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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깊을수록 할증"…공공 공사비 최대 6.5% 오른다
부동산분양 2024.12.23 15:30:00정부가 침체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공공공사의 공사비 수준을 높인다. 또 민간투자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사비 급등기의 물가를 추가로 반영하고, 신규사업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와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3월 내놓은 ‘건설경기 회복지원’ 중 공공 공사비 현실화에 초점을 맞춰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올해 3분기 건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3.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올해 들어 부도가 난 건설업체 중 80% 이상이 지방에 위치한 만큼 중소 건설사들의 경영난은 심각하다. 이러한 가운데 공공공사 공사비 수준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영종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2928억 원)', '서울시 대심도 빗물터널(1조 2052억 원)' 등 사업이 유찰을 거듭한 바 있다. 먼저 공공 부문에서 공공 공사비 현실화와 민자사업 활성화를 통해 공공투자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사비 할증이 가능한 공사비 산정기준을 시공여건에 맞게 신설·세분화한다. 예로 위험도가 높은 지하 3층 공사부터는 기존 공사비의 1.4배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1989년부터 30여 년 간 고정돼있는 일반관리비 상한 요율도 1~2%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일반관리비는 현장 지원을 위해 필요한 본사 임직원의 급여와 운반비, 공과금 등을 뜻한다. 일반관리비는 순공사비에 일정비율을 반영해 산정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총 공사비 50억 원 미만 공사의 현행 일반관리비 상한 요율은 6%, 50억~300억 원 공사는 5.5%다. 이를 각각 8%, 6.5%로 높이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이 경우 50억 원 미만 공사(순공사비 40억 원)를 수행하는 사업자가 받을 수 있는 일반관리비는 2억 4000만 원에서 3억 2000만 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80%대 초중반 수준으로 형성된 공공공사 낙찰가율도 최대 3.3%포인트 상향을 유도한다. 낙찰가율은 입찰 시 정부의 발주 금액 대비 최종 낙찰된 계약 금액의 비율을 뜻한다. 이를 위해 공종별 단가심사 범위를 1~3%포인트 축소한다. 기존에는 기준 단가보다 15% 이상 낮은 금액을 써내면 감점을 줬는데, 앞으로는 최대 12% 낮은 금액을 써내도 감점 요인이 된다. 물가반영 기준도 합리화한다. 현재는 공사 발주 전 총사업비 물가보정 협의 시 건설공사비지수와 GDP 디플레이터 중 낮은 값을 적용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본적으로 GDP 디플레이터를 적용하고, 양 지수의 증가율 차이가 4%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평균값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2021~2022년 공사비 급등기의 물가가 사업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물가특례’를 국토부 민자사업 11건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양재~고양 지하고속도로,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재 민자 법인이 운영 중인 평택~시흥, 제2용인~서울 등 도로에 대한 개량 등 신규사업도 적극 발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을 반영하면 공사 규모별로 공사비가 2.3%~6.5% 상승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예로 200억 원 규모의 청사건립 공사비는 213억 원으로 6.5% 인상될 전망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민생 경기, 지역경제와 밀접한 건설산업의 활력 제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민간이 소통하고 합심해 건설산업이 직면한 애로를 해소하고 건설경기가 조기 회복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석유화학' 사업 재편 중점…선제대응지역 지정해 세제·고용 지원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12.23 15:30:00정부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봉착한 국내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쟁 우위에 있는 부문에 기술력을 더해 고부가가치화 해 자발적으로 사업 재편을 돕겠다는 것인데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날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경쟁력 제고 방향으로 공급과잉 납사분해설비(NCC)의 합리화, 글로벌 시장 경쟁력 보강, 고부가화 전환 등을 잡았다. 정부는 우선 석화산업의 미래는 다운스트림 고부가 소재가 주도한다고 보고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이나 EU 등 선진국들도 2000년부터 이미 NCC 및 범용소재는 고부가 소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고부가·친환경 제품으로 신속한 전환을 위해 전략적 투자대상을 중심으로 R&D와 실증에 집중하고 친환경 제품의 초기시장 창출에 주력하도록 정책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설비합리화로 인해 지역경제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을 할 방침이다. 현재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거론되는 지자체는 여수, 울산, 대산 등 3곳이다. 산업부 고시를 개정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요건을 완화해 지자체가 신청을 하면 정부가 지정을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중진공,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이나 우대보증을 활용해서 정책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석화업계에 조만간 총 3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자금도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기초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NCC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면서 “롯데케미칼, LG화학, 여천NCC 등이 정책 금융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정책금융자금으로는 설비투자나 R&D 운영자금 등에 대해 저리대출을 해준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석화산업의 글로벌 경쟁구도를 고려하면 아직 경쟁력이 있다며 자발적인 사업 재편에 방점을 뒀다. 이른바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것이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기업이 도산 위험이 크거나 이미 도산했을 때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 석화 업계는 자구 노력을 하려고 하고 있고 자발적인 사업 재편을 하려는 의지가 충분히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실제로 일어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발적 재편 유도도 좋지만 석화 산업이 처한 위기를 고려하면 구조조정에 준하는 비상한 대책이 더 나왔어야 했고, 가급적 빨리 시행됐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른바 정책을 내놓은 시기가 이미 실기했다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상반기부터 석화산업 업계와 긴밀히 소통했고 연내에 대책을 내놓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이준석 "분뇨차? 이재명 지지자들 긁힌 듯…누구를 특정한 건 아냐"
정치정치일반 2024.12.23 15:24:58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논란에 오른 '분뇨차'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23일 이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 출연해 당시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쓰레기차는 당연히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 상황"이라며 "그다음에 오는 것이 분뇨차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딱 얘기했는데 누구를 특정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가장 화가 많이 나신 분들 또는 가장 긁힌 분들은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인 것 같다"라며 "꼭 이재명 대표를 특정했다기보다는 재판 지연이라든지 헌법 수호 의지가 좀 떨어지는 분들을 포괄적으로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쓰레기차 분뇨차 이론"을 다시금 꺼내며 "윤석열 대통령보다 더 나은 정치인이 저는 다음에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 행태를 보이면 똑같이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 빠져나갈 생각 마라. 이렇게 말씀드리겠다"고 일갈했다. -
자궁 파열되고 거즈에 목 감기고…'현실판 혹성탈출' 심상치 않더니 '그곳'서 무슨 일이
국제국제일반 2024.12.23 15:24:39지난달 원숭이 43마리가 집단 탈출했던 미국의 동물연구기업 알파제네시스(AGI)의 동물학대 의혹에 관해 미국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2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은 AGI가 동물들을 학대하고 방치했으며 동물보호법을 위반했다는 동물보호단체 페타의 민원제기에 따라 미국 농무부(USDA)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GI는 지난달 7일 이 기업의 예머시 센터에서 문이 열린 틈을 타 원숭이 43마리가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지 방송국 WCSC에 따르면 이 중 4마리는 이달 16일 기준으로 행방은 파악됐으나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태이며 나무에 올라가 모여 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페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예머시와 햄턴에 있는 AGI의 영장류연구센터에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동물 복지를 무시한 행위가 저질러진 증거자료를 수의사인 제보자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페타가 USDA에 전달한 270쪽 분량의 제보자료에는 이 기간에 최소 82마리의 원숭이가 다치거나 외상으로 숨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원숭이의 위해를 초래한 원인은 안전에 문제가 있는 기구, 관리 소홀, 방치 등으로 다양했다. 2022년 12월에는 어린 수컷 긴꼬리 마마크 원숭이가 히터 앞 철망에 팔이 끼어 있는 상태로 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GI 자체 조사 결과 직원들이 사고 전날 오후부터 우리를 점검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5월에는 새끼 암컷 원숭이가 물병을 고정하는 데 쓰인 거즈에 목이 감겨 숨졌다. 숙련 인력 부족에 따른 문제도 지적됐다. 2022년 11월 AGI의 햄턴 센터에서 임신한 암컷 원숭이가 출산할 때 응급수술을 해야 했으나 경험 있는 마취의가 없었고 의료기구도 없었다. 결국 자궁파열과 장기 손상이 발생했고,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AGI는 이전에도 동물복지 법규 위반으로 적발된 적이 있다. 동물복지법 주무부처인 USDA는 AGI에 대해 2014년부터 33건의 조사를 실시했으며, 6건의 심각한 위반을 적발해 3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
현대차 노사, 보육 환경 개선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
사회전국 2024.12.23 15:23:16현대자동차 노사가 저소득층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15억 원 규모의 특별 사회공헌기금을 기증했다. 현대차 노사는 23일 울산공장에서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개최하며 아동복지기관인 초록우산에 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대표를 비롯해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회공헌기금은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금교섭 별도합의에 따른 것으로, 임직원 1인당 1만 원을 공제한 6억 2800만 원과 회사가 8억 7200만 원을 별도 출연해 총 15억 원의 기금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현대차 노사는 기금 10억 원을 활용해 전국의 18개 지역아동센터와 4개 다함께돌봄센터, 1개 아동사회복지관 등 총 23개의 아동복지기관에 코나 EV 23대를 기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증 차량에 루돌프 코와 뿔 장식이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이번 지원을 포함해 2005년부터 복지시설에 누적 193대의 차량을 기증했으며, 이처럼 23대 동시 기증은 역대 최대 규모다. 수혜 기관은 초록우산과 공공기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차량 필요성, 사업 적합성, 기관 신뢰성 등 기준으로 선정됐다. 또한, 노사는 기금 5억 원을 울산 지역 돌봄 인프라 확충에 투입해 북구의 저출생 극복 돌봄 서비스 지원과 동구의 아동 돌봄센터 신설 및 리모델링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현대차 노사 공동 특별사회공헌기금은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노사가 인식해 2023년 단체교섭에서 직원 난임 유급휴가 확대, 난임 시술비 지원, 출산 경조금 확대, 엄마·아빠 바우처 신설, 유아교육비 확대 등의 합의에 이어 2024년 임금교섭에도 추가 대책 마련을 통해 조성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저출생 문제와 아동보육 환경 개선 등에 보탬이 되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고, 사회공헌활동과는 별개로 최근 국내 경제침체 속 최대 생산과 높은 품질 수준의 차를 생산해 자동차 산업을 리딩하고 대한민국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은 “노동조합도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노사가 지원한 루돌프 코나 EV가 아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물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노태우일가 법인 'SK 편입 황당상황' 피하나
산업산업일반 2024.12.23 15:22:41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측이 대법원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확정 증명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공정거래위원회 계열사 신고를 앞두고 노태우재단·동아시아문화센터 등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관련 법인이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될 우려가 제기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3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4일 이혼소송 상고심을 담당한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에 확정 증명원 신청서를 냈다. 올 5월 항소심 선고 이후 재산 분할에 대한 최종심이 진행 중이지만 이혼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상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원이 이혼 청구를 분리해 확정해 달라는 요청이다. 최 회장 측은 앞서 6월에도 확정 증명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 회장 측이 재산 분할에 앞서 이혼 확정을 받으려 하는 데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여전히 혼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 규정에 따라 내년 3월 노 전 대통령 관련 법인을 SK의 계열사로 신고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동일인(총수)의 배우자 및 인척 3촌까지 특수관계인으로 규정된다. 이로 인해 노 관장과 동생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 등이 지배하는 법인을 계열사로 신고해야 할 의무가 발생한다. 동일인이나 법인이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최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알려진 노 관장 관련 법인은 노태우재단, 아트센터 나비, 동아시아문화센터 등이다. 동아시아문화센터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옥숙 여사가 147억 원을 기부한 것이 드러나 904억 메모와 함께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서 노태우 비자금 의혹을 키운 바 있다. 최 회장 측은 “노태우 일가의 지분 변동 상황 등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노태우 일가로부터 관련 자료를 협조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알지 못하는 법인 상황에 대해 신고 의무가 발생해 혼선을 야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대법원이 재산분할 심리와 별도로 최 회장 측의 이혼 확정 증명 신청을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법원은 11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상고심을 심리 불속행 기각하지 않고 심리하기로 결정한 상황으로 내년 중 판결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에 대한 쟁점은 재산 분할이지 이혼 성립 자체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이견이 없다”며 “법원이 재산 분할에 앞서 이혼 확정 증명을 받아들이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SK그룹에 노 전 대통령의 법인이 계열사로 포함되는 것은 SK 계열사들의 주주나 투자자는 물론 자본시장에도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노 관장 측은 “재산 분할 판결 전에 이혼만 확정받을 수 없다”며 이혼과 재산 분할이 함께 확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내년 수도권 대학원 첨단 분야 석박사 390명 증원
사회사회일반 2024.12.23 15:21:03내년부터 수도권 대학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분야 학과 신입생을 390명 더 뽑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수도권 대학원의 첨단 분야 석·박사 정원이 390명 늘어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는 국가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원이 첨단 분야 학과의 정원을 늘리고자 하는 경우 결손인원 내에서 입학정원을 증원하거나 교원확보율 요건을 충족하면 증원할 수 있는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나아가 지난 4월에는 비수도권 대학원은 별도 요건 없이 증원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첨단 분야 대학원 정원 심사는 수도권 대학원만 대상으로 했다. 올해는 수도권 13개 대학이 1254명 증원을 신청했다. 심사 결과 12개 대학, 43개 학과(전공)를 대상으로 총 390명 증원이 승인됐다. 교육부는 첨단 분야 학과 증원을 통해 고급 인재 양성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학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국가 발전을 선도할 고급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오후 3:20 현재 코스닥은 31:69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출판·매체복제업(0.90%↓)
증권News봇 2024.12.23 15:20:3823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59p(+1.73%) 상승한 679.90로, 31(매도):6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계·장비업(+3.61%), 비금속업(+2.51%), 금속업(+2.43%)이며, 약세업종은 출판·매체복제업(-0.90%), 금융업(-0.1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출판·매체복제업이 69:31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0:100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1,288억, 기관은 1,019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2,314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삼천당제약(000250)이 29.97% 오른 153,500원을 기록 중이고, 알멕(354320)(+29.89%), 옵투스제약(131030)(+29.84%)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차바이오텍(085660)(-29.21%), 하이소닉(106080)(-25.93%), 티앤알바이오팹(246710)(-20.89%)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174개, 하락종목은 475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늘의 메모[12월 24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4.12.23 15:19:55<코스피> ▲보통주추가상장=엘앤에프(066970)(주식매수선택권행사) KC그린홀딩스(009440)(국내CB) DS단석(무상) ▲주권변경상장=신세계I&C(감자) <코스닥> ▲신주배정기준일=알체라(유상) ▲구주주유상청약=와이엠 ▲실권주청약=한국첨단소재(주관사 상상인) ▲보통주추가상장=에스티큐브(우선주의 보통주전환) GRT(900290)(주식배당) 툴젠·수성웹툰(084180)(국내CB) 이스트소프트·퀄리타스반도체(주식매수선택권행사) 알파녹스·압타머사이언스(291650)(유상) ▲주권변경상장=서부T&D ▲신규상장=쓰리에이로직스(177900) ▲매매거래정지=홈센타홀딩스(060560)(자본감소) -
<코>디젠스, 상한가 진입.. +29.95% ↑
증권News봇 2024.12.23 15:19:01오후 3시 19분 현재 디젠스(113810)가 +29.95% 오른 1,996원(▲46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327억6,819만, 거래량은 1,999만4,366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9(매도):51(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디젠스는 전일 상한가(1,536원, ▲354, +29.95%)를 기록한데 이어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디젠스는 상한가 5회, 상승 8회, 하락 17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123.52%였다. 이 기간 '운송장비·부품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6.72%를 기록했다.현재 '운송장비·부품업' 총 72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54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루미르(474170) +21.69%, 이노스페이스(462350) +7.59%, AP위성(211270) +6.32%)[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세 아이 둔 40대 엄마, 낯선 이 3명 살리고 하늘나라로
사회사회일반 2024.12.23 15:18:26아들 두 명과 열살 난 막내딸까지 세 자녀를 둔 4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낯선 이 3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능으로 100여 명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이달 1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박혜은(43)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측 신장을 기증했다. 박 씨는 인체조직기증으로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 100여 명의 회복도 도왔다. 박 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2시께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즉각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유족들은 아직 어린 자녀들이 눈에 아른거려 믿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명나눔을 하고 떠난 자랑스러운 엄마로 기억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했다. 기적이 일어날 수 없다면 박 씨의 마지막 모습이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가는 길이었으면 하는 바람도 컸다. 유족에 따르면 부산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박 씨는 활발하고 잘 웃으며,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하는 친근한 성격이었다. 국가유공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늘 어려운 사람을 나서서 도왔고, 생전 장기 기증 관련 뉴스를 보면서 좋은 일을 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요리하는 것을 즐겨서 주변 사람들에게 만든 음식을 나눠주길 좋아했고 최근에는 제빵을 배워 빵을 나누곤 했다. 박 씨의 남편 이시택 씨는 "자기가 우리 아들 프로 축구 선수 되길 원했는데, 그 꿈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꼭 이룰게. 나한테 와줘서 너무나 고맙고, 보고 싶어. 사랑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막내딸 이지민(10)양은 "천사가 돼 우리들 잘 돌봐주세요. 저도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엄마는 좋은 일 하고 갔으니 더 행복할 거예요. 엄마 사랑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
해체공사 마친 광주 화정아이파크, 단지명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로 변경
부동산주택 2024.12.23 15:18:13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단지명을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로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지난 19일 이승엽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예비입주자협의회대표에게 새로운 단지명을 전달했다. 최 대표는 “입주예정자 여러분께서 관심과 격려, 신뢰를 보내주신 덕분에 현장이 안전하게 해체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재시공 공사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광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를 지어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는 이달 중 재시공을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중 준공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해체 공사 기간 중에 예비입주자협의회와 해체 범위, 단지 특화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했으며, 입주예정자 다수가 단지 명칭 변경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 협의 끝에 단지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센테니얼(centennial)은 ‘100년 간의’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를 100년의 프리미엄과 가치를 담은 아파트로 짓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일 현장 내 안전교육장에서 예비입주자협의회 및 광주광역시 서구청과 상생간담회도 진행했다. 이들은 안전하게 마무리한 해체 공사에서 각자의 역할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재시공 현장을 안전하고 치밀하게 관리해 높은 품질의 아파트로 짓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간담회 후 예비입주자 30여 명과 서구청 및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해체 공사가 완료된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현장 답사 후 예비입주자협의회는 재시공 준비 중인 현장 직원들에게 혹한기 대비용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한편 2022년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공사장에서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사고로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9층, 8개 동, 847가구 규모로 당초 2022년 11월 입주 예정이었다. -
합참 "대통령, 작년 말 합참의장 불러 계엄 언급한 적 없어"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2.23 15:17:25지난해 12월 말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등을 불러 계엄을 언급했다는 보도와 관련, 국방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23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한남동 관저 모임에 유엔사령관을 비롯한 연합사 주요 직위자들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자리는 있었지만 그러한 모임에서 그러한 단어를 말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신원식 당시 국방 장관, 김명수 합참 의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이 참석하는 (또 다른)자리가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김 의장이 지난해 12월 한남동 관저에서 모임에 참석한 것은 1번”이라고 답했다. 최소한 합참의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계엄이 언급된 사실은 없다는 이야기다.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일보의 계엄 미화 기사 논란도 제기됐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일보의 총책임자에 대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국방일보 지면 편성과 보도 내용은 규정상 홍보원장이 결정하는 사안이어서 국방부가 관여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전 장병이 구독하는 국방일보의 12월 13일자 1·2면 보도가 적절치 못한, 신중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게재 당일에 국방부가 감사 조직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절성 여부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있고, 향후에 조치가 이뤄지면 다시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속의 노은결 해군 소령이 지난 20일 사찰 및 폭행 피해를 폭로한 것과 관련, 전 대변인은 “확인된 사실관계는 없으나 근무지원단에서 있었던 상황에 대해서는 조사본부에서 당시 영상 자료 등을 확보해 현재 수사 또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 분 발표 전부터 진행돼 오던 상황”이라고 답했다. 노 소령은 대통령실 행사에 관한 업무를 하던 중 이상하다고 여겨지는 부분들을 녹음해왔고,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사단장이 해군 호텔에 방문한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10월 말 용산 국방부 영내 병영생활관에서 신원미상의 남성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허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
與인청특위 "부적격 헌법재판관 후보자 추천 철회하라"
정치정치일반 2024.12.23 15:16:11국민의힘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부적격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철회하고 이들에 대한 재판관 선출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심각한 이념적 편향성으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기대하기 어렵고 개인적 이념이나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판결에 드러내기까지 한 인사들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추천하고 재판관으로 선출을 꾀하고 있다”며 마은혁, 정계선 후보자 추천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마 후보자가 판사 임용 전 ‘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에서 활동한 것과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으로 법원장 경고를 받은 것과 정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사건에서 탄핵소추 대리인단 공동대표와 이해관계자인 것을 비판하며 “후보자들의 정치적 편향성과 자질에 대해 시민단체와 언론에서는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중립성과 독립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러한 인사들을 후보자로 추천하고 임명까지 신속하게 밀어붙이려는 것은 최근에 이루어진 감사원장이나 다수 검사들과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은 물론이고 대통령 탄핵소추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원하는 결과로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특정 정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제도일 수 없다”며 “국민을 위한 제도와 기관을 민주당의 기관으로 악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
[이번주 코인스케줄] 엘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토큰 락업 해제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12.23 15:14:55이번 주는 레이어1 블록체인 엘프(ELF)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각종 토큰 락업 해제가 예정돼 있다. 엘프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새로운 트랜잭션 방식을 적용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디앱) 내에서 크로스체인 전송과 트랜잭션 처리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업그레이드가 완료될 때까지 바이낸스, 업비트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ELF의 입출금이 중단된다. 토큰 락업 해제 일정도 있다. 락업은 일정 기간 토큰의 매매·이전을 금지하는 행위다. 락업이 해제되면 시장에 토큰 공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아이겐레이어(EIGEN)는 오는 24일 현재 유통량의 0.61%에 달하는 자체 토큰 129만 개를 락업 해제한다. 에테나(ENA)는 25일 유통량의 0.44% 규모인 자체 토큰 1286만 개를 락업 해제한다. 다음 날에는 에이다(ADA)가 1853만 ADA를 락업 해제한다. 이는 현재 유통량의 0.05% 규모다. 이뮤터블엑스(IMX)는 27일 유통량의 1.45%에 달하는 자체 토큰 2452만 개를 락업 해제한다. 같은 날 일드길드게임즈(YGG)는 유통량의 3.43%에 달하는 토큰을 락업 해제한다. 다음 날에는 페치(FET)와 싱귤래리티넷(AGIX)이 각각 339만 FET, 783만 AGIX를 락업 해제한다. 이는 각각 현재 유통량의 0.13%, 2.3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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