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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암동 채석장 절개지 앞 동네, 850가구 아파트 단지로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4.12.25 12:16:53채석장 절개지에 위치해 안전 우려가 컸던 서울 성북구 종암동 저층 주거지가 자연 친화적인 850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종암동 125-35 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운산 자락에 있는 대상지(3만 2740㎡)는 과거 채석장이 운영되던 곳이다. 채석 작업으로 지반이 약해져 비가 많이 오는 계절엔 균열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컸다. 기획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개운산을 삼면에 두르고 도시와 숲이 어우러진 최고 22층 내외, 약 850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개운산과 인근 공동주택의 높이를 고려해 최고 127m 범위에서 지형이 낮은 종암로19길 변은 22층, 개운산에 가까울수록 10층 내외로 낮아지는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기로 했다. 또 단지 중심에 두 개의 통경 구간을 십자형으로 교차하면서 단지 내 외부공간 곳곳에 정원과 클러스터 광장, 스텝가든(단지 내 단차를 이용한 계단형 정원)을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고저차가 약 35m에 이르는 급경사의 구릉지형을 활용해 남동향의 테라스하우스 특화 주동(건물)을 두는 한편 보행 편의를 위해 종암로19길에서 단지를 지나 개운산 둘레길로 연결되는 경사형·수직형 엘리베이터를 적절히 배치하도록 했다. 공사비 절감을 위해 굴토량을 최소화하도록 지하 주차장을 조성하고 경계부는 옹벽 대신 다양한 주민시설을 넣는다. 특히 '서울시 재개발 지원방안'을 적용받아 소형주택 확보에 따른 기준용적률 상향과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40%의 추가 용적률 인센티브를 확보해 공사비 부담을 덜었다. 인접한 종암동 125-1 가로주택정비사업구역과 연계해 종암로19다길을 보도와 차도가 분리된 안전한 도로로 조성하며 마을버스 회차 공간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종암동 125-35 일대는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 혜택을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148개소 중 89개소의 기획이 완료됐다. 신림1구역과 여의도한양아파트는 내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앞뒀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오픈AI, 인간형 로봇 자체 개발까지 고려
산업IT 2024.12.25 12:11:49오픈AI가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내에 로봇팀을 다시 마련하는 한편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자체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테크전문지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고려 중”이라며 “추론형 생성형 AI와 AI 비서 등 다른 프로젝트보다는 우선 순위가 낮지만 로봇에 대한 관심도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테크 기업들은 로봇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생성형 AI를 인간형 로봇에 탑재할 경우 지능을 갖추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비서’를 물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서다. 디인포메이션은 “현재 공장 로봇은 조립 라인 등에 최적화돼 있으나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에 맞춰진 물리적 세계에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다”며 “영상과 음성을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는 로봇의 ‘이해력’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오픈AI도 로봇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지난해 노르웨이 로봇 스타트업인 x1 테크놀로지에 투자했고, 올해 들어서는 피규어AI와 피지컬 인텔리전스 등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졌다. 4년 전 해체했던 로봇 관련 내부 팀을 재조직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다만 오픈AI가 로봇 자체 제작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픈AI가 실제 로봇을 제작하기보다는 관련 스타트업들과 협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스타트업이 물리적인 로봇을 구현하고 오픈AI가 AI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오픈AI가 로봇 사업에 직접적으로 뛰어들 경우 관련 협력사와 마찰이 생길 수도 있다. 로봇 제조사들이 ‘경쟁사’가 된 오픈AI 대신 타사 AI 모델을 택할 수 있다. 로봇 사업에 깊이 뛰어들수록 중국과 연계가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문제도 남는다. 디인포메이션은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로봇 산업에서도 중국 공급망은 중요하다”며 “중국과 협력이 더 긴밀해지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받아 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상도 14·15구역, 4395가구 대단지로…분담금은 '이만큼' 감소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4.12.25 12:09:12서울 동작구 상도 14·15구역과 구로구 고척동·가리봉 1구역 등 7개 재개발 사업지의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이 사업지들은 서울시가 지난 9월 시행한 사업성 개선방안(허용용적률 인정 및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이 적용돼 조합원 분담금이 적게는 2500만원에서 많게는 9000만원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25일 서울시는 전날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상도14구역, 상도15구역, 고척동 253번지, 가리봉 1구역, 하월곡1구역, 상봉13구역, 홍은 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모두 신속통합기획 방식 재개발이다. 동작구 상도동 244번지 일대의 노후 주거지인 상도14구역은 최고 29층, 13개 동, 1191가구(임대 151가구)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7층 이하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시는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상도14구역의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를 8.5%에서 13.43%로 높였다. 상도14구역의 사업성 보정계수는 1.58로 산출됐다. 이에 따라 분양 가능한 가구 수가 조합의 계획(공람안)보다 53가구(987→1040가구) 증가했다. 조합원 1인당 예상 추정 분담금은 평균 약 6000만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도15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은 동작구 상도동 279번지 일대를 최고 35층, 33개 동, 3204가구(임대 500가구)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상도14구역과 마찬가지로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용적률 인센티브가 20%에서 35.4%로 상향됐다. 분양 가구 수는 공람안 대비 74가구(2649→2723) 늘었다. 조합원 1인당 예상 추정 분담금은 평균 약 3000만원 줄어들 전망이다. 구로구 고척동 253번지 일대는 최고 29층, 18개 동, 1469가구(임대주택 239가구) 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용적률 인센티브가 올라 분양 세대수는 90가구 늘었고, 1인당 평균 추정 분담금이 약 3100만원 줄 것으로 전망된다. 가리봉 1구역 재개발 정비계획은 구로구 가리봉동 115번지 일대를 21개 동, 지하 3층~지상 49층, 용적률 349.64% 규모 복합 주거단지로 개발한다는 내용으로 결정됐다. 총 2259가구(임대주택 609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되며 인근 G밸리 종사자 주거 수요를 반영해 오피스텔 106가구도 계획됐다. 이를 위해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까지 종상향했다.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조합원 1인당 추정 분담금은 약 25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하월곡1구역(성북구 하월곡동 70-1번지 일대)은 최고 34층, 17개 동, 1900가구(임대주택 410가구) 규모, 상봉13구역(중랑구 망우동 461번지 일대)은 최고 37층, 10개 동, 1249가구(임대주택 270가구), 홍은15구역(서대문구 홍은동8-400번지 일대)은 1844가구 규모의 ‘숲세권’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용적률 인센티브가 늘어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각각 3500만원, 6000만원, 9000만원 줄어들 전망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정비사업장이 사업성 개선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방송시장 규모 4% 감소…프로그램 수출 6억弗 돌파
산업IT 2024.12.25 12:05:00지난해 국내 방송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 이상 감소하면서 19조 원 아래로 내려갔다. 지상파 방송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그나마 방송 프로그램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6억 달러(약 8754억 원)를 돌파했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 18조 95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IPTV)와 IPTV 콘텐츠 제공사(CP)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지상파방송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IPTV와 IPTV CP 사업자는 전년 대비 각각 2.3%, 14.6% 증가한 5조 72억 원, 89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상파와 PP의 매출은 각각 10.2%, 6.8% 감소한 3조 7340억 원, 7조 9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 간 매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광고 매출이 92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3% 급감한 탓이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2023년 12월 기준 3630만 단자로 전년 대비 약 3000 단자 증가에 그쳐 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체별 가입자 수는 IPTV 2098만 단자, 종합유선(SO) 1248만 단자, 위성방송 283만 단자, 중계유선(RO) 1만 단자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수출액은 IPTV CP의 수출액을 포함해 6억 6731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이 중 지상파는 9521만 달러(14.3%), PP 2억 8602만 달러(42.9%), IPTV CP는 2억 8608만 달러(42.9%)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미국의 비중이 28.6%로 가장 컸고, 이어 일본(20.5%), 싱가포르(3.3%), 대만(2.1%)이 뒤를 이었다.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3만 8299 명으로 직전연도 실시한 IPTV CP 시범조사 결과 반영 시, 전년 대비 424명 소폭 감소했다. 지상파(DMB 포함)가 1만 3192 명(△2.2%), 유료방송 6003 명(0.6%), PP 1만 7212 명(△2.0%), IPTV CP 1892 명으로 집계됐다. -
“지자체 관심 부족”…워라밸 1·2위였던 서울·부산, 1년 만에 추락
사회사회일반 2024.12.25 12:03:47서울과 부산이 전국에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가장 좋은 지역에서 나쁜 지역으로 추락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두 곳은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25일 고용노동부는 17개 광역 시도의 작년 일·생활 균형지수를 발표했다. 2017년 도입된 이 지수는 일(근로시간, 유연근무 등), 생활(여성취업, 가사분담 등), 제도(육아휴직, 출산휴가 등), 지자체 관심도(일·생활 균형 조례 등)로 구성된다. 2021~2022년 3위였던 세종이 1위로 올라섰다. 9위였던 인천도 2위로 껑충 뛰었다. 가사서비스 활성화란 가점을 지수에 포함하면 인천이 1위다. 눈길을 끄는 점은 작년 1위였던 서울이 9위로 추락했다는 점이다. 2위였던 부산도 10위를 기록했다. 두 곳은 2021년 조사에서도 1·2위로 최상위권이었다. 서울과 부산의 워라밸 노력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17개 전체 평균 점수(100점 만점)는 60.8점으로 전년 대비 2.1점 올랐다. 시 평균 점수도 1.1점 오른 61.7점이다. 반면 서울은 전년 보다 3.3점 하락한 61.5점을, 부산도 3.4점 감소한 54.6점을 기록했다. 두 곳은 평가 항목 중에서 지자체 관심도 점수가 상대적으로 나빴다. 반대로 1위인 세종은 지자체 관심도 점수가 16.9점으로 가장 높았다. 워라밸이 가장 나쁜 지역은 제주였다. 제주는 전년 13위에서 꼴찌로 떨어졌다. 2022년 꼴지였던 강원은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일‧생활 균형은 저출생 극복과 밀접하다”며 “정부도 내년 육아휴직 급여 대폭 인상 등 일‧생활 균형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시세조종 등 신고 포상금 2.7배 증가…정부 예산으로 첫 지급
증권국내증시 2024.12.25 12:00:00정부가 올해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제도를 개선한 이후 지급액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부정 신고 포상금도 개별 건으로는 역대 최대인 2억 원이 지급됐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선방안에 따라 정부 예산으로 포상금을 지급하게 된 올해 2월부터 12월말까지 의결된 신고 포상금이 6건으로 전체 금액은 1억 9440만 원이라고 밝혔다. 최근 10년(2014~2023년) 포상금이 연평균 7161억 원 지급된 것을 감안하면 2.7배 늘어난 수준이다. 한 건당 지급액도 1884만 원에서 3240만 원으로 1.7배 늘었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는 시세조종, 부정거래, 미공개정보 이용,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을 말한다. 정부는 포상금 제도 개선을 통해 지급한도를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확대했고, 지급금액도 상향했다. 금융감독원 예산으로 지급하던 것도 정부 예산으로 바꿨다. 올해 포상금 지급대상자들의 신고를 통해 부정거래 3건, 시세조종 2건, 미공개정보 이용 1건 등을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했다. 신고인들은 위법사실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관련 증거자료를 제출해 조사의 단서로 활용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회계부정에 대한 포상금 지급도 확대됐다. 올해 회계부정 신고 포상금 전체 지급액은 4억 7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6배 늘었다. 건당 포상금 지급액도 5814만 원으로 전년보다 1.8배 증가했다. 신고 내용 측면에선 회계부정 적발에 중요 단서로 활용되는 경우가 늘면서 개별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포상금 2억 700만 원이 지급됐다. 회계부정 신고 포상금도 2019년부터 정부 예산으로 지급하고 있고, 내부자 등의 신고 유인을 높이고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정 기준금액은 1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상향했다. 증선위는 신고된 3건에 대해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30억 8000만 원을 부과하고 고의 회계분식 2건은 수시기관에 고발·통보했다. -
내년 정책금융 248조 공급…5대 분야 136조 집중 투입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12.25 12:00:00정부가 내년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248조 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에 나선다. 특히 첨단전략·미래유망 산업 등 5대 중점전략분야에 올해보다 17% 증가한 136조 원을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수요가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AI)·태양전지 산업 등을 5대 분야 주요 부문으로 추가하고 불황에 빠진 석유화학 산업도 별도 관리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9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정책금융 공급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산업경쟁력 확보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멈춰설 수 없는 필수과제”라며 “세계가 자국 산업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정책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재정 투입대비 높은 효율성을 보일 수 있는 정책금융의 역할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19일 금융위가 기업금융상황점검회의를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상황을 점검했는데 정책금융도 기업의 원활한 투자·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중점분야에 집중하여 충분히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은 올해 대비 7조 원(2.9%) 확대된 247조 5000억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부처가 공동으로 선정한 5대 중점 전략분야 대해서는 올해 계획이었던 116조 원에 대비해 무려 20조 원(17.2%) 증가한 136조 원의 자금을 집중 공급한다. 5대 분야는 △첨단전략산업 육성 △미래유망산업 지원 △기존산업 사업재편 산업구조고도화 △유니콘 벤처·중소·중견기업 육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 경영애로 해소 등이다. 김 부위원장은 “5대 중점분야에 보다 집중해 효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부처의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AI·태양전지 등을 주요 부문으로 추가했고 석유화학 등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산업도 별도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2%대 국고채 수준 초저리로 제공되는 반도체 분야 저리설비투자대출 4조 2500억 원도 내년 본격 가동된다. 반도체생태계펀드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자금도 확대된다. 또한 정책금융기관은 5대 중점분야에 대한 직접투자 목표액을 전년도 1500억 원에서 내년 1조 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여신중심 금융공급을 지분투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김 부위원장은 “직접투자 1조 원 에 더해 혁신성장펀드 3조 원과 AI특화펀드 5000억 원 등도 투자중심의 정책금융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별 핵심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강화와 투자유치 지원·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혁신 프리미어 1000’도 내년 도입된다. 그간 산업별로 우수기업 지원을 위한 유사 지원제도(국가대표 1000·우수기업 우대지원 프로세스)가 중복 운영되고 혜택이 많지 않아 체감효과가 낮았는데, 내년부터는 각 부처에서 선정한 우수 중소·중견기업에게 맞춤형으로 금융·비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정책금융기관은 가능한 최고수준의 우대혜택과 비금융지원사업을 지원한다. 기존의 국가대표 1000과 우수기업우대지원프로세스는 혁신 프리미어 1000으로 통합 운영한다. 미래 성장동력 제고와 혁신적 벤처육성을 위해 작년 도입된 혁신성장펀드는 내년에도 3조 원을 조성한다. 기존 재정투입펀드에서 회수된 재원 1238억 원과 신규재정 1762억 원을 투입해 정부 예산 3000억 원이 반영된다. 혁신성장펀드는 지난해 3조 9000억 원이 결성돼 투자가 집행중이며 올해도 11월까지 3조 7000억 원 이상 모집돼 목표(3조 원)를 초과해 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혁신성장펀드의 일부 제도가 바뀐다. 중소·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사업재편을 유도하는 인수합병(M&A) 전용 리그를 신설한다. 3000억 원 규모로 마련될 M&A 펀드는 혁신성장공동기준에 해당하는 품목 영위 기업의 사업재편(사업구조고도화·사업확대·M&A 등)에 조성액의 50% 이상을 투자한다. 또한 모-자펀드로서 결성부터 투자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운용사들에 대한 신속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다. 아울러 정책 출자사업별로 분절돼 운영되던 모펀드 운영위원회를 통합하는 등 정책펀드의 관리체계도 고도화한다. 이날 회의체에서는 혁신성장펀드와 중견기업전용대출의 지원기준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혁신성장공동기준의 6차 개정안도 함께 논의됐다. 민간 자문단 등과의 협의를 거쳐 약 2년 만에 개정된 혁신성장공동기준은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AI 테마를 신설하고, 스마트어업·핵융합에너지 등의 품목을 추가하는 한편, 일부 혁신성이 줄어든 품목(인덕션히터, 스털링 엔진 등)은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6차 개정안은 내년 초부터 시행되며 공동기준에 대한 매뉴얼도 금융기관에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
“춤추려고 사회복지사됐나”…직원에 장기자랑 강요 백태
사회사회일반 2024.12.25 12:00:00서울시 소재 A 복지관은 매년 연말 잔치 때 구청장과 구민 500명을 부른다. 여러 잔치 공연 중 하나는 복지관 신입 직원이 맡아야 한다. B씨는 기관장과 팀장에게 신입 직원에게 공연을 강요하는 문화는 잘못됐다고 건의했다. 하지만 둘은 “예전부터 해오던 걸 왜 너가 바꾸냐”며 거절했다. B씨는 “문제제기를 더 하면 제가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다른 복지관 취업이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복지관에서 일하는 C씨는 “복지관 신입 직원은 복지관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 행사도 도우러 가야 한다”며 “‘내가 이러려고 복지관에 들어왔나’란 회의감이 든다”고 전했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직원에게 장기자랑을 강요하는 문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민간공익단체 직장갑질119가 3~13일 사회복지시설에서 이뤄지는 장기자랑 강요 제보를 받은 결과 31건이 접수됐다. A씨와 B씨처럼 복지관, 재활원 등 여러 사회복지시설에서 신입 직원이나 실습생에게 춤, 노래 등 공연을 강요한다는 제보가 주를 이뤘다. 장기자랑 강요는 근로기준법 상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돼 처벌받을 수 있는 행위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장기자랑 강요가 만연한 이유는 다른 곳에 비해 사내 문화가 폐쇄적이고 권위적이기 때문이다. 장기자랑이 시설 이용객을 위한 공연인지, 상급자들이 원하는 공연인지 현장에서 구분짓기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심지어 서울시 소재 D노인종합복지관은 12월 3일 계엄 사태 이틀 뒤 워크숍을 열고 사회복지사들에게 장기자랑을 하도록 했다. 직장갑질119가 운영하는 온라인노동조합은 사회복지시설의 장기자랑 강요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종수 온라인노조 사무처장은 “사회복지계에 만연한 장기자랑은 강요된 선택”이라며 “모두가 참여하는 장기자랑을 거부하면 사회생활 못 하는 사람으로 찍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소상공인 93.8%, 키오스크로 경영 환경 개선
산업중기·벤처 2024.12.25 12:00:00키오스크 활용 업체 10곳 중 9곳이 키오스크 도입으로 경영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식당·카페·PC방 등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업체 4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소상공인 키오스크 활용현황 및 정책발굴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응답 업체의 93.8%는 ‘키오스크 도입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인건비 절감(78.0%) △업무 부담 감소(11.1%) 등을 꼽았다. 키오스크를 도입한 이유(복수 응답)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76.4%) △고객 편의를 위해서(63.2%) △프랜차이즈 본사 지시로(27.1%) △종업원 채용이 어려워서(16.8%) △정부 지원 정책 때문(4.0%)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인건비가 절감된다’고 응답한 294개사는 키오스크 도입이 평균 종업원 1.2명 감소, 월 인건비 약 138만 원 절감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키오스크 설치 및 운영 비용 부담과 관련해서는 61.4%가 부담된다고 답변했다. 본사의 지시로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답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108개사 중 본사가 설치비용을 분담하지 않고 가맹점이 부담했다고 밝힌 경우는 96.3%에 달했다. 평균 구입비용은 스탠드형이 대당 약 356만 원, 테이블형이 대당 약 133만 원으로 나타났다. 대여한 경우 월 평균 대여비용은 스탠드형이 약 10만 원, 테이블형이 약 19만 원으로 조사됐다. 응답 업체의 91.3%는 키오스크 도입 시 정부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유는 △정부 지원의 존재를 알지 못함(66.2%) △자격 요건 미충족(16.1%) △신청 절차가 까다로움(10.1%) 순이었다. -
작년 방송시장 규모 4% 감소…프로그램 수출 6억弗 돌파
산업IT 2024.12.25 12:00:00지난해 국내 방송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 이상 감소하면서 19조 원 아래로 내려갔다. 지상파 방송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또 방송 프로그램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6억 달러(약 8754억 원)를 돌파했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 18조 95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IPTV)와 IPTV 콘텐츠 제공사(CP)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지상파방송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IPTV와 IPTV CP 사업자는 전년 대비 각각 2.3%, 14.6% 증가한 5조 72억 원, 89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상파와 PP의 매출은 각각 10.2%, 6.8% 감소한 3조 7340억 원, 7조 9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 간 매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광고 매출이 92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3% 급감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유료방송 가입자는 2023년 12월 기준 3630만 단자로 전년 대비 약 3000 단자 증가에 그쳐 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체별 가입자 수는 IPTV 2098만 단자, 종합유선(SO) 1248만 단자, 위성방송 283만 단자, 중계유선(RO) 1만 단자로 집계됐다. 2023년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IPTV CP의 제작·구매비가 통계에 새롭게 산입되면서 총 3조 8682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제작비는 2조 8247억 원(비중 73.0%), 구매비는 1조 435억 원(27.0%)으로 나타났다. 2023년 프로그램 수출액은 IPTV CP의 수출액을 포함해 6억 6731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이 중 지상파는 9521만 달러(14.3%), PP 2억 8602만 달러(42.9%), IPTV CP는 2억 8608만 달러(42.9%)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미국의 비중이 28.6%로 가장 컸고, 이어 일본(20.5%), 싱가포르(3.3%), 대만(2.1%)이 뒤를 이었다. 한편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방송매출 1억 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매년 6월 발표되는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의 매출액 이외에 프로그램 제작·구매비, 수출입, 종사자 등을 추가로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공수처, '햄버거집 계엄 회동' 문상호 전 사령관 군 검찰 이첩 방침
사회사회일반 2024.12.25 11:52:30‘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르면 25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신병을 군 검찰에 넘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오는 27일까지였던 문 사령관의 구속 기한을 연장하고 이르면 이날 군 검찰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을 검찰로 넘긴 뒤 다시 군 검찰로 넘겨 기소하는 것보다 군 검찰로 곧바로 이첩해 기소하는 방안이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적법절차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장성급 장교를 수사할 권한이 있지만 기소할 권한은 없다. 이에 기소권이 없는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만 이첩해야 하지만, 이번엔 검찰 등과 협의해 사건을 군 검찰로 바로 넘긴다는 설명이다. 공수처는 전날 군사법원에 문 전 사령관 구속 기한 연장을 신청해 허가받아 문 사령관 구속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로 늘어났다. 앞서 검찰과 공수처는 비상계엄 사태 사건 피의자들의 구속 기간을 최장 20일로 정하기로 협의하고, 공수처가 법원에 기간 연장을 신청해야 하는 10일째가 되기 전에 사건을 검찰에 송부하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문 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 체포조로 북파 공작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 특수임무대(HID)를 투입한 의혹 등을 받는다. 그는 이른바 ‘햄버거집 계엄회동’에 참여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문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인 1일 경기도 소재의 한 햄버거집에서 부하 2명과 함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선관위 서버 확보 문제 등을 미리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15일 문 사령관을 내란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검찰은 현직 군인 강제수사는 군사법경찰 또는 군검사가 사법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경찰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 이후 경찰은 문 사령관 사건을 공수처에 넘겼고, 공수처는 18일 그를 다시 체포해 구속했다. -
'미국 女농구 최고 스타' 클라크, AP 선정 '올해의 여자 선수' 수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2.25 11:44:14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최고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22·미국)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를 수상했다. AP는 24일(한국 시간) 회원사 투표 결과 74표 중 35표를 받은 클라크가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클라크의 뒤를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가 2위(25표), 복싱의 이마네 칼리프가 3위(4표)를 차지했다. 클라크는 1931년 AP 올해의 여자 선수상이 제정된 이래 셰릴 스웁스(1993), 레베카 로보(1995), 캔디스 파커(2008·2021)에 이어 이 상을 받은 역대 네 번째 농구 선수가 됐다. 클라크는 아이오와 대학 시절 뛰어난 개인기와 3점슛 성공률로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연상케 한다는 극찬을 받았다. 미국 대학 엘리트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제임스 설리번 어워드를 사상 최초로 2번이나 수상하고,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한 클라크는 올해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에 입단했다. 프로 진출 후에도 40경기 19.2점 5.7리바운드 8.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4.4%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끝에 WNBA 신인왕, WNBA 퍼스트팀을 거머쥐었다. AP는 "클라크는 대학농구와 WNBA에서 여자농구 위상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클라크는 AP와 인터뷰에서 "파커와 WNBA 팬으로 자랐는데, 이런 영광을 안게 돼 매우 특별하고 감사하다"며 "올해는 여자 농구와 여자 스포츠에 정말 멋진 한 해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받았다. 오타니는 AP 회원사 투표 결과 총 74중 오타니가 48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MLB 역사를 다시 쓴 오타니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며 명실상부 야구계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랐다. -
만타이, 911 GT3 RS를 위한 최신 사양의 ‘만타이 킷’ 공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12.25 11:30:00만타이 킷이 장착된 포르쉐 911 GT3 RS스포츠카의 아이콘이자 브랜드 그 자체가 ‘스포츠카’를 추구하는 포르쉐(Porsche)의 차량들은 별도의 튜닝, 혹은 추가적인 조율이 없어도 일상의 스포츠 주행은 물론이고 트랙에서의 짜릿한 주행까지 능숙히 구현한다.더불어 포르쉐는 모든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다양한 주행 성향’의 성격을 정의하고, 이를 대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트림 구성을 제공해 더욱 특별한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대표적인 예가 트랙 주행과 ‘레이스’의 경험을 담아낸 GT3·GT3 RS 등이 그러하다.그러나 이러한 포르쉐의 여러 스포츠카를 더욱 정교하게, 그리고 더욱 빠른 차량으로 조율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변화’를 더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파트너이자 튜너 중 하나인 ‘만타이(Manthey)’ 역시 그 중 하나다.만타이 킷이 장착된 포르쉐 911 GT3 RS실제 만타이는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파트너 중 하나로 ‘무젤로’를 앞세워 전세계 GT 레이스 무대를 휩쓸며 포르쉐와 함께 포디엄 정상에 오를 뿐 아니라 다채로운 ‘만타이 킷(Manthey Kit)’을 선보이며 운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이번에 공개된 만타이 킷은 911 GT3 RS(992)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더욱 강력한 다운포스의 구현, 경량화 부품의 대대적인 적용 그리고 트랙 위에서의 최적화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만타이에 따르면 새로운 만타이 킷은 대대적인 공기역학 부품을 장착해 285km/h라는 초고속 주행 상황에서 1톤에 이르는 강력한 다운포스를 차체 전체에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차체 중앙 부분의 테일 핀 등이 더해졌다.만타이 킷이 장착된 포르쉐 911 GT3 RS여기에 대담한 스타일의 바디킷은 물론이고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 및 각종 디테일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후륜에 자리한 카본 파이버 소재의 ‘에어로디스크’는 구동계 부분의 공기저항을 줄이는 효과 역시 이뤄냈다.더불어 세미 액티브 코일오버 서스펜션 패키징을 통해 더욱 견고하고 직관적인 운동성을 보장하며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레이싱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 운전자에게 더욱 자신감 넘치는 브레이크 승부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포르쉐의 홍보 대사이자 만타이 레이싱과 깊은 관게의 요르그 베르그마이스터(Joerg Bergmeister)는 “만타이 킷을 장착한 911 GT3 RS는 중고속 코너가 많은 트랙에서 더욱 빼어난 모습을 자랑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만타이 킷이 장착된 포르쉐 911 GT3 RS만타이 측은 “만타이 킷을 장착한 911 GT3 RS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의 랩타임 기록을 도전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는 날씨로 인해 일정이 순연되고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한편 만타이 킷은 2025년 1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3월부터는 전세계 시장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판매 가격은 7만 6,911유로(한화 약 1억 1,660만원, 국가 별 세금 및 장착 비용 별도)로 책정됐다. -
‘칩거 중’ 尹 찾아간 혁신당…“공수처 출두조사 받으라”
정치정치일반 2024.12.25 11:10:40조국혁신당은 25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한 채 칩거를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를 찾아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석 조사를 촉구했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등 혁신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 관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출두해 조사 받으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저 관저에 윤석열이라는 내란수괴가 있다. 그는 거짓말쟁이”라며 △대북정책 △이태원참사 △채상병 사망 △대파 한 단 875원 발언 △주술 논란 등 윤 대통령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읊었다. 이어 “공수처는 윤석열에게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를 거부하면 체포 대상이 된다”며 “7일 담화에서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회피하지 않는다면 출두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내란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으니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받고, 내란이 아니니 대통령 불소추 특권을 주장하면 된다. 윤석열은 아직 대한민국 대통령 아니냐”며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려면 출두하라. 이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고 경고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응하지 않고 있다. 혁신당은 이어 경기도 과천 공수처 청사를 찾아서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체포와 함께, 김건희 여사 휴대전화를 압수하라고 요청했다. -
'역도 중량급 유망주' 김민근, 亞유스선수권서 3위 입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2.25 11:09:52한국 역도 중량급 유망주 김민근(15·진주중)이 한국 중학생 신기록을 세우며 국제 대회에서 입상했다. 김민근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유스역도선수권 남자 102㎏급에서 경기에서 인상 145㎏, 용상 169㎏를 들었다. 합계 314㎏을 기록하며 합계 3위에 오른 김민근은 자신이 올해 5월 소년체전에서 작성한 이 체급 한국 중학생 합계(311㎏)와 인상(141㎏) 기록도 경신했다. 알리 하짐 알-라미(17·이라크)가 합계 327㎏(인상 144㎏·용상 183㎏)으로 우승했고, 자파로프 술레이만(17·투르크메니스탄)이 합계 326㎏(인상 150㎏·용상 176㎏)을 들어 2위를 자치했다.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유스역도선수권에는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인상에서 2위를 한 김민근은 용상에서는 5위로 밀렸지만,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 3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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