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백악관 “코로나 바이러스 中실험실에서 유출”
국제정치·사회 2025.04.20 15:24:17관세를 빌미로 중국과 새 무역 협상을 추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압박 전선을 해운과 코로나19로 확대하고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간 ‘치킨게임’에서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모양새다. 백악관은 18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실험실 유출: 코로나19 기원의 진실(Lab Leak: The True Origins of Covid-19)’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 있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연구소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자연에서 발견되지 않는 생물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우한바이러스학연구소(WIV) 연구원들은 코로나19가 발견되기 몇 달 전인 2019년 가을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기원을 둘러싸고 실험실 유출설과 자연발생설 사이에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에서 백악관이 마치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글을 올린 셈이다. 중국 정부는 그간 자국민들에게 코로나19가 외부에서 유입됐다고 강조해왔다. 백악관이 불현듯 코로나19 기원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중국이 지극히 민감해 하는 사안을 자극해 대중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1월 20일 취임 직후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도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올 2월부터 누적 기준으로 총 145%의 관세를 중국에 부과한 상태다. 미국은 이후에도 중국이 대미 관세율을 125%로 올리며 맞불을 놓자 10월 14일부터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9일에는 반도체 등 첨단 기술에 대한 대중 수출통제를 한층 더 강화했다.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중단 등 대미 보복을 차근차근 진행하자 양국이 실제 협상판에 앉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3∼4주 안에 타결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담과 달리 미중 갈등이 무역 이외의 문제로 번지면서 정상회담을 통한 포괄적 타결 방안이 점쳐지고 있다. -
"대행과 대통령 권한 차이 없다"…통상협상 의지 드러낸 한덕수
정치정치일반 2025.04.20 15:15:51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 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선출되지 않은 임시 권력인 권한대행에는 대미 협상 권한이 없다’는 주장에 대한 견해를 묻자 “나의 권한은 헌법과 관련 법률에서 비롯됐다”며 이같이 답했다. FT는 “(한 권한대행이) 관련 질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정가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통상 현안에 대한 완결 의지를 드러냈다며 6·3 대선 출마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의사 결정을 차기 정부에 넘기라는 요구를 하는 가운데 사실상 이를 일축하는 내용이라 주목된다. 이와 관련,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25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2+2 협상에 나선다. 한 권한대행은 6·3 대선 출마 의향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공개 석상에서 ‘출마 검토 중’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 정권의 임기가 44일 남은 상황에서 대미 협상력 제고를 위해 대선 출마 여지를 열어둘 현실적 필요성을 언급하는 견해도 있지만 한 권한대행이 출마 쪽으로 점점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특히 한 권한대행은 이날 부활절 예배차 서울 시내의 대형 교회도 찾아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다. 한 권한대행은 고율 관세 대응 방침을 두고는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윈윈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어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안보 문제를 논의할 명확한 틀은 없다”면서도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FT는 전했다. -
“있는 거 다 주세요”…K편의점 찾은 외국인, 싹쓸이 품목 살펴보니
산업생활 2025.04.20 15:11:40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편의점에서 단백질 쉐이크와 두바이 초콜릿, 포켓몬 카드, 아이돌 앨범 등을 싹쓸이해간 것으로 나타났다. K편의점이 국내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인기 상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20일 편의점 CU가 2023년부터 이달 15일까지 외국인 고객이 환급받은 2만 5000여건의 택스 리펀드 누적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매출 1위 상품은 단백질 쉐이크인 ‘한손한끼’ 시리즈 제품으로 조사됐다. 작년 6월 출시된 파우치 형태의 단백질 쉐이크로, CU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특히 대만 등 동남아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압도적으로 이 상품을 많이 구매했다.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한국의 건강한 식사 대용식으로 입소문을 타 현지에서도 유명세를 끌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물량 부족으로 현지 구매가 어려워지면서 ‘K편의점의 필수 구매 상품’ 중 하나로 활발히 공유될 정도다. 국내 편의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특징 중 하나는 한 가지 품목을 대량 구매한다는 점이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CU 명동역점 내 진열대가 자주 비어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CU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은 특정 제품을 박스 단위로 구매해가는 경우가 많아 일부 점포에서는 진열대가 자주 비는 현상도 벌어진다”며 “명동역점 기준으로 외국인 고객의 한손한끼 평균 구매 수량은 1인당 6.8개로 일반 상품보다 3배 이상 많다”고 설명했다. 공항 CU 매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의점 매장 앞에 아예 캐리어를 열어놓고 물건을 쓸어담는 장면도 심심치 않게 포착된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는 국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대만 고객은 ‘한손한끼’ 말차·피스타치오 맛까지 다양하게 구매하며 건강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중국인 관광객은 바나나 우유 및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앨범을 많이 찾았다. 이는 K팝 팬덤 기반의 ‘굿즈 투어’ 성격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포켓몬 테라스탈카드’는 미국 및 말레이시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였다. 인기 캐릭터인 ‘이브이’ 카드를 구할 수 있어 포켓몬 매니아층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와 태국 관광객은 두바이 초콜릿을 선호했고, 베트남 관광객은 연세 생크림빵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구매했다. CU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상목·안덕근, 이번주 美 워싱턴서 '2+2' 고위급 회담…방위비 협상 가능성도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20 15:03:56우리나라 경제·통상 사령탑이 이번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수장을 만나는 ‘2+2’ 한미 고위급 관세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20일 기재부와 산업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각각 22일, 23일 워싱턴 D.C로 따로 출국해 24일 미국 측과 2+2 통상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통상협의에서는 우리 측에서는 최 부총리와 안 장관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제임슨 그리어 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통상협의는 미국 측의 제안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협상 과정에서 미국 측이 방위비 문제를 꺼내들지가 관심사다. 안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방위비 문제가 협의 의제에 포함된 거는 아니라고 저희는 이해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 며칠 남아 있어서 구체적인 협의 의제는 앞으로 더 조율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안 장관은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그 (방위비) 문제를 제기를 한 거로 지금 되어 있는데 저희도 의제 문제는 지금 조율을 해나가고 있다”며 방위비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부는 이번 관세 협상에서 품목별 관세 부담을 일본 등 주변국보다 더 낮거나, 최소한 같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따. 이에 한미 조선 협력과 LNG 참여 문제 등이 협상 의제로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우리나라와 가까이에 있는 알래스카에 안정적인 LNG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카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번 관세 협상에서 섣불리 협상안을 도출하기보다 단계적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안 장관은 관세 협상 방향에 대해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 있어서 이런 부분을 양국이 호혜적으로 풀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각에서는 카드를 다 써서 이번에 다 풀어야 한다고 하지만 지금 다 푼다고 상황이 정리되는 것이 아닌 만큼 공고한 산업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같은 노도강 취급 사절" 구축이 신축보다 비싼 곳 어디? [헬로홈즈]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4.20 15:03:00지난 3월 기준 KB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 변동률에 따르면 서울 외곽 입지인 노원(-0.02%)·도봉(-0.09%)·강북(-0.05%) 지역은 올해 초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 중입니다. 하지만 같은 '노도강' 내에서도 학군 좋은 아파트 가격은 전혀 다른 가격 동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신축 아파트보다 더 높은 매매가를 형성한 구축 아파트도 포착됐습니다. '노도강'에서도 주목해야 할 아파트 특징을 아파트 팟캐스트 '집중하세요' 시간에서 알아보았습니다. ◇ 노원구, 신축보다 30년 차 구축이 더 비싼 곳은? 노원구를 먼저 보면, 올해 30년 차 아파트인 중계동 청구3차(780세대)는 지난해 10월 전용 84㎡ 기준 13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바로 옆 31년 차 아파트인 건영3차(948세대) 역시 지난 3월 12억 25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들 단지에서 1.5km 가량 떨어진 곳에는 2023년 입주한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아파트(1163세대)가 있는데요. 지난 3월 전용 84㎡형 19층 매물이 12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1000세대 넘는 대단지에 신축임에도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가 청구3차·건영3차보다 가격에서 밀린 겁니다. 청구3차·건영 3차 아파트가 노원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 6억 3814만 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단지 옆에 우수한 학교들이 몰려있는 덕분입니다. 이들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는 공립학교인 을지초등학교와 을지중학교가 있습니다. 을지중학교는 과고·외고·자사고 진학률로는 노원구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듭니다. 청구3차·건영 3차 단지 동쪽으로는 서울 3대 학원가인 중계동 학원가가 맞붙어 있습니다. 또한 청구3차 아파트 단지 끝 은행사거리에는 동북선 은행사거리역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입지에 청구3차 아파트는 지난해 최저가 10억 9000만 원(1층)으로 하락했지만 올해 초 같은 1층이 11억 원에 거래되는 등 노원구 전체 하락세가 무색하게 반등했습니다. 2021년 고점 당시에는 14억 원, 13억 9800만 원까지 매매가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도봉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훌쩍 뛰어넘은 동아청솔 도봉구 창동 지역 대장아파트인 29년차 구축 동아청솔 아파트(1981세대)는 전용 84㎡ 기준 지난해 8월 9억 9500만 원에 거래되더니, 올해 3월에는 10억 1900만원에 상승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전고점은 11억 7000만원을 기록했었죠. 22년차 북한산아이파크(2061세대)도 지난해 12월 9억 5000만 원에 거래돼 10억 원에 가까운 가격 흐름을 보였습니다. 도봉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5억 9084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입니다. ◇강북 미아, 명문 사립학교 근처 아파트도 높은 가격대 형성 강북구 미아동의 송천센트레빌도 전용 84㎡ 기준 지난해 6월 10억 45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전고점은 11억 3500만 원입니다. 이곳은 명문 사립학교인 영훈초교 및 영훈국제중·영훈고가 바로 옆에 있죠. 인근 삼각산중·고로 배정받는 래미안트리베라 1·2차 아파트 역시 지난해 2월 9억 2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전고점은 10억 8500만 원입니다. 강북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6억 5734만 원보다 훨씬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죠. ◇평균 매매가보다 높은 곳 특징은? 이를 보면 단순히 '노도강'으로 지역 전체 아파트를 묶어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근처에 학업성취도가 높고 입시결과가 좋은 학교가 몰려있는 대표적인 학군지 아파트들은 가격 하방 지지선이 탄탄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격 상승기 때는 상승 폭이 높고 하락기 때는 하락 폭이 적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부동산 유튜브 채널 '헬로홈즈'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단독] 정부 믿으라더니…美 관세 조사에 책임 떠미는 정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20 15:02:33미국발(發) 관세전쟁의 파도가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가운데 정부의 통상 대응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가 ‘슈퍼 232조(무역확장법 232조)’를 앞세워 우리 기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데도 후속 절차를 이행하지 않는가 하면 그 책임 소재를 두고도 부처 간 핑퐁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산림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입 목재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미 상무부의 조사에 한국 측 입장을 별도로 제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목재의 자국 시장 영향을 조사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사실상 수입 목재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수순이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수입 품목이 자국 안보에 위협을 끼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와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다. 사실상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마음대로 관세를 물릴 수 있어 슈퍼 232조라고도 불린다. 이 법에 따라 미 상무부가 270일 이내에 조사 결과를 제출하면 대통령이 90일 이내에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는 식이다. 철강·알루미늄·자동차에 부과된 25%의 관세도 이 232조를 근거로 두고 있다. 행정명령과 함께 즉각 수입 목재 영향 조사에 나선 미 상무부는 이달 1일까지 약 한 달간 각국 정부 및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부과 조치가 불합리하다면 그 이유를 말하라는 것이다. 이에 중국·캐나다·베트남 정부 등이 관련한 정부 공식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 기간에 수입 목재에 대한 별도 의견을 미국에 제출하지 않았다. 절대적 수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매년 꾸준히 1000만 달러 이상 수출이 이뤄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목재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방어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이다. 지난해 한국산 목재의 대미 수출액은 약 1556만 달러(약 221억 원)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국내 목재 산업을 방임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목재 수출을 관리하는 산림청은 한 달여간 진행된 절차를 몰랐다는 입장이다. 산림청은 “알았으면 검토를 했을 텐데 산업통상자원부 측에서 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미 통상을 담당하는 산업부 측은 이에 대해 “산림청 소관 업무인데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부처 간 책임 떠넘기기 속에서 국내 목재 산업계는 이중고에 빠지게 됐다.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국내산 목재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국내 업체들은 수출길이 막히는 데다 동남아시아·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에까지 맞서야 하는 이중 압박에 직면하게 된다. 이미 국내시장에서는 외국산 저가 합판과 파티클보드(PB) 등 수입재가 급속히 잠식 중이다. 이에 무역위원회는 지난해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산 합판에 대해 최고 38.1%의 반덤핑관세 부과 기간을 5년 더 연장하고 중국산 침엽수 합판에도 7.1%의 반덤핑관세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덤핑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목재 산업계는 지난해 말 국내시장에서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는 태국산 파티클보드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무역위에 정식으로 요청했다. 무역위는 다음 주쯤 예비판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판정은 해당 수입품이 국내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첫 판단으로 반덤핑 조치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단계다. 예비판정에서 반덤핑 혐의가 인정되면 산업부는 ‘잠정 조치’로서 일정 수준의 잠정 관세 부과를 결정할 수 있다. 이후 약 3~4개월에 걸쳐 본조사가 이어지며 수입 가격, 수입량, 국내 산업 피해 정도 등을 보다 정밀하게 따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이해관계자의 서면 의견 제출과 공청회 등이 병행되며 무역위는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판정을 내리게 된다. 최종 판정에서 반덤핑 사실이 확정되면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반덤핑관세가 최대 5년간 공식적으로 부과된다. -
토허제 덕분? 올 1분기 서울시 취득세 6000억↑[양철민의 서울 이야기]
사회사회일반 2025.04.20 14:50:12올 1분기 서울시의 취득세 수입이 1년전 같은기간 대비 6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월 이른바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지역에 대한 토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여파로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 2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확대 및 주택 공급 부족 가능성을 우려한 실수요자 중심의 ‘패닉바잉’ 수요가 맞물리며 아파트 거래량이 껑충 뛰었다. 20일 서울시 재정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시는 취득세 항목으로 1조6386억원의 세수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이 주춤했던 지난해 1분기 취득세 수입이 1조152억원이라는 점에서 1년새 관련 세수가 60% 이상 늘어난 셈이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던 2023년 1분기 취득세수 7043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갑절 이상 늘었다. 참고로 부동산 시장 활황 초기였던 2018년 1분기 취득세 수입은 1조836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주택거래 활성화는 서울시 재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주택 매매시 1주택자는 취득가액에 따라 매매가의 1~3%(6억 이하 1%, 6억 초과~9억 이하 1.01~2.99%, 9억 초과 3%) 취득세를 내며 다주택자는 최대 12%의 세율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40억짜리 아파트 한채 거래시 매도자는 다주택 여부에 따라 1억2000만~5억6000만원의 취득세를 납부해ㅑ 하는 구조다. 부동산 취득세는 국세가 아닌 지방세로 분류되는 만큼, 서울 아파트 거래가 활발할 수록 서울시의 취득세입이 늘어나는 구조다. 이 같은 올 1분기 취득세 수입 증가는 토허제 해지와 관련기 깊다. 올 2월 토허제 해지 이후 강남 3구의 전용면적 84㎡ 아파트 평균 거래가는 20억원을 넘어섰다. 또 올 2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전달 대비 무려 63% 늘었다. 토허제 해지 구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값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4.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 또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3.52%의 상승률을 기록해 토허제 관련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시내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토허제 확대 지정 전인 3월 셋째주에는 0.25%를 기록한 반면, 토허제 지정 직후인 같은달 넷째주에는 0.11%를 기록하며 반토막 났다. 다만 정부가 지난달 24일 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확대 지정하면서 이 같은 서울시 취득세수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강남 3구 및 용산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3월 셋째주 대비 크게 낮아졌다. 강남구는 0.83%에서 0.16%로, 서초구는 0.69%에서 0.16%로, 송파구는 0.79%에서 0.08%로, 용산구는 0.34%에서 0.14%로 줄었으며 인근 지역인 마포구는 0.29%에서 0.13%로, 성동구는 0.37%에서 0.23%로, 강동구는 0.28%에서 0.09%로 각각 감소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자료에 따르면 토허제 확대지정 이전(3월 1∼23일) 거래건수는 1797건 달했지만 이후(3월 24일∼4월 18일) 거래 건수 31건에 그쳤다. 마포, 성동, 강동 등 인접 지역에서도 거래 건수 또한 같은기간 1389건에서 397건으로 줄었다. -
네이버지도·카톡으로 공공 테니스장·풋살장 예약
산업IT 2025.04.20 14:46:48이달 21일부터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035720)톡 '예약하기'에서 '공유누리' 검색·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유누리는 체육시설, 회의실, 강의실 및 강당 등 공공에 개방된 자원을 이용자가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테니스장, 풋살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운동장 등 체육시설과 회의실, 강의실 및 강당 등 유휴 공공자원 1200여 개 시설이 대상이다. 지금까지 공유누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톡 '더보기 탭' 속 '예약하기'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또 카카오맵에서도 공유누리 서비스 검색 및 예약 기능을 제공한다. 서성욱 카카오 예약하기트라이브 담당리더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만나 식사한 김계리 변호사…"나의 윤버지"
정치선거 2025.04.20 14:29:03‘윤 어게인’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윤 전 대통령과 사저에서 식사를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사건 2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김계리 변호사는 19일 윤 전대통령, 배의철 변호사를 만나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배 변호사와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맡았던 변호인들로, 최근 ‘윤 어게인(Yoon Again) 신당’ 창당 발표를 예고했다가 유보한 바 있다. 세 사람은 음식이 놓인 테이블 앞에 나란히 앉았다. 김 변호사는 “내 손으로 뽑은 나의 첫 대통령. 윤버지(윤석열 아버지)”라고 적었다. 배 변호사와 김 변호사는 17일 ‘윤 어게인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가 유보했다. 배 변호사는 창당을 유보한 이유에 대해 “국힘(국민의힘)으로부터 압박이 빗발쳤다”며 “(창당 계획) 기자회견을 놓고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들이 난무해 (윤 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에 (윤 전) 대통령 말씀에 따라 기자회견을 일단 유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사건 2차 공판기일을 앞두고 있다. 법원은 1차 공판과 다르게 2차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 촬영을 허가했다. 다만 첫 공판에 이어 2차 공판도 지하주차장을 통한 출석을 허가해 특혜 논란이 일었다. -
연이틀 ‘출마’ 밝힌 전광훈… “4·19 식으로 맞짱 떠서 尹 복귀시킬 것”
사회사회일반 2025.04.20 14:26:42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 전 대통령을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 전광훈은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된 집회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예배를 볼 것이라며 “헌법이고 뭐고 필요 없다”며 “4·19, 5·16 식으로 혁명으로 맞짱 떠서 윤석열을 통일대통령으로 복귀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날 출마 선언을 한 전광훈은 윤 전 대통령이 형사재판에서 무죄를 받을 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도 재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래서 내가 대통령 후보로(나오겠다) 선포한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광훈은 이달 19일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내가 아니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헌재, 국회 해산을 할 수 없다”며 “그래서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광훈은 국민의힘 후보 8명을 당선 시킬 바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당선시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달 13일 전광훈은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언급하며 “전 수석이 지금은 윤 전 대통령이 대선에 나오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도 5년 뒤에는 반드시 나온다고 얘기했다”며 “윤 전 대통령 탄핵은 북한이 공작했을 가능성이 100퍼센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전 수석은 그러한 발언을 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전광훈은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당시 발생했던 서부지법 난동사태 등과 관련해 내란선전·선동 등 혐의로 11차례 고발당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
김동연, 부활절 맞아 "국민 마음에 소망과 화합 가득하길"
정치정치일반 2025.04.20 14:24:29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부활절인 20일 “부활의 소망과 화합이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우리 사회에 가득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둠과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며 축하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후보는 “예수님의 부활은 소망이고 화합”이라며 “절망이 가득 찬 세상, 자기 몸을 희생해 생명의 길을 내셨다. 적대와 갈등을, 화해와 평화로 바꾸셨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이날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연다. 합동연설회가 끝난 뒤에는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영남권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
한미, 이번 주 美 워싱턴서 재무·통상장관 '2+2 통상협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20 14:10:39이번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재무·통상 장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2+2’ 고위급 협의가 열린다. 미국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무역정책 책임자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국 측에서는 경제사령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통상수장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여한다. 기재부와 산업부는 20일 공동 언론공지를 통해 “미 워싱턴에서 미국과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미국측 제안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일정 및 의제 등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
기아 '세계 올해의 차' 2년 연속 석권
산업기업 2025.04.20 14:03:51기아(000270)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동차 상인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올 해의 자동차(WCOTY)'를 2년 연속 석권했다. 기아는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EV3가 ‘세계 올 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아의 EV3는 경쟁 대상 52개 차종 중 최종 후보에 오른 BMW X3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차에 등극했다. 기아는 지난해 대형 전기 SUV 'EV9'에 이어 2년 연속 전기차로 올 해의 차에 이름을 올려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경쟁력을 입증했다. EV3는 긴 주행거리와 충전 편의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정부 인증 기준 501km, 유럽 WLTP 기준 605km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350kW급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5인치 공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도 돋보인다. 아울러 1열에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에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
신한은행, 금융교육센터 ‘신한 학이재’ 부산 개관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4.20 14:02:53신한은행은 18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디지털 금융 소외 해소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디지털금융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 부산’을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금융 소외계층 보호와 디지털 포용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신한 학이재’는 논어 학이편 제1장 문구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한은행 디지털 금융 교육 브랜드다. 신한은행은 2023년 9월 인천, 2024년 10월 경기 수원에 이어 부산에 신한 학이재를 개관해 디지털금융 교육 플랫폼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특히 고령자·장애인·어린이 등 금융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다. 신한 학이재 부산은 은행 창구 환경을 재현한 디지털 금융기기 체험 존, 시각적 이해를 돕는 쉬운 설명 콘텐츠, 발달 장애인 학습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 등 다양한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꾸며졌다. 금융생활 접근성을 높이고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이 디지털 금융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교육센터를 금융사기 예방 플랫폼 ‘신한 지켜요’와 연계해 고객이 스스로 위험을 진단하는 콘텐츠도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신한 어린이 금융체험교실’ 현장 교육장으로도 활용해 조기 금융교육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많은 부산시민들께 사랑받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금융기관 역할을 지속 고민하고 모두가 안전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해 정부의 ‘디지털 배움터’ 정책과도 연계하고 있다. 신한 학이재 인천은 상설 디지털 배움터로 지정돼 대표적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
‘더 빠르게’ G마켓, 판매자 스타배송 도입…도착보장 확대
산업산업일반 2025.04.20 13:55:38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G마켓(지마켓)이 일반 오픈마켓 판매자를 위한 ‘판매자 스타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스타배송은 구매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100% 도착 보장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는 G마켓이 운영하는 동탄 메가센터에 상품을 입고한 판매자에 한해 가능했지만, 개별 물류창고를 활용하는 브랜드사와 중소상공인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힌 것이다. 배송은 CJ대한통운이 담당하며 G마켓과 옥션에 입점한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G마켓은 스타배송 서비스 범위 확대로 판매자는 취급 제품의 배송 경쟁력을 높여 매출 증대를 꾀하고, 소비자는 도착일을 보장받는 상품 증가로 쇼핑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마켓은 사전 영업을 통해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쿠쿠 등 400여개 주요 브랜드 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향후 스타배송 전문관을 개설해 고객 접근성과 상품 노출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G마켓 관계자는 “단순히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라 우수한 제품을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해주는 신뢰 기반의 서비스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