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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환경부, 차량용 도료 제재 놓고 갈등
산업중기·벤처 2025.01.22 18:45:47노루페인트가 자동차 보수용 도료 '워터칼라플러스' 제품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이 현장에서 유성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판매중지를 권고한 환경부의 입장을 수용한 것이다. 다만 대리점에 유통된 기존 제품도 회수하라는 또 다른 권고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노루페인트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자동차 보수용 도료 시장의 안정화와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해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워터칼라플러스는 자동차 보수용 베이스코트다. 베이스코트는 차량 보수 시 마지막에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칠하는 페인트를 의미한다. 출시 당시 노루페인트는 워터칼라플러스를 수용성 페인트라고 홍보했으나, 다른 페인트 제조업체들은 해당 제품이 유성제품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노루페인트는 환경부의 실험 결과는 여전히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자체 검사 결과 정상적인 수용성 바인더와 전용 희석제 사용 시 색차값은 0.68로 측정됐다"면서 “지난 환경부의 실험에서는 색상 편차가 13.7로 나타났던 것과는 다른 결과로 제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노루페인트는 이미 대리점에 유통된 제품 회수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업계 반발은 지속되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업사에 넘어간 제품은 회수가 어렵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유통된 제품 대부분은 아직 대리점에 있다. 제품 회수 시 비용 손실, 대리점과의 관계 악화 등을 고려해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이라며 “유해한 제품이 증명됐는데도 현장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으면 애초에 업계와 환경부가 함께 자발적으로 체결한 협약 정신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8월 환경부와 페인트 제조기업이 체결한 자발적 협약서 제8조에 따르면 협약 내용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 환경부가 협약 내용 미준수 업체 및 내용 등을 최종확인하고 이외 업체는 공동명의로 언론 등에 협약 위반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을 위반한 업체는 관련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해야 한다. -
尹 변호인단 “국회 출동 군인, 얌전하고 느슨… 평화 계엄 명백”
사회사회일반 2025.01.22 18:39:03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12·3 비상계엄 당시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투입된 군인의 모습이 무질서하고 느슨한 모습을 보였다며 “평화적 계엄이었다”고 주장했다. 22일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얌전하고 착한 군인 - 평화적 계엄의 모습이 드러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 측은 “소추인 측이 이달 21일 진행된 변론기일에서 소추사실에 대한 입증취지로 군이 국회에 진입하는 CCTV 영상을 재생했다”며 “소추인측이 제출한 영상을 보면 군의 모습은 군사적 임무를 부여 받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밝혔다. 실제 진압 목적으로 군인을 투입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윤 대통령 측은 “실탄조차 갖지 않고 출동한 군은 대오를 갖추고 경계하는 모습도 아니었으며, 다소 무질서해 보일 정도로 느슨한 모습”이라며 “누군가를 체포하거나 막으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전혀 아니었으며 무력으로 국회를 봉쇄하려 한다는 느낌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관계자들이 군의 출입을 저지하자 물리적 충돌 없이 스스로 물러나오는 모습에서도 체포 시도나 비상계엄 해제 의결 저지와 같은 목적을 전혀 살펴볼 수 없었다”며 “국회관계자가 소화기를 분사하자 이를 제지하거나 막지도 않고 전혀 물리력의 행사도 없이 후퇴하고 있으며, 취재진들이 접근해 촬영을 하여도 막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측은 국회에 투입된 군인을 ‘착하고 예의바른 군인’이라고 부르며 되레 국회 보좌진을 계엄군 같다고 빗대거나, 윤 대통령 측에서 증거로 사용하고 싶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당시 비상계엄에 분노한 시민들 안아주는 등 언론에 보도된 군인들의 모습도 언급됐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해제 의결 후 군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정중히 인사하는 모습 역시 국회에 출동한 군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측은 “계엄군은 합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국회에 출동한 것일 뿐”이라며 “국회가 제출한 증거에 의해서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평화적 계엄임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EY한영에 풋옵션 가격 산정 맡겼다
증권IB&Deal 2025.01.22 18:37:30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과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분쟁을 풀기 위해 회계법인 EY한영을 외부 평가기관으로 선정했다. 어피너티 컨소시엄은 10% 이상의 가격 차이를 예상하고 세 곳의 평가기관 선정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 측은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제출할 1주당 공정시장가격(FMV)을 산정하기 위해 EY한영에 작업을 의뢰했다. 보고서 제출 기한은 이날까지이나 외부 기관을 정하면 곧장 강제 이행금이 부과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Y한영이 가격 산출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ICC는 2차 중재에서 신 의장 측이 풋옵션 가격을 정해 제출하도록 판정하면서 미이행 시 하루에 20만 달러(약 2억 9000만 원)의 페널티를 부과하도록 했다. 업계에서는 양측이 접점을 찾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컨소시엄은 2018년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풋옵션 가격을 주당 41만 원(총 2조 122억 원)으로 산출했다. 반면 신 의장 측은 그간 20만 원대 초반이 적정가라고 봤다. EY한영에서 제시한 가격이 컨소시엄 가격과 10% 이상 차이가 나면 컨소시엄은 제3의 평가기관 후보 세 곳을 제안해야 한다. 신 의장은 이 중 한 곳을 선택하고 해당 기관은 다시 적정 풋옵션 가격을 산출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상반기 내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피너티는 신속한 후속 절차 진행을 위해 딜로이트안진을 통해 새 평가기관 후보 세 곳을 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
로이투자파트너스·사이몬제이앤컴퍼니, KT 이니텍 인수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1.22 18:34:06로이투자파트너스와 사이몬제이앤컴퍼니가 KT(030200)의 금융·보안 솔루션 기업 이니텍을 인수한다. 22일 KT는 로이투자파트너스와 사이몬제이앤컴퍼니가 KT 이니텍 지분 57%(KT DS 30%·에이치엔씨네트워크 27%)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가는 850억 원이다. KT는 지난해부터 이니텍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같은해 11월 한 건설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한 후 12월 중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기로 했지만 계엄 여파에 최종 인수가 결렬됐다. 이후 KT는 차순위 후보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했고 로이투자파트너스와 사이몬제이앤컴퍼니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됐다. 이니텍의 핵심 사업은 암호·인증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 분야와 IT인력 아웃소싱(ITO),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SI) 등을 영위하는 금융IT 분야다. 이니텍 매각 결정은 KT의 경영효율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해부터 경쟁력 없는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이니텍은 IT서비스를 담당하는 KT DS가 지난 2021년에 인수했지만 이렇다 할 시너지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양사 간 사업 영역이 겹치는 것도 매각의 이유였다. 양사는 모두 시스템통합(SI)과 금융 IT 아웃소싱(ITO), 자체 전산센터를 통한 서비스 운영대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실적 저조도 매각 사유로 꼽힌다. 이니텍은 2021년 2억원이던 영업적자가 2022년 25억 원, 2023년 35억 원으로 점차 커졌다. 시가총액 700억 원 규모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600억 원대 매각이 예상됐다. -
이시바 日 총리 “전후 80년 담화 의견 수렴해 판단…야당 의견도 들어야"
국제정치·사회 2025.01.22 18:29:0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패전 80주년인 올해 총리 담화 발표와 관련해 “지금까지 경위도 고려해 적절히 판단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마이니치신문과 인터뷰에서 ‘전후 80주년 총리 담화를 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새로운 담화를 낼지 아니면 말지, 낸다면 어떤 형태로 낼지, 언제가 적당할지도 고려해 잘 생각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담화 판단 시기와 관련해선 “언제 내느냐에도 달려 있지만, 너무 짧은 기간 내에 할 일은 아니다”라며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 때로는 야당 의견을 들으면서 하겠다. 정부만의 판단으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역사 인식에 대해서 그는 “역대 내각의 방침을 기본적으로 계승해 가고 싶다”며 “지난 대전(大戰)의 깊은 반성 위에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인권을 지키고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평화 국가를 만들었다. 그 행보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후 80주년 담화 발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시바 내각은 지금까지 총리 담화를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5년 8월 전후 70주년 담화를 각의(국무회의) 결정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전후 60주년 담화를,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는 전후 50주년 담화를 각각 냈다. 아베 전 총리는 2015년 8월 전후 70주년 담화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대전에서의 행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표해왔다”고 언급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995년 전후 50주년 담화에서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제국의 사람들에게 다대(多大)한 손해와 고통을 줬다”면서 “통절한 반성의 뜻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했다. -
마약 위장 수사 제도화…의사 ‘셀프투약’ 금지
사회사회일반 2025.01.22 18:28:47정부가 지능화·점조직화되고 있는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위장 수사를 제도화한다. 온라인 불법 마약 거래·광고 근절을 위해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의사가 본인에게 처방해 투약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도 실시한다. 정부는 2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핵심 과제는 △마약류 관련 범죄 엄정 대응 △마약류 중독자 일상 회복 지원 △마약류 예방 기반 강화 △맞춤형 관리 강화 등 네 가지다. 정부는 우선 신분 비공개·위장 수사를 제도화한다. 위장 수사가 어려운 현 상황에서는 날로 진화하는 마약 범죄에 대한 수사·단속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또 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성행하는 마약 광고는 물론 불법 거래도 근절하기 위해 텔레그램·다크웹 등 1만 3000여개 채널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마약류 등 불법 정보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서면 심의 제도도 도입한다. 특히 마약 조직의 내부 정보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마약류 보상금 확대, 사법 협조자에 대한 형벌 감면 제도도 도입한다. 특정 장소에 마약을 두면 구매자가 찾아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에 대응하고자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약류 오남용을 근절하기 위해 의사가 처방 전 투약 이력을 확인하는 성분을 기존 펜타닐에서 주요 오남용 성분으로 확대하고 의사가 자신에게 처방·투약하는 이른바 ‘셀프 처방’ 금지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정부는 프로포폴을 시작으로 대상 품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정부는 △마약 투약 의심 운전·운항자에 대한 단속 강화 △마약류 중독자 일상 회복 지원 △마약류 근절을 위한 예방 기반 강화 △마약류 위험·취약 대상 맞춤형 관리 강화 방안도 기본 계획안에 담았다. -
[인사] 전문건설공제조합 외
사회피플 2025.01.22 18:25:37◇전문건설공제조합 <1급 승진 및 전보>△영업기획팀장 신창호 △보상심사팀장 이석근 △중앙지점장 박주환 △창원지점장 김화형 <1급 승진 및 보직>△경영지원팀장 김윤희 <1급 전보>△인재개발팀장 김욱현 △영등포지점장 천찬희 △사당지점장 김강록 △잠실지점장 정경수 △대구지점장 서상보 △인천지점장 박철인 △의정부지점장 정원희 <2급 승진 및 전보>△미래전략팀장 정강훈 △기술교육원 교학팀장 박승순 △부산지점 부지점장 송문희 △수원지점 부지점장 이유미 △의정부지점 부지점장 박현우 △청주지점 부지점장 박성엽 <2급 승진 및 보직>△리스크관리팀 부부장 김하정 △경영지원팀 부부장 김상문 △영업홍보팀 부부장 박세호 △신용심사팀 부부장 변성석 △법무지원팀 부부장 이고은 △대구지점 부지점장 손미옥 △전주지점 부지점장 최동성 <2급 전보 및 보직>△공제보상팀장 강동구 △하자보상팀장 박석중 △청주지점장 윤대섭 △포항지점장 권순현 △울산지점장 이영중 △진주지점장 김민석 △감사실 감사역 이명희 △잠실지점 부지점장 김점미 △강남지점 부지점장 원정열 △부산지점 부지점장 박대명 △인천지점 부지점장 표대수 △대전지점 부지점장 오병남 △영등포지점 부지점장 이근수 △춘천지점 부지점장 서정화 ◇멥스젠 △최고과학책임자(CSO) 최낙원 △광운대 △대학원장 김남영 △스마트융합대학원장·정보과학교육원장 노진서 △경영대학원장 이석준 △교육대학원장 최윤희 △상담복지정책대학원장 권경인 △환경대학원장 윤도영 △건설법무대학원장 이춘원 △전자정보공과대학장 정용식 △인공지능융합대학장 박병준 △공과대학장 채철균 △자연과학대학장 김상목 △인문사회과학대학장 문상현 △정책법학대학장 이혜영 △경영대학장 조은성 △참빛인재대학장 김성길 △인제니움대학장·글로컬교육센터장 이승영 △교육혁신원장 박성현 △기획처장 정석재 △교무처장 전흥배 △학생처장·생활관장 박세규 △입학처장 김문석 △대외국제처장 김상연 △총무처장 김재요 △관리처장 곽경호 △정보통신처장 이상주 △산학협력단장 정영욱 △중앙도서관장 윤이숙 △대학신문사주간 김소영 △캠퍼스타운사업단장 박태원 ◇서강대 △교학부총장(서리) 전성률 △대외부총장(서리) 송태경 △대학원장(서리) 김영수 △교목처장 김치헌 △학생문화처장 이예경 △기획처장 김상용 △총무처장 김영철 △관리처장 하덕남 △국제처장 오세일 △대외교류처장 이상근 △산학협력단장 신관우 △도서관장 김영주 △정보통신원장 정성원 △미래교육원장 하병천 △인문대학장(서리) 겸 교육대학원장 이욱연 △사회과학대학장(서리) 겸 공공정책대학원장 이근욱 △공과대학장(서리) 범진욱 △경영대학장(서리)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김도성 △전인교육원장(서리) 박병관 △신학대학원장 김영훈 △국제대학원장 김현동 -
[부고] 최성훈씨(대명스테이션 대표이사) 모친상 외
사회피플 2025.01.22 18:25:30▲김구자씨 별세, 최성훈(대명스테이션 대표이사)·최지훈씨(스타벅스코리아 법무팀 파트너)모친상, 박숙미·정혜민씨(용인신촌중학교 교사)시모상=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000 ▲정구홍씨 별세, 정덕영·정제영(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정주영씨 부친상=21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6986-4478 ▲이정자씨 별세, 박진우(유한킴벌리 부장)·박가연씨 모친상, 김소연씨(유한킴벌리 부장)시모상, 이관후씨(국회입법조사처장)장모상=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40분 (02)3010-2000 ▲성치근씨 별세, 성현희씨(전자신문 차장)조부상=21일 통영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50분 (055)644-9959 ▲신질순씨 별세, 김재식씨(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 본부장)모친상=20일 광주임방울대로만평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6시 (062)611-0000 ▲이정삼씨 별세, 안민호씨 부인상, 김석희(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 교수·화가)·김수현(미술치료 강사)·김윤수씨(닷투 부대표)모친상, 손승은씨(서울중앙지법 직원)시모상, 신현철씨(라티오건축사 대표이사)장모상=21일 쉴낙원경기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6시 20분 (031)672-1009 -
“AI 보도, 진흥·규제간 균형모색 돋보여…‘저출산 시리즈’ 매우 우수”
사회피플 2025.01.22 18:25:22서울경제신문 3기 독자권익위원회가 17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본사 15층 편집국 중회의실에서 세 번째 정례 회의를 열었다. 이번 독자권익위원회 정례 회의에는 김준경 위원장(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과 김경희 위원(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김동헌 위원(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박연정 위원(아이티센글로벌 경영고문), 장준연 위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이 참석했다. 정대정 위원(법무법인 중부로 대표변호사)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이번 정례 회의에서는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과 관련한 기사와 기고문 등에 대한 토론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서울경제는 지난해 12월 27일자 14면에 ‘AI 기본법 한숨 돌렸지만···전력망 확보 난항’이라는 기사와 이달 15일자 31면에 ‘AI 기본법에 담긴 규제와 혁신’이라는 기고문을 실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AI 기본법 한숨 돌렸지만···’ 기사에 대해 “이번에 제정된 AI 기본법이 딥페이크와 가짜뉴스 같은 부작용을 예방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잘 짚어 보도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최경식 한국IBM 신뢰·준법 관리감독 총괄이 기고한 ‘AI 기본법에 담긴 규제와 혁신’과 관련해 “한국이 AI 규제와 산업 진흥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모색하고 있는지를 잘 설명하고 AI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 통찰력 있는 글이었다”면서 이 같은 전문가의 기고문을 지속적으로 실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경희 위원도 ‘AI 기본법에 담긴 규제와 혁신’ 기고문에 대해 “AI 기본법이 유럽연합(EU)의 AI법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면서 “향후 규제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AI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해 잘 이해가 됐으며 시의적절하고 균형 잡힌 글이었다”고 했다. 박 위원은 지난해 10월 25일자 31면에 실린 염재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잘 닦인 AI 도로…기술 개발보단 활용이 더 중요’ 기사에 대한 의견을 냈다. 박 위원은 “이 인터뷰 기사는 AI의 목적이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있다는 본질을 강조했다”며 “서울경제는 AI 산업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지적했다”고 호평했다. 장 위원은 AI 기사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서울경제가 시리즈로 보도한 ‘AI 강국의 조건’ 기사들을 예로 들면서 언론이 여론 환기의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장 위원은 2024년 10월 11일자 5면에 보도한 ‘기술력 밀리는데 국회는 규제 골몰···이대론 AI 갈라파고스 된다’ 기사에 대해 “우리나라는 지난 4년을 끌어오다 국내의 강한 여론에 따라 지난해 말 AI 기본법을 제정해 국가가 체계적인 AI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며 “AI 기술이 유발한 제5차 산업혁명이 거론되는 현실에서 민관군이 힘을 모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지혜를 발휘하고 이러한 여론을 환기시키는 것은 언론의 중요한 기본 책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독자권익위 위원들은 AI와 관련한 기사에는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렸지만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심층적인 분석과 정책 제언 등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동헌 위원은 지난해 10월 말~11월 초에 시리즈로 게재한 ‘눈앞에 닥친 고용 절벽’ 기사들을 언급하면서 “이 시리즈는 현재 한국 사회의 주요 담론 중 하나인 정년 연장 문제를 보도한 시의적절한 기사였다”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연공형 임금 체계, 정규직 전환 등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검토해 계속고용 정착을 위한 핵심 어젠다가 무엇인지 모색한 흔적이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다만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혁, 노동시장 및 고령 노동자의 수요와 공급 등 통합적 시각에서 기사를 구성하고 정책 수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일본·영국 등 선진국의 우수 사례 등을 소개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18일자 1면에 실린 ‘英 산업전략 대전환, 韓도 10년 대계 시급’ 기사와 사설 ‘美 대선 불확실성 고조···정교하고 담대한 전략 세워야’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그는 “영국이 발표한 10년 장기 신산업 정책(인베스트 2035)처럼 장기적인 성장 비전을 명확히 제시 못하고 있는 한국의 현 상황을 비교한 시각은 시의적절했다”면서도 “인베스트 2035 전략을 단순히 59억 파운드 규모의 국부펀드 조성 계획으로만 소개하지 않고 종합적인 투자 유치 전략으로 기사를 썼다면 완성도가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위원은 2024년 12월 30일자 제주항공 사고 기사에 대해 유족 등 피해자들의 감정을 고려한 기사라고 평가했다. 당시 서울경제는 ‘무안공항 대참사…제주항공 179명 사망’ 기사를 비롯해 ‘조류 충돌 후 엔진 폭발…제동장치 고장 등 기체 결함 가능성도’ ‘연말 가족여행이 비극으로…대부분 사망 추정에 눈물바다’ 등 이번 참사와 관련한 기사 10여 개를 실었다. 김경희 위원은 “서울경제의 제주항공 사고 보도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감정을 고려해 신중하게 작성한 노력이 보인다”면서 “특히 사고 원인에 대해 조류 충돌, 랜딩기어 고장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추측성 보도보다는 사실에 기반해 기사를 작성한 노력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기사는 내용 중 사고 상황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심리적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민감한 사고 보도에서는 표현 하나하나가 큰 영향을 미치므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보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헌 위원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저출산 문제를 다룬 시리즈 ‘한일 공동기획: 0.7과 1.2 출산 솔루션’ 기사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 언론사인 서울경제와 교도통신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 기사는 두 나라가 겪고 있는 저출산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양국의 주요 언론사가 함께 기사를 보도하고 그 실마리를 구체적·체계적으로 분석한 것은 한일 정부 모두에 크게 유익한 것으로 매우 우수한 기획 기사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정 위원은 2024년 12월 17일자 25면에 게재된 ‘외국인 범죄 증가에 사법 통역사 웃돈 줘도 못 구한다’ 기사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CES) 기간에 보도한 ‘CES 2025’ 시리즈에 대해 의견을 냈다. ‘외국인 범죄 증가…’에 대한 기사와 관련해 정 위원은 “형사 사법에 있어 전문 통역사 부족 상황을 지적한 것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범죄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아주 시의적절했다”며 “다만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현 상황에서 모색할 만한 대안까지 제시했다면 좀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CES 2025’ 시리즈에 대해서는 “선도적인 경제 일간지로서 리더십과 역할을 잘 보여준 기획 기사였다”며 “한국의 현 위치를 정확히 진단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인식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기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증선위, ‘횡령 재무제표 미반영’ 경남은행에 과징금 등 제재
증권국내증시 2025.01.22 18:18:01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22일 경남은행에 대해 직원 횡령 사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못했다며 과징금 등 제재를 결정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2021년 1022억 원 규모의 횡령으로 인한 자기자본 과대계상이 발생했다. 소속 직원 자금 횡령을 재무제표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해 자기자본 등을 과대계상했다는 것이다. 이에 증권신고서 등에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작성한 재무제표를 사용한 것도 문제를 삼았다. 증선위는 대표이사에 대해 과징금 2000만 원을 부과하고 감사인 지정 1년, 시정 요구 등을 조치하기로 했다. 회사 및 회사관계자 3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증선위는 코스닥 상장사 아크솔루션스(옛 프로스테믹스)에 대해서도 2020년 16억 원 규모의 상품매출 및 매출원가 허위계상 등으로 검찰 통보를 결정했다. 회사는 상품 인도 없이 자금 유출입만 발생한 거래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외관을 형성한 뒤 상품매출 및 매출원가를 허위 계상했다. 또 회사는 재무자산 허위계상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재고실사 일정에 맞춰서 매입처로부터 재고자산을 임시 대여하는 등 정상적인 외부감사를 방해하기도 했다. 증선위는 감사인 지정 3년, 전 담당임원 해임권고 상당, 회사 등에 대한 검찰 통보, 시정 요구를 결정했다. 회사 및 회사관계자 3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
대출 대신 투자로 효과 극대화…기업당 수조원 자금 융통 가능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1.22 18:13:41정부가 산업은행에 수십조 원 규모의 기금을 신설해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 지원 방안을 미리 마련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특히 정책금융기관들이 그동안 고수해왔던 대출이 아닌 투자 방식으로 지원 방식을 바꾼 것은 그만큼 확실한 지원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원금과 이자로 구성되는 데다 상환 부담까지 있는 대출 방식으로는 트럼프발 국내 첨단산업계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내 산업 경쟁력 부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그간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22일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일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을 통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설비 투자가 필요한 기업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면 산은이 여기에 지분 투자를 하는 형태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업당 수조 원 규모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 지원 대상은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로봇·방산 등 첨단전략산업 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반도체 팹 한 곳을 세우는 데만 30조 원 넘게 들어가는데 은행 몇 곳에서 대출을 받는 식으로는 비용을 충당하기 힘들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뒤 산업 지형 자체가 뒤틀릴 수 있는 만큼 반도체뿐만 아니라 주력 산업 전반에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같은 투자 방식을 통해 대출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산은이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저리 대출 프로그램의 집행 실적은 지난해 10월 기준 8248억 원에 그쳤다. 이 프로그램은 반도체 설비 투자에 드는 조 원 단위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은이 민간 은행보다는 낮은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고 있지만 이자비용이 적잖게 들다보니 자금을 찾는 수요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산은이 올해 출자를 받아 지난해보다 더 낮은 금리로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출 계획을 갖고 있지만 트럼프 출범 이후 산업 경쟁력 부분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다”면서 “저리 대출 부분이 상당히 도움이 되지만 대출만 가지고는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느냐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대신 직접 투자를 하면 산은이 ‘동일 차주 여신 한도’ 규제에서 벗어나 대규모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동일 차주 여신 한도는 한 은행이 특정 그룹 계열사에 내줄 수 있는 전체 대출 규모를 정해놓은 규제다. 정부가 대출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총액이 정해져 있는 셈이다. 반면 직접 투자는 여신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한도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자금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재원도 금융비용이 산업금융채 보다 적게 드는 정부보증채로 조달하기로 한 것이다. 산은으로서도 별도 기금을 조성하면 건전성 규제에 구속받지 않고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산은이 자체 계정으로 직접 투자를 하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산정할 때 투자금의 400%를 위험가중자산으로 인식해야 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하지만 별도 기금을 통해 투자를 하면 해당 투자금은 산은의 BIS 비율 산정 과정에서 배제된다. -
[목요일 아침에] 철부지 대통령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1.22 18:04:20대한(大寒) 추위가 매섭다. 소한(小寒)을 지나 입춘(立春)을 맞는 길목에 있는 대한은 한 해 중 가장 추운 절기다. 이런 때는 건강을 위해 몸을 따뜻하게 관리해야 한다. 음식도 과메기와 꼬막, 귤 등 제철 음식들을 먹는 게 좋다. 절기를 무시하고 옷을 얇게 입거나 난방을 꺼버린다면 몸에 탈이 날 수 있다. 대한 추위가 싫다고 겨울을 여름으로 뒤바꾸는 건 당연히 가능하지 않다. 사람은 자연의 변화를 제대로 알고 맞춰 살아가야 탈이 없다. 예로부터 농사를 업으로 삼았던 우리 선조들도 늘 절기의 변화를 살폈다. 곡우(穀雨) 때는 강수량을 보고 한 해 농사를 가늠했다. 하지(夏至)가 되면 논에 물대기에 모든 정성을 쏟았다. 농사꾼은 모름지기 절기의 변화를 알고 순응해야 한 해 농사를 망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절기에 무지한 이들은 ‘절부지(節不知)’로 불렸고 요즘 쓰는 ‘철부지’라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직접 출석해 “저는 철들고 난 이후…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탄핵소추 사유들을 부정했다. 그러나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에 군 병력을 보내 입법부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던 것은 철부지 정치의 극치였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을 투입한 것도 어이없다. 계엄 후에는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국민 앞에 다짐하고도 수사, 체포, 구속, 탄핵 심판 과정에서 지연·회피로 일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뭘 해야 할지를 알지 못하는 듯하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 혐의’를 뺀 데서는 조기 대선을 앞당기려는 조급증이 드러났다. ‘카카오톡 등을 통해 가짜뉴스를 퍼나르는 일반인도 내란 선동으로 고발할 것’이라는 민주당의 발표는 거센 반감을 일으켰다. 대통령·국무총리·감사원장·장관·검사 등에 대한 무차별적 탄핵과 내란 특검에 ‘외환죄’를 넣었다 뺐다 한 행태는 ‘이재명 1인 체제의 민주당이 집권하는 게 두렵다’는 걱정을 키웠다. 이에 따라 계엄 직후 국민의힘보다 20%포인트 넘게 앞섰던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다시 국민의힘에 역전되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속출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을 일관되게 감싼 결과 당 지지율이 급반등했다는 대단한 착각에 빠져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의힘에는 집권당으로서 위헌적 계엄 선포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이 크다. 국민에게 깊이 사죄하고 다시는 유사한 일이 생기지 않게 할 것이라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마땅한 도리다. 그렇지만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 및 탄핵 심판 절차를 방해하는 듯한 행태를 반복하고 윤 대통령 체포 저지 행동단을 자임하는 ‘백골단’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끌어들이는 일도 벌였다. 급기야 당 일각에서는 서울서부지방법원 난입 폭력을 두둔하는 목소리까지 터져나오고 있다. 이런 식으로 헌정 질서 회복이라는 본분을 계속 외면하다가는 국민의힘도 ‘철부지 대통령’과 함께 몰락할 수 있다.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이 새해 들어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임종을 준비하고 있는 소식이 들린다. 재임 시절 ‘세계에서 가장 청빈한 대통령’으로 불렸던 그는 “민주주의의 기초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라는 것을 배워야 한다”는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우리에게도 다름을 존중하는 정치가 절실하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계엄령 선포부터 체포에 이르는 과정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취약성을 동시에 드러냈다”면서 “시간(조속한 수습)은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는 데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계엄·탄핵으로 인한 정치·경제 혼란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는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경고했다. 여야는 위헌적 계엄이 초래한 정치·경제 불확실성을 속히 해소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민주주의 정당은 주권자인 국민이라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와 같다. 민심을 거스르면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거센 파도에 난파될 수밖에 없다. 미국 대통령을 지낸 어느 정치인이 말했듯이 민주주의는 정지된 것이 아니라 영원히 계속되는 행진이다. 우리 민주주의도 이 고통의 시간을 이겨내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이제 곧 대한이 지나면 봄의 길목 입춘이 온다. -
[만파식적] 올드 히커리
국제정치·사회 2025.01.22 18:03:5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하면서 백악관 집무실에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롤 모델인 제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의 초상화를 다시 걸었다. 트럼프는 집권 1기 때 20달러 지폐 인물을 잭슨에서 흑인 여성 인권 운동가인 해리엇 터브먼으로 교체하려던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계획을 폐기하기도 했다. 잭슨 전 대통령의 별명은 ‘올드 히커리(Old Hickory)’다. 그가 ‘제2의 독립전쟁’으로 불리는 미영 전쟁(1812~1814) 중 승부처인 뉴올리언스 전투에서 강인한 의지를 바탕으로 혁혁한 공로를 거두자 부하들이 애칭으로 붙였다. 히커리는 단단한 재질의 북미 지역 나무 이름이다. 잭슨은 ‘전쟁 영웅’이라는 명성에 힘입어 1829년 미국 최초의 평민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후 참정권 확대, 대통령 권한 강화 등을 통해 소수 명문가가 지배하던 정치를 대중 민주주의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잭슨은 서부 개척, 멕시코로부터 텍사스주 독립 등 미국의 영토 확장에 기여했다. 그린란드 매입, 파나마운하 통제권 확보 등 트럼프의 팽창주의도 ‘잭슨 시대’의 모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잭슨은 인종차별주의자로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강제 이주와 대량 학살 등을 저질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 다른 사람의 채무 보증을 잘못 섰다가 빈털터리 신세로 전락한 경험 탓에 신용 화폐, 투기 등을 혐오했다. 일반 서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신인 2차 합중국은행 재인가를 거부하는 등 대형 은행들을 없애려다 결국 투기 열풍과 소형 은행의 줄파산을 초래했다. 금융 위기가 미국 최초의 경제 공황으로 번지면서 파산한 미국 기업이 전체의 90%에 달했다. 트럼프가 보편관세 부과 등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노골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잭슨 시대를 반면교사로 삼아 트럼프의 대중 영합주의가 몰고 올 외교·안보와 경제 후폭풍에 대비해야 할 때다. -
70대에도 ‘최강 동안’에 완벽한 몸매 비결은…햄버거도 잘 선택하면 '건강한 한끼'
사회사회일반 2025.01.22 18:03:20디자이너 베라 왕은 75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슬림하고 탄탄한 몸매와 긴 생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연초, ‘동안 외모’를 유지하는 그녀의 비결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베라 왕이 언론을 통해 밝힌 식습관은 다소 의외다. 그녀는 과거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햄버거를 먹는다”고 밝혔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는 “크림이 가득 들어있고 설탕으로 코팅된 도넛”을 꼽았다. 일과 충분한 수면, 그리고 보드카와 다이어트 콜라를 즐긴다고도 언급했다. 탄수화물을 철저하게 배제하는 등 강박적인 식단관리보다 일상을 즐기는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 ‘75세’ 베라 왕 “매일 햄버거 먹는다”…무작정 따라했다간 그러나 이런 식습관을 여과없이 받아들여도 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든다. 식사 후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다가 다시 떨어지는 현상을 지칭하는 ‘혈당 스파이크’가 화두에 오르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식습관이 주목받는 최근 추세와도 거리감이 있다. 국내 비만 전문가들은 베라 왕의 식습관에 관해 다소 의외의 견해를 내놨다. 햄버거가 흔히 다이어트 중 피해야 할 음식으로 여겨지는 것과 달리, 적절히 선택하면 주요 영양소를 골고루 제공하는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햄버거를 구성하는 빵(번)이 탄수화물, 패티가 단백질, 소스‧치즈가 지방에 해당해 3대 영양소를 갖춘 데다 양상추‧토마토‧양파 같은 채소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다. 손보드리 365mc 영등포점 대표원장은 “요즘에는 햄버거 조리법을 하나하나 고를 수 있다"며 “튀긴 패티 대신 그릴에 구운 패티를 선택하고 신선한 채소를 추가하고 칼로리가 높은 소스를 제거하면 한결 건강하게 햄버거를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반 패스트푸드 햄버거는 칼로리가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작은 크기 또는 저칼로리 옵션을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빵 한쪽을 제거하거나 빵 대신 양상추로 버거를 감싸는 양상추 번을 활용하는 것도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서 포만감을 채우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만 감자튀김, 치킨너겟 같은 사이드 메뉴 선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메인 메뉴인 햄버거보다 포만감이 적은 데도 열량이 높고 탄수화물‧지방‧나트륨 섭취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음료를 선택할 때도 아메리카노 또는 당분이 적은 메뉴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 “보드카도 예외 없다” 음주, 다이어트 중 ‘입터짐’ 유발하기도 그렇다면 크림이 가득 든 글레이즈 도넛과 보드카는 어떨까. 손 대표원장은 “도넛을 한입 베어물면 순간적으로 행복감이 들지 몰라도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돼 잉여 지방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크림도, 설탕소스도, 도넛 자체도 모두 정제 탄수화물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무리 최강 동안의 식습관이라도 다이어트 중 도넛 같이 당분 함량이 높은 간식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드카도 예외일 수 없다. 일부 보디빌더는 체중감량 기간 잠들기 전 안주 없이 보드카 한 잔을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코올 성분이 이뇨작용을 유발하는 데서 착안해 일시적으로 체내 수분을 줄이려는 전략인데, 이는 어디까지나 엄격한 식단관리를 병행하는 극소수에 국한되는 사례다. 손 대표원장은 “알코올은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는데 이 호르몬의 작용이 억제되면 배고픔을 더 느끼게 된다. 마치 식욕이 폭발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며 “알코올 섭취 후 오렉신(orexin)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활성화되는 것도 술을 마신 뒤 더 배고픈 느낌이 들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폐경 후 갑자기 불어난 ‘나잇살’…“시술 고민될 땐 전문가와 상의해야” 베라 왕의 몸매를 부러워하는 중장년층은 ‘나잇살’ 관리에 어려움을 토로하곤 한다. 누구나 겪는 나잇살의 주된 원인은 근육량 감소와 호르몬 변화다. 4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 사이에는 급격한 대사변화가 일어나 체중 증가와 근육량 감소를 부추긴다. 체중은 같아도 미묘하게 체형이 달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근육량 감소와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근육량 감소는 30대 중반부터 시작된다. 60세 이후에는 매년 3~4%씩 줄어드는데,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지방 축적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젊을 때와 똑같이 먹고 움직여도 살이 찌는 건 근육량과 함께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는 탓이다. 손 대표원장은 “운동과 식단 관리에도 불구하고 팔뚝, 복부가 유독 늘어지고 허벅지 부위는 가늘어져 고민이라면 지방흡입, 지방추출 주사 등 의료적 시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방송 등을 통해 자극을 받는 이들이 많은데 중장년층은 만성질환 등 건강 문제를 갖고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니코틴 중독' 인정이 첫 단계…흡연량 맞춰 패치 사용도 도움 [금연 성공 전략]
사회사회일반 2025.01.22 17:59:06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을 다짐한다. 금연은 매년 빠지지 않는 도전 과제다. 담배는 타르·니코틴·일산화탄소 등 수십 종 이상의 1급 발암 유발인자를 비롯해 7000가지가 넘는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흡연은 거의 모든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폐질환은 물론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암이 언급될 때도 빠지지 않는다.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위장질환, 구강질환 등장한다. 누구나 이같은 담배의 해로움을 알고 있지만 중독성이 강해 본인 의지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운 게 금연이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19세 이상) 남성의 일반담배(궐련) 현재 흡연율은 2016년 40.7%에서 2022년 30.0%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3년에는 32.4%로 상승했다. 성인 여성의 현재 흡연율 역시 2022년 5.0%에서 2023년 6.3%로 올랐다. 흡연율이 쉽사리 줄어들지 않는 것은 니코틴 의존성 때문이다.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담배 성분 중 하나인 니코틴은 의존성이 있어 금단증상으로 금연을 어렵게 만든다”며 “본인의 강한 의지도 중요하지만 혼자 금연하는 게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금연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 교수의 도움말로 금연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알아봤다. ◇금연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금연을 시작하게 되면 그 효과는 곧바로 나타난다. 금연 20분 후 심박동수와 혈압이 줄어들고 12시간이 지나면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2주 후에는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폐 기능이 좋아진다. 한 달이 지나면 숨이 덜 차고 기침이 줄며, 호흡기와 같은 상피세포에서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는 섬모가 정상적인 역할을 하면서 기관지에 쌓여 있던 가래가 배출된다. 폐 감염의 위험 역시 감소한다. 금연의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뚜렷해진다. 1년이 지나면 심장혈관 질환 위험성이 흡연자 대비 절반으로 줄고, 2~5년 후 뇌졸중 위험은 비흡연자 수준으로 감소한다. 또 5년 후에는 구강, 인후, 식도, 방광암 위험이 절반으로 낮아진다. 금연 10년 후에는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인두암과 췌장암의 위험이 감소한다. 금연한 지 15년이 지나면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이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한다. 20년 후에는 여성에서 전체 사망 위험이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비슷해지고, 21년 이상이 지나면 남성에서 전체 암 발생 위험이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비슷해진다. ◇금연을 돕는 생활습관=이런 건강 효과를 생각하면 당장 금연하는 것이 좋겠지만 하루아침에 바로 담배를 끊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금연을 결심했다면 생활습관도 함께 개선해야 한다. 먼저 물은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몸속에 있는 니코틴과 타르 성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금연을 위한 식단을 짜는 것도 좋다. 검은콩과 등푸른생선, 당근, 양파 등은 금연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검은콩은 이뇨 작용을 통해 체내의 니코틴 등 독소를 체외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고, 등푸른생선은 흡연으로 수축된 혈관을 이완시켜 준다. 당근의 터핀 성분은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체내에 쌓인 니코틴을 무해한 성분으로 바꿔주는 해독제 역할을 한다. 반대로 맛이 강하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금연 식단으로 적절하지 않다.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고 술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각 시·군 보건소와 동네 의원 및 병원에서는 다양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개인 상담을 통해 맞춤형 금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약물이나 금연보조제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연보조제는 크게 패치와 껌, 사탕, 약물 등으로 나뉜다. 패치형은 피부를 통해 몸속에 니코틴을 서서히 공급하는 금연보조제다. 다만 패치형은 평소 자신의 흡연량에 맞춘 니코틴 함량의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패치를 붙인 상태에서 흡연은 심한 어지럼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혈관을 수축시키는 니코틴이 과도하게 체내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또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을 앓고 있거나 의심된다면 패치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니코틴 껌이나 사탕은 속쓰림에 주의해야 하고, 너무 빨리 씹으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한 개씩 천천히 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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