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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기아도 예외 아냐"…프로야구 구장 안전 '비상'
사회사회일반 2025.04.02 17:46:39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동시에 전국 경기장 안전 문제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관중이 구조물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안전 점검에서 C등급을 받은 기아와 롯데 홈구장을 중심으로 노후 경기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와 부산 사직야구장(롯데)은 가장 최근 안전 점검에서 각각 C등급을 받았다. △서울 잠실야구장(LG·두산) △인천 SSG랜더스필드 △수원 KT위즈파크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창원 NC파크는 모두 B등급을 획득했다. 전국 프로야구단 홈구장 8곳 가운데 A등급은 서울 고척스카이돔(키움)이 유일했다. 올해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는 아직 등급이 매겨지지 않았다. 당시 점검 결과를 보면 기아와 롯데 홈구장의 경우 최근 사고가 난 창원 NC파크보다도 안전 등급이 낮다. C등급은 통상 주요 부재의 내구성과 기능성에 결함이 있지만 긴급한 보수가 필요하지는 않을 때 매겨진다. 기아챔피언스필드를 관리하는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콘크리트 균열과 벽면 일부에 발생한 갈라짐이 C등급을 받은 가장 큰 이유였다”며 “보수를 하면 곧바로 B등급을 받을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롯데자이언츠 측은 “2023년 검사 당시 C등급이 나왔던 데는 노후화 영향이 가장 컸다”면서 “매년 그룹 및 외부 진단 업체와 안전성을 검사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의 자체 조사에서는 A를 받았다”고 전했다. 구단별 긴급 점검이 이어지고 있지만 같은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밀안전진단’ 주기를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시설물 안전관리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시설물의 구조적 결함과 원인을 파악하고 보수 방법까지 제시하는 정밀안전진단의 실시 주기는 가장 위험한 D·E등급의 경우에도 4년에 1회 수준이다. 이 밖에 안전점검이 등급별로 반기에 1회 이상 이뤄지기는 하지만 주로 육안 검사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야구장처럼 많은 사람이 일시에 몰리는 장소는 한 번 사고가 나면 인명 피해가 클 확률이 높다”면서 “현행 규정상 정밀안전진단은 등급에 따른 차등이 너무 적기 때문에 위험도가 높은 경우 점검 주기를 단축시키는 방향으로 정밀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성일 르네방재정책연구원장은 “국내 시설물 검사는 주로 붕괴를 방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위에서 추락할 수 있는 구조물에 대한 관리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면서 “안전 점검의 목적에 낙하물 사고 예방까지 명시하는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남 창원 NC파크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추락한 구조물에 맞아 머리를 다친 관중 A 씨는 사고 이틀 만에 결국 숨졌다. 건물 외벽에 붙어 있던 알루미늄 마감재가 낙하하면서 관람객을 덮쳤다. A 씨의 동생도 쇄골이 부러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MBK 지붕 아래 6년…롯데카드 수익성 개선 필요
경제·금융카드 2025.04.02 17:46:29롯데카드가 MBK파트너스로 주인이 바뀐 뒤 몸집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매각 시 몸값을 올려받기 위해 외형 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자본 효율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롯데카드가 MBK파트너스 투자 기업과 롯데쇼핑에 제공하는 신용공여가 빠르게 증가해 내부거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해 1372억 원의 당기순이익(지배주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62.6% 줄어든 수치다. 2023년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를 팔고 남긴 이익을 제외해도 18.9% 적다. 로카모빌리티 매각 이익을 빼면 2023년에도 전년보다 순이익이 38.4% 줄었다. 사실상 2년 연속 순익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롯데카드는 2019년 10월 MBK파트너스를 최대주주로 맞이했다. 이후 자산 규모는 빠른 속도로 커졌다. 롯데카드의 자산은 2019년 말 현재 13조 6531억 원에서 지난해 연말 기준 24조 9477억 원으로 82.7% 불어났다. 같은 기간 국내 회원들의 카드 사용액(일시불·할부 포함)도 62조 4289억 원에서 97조 6314억 원으로 56.3% 증가했다. 상각후원가 측정 카드 자산도 2019년 10조 6993억 원에서 2024년 17조 9901억 원으로 늘어났다. 상각후원가 측정 카드 자산은 카드사가 신용판매·카드론·현금서비스를 제공한 뒤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뜻한다. 문제는 자산 효율성이 낮다는 점이다. 지난해 롯데카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3%로 1년 전(14.28%)은 물론이고 5%대를 나타냈던 2020~2021년보다도 낮다. 신한카드(7%)와 삼성카드(8%), BC카드(7.47%)를 비롯한 다른 카드사와 비교했을 때도 저조하다. 총자산이익률(ROA)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롯데카드의 ROA는 0.31%로 전년(2.08%)보다 1.77%포인트 하락했다. BC카드(2%)와 KB국민카드(1.3%), 현대카드(1.43%)보다도 뒤떨어진다. 시장에서는 MBK파트너스가 무리한 외형 확장을 추진하다가 롯데카드의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말 롯데카드에 대해 “결제 자산 및 카드론 규모가 커지면서 카드 이익은 증가했지만 조달 규모 확대로 이자 부담이 커졌고 건전성 저하와 팩토링 채권 부실 발생으로 대손비용이 증가했다”며 “수익성 저하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롯데카드의 건전성 지표는 다른 카드사보다 부진하다.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로 업계 평균인 1.2%에 비해 높다. 한신평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1개월 이상 실질연체채권은 2020년 말 1518억 원에서 지난해 말 4015억 원으로 늘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말 결산 때 팩토링 채권 연체를 반영해 375억 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기도 했다. 지난해 롯데카드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7889억 원으로 전년보다 15.4% 증가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대주주 계열 기업과 내부거래가 늘어났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MBK파트너스와 롯데쇼핑을 포함한 대주주에게 제공한 신용공여는 5093억 원에 달한다. 자기자본의 23%에 달하는 수치로 전년(2506억 원)보다 2배 늘어난 액수다. MBK파트너스 인수 당시인 2019년(464억 원)과 비교하면 11배나 늘었다. 이는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잡은 직후 롯데카드가 네파·홈플러스·딜라이브·엠에이치앤코와 기업구매카드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있다. 모두 MBK파트너스가 투자한 회사들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롯데카드가 이들 기업의 구매카드를 통해 맺은 신용공여 액수는 1420억 원이나 된다. 롯데카드는 딜라이브·한국골프인프라투자·연암홀딩스 같은 MBK파트너스 계열 기업에 1080억 원 규모의 일반대출을 약정하기도 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카드가 홈플러스와 맺은 기업구매카드 계약과 관련해 부당 내부거래 혐의가 없는지 조사하기도 했다. 금융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MBK가 롯데카드 매각가로 3조 원을 책정하고 있는데 이는 터무니없는 금액으로 대주주인 우리은행도 롯데카드를 살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한다”며 “카드사임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손을 대고 카드론과 현금 서비스로 몸집만 불린 결과”라고 지적했다. -
첨단산업 인재에 ‘탑티어 비자’…세계 100위권 석박사 영입
사회사회일반 2025.04.02 17:45:33정부가 반도체·바이오·2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해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톱티어 비자’를 도입하고 지역별 산업 수요에 맞춘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에도 착수한다. 법무부는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부터 시행되는 ‘톱티어 비자’와 ‘광역형 비자’의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톱티어 비자는 반도체·바이오·2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수석 엔지니어급 외국인 인재와 가족에게 최우수인재 거주(F-2)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대상 산업은 향후 로봇과 방위산업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톱티어 비자 발급 대상은 세계 대학 순위 100위 이내 대학의 석박사 학위 소지자로 글로벌 기업 또는 연구기관에서 일정 기간 이상 경력을 갖추고 연간 소득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3배 이상(약 1억 4986만 원)이어야 한다. 소득이 GNI의 4배 이상(약 1억 9982만 원)일 경우 학력 또는 경력 요건 중 하나가 부족해도 발급 가능하다. 동일한 기준을 충족하는 국내 대학 및 기업 출신도 대상에 포함된다. 톱티어 비자 소지자는 사실상 제한 없이 한국에 거주할 수 있다.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에게도 취업이 가능한 F-2 비자가 주어지며 직계존속인 부모 초청도 가능하다. 또 3년 이상 체류하면 영주권(F-5)으로 전환할 수 있다. 법무부는 향후 톱티어 비자의 대상 범위를 세계 200위 이내 대학의 학사 이상 인재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특정활동(E-7) 비자를 받을 수 있고 세계 100위 이내 대학에서 석사 이상을 취득한 외국인은 취업 확정 전에도 구직(D-10) 비자로 국내 체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역 수요 맞춤형인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도 이날부터 시행된다. 유학비자(D-2)는 부산·광주·충북·충남 등 10개 지자체에서 첨단산업 및 관광산업 분야 유학생의 재정 요건을 기존 연 1600만 원 이상에서 800만 원 이상으로 대폭 완화하고 사회통합프로그램 이수자에게 인턴 활동과 시간제 취업 확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특정활동비자(E-7)는 대구·경기·경북·경남 등에서 학력·경력 요건을 낮추고 한국어 능력이 뛰어난 외국인은 전공과 무관한 학위도 인정하기로 했다. -
압사·차량 돌진 등 주의…“탈출구부터 확보하세요”
사회사회일반 2025.04.02 17:45:2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진보·보수 지지자 수십만 명이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인근으로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경찰은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집회 참가자들에게 주의 사항 및 수칙을 홍보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4일 헌재 인근 대규모 집회에서 압사, 칼부림, 차량 돌진, 분신 등 타인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집회 참석자 4명이 압사 등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분위기가 더욱 험악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윤 대통령 탄핵 선고 당일에는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많은 곳을 가급적 피하고 외곽 지역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흥분한 군중이 경찰버스에 달려들거나 차단벽으로 밀고 들어가면 압사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칼부림과 차량 돌진의 타깃도 사람이 많은 곳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돌발 상황 대처를 위한 탈출구 마련이 용이한 외곽 지역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분신을 하기 위해 인화물질을 뿌리는 집회 참여자를 발견하는 즉시 자리를 피해야 하며 부탄가스 등을 패딩 안에 숨기고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부푼 옷을 입고 있는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실제 최근 국회의사당 외곽문에 차량이 돌진하거나 칼을 지니고 국회에 출입하려던 방문자가 적발되는 등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 1월 15일에는 경기 과천시 공수처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지난달 7일에는 서울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70대 남성이 각각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을 이용해 분신을 하는 사건도 있었다. 경찰은 주요 도심을 8개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설정해 기동순찰대·지역경찰로 구성된 권역대응팀 1500여 명을 운용할 방침이다. -
"트럼프, 플랫폼법 주시할 것…조선·방산 등 韓美협력 여지"
국제경제·마켓 2025.04.02 17:44:59한국이 온라인플랫폼법이나 소고기 수입 제한 등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목한 무역장벽을 제거하지 못할 경우 향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 출신인 태미 오버비 올브라이트스톤브리지그룹 선임고문은 1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이 오래된 무역장벽을 제거할 의지가 있음을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버비 선임고문은 미국 경제계에서도 대표적 지한파로 손꼽히며 그가 소속된 올브라이트스톤브리지그룹은 각국의 문화와 정치, 규제 환경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전략을 컨설팅하고 있다. 오버비 고문은 “미국과의 원활한 무역 환경에서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온라인플랫폼 법안은 규제 강도가 다소 과도하며 이는 미국 기업들의 투자를 위축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된다”고 콕 집었다. USTR은 전날 발간한 ‘2025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에서 한국의 온라인플랫폼 법안을 대표적인 무역장벽으로 지적했다. USTR은 이 법안으로 다수의 미국 대기업과 2개의 한국 기업이 규제를 받지만 다른 주요 한국 기업과 다른 국가의 기업은 제외된다며 공정성을 문제 삼았다. 오버비 고문은 “미국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이 강한 상황에서 해당 사안을 더욱 주목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 기업에는 적용되지만 틱톡이나 알리익스프레스·테무 같은 중국 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을 매우 화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내 점유율을 기준으로 적용한다는 논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만 규제를 받고 그로 인해 중국 기업들이 성장한다는 생각만으로도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화가 나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규정도 16년째 이어지는 비합리적 규제로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 광우병 사건 이후 결국 30개월 미만 소고기를 수입하는 합의가 이뤄진 지 16년이 지났다”며 “미국산 소고기 시장은 매우 안전하다고 밝혀져 (해당 규정은) 더 이상 합법적인 무역장벽이 아니며 철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는 잘 숙성된 고기를 원할 뿐 소의 나이를 묻지 않는다’고 말하곤 했다”며 소의 나이를 따지는 행위가 합리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위치 기반 데이터 국외 반출 제한, 수입차 환경 규제, 한국 특유의 ‘창구 지도(window guidance)’도 무역장벽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오버비 고문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언급한 이른바 ‘더티 15’ 국가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한 협상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과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긍정적인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트럼프2기 행정부에서 한국 기업이 미국과 협업할 수 있는 여지 역시 크다고 봤다. 오버비 고문은 “미중 해군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조선 역량은 미국에 매우 위협적”이라며 “한국에는 한화오션·현대중공업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들이 있고 이들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의 강력한 안보 동맹이고 수십 년 동안 긴밀한 산업 협력도 이어와 대부분 국가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
뤼튼테크놀로지스, 1080억 투자 유치 [투자ABC]
산업IT 2025.04.02 17:44:32뤼튼, 韓 AI 서비스 중 첫 누적 투자 1000억 돌파 2일 더브이씨에 따르면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최근 최종 108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로써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300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 AI 서비스 플랫폼 분야 스타트업이 누적 투자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뤼튼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는 굿워터캐피탈이 주도했고, 기존 투자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틀러, Z벤처캐피탈(ZVC) 등도 함께 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앞으로 일반인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해 나감으로써 AI 시대를 대표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폐기물 수거 '업박스' 운영사 리코, 585억 조달 사업장 폐기물 수거 서비스 '업박스'를 운영하는 '리코'가 585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케아 리테일을 운영하는 잉카그룹의 투자 자회사 '잉카 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주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한국산업은행도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투자자인 GS,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도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리코의 업박스는 호텔, 제조업, 유통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폐기물 관리를 지원한다. 기업이 폐기물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 부담을 줄이면서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코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활용해 폐기물 서비스의 고도화 및 품질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검증된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인테이크, 135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 바이오 기업 인테이크가 135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HB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KDB산은캐피탈,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기업은행 등 총 7곳이 투자에 참여했다. 2013년 설립된 인테이크는 대체식품을 활용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사업, 대체 단백질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대체육, 대체란 등 2차 대체 단백의 기반이 되는 1차 단백질 분말 생산 기술 개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테이크는 이번 신규 투자금을 현재 진행하고 있는 미생물 기반 대체 단백질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 개발 및 글로벌 인프라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
88㎡→전용84㎡ 땐 4.7억 환급…목동 1~3단지 더 뜨거워진다[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4.02 17:43:56종 상향 이슈로 더딘 재건축 사업 속도를 보인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2·3단지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공개돼 주민 공람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서남권 대표 주거지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4개 단지 전체의 재건축 밑그림이 완성됐다. 1~3단지 입주민들이 재건축 때 동일 면적을 분양받을 때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최대 6억 5000만 원이 환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목동 아파트 단지에 대한 투자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천구청은 지난달 27일부터 목동 신시가지 1~3단지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공개하고 이달 28일까지 주민 공람을 진행한다. 계획안대로 진행될 경우 목동 1·2·3단지는 현재 총 5110가구에서 재건축 후 최고 49층, 총 1만 238가구 규모의 신축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는 총 5128가구가 순증하는 셈이다. 현재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빠른 6·8·12·13·14단지 등 5곳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또 4·5·7·9·10단지는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공람을 완료했다. 11단지는 이달 14일까지 정비계획 주민공람이 완료된다. 이번 정비계획안 공람으로 그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추가 분담금 및 환급금 추정치가 공개됐다. 1~3단지 모두 동일 주택형 이동 때 수억 원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높은 사업성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비례율이 100%를 넘으면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비례율은 재건축 사업이 완료된 후 기존 소유주가 얻게 되는 수익을 포함한 총 수입금에서 공사비 등 총 사업비용을 차감한 금액을 재건축 이전의 토지 및 건물감정평가액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한 수치를 의미한다. 3.3㎡당 공사비 800만 원에 평균 3.3㎡당 분양가 5640만 원을 적용한 목동 1단지 비례율은 102.21%, 2단지 비례율은 102.28%, 3단지 101.32%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단지 전용면적 88㎡ 소유주의 경우 재건축 후 전용 84㎡를 분양 받으면 4억 7285만 원을 환급받는다. 전용 99㎡ 소유주가 전용 99㎡를 받는 경우 2억 3226만 원을 돌려 받는다. 목5동 A중개업소 대표는 “실거래가보다 2억 원가량 낮은 재산가액 하한가를 기준으로 종전자산가치를 잡았음에도 동일 면적 이동 시 돈을 돌려받는 구조”라며 “공사비 증가로 인한 추가 분담금 문제로 건설사와 기존 주택 소유주들 간 갈등이 빚어지는 상황에 목동 단지는 높은 사업성이 재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비례율 100%를 기준으로 사업성을 판단한다. 2단지는 3개 단지 중 환급금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택형 전용 96㎡(공급 113㎡) 소유주는 재건축 후 전용 84㎡를 분양 받으면 6억 5300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대형 주택형인 전용 144㎡ 소유주가 주택형을 늘려 새 아파트 전용 153㎡를 받아도 2억 5100만 원을 돌려받게 된다. 가장 큰 전용면적 152㎡를 보유한 소유주가 가장 작은 전용면적 59㎡로 줄여간다고 가정하면 16억 28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2단지 재준위 관계자는 “1~3단지는 주택 면적이 넓은 대형 주택형 가구수 비중이 큰데다가 단지마다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 이상이기 때문에 기존 소유주 부담이 줄어들었다”며 “지난해 확정된 종 상향이 명시됐고, 단지 내 예정된 공원 위치도 중앙에서 신목중학교 우측으로 변경되면서 크기가 커져 대다수가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3단지도 전용 95㎡(공급면적 116㎡) 소유주가 신축 전용 84㎡를 분양 받는 경우 5억 3000만 원을 환급받게 된다. 높은 사업성이 확인되면서 정비계획안 공개 이후 1~3단지는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목동 1단지 전용 88㎡은 신고가인 22억 5000만 원에 계약됐으며 3단지 전용 64㎡는 최고가인 18억 5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기준 3월에 거래된 계약 건 중 ‘신고가’ 건수는 98건으로 강남(199건) 다음으로 많다. 전월 양천구 신고가 거래가 36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아직 3월 거래 신고기한이 한 달 남은 것을 고려하면 정비계획 공람 이후 거래된 신고가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여권 스캔하면 정보 자동입력…페이히어 ‘택스리펀’ 기능 강화 [이번주 스타트업]
산업중기·벤처 2025.04.02 17:43:52통합 매장 관리 플랫폼 페이히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자사 포스(POS)에 탑재된 ‘택스리펀’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는 직원이 포스에 외국인 관광객의 여권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했다면, 이제 카드 단말기에 내장된 카메라로 여권을 스캔하면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돼 환급 절차가 더욱 간편해졌다. 외국인 관광객은 공항에서 긴 줄을 서고, 영수증으로 증빙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쇼핑 직후 매장에서 편리하게 환급받을 수 있다. 또 부가세가 빠진 만큼 즉각적인 할인 효과를 느낄 수 있고, 추가 구매로 이어져 매장의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페이히어 가맹점 ‘오브하트’는 페이히어 택스리펀 서비스 도입 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실구매로 더 많이 이어지고 있다. 오브하트 측은 “한 번에 여러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확실히 늘었다”며 “덕분에 외국인 고객 매출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택스리펀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사장님들의 매출 향상을 도와주는 다양한 기능을 계속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
"메타 새 스마트글래스 최소 1000弗"
산업IT 2025.04.02 17:43:48메타가 투명 스크린을 내장한 1000달러 이상 ‘고급형 스마트 글래스’를 연내 출시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은 물론 손짓을 인식하고 스크린으로 앱 사용까지 가능한 진정한 증강현실(AR) 기기를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메타가 ‘하이퍼노바’라는 코드명의 고급 스마트 글래스를 연내 출시할 계획으로 가격은 최대 1300~1400달러”라며 “애플 아이폰과 타 모바일 기기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중요 제품으로 화면이 달린 안경은 메타의 증강현실 비전을 향한 진정한 발판”이라고 보도했다. 메타는 2021년부터 레이밴과 함께 스마트 글래스를 내놓고 있다. 이 스마트 글래스는 299달러로, 사진·동영상 촬영과 통화, 음악 재생 등과 함께 간단한 AI 기능을 지녔다. 이 제품은 기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우려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에 힘입어 200만 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하이퍼노바로 불리는 신제품은 여기에 애플 비전프로와 같은 손가락 제스처 인식과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영상 출력이 더해진다. 오른쪽 렌즈의 우하단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증강현실 체험을 가능케 한다. 또 전화, 사진, 지도 등 기본앱 외에도 메신저와 왓츠앱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새 모델의 가격 인상은 거의 전적으로 디스플레이에 기인한다”며 “고급 모델이 출시된 후에도 현재의 기본형 판매 또한 지속된다”고 전했다. 메타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후속작인 ‘하이퍼노바2’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한다. 하이퍼노바2는 양안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게 목표다. 이외에도 디스플레이가 없는 ‘슈퍼노바2’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슈퍼노바2에서는 레이밴 대신 다른 안경 업체인 오클리와 협력해 운동에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
트럼프 "관세로 세수 확보"…"소비자들만 年 수조원 부담"
국제국제일반 2025.04.02 17:43:3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정책으로 거둬들일 수 있는 세수 규모가 당국이 기대하는 수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에 미칠 충격 등을 감안하면 최종적으로 확보될 세수는 훨씬 적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 가격 상승과 수입 위축으로 실제 세입 효과는 제한적이며 과거 사례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1일(현지 시간) 미 CBS방송에 따르면 예일대 예산연구소는 자동차 관세로 1년이 아닌 10년에 걸쳐 6000억 달러(약 880조 원)에서 6500억 달러(약 953조 원)의 세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부과에 따른 연 세입을 60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약 1467조 원)로 추산하고 10년간 세입이 최소 6조 달러(약 880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다. 어니 테데스키 예산연구소 경제학 부문장은 “연평균으로 따지면 약 600억~650억 달러(약 88조~95조 원) 수준”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수조 달러와는 차원이 다른 수치”라고 지적했다. 예일대는 관세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평균 13.5% 오르고 신차 1대를 살 때 약 6400달러(약 938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세의 세입 효과가 일어나기도 전에 기업과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가고 이는 곧 소비 위축과 경제성장 저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소득세 대체 주장에도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의 연간 소득세 세입은 2조 달러 이상이었지만 수입품에 대한 전체 관세 수입은 약 837억 달러, 연방 세입의 1.7%에 불과했다. 미 의회 조사국도 “지난 70년간 관세가 연방 세입에서 차지한 비중은 단 한 번도 2%를 넘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는 더 나아가 “모든 수입품에 50%의 고율 관세를 매긴다고 해도 최대 세입은 연간 7800억 달러 수준”이라며 “이는 소득세 수입의 4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킴벌리 클라우싱 선임연구원은 “제품 가격이 50% 오르면 누구도 같은 양을 소비하지 않는다”며 “세입은 절대 선형적으로 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 행정부의 과거 관세정책 실패는 이 같은 주장에 신빙성을 더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였던 2018년 수입 세탁기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했고 일부 국내 고용이 늘어났지만 소비자 부담은 훨씬 컸다. 연구에 따르면 약 1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반면 소비자들은 세탁기 가격 상승으로 연간 15억 달러 이상을 추가 지출했다. 세탁기·건조기를 함께 판매하는 유통 구조에서 제조 업체들이 관세 손실을 건조기 가격 인상으로 보전하며 부담이 확대된 탓이다. 이전 행정부에서도 관세를 활용한 적이 있지만 결과는 비슷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산 타이어에 35% 관세를 부과했지만 수입은 제3국으로 우회됐고 미국 소비자는 더 비싼 가격을 감수해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이 조치로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켰다고 자평했지만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는 2011년 한 해 동안만 소비자들이 11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했다고 지적했다. -
숨은 인재, AI로 직접 발굴…'다이렉트 소싱' 도입하는 기업들
산업중기·벤처 2025.04.02 17:43:22기업들이 공고 등을 통한 '기다리는 채용'에서 벗어나 직접 인재를 발굴하는 채용 방식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첨단 산업일수록 인재 찾기가 어려워지자 인사 담당자가 광범위한 인재풀을 대상으로 먼저 구애를 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이다. 2일 채용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잠재적 구직자에게 회사가 직접 접촉하는 ‘다이렉트 소싱’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기업들이 다이렉트 소싱을 선호하는 것은 과거보다 채용 광고 효율성이 떨어지고 허수 지원자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에 속한 우수 인재일수록 이미 재직 중인 회사에서 다양한 보상을 누리고 있어 현실적으로 채용 시장에 나오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행보로 해석된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에 따르면 경력직 채용 방법(복수응답)으로 채용공고(83.7%)를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지만, 헤드헌팅(81.9%)과 다이렉트 소싱(51.2%) 역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렉트 소싱을 하는 이유로는 35.1%가 '지원자의 업무 성과 또는 평판 검증을 위해'라고 답했다. 이어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을 확보하기 위해(33.2%) △채용 공고로 채용 인원을 모집하기 어렵기 때문(13.9%) 순이었다. 이에 따라 주요 채용 플랫폼들도 관련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는 분위기다. 원티드랩은 올해 초 1000만 건의 매칭 데이터(합·불합격 데이터)와 채용 노하우를 활용해 ‘AI 기반 인재풀 탐색 서비스(공고로 인재 찾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업 인사 담당자가 원하는 인재 후보상을 AI로 분석해 적합한 후보를 200명까지 제안한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6월 프리미엄 헤드헌팅 서비스 ‘원픽 프리미엄’을 선보였다. 2400만 명 이상의 전용 인재풀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후보자를 추천하는 게 특장점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원하는 인재를 직접 찾는 시간과 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 서비스의 1~2월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5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최근 인사 담당자의 성과 지표는 예전처럼 얼마나 많은 공고 조회나 지원자 수를 기록하는 지가 아니라 적합한 인재가 지원했는지 여부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공채 중심의 기업 채용이 사라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전문화된 사내 리크루터를 확보하고, 인재 네트워크 확보 등을 위해 각종 대내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파리협정 목표 달성땐 농경지 13% 줄어…식량위기 부를수도"
문화·스포츠헬스 2025.04.02 17:43:14지구의 평균온도 상승 폭을 2100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국제 공동 연구진이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전 세계 농경지 면적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럴 경우 자칫 개발도상국의 식량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국가 간 협력 필요성이 제기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전해원 교수와 중국 베이징사범대 페이차오 가오 교수 공동 연구팀이 2일 파리협정의 1.5도 목표 달성이 전 세계 농경지와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5㎢ 단위로 전 세계 토지 이용 강도를 저밀도·중밀도·고밀도로 구분해 예측·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5도 목표 달성을 위한 기후 정책을 시행할 경우 2100년께 전 세계 농경지 면적은 약 12.8% 줄어든다. 특히 남미에서 24%로 가장 큰 감소가 예상되며 전체 농경지 감소의 81%가 개발도상국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탄소 감축을 위해 농경지를 숲으로 전환하는 ‘재자연화’가 이뤄지면서 중밀도 농경지의 절반(51.4%)이 고밀도 산림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또 식량 생산 대국인 미국·브라질·아르헨티나의 농산물 수출 능력이 각각 10%, 25%, 4% 감소하는 등 주요 식량 수출국들의 수출 잠재력이 12% 감소할 것이라는 결과도 도출됐다. 이 경우 식량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앞서 2021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현재 감축안으로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아래로 유지할 확률이 11%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 교수는 “전 세계적 탈탄소화 전략을 세울 때는 여러 분야의 지속 가능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며 “온실가스 감축에만 집중한 나머지 지구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더 큰 맥락을 보지 못하면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실험실에서 효율적으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굉장히 많이 발전한 만큼 개발도상국이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24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에 전 교수와 송창칭 교수 공동 교신 저자로 게재됐으며 4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
한류 바람에 K뷰티 수요증가…‘기회의 땅’ 떠오르는 중동 [스타트업 스트리트]
산업중기·벤처 2025.04.02 17:42:48국내 뷰티 스타트업들이 수출 국가 다변화 차원에서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높은 구매력과 젊은 인구, 한류 인기로 인해 K뷰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동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2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마카롱'을 운영하는 블리몽키즈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중동 6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마카롱은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과 메이크업 트렌드를 반영해 스킨케어와 선케어, 메이크업, 헤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2000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리몽키즈는 인도 시장에서 경험한 마카롱의 성공 경험을 중동 지역에 이식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카롱은 K뷰티 브랜드들이 겪는 현지 '위생허가인증(CDSCO)'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인도 시장 진출을 지원해 왔다. 자체 개발한 ‘AI 위생허가 시스템’을 통해 서류 검토와 오류 탐지 등을 자동화한 덕분이다. 블리몽키즈는 인도와 중동 시장 진출 시 갖춰야 할 서류의 유사점이 많다고 보고 있다. 이에 AI 위생허가 시스템을 중동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뷰티 기업들에도 적용해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블리몽키즈 관계자는 “최근 K팝, K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인해 중동 지역에서 K뷰티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요가 높다”며 “중동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건, 천연 성분의 제품과 기후 특성을 고려한 제품 라인업으로 카테고리를 다양화해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K뷰티 스타트업 딜리딜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딜리딜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로부터 '기업가 화장품 무역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사우디에서 한국 창업자가 직접 라이선스를 취득한 첫 사례다. 딜리딜리는 이번 라이선스를 활용해 사우디 등 중동 여성의 피부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맞춤형 K뷰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중동 여성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 △현지 유통 및 공급망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적화된 플랫폼 구축 △한국과 중동을 연결하는 새로운 뷰티 생태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K뷰티 역직구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는 실리콘투(257720)도 지난 3월 UAE 내수 시장 공략을 본격 확대하기 위해 현지에 지사를 설립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실리콘투의 UAE 시장 누적 매출액은 약 25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K뷰티 스타트업들의 중동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의 지원 사격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콜마(161890)는 중동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 각각 기초, 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스맥스(192820) 역시 인도네시아에 할랄 인증 설비를 갖춘 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 수요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K뷰티 업계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과 메이크업 취향을 반영한 제품 개발과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강화한다면 중동 지역에서 K뷰티의 시장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진법 광통신 시스템' 개발…韓 반도체 기술혁신 앞당긴다 [이달의 과기인상]
산업IT 2025.04.02 17:42:28“삼진법 연산이 가능한 원편광 소자(素子) 중 세계 최고 성능을 달성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뉴로모픽 반도체나 뇌·컴퓨터인터페이스(BCI)용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4월 수상자로 선정된 오준학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차세대 반도체로 꼽히는 원편광 소자 연구를 앞세워 국산 기술력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신기술이 인간의 뇌를 닮은 구조로 인공지능(AI) 연산에 특화한 뉴로모픽 반도체와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처럼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사용자의 생각으로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BCI용 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응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오 교수 연구팀은 원편광 소자로 활용될 수 있는 키랄 유기 광전자 소자를 개발하고 동종 소자 중 최고 성능을 달성한 연구 성과를 2023년 5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후 다양한 차세대 반도체 응용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원편광 소자는 원편광이라는 빛의 성질을 활용해 기존 반도체보다 한 번에 더 많은 정보 처리가 가능한 반도체 소자다. 편광은 일종의 빛의 ‘결’이다. 빛은 전기와 자기가 교차하며 진동하는 ‘전자기파’이다. 빛이 360도 모든 방향이 아니라 특정한 한 방향으로만 진동하는 현상을 편광이라고 한다. 일상의 예로 선글라스는 렌즈에 가로 방향으로 일종의 미세한 결이 쳐져 있어 같은 가로 방향의 편광만 눈으로 통과시키고 세로 방향의 편광은 차단함으로써 빛의 양을 줄이는 원리를 갖는다. 원편광은 편광이 회전하는 현상이다. 원편광된 빛은 전기와 자기가 꽈배기(나선형) 형태로 진동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원편광 현상을 활용하는 원편광 소자는 기존 반도체의 0과 1 디지털(이진법) 연산을 넘어 3개의 숫자를 다루는 삼진법 연산을 구현할 수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 교수는 “원편광 소자는 빛의 회전, 즉 원편광 방향에도 정보를 담을 수 있다”며 “기존 광반도체 소자는 빛이 감지되면 1, 감지되지 않으면 0의 이진법 정보를 인식하는 방식이라면 원편광 소자는 빛의 원편광이 시계 방향인지 반시계 방향인지에 따라 다시 +1과 -1을 구분해 총 3개의 숫자 정보를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편광 소자는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편광판과 위상지연판 같은 추가 장치가 필요해 소자를 소형화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키랄성’에서 해답을 찾았다. 키랄성은 물질 구조가 오른손과 왼손처럼 모양은 같지만 서로 좌우가 반대라서 겹쳐질 수는 없는 성질이다. 키랄성을 가진 물질이란 좌우 구조가 서로 반대인 두 종류로 구성된 물질을 말한다. 키랄성 관계의 두 종류 물질은 끓는점 같은 대부분의 물리·화학적 성질이 서로 같지만 빛의 원편광 방향은 다르게 받아들인다. 이런 물질로 반도체 소자를 만들면 입력되는 빛의 원편광이 시계 방향인지 반시계 방향인지 감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1과 -1을 구분, 빛이 없을 때의 0까지 삼진법 계산을 할 수 있다는 게 오 교수의 설명이다. 키랄성 물질 역시 제작 비용이 높다는 한계가 있는데 연구팀의 키랄 유기 광전자 소재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 소재는 키랄성 물질 중에서도 2개 이상이 분자들이 느슨하게 결합돼 한 몸처럼 행동하는 ‘초분자’로 이뤄진 물질인데 이를 소자로 만들면 제작 공정을 더 단순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 교수는 “삼진법 기반의 광통신 시스템을 구현해 이진법 광통신 대비 67% 빠른 정보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암호화한 정보를 전달하고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대면적 센서 형태의 시제품 제작에도 성공했다”고 전했다. 오 교수는 기존 실리콘 같은 무기물질이 아니라 유기물질로 만든 반도체 소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무기물질과 달리 인체를 이루는 물질들과 비슷한 유기물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생체 친화적”이라며 “뇌에 심는 BCI 반도체나 초정밀 암 진단 센서 등 다양한 바이오일렉트로닉스(바이오 특화 전자공학) 기술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기 제어로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 대신 빛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광반도체, 이른바 실리콘포토닉스 기술 상용화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
日 SMBC 그룹, 아바랩스 등 3개사와 스테이블코인 논의 착수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4.02 17:42:18일본 3대 대형 금융사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SMBC 그룹)이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이뤄진 일본에서 금융기관과 기업의 시범사업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메가뱅크가 선두에 나서며 시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전통 금융기관과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이 손을 잡으면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 상용화가 한층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2일 SMBC 그룹은 산하 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과 함께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아바랩스,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업 파이어블록스, 일본 시스템 통합 기업 TIS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4사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구조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기술과 규제 인프라 요구사항을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단순한 실증 실험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적용 모델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번 논의 대상에는 정부와 기업이 발행한 채권과 부동산 등 실물연계자산(RWA)의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전통 금융 자산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Tokenization)되는 흐름에 발맞춰 안정적인 디지털 결제 수단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연동된 가상자산이다. 가격 변동성이 적다는 점에서 국제 송금과 기업 간 결제, 소액·고빈도 거래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된다. 기존 결제 체계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23년 6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중개에 대한 규제가 담긴 자금결제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이를 계기로 금융기관과 민간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에 관한 실증 실험을 속속 추진하고 있다. 아바랩스는 아발란체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블록체인을 구축할 수 있는 아바클라우드를 제공한다. 이날 오후 5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 아발란체(AVAX)는 전일 대비 1.93% 떨어진 19.02달러로, 시가총액 15위로 집계됐다. 파이어블록스는 커스터디와 기관용 지갑 기술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인프라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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