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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탑티어' 과학자들, 중장기 협력 머리 맞댔다
산업IT 2025.04.22 16:43:14국내외 탑티어 연구기관의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인류 발전에 기여할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외 최고 수준 연구자와 차세대 국내 과학기술계를 이끌어갈 젊은 과학기술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탑티어 사업은 국내‧외 최고 수준 연구기관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인력교류와 정보교류 등을 활용, 양국 연구기관의 연구자간 유대관계와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협력 기반 조성 사업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탑-티어 사업을 통해 국내‧외 최고 수준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수행 중인 연구과제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연구기관 간 중장기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양 국가의 연구책임자는 현재 수행 중인 연구과제의 내용과 협력 강화 방안을 청중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먼저 KAIST-MIT 연구팀은 “자율주행 실험실(Autonomous Lab)을 활용한 협력 연구로 미래 에너지 혁신 소재 개발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벨기에의 Rega 연구소와 진행 중인 팬데믹에 대비한 신속 대응 플랫폼 구축 연구를 소개했다. Rega 연구소는 유럽 최대의 바이러스 연구소로 세계 유일의 생물안전 레벨 3(BSL-3) 완전 자동화 평가 시설인 Caps-It을 갖추고 있으며 학술 연구 그룹 및 제약 회사를 포함하여 광범위한 국제 네트워크 보유한 세계적 연구기관이다. 서울대학교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는 ‘이산화탄소 포집, 수소 저장 물질로 변환, 수소 생산 및 활용을 포함하는 연계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과 일본의 이화학연구소는 “각자 보유한 대형 가속기 연구시설의 다른 특성을 활용하여 첨단 핵물리 연구의 세계 최고 거점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탑-티어 사업이 지향하는 공동연구, 인력교류, 정보교류 등 포괄적 협력 활동의 효과적 수행 전략과 국제 공동연구 역량 강화 및 세계 최고, 최초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연구과제에 참여 중인 미국의 MIT, 스탠포드대학교, 일본의 이화학연구소(RIKEN) 등 해외 최고 연구기관의 연구자 7명이 직접 방한했고, 벨기에의 Rega 연구소에서는 영상으로 참여하였다. 심포지엄을 위해 방한한 재료공학 분야 세계적 석학인 해리 털러(Harry L. Tuller) MIT 교수는 “나는 한국의 젊은 연구자와의 협력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며, “탑티어 사업으로 한국의 젊은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최초 기술을 개발하고 과학기술을 통한 글로벌 문제 해결에도 기여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업공시 [4월 22일]
증권국내증시 2025.04.22 16:41:46<코스피 공시> ▲HL D&I=1762억 원 규모 재개발 사업 수주 ▲파미셀(005690)=46억 원 규모 전자재료용 소재 공급계약 ▲KPX케미칼(025000)=37억 원 규모 자사주 처분 ▲광무(029480)=5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HD현대일렉트릭=1분기 매출 1조 147억 원(전년동기 대비 26.7%), 영업이익 2182억 원(69.4%) ▲부광약품=1분기 매출 478억 원(39.0%), 영업이익 30억 원(흑자 전환) ▲SGC에너지=1분기 매출 6185억 원(10.7%), 영업이익 176억 원(-65.7%) <코스닥 공시> ▲티에스넥스젠(043220)=180억 원 규모 대출원리금 연체사실 발생 ▲아이디피(332370)=23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텔콘RF제약(200230)=120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플라즈맵(405000)=260만 7684주 감자 완료 ▲이화공영=상장폐지 이의신청서 제출 -
관세전쟁에 亞→북미 선복량 14% 급감…"HMM 등은 반사이익 볼 수도"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22 16:39:27미중 간 관세전쟁이 사실상 교역 중단으로 격화하면서 아시아에서 북미로 가는 항로 선복량(적재 용량)이 10% 넘게 급감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중국산 선박 및 수입 자동차 운반선에 대해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조치까지 발표한 가운데 정부는 선박 종류별 피해를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22일 해양수산부는 “관세 부과에 따른 미중 간 무역 긴장 고조로 인해 향후 아시아·북미 항로 전체 선복량이 4월 둘째 주 대비 최대 14%까지 줄어들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상대국 수입품에 대해 100% 넘는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발 미국 화물이 최대 60%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면서 해운사들의 수익인 해상 운임은 장기적으로 더 내려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지난해 7월 초 3733.80까지 올랐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8일 기준 1370.58로 약 10개월 만에 63% 급감했다. SCFI는 해운 경기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1000 이하는 통상 경기 불황으로 해석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상 운임 하방 압력에 대응해 선사들이 선복(화물 공간) 조절 등 공급 관리를 통해 운임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당분간은 1300대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향후 직간접적 대미 수출 감소, 제3국으로의 중간재 수출 감소로 인한 물동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5%에 달하는 품목관세 적용 대상인 자동차 업계도 이중고를 맞닥뜨리게 됐다. 자동차 수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자동차 운반선에도 입항료를 매기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미 무역대표부(USTR)는 외국산 자동차 운반선 등에 대해 10월 14일부터 CEU당 150달러(약 21만 원)의 입항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CEU는 차량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다. 해수부 관계자는 “용선료(배 임대료) 하락 압력이 커지고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관련해 해운 물류 비상대응반을 추가로 개최하고 자세한 선종별 피해를 파악한 뒤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 밖에 해운 산업 위기 대응 펀드 규모를 기존 1조 원에서 2조 원으로 확대하고 5000억 원 규모의 중소 선사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해수부 측은 “정부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해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중소 선사를 비롯한 국적 선사의 경영 여건이 악화돼 유동성 위기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상황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국내 해운 업계에 악재인 것만은 아니다. 미국은 중국산 선박에 대해서도 10월 14일부터 톤당 50달러 또는 컨테이너당 120달러의 입항료를 부과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에 화주들은 입항료 부담이 있는 중국 해운사 이용을 꺼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내 컨테이너 선사의 경우 미국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이 없어 수수료 부과 우려는 없다”며 “미국에 기항하고 있는 HMM·SM해운은 입항 시 수수료가 적으므로 화주와의 계약 시 충분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입셀,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임상연구 첫 환자 투여 성공
문화·스포츠헬스 2025.04.22 16:39:16입셀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공동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임상연구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치료제 투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세계 최초로 3차원(3D) 형태의 iPSC를 주사 제형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는 주지현 서울성모병원 교수팀, 임예리 가톨릭대 유도만능줄기세포응용연구소 교수팀, 남유준 입셀 박사팀이 공동으로 참여해 다년간의 iPSC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입셀 측은 “이번 첫 투여는 안정성과 효능을 기반으로 한 치료법 개발의 주요 이정표”라고 밝혔다. iPSC는 성체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주입해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전분화능을 가지도록 만든 줄기세포다. 환자 유래 세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 적고,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적용 가능해 차세대 재생의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남유준 박사는 “이번 공동 임상은 학계와 산업계 협력의 모범사례로 재생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안전성과 치료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지속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지현 교수는 “이번 결과는 연구자와 의료진 간 긴밀한 협업의 성과”라며 “후속 임상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입셀은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치료 반응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투자 유치 및 해외 협력 확대를 통한 상용화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
이장우 대전시장, ‘알테오젠’서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 밝혀
사회전국 2025.04.22 16:38:37이장우 대전시장이 ‘대덕특구 민간연구소·기업방문’ 시리즈 올해 첫 일정으로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을 방문해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22일 알테오젠 2층 회의실에서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인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를 만나 기업 현안을 청취하고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 이래 바이오의약품 제형 변경 플랫폼 기술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바이오 선도기업이다. 특히 대전을 기반으로 성장한 알테오젠은 지역 바이오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시장은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는 대전의 대표 바이오기업”이라며 “대전시가 추진중인 머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유치,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대전투자금융 운영 등은 모두 지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라며 “민선 8기는 바이오를 미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현재 대전은 65개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고 이 중 27개사가 바이오기업일 정도로 바이오산업에 특화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며 “대전시가 알테오젠과 같은 기업들이 지역에 더 많이 투자하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금·연구·인력 등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바이오는 시간이 아니라 속도가 경쟁력”이라며 “대전시가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 추진으로 대한민국 바이오 허브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바이오 산업 육성 의지를 피력했다. -
한화시스템·KAI 참여한 軍 정찰위성 4호기, 미국서 발사 성공
산업산업일반 2025.04.22 16:34:25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업체가 제작에 참여한 우리 군의 4번째 정찰 위성이 발사에 성공했다. 국방부와 한화시스템, KAI 등에 따르면 한국군의 정찰위성 4호기는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너베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정찰위성 4호기는 발사체 발사 후 1단 추진체 분리 및 2단 추진체 분리를 거쳐 우주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뒤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다. 정찰위성 4호기는 앞으로 수개월간의 운용시험평가 등을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찰위성 4호기에 감시·정찰을 위해 장착된 합성개구레이다(SAR) 탑재체는 '위성의 눈'으로 불리는 핵심장비로, 한화시스템이 자사 기술로 제작해 공급했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레이다파가 굴곡 면에 반사돼 돌아오는 미세한 시간차를 선착순으로 합성해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와 관계없이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감시·정찰용으로 폭넓게 활용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한반도 및 주변 감시·정찰을 위해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 1기와 SAR 위성 4기를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425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 징후를 사전 탐지하고 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정찰위성 1호기는 EO·IR 위성으로 2023년 12월 2일 발사됐다. 2호기와 3호기는 각각 작년 4월 8일, 12월 21일에 발사됐다. 이날 발사에 성공한 4호기를 비롯해 2·3·4호기는 모두 SAR을 탑재하고 있는데, 3개 모두 한화시스템이 제작한 것이다. 2·3·4호기는 '경사궤도'로 지구를 돌며 한반도를 하루 4∼6회 촬영한다. 적도로부터 일정 각도만큼 기울어진 궤도를 의미하는 경사궤도는 재방문 주기가 짧아 위성이 하루에도 여러 번 특정 지역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해상도로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한 SAR 센서 및 고속·대용량 데이터링크 개발에 참여해 SAR 위성 4기 모두에 탑재체를 공급한다"며 "정찰위성 5호기이자 SAR 위성 4호기 역시 연내 발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I는 SAR위성체 시제 제작업체로서 2018년부터 위성체 환경시험, 제작, 발사 등 개발 전반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밀집지역 다중 표적을 신속 지향할 수 있는 민첩한 고기동 플랫폼을 개발하고, 고해상도 SAR센서 및 고속/대용량 데이터링크를 탑재한 탑재체와의 통합 및 시험을 진행한다. KAI는 2023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 초소형 SAR검증위성 개발사업도 펼치고 있다. 향후 초소형위성 검증위성 개발과 군집 운영으로 425 사업의 위성과 함께 주요 관심지역을 24시간 빈틈없이 들여다보는 감시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우주전문 기업으로 위성과 재사용발사체, 우주서비스까지 사업을 확대해 우주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
지상 주차장 차량 6대 갑자기 '쾅'·주민 대피…남양주 아파트 옹벽 붕괴 사고
사회사회일반 2025.04.22 16:31:43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아래로 추락해 파손되고, 주민들은 대피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에 옹벽 옆에 주차된 차량 6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사고 당시 주변에 운전 중인 차량과 보행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크레인을 동원해 차량 인양 작업을 벌였다. 남양주시는 옹벽 붕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동 주민 약 40가구, 120여 명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인근 화도체육문화센터에 이재민용 텐트 40동을 설치했다. 시는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고, 우수관로를 따라 토사가 유출되면서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는 긴급 안전 점검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복구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해당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5층의 5개 동, 220가구 규모로 1991년 9월 완공됐다. -
핀테라퓨틱스, AACR서 항암 신약 비임상 데이터 첫 공개
문화·스포츠헬스 2025.04.22 16:31:06핀테라퓨틱스 오는 25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항암 신약 후보물질 ‘PIN-5018’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PIN-5018은 CK1α(Casein Kinase 1 alpha)를 표적하는 분자접착 분해제로, 암세포의 생존 경로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CK1α는 세포주기 조절, DNA 복구, 면역반응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세린·트레오닌 키나아제 계열 단백질이다. 이 단백질의 분해를 유도함으로써 암세포 성장과 생존을 억제하는 것이 PIN-5018의 핵심 작용 메커니즘이다. PIN-5018은 특히 면역항암제에 효과가 낮은 MSS(Microsatellite Stable)형 대장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MSS형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의 약 80~85%를 차지하지만, 현재 면역항암제나 표적항암제에 대한 반응률이 낮고 치료 지속 기간도 짧아 의료 미충족 수요가 큰 영역으로 분류된다. 핀테라퓨틱스는 PIN-5018이 비임상 시험에서 기존 블록버스터 약물과 1차 치료제 대비 우수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으며, 단독 투여뿐 아니라 병용투여에서도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구 제형으로 개발된 PIN-5018은 기존 항체 기반 주사제 대비 환자 편의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미국 FDA에 임상 1상 시험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인적분할 나선 빗썸, 올 상장작업 재시동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4.22 16:30:41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회사 인적 분할에 다시 나선다. 올 연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빗썸은 21일 금융감독원에 인적 분할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빗썸은 “존속법인인 빗썸은 거래소 운영 등 기존 핵심 사업에 집중한다”며 “신설 법인인 빗썸에이는 신사업 진출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단행해 수익을 다각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빗썸과 빗썸에이의 분할 비율은 56대44이며 분할기일은 7월 31일이다. 주주들은 지분에 비례해 신설 법인의 신주를 교부받는다. 분할 결정은 6월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인적 분할은 빗썸이 올 연말을 목표로 준비 중인 IPO를 염두에 둔 것이다. 빗썸은 2023년 11월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해 왔다. 코스닥 상장을 우선 추진하지만 코스피나 미국 나스닥 상장도 고려 중이다. 지난해 인적 분할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준비 작업을 위해 보류한 바 있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장 시 적자 사업을 하고 있는 자회사가 포함될 경우 기업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며 “핵심 사업인 거래소 사업을 수행하는 법인을 분리해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내 IPO가 쉽지 않다는 전망도 있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호황이었던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데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 사업자(VASP) 면허 갱신 심사 역시 장기화하면서 연내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위험통화 '원화'…달러 약세에도 힘 못쓰는 이유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22 16:30:35원·달러 환율이 22일 위안화 절하에 장중 1427.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미 달러화 약세에도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는 위안화 약세에 발이 묶인 채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420.6원에 오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4원 오른 1421.5원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12분께 1427.3원까지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가 소폭 오르고 위안화가 절하 고시되면서 환율이 오른 것이다. 마감 직전에는 1418.2원까지 하락했다가 마감 직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 달러화 가치는 3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통상 달러화 가치 하락은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 등으로 이어지지만 최근에는 그 흐름이 막힌 상황이다. 시장이 달러화를 대체할 또 다른 안전자산을 찾아 엔화와 유로화 매수에 나선 영향이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한국의 원화는 위험 통화에 속하기도 하고 위안화 동조성이 높아 달러화 약세에 크게 반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금리를 내려 주요국 간 금리차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재료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85원에 거래됐다. 전일과 비교해 6.15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62엔 내린 140.23엔이다. 오후 한때 39.98까지 하락해 지난해 9월 16일(139.57)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똑똑해진 AI 납세 서비스…국세청, 국제표준 인증 획득
경제·금융정책 2025.04.22 16:30:00국세청이 인공지능(AI) 기반 납세 서비스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AI 국제 표준 인증(ISO·IEC 42001)’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만든 인공지능 국제 표준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AI를 활용할 때 개인·집단 권익 등을 침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관리하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국세청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AI가 오류 없이 작동하도록 시스템 설계부터 개발·활용·폐기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국세청은 2019년 빅데이터센터 설립 이후 모두채움 서비스, 원클릭 환급 등 납세자 맞춤형 서비스 개발과 함게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강화에도 힘써왔다. 그 결과 2020년 9월엔 국제표준 인증인 ISO 27001와 ISO 27701를 잇따라 받았다. 최근 AI 기술의 확산으로 안전성, 윤리성 논란이 커지자 국세청은 AI를 활용한 납세 서비스에 안전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구체적으로는 △불필요한 데이터 수집 금지 △알고리즘 공정성 검증 △알고리즘 결과값 목적 외 사용방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 납세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심 지능 세정을 AI가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하는 ‘AI 탈세적발 시스템’ 등 국세 행정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제는 피지컬AI시대, 재도약 목표"…NH아문디, 액티브 ETF 상품 출시
증권정책 2025.04.22 16:29:59“인식·생성형 인공지능(AI)를 넘어 이제는 처리,추론, 계획, 행동이 가능한 피지컬 AI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장기 메가 트렌드를 추구하는 상품을 출시하겠습니다.”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다소 지지부진한 ETF 사업을 일대 쇄신해 NH금융 위상에 걸맞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재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상장된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는 테슬라, 엔비디아, 샤오미, 애플 등 피지컬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전세계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피지컬AI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으로, 현실 세계에서 직접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이에 속한다. 이 상품은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포트폴리오 기준 미국 66%, 중국 21% 등을 담고 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특정 세부 테마보다는 피지컬 AI라는 통합적 메가트렌드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AI 분야의 S&P500 같은 대표 상품”이라며 “어떤 테마나 종목이 부상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변화하는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유망 기업을 적시에 편입하기 위해 액티브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고태봉 iM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피지컬AI는 미중 패권 전쟁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연 6000조 원의 자동차 산업 규모를 월등히 능가하는 경 단위의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번 ETF 출시를 기점으로 ETF시장에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리테일 고객, 특히 연금 투자자를 위한 장기 안정적인 상품을 적기에 공급해 시장 점유율 3% 달성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
[단독] 캐나다 가는 조현상·이규호, APEC 흥행·잠수함 수주 지원
산업기업 2025.04.22 16:29:52조현상 HS효성(487570) 부회장과 이규호 코오롱(002020) 부회장이 캐나다 토론토를 찾아 올해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띄우기에 나선다. 국내 기업인들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HD현대중공업(329180)·한화오션(042660) 등 국내 방산 기업 지원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조 부회장과 이 부회장은 이달 23~26일 토론토에서 열리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2차 회의에 참석한다. 조 부회장은 ABAC 의장을 맡았으며 이 부회장은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ABAC에서는 APEC을 대표하는 21개국 주요 최고경영자(CEO)와 고위 관리가 모여 △지역 경제 통합 △지속 가능성 △인공지능(AI)·디지털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 등 핵심 과제를 논의하고 실천 계획을 수립한다. APEC 정상회의가 각국의 이해관계를 고루 반영하는 과정에서 일반적 결론을 도출하는 것과 달리 ABAC과 연계된 ‘APEC CEO 서밋’은 기업인들이 모여 규제 혁신이나 세제 개편, 산업 육성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는 만큼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 첫 ABAC는 2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렸고 3차 회의는 7월 베트남 하이퐁, 10월 4차 회의는 APEC 기간 경주에서 개최된다. 조 부회장과 이 부회장 등 기업인들은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선박 건조 기술과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등의 장점도 알릴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는 3000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추진 중이며 한화와 HD현대가 ‘원팀’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다. 정부도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에 국내 방산 업체들이 원팀을 구성하자 캐나다가 요구하는 성능과 납기, 산업 기반 강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가장 우수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발 관세전쟁 이후 캐나다가 정부 차원에서 다른 나라 정부·기업과의 교류나 국제 행사 참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반년 앞으로 다가온 APEC 준비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했다. 이성우 국제통상본부장(상무)이 APEC CEO 서밋 추진본부장을 겸직했지만 이날 이 상무는 APEC 업무에 매진하도록 하고 국제통상본부장은 윤철민 공공협력부문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
사우디 리야드에 K-스마트팜 구축…"중동 전략시장 진출 속도"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22 16:28:10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한국의 우수 기술을 집약한 K-스마트팜이 구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현지 시간) 리야드에서 K-스마트팜의 중동 수출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과 알 무샤이티 사우디 물환경농업부 차관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한국 스마트팜 기술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 카자흐스탄·베트남·호주 등에서 시범온실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네 번째로 구축되는 리야드의 시범온실은 약 2000㎡ 규모로 조성되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스마트 농업의 허브로 계획 중인 국립농업연구센터에 들어서게 된다. 리야드 스마트팜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수직농장과 유리온실의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첨단 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기술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박 차관은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은 지난 2년간 K-스마트팜 해외 수주액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시범온실 착공을 계기로 K-스마트팜 중동 진출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사우디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개인정보위, '가입자 정보 유출' SKT 조사 착수
산업IT 2025.04.22 16:26:59서버 해킹으로 가입자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는 22일 오전 SK텔레콤으로부터 가입자 정보 유출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에 즉시 착수했다고 밝혔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9일 홈가입자서버(HSS)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해당 시스템 내에 보관하고 있던 가입자 유심(USIM) 관련 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다. 회사는 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한 후 개인정보위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에 대해 자료제출 요구,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유출 경위 및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및 유출 통지·신고 의무 등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처분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대규모의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유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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