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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출 규제 터질라…삼성 반도체, 日 의존 소재 국산화 속도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3.04 08:12:57삼성전자(005930)가 일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는 작업에 다시 속도를 높여 주목된다. 미국·일본·중국·대만 등 반도체 패권 다툼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일 관계가 언제든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불화아르곤(ArF) 블랭크 마스크’를 국내산으로 대체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 측은 이를 위해 ArF 블랭크 마스크를 생산 중인 에스앤에스텍(101490)과 긴밀히 협력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핵심 관계자는 “삼성이 소량의 국산 ArF 블랭크 마스크를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특정 공정에 본격 도입하기 위한 평가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ArF 블랭크 마스크는 반도체 노광 공정에 필수 소재다. 노광은 동그란 웨이퍼 위에 빛으로 회로를 찍어내는 작업이다. 빛이 회로 모양을 머금고 웨이퍼로 향하려면 ‘마스크’라는 틀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마스크를 제작하기 위한 기본 재료가 블랭크 마스크다. 전체 노광 단계에서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필수 소재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의 ArF 블랭크 마스크 조달에는 일본 소재 회사인 호야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대다수 ArF 노광 공정이 호야가 공급한 소재에 맞춰 세팅됐을 만큼 일본 업체의 비중이 크지만 향후 단계적으로 국산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한 단계 위 제품인 극자외선(EUV) 블랭크 마스크의 대체재 개발도 삼성은 에스앤에스텍에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ArF 블랭크 마스크뿐 아니라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들의 국산화 시도에 최근 힘을 싣고 있다. 일본 미쓰이화학이 주도하는 EUV용 펠리클의 경우 에프에스티(036810)와 함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소재로 각광받는 비전도성접착필름(NCF)도 LG화학(051910)과 개발하고 있다. NCF는 일본 레조낙이 삼성에 100% 공급 중이다. 삼성전자가 소재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은 1차적으로 인공지능(AI) 혁명이 촉발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한두 개 업체가 독점하는 공정용 소재를 다변화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미일은 물론 중국·대만과도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을 염두에 뒀다. 일본은 최근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라피더스 등 새로운 칩 제조 기업을 육성하고 있는데 2019년과 같은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규제 등에 다시 나서면 국내 반도체 제조 라인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정치 상황의 변화 속에 한미·한일·한중 관계의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삼성이 다각도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
"죽은 후 장례식 하지 말고"…현재 '여행' 선택하는 사람 늘어난다는데
사회사회일반 2025.03.04 08:12:42주요 상조회사 고객들이 기존 납부금을 활용해 미래의 장례 대신 현재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라이프 등 주요 상조회사 고객들이 기존 납부금을 활용해 장례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사례가 최근 몇 년 새 크게 증가했다. 프리드라이프에선 지난해 전환 서비스 건수가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또 전체 전환 서비스 이용 건수에서 여행 비중은 2022년 45%, 2023년 70%로 확대됐고, 지난해에는 75%에 달했다. 교원그룹 상조 서비스인 교원라이프의 전환 서비스 건수도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23년 122%, 2024년 80%다. 2022년 대비 2024년 전체 실적 중 전환건수 비중도 두배 이상 늘었다. 보람상조 역시 전환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으며, 특히 크루즈 여행은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며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기대수명 연장과 소비 패턴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 서비스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즉각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2023년 83.5세로 20년 이상 늘어났다. 기대수명은 0세의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연수를 말한다. 또한 여성의 기대수명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여성의 기대수명은 86.4세, 남성은 80.6세였다. 하지만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6.4점(10점 만점)으로 2022년보다 0.1점 하락했다. 2013년 5.7점에서 꾸준히 올라 2018년 6.1점을 기록했다. 2019년 6.0점으로 하락했고 2020년(6.0점)부터 2022년(6.5점)까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3년 4년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
부산시,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 분야’ 참여 차량 4746대 모집
사회전국 2025.03.04 08:11:59부산시는 4일부터 14일까지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 분야’ 참여 차량 4746대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는 자동차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의 하나다. 올해는 국비 4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난해보다 1680대 증가한 4746대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부산시에 등록된 비사업용 승용차와 12인승 이하 승합차량이며 친환경 차량과 영업차량은 제외한다. 참여자들은 제도 참여 전 주행거리와 약 6개월간의 참여 기간 동안의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인센티브는 5단계로 나눠 2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까지 지급한다. 신청은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차량번호판과 계기판 사진 등의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모집 기간 내 마감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8109대의 차량이 참여해 2201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 분야’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탄소중립포인트 상담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부산시 "청년문화예술패스 신청하세요"
사회전국 2025.03.04 08:07:28부산시는 청년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19세 청년(2006년 출생자)을 대상으로 하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1인당 최대 15만 원의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한다. 부산 거주 19세 인구 중 36.2%인 8881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터파크와 예스24 중 한 곳에서 가능하다. 사용 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단 발급을 받았더라도 예매일 기준 6월 30일까지 사용 금액이 없는 이용자의 지원금은 회수한다. 시는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 사업’도 상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나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과는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의 문화예술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올여름도 폭염"…삼성·LG, 에어컨 사전 점검으로 '고객 만족' 노린다
산업기업 2025.03.04 08:06:18삼성전자와 LG전자가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올해 여름을 대비해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는 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에어컨 사전점검은 고객이 에어컨을 자가 점검한 후 이상을 발견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체계적으로 제품을 점검하는 서비스다. 기상청 '2025년 여름 기후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에어컨은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필터에 먼지가 쌓이고, 냉매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본격적인 여름 시작 전 최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사전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서비스 신청 전에는 자가 점검이 필수적이다. 점검 항목은 △전원 연결 확인 △실내가 먼지 필터 세척 △실외기 주변 정리 △에어컨 시험 가동 등이다. 삼성 '스마트싱스 인공지능(AI) 진단'을 활용한 자가 점검도 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를 이용 중인 고객은 앱과 연동된 삼성전자 에어컨의 AI 진단 기능으로 기기를 종합 진단하고 결과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도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LG 스마트 체크' 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제품을 무선으로 연결해 분리 없이도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실시간 운전 정보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 LG전자 역시 사전점검 신청에 앞서 고객이 직접 에어컨을 점검할 수 있도록 LG 씽큐 앱의 ‘스마트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진단’은 AI가 인버터, 팬 모터, 컴프레서, 압력·온도·전류 센서 등 주요 부품의 작동 상태와 냉매 상태를 점검해 이상 여부를 진단 해준다. 이와 함께 자가점검 방법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LG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점검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 에어컨 세척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을 위해 4월 30일까지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LG 베스트 케어 캠페인’ 행사도 진행한다. 정연채 LG전자 부사장은 “AI를 활용한 사전점검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故 서희원 1200억 유산 결국…구준엽과 두 자녀에 "균등 배분"
서경스타TV·방송 2025.03.04 08:03:22가수 구준엽(56)의 아내이자 대만의 유명 배우인 고(故) 서희원(쉬시위안·48)의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균등하게 분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최근 서희원의 유산은 현지 관련 법률에 따라 구준엽과 두 자녀에서 균등하게 상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서희원의 미성년 자녀의 상속분과 양육권은 18세 이전까지 생부인 왕소비가 맡아 관리하게 된다. 당초 유산 문제를 두고 서희원 가족과 왕소비의 법적 분쟁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양측은 원만하게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왕소비가 아이들을 데려갈 것이란 추측도 나왔지만 왕소비는 당분간 아이들을 베이징으로 데려갈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모친도 왕소비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한 상태다. 한 매체는 폐렴으로 사망한 딸의 유산을 왕소비로부터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구준엽의 장모가 최근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재산이든 양육권이든 (전 사위가) 마음대로 가져가도 된다” ”딸이 그립다"는 등 심경의 변화를 드러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외신들은 “서희원 모친의 발언은 두 손주에 대한 양육권을 왕소비에게 넘긴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며 “전 사위와의 상속 분쟁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교제했지만,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왕소비와 결혼한 서희원은 2021년 이혼했고, 구준엽과 2022년 재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이후 구준엽은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
새해 첫달 산업활동 ‘트리플 마이너스’…생산·소비·투자 일제히 감소
경제·금융정책 2025.03.04 08:00:00새해 첫 달 생산·소비·투자 등 국내 산업 활동 수준을 보여주는 3대 지표가 일제히 감소했다.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4년 11월 이후 두 달 만이다. 특히 설비투자는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낙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5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111.2로 전월보다 2.7% 하락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 -1.2%, 12월 1.7%로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부문별로는 제조업(-2.4%)을 포함한 광공업(-2.3%) 생산이 감소했다. 기계장비, 전자부품, 도소매, 운수창고 등의 생산이 감소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도 0.6% 감소하면서 한 달 만에 방향을 재전환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1%) 판매가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2.6%), 화장품 등 비내구재(-0.5%)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투자와 건설수주도 부진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2.6%) 운송장비(-17.5%) 모두 줄어 전월 대비 14.2%나 감소했다. 건설기성이 4.3% 감소했으며 건설수주 역시 25.1% 줄었다. -
MLB 애틀랜타, 주전 포수 머피 부상에 ‘비상’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3.04 07:59:3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주전 포수인 숀 머피의 부상으로 악재를 맞았다. 애틀랜타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머피가 왼쪽 갈비뼈 골절로 4~6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머피는 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서 타석에 나섰다가 투수가 던진 공에 옆구리를 맞았고 추후 검진 결과 갈비뼈 미세 골절로 최종 판명됐다. 머피는 201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데뷔해 2023년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첫해 108경기에서 타율 0.251. 21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올스타로도 뽑혔다.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72경기에만 뛰며 타율 0.193, 10홈런, 25타점에 그쳤다. 현재 애틀랜타의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포수는 하드빅 트롬프가 유일하다. 트롬프는 지난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250을 올렸다. 그러나 트롬프보다 최근 더 주목받는 선수가 있다. 애틀랜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드레이크 볼드윈이다. 볼드윈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애틀랜타에 뽑혔지만 아직 빅리그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 도중 더블A에서 트리플A로 승격한 볼드윈은 두 리그에서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16홈런, 88타점을 터뜨리며 공수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ESPN은 28일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 볼드윈이 애틀랜타 선발 마스크를 쓰고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생중계 진행될까…앞선 사례들 살펴보니
정치정치일반 2025.03.04 07:56:3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이 종결되며 최종 결정 선고만이 남은 가운데, 선고의 생중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그간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기일은 11차례 진행됐는데, 모두 녹화 중계만 허용됐다. 심판정 안팎의 소란 방지와 질서 유지를 고려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선고는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생중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004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선고 과정은 TV와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1988년 헌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생중계였다.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역시 생중계됐다. 당시 헌재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 심판의 중대성'과 '국민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이와 관해 “생중계 여부는 선고기일을 통지할 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고 기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일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헌법 재판소는 재판관 평의를 통해 선고기일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전날(25일)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마무리하면서 "선고기일은 재판부 평의를 거쳐 추후 고지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법조계 안팎에선 변론 종결 후 2주 이내에 선고했던 과거 전례를 토대로 내달 11일을 전후해 선고 기일이 잡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특히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모두 금요일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내달 7일이나 14일도 선고기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선고는 탄핵심판 선고 후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
25분만에 2골 1도움…양현준, BBC 선정 스코틀랜드 '이주의 팀' 선정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3.04 07:38:52최근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에서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셀틱의 공격수 양현준(22)이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29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BBC는 3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조너선 서덜랜드가 뽑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는데 양현준은 스리톱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양현준은 지난 1일 열린 2024~2025 29라운드 세인트 미렌과 원정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25분 만에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5대2 대승을 이끌었다. 2대2로 맞선 후반 23분 골문 앞으로 순간적으로 침투해 하타테 레오의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해 역전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3분엔 마에다 다이젠의 시즌 12번째 골을 도왔고 후반 추가시간엔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서덜랜드는 양현준에 대해 "엄청난 임팩트를 줬다. 벤치에서 나온 뒤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래서 베스트 11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양현준의 팀 동료인 마에다와 하타테 레오도 29라운드 '이주의 팀'에 함께 포함됐다. -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낸 렉서스 SUV의 대표 주자 - 렉서스 RX 350h[별별시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3.04 07:36:21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말 그대로 ‘대중성’과 고급감을 기반으로 한 ‘우수한 상품성’을 공존시키며 지난 시간 동안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뛰어난 활약,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더불어 최근 몇 년 간은 R.U.N으로 명명된 SUV 라인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2023년, 세대 교체를 거친 RX는 더욱 대담한 디자인과 견고해진 상품성 및 특유의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계승하며 존재감을 이어가는 모습이다.렉서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주력 모델, RX 350h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더욱 강렬하게 필어난 렉서스 RX스테디셀링 모델이자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던 렉서스 RX는 세대 교체를 거치며 보다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4,890mm의 전장을 갖춘 새로운 RX는 렉서스 디자인의 핵심인 ‘스핀들 그릴’을 더욱 확장해 ‘스핀들 바디’라는 새로운 기조를 표현, 존재감을 강조한다.시승을 위해 준비된 RX 350h는 렉서스 특유의 L-피네스 및 스핀들 바디의 디자인을 통해 더욱 대담하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독특한 패턴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론트 그릴, 그리고 대담한 바디킷 역시 ‘역동성’에 힘을 더하며 ‘최신의 렉서스’가 추구하는 브랜드의 감성을 피워낸다.여기에 단정하고 차분하게 표현됐던 지난 시간의 렉서스와 달리 ‘금속의 질감’ 그리고 고유한 색상을 피워내는 외장 컬러 역시 인상적이다. 시승 사양은 소닉 코퍼 색상이 적용됐고 이 외에도 다채로운 외장 컬러가 RX의 존재감을 더욱 특별하게 피워낸다.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대담한 전면을 이어 받은 측면은 ‘정통 SUV’보다는 세련된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감성이 돋보인다. 실제 이전부터 이어진 플루팅 루프 스타일의 연출, 매끄럽고 세련된 스타일 등이 RX 만의 매력을 과시한다. 더불어 깔끔한 사이드 스커트 및 깔끔한 휠 등이 완성도를 높인다.끝으로 후면 역시 깔끔한 바디킷이 돋보이는 차체와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와 더불어 최신의 렉서스가 보여주는 한 줄의 라이팅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렉서스 레터링, 머플러 팁을 숨긴 깔끔한 바디킷 등을 적용, 차량의 전체적인 구성 및 시각적인 균형감에 무게를 더한다.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다채로운 RX의 공간 감성RX 350h의 실내 공간은 렉서스가 최근 선보이고 있는 ‘타즈나 컨셉’을 기반으로 하고, 여기에 보다 다채로운 기능 요소를 대거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실제 가로로 길게 펼쳐진 대시보드와 함께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 고급스러운 소재와 정교한 연출 등이 실내 공간에 중심을 잡는다. 렉서스 고유의 감성을 담은 디지털 클러스터와 스티어링 휠, 그리고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주는 만족감이 무척 우수하다.또한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에 담긴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뛰어난 기능성, 그리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선사한다. 더불어 프리미엄 브랜드의 주력 SUV에 걸맞은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 또한 더해져 차량 가치를 높인다.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최신의 RX는 기존 RX 대비 차량의 체격이 커진 것은 아니지만 실내 공간의 ‘패키지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거주성을 높였다. 실제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시트로 우수한 착좌감과 거주성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쾌적한 시야, 그리고 수납 공간도 충분하다.이어지는 2열 공간 역시 만족스럽다. 기본적인 공간이 여유로울 뿐 아니라 시트가 주는 착좌감 역시 우수하다. 2열 탑승자를 위한 기능이 다채로운 편은 아니지만 ‘공간의 거주성’은 충실하다. 덕분에 RX 350h는 패밀리 SUV의 가치를 한껏 높인다.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덧붙여 적재 공간 역시 준수해 경쟁력이 우수하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 안쪽에 자리한 공간도 깔끔하고 여유롭게 구성됐고, 공간의 마감 역시 우수하다. 덧붙여 언제든 2열 시트를 폴딩, 더욱 넓은 공간을 능숙히 활용할 수 있어 일상부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서 만족감을 이어갈 수 있다.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합리적 구성을 갖춘 RX 350hRX 350h의 보닛 아래에는 토요타·렉서스가 지난 시간 동안 꾸준히 주력 구성을 내세웠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 상품 가치를 끌어 올린다.2.5L 다이내픽 포스 가솔린 엔진을 통해 187마력과 24.6kg.m의 토크를 내고 e-CVT 및 전기 모터 패키징을 바탕으로 견실한 AWD(E-Four AWD)을 구현했다. 합산 출력은 249마력으로 ‘강력한 수준’은 아니지만 일상의 주행을 소화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이러한 구성을 바탕으로 ‘평균 이상의 주행 성능’을 보장할 뿐 아니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의 뛰어난 효율성을 보장한다. 실제 복합 기준 13.6km/L(도심 14.3km/L 고속 12.7km/L)의 효율성을 갖췄다.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견실한 매력의 하이브리드 SUVRX 350h를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세련된 스타일링 아래 제법 큰 체격이 주는 여유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SUV인 만큼 기본적인 시트 포지션도 높고, 시야도 탁 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여기에 프리미엄 브랜드의 주력 SUV인 만큼 고급스러운 가죽과 소재, 그리고 정교한 연출 등이 ‘차량의 만족감’을 높인다. 이외에도 디지털 요소들의 전진 배치가 주는 ‘기술적 가치’ 역시 RX 350h의 강점이라 생각됐다.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2.5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통해 구현되는 249마력은 솔직히 말해 ‘중량급의 SUV’에게 넉넉한 출력은 아니다. 하지만 전기모터의 즉각적인 개입은 주행의 경쾌함을 높이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실제 RX 350h는 주행 전반에 걸쳐 부족함 없는 모습을 이어가며 ‘차량 가치’를 끌어 올렸다.실제 발진 가속 성능이나 추월 가속, 고속 주행 등 주행 전반에 걸쳐 ‘일상적인 주행’을 구현함에 부족함이 없었다. 말 그대로 ‘합리적이고 쾌적한 조합’이라 생각됐다. 다만 지금까지의 토요타·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같이 ‘엔진 작동 시의 소음, 진동’은 다소 도드라지는 편이었다.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합을 맞춘 e-CVT는 말 그대로 지적할 부분이 없다. 실제 주행 전반에 걸쳐 운전자에게 특별한 아쉬움, 그리고 부족함이 드러내지 않고 ‘견실하게’ 제 몫을 다하며 ‘주행의 완성도’를 높이는 모습이다.여기에 기어 레버 조작을 통해 스포츠 변속 모드를 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자리한 시프트 패들을 통해서도 언제든 ‘수동 변속’의 묘미를 더할 수 있어 ‘완성도 높은 패키지’를 구현한다.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RX 350h는 RX 라인업에 있어 ‘엔트리 모델’이지만 차량이 갖춘 기본적인 거동, 그리고 이를 통해 표현되는 승차감 등은 ‘프리미엄 SUV’라는 수식어가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실제 RX 350h는 지금까지의 렉서스가 보여줬던 것처럼 기본적으로 조향 감각도 좋고, 조향에 따른 차량의 움직임 역시 가볍다. 덕분에 이어지는 여러 주행 환경에서 ‘쉽게 다룰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 덕분에 ‘차량에 대한 만족감’이 한층 높아진다.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또 고유한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승차감 역시 우수한 모습이다. 실제 주행 중 맞이하는 다양한 노면에 능숙히 대응할 뿐 아니라, 전반적인 정숙성 역시 우수해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RX 고유의 가치를 과시, 모두 함께 하기 조은 차량 다웠다.특히 다양한 노면 대응 능력이 탁월해 주행 전반에 걸쳐 ‘스트레스’를 능숙히 억제하는 모습이다. 덕분에 혼잡한 도심의 주행, 장거리 여정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차량 가치를 과시한다.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이러한 ‘부드러움’과 함께 이전의 렉서스보다 한층 탄탄해진 ‘한계’ 역시 긍정적이다. 완전한 수준의 매력은 아니지만 주행 템포를 끌어 올리더라도 능숙히 대응하니 차량에 대한 만족감이 더욱 높게 이어진다.이외에도 다채로운 안전 사양과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SUV의 가치’는 물론,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상의 쾌적한 주행’까지 고려한다면 차량의 완성도, 가치를 더욱 돋보일 것이다.좋은점: 우수한 패키지, 뛰어난 드라이빙의 매력, 탄탄한 상품성아쉬운점: 다소 부담스러운 디자인 및 가격렉서스 RX 350h. 사진 김학수 기자여전한 프리미엄 SUV, RX 350h최근 렉서스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 다채로운 변화,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다채로운 모터스포츠 활동을 펼치며 ‘렉서스의 변화’를 보다 근본적으로 드러내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RX 350h는 일상, 그리고 주말을 함께 하기 좋은 프리미엄 SUV로 ‘기본’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욱 대담해진 디자인이 부담스러울지 몰라도 ‘좋은 차량’이라는 방향성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
TSMC 美에 143조 투자…관세=물가 상승? "트럼프, 흔들리지 않을 것"[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국제정치·사회 2025.03.04 07:29:54간밤 미국에서 굵직한 뉴스가 쏟아졌습니다. 우선 TSMC가 미국에 1000억달러(약 143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애리조나에 2개의 공장을 추가로 짓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가 4일(현지 시간)부터 부과될 것이고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사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는 미국의 물가를 가장 직접적으로 올리는 요소이기 때문에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서 3월 12일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4월 2일 상호관세 등이 모두 ‘현실화할 수 있는 위협’으로 다가오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도 역시 4일부터 발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급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美 반도체 점유율 40%로” 우선 TSMC의 대미투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오후 백악관에서 TSMC 최고경영자(CEO) C.C. 웨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웨이 CEO는 이번 투자 결정이 이미 진행 중인 미국 내 TSMC 투자액인 650억달러와 별개라며 향후 수천 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SMC는 2020년 애리조나에 12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고 이후 총 투자액은 650억달러까지 늘어났습니다. TSMC는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 정책으로 65억달러의 보조금을 받기로 돼 있습니다. 이날 러트닉 장관은 TSMC가 바이든 행정부 때의 반도체법으로 약 10%의 보조금을 받고 투자를 하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 때는 투자 규모가 1000억달러로 늘었고 관세를 피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자랑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정책으로 보조금 지출 없이도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TSMC는 현재 3개의 공장을 지었거나 건설 중인데, 이를 5개로 늘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미국에서 만들어질 것을 의미한다"며 "이 투자와 우리가 진행 중인 몇 가지 거래를 통해 우리는 시장의 40%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확한 출처를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 때 미국은 보조금을 통해 2030년까지 전세계 반도체 생산 점유율을 현 10% 미만에서 최대 2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 수치를 40%까지 끌어올리게 됐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나바로 “트럼프, 흔들리지 않을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이 관세를 4일부터 부과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너무 높고, 관세를 실제 부과할 경우 미국 내 물가가 급등해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므로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죠. 반면 애덤 포센 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소장은 최근 방미한 우리 정부 고위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관세는 무조건 부과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에 따른 세수 펑크를 메우려면 관세에 의한 세수입이 필요하다는 논리였습니다. 일단은 포센 소장의 말대로 결국 관세는 부과되게 됐습니다. 관세 폭탄을 설계한 사람이죠. 피터 나바로 백악관 고문은 CNBC에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효과는 작을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한 미국, 번영하는 미국, 실질 임금이 오르고 공장 일자리가 되돌아 오는 미국을 위해 이 길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단기적 물가 상승 압력은 있을지 몰라도 미국 제조업 부활을 위해서 이 길을 택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추가하는 안건에도 서명을 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중국에 대한 관세는 20%포인트가 올라가게 됩니다. WSJ “美 자동차 평균 가격 3000달러↑” 이에 따라 멕시코, 캐나다에 공장을 건설해 미국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우리 기업에도 불똥이 튀게 됐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포스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한국 자동차와 가전제품, 배터리 업체들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과 경쟁하는 미국, 일본 기업들도 멕시코와 캐나다에 공장을 갖고 있어 우리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관세 폭탄이 현실이 되면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이 예상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자동차 업체도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부품을 조달하기 때문에 미국 자동차 가격이 평균 3000달러 인상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시장은 흔들렸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76% 내린 5849.72에 장을 마쳐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48%, 나스닥은 2.64% 미끄러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8.7% 미끄러졌고 브로드컴도 6.1% 내렸습니다. 멕시코, 캐나다에 공급망을 구축해온 제너럴모터스(GM)은 3.6%, 포드는 1.7% 하락했습니다. FWD본즈의 수석 경제학자 크리스 럽키는 "주식 시장이 변화를 견뎌낼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어떤 식으로든 관세는 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업 확대
사회전국 2025.03.04 07:24:52경기도가 4일부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접수를 받는다. 올해는 기존에 참여하지 않던 안양, 의정부, 오산 3개 시가 추가 참여해 총 24개 시군에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24개 시군에 거주하는 11~18세(2007~2014년 출생) 여성청소년이다. 도는 참여 시군 확대에 따라 올해 여성청소년 약 27만 3000(외국인 등 6000 명 포함)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보다 4만 8000여 명이 증가한 수다. 지원금도 올해는 월 1천 원 증액해 1인 최대 연 16만 8000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민원24’ 홈페이지에서 2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1차는 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차는 6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다. 시군마다 신청일이 다르기 때문에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오프라인 신청은 4일부터 11월 14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청소년 본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보호자 및 주 양육자가 대신 신청하면 된다.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가구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사업’과의 중복 신청은 제한된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주소지 시군의 편의점에서 생리용품을 구매하는 데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올해 12월 31월까지며, 이후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닌 청소년의 건강권 포장을 위한 필수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 참여기업·참여자 모집
사회전국 2025.03.04 07:19:37경기도일자리재단은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인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 참여기업과 참여자를 각각 모집한다.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은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민이 경력 전환이나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일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컨설턴트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자리 수요와 경력, 기업의 수요에 따라 사업 유형을 ‘기업근무형’과 ‘컨설팅형’으로 구분하고, 올해 50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중장년층 1000 명을 지원한다. 기업근무형 인턴십은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도민을 3개월간 인턴으로 채용하는 경기도 소재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120만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규모는 900 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4일부터 28일까지, 인턴십을 희망하는 중장년은 10일부터 모집 마감 시까지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컨설팅형 인턴십’은 전문 지식과 숙련된 경험을 가진 중장년 1백 명이 컨설턴트가 돼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도는 컨설턴트 활동을 위한 필수·심화 교육을 진행하고, 컨설팅 회당 30만 원(연 최대 24회)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연구개발(R&D), 자금, 경영, 마케팅,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무료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 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컨설턴트 활동을 희망하는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민은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 자격, 지원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잡아바어플라이 누리집 내 사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인턴십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직업상담사를 통한 ‘기업근무형 인턴십 구인-구직’과 ‘컨설팅형 수요기업-컨설턴트 매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
'부천페이 사용하면 최대 16% 할인 혜택 있어요'
사회전국 2025.03.04 07:12:43부천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7일부터 31일까지 부천페이로 결제한 사용자에게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중 부천페이 등록 가맹점에서 부천페이로 결제 시 사용자에게 결제 금액의 10%가 캐시백으로 즉시 지급되며, 1인당 최대 1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3월 한 달 동안 부천페이 구매한도는 20만 원이며 인센티브율은 6%로 충전시 최대 1만 2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천페이를 10만 원 충전하고 전통시장에서 10만 원을 결제할 경우, 인센티브 6000 원과 캐시백 1만 원을 합쳐 총 1만 6000 원인 16%의 혜택을 받는 효과가 있다. 지급된 캐시백은 다음 결제 시 자동 차감된다. 사용기한은 올해 8월 31일까지로, 기한이 지나면 자동 소멸된다. 지급 내역은 경기지역화폐 앱(캐시명: 부천시 소비지원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의 사회공헌자금 9770만 원을 활용해 진행되며, 예산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핀셋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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