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2025 대전 0시’, 대전 전지역으로 확대한다
사회전국 2024.12.26 11:00:00‘2025 대전 0시’가 대전 전지역으로 확대되며 낮보다 밤이 더 재미있는 축제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위원들은 이날 내년도 축제 청사진을 담은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비상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2025 대전 0시 축제’는 내년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라는 주제를 토대로 △개척자들의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 △과학기술의 도시 △축제관광의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과거존은 개척자들의 도시를 추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1950년대 대전역 풍경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로드 뮤지컬·마당극, 트로트 등 다양한 과거로의 시간여행 공연이 진행된다. 현재존에서는 문화예술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군악대·민속놀이·댄스 등 9일 9색의 대규모 길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D-컬처페스티벌이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다. 대전형 에든버러시스템 도입을 통한 전국 프린지페스티벌, K-POP콘서트 등도 진행된다. 미래존은 과학기술의 도시 대전의 위상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대덕특구 출연기관·혁신기업의 과학성과물 전시, 체험공간인 과학놀이터존, 꿈씨가족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포토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테마파크 등의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내년엔 축제관광 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원도심에 집중된 방문객과 경제적 효과를 도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축제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5개 자치구에서도 진행하고, 대전여행주간 운영과 상점가 할인 이벤트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한 낮보다 밤이 더 재미있는 축제를 위해 새벽까지 진행되는 올 나이트(All Night) 프로그램을 이틀간 진행하고, 행사장 내 체험·이벤트 부스 운영시간도 기존 낮 시간대에서 저녁 시간대로 변경해 운영한다. 이 밖에 해외 군악대·공연단 초청 확대, 전국경연대회 다양화 등을 통해 세계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드는 한편, 일반시민·기업·소상공인 등의 참여도 강화해 시민과 함께 대전다움을 연출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세계적인 축제의 경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발전시켜 오면서 성장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발자국이 쌓이면 길이 된다는 말처럼 세 번째 내딛는 대전 0시 축제가 내일이 더 기대되는 대전, 일류 관광도시 대전의 새로운 길을 열어 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내년 1월부터 행사운영 대행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절차를 진행하고 업체 제안서 평가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를 보강할 예정이다. -
러,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무역 결제에 사용 시작
국제경제·마켓 2024.12.26 10:58:23러시아 기업들이 무역 결제에 비트코인과 디지털 통화들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25일(현지 시간) 러시아24 TV채널에서 “실험적 체제의 하나로 러시아에서 채굴한 비트코인을 (대외 교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런 거래는 이미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거래가 더 확장되고 발전돼야 한다고 본다”며 “내년에 그렇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중국·튀르키예 등 러시아의 주요 무역 상대국 은행들은 서방의 제재 위반 조사를 우려해 대(對)러시아 무역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올해 국제 무역 결제에서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통화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채굴 역시 합법화했다. 러시아는 현재 세계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가장 활성화된 국가 중 한 곳으로 평가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달 초 조 바이든 현 미국 행정부를 겨냥해 “달러화를 정치적 의도로 사용해 기축통화로서 역할을 약화시켰다”고 “많은 국가가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대체 자산’의 예로 꼽으며 “세계 어느 누구도 비트코인을 규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푸틴이 가상자산의 광범위한 사용을 지지하는 것을 나타내는 발언”이라고 짚었다. -
코레일, 14년 연속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 획득
사회전국 2024.12.26 10:58:19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14년 연속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은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부여한다. 코레일은 2010년 첫 인증을 받고 올해로 14년째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코레일은 △자녀 출산양육 및 교육 지원 제도 △탄력적 근무 제도 △근로자 및 부양가족 지원 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 등을 적극적으로 실행한 점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남성 근로자 육아휴직을 적극 장려하고 자녀 출산·양육 및 교육 지원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가족친화기업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남성 직원 육아휴직 이용률(약 55%)이 처음으로 여성을 넘어서기도 했다. 또 올해부터 둘째 자녀의 출산축하금을 인상하고 가족돌봄휴가는 자녀 수에 비례해 유급휴가를 1일씩 더해 부여하는 등 출산 장려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직원의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며 공기업으로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오늘의 메모[12월 27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4.12.26 10:57:38<코스피> ▲보통주추가상장=KH필룩스(국내CB) 더본코리아(475560)(주식매수선택권행사) <코스닥> ▲보통주추가상장=디와이디(219550)(국내BW) 위즈코프(038620)(국내CB) ▲상호변경=동일철강(023790)→동일스틸럭스 -
병무청,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경찰에 수사 의뢰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2.26 10:57:07병무청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부실하게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그룹 위너의 송민호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병무청은 경찰 수사에서 송씨가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다가 지난 23일 근무를 마쳤다. 앞서 한 매체는 그가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논란이 커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IBS 천진우 단장, JACS 誌 부편집장 선정
사회전국 2024.12.26 10:53:17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이 화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미국 화학회지(JACS) 부편집장으로 선정돼 2025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JACS는 화학계에서 노벨상 수상 논문이 가장 많이 발표된 세계 최고의 학술지로 145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이는 순수 화학뿐만 아니라 응용 화학, 화학 공학, 나노 공학 등 화학 전 분야의 중요한 연구를 출판하는 학술지다. 천 단장은 JACS에 투고된 나노화학·나노의학 분야의 논문을 심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천 단장은 또 다른 세계적 학술지인 Accounts of Chemical Research의 선임편집장으로도 지난 15년간 활동해와 미국 화학회 대표 학술지 2개의 편집장을 역임한 최초의 한국 과학자가 됐다. 천 단장은 나노과학을 의학에 접목한 나노의학 분야 권위자이다. 대표적으로 자기장을 이용해 뇌신경을 무선으로 조절하는 자기유전학 기술을 개발하고 나노 크기에서 일어나는 자기공명영상(MRI) 조영 효과를 세계 최초로 증명해 초정밀 생체 진단에 성공한 성과가 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인촌상, 청암상, 호암상, 미국 일리노이대학 동문상, 훔볼트 연구상 등을 수상했다. 천 단장은 “화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의 편집장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우수 연구자들이 국제무대로 진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진주시, 조선 3대 누각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재추진
사회전국 2024.12.26 10:49:47경남 진주시가 조선 3대 누각 '촉석루'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재추진에 나선다. 진주시는 지난 24일 조규일 시장과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 승격 학술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16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에서 촉석루가 보물 지정에 부결된 사유에 대해 새로 밝혀진 문헌과 사진을 근거로 사실과 다른 부분이 발표됐다. 국가기관의 문서를 근거로 복원 과정에 국가기관의 허가, 고증 등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됐다는 사실도 나왔다. 시는 보고회 자료에서 새로 밝혀진 문헌과 사진을 조사한 결과 국보 지정 전인 일제강점기에 신작로 개설로 이미 지형이 평탄화됐으며, 복원 당시 지형 훼손이 없었음을 확인했다. 또 한국전쟁으로 소실되기 전인 1937년 작성된 촉석루 실측 도면과 1957년 복원 때 작성된 도면을 새롭게 발굴했는데, 두 도면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같은 도면으로 확인돼 원형으로 복원됐음을 문헌으로 증명했다. 시 관계자는 “경남도 문화유산위원회의 보완 등 앞으로 필요한 추가 조사와 용역에 대비해 내년 예산을 편성했으며, 연내에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을 위해 신청 하겠다”고 말했다.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으로 불린 촉석루는 진주의 빼어난 경관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1948년 국보로 지정됐으나 6.25전쟁으로 전소하면서 국보에서 해제됐다. 1956년 진주고적보존회를 중심으로 촉석루 복원이 추진돼 1960년 2월 새롭게 지어졌다.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8호로 등록됐으며, 2020년 6월 11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진주시가 국자지정문화유산 승격을 추진했으나, 2016년 문화재청은 복원하는 과정에서 지형이 평탄화된 점 등을 이유로 원형이 훼손됐음을 지적하며 보물 지정을 부결했다. -
웃으며 만난 권성동-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정치정치일반 2024.12.26 10:49:38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12.26 -
대신파이낸셜그룹, 괴산군 복지시설에 사랑의 성금 전달
증권국내증시 2024.12.26 10:48:52대신파이낸셜그룹이 연말을 앞두고 2008년부터 이어온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대신증권은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괴산군 가족센터와 청천재활원 두 곳에 직접 방문해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다문화가족 및 장애인을 위한 의료비, 생계비, 장학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매년 상생의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 1월에는 서울대학교에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 기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6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발전 기금을 기부했다. 아울러 올 9월에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15곳에 새 옷 1만 5000여 점을 기부하기도 했으며 지난달에는 나주시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매년 지역 시설에 방문해 직접 소통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음에 기쁨을 느낀다”며 “기업이 지역사회와 연대감을 더욱 강화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故) 양재봉 대신파이낸셜그룹 창업자는 1991년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사재를 털어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사랑의 성금 전달은 초창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선천적 장애아동의 의료비, 의료기관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각 계층으로 지원됐다. -
공군 탑건에 F-35A 조종사 첫 선정…정시형 소령 영예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2.26 10:46:44공군 최고의 공중 사격 명사수를 상징하는 ‘탑건’에 처음으로 F-35A 조종사가 선정됐다. 공군은 지난 8∼10월 진행된 공중사격대회에서 F-35A 조종사 정시형 소령이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F-35A는 2021년부터 공대지 폭격, 공대공 사격 등 대회 일부 종목에 시범적으로 참가했지만, 전 종목에 참가해 타 기종과 기량을 겨루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탑건을 배출했다. 정 소령은 1200점 만점 중 1180점을 받았다. 정 소령은 2015년부터 6년간 제11전투비행단에서 F-15K 조종사로 활약하다가 2020년 F-35A로 기종 전환 후 현재 제17전투비행단 제151전투비행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 기종인 F-35A 331시간을 포함해 총 1373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정 소령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선·후배 조종사들, 밤낮없이 노력하는 정비·무장 요원들 덕분에 최고의 영예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적을 일격필살할 수 있도록 훈련과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중사격대회 종합 최우수 대대로는 17전비 제151전투비행대대와 제19전투비행단 제162전투비행대대(F-16), 제10전투비행단 제101전투비행대대(F-5)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 F-15K 지형민 대위, KF-16 배준연 대위, FA-50 김규철 대위, F-16 김신규 대위, F-5 하승태 대위, KA-1 문승현 대위 등 조종사 6명은 기종별 최고 기량을 선보여 국방부장관상을 받는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송민 소령은 공중투하 분야,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하대권 대위는 탐색구조 분야, 제39정찰비행단 김정렬 대위는 항공정찰 분야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다. -
[속보] 김용현 측 "대통령, 포고령서 '국민 통행금지' 삭제 지시"
사회사회일반 2024.12.26 10:46:35 -
물 대신 '콜라' 마시는 사람 많던데…매일 마신 10대 '이빨' 상태 보니
국제국제일반 2024.12.26 10:46:08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를 마실 때마다 치아 부식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1년간 물 대신 콜라를 마셔 치아 15개가 썩어버린 중국 1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바스티유 포스트'는 1년 동안 물을 단 한 잔도 마시지 않고 하루에 콜라 5병을 마신 A양(17)의 사연을 전했다. A양은 잠들기 전 양치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0월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치아가 바람에 노출되기만 해도 통증을 앓았고, 결국 치과를 방문한 결과 이 15개가 썩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이 촬영한 A양의 구강 상태는 충격적이다. 앞니는 아예 갈색으로 변색해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의료진은 A양 치아의 상태에 대해 "콜라에 든 탄산 성분 때문에 치아 표면이 손상된 것"이라며 "치아 두께가 얇아지고, 충치가 생겼다. 이런 상태는 식사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각하면 치아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A양은 콜라를 끊었다고 한다. 또 불소를 함유한 치약으로 양치질을 하고, 부식된 치아를 회복하는 충전재 치료 및 신경 치료를 2달간 받은 결과 겨우 치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콜라 등 탄산음료가 치아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콜라 속 탄산 성분은 치아와 닿았을 때, 치아의 겉면을 감싸고 있는 에나멜층을 조금씩 약화한다. 이 때문에 콜라를 마실 때는 빨대를 이용해 치아 노출을 최소화하며 섭취하는 게 좋다. 양치질은 탄산음료 섭취 후 30분 후에 하는 게 권장된다. 또 양치 전 물로 치아를 한 번 헹군 뒤 칫솔질로 들어가는 게 좋다. 잇몸에 묻은 탄산 성분이 치아를 더 마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원·달러 환율 장중 1460원 돌파…2009년 3월 이후 최고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2.26 10:44:40원·달러 환율이 26일 1460원대에 진입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31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오른 1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넘긴 것은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455.2원에 개장해 1465.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는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전망 상향 영향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현재 108.136 수준이다. -
중국 결혼 건수 줄더니…다이아몬드 '역대급 재고' 쌓여
국제국제일반 2024.12.26 10:40:52‘보석 중의 보석’으로 꼽히던 다이아몬드가 수요 감소로 인해 역대급 재고가 쌓이고 있다. 세계 2위 다이아몬드 시장인 중국에서 결혼이 줄어든데다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다이아몬드(랩 다이아몬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업체인 드비어스의 올해 다이아몬드 재고량이 20억달러(약 2조9200억원)에 달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드비어스 최고경영자(CEO) 알 쿡은 "올해는 다이아몬드 원석 판매에서 좋지 않은 한 해였다"고 털어놨다. 다이아몬드 수요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드비어스는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량을 작년보다 약 20% 줄였고, 이달 경매에서는 중개상들에게 파는 도매가격도 인하했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유명한 드비어스는 19세기 후반에 설립돼 현재 직원이 2만명에 달할 정도로 다이아몬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업체다. 80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다이아몬드 시장에서 드비어스가 올린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28억달러였으나 올해 상반기 22억달러로 감소했다. 경쟁사인 러시아의 알로사 역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올해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 다이아몬드에 제재를 부과하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다이아몬드 수요 하락에는 중국의 결혼 감소가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국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와 취업난 등으로 혼인이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결혼반지용으로 많이 쓰이는 다이아몬드 수요도 급감했다. 중국의 연간 혼인신고 건수는 2013년 1346만건에 달했으나, 2014년부터 9년 연속 감소해 2022년 683만건을 기록, '7백만쌍' 선이 무너졌다. 중국 보석상들은 자체 재고를 줄이기 위해 다이아몬드 수출을 늘리고 있다. 이밖에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의 20분의 1에 불과한 인공다이아몬드와의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시장이자 업계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특히 인공다이아몬드의 인기가 높아 다이아몬드 업체들은 타격을 입었다. 드비어스는 판매를 늘리기 위해 20세기 후반의 유명 광고 캠페인을 연상시키는 '천연 다이아몬드' 마케팅을 10월부터 시작했다. 현재 40개인 전 세계 매장도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쿡 CEO는 이달에 미국 시장에서 보석과 시계 구매가 증가했다는 신용카드 사용정보가 나왔다면서 앞으로 미국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드비어스는 모기업인 앵글로 아메리칸으로부터 분사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앵글로 아메리칸의 던컨 완블라드 CEO는 다이아몬드 시장의 약세로 매각이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드비어스를 독립시키는 것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러 재무장관 "러 무역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하고 있어"
국제경제·마켓 2024.12.26 10:40:03러시아 기업들이 무역 결제에 비트코인 등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러시아 재무장관이 밝혔다. 2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장관은 러시아24 TV 채널에서 “실험적 체재의 하나로 러시아에서 채굴된 비트코인을 (무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거래는 이미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 “이런 거래가 더 확장되고 발전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내년에 그렇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아 국제 금융 결제 시장에서 거래가 힘들어졌다. 특히 최근 중국과 튀르키예 등 러시아의 주요 무역국 은행들이 서방 제재를 위반하지 않는데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러시아 무역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에 러시아는 올해 국제 무역 결제에서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도록 법을 개정했으며 비트코인 등 채굴을 합법화했다. 러시아는 현재 세계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많이 하는 나라 중 하나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