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치느님? 삼겹살이 더 좋아"…작년 국민 1인당 돼지고기 '30㎏' 먹었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03 14:45:38지난해 한 해 동안 국민 1인당 평균 돼지고기 소비량이 30㎏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의 '농업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추정치는 평년 소비량(28.1㎏)보다 6.8% 늘어난 30.0㎏로 조사됐다. 평년 소비량은 2019∼2023년 최대·최소를 제외한 평균이다. 전년 소비량(29.6㎏)보다 1.4% 증가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2023년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을 30.1㎏로 추정했다가 올해 보고서에서 이 수치를 29.6㎏로 조정했다. 지난해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닭고기(15.2㎏)와 소고기(14.9㎏) 소비량의 약 두 배이고, 쌀 소비량(55.8㎏)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육류 중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연구소가 지난해 12월 16∼22일 소비자 패널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에서 먹을 때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 돼지고기를 꼽은 응답률이 6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고기 21.1%, 닭고기 14.7%, 오리고기 1.0%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로 삼겹살을 선택한 응답자는 60.0%로 절반을 넘었. 다음으로 목심(24.5%), 갈비(7.8%), 앞다리·뒷다릿살(4.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농경연은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113만 톤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올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5100∼5300원으로 지난해 수준(5239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축산업협동조합은 양돈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매년 3월 3일을 ‘삼겹살데이’로 정했다. 올해도 삼겹살데이를 맞아 유통업체들이 할인 행사를 펼쳤다. -
서천서 '실종신고' 접수 4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용의자 긴급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3.03 14:41:21충남 서천군 한 공터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5분께 서천읍 사곡리의 한 공터에서 A(40대)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 56분께 '밤늦도록 집에 오지 않는다' A씨 가족의 112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A씨 수색에 나선 상태였다. A씨가 발견된 장소는 서천읍내 중심부와 멀지 않은 곳이지만 범행 현장 인근에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상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 B(30대)씨를 특정하고, 이동 동선 등을 추적해 이날 아침께 살인 혐의로 B씨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현재까지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
지방대 40곳 정원 미달…추가모집에도 1000명 이상 부족
사회사회일반 2025.03.03 14:25:53올해 대입 추가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지방대학이 40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2025학년도 정원 미달이 발생한 대학은 총 49곳으로 확인됐다. 이 중 40곳은 지방권 대학이었다. 경인권 대학은 8곳, 서울권 대학은 1곳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학에서 미선발된 인원은 총 1120명이었다. 이 중 지방권이 1050명(93.8%)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경인권은 36명(3.2%), 서울권은 34명(3%)이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미충원 인원은 다소 줄었다. 지난해 동일 시점 기준으로는 전국 51개 대학에서 2008명이 정원 미달됐다. 지방권은 43곳(1968명), 경인권은 8곳(40명)에서 정원 미달이었다. 입시 관계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미충원 인원이 감소한 원인으로 지방권 소재 대학들의 모집 정원 감축 등을 꼽았다. 추가 모집 경쟁률을 공개한 151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9.2대1로 집계됐다. 서울권 28곳의 평균 경쟁률이 75.5대1로 가장 높았고 경인권 37곳은 48.8대1, 지방권 86곳은 9.0대1을 기록했다. 한국항공대가 328.5대1로 가장 높은 추가 모집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가천대(메디컬) 225.3대1, 아주대 203.8대1 순이었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중앙대가 202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시립대 128대1, 국민대 127대1, 건국대 127대1, 한국외대 102대1, 숭실대 97대1 등이었다. 반면 29개 대학은 경쟁률이 3대1 미만이었다. 7개 대학은 경쟁률 자체가 미달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 무전공 전형 신설 등으로 상위권 대학에서 중복 합격에 따른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일부 학과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이 상당히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흔들리는 휴전'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구호품 반입 중단
국제국제일반 2025.03.03 14:23:24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구호품의 가자지구 반입을 차단했다. 이날 이스라엘 총리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미국의 제안을 하마스가 이를 계속 거부한다면 추가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은 이슬람의 단식월인 라마단(3월 29일) 기간과 유대교의 명절인 유월절(4월 20일)까지 휴전 1단계를 연장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양측이 이에 합의하는 즉시 하마스가 남은 이스라엘 포로(59명) 절반을 돌려보내고 이후 영구 종전이 합의되면 나머지 절반을 송환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논의는 지난 1일 1단계 종료 후 여전히 교착상태다. 남은 이스라엘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단계적 철수를 놓고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인도적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싸구려 협박이자 전쟁범죄이며 합의를 어기고 2단계 협상을 회피하려는 노골적인 시도”라며 비판했다. 유엔 등 국제사회도 이스라엘의 구호품 반입 중단 결정을 일제히 비판했다. -
트럼프 "가상자산 비축" 한 마디에 비트코인 급등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03 14:20:5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히자 코인시장이 일제히 반등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뿐만 아니라 전략적 비축 대상으로 언급된 리플·솔라나 등의 가격도 급등했다. 3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2시 기준 1억 388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더리움은 366만 3000원 △엑스알피(리플) 4200원 △솔라나 25만 3400원 △에이다 1603원 등으로 이달 1일에 비해 최대 60%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내 거래소들의 거래량도 늘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하루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업비트 303.4% △코인원 267.6% △코빗 242.9% △빗썸 237.9% △고팍스 227.1% 순으로 늘었다. 최근 비트코인이 1억 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등 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거래소의 거래량도 축소되는 추세였다. 비트코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경제적 불확실이 가중되면서 7만 8100달러까지 하락해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산업 육성책을 밝히면서 이러한 흐름에 반전이 일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디지털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 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이유"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에는 리플, 솔라나, 에이다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분명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다른 가치 있는 가상자산들처럼 비축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전체 디지털 자산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보였다는 점이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
김성현 시즌 두번째 준우승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03 14:19:18김성현(27)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무대인 콘페리 투어에서 이번 시즌 벌써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성현은 3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자키 클럽(파70)에서 열린 비자 아르헨티나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2타의 김성현은 23언더파로 우승한 저스틴 서(미국)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콘페리를 거쳐 2022~2023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김성현은 첫 시즌에 준우승까지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부진 끝에 시즌 포인트인 페덱스 랭킹에서 130위에 그쳐 PGA 투어 풀시드를 잃었다. 2부로 다시 내려온 그는 시즌 개막전인 1월 바하마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두 번째 준우승으로 포인트 랭킹 4위까지 올라가면서 김성현은 PGA 투어 재입성 희망을 부풀렸다. 노승열은 포인트 랭킹 31위, 이승택은 40위다. -
[인사]총리실
사회피플 2025.03.03 14:17:27◇총리실 △성과관리지원팀장 유항섭 △여성가족정책과장 고지숙 △규제혁신총괄과장 권대철 △신산업규제혁신위지원팀장 한태경 △언론지원행정관 최광호 △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지원단(국민소통과장) 최락 -
[인사]병무청
사회피플 2025.03.03 14:15:05◇병무청 <국장급 전보>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오경준 -
"'국민주' 삼성전자가 어쩌다"…남들 다 잘나가는데 '나홀로' 소외, 왜?
증권국내증시 2025.03.03 14:10:36'국민주' 삼성전자(005930)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 존재감마저 옅어지고 있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이 감소하고, 반도체주의 상승 랠리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삼성전자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15.68%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20.23%와 비교하면 4.55%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1년 사이 코스피 지수는 2652.29에서 2532.78로 4.51%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7만3200원에서 5만4500원으로 25.55% 주저앉은 결과다. 올해 1월 CES 2025를 전후로 유리기판을 비롯한 반도체 테마주가 주목받으면서 SK하이닉스(000660)·한미반도체(042700)·HPSP(403870) 등이 급등했으나 삼성전자는 주가 상승에서 소외됐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는 상반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7월 12일 장중 8만88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당시 시가총액 비중은 21.63%로 연초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다른 반도체주는 물론이고 국내 증시 전체의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삼성전자가 위기설에 휩싸이며 코스피 전체에 비해 빠른 속도로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9월 들어 시가총액 비중이 20% 밑으로 떨어졌다. 11월 14일에는 15.10%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는 주가 부양을 위해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도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초 5만800원까지 추락했던 주가는 지난달 중순 장중 5만9100원까지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우려가 덮치면서 결국 6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급 측면에서도 삼성전자 주식은 최근 국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에게 모두 외면을 받고 있다. 지난달 1~28일 동안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를 2570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도 629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투자자가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면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개인투자자도 순매도에 나선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부진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는 감소폭이 39.60%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이 같은 추세는 3분기에는 5.27%, 4분기에는 57.74%로 반전되는 등 하반기에는 점차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 나왔다
사회사회일반 2025.03.03 13:53:43기업가정신을 집중적으로 다룬 교과서가 발간돼 올해 교육 현장에서 처음으로 사용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창업 강국을 목표로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가정신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말한다. 그동안 기업가정신은 교과서의 일부 내용으로 다뤄졌을 뿐 별도의 교과서로 만들어진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가정신 교과도 학점 인정이 가능한 정규 과목으로 채택할 수 있게 됐다. 교과서는 ‘기업가정신의 이해’와 ‘문제 발견과 정의’ ‘창의적 문제 해결’ ‘기업가정신 디자인’ ‘세상을 향한 도전’ 등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기업가정신을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한 학교는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경기 화성시 삼괴고등학교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교과서 채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비즈쿨 고등학교를 포함한 우선 대상 학교 360곳에 교과서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교육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혁신적 사고를 키워 미래 사회의 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더 많은 학교에서 교과서를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컷 탈락 단골 맞아?…2년차에 깜짝 우승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03 13:52:28‘컷 탈락 단골’ 조 하이스미스(미국)가 턱걸이로 컷 탈락을 피한 뒤 첫 우승까지 내달렸다. 하이스미스는 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2타 차 우승. 우승 상금은 165만 6000달러다. 투어 데뷔 후 이전 33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누적 상금 145만 8000달러보다도 많다. 하이스미스는 이번 우승으로 2년 투어 카드 보장과 마스터스 출전권 등 보너스도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이 123위에서 10위로 뛰었고 올해 남은 특급 지정 대회(시그니처 이벤트)도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데뷔한 하이스미스는 이번 전까지 33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18번이나 컷 탈락했다. 데뷔 첫해 페덱스컵 167위로 투어 카드를 잃을 뻔했지만 가을 시리즈를 통해 랭킹을 끌어올려 겨우 올해도 PGA 투어에 남았다. 올 시즌도 5개 대회 중 세 번을 컷 탈락한 하이스미스였고 이번 대회 역시 컷 탈락할 뻔했지만 커트라인에 딱 걸린 성적으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그러고는 3·4라운드 연속으로 64타를 치는 기적을 선보이며 짜릿한 우승에 다다른 것이다. 2라운드 18번 홀에서 1.5m 파 퍼트를 못 넣었다면 컷 탈락이었을 하이스미스는 “그 퍼트를 앞두고 ‘또 컷 탈락할 거냐’고 나 자신에게 물었다”고 돌아봤다. 3·4라운드 14언더파 128타는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 3·4라운드 최소타이고 19언더파 265타도 이곳 72홀 최소타 기록이다. 하이스미스는 또 컷을 꼴찌로 통과하고도 우승한 9년 만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첫날 ‘꿈의 59타’를 쳤던 제이크 냅(미국)은 1타를 잃어 15언더파 공동 6위에 만족했다. 교포 선수 마이클 김(미국)도 6위다. -
홍준표, '전한길 안고 가면 안 된다' 지적에 "과거 어찌됐건 보수의 전사"
정치정치일반 2025.03.03 13:52:22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에 나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에 대해 “과거가 어찌 됐든 지금은 보수의 전사”라고 옹호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홍준표 시장님 전한길은 절대 안고 가면 안 된다"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글에 이 같이 답했다. 작성자는 전씨를 겨냥, "대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존경하고, 노 전 대통령 새해 달력 받은 거 자랑한다는 자가 무슨 보수이고 애국을 논하냐"고 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님 본인 입으로 두 번 속으면 바보이고, 세 번 속으면 공범이라고 하셨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바보 소리는 들을 수 있지만 저는 절대로 공범 소리까지는 안 들을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자를 보수로 안고 간다는 건 노무현 지지자들을 보수라고 인정하는 패착이나 판박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2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참 유감스럽다"는 제목의 글에는 "팔색조"라는 답을 남겼다. 윤 의원이 한때 당내 주류인 친윤계(친윤석열계)를 비판했다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 옹호에 나선 행보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아울러 홍 시장은 "친한계 의원들과 거리를 두라"는 다른 글에는 "비례대표가 주된 사람들이고 몇명 안된다"고 답했다. -
블랙핑크 리사, 'K팝 가수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무대 올랐다…"007 주제곡 열창"
서경스타TV·방송 2025.03.03 13:47:53블랙핑크 리사가 K팝 가수 중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무대에 섰다.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 사회는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맡았다. 리사는 할리우드 팝스타 도자 캣, 레이 등과 함께 축하 무대를 꾸몄다. 리사는 '007' 시리즈 메인 주제가 '리브 앤드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선보였다. 와이어를 타고 무대로 내려온 리사는 매혹적인 검은 드레스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춤을 뽐내며 한 편의 액션 영화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리사의 공연이 끝난 뒤 객석에 앉아 있던 일부 배우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K팝 가수 중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친 리사는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화이트셔츠, 블랙 재킷, 블랙 팬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중기부,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 최초 발간
산업중기·벤처 2025.03.03 13:24:05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창업강국을 목표로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최초로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기업가 정신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뜻한다. 그간 미국,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정규 교과목이 부재했지만, 올해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기업가정신 교과도 학점 인정이 가능한 정규 과목으로 채택해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달 7일 경기도교육청 심의를 통해 인정도서 승인을 받은 이 교과서는 ‘기업가정신의 이해’와 ‘문제 발견과 정의’, ‘창의적 문제 해결’, ‘기업가정신 디자인’, ‘세상을 향한 도전’ 등 5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경기도 삼괴고등학교에서 이달 최초로 기업가정신 교과서를 채택해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비즈쿨 고등학교를 포함한 우선 대상 학교 360곳에 교과서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또 교과서 집필교사(5명)를 전문강사로 활용해 방학기간 중 교원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부교재 및 강의용 콘텐츠를 개발·보급해 기업가정신 교육이 앞으로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이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과 혁신적 사고를 키워, 미래 사회의 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정규 교과시간에 기업가정신을 배우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험해 볼 수 있도록 더 많은 학교에서 이 교과서를 적극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석유공사 3년 연속 흑자…"수년 내 완전자본잠식 해소"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03 13:19:58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1915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3년 연속 흑자를 냈다. 3일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 27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2023년 1788억 원에서 지난해 1915억 원으로 7.1% 늘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하락,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 지속 등 대외 경영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핵심 자산의 효율적 운영, 자금 운영 최적화, 전사적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석유 개발 부문에서는 자회사인 영국 다나사에서 생산 목표를 47% 초과 달성했고, 아랍에미리트(UAE) 알다프라 사업에서는 기존 생산 광구 지역을 연계 개발해 3500만 배럴의 추가 매장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석유 비축 부문에서는 역대 최대 수익을 달성했다. 2022년에 7000억 원을 넘겼던 차입금 규모도 지난해 기준 1042억 원으로 줄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해외 사업 투자 회수 증대를 통해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외부 차입 의존도를 낮춰온 성과”라며 “현 추세를 이어갈 경우 수 년 내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