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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놀라지 않게"…서희원 유해 안은 구준엽, 몰려든 취재진에게 한 부탁
서경스타TV·방송 2025.02.06 18:27:02가수 구준엽이 폐렴 후유증으로 사망한 아내 서희원(48·쉬시위안)의 유해와 함께 대만에 돌아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간) 구준엽과 서희원의 모친 등 가족은 날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한 소형 전세기를 타고 같은 날 오후 3시께 대만 북부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대만 언론은 비즈니스 전용기 운영사 비스타젯(VistaJet)의 전세기에서 내린 구씨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그의 눈빛은 슬픔으로 가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구씨는 아내의 유해가 담긴 분홍색 유골함을 품에 안고 차량에 탑승하기 전에 몰려든 취재진에 아내가 놀라지 않도록 우산으로 가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서희원의 여동생 방송인 쉬시디는 매니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언니가 평안하게 집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하고 진중했던 언니의 성격을 존중해 고별식을 열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 가족 모두는 언니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희원은 과거 지인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고별식은 사람들이 “즐거움과 기쁨으로 가득한 분위기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샴페인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며 “절대 울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한편, 서희원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클론이 대만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1998년 만나 1년간 교제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한국과 대만의 스타가 오랜 엇갈림 끝에 백년가약을 맺은 사실은 당시 양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 3일, 일본 가족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쉬시위안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양국에 슬픔을 안겼다. -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이사회 의장 복귀…최수연 대표는 연임
산업IT 2025.02.06 18:23:27네이버가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과 최수연 대표의 연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렸다. 내달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최종 추인되면 이 창업자는 7년만에 이사회 의장 자리에 다시 오르게 된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6일 회의를 열고 이 GIO와 최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최소화하던 이 창업자는 2017년 3월 "회사 사업에만 매진하겠다"며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내려왔고 이듬해에는 19년만에 등기이사직도 내려놨다. 이사회에서 물러난 뒤에는 해외 사업을 비롯한 큰 비전 창출에 집중해왔다. 이 GIO의 복귀와 최 대표의 연임으로 네이버의 AI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자사의 플랫폼에 탑재하는 온서비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르면 1분기 PC·모바일 검색에 AI 브리핑도 장착한다. AI 브리핑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요약과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AI 기반의 초개인화 추천 기술을 탑재한 쇼핑 앱도 이르면 다음 달 내로 독립 출시한다. AI가 이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뿐 아니라 블로그·사용 동영상 등 쇼핑 관련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도 추천한다. 네이버는 기업 간 거래(B2B)·정부 간 거래(B2G) 시장 공략을 위해 소버린 AI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이 각국의 규제를 지키면서 데이터 주권과 문화를 우선하는 AI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네이버는 중동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 총괄법인인 '네이버 아라비아’(NAVER(035420) Arabia·가칭)도 조만간 설립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인텔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과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와 인텔, 스퀴즈비츠가 손을 잡고 개발한 AI 칩 ‘가우디2’의 성능이 엔비디아의 A100 성능을 능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며 협업 성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국내 AI 생태계도 확장하고 있다. 중소상공인과 창작자, 광고주 등 누구나 AI를 비롯한 네이버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6년 간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
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증시 상장…국내 발전 기자재 기업 최초
산업산업일반 2025.02.06 18:22:23두산에너빌리티(034020)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6일 발전 기자재 기업 중 최초로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PSE)에 상장하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페트르 코블리츠 프라하 증권거래소 CEO, 홍영기 주 체코 대사,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임영기 두산스코다파워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한화 기준으로 1만4400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1516억 원에 이른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 등 유럽에서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온 기업으로 향후 팀코리아의 유럽 원전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9년 8000억원 들여 이 회사를 인수했다. 박 사장은 증시 상장을 알리는 종을 울린 후 축사를 통해 "스팀터빈 원천기술 보유 강국인 체코에서 두산이 스코다파워를 만난 것은 행운이자 영광"이라며 “체코의 대표적인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처럼 두산스코다파워는 앞으로 발전시장에서 신세계를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해 팀 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일조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뿐만 아니라 유럽 발전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두산스코다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신주발행(290만 주)을 통해 418억 원을 조달해 생산설비 개선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의 구주매출(약 763만 주)을 통해 1098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자금을 원자력과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 가스터빈 설비 확충 등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
"삼성 시총 5배" 대왕고래 띄웠던 산업부의 '8개월 미스터리'
경제·금융정책 2025.02.06 18:20:12“삼성전자 시가총액 5배에 해당하는 가치입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해 6월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가 발표된 직후 “매장량이 최대 140억 배럴에 이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 시총을 기준으로 보면 2200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이다. 하지만 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시료 분석 등 최종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가스 징후의 규모가 작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없었다는 게 산업부의 공식 입장이다. 관가에서는 ‘돌다리도 두드린다’는 공무원들이 매장 발표부터 경제성이 낮다는 선언까지 지나치게 서둘렀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산업부는 당초 올 5~6월 중간 분석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혀왔으나 6일 돌연 예고도 없던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가장 초기 단계인 1차 시추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부처의 한 관계자는 “정밀 검토 보고서가 나올 때까지 결과 발표를 미루는 게 공무원들의 일반적인 행동인데 기자들과 만나 ‘유의미한 가스 징후가 없었다’고 김을 빼놓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긴급 발표를 한 뒤 나온 결과치고는 지나치게 허무하다는 얘기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계기 중 하나가 야당의 대왕고래 예산 전액 삭감일 정도로 이번 정부의 대표 사업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깜짝 발표 첫날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석유 발견 해프닝’을 연상하게 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유망성 평가를 맡긴 액트지오사에 대한 자격 논란이 불거지는 등 단 한시도 순탄치 못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설립자가 방한해야 했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 제기에 대왕고래 국감으로 치러져야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 소추에 따른 직무 정지에도 1차 시추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시추 일정이 한국 측 귀책 사유로 늦어질 경우 하루 용선료(배를 빌리는 데 들어가는 비용) 6억 5000만 원 등 지체상금을 물어야 하는 데다가 최악의 경우 취소 위약금까지 내야 하기 때문이었다. 여러 구설수를 뒤로 한 채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2월 4일까지 47일간 1차 시추를 진행했으나 유의미한 결과물을 얻어내지는 못했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전격 발표의 배경에 대해 “대왕고래 시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있을 것 같아 (현시점에서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국민들에게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의 갑작스러운 변심에 원전 트라우마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으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고위 관료들이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는 악몽을 겪은 바 있다. 정권 교체가 유력해진 상황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공포가 작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전문가 사이에서는 1차 시추에 성공하는 사례가 극히 드문 만큼 추가 도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산업부 역시 대왕고래를 제외한 나머지 6개의 유망 구조에 대한 후속 시추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자원개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르웨이가 북해 유전을 발견할 때까지 4년 이상 차분하고 끈기 있게 도전했다”고 말했다. 금세기 발견된 세계 최대 유전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유전 역시 10여 차례 고진감래의 산물이다. 1차 시추 결과가 기대를 밑돌면서 올해 추경에서 대왕고래 예산을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추경을 통해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을 복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윤 정부의 불통과 무능, 협작은 막대한 국민 세금을 낭비한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며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2차 시추 여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한국석유공사가 독자적으로 벌인 1차와 달리 해외 오일 메이저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석유공사와 합작 형태로 진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올해 3월부터 투자유치 절차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1차 시추 결과가 부정적이라 이 또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1차 시추 비용을 나 홀로 떠안고 있는 석유공사의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석유공사의 ‘2025년도 사채 발행 및 장기 차입 계획’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올해 4억 800만 달러(약 5915억 원)를 신규 차입한다. 석유공사의 연간 이자비용 5000억 원에 1회당 1000억 원인 시추 비용이 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눈 폭탄이다, 나가자!" 4926명 출동했다…서울시, 제설 비상근무 1단계 발령
사회사회일반 2025.02.06 18:19:546일 오후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며 눈 폭탄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하는 등 강설 대응에 총력 대응하고 나섰다. 시는 이날 오후 12시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시‧자치구‧유관기관 등의 인력 4926명과 제설장비 1318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응 중이다. 강설 1시간 전 제설제 살포를 완료하고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기 위한 제설작업 등 즉시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도로 순찰도 지속 시행 중이다. 본격적인 강설에 앞서 열선‧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자동제설장비의 가동 점검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지속되는 영하의 날씨에 발생할 수 있는 도로 결빙에 대비해 기상 상황과 관내 도로의 폐쇄회로(CC)TV 등을 상시 관찰하며, 취약 시간대 및 기상악화 시 도로 순찰 등을 강화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운행 시 시야확보를 위해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서행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 보행자는 낙상사고 등에 특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등급전망 '안정적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06 18:16:40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6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계엄·탄핵 사태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았다. 앞서 피치는 작년 연말 우리 정부 당국과의 면담에서 이번 사태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피치는 2012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뒤 계속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
대신證, 지난해 영업익 전년 대비 절반 넘게 줄었다
증권국내증시 2025.02.06 18:15:20대신증권(00354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6% 급감한 71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1338억 원이다. 대신증권은 실적 부진 이유로 판관비 증가를 꼽았다. 기업금융(IB) 부문과 부실채권(NPL) 부문의 수익이 개선됐지만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엔 부족했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지정을 발판삼아 실적 회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자기자본 3조 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 지난해 말 국내 10호 종투사로 지정됐다. 종투사로 지정된 증권사는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100%에서 200%로 늘어나 IB 부문 육성에 유리하다. 아울러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 컨설팅 서비스 등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와 외화 일반 환전 업무 허용 등 특정 사업 자격을 얻게 돼 영업 범위가 크게 확대된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앞서 종투사로 지정된 증권사들은 자기자본과 순영업수익이 크게 늘어나는 등 대형화와 수익성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올해 리츠 상장과 종투사 지정 등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실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다음 달 11일 첫 재판
정치정치일반 2025.02.06 18:11:1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재판이 다음 달 11일 열린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남기정 유제민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2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3월 11일 오후 2시로 잡았다. 앞서 이 대표는 2019년 2월께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한 위증교사 혐의로 2023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거짓 증언을 요구했다고 지목된 시기는 그가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한 질문에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는 취지로 대답했다는 등의 이유로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을 받던 때였다. 1심은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다만 김 씨의 위증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공직선거법 제250조 1항의 허위사실 공표 처벌 조항과 관련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는데, 재판부는 해당 조항의 위헌 여부를 헌재에 가려달라고 제청할지 여부에 대해 이 대표와 검찰 측 의견을 검토 중이다. -
금융 당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계좌 허용 속도낸다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2.06 18:05:41금융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가상자산 법인 계좌 허용을 위한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낸다.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성 강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6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포럼'에서 김성진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장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에 대해 지난 달 15일 가상자산 위원회에서 우선 논의했다"면서 "정부도 규제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어 관련 논의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이어 “가상자산 관련 비즈니스의 다양화와 생태계 활성화가 필요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2단계 입법을 통해 법인 계좌 허용과 관련 공시 등 부작용 완화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위원회 논의 이후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이곳에서 관련 내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법인계좌 허용이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과 기술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섭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는 "법인이 없으면 중장기적인 기술 개발이 어렵다"며 "법인을 통한 유동성 양성화는 기술 양성화와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고객신원확인(KYC) 제도 도입 이후 거래소의 유동성은 감소했지만 중장기 투자자 비중이 늘어났다”면서 “이처럼 신중한 연구를 통해 스마트한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법인투자자의 시장 안정화 효과도 기대된다.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디지털금융팀장 변호사는 "법인투자자는 개인투자자를 지켜주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온라인투자연계(P2P) 금융 초기에 기관투자자들이 사기성 상품을 걸러낸 것처럼,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법인투자자가 같은 순기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통해 달러 패권을 강화하려는 가운데 한국도 원화 주권 보호를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센터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디지털금융기술 행정명령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통해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인 자격과 준비자산의 분리보관, 상환 등에 관한 제도적 기반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강준현 의원은 이날 개회사에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110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이용자 수도 800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각종 불공정거래와 투기적 거래 행태가 만연해지고 있다"며 "이용자보호법이 있지만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본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통해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펀드로 장기 투자하면 불리…세금 2배나 더 내"
증권국내증시 2025.02.06 18:01:53정부가 장기 투자 문화 확산을 강조하는 가운데 정작 펀드로 장기 투자를 하면 매년 수익을 실현하는 경우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세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투자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유입하기 위해 금융 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상무는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에 참석해 “펀드 간 손익 통산을 허용하고 분리과세를 적용해 펀드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펀드 소득은 배당소득으로 과세돼 15.4%가 부과되지만 20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최고 49.5%의 누진 종합과세가 적용된다. 펀드를 3년 보유한 후 소득을 한 번에 실현할 경우 소득이 6000만 원이라면 세금 228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반면 같은 기간 매년 펀드로 2000만 원씩 소득을 실현하면 같은 소득이라도 세금을 총 924만 원만 내면 된다. 장기 투자가 오히려 불리한 셈이다. 펀드는 손익 통산이 되지 않아 전체 투자 손익이 손실이라도 이익이 발생한 펀드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 반면 주식 직접투자는 손익 통산 후 순손익에 대해서만 단일세율로 과세한다. 이 상무는 “국민 가계 자산에 묶인 현금·예금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돼 산업 경쟁력 강화와 노후 대비 등 발전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직연금 등 목적성이 뚜렷한 장기 투자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432조 원으로 연평균 14.3%씩 늘었으나 국내 주식에 투자된 비중은 1.6%에 불과하다. 최근 10년 평균 수익률도 2.07%로 물가상승률 2.20%보다 낮은 것이 현실이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퇴직연금은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기조가 제도 개편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국민연금이 고갈되기 시작하면 퇴직연금이 물량을 받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방안이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장기 투자는 시장 안정과 투자자 재산 증대의 선순환 구조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장기 투자 수요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중복 상장 방지와 한계기업 퇴출 등을 통해 증시 체질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수현 법무법인 광장 연구위원은 “일본은 양보다는 질을 강조하면서 상장폐지 요건을 대폭 강화해 시장 전반의 건전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였다”며 “국내에서도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박세영 노무라금융투자 전무도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양질의 상장사가 많아야 하고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싶은 기업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안나 사진작가, 제1회 사야사진예술상 수상
문화·스포츠문화 2025.02.06 18:01:43임안나 사진작가가 '제1회 사야사진예술상'을 수상했다. 사야사진예술상은 사진작가를 비롯해 사진예술 전문가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지난 2024년 설립됐다. 해외 사진플랫폼에서 저명한 인사들로 꾸려진 사야아진예술상 심사위원단은 만장일치로 임 작가를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 스티븐 에반스 미국 휴스턴 포토페스트 비엔날레 총괄 디렉터는 임 작가의 작품을 "다면적이고 매혹적인 작업은 주관성, 사회적 트라우마, 사진의 메커니즘에 대한 문제를 탐구할 수 있다"라면서 "심사위원들이 심도 있게 논의할 정도로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평했다. 루이스 페도토브-클리멘츠 영국 국제 현대사진 개발 단체 포토웍스 디렉터는 심사평을 통해 "정치와 군사, 복잡한 성의 역할과 사진의 재현을 다루며 관객들이 매체와 사회에 대한 윤리적 의미를 되새기도록 유도한다"면서 "정말로 독특한 예술가"라고 밝혔다. 임안나 작가는 제11회 일우사진상(2020), ARLES 국제사진축제 포토 폴리오상(2019)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학과 예술사진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승현 기자 사진 제공=임안나 사진작가 -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이재명 항소심 3월 첫 재판 진행
사회사회일반 2025.02.06 17:59:48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달부터 항소심 재판을 받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남기정·유제민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11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지난해 11월25일 1심 선고가 나온 이후 100여일 만에 2심이 시작되는 것이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이 대표는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 과거 벌금형이 확정된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누명을 썼다는 취지로 말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재판의 증인으로 나선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씨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거짓 증언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당초 예상을 뒤집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의 증언 부탁이 교사 행위로 볼 수 있지만,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위증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한편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은 이달 말 결심공판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이예슬·정재오 부장판사)는 전날 2차 공판기일을 진행해 이 대표 측 증인 3명을 채택했다. 재판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오는 26일에 결심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韓 찾는 美 대체거래소 대표들…주간거래 재개 '속도'
증권국내증시 2025.02.06 17:57:09미국 대체거래소(ATS)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증권사와 협력을 추진하고 나섰다. 지난해 8월 블랙 먼데이 당시 블루오션 시스템 문제로 6개월째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중단된 상황에서 경쟁적으로 서학개미(해외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 하반기께 미국 주간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제이슨 월러크 브루스ATS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중 한국을 찾아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브루스ATS는 미국 나스닥이 핀테크 업체 에이펙스와 함께 설립한 대체거래소다. 현재 2월 거래 시작을 목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NH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이미 브루스ATS와 접촉해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찾는 것은 브루스ATS뿐만이 아니다. 24익스체인지 공동 창업자인 제이슨 웨즈 사장도 지난달 한국에 방문했다. 웨즈 사장은 증권사들을 만나 24익스체인지는 ATS와 달리 보다 까다로운 규제를 받는 정규 거래소임을 강조하면서 투자 유치와 거래 제휴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언 하인드먼 블루오션 CEO도 지난달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최근 한국을 찾아와 재발 방지책 등을 제시했다. 미국 거래소들이 잇따라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해 8월 블랙 먼데이 여파로 서학개미의 주간 거래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당시 엔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다른 자산에 투자) 청산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주문이 폭증했고 블루오션 측 시스템 문제로 거래 중단을 통보했다. 투자자들은 거래가 취소되면서 손실을 봤고 이에 증권사들은 현재 블루오션과의 거래를 중단한 상태다. 기존에는 서학개미가 국내 증권사를 거쳐 미국 ATS인 블루오션을 통해 주간 거래(오전 10시~오후 5시 30분)를 해왔다. 서학개미를 확보할 경우 많은 수수료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도 이들이 방문하는 이유로 꼽힌다.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가 블루오션뿐만 아니라 ATS를 다각화하면서 거래 재개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 하반기께 주간 거래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여러 ATS와 거래를 맺게 되면 거래의 안전성도 보다 확보될 수 있다. 특정 거래소의 시스템 불안정으로 거래가 정지되더라도 다른 거래소를 통해 주문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루오션을 통해 이뤄지는 주간 거래의 상당 부분은 서학개미가 차지하고 있다”며 “서학개미의 규모가 커진 만큼 ATS의 유치전도 치열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금연 더 늘어날까…담배 성분 공개 의무화, 흡연 피해 소송도 '영향권'
문화·스포츠헬스 2025.02.06 17:56:25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반 담배는 물론 전자담배에 들어 있는 유해 성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우리나라가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협약을 비준한 지 20년 만이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담배의 유해 성분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금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담배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흡연 피해자들이 제기하는 관련 소송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담배유해성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2023년 제정된 담배유해성관리법이 올 11월부터 시행되는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입법 예고안에 따르면 담배 제조·수입 판매업자는 2년마다 제품의 유해 성분 함유량 검사를 받고 이를 식약처에 제출해 전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연초 담배는 물론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도 대상이다. 식약처는 각 업체로부터 받은 유해 성분 검사 자료를 토대로 매년 12월 말까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아울러 담배 제조·수입 판매업자는 제품에 대해 법 시행 시점으로부터 3개월 안에 유해 성분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신제품은 판매 개시 이후 한 달 안에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한 번 검사를 받은 뒤에도 2년에 한 번꼴로 재검사를 받아야 하며 해당 연도의 상반기까지 검사를 맡겨야 한다. 검사 기관은 식약처장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시험 수행 능력 등을 기준으로 지정한다. 시행령은 담배 유해성 관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도 마련하도록 했다. ‘담배유해성관리정책위원회’는 조사·연구와 관리 정책의 방향 등을 포함하는 5년 주기 기본 계획과 1년 주기 시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배에는 타르·니코틴 등 유해 성분 8종만 담뱃갑 포장지에 표기되고 있다. 하지만 담배에는 4000여 개의 화학물질과 70종이 넘는 발암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의 유해 성분이 공개되면 흡연자 감소와 금연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흡연율은 18.9% 수준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유해 성분 분석 결과를 금연 정책과도 연계해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흡연 예방, 금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 회사들을 상대로 11년째 진행 중인 소송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담배의 유해 성분이 공개되면 제조사의 구체적인 책임이 알려져 건보공단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양명석 전 대구축구협회장, 여자축구연맹 신임 회장으로 선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2.06 17:54:38양명석 전 대구시축구협회장이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새로운 회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양 전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총투표수 70표 중 37표를 얻어 제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양 당선인은 73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34표를 얻었으나 과반 기준인 37표에 3표 부족해 결선 투표까지 치른 끝에 결국 신임 회장 자리의 주인이 됐다. 첫 투표에서 27표를 획득한 심판 출신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는 결선 투표에서 33표에 그쳤다.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1차 투표에서 12표를 얻는 데 그치며 결선 투표를 치르지 못했다. 선거인단은 선수, 지도자, 심판 등 8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선거는 17년이나 연맹을 이끌던 오규상 전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치러졌다. 오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으나 지병이 악화해 같은 달 세상을 떠났고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양 당선인은 사업가 출신의 축구 행정인이다. 중국에서 사업하던 시절 재중축구협회 이사를 맡으며 축구계와 인연을 맺은 양 당선인은 이후 달성군축구협회장, 대구시축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새롭게 여자축구계 수장 자리에 오른 양 당선인은 침체에 빠진 한국 여자축구를 부흥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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