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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대 가상자산 전략비축" 발표…에이다(ADA) 70% 폭등
블록체인정책 2025.03.03 09:37:4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에이다(ADA)를 전략적 비축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주요 가상자산이 급등했다.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통해 디지털 자산에 관한 대통령 실무그룹이 XRP, SOL, ADA를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에 포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약 한 시간 후 추가 게시물에서는 "물론 BTC와 ETH도 다른 가치있는 가상자산과 함께 비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표 이후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9.31% 오른 9만 4023.42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2.98% 상승한 2501.96달러, XRP는 32.92% 폭등한 2.909달러, SOL은 22.99% 치솟은 177.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DA는 무려 70.84% 급등해 1.12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0.48% 오른 1억 3989만 7000원이다. ETH는 13.46% 상승한 370만 9000원, XRP는 29.95% 폭등한 4300원, SOL은 25.17% 오른 26만 2100원을 기록했다. ADA는 72.56% 급등한 1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기간부터 가상자산 커뮤니티에 적극적 지지를 약속해왔다. 특히 지난해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전략적 국가 비트코인 비축고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기와 자금 세탁 우려로 가상자산 규제를 강화했던 조 바이든 전 행정부와 뚜렷한 대조를 보이는 정책 방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3일 가상자산 정책 방향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BBC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디지털 자산 실무그룹에 국가 가상자산 비축의 타당성과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연구하도록 지시했다. 동시에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의 연구 및 개발은 전면 금지했다. 이번 트럼프의 소셜 미디어 발표는 이 행정명령에 따라 만들어진 실무그룹이 비축할 구체적인 가상자산 목록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새로운 비축 방안의 작동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 백악관에서 첫 가상자산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업계 임원들과 함께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
비트코인, "가상자산 비축" 트럼프 한마디에 '급등'…9만 4000달러선 회복
국제국제일반 2025.03.03 09:31:4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가상화폐)의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겠다는 언급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해 9만 4000달러 선을 회복하고 비축 대상으로 제시된 리플, 솔리나, 카르다노가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U.S. Crypto Reserve)이,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디지털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이유"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에는 "XRP(리플), SOL(솔라나) 그리고 ADA(카르다노)"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나는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임을 분명히 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글에서 "분명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다른 가치 있는 가상자산들처럼 비축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나는 또한 BTC와 ETH를 사랑한다"고 했다. 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4% 오른 9만 46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3.4% 오른 2527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리플(XRP)과 솔라나(SOL)는 각각 32.2%, 23.1% 급등했고 카르다노(ADA)는 한때 65% 넘게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은 미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거나, 정부 예산으로 신규 구매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비축에 따른 수익이 36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국가 부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언젠가 세계 경제가 가상자산으로 운영될 경우 미국의 경제적 우위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정부의 가상화폐 보유·축적(stockpile)뿐 아니라 '비축'(reserve)에 대한 의지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은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매각하지 않고 저장하겠다는 의미였다면, 이번에 사용한 비축(reserve)이라는 용어는 정부가 정기적으로 가상화폐를 적극 사들이는 것을 내포하는 말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가상화폐 연례행사인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지난 1월 23일 발표한 행정명령에는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검토하는 실무그룹(워킹그룹)이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비축하는 방안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입법 관련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 6개월 이내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당시 행정명령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비축안이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시장에서는 미 정부의 가상화폐 비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20일 사상 최고치인 10만 8000달러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7만 8000달러대까지 급락한 바 있다. 지난달 말 백악관은 오는 7일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들과 투자자 등이 참석하는 '가상화폐 서밋'을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가상화폐 진흥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주목 받는다. -
전략 광물과 기술 패권 경쟁, 새로운 국면 진입… 환율 전쟁 가능성 ↑ [AI 프리즘*주간 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기업 2025.03.03 09:30:00▲ 주간 AI 프리즘*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2.23~2.28) 글로벌 금융 시장 분석] 지난 주 글로벌 금융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전략 광물 시장의 급변 그리고 기술 패권 경쟁 심화가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미국은 중국에게 추가로 10% 관세를 부과했다.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도 높아졌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코발트 수출을 4개월 중단하기로 했다.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75%를 차지하는 콩고의 수출 중단 결정으로 배터리 산업과 전기차 가치 사슬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이 AI, 반도체,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며 미국과의 기술 패권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은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68.6%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 경쟁력을 갖췄다. 트럼프 행정부의 ‘마라라고 합의’ 구상은 향후 환율 전쟁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전략 광물의 지정학적 중요성 부각 코발트와 구리 등 첨단 산업에 필수 광물에 대해 국가 안보 차원의 접근이 시작됐다. 콩고의 코발트 수출 중단, 미국의 구리 관세 부과 등은 원자재 시장에 지정학적 영향이 커지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원자재 공급망 재편과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면서 관련 산업의 불확실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 미국과 중국이 AI, 반도체,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공개된 휴머노이드 51개의 모델 중 70%가량을 중국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의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투자와 지원이 확대되면서 시장 환경의 변화는 예측불허 상황이다. ■ 보호무역주의와 환율 전쟁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화에 이어 ‘마라라고 합의’로 명명된 환율 전쟁이 일촉즉발이다. 무역 상대국들에게 초장기 미국 국채 매입을 압박하여 달러 약세를 유도하려는 전략이 2~3분기 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무역 및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 [지난 주 글로벌 투자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 다음 단계로 ‘마라라고 합의’라는 환율 전쟁을 준비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역 상대국에게 초장기 미국 국채 매입을 압박하여 달러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보인다. - 주간 맥락: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75%를 담당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이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4개월간 수출을 중단을 결정했다. 코발트 가격은 3년 전 30달러에서 현재 9.5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 주간 맥락: 미국이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사하며 국가 안보와 첨단 산업에서 구리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산업 발전으로 2050년까지 구리 수요가 75% 급증할 전망이다. - 주간 맥락: SK하이닉스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국 우시 생산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시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 수위가 높아지며 주요 장비 공급 제한 등 불확실성이 커진다. [지난 주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기술력이 메모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한국을 추월했다. 특히 AI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이 기초 역량 및 사업화 능력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 주간 맥락: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 51개 중 35개(68.6%)가 중국 기업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관련 국제 특허 출원도 전 세계의 55%를 차지했다. [주간 핵심 키워드] 마라라고 합의, 구리, 코발트, 기술 패권, 공급망 재편, AIPRISM, AI프리즘 -
중국, TV 출하량 30%로 한국 첫 추월…한국 제조업, 첨단산업 선제 투자로 돌파구 모색 [AI 프리즘*주간 CEO 뉴스]
산업기업 2025.03.03 09:30:00▲ 주간 AI PRISM*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2.23~3.1) 산업계 분석] 지난 주 국내 산업계는 제조 경쟁력의 구조적 위기와 미래 준비 움직임이 동시에 진행됐다. 중국 업체들이 TV 시장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앞지르며 제조업 패권 변화가 가시화됐다. 반도체특별법을 통한 노동 유연성 확보 논의와 SK하이닉스(000660)의 120조 원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첫 삽도 이어졌다. 전통 산업에서의 경쟁 패러다임 변화와 첨단 산업에서의 주도권 확보 경쟁이 함께 진행되는 양상이다. 주 중반 이후에는 현대차-삼성 간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공장 협력과 포스코인터의 30년 면방사업 매각 검토 뉴스가 부각됐다. 국내 기업들이 전략적 제휴와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의 맹추격과 노동시장 경직성 등 구조적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 중이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글로벌 시장 경쟁구도 재편 지난 주 국내 기업들의 시장 위상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국 업체 3곳의 TV 점유율이 31.3%로 삼성전자와 LG전자 합산(28.4%)을 처음 추월했다. 특히 초대형 TV 부문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2020년 5.1%에서 2924년 15.0%로 급증했다. 중국이 한국 기업들의 전통적 강세 영역까지 위협하는 모양새다. 한국은 프리미엄 시장(2500달러 이상)에서만 80% 점유율로 우위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 첨단산업 선제 투자 확대 국내 대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SK하이닉스는 6년간 준비한 용인 클러스터 1기 팹을 착공하며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삼성 협력은 전기차 부품과 배터리에서 스마트공장까지 확대됐다. 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선제 투자와 기업 간 전략적 제휴가 확산되는 추세다. ■ 구조조정과 제도 혁신 병행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 접근이 두드러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0년 진행한 면방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다. 저수익 사업 정리를 통한 2조원대 현금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재계를 들썩이게 할 정책 변화는 아직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도체특별법을 통한 주52시간제 예외 논의는 여전히 공전 중이기 때문이다. 획일적 규제보다 산업 특성에 맞는 유연한 제도 마련과 과감한 사업 재편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지난 주 기업 CEO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지난 해 중국 업체 3곳의 점유율이 31.3%로 삼성전자와 LG전자 합산 점유율(28.4%)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가격경쟁력에서 밀린 한국 기업들이 AI 기능과 콘텐츠로 차별화에 나섰다. 다만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 향상도 만만치 않아 경쟁 압박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 주간 맥락: 반도체특별법을 통한 주52시간제 예외가 노동시장 경직성 문제 해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일률적인 강행 규정들로는 산업별 특성에 맞는 발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영기 한림대 겸임 교수는 “반도체특별법 내 주52시간제 예외는 노동 유연화 관점에서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 주간 맥락: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을 예정보다 앞당겨 착공했다. 2027년 5월 준공이 목표다. 완성 후에는 HBM 등 AI 반도체 핵심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클러스터 내부에는 미니팹까지 구축해 소부장 기업들의 혁신도 지원할 계획이다. - 주간 맥락: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5G 특화망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2020년 두 회사 총수의 ‘미래차 셔틀 회동’ 이후 전기차 부품, 배터리, 차량용 반도체, 로봇에 이어 전방위적 협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두 회사의 영역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라는 카테고리로 융합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지난 주 기업 CEO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0년 가까이 이어온 우즈베키스탄 면방 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다.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 125개를 정리해 2조1000억 원 현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포스코 그룹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에너지 사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 주간 맥락: SK하이닉스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중국 우시 생산기지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등 통상 압박이 가중되는 것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SK하이닉스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다만 SK 하이닉스 관계자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간 핵심 키워드] 글로벌 제조 경쟁구도 재편, 미래 산업 선제 투자, 전략적 제휴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노동 유연성 확보, AIPRISM, AI프리즘 -
中, 메모리 반도체 분야 기술력 한국 앞서… 구조적 변화 속 선별 투자, 리스크 관리 전략 필요 [AI 프리즘*주간 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3.03 09:30:00▲ 주간 AI PRISM*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2.23~2.27) 주식 시장 분석] 지난 주 주식 시장은 산업 구조 재편과 정책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투자 환경의 대변화를 예고한 한 주였다. 반도체 메모리 분야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기술 우위를 빼앗기는 충격적 상황이 벌어졌다. 재계가 가장 우려했던 상법 개정안이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크다. 상법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경제성장률도 암울하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고, 만장일치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구조적 변화 속에서도 혁신 기업들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셀트리온(068270)의 ‘램시마’가 국내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등극했다. 글로벌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년 대비 78% 성장한 39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별 강점은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반도체 산업 경쟁 구도 급변 한국이 독보적 우위를 유지하던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중국이 기술적으로 한국을 추월하는 현상이 확인됐다. 첨단 패키징을 제외한 모든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기초 역량이 한국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술 격차 축소는 향후 반도체 산업의 가격 경쟁을 심화시키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시스템반도체 전환 가속화와 차별화된 기술 역량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 기업 지배구조 변화 임박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면서 기업 경영 환경의 근본적 변화가 예고됐다. 내년 3월 시행되면 비상장사까지 포함해 약 100만 개 기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신주 발행, 전환사채 발행, M&A 등 주요 경영 의사결정이 제약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업 확장과 투자 활동에 상당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 통화 완화 정책 전환의 시작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을 1.5%로 대폭 하향하면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금통위 위원 6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했으나, 향후 추가 인하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1.75%p로 확대된 상황에서 추가 인하는 환율과 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 유동성 확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주식 투자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조사 결과, 고집적·저항기반 메모리 기술 분야에서 한국(90.9%)이 중국(94.1%)에 기술적으로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만에 역전된 상황이다. 중국은 2014년부터 반도체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한국은 정부와 민간의 R&D 투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일본·중국의 부상으로 한국 반도체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 - 주간 맥락: 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번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경우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비상장사까지 포함해 약 100만 개 기업이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주 발행, 전환사채 발행 등 기업의 중요 경영 판단에 발목이 잡힐 우려가 크다. 자본시장법 개정만으로도 소액주주 보호가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주간 맥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에서 2.75%로 0.25%p 인하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9%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 후에도 2.75% 금리 유지를 전망했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1.75%p로 확대되어 추가 인하 속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창용 총재는 20조원 규모 추경 편성 시 경제성장률이 0.2%p 상승할 것으로 언급했다. - 주간 맥락: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정맥주사’가 연매출 1조 268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최초로 블록버스터 의약품 반열에 올랐다. 램시마SC와 합친 시리즈 매출은 1조 8000억원을 돌파했다.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의 점유율은 62%에 달하며, 주요국에서는 80%에 육박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557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5조원 달성이 목표다. [지난 주 주식 투자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엔비디아가 4분기 매출 393억 달러(전년 대비 78% 증가), 주당순이익 0.89달러(전년 대비 82% 증가)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젹표다. 데이터센터 부문이 전체 매출의 9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AI 칩셋 블랙웰 매출은 110억 달러에 달했다. 엔비디아는 하반기 ‘블랙웰 울트라’ 출시와 내년 ‘루빈’ 칩셋으로 AI 칩 경쟁 우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 주간 맥락: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 추가 관세 부과, 멕시코·캐나다에 25% 관세 발효를 예고했다. 엔비디아 주가 급락까지 겹치면서 아시아 증시가 주저앉았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3.39% 하락해 지난해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조 5576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도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주간 핵심 키워드] 반도체 경쟁, 상법 개정, 금리 인하, 바이오시밀러, AI 성장 -
K-AI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과 기술 혁신 가속화… 비용 효율화로 산업 혁신 주도 [AI 프리즘*주간 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중기·벤처 2025.03.03 09:30:00▲ 주간 AI 프리즘*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2.23~2.28) 창업 생태계 분석] 지난 주 창업 생태계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AI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눈에 띈다. 특히 MS와 AMD가 업스테이지에 약 1억 달러 규모 투자를 결정해 국내 첫 생성형 AI 유니콘 탄생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높다. 동시에 리벨리온, 딥엑스 등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대기업과 손잡고 MWC 2025에 참가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나선다. 그러나 글로벌 AI 경쟁 심화로 인한 기술 격차 확대, 지속 가능성 확보 등이 과제다.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AI 기술 개발 특성상 투자 유치 실패는 곧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빅테크의 독점적 기술 선점과 인재 유출 가능성도 잠재적 리스크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더 중요해졌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AI 기술의 산업 융합 및 상용화 가속화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며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했다. 시나몬의 AI 영상제작 툴은 애니메이션 제작 비용을 1/10 이하로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 글로벌-로컬 창업 생태계 연결성 강화 글로벌 빅테크와 VC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 및 협력이 증가했다. MS, AMD의 업스테이지 투자와 누멘벤처스의 펀드 조성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 ■ 맞춤형 협력 모델을 통한 스케일업 가속화 대기업-스타트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확대가 활발해졌다. 이번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AI 스타트업들의 MWC 2025 공동 참가는 상생 협력의 대표 사례로 뽑을 수 있다. [지난 주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MS와 AMD가 생성형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약 1억 달러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기업가치 8억~9억 달러(약 1조 원) 평가로, 국내 첫 생성형 AI 유니콘 탄생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이어졌다. 빅테크들은 단순 투자를 넘어 사업적 협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 주간 맥락: 리벨리온, 딥엑스, 셀렉트스타 등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협력해 MWC 2025에 참가한다. 리벨리온은 SK텔레콤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K-AI 얼라이언스’ 일원으로 AI 반도체 기술을 소개한다. 딥엑스는 MWC에서 LG유플러스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시연한다. - 주간 맥락: 시나몬의 AI 영상제작 툴 ‘시네브이’가 애니메이션 제작 비용을 1/10 이하로 절감감했다. 3D 모션 기술과 약 1만개의 모션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AI 솔루션의 일관성 한계를 극복했다. 이러한 경쟁력에 힘입어 시나몬은 최근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11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주간 맥락: 실리콘밸리 연쇄창업자가 설립한 누멘벤처스가 한국 IT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5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펀드는 국내 자금 60%와 해외 자금 40%로 구성된다. 누멘벤처스는 단순 투자자보다 ‘컴퍼니빌’로서 직접 경영에 참여해 스타트업의 밸류업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주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중기부·중기유통원의 ‘판판대로’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문경미소의 온라인 매출이 34% 증가했다. 광고 영상이 IPTV를 통해 26만회 송출되며 이로 인해 B2B 계약도 성사됐다. 올해는 소상공인 1800개사로 지원 대상이 확대될 계획이다. - 주간 맥락: 창업 생태계의 핵심 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15개월 만에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재개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연간 1조 원 이상의 모태펀드를 운용하며 현재까지 9.8조 원을 조성했다. 모태펀드는 민간 VC의 투자조합에 출자하며 다른 LP를 끌어모으는 마중물의 역할을 수행 중인 만큼 중요도가 높다. [주간 핵심 키워드] 생성형 AI, 글로벌 투자, 대기업 협력, 비용 효율화, MWC 2025, AIPRISM, AI프리즘 -
"올여름도 폭염 예고"…삼성·LG전자,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실시
산업기업 2025.03.03 09:29:58삼성전자와 LG전자가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올해 여름을 대비해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에어컨 사전점검은 고객이 에어컨을 자가 점검한 후 이상을 발견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체계적으로 제품을 점검하는 서비스다. 기상청 '2025년 여름 기후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에어컨은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필터에 먼지가 쌓이고, 냉매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본격적인 여름 시작 전 최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사전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서비스 신청 전에는 자가 점검이 필수적이다. 점검 항목은 △전원 연결 확인 △실내가 먼지 필터 세척 △실외기 주변 정리 △에어컨 시험 가동 등이다. 삼성 '스마트싱스 인공지능(AI) 진단'을 활용한 자가 점검도 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를 이용 중인 고객은 앱과 연동된 삼성전자 에어컨의 AI 진단 기능으로 기기를 종합 진단하고 결과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도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LG 스마트 체크' 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제품을 무선으로 연결해 분리 없이도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실시간 운전 정보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 LG전자 역시 사전점검 신청에 앞서 고객이 직접 에어컨을 점검할 수 있도록 LG 씽큐 앱의 ‘스마트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진단’은 AI가 인버터, 팬 모터, 컴프레서, 압력·온도·전류 센서 등 주요 부품의 작동 상태와 냉매 상태를 점검해 이상 여부를 진단 해준다. 이와 함께 자가점검 방법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LG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점검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 에어컨 세척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을 위해 4월 30일까지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LG 베스트 케어 캠페인’ 행사도 진행한다. 정연채 LG전자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사전점검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현대차그룹, 수소에너지 컨트롤타워 신설…"수소 성장 드라이브‘’
산업산업일반 2025.03.03 09:29:02현대자동차그룹이 전 계열사의 수소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신설했다. 수소전기차(FCEV) 개발·생산과 별개로 수소에너지의 생산과 저장·운송 등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총괄 조직을 갖춘 것이다. 탄소 중립을 향한 글로벌 목표가 지속돼 2032년 2800억 달러(약 409조 원)까지 팽창할 것으로 추정되는 수소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최근 장재훈 부회장이 총괄하는 기획조정담당 산하에 에너지수소사업본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에너지수소사업본부는 수소에너지 공급망(밸류체인)을 총괄해 현대제철(004020)(생산), 현대글로비스(086280)(운송) 등 계열사간 협력 및 조정은 물론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주관하는 역할도 맡는다. 신설 수소본부는 전 계열사에 흩어진 수소 사업 관련 20여 개 조직을 진두지휘하게 돼 그룹 컨트롤타워 격인 기획조정본부에 버금가는 위상을 확보하게 됐으며 본부장에는 2021년 현대차에 합류한 푸조시트로앵그룹(PSA) 출신의 켄 라미레즈 부사장이 임명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사업 확대 계획을 공언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에이치투(HTWO)’ 역시 탄력을 받게 됐다. 현대의 알파벳 첫 글자인 H가 들어간 에이치투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모든 단계에서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겠다는 사업 구상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청정 수소가 모두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에너지수소사업본부는 글로벌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일본 도요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과 협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소에너지는 그린수소, 블루수소 등 생산방식이 다양하고, 저장과 운송, 연료전지 개발·생산에 고도의 기술 수준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한 기업의 역량만으로 투자와 기술 개발이 모두 이뤄지기에는 한계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에너지수소사업본부를 산하에 둔 장 부회장도 지난해부터 글로벌 최고경영자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을 맡아 수소 밸류체인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는 에너지수소본부 설치로 수소차 생산 및 판매 확대에도 한층 투자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 해 넥쏘 후속모델인 ‘이니시움’을 출시한다. 현대차그룹이 수소차 개발을 시작한 이후 27년간 축적한 기술이 모두 집약된 야심작이다. 수소차 생산과 판매가 늘면 수소사업 밸류 체인도 확장하면서 상호 시너지는 확대될 수 밖에 없다. 에너지·자동차 업계에선 글로벌 탄소 중립 목표가 후퇴할 가능성은 적고, 국내 정치적 변수도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이 수소산업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
13년 만에 성장궤도 오른 두 스타트업…비결은 ‘데이터’
산업IT 2025.03.03 09:00:00만년 적자 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뱅크샐러드와 리멤버앤컴퍼니가 최근 들어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시작한 신사업들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연간 흑자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리멤버앤컴퍼니와 뱅크샐러드가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리멤버앤컴퍼니는 지난해 3분기 말까지 매출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설립 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뱅크샐러드도 지난해 11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올해 설립 후 처음으로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리멤버앤컴퍼니는 지난해 3분기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00억 원 이상을 달성해, 2023년 연간 매출액 396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을 연간으로 단순 환산하면 전체 매출액은 600~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리멤버앤컴퍼니는 2022년 136억 원에 달하던 영업손실을 21억 원으로 줄인 바 있다. 업계에서는 리멤버앤컴퍼니가 지난해 연간 실적 흑자전환을 이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11월 전월 대비 매출액이 197% 증가하면서 월 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2년 마이데이터 사업 정식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뱅크샐러드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마이데이터 사업들이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올해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개인이 데이터 제공을 허용하면, 핀테크 및 금융사들이 맞춤형 금융, 건강 관리, 소비 분석 등의 서비스 제공한다. 2012년 7월 나란히 설립된 두 스타트업은 설립 약 14년 만에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이다. 그동안 쌓아온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야심 차게 추진한 신사업을 회사의 캐시카우로 성장시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먼저 리멤버앤컴퍼니는 명함앱 리멤버를 운영하며 쌓아온 사용자들의 경력 정보 등을 바탕으로 시작한 '헤드헌팅' 사업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2023년 공격적으로 진행한 헤드헌팅 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큰 역할을 했다. 리멤버앤컴퍼니는 2023년 '브리스캔영어쏘시에이츠', '유니코써치', '프로써치코리아' 등 헤드헌팅 업체를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자회사로 있던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을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앞으로 리멤버앤컴퍼니는 단순한 명함 관리 서비스를 넘어 인력자원(HR)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해 내갈 계획이다. 뱅크샐러드는 대출·카드·보험 등 전체 금융상품 중개 영역에서 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본격적으로 진행한 건강 데이터 기반 보험 진단 서비스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부 GA(법인보험대리점)와 협력 사업을 진행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뱅크샐러드의 보험 진단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50만 명을 달성했다. 출시 당시 1개였던 협력 GA는 현재 6곳으로 확대됐다. 뱅크샐러드는 이러한 성장세를 발판 삼아 미래에셋증권(006800)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2026년 하반기 증지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는 모두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수익화를 이룬 모범 사례”라며 “지금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선 데이터의 질을 높이고, 활용 범위도 넓혀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치솟는 분양가에 '울상'...내집마련 기회 ‘양주 덕정역 에피트’ 관심
사회사회이슈 2025.03.03 09:00:00최근 들어 수도권 새 아파트 분양가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나온다. 자재값과 인건비 인상에 금융비용 증가 등이 주원인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덩달아 내 집 마련 실수요자의 마음은 급해질 수밖에 없다.HL디앤아이한라가 경기 양주시 회정동에서 분양 중인 ‘양주 덕정 피아트’에 눈에 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1000만 원으로 계약할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여윳돈 투자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새 아파트 평균 분양가(3.3㎡ 기준)는 2311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034만 원)보다 13.6%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4820만 원으로 전년(3508만 원)보다 37.4% 급등했다. 집값이 고점을 기록했던 2021년(2799만 원)과 비교하면 3년새 무려 72.2% 폭등한 셈이다.주원인은 크게 늘어난 공사비에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등으로 주요 원자재값이 급등하고, 고물가 기조 속에 인건비가 오른 것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조사한 건설공사비지수는 자잿값 상승이 본격화하기 전인 2020년 이후 4년 동안 27.6% 올랐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시중노임단가는 27만4286원으로 2021년 9월 대비 16.31% 증가했다. 인건비는 공사 원가의 40%를 차지한다.문제는 앞으로도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이 촉발한 관세전쟁과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의 여파로 수입산 의존도가 높은 자잿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분양가에 영향을 미치는 층간 소음 규제나 에너지 인증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분양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 점도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를 부추길 수 있다”며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실수요자라면 적극적으로 청약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 중인 양주 덕정 에피트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선 분양가가 착하다. 4억 3100만~4억 9900만 원대로, 3.3㎡ 기준으로 환산하면 1395만 원 정도이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2311만 원)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초기 자금 부담도 크기 않다. 1000만 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다. 나머지 계약금과 중도금은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을 알선해준다. 전매제한이 없어 필요하다면 언제든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경기도 양주시 회정동 일원에 짓는 ‘양주 덕정역 에피트’는 지하 3층~최고 3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84세대 ▲84㎡ B타입 64세대 ▲78㎡ A타입 114세대 ▲78㎡ B타입 65세대 등 총 427세대 규모다. 이 아파트의 또 다른 장점은 광역교통망 개선작업과 다양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미래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우선 수도권 전철 1호선 덕정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이다. GTX-C 노선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 약 27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울양주 고속도로 등 주변지역은 물론 전국과 연결될 광역교통망 건설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경기 주요 도시와 서울 도심을 연결하며, 서울을 경유하지 않고도 수도권 남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과 BRT(간선급행버스) 도입 등이 추진되면서 대중교통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양주를 거듭나게 할 부동산 개발사업도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주거·행정·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인 양주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 양주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는 4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양주 덕정역 에피트는 아파트 자체도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에피트 브랜드가 최첨단 설계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아시아디자인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일단 전세대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8㎡, 84㎡ 아파트로 채워졌다. 대부분의 아파트 실내는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4-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가 적용됐다. 39층 높이로 일조권과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현관수납장, 팬트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 설치로 공간 활용도도 뛰어나다. 넓은 동간거리와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근린생활시설과 주차공간을 분리해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다. 이른바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서, 단지에서 공원같은 쾌적함을 누릴 수 있다. 첨단시스템도 도입됐다. 안면인식 원패스시스템으로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공동현관 문열림 등이 가능하다.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위치, 무인택배시스템 등도 갖췄다.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사업지는 회천신도시와 바로 인접한 곳이다. 회천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육및 주거환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회정초를 비롯해 유치원 및 초중교를 단지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주 덕정역 에피트는 우먼개발이 무궁화신탁에 위탁해 시행하고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견본주택은 양주시 옥정동 일원에 있다. -
"전기차 하면 기아" 스페인도 반한 '갓성비'
산업기업 2025.03.03 09:00:00“전기차하면 기아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외곽에 위치한 ‘기아 인테그랄 카’ 딜러점. 이곳에서 만난 알바로 가르시아 콘데 기아 스페인 법인 딜러개발 총괄 책임자는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실제로 EV3·EV6·EV9 등 기아 전기차 3개 모델은 딜러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발맞춰 주요 판매 모델을 전진 배치해 대응에 나선 것이다. 2008년 3월 문을 연 기아 인테그랄 카 딜러점은 하루 평균 200명이 찾는 스페인 판매 거점으로 꼽힌다. 1910㎡(약 580평) 규모로 신차뿐 아니라 인증 중고차를 전시·판매하는 2개 동 건물로 구성됐다. 하루 12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리할 수 있는 정비소도 갖춰 고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전기차에 더해 스포티지와 스토닉, 니로, 씨드 등 총 9개 모델이 전시돼 있었다. 주목할 것은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기아는 지난해 스페인에서 전년보다 1% 증가한 2645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2017년(90대) 이후 7년간 판매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다. 전기차 판매 모델도 1개(2017년 쏘울 EV)에서 4개(니로EV·EV3·EV6·EV9)로 확대했다. 기아 전기차가 인기를 누리는 배경에는 뛰어난 디자인과 저렴한 유지비, 뛰어난 품질 등이 복합적으로 자리한다. 기아 스페인법인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요금은 1㎾h당 0.096유로(약 145원)로 내연기관차(리터당 1.5~1.6유로)에 비해 저렴해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가 품질 보증기간을 7년으로 경쟁사보다 길게 책정해 안전에 민감한 고객들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하도록 각별한 신경을 썼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EV3는 ‘베스트셀링 카’에 오르며 현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올 1월 스페인에서 총 417대 판매돼 비야디(BYD) 돌핀(394대), 다치아 스프링(374대)을 누르고 차종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아구스티 가르시아 살라 기아 인테그랄 카 딜러점 사장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중단됐는데도 EV3의 우수한 상품성과 신차 효과로 스페인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 입지는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올 해 대중화 모델인 EV4와 첫 번째 목적기반차(PBV)인 PV5, EV5 등 3개 신형 전기차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 EV4는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에서 시장 선호도가 높은 해치백 차량으로 약 3만 7000유로(약 550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533㎞)를 자랑한다. 중형 PBV인 PV5는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이던 경상용차(LCV)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견인할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연말까지 스페인에서 친환경차를 앞세워 누적 판매 90만 대를 넘어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에는 소형 전기 SUV인 EV2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EV2는 유럽 전략 모델인 리오를 대체하며 가격이 3만 유로(약 4500만 원) 이하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후 2027년까지 15개 전기차 풀라인업을 완성한다. 산티아고 산츠 기아 인테그랄 카 대표는 “그동안 기아의 모든 EV 시리즈가 잘 됐기 때문에 EV2도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EV2는 스페인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크기의 차량이기 때문에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 MWC 2025 참가…스페인과 방송통신 협력 강화
산업IT 2025.03.03 09:00:00한국과 스페인 간 방송 통신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참가를 시작으로 한국-스페인 간 방송 통신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태규 부위원장은 이날 MWC 2025에 참가해 삼성전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스웨덴 통신장비 제조 업체 에릭슨 등 국내외 주요 기업 부스를 참관한다.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등 최신 모바일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부위원장은 4일에는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현 사무총장과 비벡 바드리나트 차기 사무총장을 만나 AI 대전환과 관련한 통신 기술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K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전시회 주요 부스를 돌아볼 계획이다. 5~6일에는 마드리드로 이동해 카니 페르난데스 비시엔 스페인 국가시장경쟁위원장과 현지 국영방송사(RTVE) 임원진을 만나 스페인과의 방송통신 협력도 확대한다. 비시엔 위원장과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 및 관련 정책 추진 현황을 논의하고 방통위가 추진 중인 ‘온라인 서비스 이용자 보호법(가칭)’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후 RTVE 본사를 찾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 지형 변화에 따른 지상파 방송의 성장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방송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스페인 등 주요국 정부와 정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인사] 서울경제신문
사회피플 2025.03.03 09:00:00[인사] 서울경제신문 ◇서울경제신문 △편집국 골프스포츠부 선임기자 겸 서경골프 사업담당 부사장 오태식 -
'따블' ‘따따블’ 흥행 릴레이…2兆 ‘대어' 믿어도 되나
증권IB&Deal 2025.03.03 08:39:12연초 얼어붙었던 공모주 시장이 시가총액 1000억 원 안팎의 중소형주 위주로 살아나면서 몸값이 1조 원을 웃도는 ‘대어’의 기업공개(IPO) 과정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초 상장 기업 중 몸집이 작은 위너스 등은 첫날 수익률이 300%에 도달하는 ‘따따블’을 달성했지만 앞서 상장한 조 단위 몸값의 LG CNS는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번달 상장을 앞둔 서울보증보험이 일반 청약에서 흥행하고 상장 후 주가도 강세를 보이면 공모주 시장도 본격적인 회복의 신호탄을 쏠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26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가격 범위인 2만 6000~3만 1800원 최하단인 2만 6000원에 다수의 주문을 확보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1500곳을 웃돌았지만 대부분 주문이 하단에 몰렸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시가총액 2조 원 수준의 서울보증보험 물량을 시장이 받아낼 수 있을 지에 대한 물음표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상장 의지가 큰 만큼 공모가 하단으로 이후 절차를 밟고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초 부진했던 공모주 시장은 지난달 들어 중소형주를 위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엘케이켐은 지난달 25일 코스닥 상장 후 공모가(2만1000원) 대비 180% 상승한 5만 88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위너스는 첫날 수익률이 300%로 공모가 대비 4배 상승하는 ‘따따블’을 달성했다. 이에 일반 청약 단계에도 자금이 몰리면서 엠디바이스는 25일 마감된 일반 청약에서 2조 2307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받았고 앞선 21일에는 대진첨단소재에 4조 19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향후 관건은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후 주가 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상장한 대형 공모주 LG CNS는 일반청약 과정에서는 흥행했지만 지난달 5일 코스피 입성 후 공모가(6만 1900원)를 밑도는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상장을 시도했다가 기관투자가들의 수요예측 부진으로 철회했고 이번에 희망가 밴드를 낮추고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을 시장에 어필하고 있다. 공모가 하단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배당 수익률은 11%에 달한다. 다만 보호예수 기간 종료 이후 대주주의 꾸준한 지분 매도 가능성과 악화하고 있는 실적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지분 93.85%를 가지고 있다. 상장 후 1년 동안 보호예수에 따라 주식을 매각할 수 없지만 이후 투입 자금 회수를 위해 지속적인 매도에 나설 수 있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5252억 원 △2023년 4179억 원 △2024년 2110억 원으로 하락하고 있어 향후 주주환원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국내 공모주 시장이 장기 배당보다는 단기 매매 차익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점도 흥행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서울보증보험 공모가는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승인을 거쳐 4일 확정 공시를 한다. 5~6일 일반 청약을 거쳐 1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혼다·닛산 합병 조건 문제로 합병 무산…닛산의 행보는?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3.03 08:06:13닛산과 혼다, 그리고 미쓰비시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혼다(Honda)와 닛산(Nissan)가 ‘글로벌 3위’를 목표로 추진했던 합병이 사실 상 무산되었다고 전해졌다.업계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의 합병 준비 과정에서 혼다가 닛산 측에 제시한 상호 합병 조건 및 관련 협의 사항 등을 논의에서 문제가 발생, 결국 합병이 사실 상 무산되었다고 전해졌다.논의 단계에서 혼다는 닛산 측에 9,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 그리고 차량 생산 역시 기존 대비 20% 축소 등 ‘닛산의 군살’ 및 ‘닛산의 경영 구조 효율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닛산에서는 여러 이유를 들며 이러한 혼다의 제시안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을 통보했고, 혼다는 이를 이유로 ‘합병’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2월, 혼다와 닛산은 합병 및 합병 이후의 경영을 위한 지주 회사의 설립을 비롯해 다양한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며 합병 행보를 시작하고, 일부의 기대감을 더했다.그러나 합병 논의 단계부터 일각에선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혼다가 부진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는 닛산의 적자를 메꾸는 방식을 지적하며 ‘합병의 당위성’ 부재를 지적했다.특히 이러한 합병이 혼다에게도 긍정적일 수 없는 합병 형태로 지난 1960년대부터 몇 차례 추진되었던 ‘정부 단계’의 자동차 브랜드 통·폐합의 재시도라는 지적이 있었다.한편 일각에서는 ‘혼다가 이번 합병 결렬에 되려 미소를 지을 것’이라며 ‘적자 덩어리에 비효율적인 형태의 닛산을 품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과연 합병이 결렬된 두 회사의 행보, 그리고 ‘미쓰비시’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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