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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톤 견인도 거뜬…기아 '타스만' 판매 돌입
산업기업 2025.02.12 19:40:51기아(000270)가 브랜드 최초의 정통 중형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의 국내 계약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타스만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리비아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픽업트럭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상의 험로 주행 성능과 일반 트럭 같은 적재 공간까지 갖췄다. 기아는 타스만이 고객의 일과 쉼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전천후 픽업트럭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기아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픽업트럭의 특성을 담아 타스만의 트림명을 정했다.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 등 세 가지다. 또 오프로드에 특화해 최저 지상고를 높이고 전용 사양을 갖춘 ‘X-프로(Pro)’ 모델을 별도 운영한다. 기아는 타스만에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f·m의 동력성능과 ℓ당 8.6㎞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타스만은 최대 3.5톤까지 견인할 수 있고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차별화하는 토(tow) 모드로 승차감 및 변속감, 연료 소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특히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모래길), 머드(진흙길), 스노(눈길)’를 주파할 수 있는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다. 차의 인공지능(AI)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로 최적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또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바퀴 덮개) 내부에 적용해 800㎜ 깊이의 개울이나 웅덩이 등을 시속 7㎞의 속도로 건널 수 있는 도하 성능도 확보했다. 타스만은 정통 픽업이지만 2열의 편리함도 더했다.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했고 최고 수준의 다리와 머리·어깨 공간을 제공한다. 적재 공간(베드)은 길이 1512㎜, 너비 1572㎜(휠 하우스 부분 1186㎜), 높이 540㎜로 약 1173ℓ의 공간에 최대 700㎏을 옮길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레저용 차량(RV) 시장에서 타스만은 국내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만의 가격은 기본 모델 △다이내믹 3750만 원 △어드벤처 4110만 원 △익스트림 4490만 원이다. 특화 모델인 △X-프로는 5240만 원이다. -
[인사] 경향신문
사회피플 2025.02.12 19:39:04◇경향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조홍민, 구혜영 ▷편집국 △뉴스총괄 겸 정치·국제에디터 김진우 △정치·국제에디터 박영환 △사회에디터 김재중, 손제민 △탐사기획에디터 겸 경제에디터 박병률 △문화에디터 겸 문화부장 이용욱 △콘텐츠랩에디터 이용균 △젠더데스크 겸 플랫팀장 남지원 △정치부장 강병한 △경제부장 임지선 △사회부장 홍진수 △전국사회부장 송진식 △콘텐츠편집부장 한진 △콘텐츠편집부 콘텐츠편집2팀장 김은태 △콘텐츠편집부 콘텐츠편집3팀장 홍경진 △교열부장 이지순 △매거진L팀장 이유진 △인물팀장 백승찬 △스포츠부장 김은진 △주간경향 편집장 이주영 △산업부 선임기자 김준 △전국사회부 선임기자 문주영 △콘텐츠편집부 콘텐츠편집1팀 선임기자 권양숙 △교열부 선임기자 김선경 △매거진L팀 선임기자 박경은, 장회정 △인물팀 선임기자 차준철, 박주연, 김종목 △스포츠부 선임기자 김석 -
삼성화재, 손보 업계 첫 2조 클럽 가입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2.12 19:34:46삼성화재(000810)가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순이익이 2조 원을 돌파했다. 장기 보험 가입자가 늘고 투자 이익이 늘면서다. 삼성화재는 밸류업 계획에서 밝힌 대로 향후 4년간 주주 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만약 삼성생명(032830) 자회사로 편입되더라도 독립적 이사회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12일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 64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2조 6570억 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순이익은 2조 768억 원으로 14% 개선됐다. 부문별로 보험 손익은 1조 8893억 원으로 6% 줄었지만 투자 손익이 같은 기간 4188억 원에서 8453억 원으로 2배가량(101%)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신상품 출시와 보험법인대리점(GA) 채널 확대로 월평균 2876억 원을 달성했다. 누적 CSM은 14조 739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7711억 원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킥스(K-ICS) 비율은 전년 말 대비 8%포인트 하락한 265%로 예상됐다. 삼성화재는 이날 실적 IR에서 주주 환원도 거듭 강조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2028년까지 주주 환원율을 50%로 확대하겠다”며 “자사주 비중을 5% 미만으로 축소하고 4년간 자사주를 균등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산법 규제로 매각한 삼성전자(005930) 주식 약 400억 원은 배당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에 따른 삼성생명 자회사 편입 여부에 대해 구 CFO는 “삼성생명이 검토 중”이라면서도 “편입되더라도 이사회 중심의 경영 구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 재판부 “검찰측, 李 허위 발언 특정해달라”
사회사회일반 2025.02.12 19:13:1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을 담당하는 재판부가 검찰에 ‘허위 발언 부분 특정’을 요구했다. 또한 이달 26일 결심공판을 진행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서울고법 형사6-2부(이예슬·최은정·정재오 부장판사)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의 2심 3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에 공소사실에 적시된 이 대표의 ‘1~4 발언’ 중 허위 발언 부분을 구체적으로 특정해달라고 요청했다. 1~4 발언은 △2021년 12월 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2021년 12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021년 12월 27일 KBS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 △2021년 12월 29일 채널A ‘이재명의 프로포즈-청년과의 대화’ 등에서 한 발언이다. 재판부는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친 적이 없다’는 발언에 대해 “피고인과 함께 간 해외 출장 기간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은 피고인의 발언을 그대로 따른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어 “피고인이 직접 발언한 것이 아니라, 검사가 해석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고, 검찰은 “일반 선거인이 받아들이는 의미를 구분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의견서로 공소사실을 특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발언이 허위인지를 명확히 짚어달라”며 “허위 발언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공소장을 정리하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 마무리 단계에서 이달 26일 결심공판을 진행할 것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재판부는 “오는 26일에 결심공판을 하고 변론을 종결하겠다. 당일 오전에 양형 증인신문과 혹시 모를 추가 서증을 마치고, 오후에는 최종 변론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 증인으로는 이 대표 측이 신청한 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가 채택됐다. 양형 증인은 형량을 정하기 위해 재판부가 참고하는 증인이다. 앞서 이 대표는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지 못했다 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압박으로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을 했다고 말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일부 발언을 유죄로 판단하고 이 대표에게 당선 무효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혹시 내가 먹은 차도 '농약' 범벅?"…유명 백화점 입점 카페서 무슨 일이
사회사회일반 2025.02.12 19:11:40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된 차를 판매한 유명 백화점 입점 카페 업체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대만산 우롱차, 홍차 등을 불법 반입해 백화점 카페에서 조리·판매한 A사 대표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 불법 수입 차 판매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A사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4월까지 대만산 티백류를 수입 신고 없이 국제우편(EMS)으로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사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백화점 내 카페 2곳에서 불법 수입 차를 사용해 총 1만5890잔(약 8000만 원 상당)의 음료를 판매했다. 단속을 피하고자 한글 표시사항을 허위로 제작해 부착한 사실도 확인됐다. 특히 현장에서 수거한 우롱차에서는 농약 성분 ‘디노테퓨란’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 성분은 살충제의 일종으로 급성중독 시 구토나 설사, 복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적발된 위반 제품을 전량 폐기처분하고 해당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관할 기관에 요청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불법 식품의 수입·유통 차단을 위해 감독과 조사를 강화하고 위반 행위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국민이 안전한 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구자균 산기협 회장 재선임…“민간 R&D 싱크탱크 역할 확대”
사회피플 2025.02.12 19:00:00구자균(사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LG일렉트릭 회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47차 정기총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산기협에 따르면 회원사 대표와 비상임 감사, 외부 위원 등으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를 통해 만장일치 의견으로 구 회장이 후보로 추천돼 이날 정기총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임기는 3년이다. 구 회장은 “대내외 정세의 격변과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로 기업의 기술혁신을 돕는 산기협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함께하는 기술혁신으로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력을 제고하고 산업계가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 수요 기반 서비스 질 제고, 민간 R&D 싱크탱크 역할 확대, 국내외 협력 생태계 구축, 탄소중립 및 디지털 전환 기술 이슈 선도, 기업 연구개발 지원센터로서 R&D 지원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에서 국제경영학 석사, 기업재무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와 고려대 교수를 거쳐 산업용 전력‧자동화 분야 전문기업 LS일렉트릭 회장을 맡고 있다. 구 회장은 2019년 2월 산기협 회장에 취임한 후 ‘함께하는 기술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산기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신사업을 확장했다. 대내외적으로 산기협의 외연을 확장하고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산기협의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K-테크의 미래를 여는 최고의 혁신 플랫폼’을 제시하고 1만 1000개 회원사의 개방과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특히 기업 R&D 연구자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22년부터 ‘기술개발인의 날’을 선포하고 기념행사를 추진했다. 기업 R&D 지원의 근거법인 ‘기업부설연구소법’ 제정을 지원하고 동 법안을 통해 ‘기술개발인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데 기여했다. 구 회장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민간기업 협의체인 ‘DT협의체’와 탄소중립 기술리더 및 전문가 모임 ‘탄소중립 K테크 포럼’ 등을 발족해 첨단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가 R&D 과제 설정과 예산 배분 의사 결정에 기업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R&D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산기협은 기업연구소의 설립‧운영과 산업계의 기술개발 활동 지원을 위하여 1979년 설립됐다.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업무를 비롯해 기업 R&D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중국인 없었으면 어쩔 뻔"…제주 크루즈 방문객 1년 새 6배 '급증'
사회사회일반 2025.02.12 18:58:27작년에 64만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도를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관광공사의 '제주 관광시장 동향 보고서' 1월호에 따르면 작년에 제주를 찾은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은 총 64만183명(279회)이다. 2023년 10만109명과 비교해 6.4배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코로나19 이후 끊겼던 중국인 방한 크루즈 관광이 지난해 3월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크루즈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항구별로 보면 강정항(10톤 이상)에 44만 1069명(68.9%), 제주항(10톤 미만)에서 19만 9114명(31.1%)의 크루즈 관광객이 내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크루즈의 제주 기항 횟수(6일 기준)는 작년보다 23.6% 증가한 345회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올해 약 80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노르웨지안, 카니발, 실버시, 로얄 캐리비안 등 세계적 선사의 크루즈들이 처음 제주를 기항지로 택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크루즈 선석 배정시 제주산 선용품·청수 공급, 지역 상권 방문, 준모항 육성을 고려한 개별 관광객 맞춤형 정책, 원도심 관광 안내지도 배포, 지역 상권 연계 소비 이벤트 등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北김여정 남편, 180cm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김일성대서 만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2.12 18:58:01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2014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남편을 직접 대면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류 전 대사대리는 2014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어머니 고용희의 묘소 참배 당시 김여정과 그의 남편을 만났다고 전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북한 외무성에서 약 20년간 근무하다 2019년 한국으로 망명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당시 '김정일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인물이자 자신의 장인인 전일춘 전 39호실장과 함께 고용희의 묘소를 방문했다. 그는 그곳에서 김여정의 남편이 총정치국 조직부 군단지도과 부부장으로 재직 중이었다고 밝혔다. 류 전 대사대리는 "키가 180cm에 가까운 준수한 외모의 군복 차림 인물"이라고 남편의 외양을 묘사했다. 그는 "김여정이 '우리 어머니 묘소를 찾아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했다"며 "그때 김여정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류 전 대사대리에 따르면 김여정과 그의 남편은 김일성종합대학교 특설반에서 만나 결혼했다. 그는 최룡해 상임위원장의 아들설에 대해 "최룡해에게 외동아들이 있는데 그의 며느리는 모란봉 악단의 성악 가수"라며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지난달 1일 북한 관영 매체는 신년 경축 공연 소식을 전하면서 김여정이 남녀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이 아이들이 김여정의 자녀일 가능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또 2022년 6월 조선중앙통신은 의약품 전달 관련 보도에서 김여정과 한 남성이 가까이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통일부는 당시 이 인물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재명 ‘대북송금 재판부’ 법관 기피 신청 각하
사회사회일반 2025.02.12 18:28:19법원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법관 기피 신청을 각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 측이 불복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경우 이르면 이달 안으로 재판이 재개될 수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 측이 제기한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 대한 법관 기피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사건을 심리하지 않고 종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의 경우 이달 24일 자로 법관 정기 인사로 재판장과 주심 판사가 변경될 예정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재판장인 신진우 부장판사는 수원고법으로 자리를 옮기며 주심 판사인 김지영 판사는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한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13일 해당 재판부에 법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형사소송법 제18조는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을 경우 검사나 피고인이 법관을 기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해당 재판부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사건에서 이재명에 대한 유죄 예단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기피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같은 달 17일을 마지막으로 재판이 중지된 상태다. -
‘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가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법원 ‘기각’
사회사회일반 2025.02.12 18:25:13법원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첼리스트가 유튜브 채널에 자신의 음성을 보도하지 말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김기현 부장판사)는 전날 첼리스트 A씨가 뉴탐사와 강진구 기자를 상대로 낸 방송(보도)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해당 가처분 신청이 유튜브 채널 및 인터넷 홈페이지 전체에 게재하는 행위 금지를 구하는 것에 해당해 범위가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광범위하다 고 지적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등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다. 이 의혹은 지난 2022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했다. A씨 측은 지난해 5월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술자리 의혹이 거짓말이라고 확실히 이야기했지만 계속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
[만파식적] 제번스 역설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2.12 18:24:1318세기 후반 산업혁명과 함께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영국의 최대 걱정거리는 에너지 수요의 70% 이상을 의존하는 석탄의 고갈 가능성이었다. 전문가들은 석탄 동력의 효율을 높이는 데 열중했다. 더 적은 석탄으로 기계를 돌릴 수 있게 되면 석탄 소비 총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젊은 경제학자가 찬물을 끼얹었다. 윌리엄 스탠리 제번스는 1865년 출간된 저서 ‘석탄 문제’에서 “연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소비가 줄어든다는 가정은 생각의 혼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기술 혁신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면 산업 전반에 걸친 수요 증대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외려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제번스 역설(Jevons Paradox)’이다. 자동차 연비가 좋아지니 사람들이 차를 더 많이 몰고 다니고, 고속도로 차선을 늘려도 교통 체증이 해소되지 않는 현상도 ‘제번스 역설’로 설명될 수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제번스 역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 빅테크의 10%에 불과한 저비용으로 고기능 AI 모델 개발에 성공하면서다. ‘가성비 AI’의 등장으로 고비용·고성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뒤흔들었으나 AI의 효율 증대가 AI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그에 따라 고성능 반도체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상반된 기대가 분출됐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에 “‘제번스 역설’이 다시 나타난다”며 낙관론에 불을 붙였다. ‘닥터 둠’으로 알려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명예교수도 “긍정적인 공급 충격이 AI 수요를 엄청나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봤다. 1957년 소련의 인공위성 발사와 견줄 만한 ‘AI의 스푸트니크 순간’으로 평가되는 딥시크의 등장에 글로벌 AI 시장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로 무한 잠재력을 갖는 AI 산업의 거대한 흐름에 올라탈지 주춤거리다가 도태될지, 한국 AI 산업이 기로에 놓였다. -
대전상의, 기업 경영활동 전방위 지원 자문위원 구성
사회전국 2025.02.12 18:23:37대전상공회의소는 12일 회원사 경영지원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2025년도 기업경영자문위원’을 새롭게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자문위원은 기업회계, 세무, 인사노무 등 8개 분야 12인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자문위원의 임기는 이달 12일부터 2026년 12월 말까지다. 향후 2년간 대전상의 회원사들의 경영 현안 해결을 위한 전문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전문가들이 가진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당면한 다양한 어려움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대전상의는 앞으로도 전문가 현장 컬설팅뿐만 아니라 기업애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황제주 삼성바이오, 삼성그룹주 ETF 영향력 '쑥'
증권정책 2025.02.12 18:20:39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서면서 삼성그룹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삼성그룹주 ETF인 ‘KODEX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를 16.77% 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13.99%) 대비 2.78%포인트 오른 수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삼성그룹섹터가중’의 경우 삼성바이오의 비중 증가로 구성 종목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해당 ETF는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24.71%), 삼성SDI(12.44%), 삼성바이오(12.21%) 순으로 종목을 담고 있었는데 삼성바이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날 기준 2위(14.58%)에 자리 잡았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내재 가치를 반영해 종목 비중을 산출하는 ‘KODEX 삼성그룹밸류’도 같은 기간 12.37%에서 14.46%로 삼성바이오의 영향력을 늘렸다. 삼성그룹 테마 ETF 내에서 삼성바이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삼성바이오 주가 상승과 맞물려 있다. 삼성바이오는 7일 사상 처음으로 시총 80조 원을 돌파하며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총 3위로 도약했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 주가는 115만 7000원이다. 특히 바이오주(株) 전반이 금리 인하 국면 속 수혜를 받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종훈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운용부장은 “역대 최대 규모 위탁생산(CMO) 계약 수주 발표와 신설된 5공장 가동으로 높은 성장세 지속이 기대된다”며 “테마 ETF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바이오 분식 회계 사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삼성바이오 주력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초고령사회 진입한 韓…2034년이후 자본시장 쪼그라든다
증권증권일반 2025.02.12 18:18:56한국이 지난해 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가계가 보유한 주식·펀드·채권 등 자본시장 자산 역시 2034년을 정점으로 규모가 급격히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5세 이상 고령 세대는 나이가 들수록 자본시장 자산보다 안전자산인 부동산이나 예적금 비중을 늘리는 경향이 있는데 정작 젊은 세대의 자본시장 참여율은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고령화와 가계 자산 및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사회의 고령화는 가계의 자본시장 자산 보유 규모를 떨어뜨리고 주식을 포함한 자본시장의 위험 자산 수요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본연이 2007~2021년 세대별 자본시장 자산 보유 패턴을 분석(2014년=기준치 100)한 결과 가계가 보유한 자본시장 자산 예측 보유 규모는 2034년을 정점(약 137)으로 이후 가파르게 감소하며 2049년의 규모는 2009년의 규모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반면 총자산·순자산·총금융자산의 경우 비록 증가 폭은 점차 완만해지더라도 2050년까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층의 부동산 선호와 젊은 층의 자본시장 참여율 감소라는 두 가지 원인이 맞물린 결과다. 고령 가구 자산의 부동산 비중은 2015년 55%에서 2021년 64%까지 늘었으나 자본시장 자산을 포함한 금융자산 비중은 11%로 유지됐다. 반면 최근에 태어난 세대들이 과거 세대보다 자본시장 자산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경향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젊은 층의 주식시장 참여가 늘어났지만 미국을 비롯한 자본시장 발전 국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지난해 말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72년에는 인구의 절반에 이르는 47.7%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된다. 보고서는 “고령 가구의 비중이 늘어나면 주식·펀드 등에 대한 평균적인 수요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30~50대 세대가 그 자리를 메꿔주지 못하고 있다”며 “후세대들이 현재 세대 대비 자본시장 자산의 보유를 크게 늘리지 않는다면 자본시장 자산의 수요 충격을 흡수할 뚜렷한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다. 자본연은 자본시장 충격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추진, 시장 신뢰 회복, 세제 혜택 계좌 확대 등을 통해 젊은 세대의 자본시장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개인들은 대부분 소액 투자자인 만큼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의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구축도 중요한 과제라고 꼽았다. -
임상섭 산림청장, 전북 장수 임산물 재배시설 대설피해 현장 점검
사회전국 2025.02.12 18:18:05임상섭 산림청장은 12일 전북 장수군 오미자 재배지를 방문해 폭설로 쓰러진 재배시설을 살펴보고 복구계획을 논의했다. 임 청장은 “임업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업인들은 시설물 점검과 안전 관리에 유의하고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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