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성심당 튀김소보로 싣고 전국 투어 나서는 특허청, 왜?
산업중기·벤처 2025.04.22 16:26:16특허청이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의 인기 제품을 차에 싣고 전국 투어에 나선다. 성심당이 인기 제품의 제조기법과 상표를 지식재산으로 적극 보호하고 있는 사례를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면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이번 빵차 투어를 통해 다음 달 19일 60주년을 맞는 ‘발명의 날’도 적극 홍보한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성심당과 함께 하는 빵차투어는 이달 3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시작된다. 이어 △대구(5월 7일) △광주(5월 13일) △대전(5월 14일) 순으로 진행된다. 방문객들에게 성심당 빵을 배포하며 ‘발명의 날’ 이야기를 담은 소책자를 함께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퀴즈 및 경품 추첨도 추가 진행된다. 정대순 특허청 대변인은 “성심당은 지식재산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빵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그 가치가 국민들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성심당의 빵들은 제빵사 자격증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따라 만들 수 있지만, 성심당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다른 빵집에서 카피 제품을 만들지 못하는 것은 특허청에 지식재산으로 등록돼 있어서다. 빵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고유한 제조 방식이 결합된 ‘발명품’으로 볼 수 있고,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발명의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인 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발명의날 60주년 기념식은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열릴 예정이다. -
부광약품 흑자전환…1분기 매출 478억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22 16:25:15부광약품(003000)이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광약품은 22일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7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두 제품이 1분기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 이제영 대표는 온라인 콘퍼런스콜에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34%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조현병 치료제 '라투다'도 전국 상급종합병원 110곳에서 처방이 개시됐고, 의원급에서는 50% 이상 커버리지를 확보해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실시한 약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해 "2030년 톱 20 제약사 도약을 목표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495억 원은 합성의약품 기반 제조시설 인수 및 설비 확장에 사용된다. 또 위탁생산(CMO)에서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전환하기 위해 제조설비에 1단계 214억 원, 2단계 281억 원을 투입한다. R&D에는 총 3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신제품 개발에 132억 원 △합성신약 연구에 43억 원 △오픈 콜라보레이션에 47억 원 △기타 R&D 활동에 나머지 금액을 집행한다. 새 라인업도 올해 속속 선보이다. 조현병 치료제 '라투다'에 이어 치매 복합제 '아리플러스'를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 전략 신제품인 '부디앙정'과 '레가덱스' 등도 발매를 앞두고 있다. 김지헌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은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에 대해 "영국에서 순조롭게 임상 1b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
중국계 자금 유입됐나… 韓 국고채 '고공질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22 16:18:30우리나라 국고채 시장이 전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상 글로벌 위기 징후가 나타나면 외인 자금이 탈출하면서 국고채 금리가 급등(채권 가격 하락)하던 것과 정반대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5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원화 저평가 등이 겹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중국계 기관 자금이 국고채를 싹쓸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채권시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월 초 연 2.808%에서 22일 2.621%(오후 종가 기준)로 약 0.19%포인트 떨어졌다. 미중 관세전쟁이 본격화한 후 매도 주문이 쏟아지며 이달 들어 10년물 국채금리가 0.26%포인트 넘게 상승한 미국과 정반대 흐름을 나타냈다. 금리 하락 폭도 일본(-0.16%포인트), 프랑스(-0.16%포인트), 영국(-0.06%포인트) 등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크다. 장기적인 흐름에서 봐도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를 띠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2.33%로 마감해 2022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고 10년물 금리도 최근 3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외국인이 최근 들어 국내 국고채 현물 및 선물에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까지 외국인이 순매수한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17만 9735계약이다. 1월(4만 7493계약), 2월(2만 469계약)보다 각각 4배, 8배가량 많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도 이달에만 6만 6525계약 순매수해 2월(2만 6843계약)을 훨씬 뛰어넘었다. 국고채를 포함한 국내 채권 현물 순매수 금액은 △1월 2조 2105억 원 △2월 5조 6742억 원 △3월 12조 4414억 원으로 매달 늘고 있으며 이달에도 10조 3670억 원에 달한다. 아직 4월이 8일가량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3월 수치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로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데다 원화 가치 반등에 베팅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계 기관들이 미 달러화 표시 자금을 리밸런싱하는 과정에서 한국 채권이 수혜를 보고 있다”며 “주요국 중 한국의 정부 부채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미국의 관세정책에 금리 인하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기대가 맞물린 영향”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발표했지만 홈플러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국내 채권 공급이 예년에 비해 위축돼 아직은 물량 부담이 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미 국채를 매도한 중국계 기관 자금이 한국 국채를 사들이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의 채권 투자는 지역별·국적별 꼬리표를 달고 있지 않아 추적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의 상당 부문이 중국계 자본 영향이라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
영남이공대 전국 첫 ‘정비기술 전문교육기관’ 지정
사회전국 2025.04.22 16:14:42영남이공대학교는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은 자동차 정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교육 및 정기 교육을 공식 운영하는 기관을 말한다. 영남이공대는 국토부 서류심사와 교육기관 실사를 거쳐 관련 요건을 모두 충족해 첫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은 신규 정비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존 종사자 대상의 정기교육도 포함한다. 이에 따라 영남이공대는 전국 정비업계 종사자에게 미래차 중심의 실질적 교육을 제공하는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영남이공대 스마트 e-자동차과에서 전담한다. 스마트 e-자동차과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과 정비 교육을 융합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정비기술에 대한 전문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등 전국 최고의 미래차 정비기술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상하이서 미래차 경쟁 격돌…글로벌 신차 100종 쏟아진다[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04.22 16:07:10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로 꼽히는 상하이모터쇼(오토상하이)가 23일 개막한다. 지리와 비야디(BYD) 등 신흥 주자에 맞서 도요타·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최첨단 전기차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면서 100종이 넘는 글로벌 신차가 베일을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해로 21회를 맞은 상하이모터쇼는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 내 36만 ㎡ 규모의 전시장에서 열리며 26개 국가·지역에서 10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그룹·볼보·도요타·혼다·닛산 등 해외 브랜드들을 비롯해 상하이자동차(SAIC)와 창안자동차·베이징자동차·광저우자동차·지리·둥펑·BYD 등 중국 국내 주요 메이커가 총출동해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과 글로벌 브랜드들이 공개할 신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100종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업체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CATL은 효율성을 끌어올린 새 배터리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CATL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비슷한 성능의 새 나트륨이온 배터리와 ‘5분 충전에 52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들을 공개한다. 샤오미자동차와 훙멍, 온보, 보급형 전기차 파이어플라이 등이 모터쇼 첫 등장을 예고하며 중국 업체들 간 경쟁도 한층 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모터쇼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중국 시장 재진입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BYD 등 신흥 주자에 밀리며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올해 31% 수준에 그치고 있다. 불과 5년 전인 2020년 64%에서 절반 이상 쪼그라든 상태다. BMW는 최근 알리바바,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고 내년 출시될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노이에 클라세’에 생성형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와 폭스바겐·아우디 등도 지난해 이후 중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시장을 겨냥한 신차를 내놓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18개 모델을 선보이는 아우디는 SAIC와 공동 개발한 플랫폼을 탑재해 젊은 중국 소비자들 겨냥에 나선다. 게르노트 될너 아우디 CEO는 “2025년 상하이모터쇼에서는 아우디가 중국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미청구 보험금 164억 신청해”… 피싱 우편, 美·日 거처 우리나라 최초 상륙
사회사회일반 2025.04.22 16:05:056년 전 사망한 캐나다 부동산 개발업자의 보험금을 아무도 수령하지 않아 성과 국적이 같은 사람에게 신청 권한이 발생했으니 보험금을 신청하라는 내용의 오프라인 피싱 우편이 등장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우편은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성행하다 지난달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4월 초부터 우리나라에 상륙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20대 김 모 씨는 우편함에서 낯선 우편 한 통을 발견했다. 해당 우편에는 자신의 이름이 영어로 정확히 적혀있었다. 발신자는 캐나다의 로펌 ‘Hardy Buchanan & Rooney LLP’로 적혀 있었다. 김 씨가 우편을 개봉하자 안에는 한글로 된 편지 한 통이 들어있었다. 자신을 ‘보 그르니에’ 변호사라고 소개한 발신자는 김 씨가 56년 전 캐나다 온타리오(몬트리올)주 인근 400번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사망한 부동산 개발업자 브루스 김 씨의 보험금을 받아갈 수 있다고 적었다. 이들은 “저희가 담당했던 고인의 미청구 된 영구 생명보험 정책이 있다”며 “브루스 김 씨가 사망한 이후 1155만 달러(약 164억 원)의 보험금을 아무도 청구하지 않았다. 보험회사 규정에 따르면 6년 이상 청구되지 않은 영구생명 보험은 주정부 유기 자산 관리 부서로 이관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 씨가 고인의 성과 국적이 같다는 이유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이며 1155만 달러의 10%를 자선단체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기부하고 나머지 90%를 절반씩 나눠 갖자고 김 씨에게 제안했다. 이들은 “전문적이고 기밀 유지가 보장된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혜자인 것을 입증하기 위한 모든 문서를 구비하고 있다”며 “보험금 청구를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밀 유지가 필요하며 20일가량 소요될 수 있으니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하단에 기재돼 있는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실제 해당 이메일로 ‘보험금에 관심이 있다’는 취지로 연락을 하자 이들은 “이번 거래는 제가 유일한 법률대리인으로 참가할 예정이며 전체 절차를 명확하고 비밀리에 진행하기 위해 보안을 유지해야 한다”며 “고인의 법정 상속인임을 확인하는 진술서를 캐나다 법원 판사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수수료와 등록비가 필요하다”며 금전을 요구했다. 그러나 우편에 적힌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피해자가 수수료를 입금하면 이를 들고 잠적하는 형식의 피싱이다. 우편 수령자들의 성에 맞춰 우편 내용을 바꾸는 등 치밀하게 내용을 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김 씨 뿐만 아니라 이, 장, 신, 정, 등의 성씨는 물론 나 씨나 연 씨 등 희귀성들을 상대로도 우편을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나오는 변호사 사진들은 모두 도용되거나 무료 이미지 제작 사이트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대표 변호사로 나오는 ‘Michael L Hardy’는 다른 가짜 홈페이지에서는 ‘Paul Harback’이라는 이름으로 기재돼있었다. 이러한 피싱 우편은 약 8개월 전 캐나다와 미국에서 유행하던 오프라인·온라인 결합형 사기다. 당시 캐나다에서는 ‘JWB 파트너스’나 ‘Martin Vamos 로펌’ 등의 이름으로 우편이 발송된 바 있다. 이러한 사기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영어의 경우 공문서 형식은 아니지만 특별히 문법적으로 어색한 부분이 없어 피해자를 양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께 일본으로 해당 수법의 사기가 넘어갔지만 일본어로 된 우편은 번역기를 사용한 듯한 말투로 쓰여있어 피해가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 말로 된 우편 또한 어색한 번역투로 적혀 있지만 주소와 수령인이 일치하고 편지에 사용된 성씨까지 정확하게 적혀있기 때문에 자칫 속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전언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령자가 정확히 기재된 우편 형태의 피싱은 익숙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이러한 우편이 도착하면 인근 경찰서에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동남아에 퍼진 '짝퉁' 삼성제약…"인증제로 강력 대응"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22 16:03:09삼성제약(001360)이 해외에서 자사 상호를 도용한 위조품 판매 사례가 급증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삼성제약의 상호를 그대로 도용하거나 로고와 비슷한 유사 상표를 사용하는 행위가 늘어나고 있다. 현지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환 제품에 삼성제약 로고만 붙여 판매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방 환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에 상호가 가장 많이 도용되고 있다"고 "현지에서 '삼성'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서 도용 사례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1929년에 설립된 삼성제약은 삼성 그룹과 무관하다. 대표 제품은 국내 최초 탄산 소화제 '까스명수', 피로회복제 '쓸기담액', ‘삼성우황청심원’ 등이다. 베트남·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에서 K푸드 등 한국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이름과 디자인을 베낀 위조품과 유사 상표 사용이 늘고 있다. 삼성제약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가짜 제품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제품의 성분과 함량, 효능 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소비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 회사 브랜드 가치를 하락시키기 떄문이다. 우선 공식 판매처 인증 제도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식 제품에 홀로그램을 부착해 소비자들이 유사 로고 또는 가짜 로고를 구분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공식 인증 업체가 아닌 곳에서 삼성제약의 제품을 판매할 경우, 판매 중지 등의 제재를 병행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각국의 법적 절차에 따라 강력히 대응하고 자체 브랜드 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삼성제약 브랜드를 믿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제약은 국내에서도 상호 도용 및 유사 상표 사용에 대한 강력 대응해왔다. 지난해에는 반복적으로 삼성제약의 상호를 도용하고 유사상표를 사용해 피해를 준 업체와 대표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도 했다. -
종로구 창신역 인근 지름 1m 땅꺼짐 발생…"도로 단순 침하"
사회사회일반 2025.04.22 16:01:5722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지름 1m 크기의 ‘땅 꺼짐’이 발생해 경찰이 인근 도로의 통행을 통제 중이다. 경찰과 종로구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지하철 창신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지름 1m, 최대 깊이 30∼40㎝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구청은 도로를 긴급 복구 중이다. 구청 관계자는 "싱크홀은 아니고 도로가 단순 침하한 상황"이라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
“흡연 어릴수록 방광암 위험”…인하대병원, 오는 24일 ‘방광암 건강 공개강좌’
사회전국 2025.04.22 15:57:06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가 오는 24일 오후 2시 병원 지하 2층 강당에서 방광암 예방 및 치료에 관련한 건강 공개강좌를 연다. 방광암 환자와 보호자, 해당 질환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이번 공개강좌는 △방광암의 수술적 치료(비뇨의학과 정두용 교수) △방광 내 약물 주입 치료(비뇨의학과 강동혁 교수) △금연 교육(인천금연지원센터 유리 간호사)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금연 교육은 흡연이 방광암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구성됐다. 흡연한 담배의 개수와 흡연 기간 모두 방광암의 위험성과 비례관계가 있고, 흡연을 시작한 연령이 어릴수록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번 공개강좌 행사를 주관하는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는 진료뿐만 아니라 첫 방문부터 완치까지 환자와 그 가족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하면서 암 치료과정 중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최선근 인하대병원 암통합지원센터장(진료부원장)은 “방광암은 조기 발견과 정기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지역주민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공개강좌 등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공항공사, TV애니 ‘그라운드크루 토토' 제작 지원
경제·금융공기업 2025.04.22 15:57:04한국공항공사가 공항을 소재로 한 TV 애니메이션 ‘그라운드크루 토토’의 제작을 지원한다. 한국공항공사는 2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에이콘, 중앙애니메이션과 ‘그라운드크루 토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크루 토토’는 제주공항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반달공항’을 배경으로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활약하는 공항 근무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총 52부작으로 제작해 다음 달 29일부터 재능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항공기를 비롯해 여객 수하물 운반차, 항공기 운항을 돕는 토잉카, 제설차 등 캐릭터들의 활약을 통해 소통과 협동, 양보 등 어린이들의 정서와 인지적 발달을 돕는 교훈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교육용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와 국내 최고 흥행을 기록한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자가 기획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관제·소방·지상 조업 등 공항현장취재와 전문가인터뷰, 감수 등 공항운영과 관리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향후 제작사와 캐릭터를 활용한 공항안전 캠페인 등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은 항공기 운항의 안전확보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임을 다하는 공항 근로자를 조명하는 기회”라며 “공항산업에 대한 국민 공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세금피난처'에서 관세 지뢰밭 된 아일랜드[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04.22 15:56:02글로벌 기업들의 세금 피난처로 유명하던 아일랜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고 있다.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의 관세전쟁 타깃으로 정조준되면서 아일랜드에 생산기지를 늘려온 미국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는 양상이다. 2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 국가 가운데 트럼프 관세 리스크가 가장 큰 곳으로 아일랜드를 지목했다. 화이자·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요 생산기지가 자리 잡은 탓이다. 새로운 관세정책이 시행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은 제약사들이다. 미국은 지난해 아일랜드로부터 503억 달러 규모의 의약품을 사들였는데 이는 전체 수입 의약품의 4분의 1에 육박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제약사 12곳 이상이 아일랜드를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다. 글로벌 1위 보톡스 회사인 애브비는 아일랜드 웨스트포트에서 전량을 생산한다. 일라이릴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와 머크(MSD)의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도 아일랜드가 주력 생산 지역 중 한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가 미국 제약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제약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자국의 대형 글로벌 제약사에도 해외 의존도를 낮추라고 압박하며 의약품에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 그러나 의약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려면 규제 승인과 생산 이전, 품질 인증까지 수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아일랜드 지역 의원이자 앨러간의 세무 및 재무 담당 전 국제 이사였던 피터 플린은 FT에 “생산기지를 하루아침에 옮길 수는 없다”며 “생산라인이 자동화되고 품질 기준이 끊임없이 높아지면서 아일랜드의 인력들이 연구개발(R&D)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제약사들도 올 2월 일라이릴리(270억 달러)를 시작으로 머크(10억 달러), 존슨앤드존슨(550억 달러), 노바티스(230억 달러) 등 잇따라 미국 내 개발·제조 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대응에 나선 상태다. 트럼프 관세발 충격에 음료 시장은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전망된다. 콜라 농축액의 대부분을 아일랜드에서 제조하는 펩시코는 10%의 관세를 적용받아 코카콜라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세로 인해 경쟁의 판도가 뒤틀리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청바지와 치약 등 다른 산업에서도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
"한화해운, 미국서 LNG선 건조"…블룸버그가 한화 호명한 이유는
산업산업일반 2025.04.22 15:55:50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미국에서 수출하는 액화천연가스(LNG) 물량의 일정 부분을 미국에서 건조한 LNG 운반선으로 운송해야 한다는 규정을 발표하면서 미 조선업에 진출한 한화(000880)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한국의 한화해운(Hanwha Shipping)이 첫 미국산 LNG 운반선을 건조할 기회를 잡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한화해운은 한화오션(042660)이 지난해 설립한 미국 법인으로, 현재 선박 발주 등을 통해 선단을 구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면서 미 상선 건조 및 미 해군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앞서 USTR는 이달 17일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LNG 운반선의 미국 건조를 장려하기 위해 3년 뒤부터 미국에서 수출하는 LNG 가운데 일부는 미국산 LNG 운반선을 사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미 조선업은 현재 LNG 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이 전무한 상황이다. 전 세계 LNG 운반선의 80% 이상은 한국과 중국, 일본 3개 국가에서 만든다. 미국은 LNG 운반선을 만들 수 있는 조선소는 있지만, 기술과 생산성이 매우 떨어져 가격과 생산 기간이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정으로 인해 블롬버그는 미국산 LNG 운반선 건조를 두고 필리조선소를 가진 한화그룹을 호명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라이언 린치 한화해운 부사장이 USTR 규정에 따라 2030년까지 미국이 운영하는 미국 국적의 LNG 운반선이 5~7척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 부활을 위해 한국 조선업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러브콜을 보낸 만큼 미국산 LNG 운반선 건조에는 한국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필리조선소는 LNG 운반선을 건조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건조 시설과 인력을 구성하는 데만 3~4년이 소요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아울러 이미 수주를 받은 건조가 예정된 선박들도 있기 때문에 3년 내에 LNG 운반선을 만들어 내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업체가 미국에 들어가 수년내 LNG 운반선을 만들기 위해선 양국 정부의 강한 드라이브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LNG 물량 일부를 미국산 LNG 운반선을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해 미국 LNG 업계에서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LNG 업계는 USTR의 이번 조치가 LNG 장기 계약을 위험에 빠뜨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구매자의 비용을 높이며 LNG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입지를 위협할 것이라며 제한을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미국 LNG 업계 단체인 'LNG 센터'의 찰리 리들 이사는 성명에서 "(USTR이 내놓은) 해상 제한 조치, 특히 미국에서 건조한 미국 국적 선박으로 미국산 LNG를 운송해야 한다는 규정은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면서 "현재 그런 LNG선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런 선박을 건조하려면 수십 년이 걸리기 때문에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
CR리츠 11년만에 부활…상반기 1800가구 사들인다
부동산정책·제도 2025.04.22 15:50:54기업구조조정(CR) 리츠가 11년 만에 부활해 대구 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인다. 이달 CR 리츠 1호 출범을 신호탄으로 리츠 3곳이 다음 달 대구와 전라남도 광양에서 총 1500가구 수준의 미분양 물량을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는 부산과 경북 경주 등에서도 CR리츠의 하반기 출시를 통해 현재 2만 3000여 가구까지 늘어난 ‘악성 미분양’ 물량 중 상당수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지 3월 26일자 22면 참조 22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JB자산운용과 한일회계법인 등이 참여한 ‘제이비와이에스케이제2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가 21일 금융당국의 검토를 마친 뒤 국토교통부에 정식 등록됐다. CR리츠는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 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하는 부동산 상품이다. 건설 경기 침체기였던 2009년과 2014년에 운영한 뒤 사라졌다가 지난해 국토부에서 지방의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재도입했다. 11년 만에 다시 부활해 1호 등록을 마친 리츠는 대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 288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3월 총 6개 동 394가구로 준공했지만, 입주율이 20%대 수준에 그쳤다. 시공사인 대구 중견 건설사 우방이 상당 금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하는 등 손실을 떠안아야 했다. 부동산업계는 이 단지가 대구의 학군지에 포함된 만큼 CR리츠를 통해 상당 기간 임대 후 적절한 가격에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와 관련 업계는 다음 달 1500가구 수준의 CR리츠가 추가 등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 달 초순께 대구와 광양에서 각각 220가구, 280가구를 매입하는 CR리츠가 등록을 준비 중이다. 이후 5월 중순께 대구에서 990가구를 사들이는 4호 리츠도 시행사 등과 논의를 상당 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매입을 논의 중인 만큼 구체적인 단지를 공개하긴 어렵다”며 “기업구조조정 목적의 리츠인 만큼 금융당국의 검토 절차가 까다롭지 않아 상반기께 총 1800가구 수준의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CR리츠가 본격 출범하면서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1만 8307가구에서 지난해 말 2만 1480가구까지 늘었다. 올 들어서도 1월(2만 2872가구)에 이어 2월(2만 3722가구)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대구(3067가구) △경북(2502가구) △경남(2459가구) △전남(2401가구) △부산(2261가구) △제주(1658가구) △충남(1157가구) 등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000가구가 넘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정부에서 CR리츠 부활을 발표한 이후 KB부동산신탁에서 광양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목표로 한 상품을 내놓았다가 매각 협상 결렬로 자진 철회했다”며 “CR리츠 출범이 지연되며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쌓였는데 앞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반기에는 부산과 경북 경주 등에서도 CR리츠가 조성돼 미분양 물량을 소화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부산과 경주 등에서 수백 가구 수준의 물량 매입을 논의 중”이라며 “CR리츠가 하반기께 본궤도에 오르면 지역건설업체의 자금 조달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원전 3기 맞먹는 해상풍력 집적단지 전남 신안에 조성…"에너지 기본소득 1조 속도"
사회전국 2025.04.22 15:47:29원전 3기 용량과 맞먹는 해상풍력 집적단지가 전남 신안군에 조성된다. 이는 단일단지 기준 아시아·태평양 최대이자 세계 2위 규모다. 2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3.2GW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거쳐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산업부는 “전라남도는 송전선로가 지나갈 것으로 예정되는 지역의 주민 대표를 민관협의회에 참여시키고 전력계통협의체, 주민설명회 등을 추진해 공동 접속 설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과 연관 기업 육성 등이 포함된 전략을 수립·이행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를 계기로 여수, 고흥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13GW)과 영광, 진도 등 전남 전역에 해상풍력 30GW 보급, 도민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달성, 기자재 연관산업, 재생에너지100(RE100) 수요 기업 유치까지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집단으로 설치·운영하는 구역이다. 공동접속설비를 구축하게 돼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민자 20조 원이 투입돼 전체 10개 단지 3.2GW 규모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해상풍력 보급 실적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발전 비용을 낮춰 경제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대규모 발전단지 조성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송전선로 경과지 주민을 포함하는 전력계통협의체를 구성해 송·변전설비 구축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연간 2450억 원을 확보할 수 있어 주민 이익 공유와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할 계획이다. 시장 확대와 함께 연관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전남도는 지역 공급망 우대 방안 등을 통해 하부구조물, 타워, 케이블 등 해상풍력 연관 기업 유치에 힘쓰고, 목포신항을 포함한 인근 지역에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클러스터를 만들어 조선업과 함께 전남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육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고등·대학생이 고소득으로 전남을 지키며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은 대한민국 해상풍력 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해상풍력 특별법과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의 통과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해상풍력 산업과 연계성이 큰 대불산단 등지의 조선 해양 기업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전남도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해상풍력 보급을 확대하고 연관 산업의 육성을 견인하기 위해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앞으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에 터빈·블레이드·하부구조물 제조기업 100개를 유치하고, 25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또한 동부권 등 전남 전역에 해상풍력 30GW를 보급함으로써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수도이자,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중심지로 도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베이, 한국 판매자 대상 '리퍼 프로그램' 도입…"K셀러 경쟁력 강화"
산업생활 2025.04.22 15:46:40이베이는 이달부터 한국 판매자를 대상으로 ‘이베이 리퍼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상품 품질 보증 강화와 반품 지원을 통해 K셀러의 인증중고(리퍼비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베이 리퍼 프로그램은 리퍼비쉬 상품을 안심하고 구매·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엄격한 검수와 인증 절차를 통해 품질을 보증하는 제도다. 미국 구매자가 리퍼비쉬 제품을 수령한 후 30일이 지나면 미국 손해보험회사 ‘올스테이트’가 최대 2년 보증을 제공한다. 판매자를 대신해 반품 문의 응대, 환급 등도 직접 처리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셀러들은 제품 품질 보증을 강화해 반품률을 감소시키고 판매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계정 퍼포먼스 등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준을 통과한 판매자의 상품에는 ‘리퍼비쉬 인증마크’가 부여돼 상품 시인성을 높이고 판매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제품은 상태에 따라 △공식 인증(Certified) △최상급(Excellent) △우수(Very Good) △양호(Good) 4가지 등급으로 분류된다. ‘공식 인증’은 제조업체 파트너가 직접 창고에서 발송하는 제품으로 최대 2년까지 보증을 제공한다. 나머지 제품은 ‘셀러 리퍼비쉬’로 구분돼 최대 1년까지 보증된다. 유창모 이베이 본부장은 “중고 및 리퍼비쉬 거래 시장이 활성화되는 글로벌 마켓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 판매자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고, 보다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리퍼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판매자들의 셀링 경험을 개선하며, K셀러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