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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신협 감사 선임기준 완화 법안’ 발의에 내부통제 약화 우려
경제·금융제2금융 2025.04.02 18:13:07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신용협동조합의 상임감사 의무 선임 기준을 완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해당안이 최종 통과할 경우 상임감사를 필수적으로 둬야 하는 조합이 크게 줄어 내부통제력 약화가 우려된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1명은 신협의 상임감사 의무 선임 기준을 현행 자산 2000억 원 이상에서 3000억 원 이상으로 상향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재 신협 866개 조합 중 243개 조합이 상임감사를 두고 있지만 새 기준을 적용하면 141개로 줄어든다. 전체 조합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8%에서 16%로 12%포인트 감소한다. 신협 관계자는 “농협과 새마을금고는 상임감사 기준이 8000억 원 수준이기 때문에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최근 내부통제 시스템이 강화되면서 사고율이 감소했고 자산 2000억~3000억 원 규모의 조합에서는 인건비 부담도 상당한 만큼 기준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신협은 농협, 새마을금고와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동일 기능을 수행한다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상임감사를 두는 의미가 퇴색된다”고 말했다. -
"폭싹 속아온 모두를 위한 헌사…헤어짐 이후의 삶도 가치있죠"
서경스타영화 2025.04.02 18:12:51개인의 취향의 중요해진 시대에 온가족이 함께 모여 드라마를 보는 경우가 드물어진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며 ‘국민 드라마’로 떠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OTT )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지난주 막을 내린 가운데 이 작품에서 1인 2역(애순 역과 애순과 관식의 딸 금명 역)을 맡아 ‘인생 연기'를 펼친 아이유(사진)를 2일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만났다. 뽀얀 우윳빛 피부가 트레이드마크이지만 검게 그을린 얼굴에 밭일을 하고 동생들을 돌보다 아이 셋을 낳은 엄마가 됐다가 다시 60년대생 대학생, 주부, 사업가로 한 작품에서 그야말로 ‘팔색조’ 연기를 선보인 그는 “애순과 금명이를 내가 정말 많이 닮아서 연기하기 어렵지 않았다”며 “어떻게 이렇게 닮을 수가 있을지 놀라울 정도였는데 어쩌면 애순과 금명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가진 모습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인 2역인 데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가장 치열하게 경험했을 전후, 부모님 세대의 인생(애순)을 비롯해 한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의 첫 세례를 맞은 금명이라는 인물, 여성을 연기하는 게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나온 답이다. 1년 전에 촬영을 마치고 시청자들에게 공개되기 전에 작품을 봤다는 그는 촬영 때는 느껴지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며 울고 웃으며 위로를 받았다며 시청자들도 자신과 비슷한 감정이었을 것이라고했다. 그는 “인물의 일생을 다루다 보니 많은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으로 인한 좌절도 있다"며 “그런데 이 작품은 헤어짐에 중점을 주기보다는 이후 시간을 섬세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애순이 시집을 완성한 것도 관식이 세상을 뜨고 나서였듯 헤어짐, 그 시간 이후에도 삶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기에 인간 아이유로서 울고 웃고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동네 사람들과의 연대, 관식의 부성애 등도 감동의 포인트이지만 애순의 엄마 광례(염혜란 분), 애순 그리고 새봄이로 이어지 여성 서사가 의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한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엄마로 딸로 산다는 것은 개인사를 넘어서 사회적, 역사적 함의도 담고 있기때문이다. 그는 “애순이가 금명이를 위해 밥상을 엎지 않았다면, 사업가로 성공한 금명이도 없고, 애순의 엄마 광례가 애순에게 ‘급장도 해먹고, 어촌 계장도 해먹고, 대통령도 다 해먹어'라며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보냈기에 애순에게는 그늘이 없고, 성공한 인생을 산 것”이라며 “환경은 어려웠을 몰라도 엄마, 이모님들의 지지와 응원으로 오뚜기처럼 일어나고 자존감이 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응원은 광례에서 애순으로, 애순에서 금명으로 금명에서 금명의 딸 새봄에게도 이어지는 것”이라며 “이는 개인사에 국한된 게 아니라 이러한 사람들이 모이고 많아지면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귀한 인연들을 만나 감사한 경험을 했다고 수 차례 강조했다. 처음으로 작품을 한 임상춘 작가에 대해서는 “관찰력이 너무 뛰어나고 대사 한 줄로 모든 감정과 서사를 표현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특히 애순의 할머니 춘옥(나문희 분)이 준 돈으로 배를 사서 관식이 선장이 되는 날 작은 아버지가 “하늘을 가려, 엄마가 준 거지”라고 타박하자 춘옥이 “우리 장남의 딸이다”라고 쐐기를 박는 장면과 대사는 압권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폭싹 속았수다'는 우리 부모 세대를 위한 헌사'라고 했던 김원석 감독의 말을 떠올리며 이 작품은 ‘폭싹 속아왔고, 지금도 속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한 ‘헌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애순은 여러 곡절을 겪었지만 생명력과 강인함으로 역경이 다가 올 때마다 넘어져도 다시 오뚜기처럼 일어났어요. 애순은 모든 것을 이룬 게 아니지만 감정적으로 충만했고 아름다웠기에 여러분 처럼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
해외개미 '韓증시 직접투자' 길 넓어져…"자금유입 촉진 기대"
증권정책 2025.04.02 18:11:05다음 달부터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 개인 투자자들이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금융 당국은 외국인 주식통합계좌 제도도 개선해 국내 증시로 해외 자금 유입을 더욱 촉진시킬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를 열어 하나증권의 ‘외국인 통합계좌를 활용한 해외증권사 고객 대상 국내주식 거래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현재 금융투자업자 또는 일반사모집합투자업자의 대주주 및 계열회사에만 외국인 주식통합계좌 개설을 허용하고 있으나 해외 리테일 고객의 국내 주식 투자 활성화를 위해 계열회사 요건 등을 미충족한 해외 증권사도 주식통합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하나증권의 해외증권사 고객 대상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는 홍콩 엠퍼러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한국 주식 투자 서비스를 탑재하는 형식이다. 온라인 서비스 구축에는 4~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온라인 매매 개시 전 약 1~2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프라인에서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증권의 국내 비거주 외국인 계좌는 약 1500개, 보유 자산은 약 2조 1000억 원이다. 하나증권은 서비스 출시 이후 엠퍼러증권에서만 연간 300~400개 신규 계좌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연간 30~40개의 국내 비거주 외국인 계좌가 하나증권을 통해 개설됐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2023년 말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이후 해외로부터 한국 투자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며 “추후 싱가포르·대만 등 한국 주식 직접투자에 관심이 있는 지역 증권사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외국인 주식통합계좌 개설 요건을 완화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번 하나증권의 사례와 같이 국내 금융투자업자의 계열사가 아닌 해외 증권사도 주식통합계좌 개설을 허용하는 방향이다. 금감원은 해외 증권사에 대한 실질적 감독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국내·해외 증권사 간 계약 관계 등을 구체화하고 통합계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증권사의 보고 체계, 고객 확인 의무, 업무 절차 등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외국인 주식통합계좌란 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개별적인 한국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주식 매매를 할 수 있게 하는 금융투자업자 명의의 계좌를 말한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사를 통해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형태와 동일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주식에 대한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투자 주체 다양화, 신규 자금 유입 촉진 등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하나증권의 주식 거래 서비스 외에도 △한국평가정보의 소상공인 대상 신용평가등급 발급 서비스 △카카오뱅크 및 전북은행의 공동 대출 서비스 △디렉셔널의 개인·기관 대상 주식 대차 플랫폼 등 3건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
이복현 “금융위원장에 사의 표명했는데 반려…한은 총재도 말렸다”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4.02 18:10:43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시 직을 걸겠다고 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병환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 위원장 등이 만류해 당분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금융위원장께 연락을 드려서 제 입장을 표명했다”며 사의를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의가 반려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원장은 “금융위원장께 말씀 드렸더니 최 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께서도 연락을 주셔서 지금 시장 상황이 너무 어려운데 경거망동하면 안 된다고 자꾸 말리셨다”며 “저도 공직자고 뱉어 놓은 말이 있다고 말했더니 내일 오전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에서 보자고들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거부권 행사 직전인 지난달 28일 F4회의에 돌연 불참해 상법 개정안 관련 논의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이 원장은 “미국 상호관세 발표 등이 있어서 F4회의는 제가 안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호관세 이슈에 환율 등 문제가 있을지 봐야 하고 시장 관리 메시지라든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텐데 그때 저희끼리 조금 더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대통령이 오실지, 안 오실지 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입장 표명을 하더라도 가능하다면 대통령께 말씀드리는 게 제일 현명한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상법과 관련해 재계에 서운한 감정도 내비쳤다. 그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께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상법까지 개정해야 하느냐고 말했는데 그 말씀이 진정한 울림이 있으려면 과거 SK이노베이션 합병 문제로 시장에서 받은 충격, 주주들의 아픈 마음 등을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들었어야 한다”며 제2의 LG에너지솔루션 사태가 안 벌어지리라는 장담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
의료관광객 年100만명 시대…70%가 피부·성형외과 갔다
문화·스포츠헬스 2025.04.02 18:09:31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역대 최대인 약 117만 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의료관광객 100만 명 시대’가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국산 화장품 등 이른바 ‘K뷰티’가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들 환자의 70% 가까이가 피부과·성형외과로 몰렸고 수도권 비중이 90%를 웃도는 점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일 공개한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202개국에서 외국인 환자 117만 467명이 한국을 찾았다. 전년 대비 2배 가까이(93.2%)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시작한 2009년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이다. 정부는 앞서 2023년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며 2027년에 외국인 환자 70만 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를 3년 앞당기며 초과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환자가 44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26만 명), 미국(10만 명), 대만(8만 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대만 환자는 전년 대비 550.6%나 급증했다. 외국인 환자란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으로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상태에서 진료받은 환자를 말한다. 복지부는 2009년부터 유치한 외국인 환자가 누적 505만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경제적 효과는 아직 산출되지 않았지만 복지부는 앞서 2023년 외국인 환자 의료 지출액과 생산 유발 효과가 각각 3조 9000억 원, 약 6조 9000억 원으로 파악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감안해 단순 계산하면 지난해 경제적 효과는 전년의 2배인 의료 지출액 약 8조 원, 생산 유발 효과 약 14조 원 등 22조 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환자들을 국내로 이끈 진료 과목은 피부과·성형외과였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중 절반이 넘는 56.6%가 피부과 진료를 받았고 성형외과(11.4%), 내과(10%), 검진센터(4.5%) 순이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비중이 무려 68%에 달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외국인의 높은 호감도, 한국 피부 시술의 가격경쟁력, 한류 팬 관광객 증가 등이 피부과 성황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실시한 한국 의료 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산업은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 국가 19개국 중에서 1위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일본·중국 관광객들이 필러·레이저·보톡스 등 이른바 ‘프티성형’ 시술을 선호한다”며 “관광 목적으로 방한해 접근성이 좋은 피부과 등에서 시술을 받는 게 하나의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 환자의 피부과·성형외과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점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다. 지역적으로도 서울(85.4%), 경기(4.4%), 인천(1.8%) 등 수도권 이용 비율이 91.6%에 달해 편중 현상이 극심했다. 김동현 복지부 보건산업해외진출과장은 “서울의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이 1994개소(6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급증하는 외국인 환자의 피부과 진료 수요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환자가 연 100만 명을 넘어선 만큼 새로운 목표치를 설정하고 정부의 종합 계획도 수정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제 의료 행사와 국가 협력을 통해 암·심장질환·척추·난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진료 과목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실태 조사를 진행해 진료비 규모와 현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로 했다. -
美골드만삭스 "관세 폭탄, 엔화로 헷지하라" [김민경의 글로벌 재테크]
국제정치·사회 2025.04.02 18:09:14골드만삭스가 미국발 관세 폭탄의 피난처로 '엔화'를 제안했습니다.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 침체와 관세 폭탄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엔달러 환율이 올해 140엔대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을 내놨습니다. 엔화가 더 비싸진다는 얘기죠. 골드만삭스에서 글로벌 외환, 금리 및 신흥 시장 전략을 담당하는 카막샤 트리베디는 "현재 미국 성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비한 위험 헤지 자산으로 엔화의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달러당 140엔은 2일 장중 환율(149엔대 후반) 대비 7% 높은 수준입니다. 기존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145엔보다도 높지요. 트리베디는 "엔화는 미국 실질금리와 미국 증시가 동반 하락할 때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 엔화가 최고의 환헤지 수단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미국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경고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30일 경제 전망 악화에 따라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전망을 두 차례에서 세 차례로 늘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올 연말 목표치도 기존 6200에서 5700으로 하향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기존 6600이던 목표치를 5900으로 하향했고요. 모건스탠리는 올해 중반까지 5% 더 떨어져 5500까지 내릴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아울러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관세 인상이 현실화하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성장과 생산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임금에도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되면 (영향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지요. 트리베디는 엔화 강세를 전망하는 배경으로 금주 금요일에 나올 고용동향 등 미국 경제 지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고용 시장 데이터가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미국 성장 전망에 집중하는 글로벌 시장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초점이 될 것"이라며 "경기 침체 가능성이 확대되는 시나리오에서 엔화 가치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지난 4년 동안 엔화가 미국-일본의 금리 차가 큰 상황에서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1986년 이후 최저치인 달러당 161.95엔까지 치솟았지요. 많은 헤지펀드들도 전체적으로 숏(인버스)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단에 있는 ‘김민경의 글로벌 재테크 연재’ 구독을 하시면 대체투자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카드소비·연금 정보 등 재테크 한번에…금융 AI 에이전트로 만들 것”[CEO&STORY]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02 18:05:30김태훈 대표가 생각하는 궁극적인 뱅크샐러드의 모습은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다.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원하는 것을 해결해주는 일종의 금융 AI 비서다. 김 대표는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각종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소비자가 AI 에이전트에게 명령하면 AI 에이전트가 카드 사용액부터 연금 정보까지 자료들에 접근하고 대신 국세청에 제출하는 것”이라며 “마이데이터를 운영하는 곳은 한국뿐이기 때문에 금융 AI 에이전트는 한국에서만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 AI 에이전트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조건이 성립돼야 한다. 우선 소비자의 언어를 대규모언어모델(LLM) 방식으로 알아듣고 해석해 명령어를 인지해야 한다. 이 단계는 이미 챗GPT가 등장하면서 완성됐다. 두 번째 단계는 데이터가 개방된 환경이어야 한다. AI 에이전트가 명령을 내린 소비자의 계좌·보험·연금·카드 등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김 대표는 “마이데이터 2.0을 통해 이 단계도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AI가 명령어를 실행하는 단계다. 이를 위해서는 AI 에이전트와 금융사가 연결돼 있어야 한다. 김 대표는 “안 쓰는 카드를 해지하라고 명령했을 때 AI 에이전트가 카드사에 접속해 실제로 해지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이 부분은 대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지 않아 해결해가야 할 과제”라고 짚었다. 김 대표는 “마이데이터 업체가 AI 에이전트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올 하반기 금융 AI 에이전트의 초기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토핑 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데이터에 AI를 결합한 자산관리 서비스다. 올해 1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토핑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이 궁금해하는 금융 관련 질문에 초개인화 대답과 브리핑을 제공한다. 이용자의 자산·지출·투자 분석 등을 통해 스스로 파악하기 어려운 개인의 재테크 상태를 진단하고 AI 추론 능력으로 앞으로 개선해나가야 할 점을 상세히 알려준다. 특히 이용자의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될 만한 질문을 예측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더했다. 투자 관련 기능에 강점을 가져 사용자의 투자 현황이나 동향을 브리핑해주고 관심 기업의 주가 전망 예측도 받아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이해하는 AI 기술이 출현하며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관점이 제시돼야 하는 시점”이라며 “초개인화된 AI 영역을 구축하며 또 다른 도전을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4일 尹선고까지 崔 탄핵 미룬 野
정치정치일반 2025.04.02 18:05:10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진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최 경제부총리의 탄핵안 표결은 이달 5일 오후 2시까지 유효한 상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최 부총리 탄핵안을 바로 표결에 부치지는 않을 방침이다. 대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을 처리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당성을 알리는 데 당력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즉 4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를 예의 주시하며 최 부총리와 함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까지 이른바 ‘쌍탄핵’을 두고 속도 조절에 들어간 셈이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2·3일 연속 열리는 본회의에 이어 4일 본회의도 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윤 대통령 선고 전후에 긴급하게 대응할지도 몰라 본회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최 부총리 탄핵안을 처리하겠다는 얘기다. 실제 민주당이 최 부총리 탄핵안을 곧장 처리하지 않고 마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으로 대신하는 것은 두 가지 노림수가 있다. 우선 윤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돼 파면될 경우 헌재 판결에도 불구하고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최 부총리와 한 권한대행 모두 헌재 결정 불복 및 탄핵 심판 방해 혐의를 확정 지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 여론 부담이 큰 쌍탄핵 절차에 착수하지 않더라도 그 효과와 맞먹는 정국 주도권을 계속 쥘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마 후보자 임명 촉구 결의안을 통해서는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전에 5대3 기각을 저지할 수 있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 즉 5대3 기각의 경우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위헌 상태에서 탄핵 심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당성 논란을 부추길 수 있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승복은 윤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인 것도 이 같은 논리로 볼 수 있다. 앞서 불복을 언급했던 박홍근 의원도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승복 선언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피해자가 승복 선언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다만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마 후보자를 신속히 임명해야 한다는 압박 필요성도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자연히 쌍탄핵 동력도 상실되는 만큼 정략적 계산에 따라 지나치게 탄핵을 남발했다는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날 탈북자 출신인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의 “마은혁은 공산주의자”라는 돌출 발언으로 본회의 도중 야당 의원들의 강한 항의가 있었다. -
'의사 블랙리스트 유포' 면허정지 추진에…의협 “위헌적 법령”
사회사회일반 2025.04.02 18:04:27블랙리스트 등을 통해 업무를 방해할 목적으로 동료 신상을 공개한 의사의 면허를 1년간 정지하겠다는 정부의 조치를 두고 의사단체가 "정당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한다"며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의료인의 기본권을 시행령으로 제한하는 만행을 중지하라"며 이렇게 밝혔다. 의협은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8일 입법 예고한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대해 "의료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법령"이라고 규정하며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개정안은 의료인의 품위 손상 행위 범위에 '의료 업무를 방해할 목적으로 인터넷 매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다른 의료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게시하거나 공유하는 행위'를 추가했다. 해당 행위를 할 경우 12개월간 의료인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의협은 "(일부개정안 내) 이런 행위가 이미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으로 규율되고 있는 데도 사법적 판단을 거치지 않고 행정부가 임의로 판단해 행정처분을 가하려는 것"이라며 "이는 삼권분립을 침해하고 법질서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의료 관계 법령에서 '자격 정지 12개월 처분'은 면허 취소의 바로 아래 수준인 강력한 제재에 해당하며, 이번 개정안에 추가된 행위가 이 정도 취급을 받아야 하는 품위손상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부당한 의료행위 고발이라는 순기능을 강조하면서 이번 개정안은 '국민 건강을 해치는 역할에 정부가 앞장서는 것'이라고도 규정했다. 이들은 "정부가 의료인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의료인 품위 유지 의무' 관련 규정을 악용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과 다름없다"며 "부도덕한 의료 행위를 자행하는 의료인을 지적하는 정당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는 역기능도 있다"고 비꼬았다. 또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함으로써 촉발된 현 의료대란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고 의사 개인 간의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양쪽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국민이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고 의료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단호히 맞서겠다"고 경고했다. -
유인촌, 경북 산불피해 현장 방문…“문화유산 신속 복구에 최선”
문화·스포츠문화 2025.04.02 18:02:24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2일 오후 이번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지역의 전통사찰 고운사와 운람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국가유산청 최응천 청장 등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특히 대한불교조계종의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는 신라시대(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다수의 문화유산을 보유한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사찰이지만 이번 화재로 모두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가 각각 소실되고 석조여래좌상이 일부 손상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고운사를 방문해 등운 주지스님을 위로하고 산불로 주요 전각이 소실된 고운사 경내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며 관계자들과 피해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산불로 주요 전각이 소실된 운람사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이번 영남권 지역의 산불로 천년고찰 고운사를 비롯해 일부 전통사찰이 피해를 입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전통사찰은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의의가 있는 문화유산으로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이후 안동에 마련된 산불 피해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찾아 산불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기자의 눈]사법부에 '을사오적'이라 말하는 정치
사회사회일반 2025.04.02 18:01:48“정치인 사건은 차라리 국민투표로 유무죄를 결정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한 현직 고법 부장판사가 한 말이다. 사석에서 가끔 농담처럼 뱉는 말이라고 했지만 이 말 한마디로 판사들이 정치 사건을 대하는 마음을 대략 파악할 수 있다. 판사들은 각 사건마다 부담감을 느낀다. 정치인이 연루된 사건은 더욱 그렇다. 유명 국회의원의 사건을 배정받은 적이 있었던 한 고법 판사는 “하필 왜 나한테 이런 사건이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판사들이 정치인 사건에 부담을 가지는 큰 배경에는 정치권의 판사 공격 문화가 있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사법부에 자신들이 유리한 판결을 압박하는 여론 공격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기일 지정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가 대표적인 사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복형·정형식·조한창 재판관에게 “을사오적의 길을 가지 마십시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일제히 잘못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정치권은 마치 법원이 판사 개인 성향에 따라 재판을 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각자의 진영으로 분열된 국민은 사법부 판단을 신뢰하지 않게 된다. 실제로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법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46.1%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국민의 법원 신뢰도가 50%를 넘은 경우는 2021년(51.3%)에 단 한 번뿐이었다. 판결은 법의 조문과 판례를 통해 이뤄진다. 판사들은 사건 기록과 법정 내에서 이뤄진 진술 및 증거 등을 토대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한다. 3인 합의 재판부의 경우 판사들끼리 끊임없이 의견을 나눈다. 이를 두고 한 지법의 부장판사는 “판사는 생긴 대로 쓴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법부를 향한 정치권의 압박은 결과적으로 사법부의 신뢰와 독립성을 훼손한다. 정치권은 더 이상 법원의 판단에 과도한 압박을 주지 말아야 한다. 사법부의 독립이 흔들릴수록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법 앞에 선 모든 국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민주, 더 독한 상법개정안 강행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02 18:01:4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재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여기에 앞선 심사 과정에서 제외된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 기업 경영을 위축시킬 우려가 큰 조항들을 모두 포함해 더 강력한 내용의 개정안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상법 개정안) 재의 표결부터 해야 한다”며 “부결되면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때는) 집중투표제를 실시하거나, 독립이사로 개편한다거나, 감사를 확대하는 조치까지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총 5가지 핵심 쟁점을 담고 있다. △이사 충실 의무 확대 △감사위원 분리 선출 △집중투표제 도입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 등이다. 이 중 야당은 이사 충실 의무 확대와 전자 주총 의무화 등 2가지 내용을 우선 상정해 지난달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나머지 3개 조항은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최종안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통과된 2개 조항에 대해서도 기업을 겨냥한 소송 남발 등 시장 불안정성을 키운다는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이 같은 우려를 고려해 전날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야당은 이 개정안이 재의결에서 부결되면 여야 합의점을 찾아 수정안을 내는 대신 기존에 추진하던 다른 쟁점까지 모두 포함해 다시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상법 개정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간 극심한 대립이 예상된다. 주주가 이사 선임 시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받아 몰아줄 수 있게 한 집중투표제는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제안됐지만 적대적 인수합병(M&A)에 활용될 수 있다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사회 내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늘리는 제도 역시 외부 투기 자본의 감사위원회 장악력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소상공인연합회에서 간담회를 진행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3 쿠데타 시도로 인해 이 사회가 불안정 상태로 빠져들었고 소상공인분들의 매출도 현격하게 줄었는데, 정치 때문에 오히려 경제가 더 나빠지는 상황에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지역화폐와 같은 정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는 데 소상공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
[로터리] 30주년 맞은 서울 모빌리티쇼
산업기업 2025.04.02 18:01:16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은 한 해 420만 대에 달하는 자동차를 생산하면서 2년 연속 900억 달러 수출을 돌파했다. 자동차 산업의 지형은 최근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확대는 물론 자율주행·커넥티비티·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각종 기술 융합과 함께 자동차는 ‘움직이는 기술 집약체’, 즉 모빌리티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 모빌리티는 항공과 선박, 건설기계 등 여러 영역을 넘어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전시회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는 ‘차량 기술과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 참가한 기업이 700여 개에 달했고 모빌리티는 AI·디지털헬스와 함께 핵심 키워드로 선정돼 시대를 이끄는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독일 IAA는 2021년부터 ‘모터쇼’라는 이름을 버리고 에너지·ICT·스타트업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산업의 중심축이 완성차에서 모빌리티 기술과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4일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 역시 30년이라는 역사 속에서 한국 경제성장을 견인한 자동차 산업과 함께 많은 발전을 겪으며 성장하고 변화에 발맞춰왔다. 1995년 시작된 ‘서울모터쇼’에서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바꾸고 전시 아이템은 완성차 중심에서 벗어나 모빌리티 기술·산업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동화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배터리, AI, 통신 인프라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전시회의 중심축도 제품에서 기술 생태계로 이동해왔다. 변화는 단순한 전시 포맷의 전환이 아니다. 이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현실과 맞닿아 있다. 곧 발효될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자동차 관세 인상은 완성차뿐 아니라 핵심 부품에도 적용되며 그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들도 관세, 보조금 차별, 역내 생산 압력 등 보호무역 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 모빌리티 생산 기반을 국내에 유지하면서도 한국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글로벌 파트너를 직접 불러 모으고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우리의 무대가 필요하다. 동시에 산업 기반을 다지고 성장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도 절실하다. 서울모빌리티쇼는 더 이상 완성차 기업만의 무대가 아니다. 차량 제조사뿐 아니라 반도체·배터리·소프트웨어·AI·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하는 산업 현장의 집약체로 발전하고 있다. 기술 협업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흐름 속에서 서울모빌리티쇼는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가고자 고군분투 중이다. 모빌리티 산업은 국가 미래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산업과 기술, 정책과 글로벌 파트너십이 교차하는 전략적 거점이다.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한국 모빌리티 산업을 국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메가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고 진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 "금융서 건강까지 초개인화 서비스…데이터의 힘이 경쟁력"[CEO&STORY]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02 18:01:00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있던 2012년 여름,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28세 청년은 학교에서 배운 데이터의 힘이 궁금했다. ‘공개된 데이터를 활용해 창업을 하면 어떨까.’ 그는 골방에서 페이스북 기반의 정치 블라인드 테스트라는 앱을 만들었다. 사용자에게 각 후보의 정치 공약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고르게 해 본인의 정치 성향과 가장 잘 맞는 후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사용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정치 성향과 데이터가 말하는 나의 정치 성향은 달랐기 때문이다. 앱은 대히트를 쳤고 사용자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마이데이터 전문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뱅크샐러드의 김태훈(41·사진) 대표는 3월 28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금융과는 다른 대학 시절 정치 앱을 만들었던 이야기부터 꺼냈다. “정치인들이 소속 정당이나 당론에서 보다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정책이나 법안을 입안하는 환경을 바라면서 앱을 만들었죠. 하지만 정치라는 공적 영역에서 수익이라는 사익을 창출하는 회사를 창업한다는 것은 뭔가 맞지 않는 옷 같았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확인했습니다. 데이터의 가능성입니다.” 그리고 4년 뒤인 2016년 김 대표는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뱅크샐러드 웹 서비스를 론칭했다. 정치 공약을 고르듯 나의 소비 성향을 설문조사 형식으로 선택하면 딱 맞는 신용카드를 추천해주는 서비스였다. 기존에 없던 서비스의 등장에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반복되는 설문을 선택하기 지루해했다. 김 대표는 “소비 패턴을 일일이 고르기 귀찮다. 그냥 시뮬레이션을 자동으로 해서 추천해주면 좋을 텐데. 가계부 앱에 카드 추천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봤고, ‘그래 이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뱅크샐러드는 이후 소위 포화상태였던 가계부 앱 시장으로 쳐들어갔다. 당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카드 소비 내역 문자를 가계부에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만들었다. 특히 자동 기록이 안 되는 iOS 기반 스마트폰에서는 카드사 홈페이지 정보를 긁어오는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했다. 카드 내역, 입출금 계좌 내역, 예적금과 대출 내역은 물론 현금영수증 내역까지 한번에 불러와 한 곳에서 지출 내역과 자산 현황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이런 기능이 모두 탑재된 뱅크샐러드 앱을 2017년 정식 출시했다. 입소문을 타고 2019년 누적 다운로드 500만 회, 2021년 1000만 회를 돌파했다. 김 대표는 “유저 입장에서 제일 좋은 솔루션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라는 자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밝혔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2022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마이데이터 시장이 열리면서다. 뱅크샐러드가 차별화해 운영했던 스크래핑 기술 없이도 개인의 금융 데이터를 사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자 막강한 자본력을 내세운 주요 금융지주부터 빅테크 기업 등 너나 할 것 없이 마이데이터 시장에 뛰어들었고,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하지만 위기는 오히려 기회가 됐다. 김 대표는 “마이데이터가 열리면서 오히려 데이터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차별화된 개인 추천 서비스가 더 힘을 발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뱅크샐러드는 현재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 통합 조회, 송금뿐 아니라 카드·대출·보험 등 금융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금융 중개 시장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추천 노하우는 실적으로 돌아왔다. 김 대표는 “타 플랫폼의 카드 중개가 캐시백에만 집중한다면 뱅크샐러드는 소비 데이터 기반의 카드 추천 서비스로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이 캐시백을 받고 카드를 갈아타는 게 아니고 오래 카드를 사용하니 카드사 입장에서도 뱅크샐러드가 중개했을 때 카드 유지율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보험 중개 시 높은 청약률 역시 경쟁력을 확인시켜준다. 김 대표는 “뱅크샐러드가 법인보험대리점(GA)과 협업해 보험을 중개할 때의 청약률은 20%에 달한다”며 “뱅크샐러드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건강과 맞춤형 보장을 분석해 고객의 보험료를 낮추거나 맞춤형 보장을 설계해주는 덕분”이라고 부연했다. 2023년 말에는 업계 최초로 건강 및 금융 데이터로 보험 혜택을 극대화하는 보험 진단 서비스를 선보였다. 건강검진 데이터와 나이·성별·가족력 등을 AI로 분석해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혜택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보험 진단 및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뱅크샐러드는 건강 마이데이터까지 진출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건강 역시 금융 영역처럼 맞춤형 처방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개인의 소비 패턴에 따라 맞춤형 카드가 다르듯이 건강도 맞춤형 처방이 중요하다”며 “이용자들이 현재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미래를 잘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뱅크샐러드는 유전자 검사, 미생물 검사 등 비대면 건강 검사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발병률과 건강검진 기록 등 개인의 주요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건강 데이터 기반 보험 진단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에 이용자가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김 대표는 "뱅크샐러드의 건강 데이터 분석 및 결과가 고객에게 특정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이를 기반으로 보험 추천을 받아간 고객이 실제 미래에 적절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샐러드의 순항은 숫자로도 나타난다. 설립 10여 년 만에는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마이데이터 도입 이후 첫 월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도 꾸준히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96억 원으로 전년(67억 원)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대출·카드 부문 매출은 각각 154%, 105% 증가했다”며 “보험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1월 대비 12월에는 600% 고속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손실 폭도 감소하고 있다. 2022년 491억 원이던 당기순손실은 2023년 235억 원, 지난해 136억 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과의 협업 이야기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협업 제안은 계속 받고 있다”며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을 제외한 유일한 종합 금융 플랫폼인 것이 이유”라며 “활성화 사용자 지표 역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점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뱅크샐러드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올 1월 미래에셋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마이데이터를 통한 혁신의 선두 주자로서 성장 노하우와 기업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디지털금융 플랫폼의 확장성을 증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뱅크샐러드는 2017년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2022년 기업가치 4400억 원에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최근 IPO와 관련해 1차 보고를 받으며 주관사와도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뱅크샐러드가 마이데이터업을 국내 시장에 알려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He is··· △1985년 부산 △서강대 경영학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 △4차산업혁명위원회 데이터특별위원회 마이데이터 분과위원장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금융데이터전문분야 위원 △2012년~ 뱅크샐러드 창업자 겸 대표이사 -
“AI야 대출규정 알려줘”…신한銀, 챗GPT 사내서비스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4.02 18:00:02신한은행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은행 임직원이 업무를 처리할 때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부 업무 지원시스템인 ‘AI ONE 플랫폼’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오픈 AI를 탑재해 이달 말부터 운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이 MS와 생성형 AI 분야에서 협업한 첫 사례다. 애저 오픈 AI는 MS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생성형 AI다. 업무 지원시스템에 외부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주요 은행 중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은행들은 AI를 활용한 업무 지원시스템은 일찌감치 마련해뒀지만 망 분리 규제에 막혀 자체 개발한 AI 모델만을 써야 했다. 망 분리는 금융사 내부 서버와 인터넷 간 연결을 막는 규제다. 하지만 금융 당국이 지난해 말부터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규제를 일부 허물면서 외부 모델을 도입할 길이 열렸다. 신한은행은 규제 완화 전부터 외부 모델을 활용하기 위한 적합도 평가 등 사전 검증 작업을 마친 덕분에 다른 은행보다 한 발 앞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대출 업무 등을 처리할 때 업무 처리 속도가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대출 신청이 들어오면 대출 규정이 맞는지 없는지 직원이 일일이 따져봐야 했는데 앞으로는 플랫폼을 통해 바로 답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량의 데이터를 학습한 외부 모델을 활용하면 보다 자연스러운 답변도 받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부 AI 모델이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한정돼있다 보니 답변 자체가 부자연러운 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외부 모델을 도입하면 서비스 운용 비용이 대폭 줄어드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금까지는 은행 외부망에서 내부망으로 자료를 옮기려면 대규모 저장장치를 써야 하는데다 데이터 학습을 위한 비용도 별도로 부담해야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체 모델을 학습시키려면 다량의 데이터를 제공해야 해 많은 돈이 들었는데 외부 모델을 들이면 이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내부 모델을 운용해 개선사항을 따져본 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외부 모델을 활용해 고객의 자산, 투자 이력, 소비 행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 작성해주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외부 AI 모델을 도입하려는 금융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생성형 AI에 기반한 은행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자와 환율을 계산해 대화형으로 답변을 제시하는 대화형 금융 계산기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중은행의 디지털 부문 담당 임원은 “좁은 범위에나마 AI를 도입해보니 업무 처리 속도가 확연히 단축되는 걸 보고 이제는 경영진들도 AI 확대를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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