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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부터 한판도 안 졌다…'씨름괴물' 김민재 백두장사 탈환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9 21:47:58'씨름 괴물' 김민재(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설날장사대회 백두장사(140㎏ 이하)를 2년 만에 탈환했다. 김민재는 29일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최성민(태안군청)을 3대0으로 제압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백두장사 타이틀을 탈환한 김민재는 백두장사 13회, 천하장사 2회 등 통산 15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설날대회 백두급 정상을 노렸던 최성민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첫 판과 두 번째 판에서 연달아 잡채기에 성공했고 세 번째 판에서 되치기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민재는 "올해는 전관왕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16강에서 김동현(용인특례시청), 8강에서 마권수(문경시청), 4강에서 박성용(영암군민속씨름단)을 모두 2대0으로 제압해 이번 대회에서 단 한 판도 지지 않았다. -
국토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대테러 용의점 없어”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29 21:27:20정부가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대테러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인 29일 오전 0시 30분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조사를 실시했다”며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된 위해물품 등 테러와 관련된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향후 조사 과정에서 용의점이 파악되는 경우 관계기관 합동 추가 조사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기 승객 158명과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 등 탑승자 165명은 자택으로 귀가했다. 외국인 승객 10명은 여전히 호텔로 투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박상 등 경상을 입은 승객 1명은 의료기관에 입원해 치료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18명의 전담직원으로 구성된 종합지원센터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부산지방항공청도 민원 접수 창구를 운영 중이다. 여객기 화재 사고로 항공편이 취소된 에어부산 승객들은 이날 저녁 중으로 임시 항공편을 통해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사고기 후속편으로 입국할 예정이던 승객을 태워 운항한다. 임시항공편은 이날 오후 10시 부산을 출발해 오전 2시 홍콩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3971편, 30일 오전 3시 10분에 홍콩을 출발해 오전 6시 25분 부산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3972편이다. -
“명절 끝나가니 한파 덮친다…내일 아침 최저 -17도 강추위
사회사회일반 2025.01.29 20:07:03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은 일부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매우 춥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 낮 최고기온은 -4∼8도 분포를 보이겠다.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도 0도 이하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과 경기 동부, 충북과 경북 일부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내륙, 충북중·북부 등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연휴 중 전국 곳곳에 쏟아진 대설은 어느 정도 잦아들었다. 이날 오후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 미만의 약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뿐, 전국의 대설특보는 해제됐다. 오후 5시 기준 쌓인 눈은 제주도 사제비 132.2㎝, 전북 무주 덕유산 43.5㎝, 강원 고성 향로봉 38.0㎝, 강원 횡성 안흥 34.9㎝, 전북 임실 32.2㎝, 경북 봉화 석포 25.2㎝, 경기 안성 17.5㎝ 등이다. 이날 저녁까지 충북중·남부, 전남권서부, 전북서해안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고, 3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남 서해안과 충남 남부 내륙, 전북에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30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충남 남부 내륙·전북 1㎝ 내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영하권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귀경길 교통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30일 강원 영동과 경상권에는 순간풍속 55㎞/h(15m/s) 내외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30일까지, 동해 먼바다는 31일까지 바람이 30∼70㎞/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중부 먼바다·동해 남부 바깥 먼바다의 경우 물결이 5.0m 이상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
긴 연휴에 ‘급찐살’ 충격…“이렇게 먹으면 덜 찐다” 전문가 조언[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5.01.29 19:53:50긴 명절 연휴는 다이어터들의 최대 고비라고 할 수 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지들과 맛있는 음식과 한잔 술을 곁들이며 긴 연휴를 보내고 나면 가장 먼저 달라진 체중계의 숫자와 마주하게 된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공통적인 고민거리다. 한국에 소위 ‘명절 급찐살(급하게 찐 살)’이 있다면 서구권에서는 '휴가철 체중 증가(holiday weight gain)'라는 표현을 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에서 휴가철 체중 증가를 연구할 때 이 같은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설 연휴가 다이어터들에게 부담스러운 건 명절 음식을 조리할 때 기름을 많이 써서 굽거나 볶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절 음식이라고 해서 살 찌기 쉬운 메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는 물론 미국의 명절 식단에서도 체중 관리 식단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인 365mc 대표원장들의 도움말로 세계 각국의 건강한 명절 식단과 급찐살을 효과적으로 빼는 방법을 알아봤다. ◇ 일본인들이 먹는 '오세치'…"조미료 최소화해 소량씩 섭취" 일본에선 새해를 맞아 ‘오세치 요리’를 먹는다. 의미 있는 음식을 하나하나 먹으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것이 일본인들의 오랜 전통이다. 달콤하게 졸인 검은콩인 쿠로마메, 달걀말이를 일컫는 다테마키, 청어알로 만든 카즈노코, 새우 요리 등은 각각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밖에 우엉 요리인 고보, 무와 당근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절임 요리 등으로 ‘주바코’라는 찬합을 채운다. 오세치 요리는 조미료를 과하게 사용하지 않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식재료와 조리법도 가벼운 편이다. 오세치로 즐기는 각 음식의 칼로리는 어느 정도일까. 설탕으로 졸인 쿠로마메 1알은 약 5~10kcal, 계란말이 1조각(20g)은 약 30~40kcal, 새우 1마리는 약 7~10kcal, 카즈노코 1조각(20g)은 약 20kcal 수준이다. 우엉, 무와 당근 절임도 20g 기준 10kcal 안팎으로 칼로리가 높지 않다. 모든 음식을 한 개씩 먹는다고 가정할 경우 80~110kcal를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이렇게 소량으로만 즐기면 체중 관리에도 부담이 적다. 채규희 365mc 노원점 대표원장은 “오세치 요리는 여러 음식을 소량씩 섭취할 수 있어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되지만 염분이 높은 편”이라며 “짠 음식은 과도하게 먹으면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후 물을 충분히 섭취해 체내 균형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칠면조·구운 닭 요리…“단백질 채우고 섭취 열량은 낮출 수 있어” 인도네시아의 최대 명절은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마치는 ‘르바란(Lebaran)’이다. 이 때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코코넛밀크, 향신료와 함께 끓여낸 닭고기 요리인 오포르 아얌을 들 수 있다. 짠맛, 단맛, 향신료의 복합적인 풍미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음식인데, 닭고기 자체가 고단백 식품이라 다이어터들도 특식으로 도전해볼 만하다. 그웬디 아니코(Gwendy Aniko) 365mc 인도네시아 1호점 대표원장은 “오포르 아얌은 포만감이 높고, 코코넛밀크가 함유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라며 “퍽퍽하게 느껴질 수 있는 닭고기를 코코넛밀크 등에 재워 먹는 방식은 단백질을 맛있고 똑똑하게 섭취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수감사절 등 미국인들이 즐겨찾는 명절 요리의 대명사는 칠면조 구이다. 칠면조는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유리한 음식으로 꼽힌다. 특히 칠면조의 가슴살은 다이어트 중 섭취하기 좋은 고단백 음식으로 꼽힌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과식을 방지하는 데 유용하다. 칠면조 요리는 구운 형태로 조리할 때 칼로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칠면조의 가슴살‧날개‧다리 등 주요 부위별 칼로리는 100g당 130~190㎉ 정도다. 다만 튀기거나 버터를 많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열량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칠면조 대신 구운 닭 요리를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 마트의 조리 판매대에서 통째로 구운 닭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채 대표원장은 “고기를 먹을 때 사이드 메뉴를 똑똑하게 골라야 한다”며 “미국에서 칠면조 구이와 흔히 곁들이는 매쉬드 포테이토나 그래비 소스, 크랜베리 소스는 열량을 높이는 주범이다. 야채 샐러드로 대체하면 포만감을 높이면서 열량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태국의 ‘카오 채’…“정제 탄수화물 섭취 땐 칼로리 주의해야” 태국의 명절음식인 ‘카오 채’는 향신료와 허브로 만든 냉 쌀밥 요리다. 카오는 ‘밥’, 채는 ‘담그다’는 의미로, 자스민 등 향신료를 우려낸 물에 밥을 말아먹는 방식을 일컫는다. 카오 채는 본래 왕족이나 귀족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먹던 음식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매년 4월 13일~15일 경에 보내는 태국의 전통 명절인 ‘쏭끄란(Songkran)’ 기간에 즐긴다. 태국의 젊은 세대는 카오 채를 자주 접하는 편은 아니고, 전통과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옛 세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편이다. 카오 채를 즐길 때는 새우볼, 설탕과 간장으로 졸인 돼지고기, 달콤하게 볶은 단무지, 달걀을 섞은 게살 등을 곁들인다. 밥 100g과 반찬을 소량 먹는다고 가정하면 한끼에 400㎉ 정도를 섭취하게 된다. 짠(JAN) 365mc 태국점 대표원장은 “카오 채는 칼로리가 낮고 시원하게 먹기 좋지만, 쌀밥 자체가 정제된 탄수화물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반찬 중 튀김이나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가 포함되면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으니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급찐살 관리에도 골든타임 있다…“연휴 끝나자마자 관리 시작해야” 명절 연휴엔 일상적인 활동량이 줄어들고 고칼로리 명절 음식은 계속 먹는 데다 심적으로 안일해져 몸무게가 확 늘어나기 쉽다. 명절에 급하게 찐 살을 효과적으로 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채 대표원장은 “평소보다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얼굴이 붓거나 체중이 증가하는데, 이는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빠르게 관리에 돌입하면 평소 몸무게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가 끝난 다음 날부터 당장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만 전문가들은 “의식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온수를 충분히 마셔 신진대사를 깨우고, 하루에 한 끼는 고단백 식품과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가볍게 식사하는 것이 좋다. 활동량을 서서히 늘려주고 반신욕으로 대사를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尹, 구치소서 '이 책' 읽는다는데, 왜?…31일 이후 김여사 접견할까
정치대통령실 2025.01.29 19:33:38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성경 묵상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친분이 있는 목사로부터 받은 성경책을 읽으며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주변의 걱정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오히려 밖에서 지지해주는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설 연휴 이후 시작될 접견 가능성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접견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오는 31일부터 일반 접견이 허용된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잇따라 접견 의사를 밝히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인간적 도리로 방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당 차원의 공식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 관계자는 "의원들 개별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의 면회 여부도 관심사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면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수사 상황과 여러 정치적 고려 사항을 감안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석동현 변호사는 28일 접견 후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건강을 걱정했다"며 "15일 이후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석 변호사는 "설 명절을 구치소에서 보내야 하는 상황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없었으나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내란 수괴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는 입장을 보였다. 석 변호사는 "계엄 유지를 위한 정치적 프로그램을 준비한 적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계엄 상태에서의 행정, 사법 운영에 대한 계획이 전무했다"며 혐의를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는 다음달 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
가축질병 확산세…"설 연휴 철새도래지·축산농가 출입 자제"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29 19:30:00올해 1월 9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가금농장에서 발생하며 가축 전염병이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설 연휴 귀성객들에게 철새 도래지와 축산 농장 출입을 자제하는 등 방역 관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설 명절 기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등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달 24일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해 “설 명절 기간 눈 예보가 있고 한파 특보도 발효될 전망”이라며 “동파 등으로 인한 소독시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관리와 축산차량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와 축산 관계자의 경우 출입 차량 2단계 소독을 실시하고, 축사 내 방역복 착용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설 명절 연휴 기간 개인들도 철새도래지와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지역 및 축산농장 출입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올해 1월 23일 기준으로 9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농장에서 발생했다. 지난 20일에는 경기 양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하는 등 설 명절 가축전염병 추가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인접 국가인 일본에서도 올해 1월 22일 기준 26건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
ASML, 지난해 4Q 영업익 40%↑…"하이-NA 3번째 장비 출하"
산업기업 2025.01.29 19:04:42세계적인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이 지난해 4분기 매출 93억 유로(약 14조 원), 영업이익 33억 5500 유로(약 5조 원)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ASML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40.28% 증가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 업계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ASML의 향후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4분기 수주 금액은 70억 9000만 유로(약 10조 7000억 원)로 전 분기보다 169% 급증했다. ASML은 반도체 미세 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세계에서 독점 생산하는 회사다. EUV 장비 가격은 대당 2000억 원 수준이고, 연간 생산량은 50대 안팎으로 알려져 있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텔·TSMC 등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들이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차세대 EUV 장비인 하이(High)-NA 장비는 대당 가격이 5000억 원을 호가한다. 크리스토퍼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의 주요 사안에 대해 "하이-NA EUV 장비 두 대의 매출이 반영됐다"며 "ASML은 4분기에 세 번째 하이-NA EUV 장비를 고객사에 출하했다"고 설명했다. ASML은 올해 1분기 순매출을 75억~8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을 52~53%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올해 매출인 282억 달러를 상회하는 300억~350억 유로를 내다보며 지난해보다 반도체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푸케 CEO는 "AI 투자 증가가 반도체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AI가 불러온 변화가 ASML의 고객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것은 아니며, 이로 인한 기회와 리스크가 ASML의 올해 매출 전망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
◇1월 30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5.01.29 19:02:57◇1월 30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14:00 당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평산마을,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원내대표 공개 일정 없음 *11:30 김민석 최고위원 설 민심 간담회(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원내대표 통상업무 ■조국혁신당 ▲10:30 당대표권한대행-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관 당회의실, 224호) -
설 연휴 폭설 피해 잇따르자…행안부, 복구대책지원본부 가동
사회사회일반 2025.01.29 18:36:02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내린 대설로 충남·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축사·비닐하우스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복구대책지원본부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복구대책지원본부는 조덕진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을 중심으로 복구지원총괄반, 재난구호·심리지원반, 수습지원반, 재난자원지원반으로 구성된다. 피해지역이 조기에 안정되도록 피해시설의 응급복구 상황관리와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에 대한 구호 활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피해가 발생한 지자체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정부 중앙합동 조사를 거쳐 복구지원 방안도 검토한다. 공공시설 피해 조사는 내달 5일까지, 사유재산 피해 신고 접수는 내달 7일까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대설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충청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돼지와 소, 염소 축사가 붕괴하는 등 축사 붕괴 13건, 비닐하우스 붕괴 1건이 발생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12시를 기해 충청과 호남 일부 지역에 유지됐던 대설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도 해제된 상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눈이 덮여있어 피해지역 접근이 어렵고 피해 조사와 피해 규모 산정에 시일이 필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피해지역이 조속히 안정되도록 수습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미성년자 성전환 지원 안돼"…행정명령 서명
국제국제일반 2025.01.29 18:28:2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세 미만 미성년자의 성전환에 대한 연방 지원을 끊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행정명령은 트렌스젠더 미성년자의 성별 전환을 위한 호르몬 요법이나 사춘기 예방약 등 의료 서비스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새로운 행정명령에는 “미국은 미성년자가 한 성(性)에서 다른 성으로 전환하는 데 자금 제공, 후원, 촉진, 보조 또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라며 “이처럼 파괴적이고 삶을 바꾸는 절차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데 있어 모든 법을 엄격히 집행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미 법무부에 청소년 성전환 치료에 반대되는 입법과 소송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을 하며 주요 공약으로 미성년자에 대한 성전환 수술을 연방 차원에서 금지하겠다고 했다. 현재 미국 내 일부 주에서는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제도인 ‘메디케이드’ 등을 통한 성별 확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성별 확인 치료는 개인이 성 정체성이 출생 시 성별과 충돌할 때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치료다. 다만 이 같은 행정명령에 반발하는 행정소송이 제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소속 변호사인 체이스 스타란지오는 “우리는 이 위험하고 광범위하며 위헌적인 명령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
설날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 계속…새벽 1~2시쯤 풀릴듯
사회사회일반 2025.01.29 18:07:35설날인 29일 오후 들어 귀경 행렬이 이어지며 수도권 방향 전국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다만 귀성 방향 주요 고속도로는 정체가 다소 풀린 모양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부선 서울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8㎞, 천안~안성분기점 부근 26㎞, 청주분기점~청주휴게소 20㎞, 죽암휴게소 부근 3㎞, 옥천 부근~대전 부근 12㎞, 영동~영동1터널 10㎞, 금호분기점 부근 4㎞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경부선 부산방향은 신갈분기점~수원 2㎞, 청주 부근~신탄진 부근 19㎞, 경주휴게소 부근~활천 6㎞, 언양분기점 부근~언양분기점 8㎞, 서울주분기점 부근~양산 부근 17㎞에서도 느린 흐름을 보인다. 서해안선 서울방향은 광명역~금천 6㎞, 비봉~용담터널 5㎞, 서평택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12㎞, 당진 부근~서평택 24㎞, 무창포부근~대천휴게소 11㎞, 춘장대~춘장대 부근 2㎞, 동군산 부근~동서천분기점 12㎞, 부안 부근 4㎞, 고창분기점 부근~고창 부근 12㎞ 구간이 혼잡하다. 서해안선 목포방향은 목감 진출로 갓길과 금천 부근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중부선 하남방향은 중부3터널 부근~중부1터널 부근 6㎞, 일죽 부근~모가 10㎞, 대소분기점 부근 2㎞, 증평~진천 부근 13㎞, 청주강서~서청주 부근 7㎞ 구간에서, 중부선 남이방향은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4㎞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영동선 강릉방향은 신갈분기점~경부선 진출로 구간에서, 영동선 인천방향은 횡성휴게소 부근~새말 8㎞, 새말 부근~원주 부근 3㎞, 여주분기점~호법분기점 부근 7㎞, 덕평 부근~용인 13.9㎞, 동수원 부근~광교터널 부근 3㎞, 북수원 부근~반월터널 11㎞, 군자분기점~월곶분기점 부근 4㎞ 구간에서 느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전날(493만 대)보다 146만대 늘어난 639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7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양방향 교통상황이 모두 매우 혼잡한 가운데 귀성 방향은 오후 2∼3시께 정점에 달했다가 오후 11시∼12시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귀경방향은 오후 4∼5시께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30일 오전 1시∼2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6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까지 승용차로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강릉 2시간 40분 △양양 1시간 50분(남양주 출발) △대전 2시간 20분 △광주 5시간 20분 △목포 3시간 50분(서서울 출발) △대구 4시간 10분이 소요된다. 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10분 △강릉 3시간 20분 △양양 2시간 50분(남양주 도착) △대전 3시간 20분 △광주 6시간 40분 △목포 6시간 10분(서서울 도착) △대구 5시간 40분이다. -
민주 44%·국힘 41%…민주 4%p ↓, 국힘 12%p ↑
정치대통령실 2025.01.29 18:07:26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거듭한다는 여론조사가 또 나왔다. 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를 보면 민주당은 44%, 국민의힘은 41%로 나왔다. 1월 초 같은 기관이 낸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4%p 줄었고 국민의힘은 1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2%로 조사됐다. 조기 대선을 전제로 ‘정권 교체’, ‘정권 재창출’에 대한 응답도 비슷한 추세였다.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였는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4%를 기록했다. 이전 조사 대비 정권 교체는 5%p 줄었고 정권 재창출은 12%p 상승했다. ‘민주당이 탄핵 국면에서 정부와 여당을 발목잡기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는 답이 51%였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46%였다.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6%로 선두에 섰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7%, 오세훈 서울시장 7%, 홍준표 대구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등 순이었다. 여야 다른 후보들 중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우원식 국회의장은 각각 2%를 보였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김경수 전 경남지사·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각각 1%였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58%였다. 직무 복귀는 39%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8.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중증외상' 앞세운 넷플릭스, 이용자 급증…황금연휴 OTT 대전 승자는
산업IT 2025.01.29 18:00:00최장 9일의 황금 설 연휴가 이어지면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사용량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일요일(26일) 기준 넷플릭스의 1일 총 사용시간이 전주 일요일 대비 20% 이상 증가한 500만 시간을 돌파하는 등 황금 연휴에 ‘몰아보기’에 빠진 이용자들이 크게 늘었다. OTT 업체들도 연휴를 맞아 신작을 선보이는 등 흥행 몰이에 힘을 쏟고 있다. 넷플릭스, 사용시간 45% 급증…연휴 OTT 대전 압도 29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티빙 등 국내외 주요 OTT 애플리케이션(앱)들은 연휴를 맞아 이용자가 몰리면서 각종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글로벌 화제작 ‘중증외상센터’로 기세를 모은 넷플릭스는 연휴 기간 가장 큰 호실적을 거뒀다. 연휴 첫 날인 25일 넷플릭스의 총 사용시간은 458만여 시간으로 전주 토요일이었던 18일의 360만여 시간에 비해 100만 시간 가까운 증가폭을 보였다. 26일에는 501만여 명으로 일주일 전 412만여 명 대비 88만 8000여 명(21.5%) 크게 늘었다. 일일 활성화 이용자수(DAU)도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5일 34만 4000명, 26일 41만 5000명 각각 증가했다. 연휴 전날인 24일과 비교하면 이 같은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DAU는 24일 303만 명에서 26일 359만 명으로 18.5% 늘어났다. 총 사용시간은 345만 시간에서 501만 시간으로 45.2%(156만 시간)나 급증했다. 티빙은 연휴 전날인 24일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50.23분이었는데 25일에는 59.9분으로, 26일에는 62.63분으로 크게 늘었다. DAU는 24일 172만 명에서 25일 144만 명, 16일 158만 명 등으로 줄었지만 휴일을 맞아 ‘몰아보기’ 하는 이용자들이 집중되면서 1인당 사용시간은 오히려 반등했다. 앱을 새로 설치한 건수도 26일 1만 건을 돌파하는 등 관심이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웨이브 또한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24일 76.43분에서 25일 80.42분, 26일 80.33분 등으로 80분을 넘기며 선전했다.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등도 연휴 전날 대비 연휴 시작 후 사용자 수와 사용 시간 등에서 소폭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정주행족’ 다 모여라…입맛 맞춰 콘텐츠 즐겨볼까 각 OTT는 긴 연휴 기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이용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번 연휴 기간 최대 화제작이었던 넷플릭스의 ‘중증외상센터’ 는 첫 공개 후 TV쇼(비영어) 부문에서 글로벌 3위까지 뛰어오르면서 기념을 토했다. 24일 공개 후 연휴 기간 내내 국내 톱(TOP) 10 시리즈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칠레, 페루, 루마니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26개 국에서 톱 10 리스트에 오르며 화제를 흩뿌렸다. 글로벌 톱 10 TV 시리즈 부문(영어) 1위와 93개국 톱 10 리스트에 오른 ‘나이트 에이전트’도 시즌2를 새롭게 공개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크게 모았다. 시즌2에서는 FBI 에이전트 ‘피터’가 비밀 조직 ‘나이트 액션’의 정식 요원이 되어 본격적으로 첩보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리지널 예능 ‘마이애미의 슈퍼우먼들’은 미국 유명 운동선수, 스타 래퍼들의 아내와 여자친구들의 화려한 삶을 그리며 주목받았다. 티빙은 오리지널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 ‘스터디그룹’,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을 선보였다. ‘원경: 단오의 인연’은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프리퀄 작품이다. 왕위에 오르기 전 같은 꿈을 품었던 ‘원경’(차주영)과 ‘방원’(이현욱)의 로맨스를 다룬다. ‘스터디그룹’은 공부밖에 모르는 윤가민(황민현)이 최악의 학교에서 치열한 입시 경쟁을 벌이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이다.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은 ‘환승연애’ 이후 출연진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시즌 1~3 출연진인 이혜선, 정혜임, 정규민, 박나언, 김광태 등이 출연한다. 이에 더해 애플TV와의 협업을 통해 ‘애플TV+ 브랜드관’을 선보이면서 파친코, 세브란스: 단절 등 명작을 선보이면서 이용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웨이브는 ‘피의 게임’ 시즌3, ‘연애남매’, 이욱정 PD 다큐멘터리 시리즈 등을 내세워 ‘정주행’ 시기를 놓친 이용자들의 눈길을 다시 끌었다. ‘피의 게임’ 시즌3는 레전드와 신예들이 생존을 놓고 벌이는 지능 서바이벌 예능으로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머니 챌린지, 개성 넘치는 플레이어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연애남매’는 연애 리얼리티 최초로 남매가 함께 출연했다. 작년 상반기 웨이브 예능 중 가장 많은 신규 유료 가입자를 유치한 작품이다. 이욱정 PD의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웨이브에서 순차 공개 중이다.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 푸드멘터리를 개척한 이욱정 PD는 이번엔 반려견, 술, 교육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이고 있다. -
文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최종 처분 부장검사 배치'
사회사회일반 2025.01.29 17:54:47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 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전주지검 수사팀의 인사 변동이 생기면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최종 처분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씨의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수사는 거의 마무리 된 상황으로 주요 피의자 소환만 이뤄지면 되는데 이달 한연규 형사3부 부장검사가 일신상 사유로 퇴직하면서 수사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3일 검찰 인사를 단행하며 한 전 부장검사가 퇴직한 전주지검 형사3부장에 배상윤 창원지검 부장검사가 보임했다. 이번 인사는 다음 달 3일자로 시행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검찰 주요 보직에는 아예 새로운 인사가 보임되지 않아 대행 체제가 된 자리가 많아졌지만 문 전 대통령 사건을 담당하는 전주지검 형사3부장 자리는 제때 인사가 나 배 부장검사가 큰 이변이 없다면 이 사건의 최종 처분을 하게 될 전망이다. 전주지검은 다음 달 3일 평검사들의 형사3부 배치도 완료할 방침이다. 문 전 대통령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사건 수사는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 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관련해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금전 대가 관계가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특혜 취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해 문 전 대통령의 계좌추적도 했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등 당시 청와대 인사에 대한 소환조사도 마쳤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인 문 전 대통령이나 김정숙 여사 등 조사만 남은 상황"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달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탄핵 정국이 본격 시작되면서 검찰도 문 전 대통령 수사에 속도를 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전주지검 측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
“문 연 승객, 영웅인 척 말라” 에어부산 승무원 논란…항공사 직원들 분통
사회사회일반 2025.01.29 17:39:03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에서 승객이 직접 비상 탈출문을 열고 탈출한 것을 두고 승무원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자 항공사 직원들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일(28일) 밤 10시 26분께 에어부산 BX391편에 탑승해 이륙을 준비 중이던 승무원은 기내 뒤편 주방에서 대기 중 닫혀있던 오버헤드빈(머리 위 선반) 내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것을 목격해 관제탑에 상황을 보고했다. 당시 승무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했으나 연기가 거세지면서 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비상탈출을 위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내가 아수라장이 됐고, 승객들이 직접 문을 열고 탈출했다는 일부 탑승객의 증언이 나오자 에어부산이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이날 ‘기내 비상탈출 경위’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최초 목격 승무원에 따르면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가 목격됐다”며 “화재 확인 즉시 승무원이 기장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기장은 2차 피해가 없도록 유압 및 연료 계통을 즉시 차단한 후 비상탈출을 선포해 신속하게 전원 대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화재 안내 방송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선 “별도의 안내 방송을 시행할 시간적 여력없이 동시다발적으로 긴박하게 이루어진 상황으로, 짧은 시간 내에 관련 절차에 의거해 신속하게 조치해 탈출업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승객이 직접 비상구를 열어 탈출했다는 증언에 대해서는 “비상구열 착석 손님은 탑승 직후 승무원에게 비상탈출 시 비상구 개폐 방법에 대해 안내 받고 승무원을 도와주는 협조자 역할에 동의해야만 착석 가능하며, 비상탈출 시 승객이 직접 비상구 조작 및 탈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온라인에서는 사고기 승무원들의 대처가 적절했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다만 회사 이메일을 인증해야 글을 쓸 수 있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억울함을 내비치는 항공사 직원들의 글이 쏟아졌다. 비록 승무원의 대처에 일부 미흡함이 있었더라도, 비상 상황에서 승객들이 임의로 탈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승무원들의 지시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에어부산의 직원 A씨는 "승무원의 임무 1순위는 비상탈출과 탈출 대비 업무다. 비상 상황 발생 시 내·외부의 상황을 판단하고 탈출시켜야 한다"며 "만약 외부에서 난 불이라면 엔진이 작동하고 있어 빨려 들어갈 위험이 있다면 어떡할 거냐. 애초에 승무원은 모든 승객을 대피시킨 후 마지막에 내릴 수 있다. 자기 목숨 걸고 뭉그적거렸을 리 없다. 강제로 연 문이 안전했으니 다행인 거지 절대 잘한 일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에어부산의 또다른 직원 B씨도 비상문을 열었을 때 일어났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사고 가능성을 나열하며 "제발 마음대로 행동하고 영웅인 척 인터뷰하지 말아달라.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세월호 사태 때 ‘가만히 있으라’는 선내 안내방송을 따랐다가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기억 때문에 비상 상황시 임의 대처를 하게 만든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의 직원 C씨는 “세월호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선장이 먼저 탈출했지만, 우리(항공기 승무원)는 제일 마지막에 나가는 것이 매뉴얼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발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달라”며 “승객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겠지만, 다 내 목숨 걸고 승객들 살리기 위해 매뉴얼에 기반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발생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 완전히 진압됐다. 176명의 탑승자 전원은 큰 탈 없이 무사히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탑승객 3명과 승무원 4명 등 7명이 대피 과정에 찰과상 등 경상을 입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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