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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42개 미래 전략 과제 대선 공약화 제안
사회전국 2025.04.22 14:47:17대전시는 오는 6월 치러질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 미래 도약을 선도하기 위해 4대 분야 42개 발전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각 정당에 공식 제안하면서 대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이 초격차 경쟁력을 갖춘 G2 국가로 도약하는 데 있어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균형발전의 전략 거점으로 대전이 핵심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G2 국가 대한민국, 선도도시 대전’이라는 비전 아래 과학, 산업, 교통, 문화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총 42개의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따른 국비 요청 규모는 약 31조 1244억 원이다. 제안 과제는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충청수부도시 △대표명품도시 등 4대 전략 분야로 구분했다. 특히 42개 과제 중 핵심이 되는 12개 과제를 별도로 선정해 차기 정부의 전략적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4대 전략 분야별 주요 제안 과제를 보면 먼저 ‘초격차 대한민국, 과학수도’ 분야에서는 △대덕 양자클러스터 구축 △사이언스 비즈니스 복합단지 조성 △국가 첨단 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충청권 첨단 신기술 실증허브 구축 △대덕특구 복합문화공간 조성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나노종합기술원 첨단팹 구축) △충청권 국방우주 첨단기술 융합허브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융합혁신센터 구축 △핵융합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태양광기업공동활용센터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지정 △기후테크 연구·실증·사업 허브 구축 등 11개 과제를 통해 대전을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담았다. ‘초일류 대한민국, 일류경제도시’ 분야에서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추진 △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 △메가 샌드박스 대전 조성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단계 개발사업 추진 △탑립전민지구 연구개발특구 진입도로 개설 △대전형 스마트농업 첨단산업밸리 조성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업 중심의 대전 디지털 물산업 혁신단지 구축 등 9개 과제를 통해 산업과 금융이 융합된 세계적 경제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초연결 대한민국, 충청수부도시’ 분야에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모델로 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성공적 완공 △대전도시철도 3·4·5호선 건설 추진 △도심철도구간 입체화 통합개발(대전조차장, 대전역) △충청권 제2외곽 순환 고속도로 건설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광역도로망 구축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신속 추진 △충청권 광역철도(1단계) 건설 정상화 △중부권 도심항공교통(UAM) 복합환승 허브 조성 △수소철도(트램 등) 활성화를 위한 법률 제·개정 △신교통수단(3칸 굴절버스) 확대 추진을 위한 제도 마련 등 12개 과제를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과 광역 성장축 조성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초공간 대한민국, 대표명품도시’ 분야에서는 △국립대전현충원 연계 국가대표 나라사랑공원 조성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대전교도소 이전 △대전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전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국가책임 운영체계 구축 △중부권 문화행정클러스터 조성 △중부권 메가스포츠 콤플렉스 특화단지 조성 △국립과학도서관 건립 △국가 외국인 유학생 종합 지원센터 설치 등 10개 과제를 제안해 문화와 환경이 어우러진 전국 대표 명품도시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모델로 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및 충청권 광역도로망 구축 △나라사랑공원 건립 △대전교도소 이전 등 서남부권 개발 정상화 △자운대 공간 재창조 추진 △대전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덕 양자클러스터 구축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도심철도구간 입체화 통합개발 및 광역철도 건설 추진 △대전 도심융합특구 조성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메가 샌드박스 대전 조성 등 12개 과제를 별도로 선별해 차기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장우 시장은 “앞으로 새 정부가 들어서고 국가와 국민의 안정을 위해 모두가 협력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대전시는 충청권 공동 번영과 대전의 초일류 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42개의 발전 과제를 선정했다”며 “대전시가 제안한 42개 과제가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돼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제안 과제를 각 정당과 대선 캠프에 전달하고 방문 설명하는 등 공약 반영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는 한편 최종 후보자 선출과 선거 전까지 과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정책 대안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
사천공항, 남해안 교통·물류 핵심 거점 육성
사회전국 2025.04.22 14:46:10경남도가 도내 유일한 공항인 사천공항을 남해안 중추 거점으로 육성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2일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사천공항은 가덕도·무안·여수공항 중간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남해안 교통과 물류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며 "새 정부에서 공항 간 기능 재정비가 이뤄질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 사천공항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천공항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장기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라"며 공항시설 확충, 항공사 유치, 노선 확대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박 지사는 한국공항공사에도 터미널 확장과 노선 확대를 요청했고, 도에서도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천공항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교통 거점이다. 우주항공청·우주항공복합도시, K방산과 항공유지보수(MRO) 산업 성장, 남해안권 관광 개발 등 발전 가능성이 높아 향후 국제공항 승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도는 향후 국제선 운항을 위한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 구축과 터미널 공간 재배치 등 공항 기능 고도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천공항 기능 재편을 통한 공항 활성화 방안을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6~'30)에 반영하는 게 목표다.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각 정당에 대선 공약을 제안한 데 대해 "제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차기 대선 공약과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118조 744억 원 규모의 5대 분야, 24개 핵심 과제, 100개 세부과제가 담긴 '경남 핵심 전략'을 내놨다. 여기에는 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 경제자유구역 확대, 남해안 국제해양관광특구 조성 등 대선 공약에 반영할 미래 핵심 전략이 담겼다. 더불어 1년여 남은 민선 8기 성과 점검과 공약 이행 관리도 주문했다. 박 지사는 "도민에게 약속한 주요 시책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확히 점검할 시점"이라며 "잘되고 있는 시책은 직원과 공유해 사기를 높이고, 부진한 과제는 분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최근 세계적인 우주항공 도시인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의 경남 방문을 계기로 우주항공산업의 글로벌 연계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번 방문은 두 지역 간 협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였다"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우주항공산업, 항공 유지보수운영(MRO), 인재 양성, 민간 협력 제안 등 다양한 논의들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후속 조치로 이어지도록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스닥 시장위원회, 제노스코 상장 최종 미승인 결정
문화·스포츠헬스 2025.04.22 14:43:52오스코텍(039200)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가 코스닥 예비심사 최종 관문인 시장위원회에서 심사 미승인이 결정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장위원회는 21일 제노스코의 상장 심사를 개최하고 미승인을 결정했다. 제노스코는 11일 상장예비심사를 위한 상장심사위원회에서 상장 미승인으로 결론됐으나 상장 철회 대신 2차 심사격인 시장위원회 심사를 받기로 결정해 이를 추진했다. 당시 거래소는 복제상장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했고, 지배구조, 내부통제를 포함한 상장요건, 파이프라인 개발 단계 등 여러 요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노스코는 코스닥 상장기업 오스코텍의 미국 소재 자회사이다. 지난해 기술성평가에서 바이오회사 최초로 전문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A를 받을 정도로 기술력 및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오스코텍의 주주들로부터 중복상장이라는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어왔다. 제노스코는 유한양행을 거쳐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에 기술수출된 '렉라자'의 원개발사다. 렉라자 로열티 수익은 유한양행이 60%,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각각 20%씩 나눠 갖는다. 한편 제코스코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ROCK2 저해제와 항체접합분해제(DAC)이다. -
KAIST, 아이디스와 실리콘밸리 캠퍼스 구축 MOU
산업IT 2025.04.22 14:38:27KAIST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창업교육 기관을 구축, 글로벌 창업혁신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KAIST는 22일 대전 본원에서 글로벌 영상보안 전문기업 아이디스와 ‘KAIST-아이디스 실리콘밸리 창업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실리콘밸리에 ‘KAIST 실리콘밸리 아이디스 캠퍼스’를 조성하고, 이를 거점으로 세계 수준의 창업 교육과 기업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KAIST는 이미 지난 2022년 뉴욕대학교와 공동으로 ‘KAIST NYU 조인트 캠퍼스’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 신경과학, 데이터 과학 등 첨단 융합 분야에서의 공동 학위과정과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리콘밸리 내 창업 교육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현지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창업 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는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디스는 이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대지면적 1만1938㎡(약 3611평), 건물면적(연면적) 3283㎡(약 993평),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다. 이 공간은 ‘(가칭)KAIST 실리콘밸리 IDIS 캠퍼스’로 명명되며, 향후 20년간 KAIST와 공동으로 활용한다. 아이디스는 캠퍼스 인프라 제공은 물론, 현지 기업 체험 중심의 인턴십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KAIST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우수 학생을 선발해 실리콘밸리 캠퍼스로 파견, 현장 중심의 교육과 실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창업 혁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KAIST는 오는 28일 오후 5시 캠퍼스 내에서 ‘KAIST-아이디스 실리콘밸리 프론티어 사업’에 대한 학생 대상 설명회를 개최한다. 실리콘밸리 인턴십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KAIST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김영달 아이디스 회장이 직접 프로그램의 취지와 운영 방향, 참가 학생들이 얻게 될 경험과 기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이디스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를 개발한 기업으로, 6개 상장사를 포함한 글로벌 영상 보안 그룹이다. 최근에는 미국 영상 보안 전문기업 코스타 테크놀러지(Costar Technologies)를 인수하며 북미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
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에 사업촉진비만 1조5000억 투입
부동산정책·제도 2025.04.22 14:36:27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포스코이앤씨가 사업촉진비로 1조5000억원+알파(α)를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제시했던 3조원 규모의 사업촉진비에 버금가는 역대급 규모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사업촉진비는 경쟁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1320억원 대비 11배가 넘는 규모다. 입찰공고상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단순 환산한 결과 세대당 약 34억원 이상의 사업비 규모가 도출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HUG 보증 없이 포스코이앤씨의 신용보강을 통해 조달하여 조합의 자금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최저 금리로 적기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구성된 금융조건”이라며 “조합의 빠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결정짓는 핵심 금융조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포스코이앤씨는 CD+0.85%라는 실현 가능한 금리 조건을 제시했다.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자체 신용등급과 더불어 제1금융권인 5개사 금융협약을 완료했기 때문에 가능한 수준이다, 정비업계에서도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금융 조건을 두고 시공자 선정을 위한 최대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이번 포스코이앤씨의 제안은 신용등급에 기반하여 ‘실현 가능한 금융조건’라는 점에서 경쟁사와 결이 다르다”며 “시공사의 수익을 앞세운 것이 아닌,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깃발을 꽂기 위한 파격적인 금융지원 조건이라는 점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의지가 돋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 7만1,900.8㎡ 부지에 건폐율 59%, 용적률 800% 이하를 적용해 지하 6층 ∼ 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동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신축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조합의 예상 총 공사비는 약 9558억 원으로 시공자 선정총회는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다. -
자녀에게 주식 725억 증여한 곽동신 회장…한미반도체 저점 신호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4.22 14:32:01곽동신 한미반도체(042700) 회장이 다음 달 두 아들에게 각각 363억 원씩 지분을 증여하기로 했다. 주가가 낮은 수준일 때 증여를 해야 세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지분 증여 공시는 주가가 바닥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곽 회장은 주요 주주의 특정증권 등 거래 계획 보고서를 통해 다음 달 22일 보통주를 자녀 두 명에게 증여한다고 밝혔다. 거래금액의 70~130% 범위 안에서 계획과 다르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증여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곽 회장은 자녀 곽호성씨와 곽호중씨에게 각각 처분 단가 1주당 7만 5100원 기준으로 48만 3071주씩 362억 7863만 2100원을 증여할 예정이다. 21일 종가 기준으로 수량 및 거래금액을 산출했다. 지분율로는 각각 0.5%씩 전체 1% 규모다. 이로써 곽 회장은 725억 5726만 4200원을 증여하게 됐다. 곽 회장은 올해 3월과 4월에 각각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 20억 원, 30억 원 등 전체 50억 원 규모를 확보해 지분이 34.01%로 늘었다. 두 자녀에 대한 증여로 곽 회장 지분은 33.01%로 낮아질 전망이다. 곽 회장은 지난해 7월에도 두 자녀에게 각각 96만 9937주씩 전체 193만 9874만 주를 기부한 바 있다. 당시 종가 기준으로 3063억 원 규모다. 대주주가 지분을 증여한다는 소식이 나오면 주가가 저점을 형성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과세표준 30억 원을 초과하면 최고세율 50%가 적용돼 막대한 증여세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가가 낮아졌을 때 지분을 증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날 한미반도체 주가는 하락 출발했다가 지분 증여 공시가 나온 전후로 상승 전환했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목표와 함께 비과세 배당,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자사주 매입 이후 이익 소각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 한미반도체는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2005년 상장 이후 19년 동안 꾸준히 배당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6년 동안 평균 주주환원율은 66.39%다. 2018년 이후 소각한 이익 규모는 1699억 원을 기록했다. -
‘영일만항 크루즈 시대’ 열린다…팬스타 미라클호, 연 4회 운항
사회전국 2025.04.22 14:31:47경북 포항시가 팬스타그룹과 손잡고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팬스타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일만항을 모항·기항지로 삼아 연 4회 이상 크루즈 운항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일만항을 오가게 될 팬스타그룹의 ‘팬스타 미라클호’는 2만 2000톤, 최대 승선 인원 355명의 중소형 럭셔리 크루즈로, 지난 13일 부산항을 출발해 한·일 항로를 본격 운항하고 있다. 운영사는 팬스타그룹의 자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이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한 달 중 3주는 부산~오사카 노선을 정기 카페리 형태로, 나머지 1주는 부정기 크루즈로 운영된다. 올 하반기부터 포항 영일만항에서 일본 서안 도시를 잇는 부정기 형태의 크루즈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팬스타 미라클호는 대한민국에서 설계·건조된 최초의 크루즈 선박으로, 국내 해운·조선산업의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포항 크루즈 관광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동해안 크루즈 산업의 핵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유치에 힘쓰고 있다. 외국 크루즈 기항 확대를 위해 국내외 포트세일즈, 크루즈 선사 팸투어 등 다각적인 홍보 전략을 펼치는 한편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의 중이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43:57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의료정밀업(0.57%↓)
증권News봇 2025.04.22 14:30:142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3p(-0.14%) 하락한 2484.89로,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종이목재업(-2.26%), 섬유의복업(-1.35%), 전기전자업(-1.14%)이며, 강세업종은 철강금속업(+1.94%), 증권업(+1.75%), 비금속광물업(+1.00%)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료정밀업이 20:80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69:31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개인은 882억, 기관은 4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1,523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그린케미칼(083420)이 30.00% 오른 10,140원을 기록 중이고, 성신양회우(004985)(+29.77%), 성신양회(004980)(+20.12%)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흥국화재우(000545)(-15.81%), 씨아이테크(004920)(-13.73%), 다올투자증권(030210)(-13.2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467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0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박셀바이오, 간암 대상 NK세포 치료제 원천특허 등록
문화·스포츠헬스 2025.04.22 14:28:30박셀바이오(323990)는 자연살해세포(NK세포) 제조 기술과 이를 이용한 간암 치료 방법에 관한 원천특허가 국내에서 최종 등록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VCB-1102 파이프라인에 적용된 기술로 말초혈액단핵구를 특정한 조건 하에 배양하여 NK세포를 선택적으로 증식시키는 게 핵심이다. VCB-1102는 임상 2a상에서 진행성 간세포암에 대해 완전반응률(CR) 36.4%, 객관적 반응률(ORR) 63.6%를 기록한 바 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이 종양미세환경에 대한 내성 확보와 표적세포 살상 활성 강화를 통해 면역세포치료제의 치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NK세포 기반 면역치료제 분야에서 박셀바이오의 기술력과 독창성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며, “중장기적으로 VCB-1102 등 주요 플랫폼의 사업화 및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허 등록으로 박셀바이오가 보유한 특허는 13건으로 늘었다. NK세포와 CAR, 배양보조세포, 개 인터루킨-15 등과 관련한 첨단 기술이다. 박셀바이오는 골수침윤림프구, 이중표적 CAR-T 치료제 등과 관련한 6건의 특허에 대해서도 현재 출원 중이다. -
"그 돈이면 차라리 일본 간다"…'바가지 폭탄' 국내 여행과 손절한 사람들
사회사회일반 2025.04.22 14:23:52유채꽃과 벚꽃으로 매년 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제주도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나온다. 높은 물가와 항공편 감소, 일본과 중국 등 매력적인 대체지 등장에 국내 관광액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제주도 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지가 우리 국민으로 부터 외면 받고 있다.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내국인의 국내 관광지출액은 9조9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조5790억원)보다 5.1% 줄어든 것으로 2023년(9조7839억원) 이후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제주를 찾은 국내 관광객의 지출액은 1754억원으로, 이는 1년 전(2165억원)보다 19.0%나 줄어든 수치다. 제주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제주 관광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실제 올해 2~3월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폭은 지난해 말 6.2%에서 13%로 확대됐다. 특히 최근 3년동안 2022년 1380만3058명, 2023년 1266만1179명(전년 대비 -8.3%), 2024년 1186만1654명(-6.3%) 등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의 발길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관광지출액은 2조717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604억원) 대비 5.0% 줄었고, 같은 기간 강원 역시 2612억원으로 4.7% 줄어 전체 평균과 유사한 수준의 감소율을 보였다. 앞서 지난 1월 정부가 '내수 진작'을 목적으로 시행한 임시공휴일이 오히려 국내 여행과 소비에 독이 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최장 9일까지 늘어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국내 여행 및 소비 장려 차원에서 실시한 임시공휴일 제도가 오히려 해외여행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온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여행 소비자 지표의 하락세가 더 심화하고 있다. 올해 1월 국내 여행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감소한 80포인트를 기록했다. 관심이 커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33.2%에 그쳤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됐던 2022년과 비교하면 관심도는 33포인트, 관심이 커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29.4% 줄어든 수치다. 국내여행 시장이 위축된 배경에는 경기 침체와 고물가, 고환율 등의 악재가 겹쳐 가처분 소득이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정서가 커지고 있는 점도 문제다. 올해 2월까지 해외여행에 나선 우리 국민은 559만85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8만2975명)보다 6.0%(31만5575명) 증가했다. 이 기간 해외에서 사용한 지출액도 49억5600만달러(약 7조3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46억650만달러)보다 7.6% 늘어났다. 결국 내국인의 국내 관광 외면은 경기 상황보다는 해외 여행지와 비교해 열위에 있는 국내 관광지의 경쟁력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지자체는 등 돌린 국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서둘러 각종 이벤트와 혜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고물가와 바가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제주형 관광물가지수를 개발한다. 개발된 관광물가지수는 추후 물가를 안정시키는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는 해당 지표를 근거로 올바른 관광 물가를 계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친절 품은 제주시’ 캠페인을 전개한다. 위생업소 주인들의 친절 서약을 사회관계서비스(SNS)에 게시하는 약속 릴레이를 연중 진행하고 위생 단체별 정기총회 등 행사 때마다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최장 6일간 이어지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지자체들이 내국인의 발길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용인 중심지에 뜬 3700세대 대단지, 용인푸르지오 원클러스터 가보니 [헬로홈즈]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4.22 14:18:07용인특례시는 경기도에서 수원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도시입니다. 대한민국을 통틀어 울산광역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아홉 번째 대도시이기도 하죠. 요즘 용인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바로 반도체 이슈 덕분입니다.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778만㎡)'와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415만㎡)'가 바로 이 지역에 건설되고 있죠. 홈즈투어가 최근 다녀온 곳은 바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건설 현장입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원 은화삼지구에 총 3724세대 규모 푸르지오 타운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1단지(1681세대)는 이미 완판 돼 2027년 8월 입주 목표로 착공했습니다. 오는 23일 2·3단지 1순위 청약 일정에 돌입합니다. ■ 총 2043세대 공급...전용 영화관 등 커뮤니티 눈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총 2043세대 규모로 공급됩니다. 2단지(13개동, 최고 28층) 공급 물량은 1804세대로 전용면적 59㎡, 84㎡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분양가는 59㎡ 타입 4억 7700만 원부터, 84㎡ 타입은 5억 9700만 원부터 마련됐습니다. 3단지(3개동, 최고 26층) 공급 물량은 총 239세대로 84㎡ 타입으로만 이뤄져 있습니다. 분양가는 5억 6700만 원에서 6억 3100만 원으로 형성됐습니다. 참고로 이미 분양을 마친 1단지는 84㎡ 분양권이 6억 3000만 원~6억 70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의 특화 커뮤니티 시설들이 눈길을 끕니다. 입주민 전용 영화관(1단지), 스크린골프장, 대형사우나,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푸르지오 대표 커뮤니티인 그리너리 스튜디오(카페, 도서관, 공유오피스)도 마련됩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공공도서관, 체육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됩니다. 북서쪽에서 연결되는 국도 42호선과 북동쪽에서 들어오는 국도 45호선이 단지로 진입하는 메인 도로입니다. 특히 국도 45호선은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으로 연결되는 핵심 도로인데요. 1단지와 2, 3단지 사이를 가로지르는 국도 45호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더 그린 게이트'로 이름붙여진 덮개공원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조성을 맡아서 에버랜드급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 용인 행정 중심지 처인구...동탄도 가깝다고? 단지 인근 차로 10분 거리에는 에버라인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이 있습니다. 이곳은 용인시청과 처인구청이 위치한 용인 행정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이마트, CGV,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등 도심 인프라가 가깝습니다. 용인시를 동과 서로 잇는 경전철 에버라인을 이용한다면 기흥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해 SRT와 GTX가 있는 수서역이나 도곡동, 왕십리, 청량리까지 쭉 한 번에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면 강남까지 1시간 소요됩니다. 공항버스를 이용해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도 직행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GTX 노선은 단지에서 이용이 어렵습니다. 용인 북부 GTX-A 구성역은 단지에서 30분 정도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용인 수지구와 기흥구에는 GTX-A,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등 서울로 향하는 철도망이 이미 다수 깔려있는데 용인 남부에는 에버라인 정도만 있는 상황이죠. 이 때문에 용인시가 경강선 연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강선은 판교에서 여주 사이를 오가는 노선인데, 경기광주역에서 반도체클러스터가 있는 남사읍까지 연결되는 경강선 지선 연장을 논의 중입니다. 국토교통부도 추진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경강선 연장선이 개통하면 판교역에서 신분당선 갈아타고 강남까지 환승 한 번으로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용인 남부와 동탄을 잇는 왕복 4~6차로 국지도 84호선도 2026년말 개통 예정입니다. 84호선이 뚫리면 동탄이 꽤 가까워지겠죠. 동탄에는 300~400개 학원들이 모여있는 신흥 학원가가 유명합니다. 단지 서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있고 북쪽으로는 영동고속도로, 동쪽으로는 세종-포천고속도로가 있습니다. 제2 경부고속도로라고 불리는 도로죠.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 지역에 단지가 위치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개발 수요 탄탄…인구 152만명 광역시급 도시로 발전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삼성 계열사인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기업 세메스,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인 램리서치, 아시아 1위 세계 4위 글로벌 반도체 기업 도쿄일렉트론까지. 반도체 대기업들과 수백여개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까지 입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입주할 직원들의 배후 주거지로 용인시 처인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앞으로 3도심 중심의 도시 공간 구조로 재편할 계획입니다. 용인시 북쪽에는 GTX 구성역을 중심으로 한 용인 수지 경제 중심지, 용인시 중앙에는 용인시청과 처인구청,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단지가 위치한 행정 중심지, 그리고 용인시 남쪽으로는 이동반도체신도시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 중심지가 있습니다. 또한 에버라인 중심으로는 고림지구, 역삼지구, 삼가지구도 함께 개발되고 있죠. 용인시에 따르면 오는 2040년께 인구수 152만명의 광역시급 도시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드론 영상과 함께 발품으로 샅샅이 촬영한 용인푸르지오 원클러스터 건설 현장의 생생한 임장 영상은 서울경제신문 부동산 유튜브 채널 '헬로홈즈' 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배당한 날 바로…대법 전합, 이재명 '선거법 사건' 첫 합의기일 진행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22 14:16:48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2일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의 첫 합의 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이날 오전 대법원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법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당초 사건은 2부 재판부(오경미·권영준·엄상필·박영재 대법관)에 배당돼 박영재 대법관이 주심을 맡았으나 당일 곧바로 전원합의체로 넘겨졌다. 특이한 점은 같은 날 첫 합의기일이 진행됐다는 점이다. 이번 결정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대법원 내규에 따르면 상고 본안사건은 답변서 제출 기한이 만료되면 주심을 배당한다. 법조계에서는 “소부 배당 당일 전원합의체로 회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이 전 대표는 2021년 대선후보 시절 故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하고 성남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으나 항소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검찰은 “항소심 법원 판단이 일반 선거인들의 인식과 괴리가 크고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법리 오해가 있다”고 상고했다. -
우리는 기술의 주인인가 [김윤명 박사의 AI웨이브]
산업IT 2025.04.22 14:16:32“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인류가 지식을 축적하고 문명을 일구어온 과정 속에서 책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을 형성해온 존재였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또 다른 물음을 던져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인간은 기계를 만들었듯, 기계는 인간을 만들 수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기술의 주인일 수 있는가”이다. 인간은 오랜 시간 도구와 기계를 만들어 왔다.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민과 경험의 결실이었다. 고려(Corea)는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했다. 이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에 영향을 미쳤고, 지식 보급의 방식과 범위에 혁신을 가져왔다. 성경의 필사를 대체하면서, 중세 유럽의 지적 혁명을 촉진했던 것이다. 산업화시대에는 증기기관이 발명되어 산업혁명을 이끌었다. 이처럼, 인간은 끊임없이 도구를 만들며 자신의 한계를 확장해왔다. 이제 우리는 또 다른 전환점인 인공지능(AI)의 시대에 서 있다. AI는 인간의 지식과 언어, 감정, 판단을 학습가능한 데이터로 바꾸며 인간의 결정을 대신하고 있다. 인간이 만든 이 도구는 점차 인간의 삶과 존재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 여기에 로봇이라는 물리적 신체가 결합되면서, AI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가 아닌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사이보그’를 상상해왔다. 인간의 유기적 한계를 넘어 기계와 결합한 존재, 새로운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형태다. 이제 그 상상은 과학소설(SF)의 영역을 넘어 현실의 과학기술로 다가오고 있다. 사이보그는 인간의 유기적 조직과 기계가 결합된 존재이며, 생명을 더 오래 지속시키기 위한 물질적 전환의 개념이기도 하다. 인간의 의식이 이전되는 방식으로서 말이다. AI의 발전은 새로운 종의 등장을 예고한다. 거대한 언어모델(LLM)이 인간의 사고를 닮아가고, 이를 움직이는 물리적 신체가 결합하면 그 자체로 또 다른 존재가 될 수 있다. 피지컬 AI(physical AI), 즉 지능형 로봇이 그 예이다. 하드웨어는 점점 유연해지고, 소프트웨어는 자율성과 학습능력을 탑재한다. 인간의 외적 자아인 ‘페르소나(persona)’를 기술로 구현한 것이기도 하다. 물리법칙 안에서 새로운 종의 출현을 부정할 수 없다면, 기술 진화 속에서 ‘기계 종족’의 등장도 배제할 수 없다. 아직은 상상속이지만, 새로운 존재로서 기계는 꿈틀거리고 있다. 문제는 제도다. 현재의 법과 제도는 인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기계는 도구이며, 법적 주체가 아니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그러나, 자율성을 지닌 AI가 인간의 의도를 벗어나 작동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책임을 묻는 논의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일부는 로봇에게 ‘법인격’을 부여하고, ‘책임재산’을 부여하자는 주장도 내놓는다. 이제 질문을 던져야 할 시점이다. 인간이 만든 기계는 계속해서 인간을 위한 도구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인간과 대등하거나 때로는 인간을 조정하는 존재가 될 것인가. AI는 이미 금융, 단백질 효소 분석, 신약개발,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의 선택을 유도하거나 제안하고 있다. 인간의 의사결정권은 조금씩 기계의 알고리즘에 의존하고 있다. 앞으로, 기술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징표인, 의사결정이 기술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 기술은 인간의 결정을 대신하고, 책임을 분산시키며, 결국 법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 그렇게 되면, 기술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인간은 여전히 ‘주인’일 수 있을까. ‘인권’은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다. 그러나, 인간만을 위한 법체계, 인간만을 중심에 둔 사고방식은 이제 재정의돼야 한다. 기술이 만들어낸 새로운 존재와의 공존을 위해서라도, 법과 제도의 철학적 기반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인간은 기계를 만들었고, 인간을 위한 기계로 여겨왔다. 오늘날 AI는 인간의 시스템을 분석하고, 때로는 조정하려 들며 독자적 생존 논리를 작동시키는 듯하다. 이는 단지 가상의 위험이 아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인간은 기계와 대립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를 돌아보면, 인간의 상상은 줄곧 현실이 되었다.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이카루스의 꿈은 비행기로, 탈로스는 휴모노이드로 구현되었다. 어느 순간 기계는 인간을 조정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앞으로의 기계는 인간을 위할지, 기계를 위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인간의 욕망이 투영된 상상은 종종 현실이 되어 왔다. 기계는 인간의 욕망이 만든 산물이며, 그로부터 탄생한 존재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기도 한다. 이제 인간의 언어와 감정, 기억마저 데이터화되는 시대에 우리는 묻게 된다. 데이터로 환원된 인간은 과연 여전히 ‘존재’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단순히 기술을 통제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것이 아니다. 더 근본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는 ‘인간 중심’이라는 개념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가. 그 물음에 대한 답은 결국, 우리가 여전히 인간으로 남고자 하는가에 달려 있다. -
<코>박셀바이오, 상한가 진입.. +29.95% ↑
증권News봇 2025.04.22 14:14:59오후 2시 14분 현재 박셀바이오(323990)가 +29.95% 오른 10,630원(▲2,45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94억3,663만, 거래량은 95만5,689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7(매도):43(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박셀바이오는 전일 상승(8,180원, ▲10, +0.12%)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박셀바이오는 상승 13회, 하락 15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22.75%였다. 이 기간 '기타서비스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6.12%를 기록했다.현재 '기타서비스업' 총 126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2개, 상승 종목은 50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바이오(038870) +30.00%, 신라젠(215600) +29.92%, 차이커뮤니케이션(351870) +19.36%)[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수십억 뇌물에 막걸리 구설까지…김포 민주당 선출직 잇단 수사에 '참담'
사회전국 2025.04.22 14:10:40경기 김포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과 현직 시의원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하면서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당장 6·3 대통령 선거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데다 김포시의회의 경우 민주당 의원들이 예산 심사 출석 거부 등 파행을 이어가면서 주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자성 목소리도 나온다. ◇정하영 전 김포시장 60억대 뇌물 혐의…재판에 넘겨져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6부(최종필 부장검사)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등 혐의로 정하영(62) 전 김포시장과 김포시 전 정책자문관 이모(60) 씨, 페이퍼컴퍼니 대표 A 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개발업체 대표 B(64) 씨 등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 전 시장 등은 2019∼2021년 감정4지구와 풍무7·8 지구 등 김포지역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62억 810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들이 김포 감정4지구 및 풍무 7·8지구에서 업자들의 도시개발방식 등에 대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시장은 이 과정에서 도시개발사업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당시 김포도시공사 사장에게 사직을 강요하고 김포시 공무원들에게는 사업 관련 출자 타당성 검증 업무를 중단시킨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조사 단계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건을 검찰이 이첩하는 등 기획된 수사라는 의심이 든다”며 “단 한 번 형식적인 조사를 끝으로 기소까지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업자와 용역업체 대표가 누군지 알지 못하고 시장 재임 중 업체 관계자들을 만난 사실도 없다”며 “인천지법은 소명 부족 등을 이유로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영장을 기각한 만큼 재판을 통해 무고함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시장의 첫 재판은 내달 21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가 전복에 막걸리까지…수난 겪는 김포시의회 지난 2021년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수십만 원 상당의 전복 세트를 받아 물의를 빚은 김포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 중 A 의원이 이번에는 막걸리 수십 병을 돌리다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의원이 지난해 12월 17일 김포시의원을 포함한 시의회 직원 등 40여 명에게 막걸리 1~2병씩을 돌린 사실을 파악하고, 현재 시의회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수사 중이다. A 의원은 “어떤 목적성 없이 시음용으로 의원실에 배달이 왔고, 평소 술을 먹지 않다 보니 동료 의원과 직원들에게 격려 차원에서 돌린 것뿐”이라며 “수량이 너무 많아 비용을 지불하기로 했고, 업체 측에서 한 달 안에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는 말에 올 1월 정산을 마친 만큼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포시의회 8명의 시의원이 지난 2021년 건설업자로부터 30만 원 상당의 전복 선물세트를 받아 물의를 빚은 바 있다. 8명의 시의원 중 A 의원을 포함한 6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전원이 선물세트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은 불송치 결정이 났지만 당시 당원 300여 명이 이들 시의원들에 대한 공천 배제를 요구하는 등 파장이 일기도 했다. 민주당은 관련 됐던 6명 중 3선 의원 등 일부를 제외하고 공천을 받아 3명이 당선됐다. 시민들은 민주당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며 대안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인 김모(41) 씨는 “공정과 정의를 내세우는 민주당 당원으로서 한심하고 창피하다”이라며 “전복 세트 사건 때도 대안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당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했고, 막걸리 구설까지 이어지면서 이제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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