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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고려아연 이사수 상한 19인 설정…MBK·영풍, 이사회 장악 불발 [시그널]
증권IB&Deal 2025.01.23 18:36:4923일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수를 19명으로 상한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
[속보] 고려아연 이사수 상한 19인 설정…MBK·영풍, 이사회 장악 불발
산업산업일반 2025.01.23 18:34:23고려아연 이사수 상한 19인 설정…MBK·영풍, 이사회 장악 불발 -
"이 얼굴이 54세?" '최강 동안' 호주 여성의 비결…'이것' 먹었다는데
국제국제일반 2025.01.23 18:32:0954세의 나이가 놀라울 정도로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호주의 한 여성 모델이 그 비결로 오렌지를 꼽았다. 최근 영국 매체 더미러는 호주 골드코스트에 사는 크리에이터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54세 여성 지나 스튜어트를 소개했다. 스튜어트는 “자신의 나이를 밝힐 때마다 사람들은 놀라곤 한다”며 자신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밀은 오렌지라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오렌지는 맛있고 상큼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유익하고 노화의 징후를 없앨 수 있는 과일"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오렌지의 4가지 효능을 강조했다. 먼저, 오렌지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비타민 C는 피부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콜라겐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영양소다. 그는 이것이 얼굴의 주름을 줄여주는 등 노화 징후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오렌지의 천연 구연산 성분이다. 이는 피부 각질을 제거하면서 기미와 잡티도 옅게 만들어준다. 세 번째는 오렌지의 항산화 성분이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스튜어트는 오렌지 섭취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염증을 퇴치하며 눈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설명했다. 스튜어트는 "나이가 들수록 건강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 오렌지 한 알로 강력한 노화 방지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피부에 광채가 생기고,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렌지는 스튜어트의 말대로 비타민 C가 풍부하며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피부 건강 개선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 강화, 소화 기능 증진 등 여러 효능이 있다. -
가족 몰래 출산한 아이 숨지자…여행용 가방에 4년 방치한 30대女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1.23 18:30:41검찰이 가족에게 비밀로 하고 출산한 아이가 숨지자 여행용 가방에 아이의 시신을 넣어 4년간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친모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22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0대 여성 A씨의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같은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임신한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 낙태할 수도 없었고 경제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다. 당시 도움을 청할 가족이나 지인도 곁에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정말 잘못했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2019년 9월 세 들어 살던 대전 서구 괴정동 소재 모 빌라에서 출산한 아이가 4∼5일 만에 숨지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 안에 넣고 방치한 상황에서 2021년 9월 집을 나와 잠적했다. 하지만 집주인이 2023년 10월 3일 경매 처분을 위해 A씨 집을 정리하다 영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아이는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동'으로, 출산 기록조차 없어 대전시와 경찰의 전수조사 때도 드러나지 않았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검찰과 A씨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한편, 항소심 선고일은 내달 14일이다. -
[기자의눈]'골든크로스' 독배 든 국민의힘
정치정치일반 2025.01.23 18:30:19“이제 강자와 약자가 바뀌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구속 국면에서 뒤바뀐 국민의힘 내부의 인식이다. 최근 국민의힘은 반등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며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역전했다. 윤 대통령 지지층의 서울 서부지방법원 난입이 반영된 이번 주 전국지표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수 정당의 약점으로 손꼽히던 2030 세대의 지지율 급상승을 두고 보수층 결집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지율 골든크로스와 함께 국민의힘이 지켜온 마지막 ‘선’이 흐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계엄 정국에서 탄핵 반대를 외치며 “계엄 옹호는 아니다”, 대통령 관저 앞을 지키며 “대통령 개인을 지키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을 변명처럼 덧붙였다. 하지만 대통령 체포·구속 상황에 과열된 지지층 앞에서 국민 정서를 의식했던 말들은 차츰 사라지고 있다. 서부지법에 난입한 피의자들에게 훈방 조치를 약속하고 계엄 정당화를 주장한 보수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내는 등 극우 노선을 선택한 탓이다. 일부 의원들은 공공연히 확인되지 않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지지율은 철저히 민주당 ‘강공 모드’에 의한 반사이익일 뿐이다. 29차례에 달하는 민주당의 탄핵 시도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 등은 계엄 한 달 만에 지지율 역전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급격한 우경화 전략에 대한 중도층 반발은 이미 예견된 결과다. 여전히 절반이 넘는 국민들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있다. 눈앞에 보이는 강성 지지층의 환호에 취해서는 안 되는 까닭이다. 상대 정당의 실책에 기댄 지지율은 언제든 다시 뒤집힐 수 있다. 당 일각에서는 “예상 못한 지지율 역전이 오히려 선거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될 경우 윤 대통령과 ‘결별’은 불가피하다. 윤 대통령과 계엄을 옹호하는 극우 세력과의 거리 두기도 마찬가지다. 지지층에 편승하다 선거가 다가오면 급하게 중도층 공략 방안을 택한다 해도, 계엄 정국부터 지켜본 국민들의 시선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명확한 방향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
[로터리] 글로벌 민간 수소협력을 선도하려면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1.23 18:30:00지난주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세계수소산업연합회는 26개국의 수소협회가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민간 협의체로 2022년 5월 발족했다.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이번 7차 총회에서는 체코와 뉴질랜드의 수소협회가 새로 가입해 회원국이 늘어났다. 수소산업의 국제 협력이 갈수록 증대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 세계수소산업연합회가 출범하는 데는 우리 기관이 산파 역할을 했다.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민간 중심의 글로벌 협력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우리 기관이 앞장서 각국의 수소협회들을 접촉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1년여의 준비를 거쳐 미국·유럽·호주·중국 등 18개국이 참여해 출범했다. 우리나라는 초대 의장국을 맡았고 우리 기관에 사무국을 두게 됐다. 세계수소산업연합회는 짧은 기간에 적잖은 발전을 이뤘다. 무엇보다 회원국이 8개 늘어나 외형이 많이 성장했다. 그런데 역할 및 활동 면에서는 당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수소산업이 아직 수익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가 많이 요구되는 분야여서 관심이 떨어지고 회원국 간의 유대감도 약한 탓이리라. 이런 환경일수록 회원국의 참여와 관심을 끌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한 것 같다. 무엇보다 회원국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에 충실해야 한다. 국가별로 수소와 관련한 정책, 규제, 사업 프로젝트, 기업 정보 같은 것만이라도 제대로 제공해주면 회원국들의 관심과 참여는 저절로 커질 것이다. 이번에 안건으로 다룬 ‘수소기업 찾기 서비스’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현재 한국의 수소기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운영 중인데 앞으로 각국의 수소기업 정보를 추가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완성도를 높이려면 회원국들의 협조와 관심이 필수다. 사무국과 회원국 간의 역할 분담도 중요하다. 우리 기관이 방향 수립 및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회원국이 자국의 정보를 수집·등록·업데이트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세계수소산업연합회 8차 총회는 올해 12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협의체를 재건한다는 각오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다. 사무국으로서 우리 기관의 역할과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면서 협의체의 역할 및 활동 범위를 다시 점검해봐야겠다. 올해는 글로벌 수소 전시회 및 콘퍼런스와 연계해 개최할 계획이므로 잘 준비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민간 수소협력을 선도하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이런저런 구상을 하느라 귀국길에 마음이 분주해졌다. -
[여명]차원이 다른 '이재명 포비아'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1.23 18:30:00더불어민주당이 내심 화들짝 놀란 것 같다. 최근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역전되는 결과가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으로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인 계엄 선포로 다 잡은 줄 알았던 권력이 다시 모래알처럼 손아귀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 수밖에 없다. 이런 변화에 보수 과표집, 조사 왜곡 등을 지목하는 이도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우리 사회의 포비아(공포증)가 얼마나 큰지 생생히 보여준다는 생각이다. 우선 그의 경제정책부터 보자. 이 대표의 시그니처와 같은 정책은 뭐니 뭐니 해도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 등과 같은 기본(무상) 시리즈와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꼽을 수 있다. 두 정책은 이른바 현금 살포로 대변되는 포퓰리즘에 가깝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밝힌 대로 경기가 엉망이어도 고공 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 때문에 기준금리를 못 내리는 판인데 이런 정책이 실행되면 원화 가치가 바닥을 뚫고 지하로 추락할 수 있다. 재원 마련을 위한 국채 발행에 따른 금리 상승, 불분명한 경기 진작 효과, 근로 의욕 저하 등 숱한 부작용은 부메랑처럼 우리 경제를 타격할 가능성이 크다. 미증유의 경제위기에 맞서기에는 그의 정책이 반기업 정서, 포퓰리즘에 너무 치우쳐 있다. 국민은 이게 영 불안하다. 이 대표의 낮은 톨레랑스(관용)도 기피의 한 원인이다. 그에게 불리한 조사 결과와 난무하는 유언비어를 이유로 ‘여론조사검증특위’와 ‘민주파출소’를 설치한 게 민주당이다. ‘카카오톡 검열’까지 운을 떼더니 이제는 ‘여론조사업체관리 강화법’까지 발의했다. 자신에게 반대하는 목소리는 아예 틀어막겠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 문제는 이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다. 이렇게 되면 이 대표는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잡게 된다. 사법부는 벌써 이 대표에 줄 섰다는 얘기가 공공연하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등을 놓고 판사 쇼핑 논란을 빚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권한도 없는 내란죄를 직권남용을 고리로 조사한 점, 의회에서 가결된 탄핵소추안에서 뒤늦게 내란죄가 빠졌음에도 얼렁뚱땅 넘어가는 헌법재판소 등이 그런 인상을 주고 있다. 헌법과 법률에 입각해 판결하는 대신 ‘국민(여론)’만 보겠다는 사법부에 영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이다. 사법부가 이럴진대 입법부의 비호에 행정부까지 접수하면 이 대표는 무서울 게 없어진다. 다음 총선인 2028년 4월 공천권까지 확보한 그다. 이미 도를 넘은 충성 경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달을 것이다. 갑자기 프랑스대혁명 당시 급진파 공포정치의 대명사인 로베스피에르가 회자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민주당이 앞서 언급한 ‘반민주 폭주’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는 ‘국민’은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민주당임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 외교·안보관도 이 대표 기피증을 부추긴다. 그의 정세관은 탄핵소추안에 들어갔던 ‘북한과 중국·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했다’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화한 마당에 대북 송금 재판을 받고 있는 그이기에 불안하기 짝이 없다. ‘한국의 트럼프’를 꿈꾸는 그를 진짜 트럼프가 어떻게 대할지 걱정스럽다. 과연 이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 등에서 보여줬던 융통성을 이런 부분에서도 발휘할 의지가 있는지, 또 동맹국들이 이를 진심으로 수용할지 모두 의문이다. 그의 사법 리스크도 뺄 수가 없다. 시간 끌기 의혹에 법원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관련 2심 결심 공판을 2월 26일로 박아버렸다. 이 경우 항소심 선고는 이르면 3월에 이뤄진다. 윤 대통령에 추상같은 사법부가 이 대표에게도 법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국민 입장에서는 차기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내내 따라다닐 골치 아픈 사법 리스크를 짊어지고 가기를 바랄 리 없다. 윤 대통령만 해도 배우자 문제로 계속 시달리다 결국 이 사달이 났다. 대통령 리스크는 곧 국가 리스크다. 이 대표는 이런 의문에 제대로 답할 필요가 있다. -
'AI붐 주도' 美벤처, 글로벌 투자 65% 독식…韓은 인프라·인력 부족 허덕여
산업중기·벤처 2025.01.23 18:27:23미국이 지난해 전 세계 벤처투자의 60% 이상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미국에 몰려 있어서다. 벤처 기업이 한 번에 1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AI 시대 이전에는 없었던 대규모 자금조달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와 달리 AI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이 고작 1곳 있는 한국에선 다수의 스타트업이 AI 인프라 및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해외 시장조사기관 딜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진행된 전체 벤처캐피털(VC) 투자 규모는 1907억 달러(약 274조 원)로 전년(1467억 달러) 대비 3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벤처투자 상위 10개국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1%에 달했다. 이 비중은 전년(54.8%)에 비해 10.3%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2위인 중국의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377억달러로 2023년보다 29% 쪼그라들었다. 3위인 영국 또한 같은 기간 11% 감소했다. 인도,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일본, 한국,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미국 중심의 벤처투자 추세가 더욱 심화한 것은 AI 기술을 이끄는 다수의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 집결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AI 데이터 기업인 데이터브릭스가 안드레센호로위츠 등 유명 VC로부터 총 100억 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하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챗GPT 운영사인 오픈AI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xAI도 지난해 각각 66억 달러, 60억 달러를 유치했다. 이 같은 조달 규모를 두고 거품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AI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공언하면서 미국의 AI 드라이브는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픈AI와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에 최소 5000억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AI 합작 기업 ‘스타게이트’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비상권한을 통해 미국 내 AI 공장 설립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이 쉬워지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반해 한국의 AI 개발 여건은 여전히 미흡한 탓에 국내 AI 스타트업의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평가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AI 분야 부족 인력이 85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 전(1609명) 대비 5.3배나 치솟은 것이다. 또한 국내 AI 기업 중 53.2%가 AI 인프라 부족을 사업상 어려움으로 꼽았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AI 솔루션을 개발하려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지만 여전히 구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GPU 대신 고가의 AI 장비가 갖춰진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 싶어도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
정형우 인지어스 대표 “퇴직·재직자 아우른 종합 HR플랫폼 도전"
라이프점프피플 2025.01.23 18:26:312025년을 ‘HR 종합서비스 원년’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하게 다지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정형우(사진) 인지어스코리아 대표는 23일 서울경제 라이프점프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인지어스에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지어스는 전직 지원 서비스 분야 국내 선두권 업체다. 1989년 호주에서 설립된 글로벌 전직 지원·교육 서비스 기업의 한국 법인으로, 국내에는 2008년 진출했다. 정 대표는 2023년 7월부터 인지어스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자사 프로그램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등 사용자를 위한 환경 개선에 힘썼다. 기관 등과 협력해 취업 취약계층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고용노동부의 미래내일일경험과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사례관리 코칭 프로그램을 맡아 운영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경험 축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자평했다. 인지어스의 주된 비즈니스 영역은 전직 지원 서비스다. 정부가 2020년 5월 이·퇴직 중장년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전직 지원 서비스를 의무화한 뒤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다만 경기 악화에 따른 기업들의 예산 축소, 경쟁 심화 속 차별화 부족 등이 시장의 질적 성장을 막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 대표는 “그럼에도 고품질 프로그램 수요가 늘고, 담당 부서 신설 및 예산 배정 등 전직 지원 서비스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생각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에는 법적 의무 대상이 아닌 30~40대 직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3~6개월간 장기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업을 찾아볼 수 있다. 더 많은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전직지원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최근 정치권 등에서 논의 중인 정년 연장 이슈도 전직 지원 업계의 관심사다. 정년이 연장되면 재취업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늘고, 일하는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재취업 알선에서 더 나아가 전반적인 생애 경력 관리를 원하는 근로자나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령 근로자들이 적합한 직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세대 간 협업, 고령자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 등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기업들의 비용 증가나 전직 지원 서비스 업체들의 경쟁 심화가 야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정 대표는 “전직 지원 업계는 장기적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만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지어스는 올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직 또는 퇴직 예정자 중심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심리검사 등이 동반된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처럼 재직자 대상 서비스를 속속 선보여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 정 대표는 “EAP를 통해 근로자 각각의 직업 적성이나 성향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재직자 만족도와 기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선진국에서는 많이 활용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초기 단계라 보편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향후 AI와 디지털 등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고용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던 장애인, 외국인 등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정 대표는 “극단적인 저출생 고령화 추세에 대응해 우리나라 기업 문화를 바꾸고 더욱 생산적인 일터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쿠팡처럼 성장하길"…주한미국대사관, '여성기업가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막
산업생활 2025.01.23 18:21:31주한미국대사관이 오는 3월 말까지 쿠팡의 후원으로 미국 국무부의 글로벌 여성 기업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2025 여성기업가 아카데미’(AWE)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 여성 기업가 25명은 애리조나주립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트레이닝, 쿠팡의 서울 멘토십프로그램, 워크숍, 네트워킹 이벤트, 사업피칭(설명) 대회 등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오는 5월 미국에서 열리는 ‘셀렉트 유에스에이’(SelectUSA) 투자 정상회의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도 주어진다. SelectUSA는 글로벌 기업과 경제 개발자들이 미국 내 성장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업계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잠재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와 만남을 가지는 건 물론,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80여명의 여성 기업인, 스타트업 커뮤니티 대표, 벤처 캐피털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정상엽 쿠팡 전무는 환영사에서 “쿠팡 또한 창업가 출신의 여성 리더 덕에 크게 성장했고, 지금도 수많은 여성 임직원이 쿠팡의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여성 창업자를 후원함으로써 (이들이 글로벌 기업가로 성장해) 쿠팡과 같이 고객이 가진 어려움을 해결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AWE 프로그램은 여성 기업가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현재는 약 100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출범했다. 앞서 지난해 진행된 AWE 1기에서는 졸업생 25명이 배출됐다. 졸업생 중 70% 이상은 AWE를 통해 비즈니스에 가시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두 명은 워싱턴 D.C 에서 열린 SelectUSA 투자 정상회의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이번 AWE 2기 참여자들은 절반 이상이 AI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외 25%는 헬스·클린테크, 나머지 25%는 소비재 관련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행사 공동주최자인 그레이스 박 뉴립 CEO는 “현재까지도 여성이 접근 가능한 밴처 캐피탈은 전체 회사 중 2% 뿐이고, 한국 역시 비슷한 상황인데 여성 기업가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소식을 들어 반갑다”면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
논란의 ‘따낸 돌’ 규정…커제 LG배 기권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3 18:20:59변상일 9단이 LG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기권승하며 대회 첫 우승에 성공했다. 2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대국장에서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변상일은 커제에게 159수 끝에 기권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은 커제의 바둑 경기 규정 위반으로 대국 개시 3시간 45분 만에 중단됐다. 155수째 착수 후 사석(따낸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은 까닭이다. 심판이 진행을 멈추고 경고를 선언, 벌점 2집 부여를 지시했으나 커제 9단이 불복해 대국을 포기하며 변상일의 기권승으로 판정됐다. 손근기 심판은 “커제 9단의 155수는 ‘제18조 6항 사석을 통의 뚜껑에 보관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했고 이에 따라 대국을 중단하고 벌점 사유에 관해 얘기했으나 커제 9단이 받아들이지 못했다. 커제 9단은 대국을 포기했고 이에 따라 변상일 9단의 기권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커제는 전날 열린 결승 2국에서 같은 이유로 경고 2회를 누적해 반칙패 판정을 받았다. 커제가 대국 포기를 선언한 159수째에는 변상일이 인공지능(AI) 예측 승률 99%에 육박했던 상황으로 커제가 초반 47수째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이후 이를 응징한 변상일이 앞서던 형세였다. 변상일은 결승 시리즈 전적 2대1로 LG배 첫 우승과 함께 메이저 세계대회 2회 우승을 기록했다. 변상일은 2023년 7월 14회 춘란배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
편의점 맹추격에도…오프라인 매출 1위 지킨 백화점
산업기업 2025.01.23 18:19:06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 편의점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백화점을 맹추격했지만 유통업계 왕좌에 오르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편의점은 백화점이나 마트 등 다른 업태에 비해 수익성 측면에서는 앞서는 모습이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 현황에 따르면 백화점 비중이 17.4%를 차지해 1위 자리를 지켰다. 편의점은 매출 비중 17.3%로 오프라인 2위를 차지하며 백화점을 0.1%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뒤쫓았다. 이어 마트(11.9%), 준대규모점포(SSM·2.8%) 순이었다. 지난해 11월까지는 편의점 매출 비중이 17.4%로 백화점(16.6%)를 앞질러 연간 기준으로 편의점이 오프라인 선두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백화점이 12월 크리스마스 특수 등에 힘입어 막판 뒷심을 발휘한 것이다. 작년 12월 수치만 살펴보면 전체 유통업체 매출 중 백화점 비중이 18.5%로 편의점(15.3%)보다 3%포인트 넘게 앞섰다. 기업별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편의점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가장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 1603억원, 영업이익 54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 상승한 것이다. 경쟁사인 GS리테일도 영업이익 628억 원으로 전년(580억 원) 대비 8.3%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다른 유통사들의 실적 추정치는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 5907억 원, 영업이익 19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1.7%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롯데쇼핑은 백화점은 물론 마트, 슈퍼마켓, 홈쇼핑 등 전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어 국내 유통 경기를 대표하는 업체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14조 1070억, 영업이익 5262억원이 전망되는데 전년(매출액 14조 5559억원, 영업이익 5084억원)과 비교해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되는 흐름이다. 이외에 신세계의 경우에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5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업황이 가장 부진한 곳은 면세사업이다. 대표적으로 호텔신라는 유통업체 중 가장 먼저 24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는데 매출액 1조 221억원, 영업적자 121억원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전년 동기(매출액 9380억 원, 영업적자 183억 원)보다 개선된 수치지만 호텔·레저 사업부문이 선방한 결과다. 면세사업은 상황이 달라 증권가에서 가장 보수적으로 보는 DB금융투자는 적자 규모를 443억 원으로 추정했다. 현실화할 경우 최악으로 여겨졌던 지난해 3분기 영업적자(387억 원) 보다도 나쁜 것이다. 면세점 부진에 호텔신라는 지난해 말 김준환 면세(TR)부문장 부사장을 신규 임명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업계에서는 온라인으로 소비 채널 이동이 가속화하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50.6%로 처음으로 오프라인(49.4%)을 앞질렀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 -
최태원 "APEC 통해 대한민국 발전 DNA 알릴 것"
산업기업 2025.01.23 18:17:47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3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DNA와 혁신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개최된 '2025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APEC은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무대의 중심에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는(이하 민간위원회)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제인 행사 개최 지원을 위해 꾸려졌다. 추진위원장은 APEC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맡고, 국내 대표기업과 주요 기관들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최 회장을 포함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김태진 GS건설 사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안성훈 HS효성 대표이사, 한문희 코레일 사장 등 20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양금희 경북도청 경제부지사가 자리했다. 올해 APEC CEO 서밋 주제는 '브릿지·비즈니스·비욘드(B·B·B)'로 경계를 넘어(비욘드), 혁신적 기업 활동을 통해(비즈니스),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브릿지)는 비전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
금감원, 우리금융 검사결과 내달 4일 발표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1.23 18:16:59금융감독원이 내달 4일 우리금융·은행을 비롯한 주요 금융지주 검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매운 맛’으로 결과를 알리겠다고 밝힌 만큼 검사 결과에 대한 금융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감원은 23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4일 오전 10시 '2024년 금융지주·은행주요 검사 결과 관련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지난해 정기검사 대상이었던 우리·KB·농협금융지주와 각 은행의 주요 검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가 브리핑 후 질의응답을 한다. 금융권 관심은 우리금융·은행에 대한 검사결과에 쏠린다. 금감원은 작년 10월부터 약 두 달간 우리금융·우리은행 정기검사를 한 뒤 지난해 12월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후폭풍으로 새해 초로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2월 초로 재차 연기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11월 기자들과 만나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현 회장 재임 기간인 최근까지도 부당 대출이 실행된 것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첫 검사 발표 연기 당시 "원칙대로, 매운 맛으로 시장과 국민께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발언해 더욱 관심이 모였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지난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수백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정기 검사에서 부당 대출 외에도 자본 비율과 자산건전성·내부통제·리스크관리·지배구조 등을 전반적으로 다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기 검사 결과는 우리금융이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 등 신사업 추진 시 자본 비율 관리나 적정성 등에 있어 리스크가 없는지 금융 당국이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
'셔틀콕 전설' 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 당선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3 18:12:10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이어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선거에서도 ‘레전드’ 선수 출신이 새로운 수장으로 선택을 받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3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32대 회장 선거를 갖고 최다 득표를 획득한 김동문(50) 원광대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당선 확정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초 정기총회부터 시작해 4년간이다. 이날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유효 투표수 155표 가운데 64표를 획득해 43표를 얻는 데 그친 김택규 현 회장을 제치고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당선인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전설이다. 선수 은퇴 후 모교에서 후진을 양성해온 김 당선인은 지도자 처우 개선을 위한 기금운영본부 설치, 생활체육 및 학교체육 발전, 국가대표 선수 권익 신장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김 당선인 앞에는 안세영의 ‘작심 발언’ 이후 난맥상이 그대로 드러난 협회를 개혁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협회와 대표팀 운영 문제를 직격했다. 이후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에 나섰고 선수단 내 부조리 문화, 후원사 불공정 계약,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등의 문제 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 국민적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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