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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금융권, 신속한 부실자산 정리를"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3.05 16:19:18금융감독원이 제2금융권에 신속한 부실 자산 정리를 주문했다. 지역 서민·소상공인 자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금감원은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사에서 저축은행·상호금융·카드사·캐피탈사·밴(VAN)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중소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금감원이 제2금융권에 요청한 내용은 크게 △건전성 관리 △취약계층 자금 공급 △내부통제 △영업관행 혁신으로 요약된다. 특히 건전성 관리 측면에서 방점을 찍어달라는 것이 금감원 측 주문이다. 한구 금감원 중소금융담당 부원장보는 이날 설명회에서 “경·공매, 자율 매각 등을 통해 부실 자산을 신속히 정리하고 충분한 수준의 충당금을 적립해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건전성 현황을 일 단위로 모니터링해 취약한 회사를 미리 포착·관리할 방침이다. 필요할 땐 현장점검과 경영실태평가 등을 통해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건전성 관리를 통해 확충한 대출 여력은 취약계층 금융에 활용해달라고도 금감원은 덧붙였다. 금감원은 중소금융업권이 공동 유대와 지역 중심 영업에 충실하도록 관련 규제체계를 개편하고 중·저신용자 대출 취급시 제도적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한 부원장보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같은 고위험자산 취급이 확대되면서 어려움이 발생했던 점을 고려해 부실 자산 정리로 확보된 여력은 지역 서민이나 소상공인에 대한 본연의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하는 데 충실히 활용해달라”고 강조했다. 금융사고 방지와 내부통제 강화, 영업관행 개선도 주문 사항에 포함됐다. 한 부원장보는 “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을 틈타 불법·부당대출, 횡령 같은 금융사고가 발생해 시장 불안을 유발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금융거래 모바일화와 데이터 기반 영업 확대에 대응해 새로운 상품·플랫폼도 모색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
"한국에선 '금' 더 비싸게 팔린대"…김치 프리미엄 노리고 '이런 곳'까지 숨겼다
사회사회일반 2025.03.05 16:18:49정부가 국내외 시세 차익을 노린 금 밀수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한다. 국내외 시세 차익을 노린 밀수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금 시세가 국제 시세보다 1㎏당 1400만~2700만원(10~20%) 높게 형성되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금 밀수는 주로 홍콩 등 외국에서 국내로 직접 밀수하는 ‘국내 직접 밀수’와 홍콩 등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경유(환승)해 ‘제3국으로 밀반출’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국내 직접 밀수는 외국발 여행자가 직항 또는 제3국을 경유하는 경로로 공항을 통해 밀반입하거나, 팔찌·목걸이 등을 자가 사용 목적으로 위장한 후 특송·우편·일반화물을 이용해 수입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또 기계류 등 다른 형태로 제작·은닉해 밀수하는 사례도 적발된다. 우리나라를 경유해 제3국으로 밀반출하는 경우는 외국 출발 여행자가 인천공항 환승장에서 제3국으로 출국하는 여행자와 접촉해 자신이 소지한 금제품을 전달, 밀반출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홍콩 등지에서 수출된 금괴 등이 현지 소비세(10%)를 탈루하려는 목적으로 한국을 경유해 최종 일본으로 밀반출되는 사례도 적발됐다. 실례로 관세청은 지난달 12~21일 홍콩과 대만에서 들여온 금괴(1㎏)와 0.3~0.5㎏ 단위의 금제품 24개(총량 16.6㎏, 시가 29억원 상당)를 백팩 바닥과 바지 안쪽, 캐리어 바퀴 속, 신체에 은닉해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여행자 6명을 적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판매 목적의 반지, 목걸이, 팔찌 등 금제품 30개(6700만원 상당)를 자가 사용 목적의 개인 장신구로 위장해 특송화물을 통해 밀수한 업자가 검거됐고, 올해 1월에는 인천공항세관과 경기도북부경찰청이 공조해 홍콩에서 찰흙 형태로 가공한 금괴 78개(총량 85㎏, 74억원 상당)를 한국으로 들여온 후 다시 일본으로 밀반출하려던 조직을 검거했다. 검거된 피의자는 총 39명으로 이 중에는 일본 여행경비 등을 지급해 주겠다는 미끼에 현혹돼 금괴를 밀반출하는 데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은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금 밀수가 당분간 꾸준히 시도될 것으로 판단, 이를 차단하기 위해 우범 여행자와 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홍콩, 일본 세관과 금 밀수 정보를 교환하는 등 3개 국가 세관의 공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광우 관세청 조사총괄과장은 “최근 국내 금 시세가 국제 시세보다 높은 일명 ‘김치 프리미엄’ 현상으로, 금 밀수 시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관세청은 금 밀수 시도 차단을 위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어르신, 면허 반납하면 20만 원 드려요"…서울시, 교통카드 지원
사회사회일반 2025.03.05 16:17:15서울시가 올해부터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 반납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10만 원) 대비 2배로 늘었다. 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 운전자 사고 우려가 커지는 점을 고려해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고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원 금액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일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어르신 3만1800명에게 선착순으로 20만 원이 충전된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노인(면허반납일 기준 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으로 기존에 운전면허 자진 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는 경우에만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시는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면허반납 신청부터 교통카드 수령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진 반납을 원하는 경우 운전면허증 소지 후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 외에도 서울시는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 적성검사 강화 등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경찰청 등과 함께 제도 개선 사항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시민 안전을 지키고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여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미자, 66년만 은퇴 시사 "조용히 그만두는 게 낫다고 판단"
서경스타가요 2025.03.05 16:15:54가수 이미자(83)가 66년 가요계 활동을 마무리할 최종 무대를 예고했다. 이미자는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26~2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맥(脈)을 이음' 공연이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1959년 '열아홉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동백 아가씨', '여자의 일생', '섬마을 선생님'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한국 전통가요의 뿌리를 지켜왔다. 이미자는 "은퇴라는 표현보다는 마지막이라는 말이 적절하다"며 "노래할 수 없을 때 조용히 그만두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주현미, 조항조 등 후배 가수들과 함께하는 헌정 무대로, 전통가요의 계승을 위한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미자는 "주옥같은 전통가요를 이을 후배들을 마련해 공연하게 됐다"며 "맥이 끊길 줄 알았는데 이어질 기회가 왔으니 이번 공연으로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이미자의 이번 고별 무대는 전통가요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순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
野 상속세법 '패스트트랙' 검토에…與 "말로만 국민 위하는 척 '위장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3.05 16:14:37더불어민주당이 상속세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선택적 실용주의’는 결코 호응을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지난해 국민의힘과 정부가 발의했던 상속세법 개정안은 부결시켜 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 상속세법 개정을 외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보여온 ‘갈지자 행보’에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열린 회의에서 상속세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도록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속세법 개정안은 일괄공제액과 배우자 공제 최저한도를 올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공제 한도를 늘리는 것은 여당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최고세율을 인하하자는 여당의 주장에는 ‘초부자 감세’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 수석대변인은 “우리나라는 현재 대주주 상속세율이 최고 60%에 달해 사실상 ‘징벌적 과세’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며 “가업 승계를 어렵게 만드는 상속세법에 대한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작 기업을 옥죄는 법안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한다”며 “말로만 국민을 위하는 척 패스트트랙 지정을 추진하겠다며 ‘위장쇼’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진정으로 민생경제를 생각한다면 민주당식 ‘선택적 개정’이 아닌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중산층 세 부담 경감 등이 고루 담긴 국민의힘의 합리적 상속세법 개정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단독] 서울경찰청 ‘尹 탄핵선고’ 관련 기동대 간부 소집… 일선 경찰서도 훈련 돌입
사회사회일반 2025.03.05 16:14:3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내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기동대 단장과 대장들을 소집해 비상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5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경찰청과 10여 개 경찰서 소속 기동단장과 기동대장을 소집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대규모 집회 대비 안전계획 수립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당시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집단 불법행위와 같이 특정 주도세력에 의한 것이 아닌 군중에 의한 자발적 폭력 발생 가능성 등 각종 시나리오별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지하보도 등 좁은 구간에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에도 대비해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집회·시위에 주력으로 대응하는 기동단과 경비 등에는 장비점검과 훈련 진행을 당부했다. 실제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 관내 일선 경찰서들은 탄핵 선고 당일 경찰의 ‘갑호비상’ 발령을 대비해 서단위 기동대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기나 인천 등 수도권에서 파견되는 경력에 대한 숙식 지원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이날 인천경찰청은 기동대 직원에 대한 건강관리 및 사기 진작을 당부하는 한편, 상설 부대는 물론 개별 경찰서 단위 비상설 부대 동원도 대비하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또한 이날 오전 10시께 탄핵 선고 대비 준비상황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이달 4일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과거 탄핵 집회를 거울 삼아 시사점 등을 많이 분석했다”며 “경찰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직무대행은 분신자살이나 물리적 충돌, 집단 폭력사태 등 가능성을 언급하며 “(선고 직후)헌법재판소 침입 등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현장지휘관 판단 하에 경찰 삼단봉이나 캡사이신 사용도 가능하다”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건의한 ‘갑호비상’ 발령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직무대행은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인력 동원에 한계가 있으면 갑호비상을 발령해 총동원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갑호비상은 경찰의 비상근무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계엄이 선포되기 전의 치안상태거나 대규모 집단사태·테러 등의 발생으로 치안질서가 극도로 혼란하게 된 경우, 국제행사·기념일 등을 전후로 치안수요의 급증으로 경력을 동원할 필요가 있는 경우 발령된다.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 경력을 100%로 동원 가능하며, 지휘관과 참모들도 사무실이나 현장에 정착 근무를 해야한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변론기일은 지난달 25일 진행됐으며, 선고는 이달 중순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탄핵심판절차를 걸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최후변론 후 2주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1일 뒤에 선고가 이뤄졌다. -
서울시, 745억 서울사랑상품권 발행…남은 예산 소진
사회사회일반 2025.03.05 16:13:34서울시는 오는 12일 745억 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월 75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올해 남은 예산 전체를 투입하기로 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1인 당 월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상품권은 서울의 모든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 '홀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는 오후 3시∼7시로 나눠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오후 7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현금으로 구매한 경우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구매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 댓글 좌표찍기 대응…5월부터 언론사에 통보
산업IT 2025.03.05 16:11:37네이버가 자사의 뉴스 서비스에서 댓글을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행위를 감지하면 해당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에 알리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정규 네이버 서비스운영통합지원총괄 전무는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어뷰징 트래픽이 감지되면 언론에 전달해 (해당 언론이) 운영 방침에 따라 판단할 수 있도록 기능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 5월 이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전무는 "좌표찍기 등은 매크로로 기술적 대응을 하고 있는데 개인들의 참여를 잡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댓글이 공론장인 동시에 부작용이 잘못 활용 될 수 있다는 점 충분히 공감하고 이를 고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조기 대선' 예상 때문?…3월 서점가에 떠오르는 한동훈·오세훈·홍준표[이슈, 풀어주리]
정치정치일반 2025.03.05 16:06:12출근길에서도, 퇴근길에서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냅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 풀어주리!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정치인들의 책 출간이 이어지고 있다. 탄핵 심판 선고에서 대통령직 파면 결정이 이뤄질 경우 선고일에서 60일 이내에 차기 대선을 치르게 된다. 정치인들의 책 출간은 주로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다.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대선 주자들 간 인지도 및 지지 확보를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3월 중순에 책 두 권을 출간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지난번 출간한 ‘정치가 왜 이래’는 현실 정치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면 앞으로 출간될 두 책 중 한 권은 최근까지 정치 상황을 적은 페이스북 글을 모은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책과 ‘제 7공화국(Great Korea) 선진대국시대를 연다’라는 한국 미래 100년 기초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쓴 또 한 권의 책”이라고 소개했다. 각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는 홍 시장은 “하방한 지난 3년 동안 한편은 대구 시정을, 또 한편은 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만 생각했다”며 “미래 대한민국에 대한 내 생각을 집대성한 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 소추안 통과 후 국민의힘 대표직에서 물러나 공개 행보를 중단했던 한동훈 전 대표는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통해 화제를 모으면서 최근 공개 행보를 재개했다. 계엄 정국 당시 한 전 대표의 심정과, 정치인 한동훈으로서의 생각과 각오를 대담 형식으로 풀어낸 이 책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9일 예약 판매 시작에 이어 정식 출간된 26일에는 교보문고 광화문점 앞에 개점 시간 전부터 한 전 대표의 책을 사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같은 당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이달 중 ‘다시 성장이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한다. 2019년 1월 출간된 '미래(미래를 보는 세 개의 창) 이후 6년 만에 출간하는 이 책에는 오 시장이 서울시정을 통해 강조해 온 ‘5대 동행’(△도전과 성취와의 동행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과의 동행 △국제사회와의 동행)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을 향해 나아가야 할 철학과 비전이 담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이재명 대표가 최근 비전으로 앞세우고 있는 ‘잘사니즘’을 중심으로 차기 정부의 경제 청사진을 제시하는 책도 이달 중 출간 예정이다. 이 대표의 ‘정책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등 학자·관료·언론인 9명이 공동 집필했다. -
AI 콴텍 투자 알고리즘, 최근 3개월 수익률 1~3위 석권
증권국내증시 2025.03.05 16:05:49투자일임회사 AI 콴텍이 자사 알고리즘이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 공시된 249개 적극투자형 알고리즘 중 기간별 수익률 1위를 석권했다고 5일 밝혔다. AI 콴텍에 따르면 자사 알고리즘인 ‘콴텍 국내주식형 대형3호’는 전날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알고리즘은 한국 대표 기업 중 투자가치가 높고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투자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로 구성한 상품으로 23.1%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동일 기간 1.3% 상승한 코스피 지수 대비 20배가량 높은 수치다. 2위와 3위도 AI 콴텍의 알고리즘이 차지했다. ‘콴텍 Q-Balance 국내주식 1호’와 ‘콴텍 뉴블랙 한국신성장기업’의 전날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9.5%와 18.1%다. 아울러 수익률 상위 10개 중 8개가 AI 콴텍의 알고리즘인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수익률에서도 AI 콴텍의 알고리즘의 강세는 두드러졌다. 1개월 수익률에서는 AI 콴텍의 알고리즘이 상위 10위를 모두 차지했다. 중장기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6개월 수익률 1위에 오른 Q-Balance 해외주식 3호는 29.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022년 8월 1일 공시 이후 78.0%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수익률을 자랑했다. AI 콴텍은 알고리즘 우수성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 서비스될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콴텍 관계자는 “정부에서 야심 차게 주도하고 있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시작되는 올해가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면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선도해 퇴직급여 보장과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시 친한계' 진종오 "한동훈 지키지 못해 아쉬웠다…함께 가겠다"
정치정치일반 2025.03.05 16:05:11친한동훈(친한)계를 이탈했다가 다시 합류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5일 "한동훈 대표를 지키지 못해 아쉬웠다"며 소회를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삿대질과 욕설이 난무했던 그날 아쉬웠다"며 "협치하지 못한 대통령과 야당, 탄핵의 강에서 반성 없는 우리 당 다수의 고성 속에서 공정과 상식이 후퇴한 정치를 걱정하던 국민들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를 지키지 못한 제 아쉬운 모습과 지난 혹독한 여름의 날씨 속에 힘 모아 지지해주신 당원과 국민들께도 기대를 벗어난 그날을 되새겨 본다"며 '한동훈 지도부'가 총사퇴했던 날을 언급했다. 진 의원이 언급한 ‘그날’은 지난해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로 보인다. 당시 탄핵안 가결을 주장했던 한 전 대표는 강한 항의를 받았고, 친한계이자 최고위원이었던 진 의원과 장동혁 의원은 사퇴를 선언했다. 두 사람을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하면서 한동훈 지도부는 붕괴됐다. 최고위원 사퇴를 계기로 친한계에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던 진 의원은 지난 1월 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저도 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습니다"라며 재합류를 시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최근 발간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진 의원은 "수많은 비방과 술수, 그리고 음모를 외롭게 이겨 낸, 큰 아픔을 딛고 나온 '국민이 먼저입니다' 저자인 한 대표님을 만나러 갑니다"라며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럭셔리 '끝판왕'…1.7억 제네시스 '롱휠베이스 블랙' 출격
산업기업 2025.03.05 16:05:01제네시스가 블랙(Black)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 ‘G90 롱 휠베이스 블랙’을 처음 공개하고 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G90 롱 휠베이스 블랙은 차량 내·외장에 차별화된 블랙 색상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최고급 세단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럼 △전면 범퍼 인테이크 몰딩 △후면 범퍼 하단부 몰딩 △헤드램프 내부 사이드 베젤 등 G90 롱 휠베이스 외장 주요 부위에 블랙 색상을 입혔다. G90 롱 휠베이스 블랙의 전용 블랙 컬러는 차량을 더욱 웅장해 보이게 한다. 차체의 곡선과 직선을 조화롭게 드러내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 우아함’을 돋보이게 만든다. 가격은 1억 7377만 원이다. -
오세훈 "가상자산, 규제에서 육성으로"…혁신 펀드·기본법 제정 제안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3.05 16:04:13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정책 방향을 규제에서 육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보수적인 규제 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오 시장은 '가상자산 혁신 펀드' 조성과 '가상자산 기본법' 제정 등 구체적 정책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오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미국과 유럽이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를 도입하고 기관투자자 시장 참여를 허용해 시장을 키운 것처럼 한국도 가상자산을 실물 경제와 연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가상자산을 금융 혁신의 핵심으로 수용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보수적인 규제 기조에 머물러 있다"며 글로벌 흐름에 뒤처지는 한국의 현실을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어 "한국은 강력한 ICT 인프라와 높은 디지털 금융 이용률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시장 또한 유동성과 기술력 면에서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가상자산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가상자산 혁신 펀드 조성과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혁신 촉진법(가칭 가상자산 기본법) 제정을 제안했다. 가상자산 혁신 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조성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신기술을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가상자산 기본법' 제정을 통해 가상자산 ETF, 법인 거래, 토큰증권(STO) 등 선진국에서 허용된 제도를 국내에서도 수용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가상자산을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닌, 제도권 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 잡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아울러 "세제 정비, 금융혁신 촉진법 제정, 제도적 지원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 디지털 금융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신통기획 전환’ 올림픽선수촌…8500가구 매머드 단지로 변신 시도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3.05 16:01:43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서울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재건축 잠룡’인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 자문 방식을 선택해 약 8500가구 규모 재건축을 추진한다. 곧 자문 회의를 시작하는 만큼 이르면 연내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재건축 추진단은 지난해 연말 신통기획 자문 방식(패스트트랙)으로 재건축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중 서울시와 1차 자문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유상근 올림픽선수기자촌 재건축 추진단장은 “원래는 일반 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통기획 자문 방식으로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통기획 자문 방식은 서울시 측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재건축의 큰 밑그림인 정비계획을 수립해 정비 사업 속도를 높이는 제도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선수기자촌은 1988년 서울올림픽 참가 선수와 기자들의 숙소로 조성됐다. 122개 동, 5540가구, 부지 면적 66만 2196㎡의 매머드급 규모에 풍부한 녹지, 파격적인 부채꼴 형태 배치 등을 갖췄다. 용적률이 137%로 낮고 가구 당 대지 지분이 높아 재건축 사업성도 우수하다. 지난해 6월 구에 정비계획 수립 주민 제안을 해 재건축의 첫발을 내디뎠다. 계획안은 25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임대주택 없이 7958가구로 탈바꿈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림픽선수기자촌은 자문 회의 전 시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재건축 규모를 최초 계획보다 늘리고 임대주택도 건설하기로 했다. 용적률 260%를 적용해 약 8500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한 용적률(250%)을 넘어 법적 상한 용적률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임대주택이 약 300가구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적 상한 용적률을 받으려면 늘어나는 용적률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건축 추진단은 시 기조상 임대주택 없이는 인허가를 받기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층수는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45층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인 재건축 규모와 건축 설계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바뀔 수 있지만 고급화 및 녹지 확충 전략은 이어가겠다는 게 재건축 추진단의 목표다. 올림픽선수기자촌의 주거 환경이 높게 평가 받는데는 단지 내에 흐르는 감이천, 방이천과 단지 맞은편과 뒤편에 각각 자리한 올림픽공원, 방이습지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재건축 추진단은 2023년 재건축 설명회에서 현재의 단지 배치를 최대한 유지하고 녹지를 더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 추진단장은 “단지의 쾌적함 때문에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이 많아 용적률을 300%까지 늘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는 자문 회의와 시 심의를 거쳐 연내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선수기자촌의 재건축이 본격화하면 다른 ‘올림픽 3대장’ 아파트들의 재건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훼밀리타운(송파구 문정동, 4494가구)은 지난해 11월 최고 26층, 6620가구 재건축을 골자로 한 정비계획안을 공개해 3개 아파트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 아시아선수촌(송파구 잠실동, 1356가구)은 2022년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2023년 일대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되는 등 재건축 기반은 갖춰졌지만 아직 뚜렷한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한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권에서 아파트 상승 거래가 잇따르면서 올림픽선수기자촌 집주인들도 매물을 거둬들이며 호가를 높이고 있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면적 83㎡는 연초만 해도 21억 원 후반대에서 23억 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현재 호가는 실거래가보다 2억 원 높은 25억 원 수준이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무뇨스 현대차 CEO "인도, 전기차 200만대 판매 핵심 시장"
산업기업 2025.03.05 16:01:32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인도를 직접 방문해 전기차 생산·판매 측면에서 현지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4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에 있는 현대차 인도법인 현대모터인디아(HMIL)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첫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그는 현대차의 글로벌 비전과 인도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뇨스 사장은 “HMIL은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완성차 제조업체이고 인도는 현대차의 글로벌 사업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지난해 HMIL의 기업공개를 통해 현대차는 인도에서 신제품은 물론 추가 생산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HMIL 설립 30주년을 맞아 현대차는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첨단기술, 고객 우선 접근 방식으로 인도 내에서 새로운 기록과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200만 대 목표를 달성하는데 HMIL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HMIL은 인도 소비자의 요구에 더 쉽게 접근하고 적합한 전기차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는 인도의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방향과 일치한다. 인도는 현대차의 이러한 이정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인도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연간 100만 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 첸나이 1·2공장을 운용하고 있고 2023년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푸네 공장(3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무뇨스 사장은 “이 제조 시설은 국내 수요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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