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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정말 어렵게 땄는데…'국민 자격증'의 눈물, 무슨 일?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4.23 05:10:00부동산 거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공인중개사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지난달 신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924명으로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봄철 이사 수요가 많은 3월은 전통적으로 개업이 활발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랐다. 1~3월 누적 개업자 수도 2720명에 그쳐 처음으로 3000명 선이 무너졌다. 반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 기간 4000명 이상이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업보다 폐업이 늘면서 전체 개업 중개사 수는 11만1613명으로 2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도 15만4669명으로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의 원인을 부동산 거래 시장 불황에서 찾는다. 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100만6019건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이는 2006년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 공개를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협회 관계자는 “고금리와 대출 규제가 여전한 데다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전반적인 거래 자체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임대차 시장도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개업하는 공인중개사가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폐업을 원해도 권리금 회수가 어려워 자리를 지키는 경우도 많다. 지난해 12월 1472명이 폐업한 반면 올해는 1월 852명, 2월 956명, 3월 1028명 수준에 그쳤다 또 다른 협회 관계자는 “사무실 임대차 계약이 남아 어쩔 수 없이 버티는 중개사들이 많다”며 “대출, 세제 등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 있어 단편적인 대책으론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불확실성 지속되면 세계 침체”
국제국제일반 2025.04.23 05:04:29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이 길어질 수록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IMF의 새로운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는 아직 세계 경제가 침체 수준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봤지만 현재 진행 중인 관세 협상과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 된다면 경제 불안이 가중된다는 지적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관세에 따른 세계 경제 전망과 관련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졌다”며 “불확실성의 구름이 점점 더 짙어지고 기업과 가계가 의사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어 “우리가 성공하지 못하고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면 관세 문제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더욱 감소하는 것을 실제로 볼 수 있고, 경기 침체의 위험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IMF는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에 앞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은 2.8%로 예측하는 내용의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發) 통상 전쟁이 진행되는 점을 반영해 전망치를 기존보다 크게 내렸다. 이에 따르면 통상 전쟁의 중심에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역시 경제성장률이 기존보다 각각 0.9%포인트, 0.6%포인트가 낮아지는 등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올해 1.0%, 내년 1.4%로 각각 예상했다. 1월 발표 대비 올해 1.0%포인트, 내년 0.7%포인트가 각각 낮아진 수치다. 다만 IMF는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달 2일 발표된 미국의 상호관세를 거론하며 “이 자체만으로도 성장에 대한 중대한 부정적인 충격(major negative shock)이며 이 조치가 예측 불가능하게 전개되는 점 역시 경제 활동과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무역 전쟁의 격화, 높은 불확실성은 장단기 성장률을 추가로 감소시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자체 분석을 통해 전통적으로 IMF가 경기 침체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알렉스 아시코프 등은 “IMF의 전망은 잠재적으로 파괴적인 위기 상황에서는 낙관적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IMF가 성장률 전망을 아무리 낮춰도 역사적으로 볼 때 최종적인 타격은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
나우로보틱스 공모가 상단…로킷헬스케어는 하단 확정 [시그널]
증권IB&Deal 2025.04.23 05:00:00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나우로보틱스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밴드) 상단으로 확정지었다. 반면 로킷헬스케어는 밴드 하단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우로보틱스는 희망 밴드(5900원 ~ 6800원) 최상단인 68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른 이번 기업공개(IPO) 공모 금액은 170억 원이다. 수요예측에 2479곳의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433곳의 기관이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일정 기간(15일~6개월) 의무 보유를 확약한 기관은 343곳(13.8%)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의무확약 비율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다수 기관이 장기 보유를 약속하지 않아 상장일 기관 물량이 다수 나올 수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을 제조·공급하는 기업으로 이번 공모 자금을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24~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다음달 8일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 공동 주관사는 iM증권이다. 로킷헬스케어는 공모가를 밴드(1만 1000~1만 3000원) 하단으로 정했다. 수요예측에 110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부분이 범위 하단 및 하단 미만에 주문을 넣었다. 2012년 설립된 로킷헬스케어는 AI를 접목해 환부를 자동으로 모델링하는 기술과 맞춤형 패치를 제작하는 의료용 3D 바이오 프린터 등을 개발·제조한다. 바이오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 등으로 인해 현재 자본잠식에 빠져 있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로킷헬스케어는 23~24일 일반 청약을 받아 다음달 12일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SK증권이다. -
성수동에 롯데백화점 팝업 뜬다…'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 홍보
산업생활 2025.04.23 05:00:00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LTM ART FESTA)’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DOWNTOWN FEVER(도심의 열기)’를 테마로 호주 출신 아티스트 ‘브롤가(Brolga)’와 협업해 이번 행사를 위한 메인 비주얼을 제작했다. 브롤가는 서울 명동 이미지와 어울리는 ‘스티지(STEEZY)’ 캐릭터를 특별히 디자인해 본점 외관을 꾸몄다. 내부는 브롤가 작품과 함께 주재범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인다.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도 준비했다. 작품 굿즈를 판매하는 기프트 스테이션, 스탬프 투어, 문화센터 연계 프로그램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LTM ART FESTA’를 통해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롯데타운 명동의 헤리티지를 재조명하고, 롯데타운에 대한 브랜딩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처이벤트팀장은 “지난해 명동 페스티벌에 이어 올해는 명동을 아트로 물들이는 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를 기획했다”며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오랜 헤리티지를 가진 명동 도심에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접목해 롯데타운 명동의 위상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더 많은 2030세대 고객들이 ‘LTM ART FESTA’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시작 전 MZ세대들의 수요 소비 거점인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LTM 팝업’은 이달 25∼27일 사흘간 성수동 연무장길 MM성수에서 진행된다. 이번 팝업은 동선을 따라 미션을 수행하면서 롯데타운 명동 아트 페스타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롯데백화점 앱 설치 및 로그인, 해시태그 SNS 인증샷 업로드 등을 하면 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 지원금 5000원을 제공한다. 브롤가 작품이 그려진 쇼퍼백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한국후지필름과 함께 브롤가가 직접 참여하는 라이브 이벤트도 연다. 현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인스탁스 사진 촬영 후 해당 사진에 즉석 드로잉을 해주는 방식이다. -
국힘, '깜깜이 스드메·조리원' 손본다…대선 공약 발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23 05:00:00국민의힘이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와 산후조리원 시장의 과도한 거품을 걷어내는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부담은 낮추고 행복은 올리고 결혼부터 육아까지 든든한 대한민국 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육아 지원 5종 패키지 공약과 스드메 비용 정상화 대책을 발표한다. 이번 대책은 당 정책위원회와 여의도연구원 등이 주축이 된 대선공약기획단이 ‘2030 청년’ 표심을 겨냥해 마련했다. 결혼과 출산·육아에 드는 과도한 비용 부담은 청년층의 결혼 기피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혼인·출산 과정에 필수가 된 스드메와 산후조리원은 ‘깜깜이 계약’과 추가 비용 강요 등 불투명한 거래 관행이 만연해 소비자 보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책을 통해 결혼 준비 대행업체 등에 사업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정부 표준계약서 사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가 명확한 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표준약관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정책은 당 정책위 부의장인 조은희 의원이 올 2월 발의한 ‘결혼서비스업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깜깜이 스드메 방지법)’을 토대로 구체화됐다. 아울러 코로나19 기간 중소 예식장의 잇따른 폐업으로 ‘예식장 구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공공예식장 활성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결혼 장려 정책들을 대선 기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을 준비하며 발생하는 과도한 비용이 청년층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업계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달 9일 대선공약기획단을 출범한 후 민생 경제에 초점을 맞춘 ‘릴레이 공약’ 발표에 나서고 있다. 앞서 ‘주 4.5일제’ 도입과 ‘신규 아파트 건설 시 용적률·건폐율 상향 조정’을 각각 1·2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
[오늘의 날씨] 서울 낮 최고 25도…미세먼지 ‘맑음’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4.23 05:00:00수요일인 23일은 날이 개면서 기온이 올라 다소 덥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4∼25도로 예년보다 2∼4도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북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클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대체로 맑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는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 지방은 새벽에, 전라 동부와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는 오후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달 22일부터 23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울산 5∼20㎜,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5㎜ 미만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3.5m, 남해 1.0∼3.5m로 예측된다. 서해 남부 먼바다는 새벽까지, 남해 동부 먼바다와 부산 앞바다는 오후까지,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는 밤까지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조언했다. -
배터리 소재로 ESG 실천하는 에코프로, 어린이 그림축제도 연다
사회피플 2025.04.23 05:00:00에코프로(086520)가 친환경을 주제로 어린이 그림축제를 연다. 에코프로사업장 인근 하천 정화 및 꽃정원 조성 등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며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에코프로는 5월 17일 충북 청주시 오창호수공원에서 어린이 환경 축제인 에코 그린데이(ECO GREEN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코 그린데이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환경과 지구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에코 그린데이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개최하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및 어린이 관람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에코 그린데이의 메인 행사인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4월 22일부터 5월 11일까지 에코프로 홈페이지를 통해 참석자를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한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치부(5~7세), 초등부 저학년부(1~3학년), 초등생 고학년부(4~6학년)으로 나뉜다. 시상내역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선 5가지로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의 주제는 친환경을 소재로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1회 주제는 ‘환경 사랑’, 2회 주제는 ‘지구’, 3회 주제는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지구환경'이었다. 에코 그린데이에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행사 외에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활동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환경 체험 프로그램, 직업 체험, 어린이 관람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서비스가 진행되고, 올해 행사장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도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free)존을 마련한다. 에코프로는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교통 혼잡, 미아 사고 발생 등에 대비해 지역자치단체, 지역 병원, 경찰, 소방 등과 협력하고 미아 방지 팔찌도 제공한다. 대학생 50명으로 구성된 에코프로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6기도 행사에 참여해 행사 기획 및 환경 캠페인 부스를 운영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 그린데이가 청주시 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어린이, 가족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매해마다 더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기업을 추구하는 에코프로는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 본사가 위치한 청주에서는 지난달 26일 청주시 무심천에서 에코프로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쓰레기 수거 봉사를 마쳤다. 지난 10일에는 무심천 일대에서 꽃을 심고 주변을 가꾸는 꽃정원 추가 조성 작업을 시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지난 17일에는 1사 1하천 사랑운동 일환으로 용두천에서 임직원 40여 명이 농업용 폐비닐을 줍고 유해 식물을 제거하는 활동을 통해 하천 정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55톤 K2전차, 내리막 시속 70㎞도 OK…최강 독일산보다 우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4.23 05:00:00“세계 최강 독일 전차 궤도 보다 품질이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K9 자주포는 물론 K2전차 등 최근 K-방산을 주도하는 무기 체계의 히든 챔피언으로 LS엠트론이 주목 받고 있다. LS엠트론은 한국형 궤도인 K9 자주포와 K2 전차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 등 유럽 국가를 상대로 한 방산 수출이 증가하면서 LS엠트론의 사업도 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최중용 LS엠트론 특수개발팀 팀장은 21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LS타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LS엠트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형 궤도는 물론 미국, 러시아 궤도에 관한 독자 설계 개발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1974년 군용 궤도 사업을 시작한 이래 50년 간 이어져 온 기술개발 노하우를 통해 품질을 인정 받으며 40개국 이상의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1993년 LS엠트론에 입사해 국내 첫 독자설계 궤도인 K9 자주포 궤도를 시작으로 K2 전차 궤도는 물론 미국 M60 패튼 전차, M1 에이브람스 전차 등 미국형 궤도와 T-80U 전차와 BMP-3 등 러시아형 궤도 등을 30년 이상 개발한 ‘궤도의 장인’으로 통한다. 최 팀장은 “K9 자주포 개발 초기 신뢰성이 높은 독일 궤도 장착이 우선 고려 됐지만 한국형 지형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한국형 궤도를 독자 설계했다”면서 “하지만 개발 초기 기술 도입 없이 자체 역량으로 진행 하다 보니 내구성과 품질 측면에서 부족해 많은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한국 지형은 경사지가 많고 단단한 지반과 돌이 많아 궤도 설계자에게 만만치 않은 개발 환경”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가혹한 개발 환경 덕에 이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차 궤도는 최고의 품질을 위해 가혹한 환경에 버틸 수 있는 내구성과 전차 무게를 줄이기 위한 경량화가 동시에 요구된다. 실제 K2 전차 궤도의 경우 55톤의 육중한 무게와 노면 충격은 물론 최대 속도 70㎞ 이상까지 버티며 동력을 전달해야 한다. K2에는 한 조에 33.3㎏의 무게를 가진 궤도가 총 150조가 들어간다. 궤도 무게만 해도 전차 중량의 10%인 5톤에 이른다. 최 팀장은 내구성과 경량화를 위해 초고강도 합금강을 적용했다. 경량화와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을 위한 궤도 앞 뒤에 장착하는 고무패드 역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고무 전문 생산 업체와 함께 20년 간 개발을 하기도 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된 궤도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추게 됐다. 국방규격에 따라 영하 40도에서 충분한 충격을 견디는 고무재료를 써야 하는데 실수로 영하 50도에서 시험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콘크리트로 만든 굴곡이 많은 인공 험로에서 진행한 최고 속도 테스트에서도 55톤 무게의 전차가 공중을 붕붕 날아다녔지만 끝나고 점검해 보니 전혀 이상이 없었다”며 “너무 험악하게 달리다 보니 궤도가 버텨낼 까 애가 타기도 했지만 ‘55톤짜리가 공중을 날아다녀도 내가 만든 궤도는 멀쩡하다’는 뿌듯함도 느꼈다”고 말했다. 이러한 높은 품질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K2 전차의 핵심 기술을 전수 받아 터키에서 만든 알타이 전차도 한국형 궤도를 사용한 뒤 “독일산 보다 우수하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불곰사업으로 들여온 러시아 전차가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개발에 나섰던 러시아형 궤도도 최근 체코에 대량 수출되기도 했다. 최 팀장은 “현재 K9 A2용 궤도를 개발하고 있고, 호주 수출계약이 성사된 '레드백' 장갑차에 사용되는 복합소재 고무궤도(CRT)와 같은 고무궤도 국산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의 궤도를 개발하기 위해 더욱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
ECB 부총재 “유로, 수년 내 달러 대안 통화 지위 가능”
국제국제일반 2025.04.23 04:27:48최근 미국 정책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외환 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고꾸라지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유로화가 수 년 내 달러의 대안 지위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를 위해 유럽 내 자본 시장과 내수 통합을 강조했다. 이는 유로존 내 오랜 과제로 꼽히는 문제다. 루이스 드 귄도스 ECB 부총재는 22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우리가 당장 달러 기축통화의 대안이 될 지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몇 년 내에 그렇게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며 “추가적인 통합과정이 진행된다면 유로의 비중이 세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중심의 세계 무역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최근 들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독립성 침해 우려로 달러 중심 금융 시스템에 대한 안정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98선에서 거래돼 2022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올 들어 약 11% 상승했다. 이는 외환 시장에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피난처로 달러 대신 유로를 선택하는 움직임을 반영한다. 최근 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와 달러의 지위 격차는 여전히 크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세계 외환보유고 중 달러의 비중은 57%인 반면 유로화는 20% 수준이다. 귄도스 부총재는 세계가 유로를 달러의 대안으로 인식하도록 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 “유럽이 하나의 목소리로 말하고 국가 이익이 아닌 공동의 이익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여 한다”며 “단일 내수 시장, 단일 자본시장, 단일 은행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규제 간극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유로존은 20여 개국의 이해관계가 각각 달라 자본시장이나 금융 규제에 대한 단일 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CNBC인터뷰에서 최근 유로화 강세와 달러 약세에 대해 “우리가 당초 전망을 했을 때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유로는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것은 유럽의 펀더멘털, 유럽에 대한 신뢰 수준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
"한국은 미제의 전형적 식민지" SNS서 北 선전 반복한 50대…법원 판단은?
사회사회일반 2025.04.23 04:00:00북한 핵무기 사용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등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선전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9월 SNS 그룹을 개설한 뒤 지난해 10월까지 북한이 주장하는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통일, 대남 적화전략 등을 선전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한국은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지배·착취를 받는 미제의 전형적인 식민지"라거나 "식민지 민족 해방전쟁 전략은 혁명 무력으로 미제를 몰아내면서 근본 원인을 해결하려는 것"이라는 등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우리 시대의 모든 혁명은 반제자주화위업을 성취하는 선군혁명"이라며 "반제자주화위업은 선군 노선을 따르는 혁명 위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또 북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 대답'이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한미 연합 훈련을 북침 전쟁 연습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A씨는 2014년 통합진보당 당원으로 가입한 뒤 헌법재판소의 위헌 정당 결정으로 당이 해산되자 후신인 민중연합당과 진보당 인천시당 당원으로 계속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 판사는 "피고인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도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의 활동을 찬양, 고무, 선전하거나 동조하는 이적 표현물을 게시했다"며 "이적 표현물의 게시 횟수·기간도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우리 사회는 건전한 상식과 이성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논증을 통해 잘못된 가치관과 사상을 걸러낼 수 있을 정도로 성숙했다"며 "피고인의 행위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미칠 위험성은 극히 미미하다고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CNBC “베센트, 미-중 무역 갈등 아주 가까운 미래에 완화”
국제경제·마켓 2025.04.23 03:00:09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투자은행 주최 비공개 행사에서 미국과 중국사이의 무역 갈등에 대해 “아주 가까운 미래에 완화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22일(현지 시간) CNBC와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JP모건이 워싱턴DC에서 주최한 투자자 행사에서 “중국과의 다음 행사와 관련해 누구도 현재 상황이 지속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CNBC는 해당 비공개회의 참석자로 부터 해당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 자리에서 두 강대국의 무역 긴장이 완화될 것으로 믿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와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울러 미국과 중국이 서로 125%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중국과의 ‘디커플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는 베선트 장관이 이같은 발언을 했는 지에 대해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과 합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중국과의 협상 상황을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다만 아직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이 직접적인 대화를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 현재 18개의 무역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무역팀이 이번 주 34개 국과 관세 협상과 관련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얼굴 박힌 경고문에도 무인점포 '11차례' 턴 男…경찰에 잡히자 "물건값 내면 되잖아"
사회사회일반 2025.04.23 02:15:00무인점포에서 물건을 상습적으로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이 “물건값을 내면 되지 않냐”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무인점포를 운영 중인 A씨는 한 남성이 상습적으로 점포의 물건을 훔쳐 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지난 4일 40대로 보이는 남성은 A씨의 무인점포에 들러 과자와 음료를 골랐다. 이후 계산할 것처럼 키오스크 앞에서 제품 바코드를 찍고 카드를 넣었으나 결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게를 벗어났다. 키오스크 화면에는 ‘승인이 취소됐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왔음에도 남성은 무시했다. CCTV로 이 상황을 확인한 A씨는 해당 남성이 상습적으로 점포 내 물건을 훔쳐 갔던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물건을 11차례 가져갔다. 이에 A씨는 남성의 얼굴 사진과 함께 “경찰에 신고했으니 자진 연락 바랍니다”라는 경고문 적어 가게에 부착했다. 남성은 이러한 조치를 발견하고도 냉동식품과 음료를 훔쳐 가는 등 범행을 계속했다. 결국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으나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며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피해 금액만 변제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A씨는 “남성의 이런 태도가 너무 괘씸하다”며 “이대로 용서하면 또다시 범행을 저지를 것 같아 꼭 처벌받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
달러·주식 동반 폭락에 주목받은 비트코인…9만 달러 대 회복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4.23 01:33:07미국 주식의 변동성이 커지고 달러의 하락세가 거듭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그동안 주식과 함께 동반 하락하던 추세에서 벗어나 이 달 들어 금과 비슷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9만884달러 대에 거래돼 지난달 5일 이후 9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10만 달러를 넘겼으나 2월 초 10만 달러 선이 붕괴된 이후 최근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9일에는 7만6000달러 선까지 하락한 바 있다. 비트코인의 당시 최저점 대비 상승률은 현재 21%에 이르며 4월 이후 상승률은 9%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무역 불안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금의 같은 기간 상승률과 유사한 수준이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3억 814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올 1월 30일 5억8820만 달러 이후 최대 일일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째 자금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해임과 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지면서 달러 자산이 동시 매도세를 보이는 것과 맞물려 일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파월 의장을 겨냥해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썼다. 백악관 관계자는 앞서 파월 의장의 임기가 2026년 5월에 끝나기 전에 합법적으로 그를 해고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전날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2%대 하락하고 달러는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금융계에서는 우선 달러 가치의 하락을 비트코인 상승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통상 비트코인의 가격은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줄리어스베어의 카르스텐 멘케는 리서치 노트에서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한 달러의 가치 하락에 대응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매겨진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이 떨어질 때 함께 떨어지던 흐름도 점점 약해지고 있다. 컴패스 포인트의 애널리스트 에드 엥겔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트코인과 주식의 상관관계는 역사적으로 매도세 때 1.0에 근접하지만 최근 30일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의 3상관 관계는 0.6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유리천장 여전하네"…대기업 여성 연봉, 근속연수 비슷한 남성보다 낮아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23 01:00:00지난해 국내 대기업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561만 원,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7405만 원으로 나타났다. 남녀 간 임금 격차가 매해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남성이 기회와 지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500대 기업 남녀 직원 평균 연봉 및 근속연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70.1%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의 68.8%에서 1.5포인트 오른 수치로, 2년 전의 66.9%와 비교해도 높아지며 매년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근속연수를 기준으로 보면 남녀 간 임금 격차는 여전한 모양새다.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9.2년으로 남성 11.9년의 77.3%지만, 연봉 수준은 70.1%에 그쳤다. 동일한 기간 근속했더라도 여성이 약 7%포인트 낮은 대우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는 대기업에서 여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26.4%에 불과하고, 그중에서도 대부분이 낮은 직급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방증한다고 리더스인덱스는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상사, 증권, 보험, 운송, 은행 등 분야에서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상사업의 경우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11.3년으로 남성 10.1년보다 길었지만, 평균 연봉은 7000만 원으로 1억1510만 원인 남성의 60.8% 수준에 불과했다. 증권업 역시 여성의 근속연수(10.8년)가 남성(10.3년)을 앞섰지만, 연봉은 남성(1억5200만 원)의 65%인 9900만 원에 머물렀다. 보험업은 남녀 근속연수가 각각 13.0년과 13.1년으로 비슷했다. 그러나 여성의 연봉은 8800만 원으로 남성(1억3100만 원)의 67.5%에 그쳤다. 운송업은 여성의 근속연수(9.5년)가 남성(10.2년)의 92.6% 수준이었지만, 연봉은 6400만 원으로 남성(9700만 원)의 66.2%에 불과했다. 은행업도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 15.4년, 여성 14.5년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연봉은 남성이 1억2800만 원으로 여성(9700만 원)보다 24.5% 많았다. 이외 서비스, 에너지, 유통 업종에서도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의 80% 이상으로 긴 편이었으나, 평균 연봉은 각각 75.6%, 70.4%, 68.8% 수준으로 낮아 성별에 따른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다. 리더스인덱스는 “조직 내 지위와 보상 체계에서 성별 불균형이 여전하다”며 “급여 측면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기회와 지위에서는 남성이 우위를 차지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캘러웨이, 크롬투어 트리플 다이아몬드 볼 출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23 01:00:00캘러웨이가 중상급자에게 적합한 크롬투어 트리플 다이아몬드 볼(사진)을 내놨다. 신제품은 투어 수준의 빠른 볼 스피드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심리스 투어 에어로 기술이 적용돼 한층 향상된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기술은 딤플 패턴을 최대한 살려 더욱 일관성 있는 볼 비행과 적은 스핀을 만들어낸다. 새롭게 최적화된 코어는 더 긴 비거리를 위한 견고한 타구감과 빠른 볼 스피드를 제공한다. 하이 퍼포먼스 투어 우레탄 커버는 높은 발사각과 낮은 스핀을 제공해 쇼트 게임에서 투어 수준의 컨트롤 능력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재료부터 생산, 검수까지 엄격하게 관리하는 프리시전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신제품은 화이트와 트리플 트랙 총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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