설치, 바다 런웨이·낚시 체험 공간 조성 등이 포함됐다. 군은 어업인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어항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계마항의 이번 선정은 군민과 어업인 모두의 오랜 바람이 결실을 맺은 성과”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어촌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U '갑질 방지법' 첫 제재…애플·메타에 1조 과징금
국제기업 2025.04.23 21:24:51유럽연합(EU)이 미국 애플과 메타가 역내에서 일명 ‘빅테크 갑질 방지법’을 위반했다며 총 1조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협상을 벌이는 와중에 미국 테크 기업에 규제 조치를 강행한 것으로 EU와 미국 간 긴장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U 집행위원회는 23일(현지 시간)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애플에 5억 유로(약 8100억 원), 메타에 2억 유로(약 3240억 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DMA를 시행한 후 첫 제재 사례다. 집행위는 애플이 앱 마켓인 앱스토어에서 다른 회사의 앱 마켓을 통한 결제를 막는 ‘외부결제 유도 금지’ 조항을 둬 DMA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메타의 경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자 가운데 서비스 이용료를 내지 않은 경우 광고 목적 데이터 수집에 사실상 강제로 동의하도록 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집행위는 두 기업이 위반 사항을 60일 이내에 시정하지 않을 경우 별도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고도 했다. 애플과 메타에 대한 과징금 액수는 DMA가 정한 상한(연 매출 10%)에는 크게 못 미치는 0.1% 수준으로 책정됐다. 집행위는 DMA가 신생 법이고 두 회사의 위반 기간이 길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애플 대변인은 즉각 “집행위가 불공정하게 애플을 겨냥했다”며 불복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고, 메타 측도 “미국 기업에 대한 제약”이라고 반발했다.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고자 알파벳·아마존·애플·메타·마이크로소프트·바이트댄스·부킹닷컴 등 7개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 키퍼'로 지정, 특별 규제하는 법이다. 이들 7개 중 5개 기업의 본사가 미국에 있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로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는 EU와 미국 간 긴장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을 경우 보복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구글의 광고 기술 사업에 대한 매각 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경고에도 EU가 역내에서 벌어지는 미국 빅테크의 불공정 행위에 계속 제동을 걸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로이터는 “EU가 미국 테크 기업에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美日 이르면 다음 주 중반 관세 2차 협상
국제경제·마켓 2025.04.23 21:15:42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2차 미일 관세 협상을 위해 이르면 이달 30일께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TV아사히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주변에 이달 30일에라도 미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다만 일본 측 관세 협상 관계자는 "아직 가져갈 카드가 준비되지 않았고, 미국도 이달 안에 하는 것을 고집하지는 않고 있다"며 2차 협상이 다음 달로 미뤄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NHK도 "일본 정부가 다음 주 중반 이후에 다음 협상을 열자고 미국 측에 타진했다"며 "이달 말에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워싱턴DC를 향해 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의 미국 방문 일정이 내달 초순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은 이달 1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첫 관세 협상을 진행한 이후 이달 중 2차 협의를 열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국은 현재 협상 범위를 정하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산 쌀 수입 확대, 자동차 안전기준 완화 등을 '교섭 카드'로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TV아사히는 일본이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에탄올 수입을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산 쌀 수입 확대의 경우 일본이 지금까지 교역에서 쌀을 '성역'처럼 중시해 왔고,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과 집권 자민당의 일부 간부 등이 반대하고 있어서 실제 카드로 활용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에토 농림수산상은 이날 중의원(하원)에서 농림수산성 직원이 다음 관세 협상에 동행하는 것을 현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야당 대표들과 벌인 당수 토론에서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일본 정부 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함께 일본은 어떻게 나라를 발전시킬 것인가, 일본과 미국이 함께 어떻게 세계에 이익을 가져올 것인가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미국 측에 일본의 대미 투자를 숫자로 명확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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