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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2개 대회 ‘톱5’ 했더니 벌써 25억 사냥…최경주 넘고 PGA 생애 상금 ‘한국 넘버 1’ 등극 초읽기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26 13:48:18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상금 부문에서 한국 남자 골퍼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있는 선수는 지금은 시니어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경주다. 2000년 데뷔해 총 498개 대회에서 3280만 3596달러를 획득해 생애 상금 38위에 올라 있다. 최경주가 PGA 투어에 뛰기 시작한 뒤 한 번도 바뀌지 않던 대한민국 생애 상금 ‘넘버 1’ 자리가 조만간 바뀔 분위기다. 한국 선수 중 생애 상금 두 번째로 높은 임성재의 샷이 시즌 초반부터 뜨겁기 때문이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 코스(파72)에서 끝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일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 단독 3위에 이어 두 번째 ‘톱5’ 성적이다. 두 대회 사이에 출전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아쉽게 컷 탈락했지만 2개 대회에서 톱5 성적을 내면서 총 177만 8500달러(약 25억 5000만원)를 획득해 시즌 상금 랭킹 5위에 올랐다. 더 센트리에서 136만 달러를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 41만 8500달러를 더했다. 임성재는 생애 상금 순위에서도 2계단을 올라 42위(3167만 8008달러)에 자리했다. 이제 한국 남자골퍼 중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하고 있는 생애 상금 38위(3280만 3596달러) 최경주와는 112만 5588달러 차이로 줄어들었다. 올해 내로 이 순위는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임성재는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6번 홀(파5)과 8번 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다시 9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다시 힘을 낸 임성재는 10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샷 버디를 잡았다. 43m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 컵에 떨어뜨렸다. 임성재는 11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물러났다. 이날 공동 4위로 시작한 이경훈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하며 3타를 잃고 공동 9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에게 돌아갔다. 우승 상금 167만 4000달러를 획득한 잉글리시는 시즌 상금 순위에서는 임성재에 이어 6위(170만 1236달러)에 올랐고 더 센트리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78만 4755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마쓰야마는 이날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32위(1오버파 289타)에 머물렀다. -
‘尹대통령 사건 처리’ 검사장 회의 종료…"석방·구속기소 다양한 논의"
사회사회일반 2025.01.26 13:45:57‘12·3 비상계엄’으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건 최종 처분을 논의하기 위한 대검찰청 간부 회의에서 윤 대통령 구속기소와 석방 후 불구속 수사 등 격론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검찰 고·지검장과 대검 차장 및 부장 등이 참여한 회의를 열었다. 2시간 45분 동안 열린 회의가 끝난 뒤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취재진과 만나 “총장님께서 최종 결정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고검장은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를 지휘하고 있다. 박 고검장은 “(결론은) 아직”이라며 “다양한 의견들이 있어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 대통령을 구속기간이 만료 직전인 이날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석방한 뒤 보완 수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주장들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미 구속기간을 넘었기 때문에 즉시 대통령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27일까지가 구속기간으로 보는데 윤 대통령 측은 구속영장 기한을 지난 25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제된 기간을 '일'이 아니라 '시간'으로 계산하면 구속기간은 1월 25일 자정"이라고 주장했다. -
지난해 채무조정 '역대 최다'…60대 이상 4년새 83% 급증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1.26 13:25:27경기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빚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신용 회복) 절차를 밟는 서민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 채무조정자 확정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소속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채무조정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17만 4841명이다. 채무조정은 생활고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워진 대출자들을 위해 상환 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채무 감면 등을 해주는 제도다. 2020~2022년 당시 연간 11~12만 명 수준을 유지해오던 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2023년 16만 명대로 급증했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고금리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해졌지만 경기가 좀체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탓에 증가세가 멈추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채무조정 확정자의 증가세가 가장 눈에 띈다. 확연했다. 60대 이상 채무조정 확정자는 2020년 1만 4210명에서 지난해 2만 5949명으로 82.6% 늘었는데 이는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그다음으로는 20대(54.8%)가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50대(46.9%), 30대(46.7%), 40대(43.1%)가 자리했다. 이 의원은 “60대 이상 채무조정 확정자가 급증한 현상은 고령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 정책을 마련해 사회적 안전망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속보] '尹 석방·기소' 대검 회의 종료…총장 결정 남아
사회사회일반 2025.01.26 13:23:22[속보] '尹 석방·기소' 대검 회의 종료…총장 결정 남아 -
‘尹대통령 사건 처리’ 검사장 회의 종료…“총장이 최종 결정”
정치대통령실 2025.01.26 13:20:29윤석열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이첩받은 검찰이 26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사건 처리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심우정 검찰총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약 2시간 45분 동안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할지, 또는 석방 후 추가 수사를 거쳐 기소할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박세현 서울고검장(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은 “최종적인 결정은 총장님께서 내리실 것”이라고 밝혔다. -
의약품 패밀리 전략 '승승장구'…카나브·리바로 등 지속 성장
산업산업일반 2025.01.26 13:00:00제약사들이 신약에 성분을 더한 복합제를 출시하는 '패밀리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 간판 의약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JW중외제약(001060)의 리바로·리바로브이·리바로젯 '리바로패밀리' 3종은 지난해 외래 처방실적 1957억 원을 기록했다. 리바로패밀리는 3개 라인업만으로 2000억 원에 육박하는 처방액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사의 간판 의약품패밀리 중 처음으로 처방실적 선두에 등극했다. 리바로패밀리의 처방실적은 지난 2021년 916억 원에서 3년 만에 2배 이상 확대됐다. JW중외제약은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를 바탕으로 리바로젯과 리바로브이 등 리바로패밀리 라인업 3종을 구축했다. 2005년 리바로를 출시한 후 2015년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을 결합한 리바로브이, 2021년엔 리바로에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리바로젯을 추가로 내놓았다. 보령(003850) 역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중심으로 한 패밀리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보령은 카나브의 연 매출을 2026년 2000억 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그레이트 카나브(Great Kanarb)'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보령은 10여 년 전 출시한 카나브에 성분을 더한 7종 복합제를 선보였다. 카나브 제품군으로는 피마사르탄에 암로디핀을 더한 듀카브,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투베로, 암로디핀과 로수바스타틴을 모두 더한 듀카로 등이 있다. 카나브 패밀리의 지난해 처방금액은 1837억 원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1000억 원을 넘어섰다. LG화학(051910)의 제미글로·제미메트·제미로우·제미다파 등 제미글로패밀리 4종도 지난해 처방액 153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9% 늘었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2012년 국산신약 19호로 허가 받은 DPP-4 억제제 계열 당뇨 신약이다. 이처럼 제약사들의 패밀리 전략은 매출 성장을 위한 성공 공식이 됐다. 수년 전 출시한 의약품을 개량해 제품군을 확대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 의약품은 하나의 성분으로 만들어진 단일제보다 여러 성분이 포함된 복합제에 대한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기존 간판 의약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이 수월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
TPD 치료제부터 조영제까지…올해 제약·바이오 IPO 달군다
문화·스포츠헬스 2025.01.26 13:00:00올해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도전이 이어진다. 지난해 증시 침체와 투자 심리 악화로 IPO 시장이 주춤했지만, 최근 글로벌 경제의 점진적 회복세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바이오 업종으로 쏠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4개 의료기기·제약바이오 기업이 코스닥 상장의 문을 두드린다. 첫 주자는 24일 상장한 아스테라시스다. 아스테라시스는 고밀도 집속 초음파(HIFU) 리프팅 기기, 체성분 분석기, 고주파(RF) 리프팅 장비 등이 주력 제품이다. 상장 첫날 주가가 100%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2월에는 동방메디컬, 오름테라퓨틱,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동방메디컬은 지난 1985년 한방침 제조사로 출발해 최근 필러, 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회사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나서 2017년 수출 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현재 세계 4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인 ‘티피디 스퀘어’(TPD2)를 기반으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DAC는 항체를 통해 표적 세포에 선택적으로 단백질 분해제를 전달하고, 세포 내 표적 단백질을 제거하는 차세대 치료 접근법(모달리티)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미 버텍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등 글로벌 빅파마와 조 단위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IPO ‘대어’로 주목받아 왔다. 다만 지난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올해는 한층 강화된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IPO에 도전할 예정이다. 동국제약 자회사 조영제 제조 전문기업 동국생명과학도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동국생명과학은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영제는 CT, MRI와 같은 영상진단에서 내장, 혈관, 조직 등의 진단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2023년 기준 매출액은 1202억 원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마더스제약과 GC지놈, 유빅스테라퓨틱스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마더스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소화기·순환기 치료제가 주력인 제약사다. 지난해 매출 1600억 원을 기록했다. 녹십자홀딩스 계열사인 임상 유전체 검사기업인 GC지놈은 비침습적 산전검사를 포함한 산과검사, 암 및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약 900여개 병·의원 및 검진 기관에 300종 이상의 맞춤형 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19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질병과 관련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TPD 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B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UBX 303-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아 임상을 시작했다. 전립선암치료제인 ‘UBX-103’은 지난해 7월 유한양행과 1500억 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IPO 성공 여부는 시장 상황과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달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면서 “다만 기업들이 스스로 사업의 지속성에 대한 증명을 해야 IPO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가총액 낮으면 이젠 진짜 퇴출…느슨했던 국장에 긴장감 줄까
증권국내증시 2025.01.26 13:00:00지난해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밸류업 당근을 내민 정부가 이번엔 채찍을 꺼내들었습니다. 상장 유지에 필요한 시가총액와 매출액 기준을 최대 10배까지 높이면서 유명무실했던 상장폐지 기능을 강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감사의견이 2회 연속 미달돼도 즉시 퇴출하는 등 저성과 기업의 적절한 퇴출로 시장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입니다. 2022년 10월까지만 해도 정부는 상장폐지 요건을 완화했습니다. 기업 회생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고,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상장폐지 요건과 절차를 정비했습니다. 당시 재무 관련 요건을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에서 실질심사 사유로 전환해 심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겁니다. 불과 2년 만에 정부 태도가 180도 바뀌어 기업 퇴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그 사이 한국 증시가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부진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6년 동안 매년 평균 99개 기업이 상장한 반면 퇴출 기업은 25개 기업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지난해 말 국내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2288조 원으로 미국(9경 968조 원) 대비 4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지만 상장기업 수는 2478개사로 미국(4044개사)의 절반을 넘습니다. 한국보다 시가총액이 1000조 원 이상 많은 대만(3492조 원)보다도 상장사가 732개나 많습니다. 그동안 상장폐지가 기업·투자자 피해라는 측면만 강조되면서 상장폐지 요건이 완화된 결과입니다. 현행 시가총액과 매출액 요건은 각각 2009년, 2003년 도입 이후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10년간 두 요건으로 상장폐지 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을 만큼 있으나 마나한 규정이었습니다. 진입요건 대비 퇴출요건의 상대 비율은 2.5% 수준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25%), 나스닥(31%), 싱가포르(27%), 일본(100%) 등과 비교해 지나치게 낮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저성과 기업을 퇴출하기 위해 시가총액 요건을 3년간 3단계에 걸쳐 최대 500억 원(코스닥 300억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50억 원(코스닥 40억 원)에서 2026년 200억 원(150억 원), 2027년 300억 원(200억 원), 2028년 500억 원(300억 원)으로 10배(7.5배) 높이는 겁니다. 매출액 상장 기준도 코스피는 50억 원에서 300억 원, 코스닥은 3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엄격해집니다. 다만 시가총액에 비해 단기에 큰 폭으로 늘리기 어려운 만큼 시가총액보단 상향 폭이 크지 않습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데 매출액이 낮은 기업 특성을 고려해 시가총액이 1000억 원(코스닥 600억 원) 이상이면 매출액 미달 상장폐지 조건을 적용하지 않기로도 했습니다. 최종 상향 조정이 마무리되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코스피 788개사 중 62개사(7.9%), 코스닥 1530개사 중 137개사(8.9%)가 요건에 미달된다. 앞으로 3~4년 동안 기업가치 제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시장 여건이 악화되면 퇴출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요건만 강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상장폐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제도도 정비했습니다. 일단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 시장에서 최대한 빠르게 퇴출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상장폐지된 사례 71건 중 62건은 사유 발생부터 최종 퇴출까지 1년 이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이의 신청 시 코스닥 개선 기간은 현행 1년을 유지하되 코스피는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실질 심사는 코스피에서 최대 4년(2+2)에서 최대 2년(1+1), 코스닥에서는 최대 2년에서 최대 1.5년으로 축소합니다. 코스닥 실질 심사의 경우에는 2심과 3심을 합쳐 2심제로 운영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형식·실질 사유가 중복 발생하면 병행 진행하다가 하나라도 먼저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이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실질 심사를 중단한 후 개선 기간을 먼저 부여한 뒤 이를 해소하고 다시 실질 심사를 진행하면서 절차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제도 개선안에 대해 기대감과 함께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하는 일부 상장사는 최근 3년 동안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적이 없는 데다 감사 의견에 문제가 없고 배당마저 꾸준히 이어가는 등 건실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 기준만 충족하면 매출 기준에선 면제한다는 측면에서 바이오기업들은 혜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번에 발표된 상장폐지 제도 개선안이 시장 건전성 강화 및 상장 바이오기업의 가치증대를 염두에 두고 개편됐다”고 했습니다. -
올해 설 성수품 정부 할인 ‘역대 최대’…쏠쏠한 할인 챙기려면?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26 12:30:00정부가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장을 보기 전 정부 할인 지원에 참여하는 업체와 방법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할인 지원이 이뤄진다. 마트별 할인 지원과 농산물 할인 상품권(농할 상품권), 수산대전 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다. 우선 설 성수품 할인 대상 품목이 매주 바뀌는 만큼 할인 품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농식품부는 설 1주 전인 이달 23~29일 총 28개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에 나선다. 설 할인 지원 대상 품목은 설 3주 전이었던 1월 6일부터 매주 바뀌어왔다. 대형마트들은 농식품부와 연계해 진행하는 할인행사를 통해 기본 20% 할인에 더해 마트별 추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이마트·롯데쇼핑·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별로 추가 할인이 지원된다. 전통시장에서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제로페이 농할 상품권이나 수산대전 상품권을 구입해야 한다. 30% 할인 판매하는 농할 상품권과 20% 할인 판매하는 수산대전 상품권은 제로페이 앱에서 구입할 수 있다. 10만 원 어치 상품권을 각각 7만 원과 8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상품권을 구입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농·축·수산물 구입 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해주는 행사는 27일까지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전국 188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구매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고 밝혔다. 해수부도 전국 158개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 구매 금액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율과 한도는 농식품부와 동일하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3만 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을,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영수증과 본인 확인을 위한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간단히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 가기 전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에 참여하는 곳인지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할인 지원 참여 시장과 참여 업체, 할인 품목과 기간 등은 ‘농축산물 할인 지원’과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불안불안한 '후지산' 진짜 폭발하면 이렇게 된다"…섬뜩한 전망 보니
국제정치·사회 2025.01.26 12:23:21일본 후지산의 폭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분화가 발생하면 수도권을 포함해 많은 지역에서 화산재로 인한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최근 화산 분화에 대한 새 예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처음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었다. 높이가 3776m인 후지산은 지난 600년간 약 180회 분화했다. 역사적으로 확인된 마지막 분화 시점은 1707년 ‘호에이 분화’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지산이 1707년과 비슷한 규모로 분화하고 동북쪽으로 바람이 불면 15일째에는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 부근에 화산재 약 30㎝가 쌓이고, 도쿄 신주쿠구와 지바현 나리타시에도 3㎝ 이상의 화산재가 관측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열린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산재가 1㎜ 이상 쌓이면 차가 낼 수 있는 속도는 약 30㎞, 5㎝ 이상 쌓이면 10㎞, 10㎝ 이상 쌓이면 아예 통행을 할 수 없게 된다. 철도에는 0.5㎜의 화산재만 쌓여도 운행이 정지돼 운행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항공기의 엔진이 화산재를 흡입하면 최악의 경우 정지할 우려가 있다. 공항의 활주로도 화산재가 쌓이면 폐쇄될 가능성도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에 끼치는 영향도 심각하다. 도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물류가 멈춰 의료 물자 등도 입수할 수 없게 된다. 화산이 분화한 뒤 비가 내리면 전기 설비에 화산재가 붙어 정전이 일어날 수 있고, 단수나 통신 설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화산재는 비 등을 포함해 습하면 무거워지는 특징이 있는데, 재가 30㎝ 이상 쌓이면 목조 주택이 짓눌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 눈이나 목에 통증을 주고, 호흡기 등의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화산재가 내릴 때를 대비한 일본 기상청의 ‘강회’(降灰) 예보는 현재 수십㎝ 규모를 가정에 두지 않고 있다. 때문에 지면에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화산재량 정보를 세분화하고, 발령 대상지를 기존보다 넓히는 새로운 예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
"돈 안 쓰면서 쓰레기만 버려"…크루즈 입항 금지시킨 '유명 휴양지' 어디?
국제인물·화제 2025.01.26 12:22:32프랑스 대표 휴양지 니스가 올해 여름부터 크루즈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이 지난 20일 신년 연설에서 니스와 인근 빌프랑슈쉬르메르 항구에 ‘크루즈 선박 정박 전면 금지’ 정책을 밝혔다고 전했다. 에스트로지 시장은 “떠다니는 호텔과 같은 크루즈 선박들이 니스에 정박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들은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돈은 쓰지 않으면서 쓰레기만 남기고 떠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조치가 크루즈 여행객 수를 70% 감소시킬 것”이라며 “5000명 이상 승객을 태우고 다니는 거대한 크루즈는 니스가 추구하는 관광 모델과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니스는 영국 귀족과 유럽 부유층이 별장을 지어놓고 휴가를 보내는 고급 휴양지로 유명하다. 특히 영국인들의 기부로 조성된 ‘영국인 산책로’가 있을 만큼 전통적으로 부유층 관광객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대형 크루즈의 잇따른 입항으로 과잉 관광 문제가 대두되면서 지역 분위기가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니스가 부유층과 윈스턴 처칠 등 유명 인사를 끌어들이는 매력을 지닌 도시임에도 대형 크루즈로 인해 대중 관광객이 몰려들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러한 에스트로지의 정책은 정부의 반대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인근 도시 칸의 시장도 크루즈 입항을 금지하려고 했지만 정부가 관리하는 국영 해역이어서 시장의 뜻대로 할 수 없었다. -
尹 대통령 측 “구속 기한 25일 자정…즉시 석방해야”
사회사회일반 2025.01.26 12:15:36윤석열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이 “구속 기한은 25일 자정”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구속 기한이 27일이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검찰과는 다른 계산법을 제시하면서, 검찰에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26일 낸 입장문에서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기간 연장 불허 결정으로 대통령을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은 체포된 날부터 10일을 넘을 수 없다”며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은 24일 자정까지로, 윤 대통령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원은 2차례 구속 기간 연장을 불허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시한은 26일, 늦어도 27일께로 보고 있다. 형사소송법 제214조의 2 제 13항에 따르면, 법원이 수사 관계 서류·증거물을 접수할 때부터 결정 후 검찰청에 반환한 때까지 기간은 구속 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2007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삼사)가 의무화돼 구속 기간을 공제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한다. 해당 기간이 가산돼 피의자가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된다는 이유에서다. 영장실질심사 의무화로 폐지돼야 할 구속 기간 공제가 남아 있는 게 명백한 입법 과정상 오류라는 것이다. 윤 변호사는 “형사소송법상 구속 기간 공제 규정을 적용하겠다면, 피의자의 이익에 부합되도록 해석하는 게 옳다”며 “기간은 ‘일’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은 25일 자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의자 인신 구속에 관한 문제는 인권침해의 문제가 수반되므로 보수적으로 운용돼야 하고 ‘의심스러울 때는 피의자의 이익으로’ 해석돼야 하는 것이 형사법의 대원칙”이라며 “대통령은 이미 구속 기간을 도과했으므로 즉시 석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국, 또 옥중서신 “대한민국의 봄 앞당기자”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26 12:08:48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6일 옥중서신을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헌신해준 당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의 봄을 앞당기자”고 호소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년은 너무 길다’는 말이 실현되고 있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은 구속됐고, 그의 파면과 엄벌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설 연휴 동안 가족·친지·친구들과 함께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해달라”며 “설 연휴 이후 힘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의 봄’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징역 2년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
IT 연봉 인상률 보니…데이터·AI '웃고' 정보보안·마케팅 '울고'
산업중기·벤처 2025.01.26 12:08:30지난해 정보기술(IT) 종사자 가운데 대략 10명 중 1명은 억대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다이렉트 소싱 채용 솔루션 ‘볼트엑스’를 운영하는 커피챗이 건강보험공단 및 국세청의 보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4~15년 차 IT 인재 9731명의 보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의 9% 가량은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봉 구간은 4000만원에서 6000만원 사이였으며, 업계 평균 연봉은 6100만원이다. 직군별 평균 연봉 순위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머신러닝(ML) 엔지니어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포함된 데이터 직군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서비스 기획, 개발(프론트엔드/백엔드, 안드로이드/iOS 등), 마케팅, 디자인 순으로 높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었다. 볼트엑스는 직무·연차 그룹별 연봉 인상률도 공개했다.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을 보인 그룹은 8~11년 차의 AI(인공지능)·ML 담당자로 나타났다. 무려 13.5%가 인상돼 현 시점 가장 ‘귀하신 몸’이 됐다는 평가다. 이어서 8~11년 차 데이터 분석 직무 종사자는 11.3%, 8~11년 차의 전략 및 기획 직군도 10.9%로 모두 두 자릿수의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인상률이 가장 낮은 그룹은 8~11년 차 퍼포먼스 마케팅 직무로 -5.1%를 기록했다. 디지털 툴의 자동화 및 최적화 기술이 발전되면서 인력 수요가 감소했고, 이에 따라 저연차를 제외하고는 연봉 상승이 정체되거나 심지어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4~7년 차 정보보안 그룹 역시 -4.7%로 역성장했다. 저연차임에도 연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정보보안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에 대한 낮은 인식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4년, 8년, 12년 차 인재들의 평균 연봉을 중심으로 비슷한 직무에서 연봉이 어떻게 차이 나는지 살펴본 결과 12년 차 디자이너들의 격차가 가장 컸다. 프로덕트 디자이너와 BX(Brand Experience, 브랜드 경험) 디자이너의 연봉을 비교한 결과, 4년 차에는 연봉 격차가 약 200만 원 수준이었지만, 12년 차에 이르러서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연봉이 800만 원 가량 높아졌다. 이는 IT 제품 디자인에서 보기 좋은 UI를 넘어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12년 차 백엔드 개발자와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연봉 격차는 9만 원도 채 되지 않았는데, 연차가 높아질수록 직무별 기술 차이 보다는 관리 및 전략적 기여 역량이 주요한 평가 기준이 되는 업계 동향을 반영하는 결과다. 직군별 평균 연봉 순위는 연차별로 달랐다. 개발 직군 내 세부 직무 간 연봉 순위를 비교해 보면, 4~7년 차에서는 DevOps가 2023년 1위, 2024년 2위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2024년 기준으로는 iOS 개발이 1위, DevOps 2위, 백엔드 개발이 3위 등으로 나타났다. 8-11년 차에도 비슷한 순위를 유지했으나, 고연차가 되자 크게 달라지는 양상이었다. 특히 4-7년 차에 5위였던 안드로이드 개발이 1위로 올라서면서 ‘대기만성’형으로 주목받았는데, 진입 장벽이 낮은 대신 필요로 하는 기술 수준은 높아서 고연차로 갈수록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서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등도 2년 연속 2, 3위를 번갈아 기록해 연차에 비례하는 보상을 받는 구조로 나타났다. 한편 정보보안 분야는 연차를 막론하고 낮은 연봉 순위에 머물렀다. 국내에서 정보보안은 지원 부서의 하나로만 인식되며 중요성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 공격과 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인해 정보보안 직무의 가치는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 노동 통계국은 2032년까지 사이버 보안 일자리가 미국 내에서만 32%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러한 흐름에 따라 국내에서도 정보보안 직무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
중증 노인 항문에 물티슈 수차례 끼워 넣은 요양보호사, 집유 2년
사회사회일반 2025.01.26 12:00:38한 요양보호사가 거동과 의사 표현이 불가능한 중증 노인의 항문에 물티슈를 수차례 끼워 넣어 유죄를 선고 받았다. 요양보호사는 배변 뒤처리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 4단독(부장판사 장병준)은 노인복지법 위반,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요양보호사 A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년간 노인·장애인 관련 기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 씨는 부산의 한 병원에서 몸을 움직이거나 의사 표현이 불가능한 고령의 중증 환자를 병간호하며 여러 차례 접은 물티슈를 환자 항문에 끼워 넣어 폭행한 혐의로 2023년 12월 18일 기소됐다. A씨는 “피해 환자가 용변을 너무 자주 봐서 뒤처리가 번거로웠다”며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폭행죄에서 말하는 폭행은 일반적으로 신체에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불법한 유형력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피고인 행위는 피해자에게 신체적·생리적 고통이나 정신적 고통 또는 불쾌감을 야기할 만한 불법한 성질의 행위로 폭행이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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