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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48주년’ H+양지병원, 베트남 하노이에 병원 열었다
사회사회일반 2024.12.27 10:52:45서울 관악구 소재 종합병원인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H+양지병원)이 현지 파트너 없이 단독으로 베트남에 병원을 개설하면서 의료기관 수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27일 H+양지병원에 따르면 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은 이달부터 베트남 하노이 서호군에 있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피스 빌딩 7~8층에 연면적 3000㎡ 규모로 ‘H+ 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H+ 하노이)’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한국 의료법인이 현지 파트너 없이 해외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해외 시장에 독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H+ 하노이는 내과와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치과,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12개 진료과목을 갖추고 베트남 의사 10명을 포함해 7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내년엔 국내에서 산부인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소화기내시경전문의 5명이 합류할 예정이다. H+ 하노이는 베트남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한국 의료진과 베트남 현지를 연결하는 국제다학제진료를 도입했다. 한국과 베트남 간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한 다음 현지에서 원격진료·자문이 필요하다고 의뢰하면 국내 의료진이 실시간 진료기록과 건강검진 데이터 등을 공유 받아 환자 치료 전략을 함께 세우는 방식이다. ICT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해 양국 의료를 연계하는 공유 채널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많은 병원들에게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협진 중 중증도가 높아 한국에서 진료하는 게 낫다고 판단되는 경우 언제든 H+양지병원으로 이송해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현지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교민이 한국에 돌아오면 후속 진료 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환자 맞춤형 사후관리 서비스도 가능하다. 베트남 국민 소득이 높아지면서 현지 의료서비스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하노이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교민사회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에 대한 갈증도 높다. H+ 하노이 역시 이 같은 추세에 따라 ‘토털건강검진센터 및 폴리클리닉’을 함께 운영한다. H+양지병원은 1976년 개원한 김철수내과와 김란희산부인과가 모태다. 올해 개원 48주년을 맞았다. 2007년 12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승격 후 2018년 H+국제병원과 H+소화기병원을 부속으로 개원했다.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의생명연구원 운영, 수련 병원 지정 등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김상일 H+양지병원장은 “국내 의료 기술과 베트남 의료 역량을 접목해 환자 맞춤형 의료 협진 체계를 빠르게 정착시킬 것”이라며 “하노이에 건강을 심고 베트남에 신뢰를 처방하겠다”고 말했다. -
키움운용 美 양자컴퓨팅 ETF, 상장 7거래일 만에 순자산 500억 돌파
증권국내증시 2024.12.27 10:52:32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 최초의 양자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 ‘KOSEF 미국양자컴퓨팅’의 상장 2주도 안 돼 순자산이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의 순자산은 557억 원이다. 지난 17일 약 75억 원 규모로 상장한 뒤 7거래일만에 덩치를 7.4배로 불렸다.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개인들은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 39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및 인프라부터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아이온큐를 비롯한 양자기술 특화 스타트업은 물론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사업을 키워가는 미국 거대기업(빅테크) 모두를 고루 담았다. KOSEF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사 중 북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 20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전날 기준으로 아이온큐의 비중이 26.77%로 가장 높고, 마벨테크놀로지(9.65%), 허니웰인터내셔널(6.57%), 엔비디아(6.51%), IBM(5.85%) 등이 뒤를 잇는다. 아마존(4.70%), 알파벳(4.65%), 마이크로소프트(4.03%), 팔로알토네트웍스(4.01%) 등도 편입하고 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사업부장은 “미래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 양자컴퓨팅은 트럼프 2.0시대 미국의 핵심 산업으로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
헌법학자회의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할 헌법적 의무 있어"
사회사회일반 2024.12.27 10:49:44'헌정회복을 위한 헌법학자회의'(헌법학자회의, 공동대표 김선택 고려대 교수, 이헌환 아주대 교수, 전광석 연세대 교수)가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및 이른바 '내란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한 긴급 좌담회를 개최하고 헌법적 현안을 논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학자회의는 26일 오전 온라인 좌담회를 개최하고 헌재의 비상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상 지위와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임명의 성격 및 권한대행의 재량권 행사 범위 등을 논의했다. 헌법학자회의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해 헌법학자들이 조직한 임시단체다. 좌담회에 참석한 20여명의 학자들은 권한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해야 할 헌법적 의무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임지봉 서강대 교수와 김선택 고려대 교수, 전광석 연세대 교수 등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권은 형식적 임명권으로서의 내용과 성격이므로, 권한대행이 행사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의 임명은 단순한 자유와 권리가 아니라, 오히려 대통령 혹은 그 권한대행의 헌법상 의무로 보아야 하므로, 이를 해태하거나 거부할 경우 위헌이고 탄핵사유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권한대행의 법률안거부권 행사와 관련해선 긍정과 부정으로 의견이 나뉘었다. 다만 내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부당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태호 경희대 교수와 김하열 고려대 교수는 "권한대행의 법률안거부권 행사는 원칙적으로 가능하지만, 공직자가 자신의 문제와 관련한 사익 또는 사적이해관계에 따라 수사거부 등을 위한 거부권 행사는 타당하지 않다"라며 "공직자의 공익실현의무에 위반되는 거부권 행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권한대행은 소위 내란 사건의 피의자인 만큼, 내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은 행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선택 고려대 교수는 "긴급하고 중대한 상황 대처 등을 위해 권한대행의 폭넓은 권한 행사가 인정되더라도, 해당 구체적 사안의 본질을 통해 권한대행 가능 여부를 살필 필요가 있다"라며 "소위 내란 특검법에 대한 권한대행의 거부권은 명백한 탄핵사유이고, 자기 관련 사건에 대한 거부권이므로 사법방해이며, 권한대행의 법률안거부권 행사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
“아듀 2024”…롯데마트 연말 마지막 할인행사 개최
산업기업 2024.12.27 10:49:05롯데마트가 올해 마지막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신년 1일까지 각종 신선·가공·생활용품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해 먹거리 재료와 겨울철 수요가 높은 보온 용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약 50% 할인한 5957원에 1월 1일 단 하루 한정 판매한다. 프리미엄 축산 상품인 ‘마블나인 한우 전품목’에 대해서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겨울철 수요가 높은 보온 용품을 반값에 선보인다. ‘오늘좋은 겨울 침구’류에 대해 오는 1월 1일까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하우홈 보온·단열 시트 9종’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보온력이 좋은 PB 내복인 ‘오늘좋은 히트 긴팔 상·하의’는 기존 대비 4000원 할인해 각 9900원에 내놓는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1월 1일 새해를 앞두고 떡국떡, 사골, 국거리용 소고기 등 주요 설 음식 재료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우리쌀 떡국떡’(100g)을 1190원에, ‘오늘좋은 떡국떡’(1kg)과 ‘오늘좋은 우리쌀 떡국떡’(700g)을 각 2990원, 3990원에 판매한다. 또한 국물용 한우 사골/잡뼈‘(각 1.5kg)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호주 청정우 모둠국거리 기획팩’(500g/냉장)은 1만 1900원에 내놓는다. 특히 ‘1등급 한우 국거리’(100g/냉장)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약 50%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고주현 롯데마트·슈퍼 커머셜플랜팀장은 “새해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주 롯데마트에 오셔서 즐거운 연말 쇼핑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주말에도 광화문서 탄핵 찬반집회…교통혼잡 유의하세요
사회사회일반 2024.12.27 10:49:02서울경찰청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 도심권에서 퇴진비상행동 및 자유통일당 수만명이 주최하는 집회와 행진이 개최돼 도로상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퇴진비상행동은 안국역에서 동십자로터리, 광화문교차로, 내자로터리까지 집회를 개최하고 이후 우정국로와 남대문로를 거쳐 명동역까지 행진할 예정이며 자유통일당은 세종대로 교차로부터 대한문까지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중에도 차량통행을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집회 행진 및 행사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16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장소 등 세부 사항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교통정보센터 네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엔달러 환율 158엔 '엔저'…일본은행 "美경제 불확실 인내심 필요"
국제국제일반 2024.12.27 10:47:40일본은행이 지난 18~19일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다수 위원이 금리 인상을 판단할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보면서도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일단락되는 것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일본은행이 공개한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주요 의견을 보면 ‘해외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한 위원은 “일본의 기조적인 물가는 착실히 높아지고 있어 금리 인상을 판단할 국면은 가깝다”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일단락되는 것을 좀 더 지켜보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른 위원도 “미국 경제는 견조하게 추이하고 있으나 차기 정권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며 “그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 등이 ‘인플레이션→금리 상승→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지만, 수출 산업을 살리기 위해 반대로 달러 약세를 지향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일부에 약한 움직임도 보이지만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며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임금의 경우 인력 부족이 심화하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내년에도 상당한 수준의 인상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고, 소비자 물가의 기조적인 상승률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재무성 측은 “일본은행이 정부와 긴밀히 연계해 물가 안정 목표(2%)의 지속적, 안정적인 실현을 향해 적절한 정책을 운영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추가 조정하지 않고 현행 0.25%를 유지하기로 했다. 9명의 참석자 중 8명이 찬성했고 1명은 0.5%로 올릴 필요성을 주장하며 반대했다. ‘신중론’이 우세했던 12월 회의 분위기는 19일 금리 동결 결정 후 진행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에서도 나타났다. 우에다 총재는 미국 등 해외 경제 상황에 대해 “앞으로 계속 불투명하다”면서 “차기 미국 정권의 경제정책에 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에 대해서도 “경제와 물가가 전망대로 실현되면 정책 금리를 조정하겠다”면서도 “내년 봄철 노사 임금협상(춘투)의 모멘텀 등 임금 동향과 관련해서도 좀 더 정보가 필요해 신중하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데 이어 7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했다. 이후 9월과 10월, 12월 회의에서 3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한편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약 5개월 만에 158엔대까지 치솟으며 ‘엔화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가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본의 금리 인상 신중론과 맞물려 엔화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9000건을 기록해 한 주 전보다 1000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2만 3000건)보다 낮은 수치다. 이에 미국의 장기 금리는 한때 4.64%를 기록하며 5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벌어지면 이를 이용한 엔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를 빌려 달러 자산에 투자)가 활발해져 엔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해진다. -
부산신용보증재단, 2년 연속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사회전국 2024.12.27 10:47:30부산신용보증재단이 2년 연속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취득했다. 재단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안전보건 관련 국제표준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사후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ISO45001 인증은 기업에서 근로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안전한 작업 및 보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표준 인증이다. 재단은 지난해 ISO45001의 최초 인증을 취득한 이후 올해 사후심사에서도 2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음으로써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공인 받았다. 성동화 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안전사고 없는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은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2.27 10:45:02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야 정치권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를 재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경제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입장문을 발표하고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는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소추와 다름이 없다”며 “탄핵소추가 의결된다면 계속되는 탄핵 위협으로 행정부 역량은 위축되고 종국적으로 국민위원들의 존재 이유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국가적 비상상황 속에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우리 경제와 민생은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감당할 수 없다”며 “권한대행 체제에서 겨우 안정된 경제 시스템과 대외신인도가 또다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글로벌 통상 전쟁이라는 국가적인 비상시국에 국정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서 보듯이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와 안보와 국민 경제, 국정의 연속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우리 경제와 안보를 위협하는 더 이상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정부가 경제와 민생에만 몰두할 수 있게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했다. -
권성동 "韓탄핵에 국가 위기상황…환율·물가·수출·외교 타격"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2.27 10:44:49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과 관련해 “환율·물가·대외신인도·수출 모든 부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고, 우리 외교도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권 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 탄핵으로 다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도대체 무엇을,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느냐. 탄핵을 하려고 정치를 하느냐”며 “한 대행 다음에는 누구 탄핵대상인가. 경제부총리냐, 교육부총리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민주당의 행태는 ‘연쇄탄핵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은 민생탄핵이자 외교탄핵”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조기대선 정국을 유도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어버리려는 속셈”이라며 “5개 재판에 쫓기는 이 대표를 위해 조급하게 탄핵안을 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쌍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지적했듯 위헌·위법적인 요소로 가득하다”며 “민주당의 조기대선에 대비한 정치캠페인 뿐”이라고 꼬집었다. 권 대행은 “민주당은 국회가 특검을 추천했으니 한 대행이 무조건 임명해야 한다고 말도 안되게 우기고 있다”며 “국회가 아무리 특검법을 개정·제정해도 권한대행은 이를 거부할 수 있다. 이러한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삼권분립이라는 헌법정신을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민주당이 배출한 노무현 전 대통령도 대북 비밀송금 특검법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당시 노 전 대통령은 검찰수사와 소추권은 헌법상 정부 고유 권한이고 특검은 검찰이 수사를 회피하거나 수사 결과가 미진했을 때 예외적으로 보완·보충이 허용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특검의 원칙은 여야를 떠나 모두가 준수해야 하는 헌법정신”이라며 “민주당의 쌍특검법은 헌정 포기각서나 다름없다.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
‘김말이’ ‘대리기사’가 표준어가 아니었다고?
문화·스포츠문화 2024.12.27 10:44:12국립국어원은 ‘간편결제, 고독사, 고령 사회, 김말이, 꾸질꾸질, 늦밤, 대리기사, 모바일, 미세 먼지, 분양권, 시도지사, 융복합, 일그리다, 잔치국수, 장기자랑, 전세난, 청약 통장, 충전소, 카드값, 컴퓨터 그래픽, 토론방, 통편집, 팔자주름, 확진자’ 등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고 있거나 어휘 체계상 빠져 있던 표제어 620개를 새로 발굴해 27일 자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제어 추가는 지난 5월 31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다. 비교적 새 단어인 이들이 ‘표준어’인 것은 맞지만 그동안 사전에 등재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국립국어원 측은 “올해 표제어 추가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약 1,500건)와 용례(약 5,000건) 등 우리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추가한 바 있는데,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표제어를 발굴하여 사전에 올릴 예정”이라며 “기존 표제어들에 대해서도 사전 이용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여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확정…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 본격화
부동산정책·제도 2024.12.27 10:42:58서울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됐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설치된 1㎞ 구간의 공중보행로 철거도 확정됐다(). 27일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어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변경안은 2015년부터 추진해온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올해 모두 마무리된 데 따라 완료 조치를 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창업 지원·도심제조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세운메이커스 큐브' 조성, 세운상가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거점공간 조성, 공중보행교 등 공공공간 조성사업 등 10개 사업이 추진됐다. 특히 변경안에는 6월 변경 고시된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반영하면서 세운상가, 청계상가, 진양상가 등 7개 상가군을 잇는 1㎞ 길이의 공중보행교를 철거하고 지상부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다리는 박 전 시장 때인 2016년 추진돼 2022년 전 구간이 개통됐지만, 실제 보행량이 계획 당시 예측치의 11% 수준에 불과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행교 설치로 하부에 햇볕이 들지 않고, 누수 등의 문제로 시민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는 우선 삼풍상가와 PJ호텔 양측 약 250m 구간에 설치된 철골구조의 보행교를 철거할 계획이다. 기존 건물과 연결된 나머지 구간은 각 상가의 공원화 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철거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주민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 신윤철 서울시 도시재창조과장은 “이번 계획 변경은 세운상가 일대 재생사업이 모두 완료됐단 점을 시사하는 동시에 원활한 사업 마무리를 위한 절차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도 원안 가결됐다. 대상지는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과 일대 107만㎡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공항시설에 따른 개발규제로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산업기능 부재로 지역경제가 지속해서 쇠퇴해왔다. 시는 이곳을 김포공항 도시재생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사업 추진과 연계해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첨단산업 중심의 서남권 신경제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경제기반형)으로 신규 지정했으며 이번에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계획에는 김포공항 일대를 서울 3도심(서울 도심, 영등포·여의도, 강남)의 국제기능을 지원하는 국제비즈니스 관문 거점으로 키운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곡 광역 중심과 공간·기능적으로 연계해 김포공항~마곡~상암·수색을 잇는 신성장 산업거점으로도 조성된다. 특히 '모빌리티 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자금지원,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등으로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첨단산업의 진출을 유도할 방침이다. 국제·광역교통 거점 기능을 할 복합환승시설과 지역 상생을 위한 체육·문화·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모빌리티 첨단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서남권 신경제 거점 조성을 위한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
英 비달사순 아카데미 교장, 영산대 미용예술학과 초청 특강
사회전국 2024.12.27 10:42:29영산대학교 미용예술학과는 최근 영국 비달 사순 아카데미(Sassoon Academy)의 리스 해처(Riss Hatcher) 교장을 해운대캠퍼스로 초청해 스타일링 시연 등을 포함한 ‘사순 70주년 핸드온워크(hand-on work)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적인 기업인 비달 사순의 혁신적인 스타일과 기술을 학생에게 전수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비달 사순 아카데미의 리스 해처 교장, 제임스 그리브스(James Greaves)가 방한해 트렌디하고 혁신적인 커트와 트렌드 칼라를 직접 선보였다. 미용예술학과 3학년 박민서 학생은 “세계적인 레벨에 있는 전문가의 헤어 테크닉, 컬렉션을 직접 보면서 진로설정과 기술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정원 미용예술학과장은 “이번 세미나가 학생들에게 글로벌 뷰티 트렌드와 기술을 익힌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과 국제협력을 통해 학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 기장·강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첨단산업 생태계 기반
사회전국 2024.12.27 10:39:41부산시가 올해 상반기 금융 기회 발전 특구 지정에 이어 또 하나의 특구를 확보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부품 관련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제시된 기장군과 강서구 189만여㎡가 기회 발전 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특구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 동부산 이파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로,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분야인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자동차 부품 분야다. 특구 내 투자기업은 19개 사다. 투자 규모는 2조 3566억 원, 고용 창출은 2286명으로 추산한다. 주요 핵심 기업으로는 금양(이차전지), 아이큐랩(8인치 실리콘카바이드), 비투지(전력반도체), 신성에스티(이차전지 배터리 부품) 등이 꼽힌다. -
이재명 "챗GPT도 권한대행은 직책 아니라 해…151석 탄핵이 맞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2.27 10:38: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챗GPT가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상 직책이 아닌 상태를 의미한다고 했다”며 “직무대행 탄핵정족수도 대통령 탄핵조건을 갖춰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챗GPT를 당이 지급해 쓴다고 하던데 요새 전혀 쓰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챗GPT가 권한대행이란 직책은 없다고 3초만에 답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게 전문가 영역에서 토론하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탄핵소추) 200명 가중요건은 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된 최고책임자에게만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한대행이 지위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직무를 대행하는 총리나 국무위원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간부들이 쓸데 없는 소리를 하는데 챗GPT를 쓰고 상식을 갖춰라”라며 “알면서도 (탄핵정족수 200명) 이야기를 하면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표결한다. 다만 탄핵정족수가 대통령의 탄핵정족수인 200명인지 국무위원 탄핵정족수인 150명인지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
킨텍스, 바르셀로나 'SCEWC'서 한국관 운영…역대 최대 성과
사회전국 2024.12.27 10:37:06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지난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서 전년 대비 150% 증가한 비지니스 상담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SCEWC 한국관은 해외국가와 기관, 바이어에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 솔루션 등을 소개하며 정책적 교류를 통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확대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밑바탕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로 3년째 운영하고 있는 한국관 사업은 킨텍스가 기획과 운영, 전시물품 운송, 비즈니스 상담회 운영 등 모든 과정을 총괄한다. 이번 한국관은 총 687㎡ 규모로 전년보다 43% 확대했고, 전시기간 동안 약 40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특히 37개국 188개 기업에서 약 200여 건의 상담을 통해 현재 5건의 계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번 한국관 운영에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가(LH) 세종국가시범도시, 온라인 데이터분석 플랫폼을, 한국수자원공사는 에코델타시티, 한국수력원자력의 스마트넷제로시티 등의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LH의 온라인데이터분석 플랫폼(COMPAS)은 ‘SCEWC 어워즈’에서 주거·포용성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한국관에 참여한 민간기업들도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안전 솔루션 기업인 ㈜에프엠케이는 스위스 CSEM사(전자정밀센터)가 산업기술 R&D 협력을 먼저 제안하며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는 인베스트 이스턴 프랑스(Invest Eastern France)의 투자유치도 진행 중이다. 또 스마트 수자원 관리 솔루션 기업인 에코피스도 미국 기업과 현장에서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의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킨텍스가 추진하는 국내 스마트시티 전시회와 이번 해외 한국관 사업은 스마트시티 산업의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며 “최근 거두고 있는 비즈니스 성과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킨텍스의 전시 노하우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킨텍스는 내년 9월 ‘월드 시티 테크 엑스포(World City Tech Expo)’개최와 11월 SCEWC의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동(UAE) 및 인도, 말레이시아 등 지역 거점 해외 한국관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 경쟁력을 해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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