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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감 서울구치소 앞 흉기 소란 40대 기소 의견 檢 송치
사회사회일반 2025.03.01 12:46:36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 앞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최근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 씨를 기소 의견으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6일 오후 7시 50분쯤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에서 흉기를 들고 특정인을 상대로 위협을 가한 혐의다. "서울구치소 앞에 흉기를 든 사람이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발견, 제압한 후 현행범 체포했다. A 씨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는 (범행 현장) 근처에서 가져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밖에 다른 경찰 질문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는 등 제대로 된 진술을 하지 않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범행에 앞선 같은 날 오후 6시 48분쯤 윤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 6차 변론'을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비슷한 시각 서울구치소 정문 앞 인도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 소속 회원 등 100여명이 '탄핵 반대 촉구' 집회를 진행 중이었다. 반면 A 씨 범행은 집회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A 씨 집회 참여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혐의가 대체로 인정된다고 보고 그를 검찰에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상하이에서 이준석이 보낸 3·1절 메시지…“과학기술 선도국가로 도약”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3.01 12:39:1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3·1절을 맞아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를 만든 이승만 박사와 김규식·안창호 선생이 30대 후반~40대 초반이었다는 점을 들어 40대 기수론을 내세웠다. 특히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과학기술 선도국가를 만드는 ‘도약의 시대’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일 중국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매헌기념관에서 지난달 26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최근 탄핵 정국 가운데 혼란스러운 몇 주를 보내며 이 국면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했다”는 설명으로 영상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1919년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상하이에서 건국을 선언한 임시정부 인사들을 언급했다. 그는 “임시정부를 수립할 때 이승만 박사는 마흔셋, 김규식 선생은 서른여덟이었고 도산 안창호 선생은 마흔이었다”며 “그들의 젊은 패기가 대한민국의 씨앗이 됐다”고 밝혔다. 1985년생으로 올해 마흔살인 이 의원이 차기 대선에서 국가를 이끌 리더로서 40대 기수론을 앞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12·3 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으로 위기를 맞은 오늘날 선열들이 다짐한 ‘초심’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엄과 탄핵은 우리에게 큰 상처를 남겼지만 우리는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흥기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핵심으로 내 건 과제는 ‘과학기술 패권 경쟁의 으뜸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의원은 “첨단 과학기술 패권전쟁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스스로를 지키고 경제영토를 넓힐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우리 자녀 세대의 운명이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갈아엎어야 할 규제의 장애물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근 반도체 산업의 주52시간 근로 문제를 둘러싼 논쟁을 언급하며 “주52시간 때문에 경쟁을 할 수 없다고 하소연해 노동을 늘리는 것이 해법이라고 주장한다면 우리는 영원히 제조업 중심 대한민국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성공하더라도 나이와 호봉이 아니라 오롯이 능력에 따라 평가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연구와 비즈니스에 있어 전면적인 ‘기준국가제’를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창의와 혁신을 제약하는 규제를 풀지 못하고 극심한 관료국가, 통제국가, 규제국가로 남아 있다면 우리는 첨단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잃는다”며 “과학기술의 선봉에 선 연구자들과 기업가들이 ‘의치한(의대·치대·한의대)’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 국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압도적 새로움’을 통해 과학기술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광복 후 80년 중 절반인 40년은 산업화의 시대였고 나머지 절반 40년은 민주화의 시대였다”며 “앞으로 40년은 ‘압도적 새로움’을 통해 과학기술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마이클 김·더그 김, PGA 투어 코그니전트 2R 공동 3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01 12:33:20교포 선수인 마이클 김과 더그 김(이상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마이클 김은 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71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쳐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가 된 마이클 김은 더그 김 등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가 됐다. 더그 김은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23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60㎝ 옆으로 보내 이글을 잡는 등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의 좋은 성적을 냈다. 13언더파 129타 단독 1위는 전날 1라운드에서 59타를 친 제이크 냅(미국)이다.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1타 차 단독 2위다. 서울에서 태어난 마이클 김은 미국 UC 버클리를 나왔고 2018년 존디어 클래식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더그 김은 아직 우승은 없으며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준우승이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임성재가 4언더파 138타로 컷 기준선인 5언더파와 1타 차이가 났고 이경훈은 2언더파 140타, 안병훈은 이븐파 142타로 컷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오스틴 에크로트(미국) 역시 1언더파 141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
3월 LPG 공급가격 동결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01 12:31:17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이달 LPG 공급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이달 프로판 가격을 ㎏당 1374.81원, 부탄 가격을 L당 985.04원으로 정했다. 2월과 같은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 E1도 2월과 동일하게 3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당 1375.25원, 산업용 프로판을 ㎏당 1381.85원으로 정했다. 부탄도 L당 985.63원으로 동결했다. SK가스와 E1은 소비자 부담 경감을 고려해 LPG 공급가 동결 기조를 이어오다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2월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
英 위트넬, DP월드 투어 대회서 하루 홀인원 두 방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3.01 12:27:02DP월드 투어 대회에서 한 선수가 하루에 홀인원을 두 번 터뜨리는 진기록이 나왔다. 데일 위트넬(잉글랜드)은 1일(한국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더반CC(파72·6780야드)에서 열린 DP월드 투어 남아공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두 번이나 해냈다. 그는 185야드 2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고 128야드 12번 홀(파3)에서는 50도 웨지로 두 번째 홀인원 손맛을 봤다. DP월드 투어 대회에 154번째 출전한 위트넬은 이전까지 공식 대회에서는 홀인원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2022년 프랑스 오픈 연습 라운드 이후 첫 홀인원이라고 한다. DP월드 투어에서 한 라운드에 한 선수가 홀인원 두 번을 한 것은 2013년 앤드루 도트(호주) 이후 이번 위트넬이 12년 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2006년 미야자토 유사쿠(일본), 2015년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한 번씩 기록한 사례가 있다. 1988년생 위트넬은 2023년 DP월드 투어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2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인 그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선두와는 5타 차이다. -
송혜교·서경덕 올해도 만났다…삼일절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 조명
서경스타TV·방송 2025.03.01 12:13:59서경덕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교수가 배우 송혜교와 함께 여성 독립운동가를 조명했다. 서경덕 교수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독립군 여전사, 박차정'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하여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알렸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4분 30초 분량이며,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다.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입혀 공개됐다. 서 교수는 "영상의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사, 근우회 핵심 간부, 난징조선부녀회 창립,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서의 교관 활동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며 "특히 유관순 열사에 이어 두 번째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여성 독립운동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에 이어 네 번째 영상을 제작했다"며 "향후에도 혜교 씨와 함께 더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외로 꾸준히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와 2007년부터 14년간 대한민국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해 왔다. 지난해에도 송혜교와 함께 광복절을 맞아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 부를 기부했다. -
둔화되는 수출, 2월 1% 증가…반도체 16개월만에 ‘마이너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01 12:10:50지난달 수출액이 5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수출이 뒷걸음질 친 셈이다. 지난해 한국 수출 실적을 주도했던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력 수출 품목의 활력도 꺼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월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26억 달러였다. 지난해 2월(520억 8000만 달러)에 비해 1%가량 늘어난 실적이다. 역대 2월 기준으로는 2022년(541억 6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2월 무역수지는 4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억 달러 확대됐다. 지난달 수입(483억 달러) 증가 폭이 0.2%로 수출 증가율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조업일수 증가율 못 따라간 수출 2월 수출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2월 조업 일수가 22일로 지난해 2월(20.5일) 대비 1.5일(7.3%)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율은 1%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 9000만 달러로 전년동월(25억 4000만 달러) 대비 5.9%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수출액은 설 명절 연휴 효과로 10.3% 감소한 바 있다. 월간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2023년 9월(-4.4%) 이후 16개월 만이었다. 1월 28~30일이 설 연휴였던데다 1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조업일수가 4일 줄어들어 발생한 일이다. 조업일수는 16.7% 감소한 데 비해 수출액은 10.3% 줄어드는 데 그쳤으니 실질적으로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지난달은 조업일수가 7.3% 증가했음에도 수출은 1% 확대되는 데 그친 것이다. ◇불안한 반도체…가격 하락에 수출도 부진 수출 동력이 약화된 것은 수출 일등공신인 반도체 산업의 수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6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 감소했다. 월별 반도체 수출 실적이 뒷걸음질 친 것은 2023년 10월(-3.1%)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이다. 반도체 수출 실적 부진은 제품 가격 하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력 수출 품목인 DDR5,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은 호실적을 유지했다”며 “범용 반도체인 DDR4와 낸드플래시 메모리 고정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액이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2월 8GB DDR4 메모리 반도체와 128GB 낸드플래시 메모리 고정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5%·53.1% 감소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 실적이 워낙 좋았던 탓에 기저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역대 2월 기준 반도체 수출액은 3위”라며 “다만 2위가 지난해 2월(99억 달러) 이어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2월 기준 반도체 수출 1위는 2022년 104억 달러다. ◇미국발 불확실성에 주력품목 줄줄이 마이너스 반도체 외에도 15대 수출 주력 품목 중 11개 품목에서 수출액이 쪼그라들었다. 특히 일반기계(-12.3%), 석유제품(-12.2%), 선박(-10.8%), 이차전지(-9.6%)에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일반기계의 경우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 흐름에 발맞춰 크게 증가해왔지만 최근 들어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박의 경우 인도 물량은 전년 대비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비교적 저부가가치 선박 비중이 증가한 탓에 수출 실적이 부진했다. 석유제품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 업체의 정기보수 규모 확대로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42.3%)와 컴퓨터(28.5%), 자동차(17.8%), 바이오헬스(16.1%)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선통신기기는 완제품 수출은 13.8% 감소했지만 고성능 카메라 모듈을 중심으로 휴대폰 부품 수출이 급증(49.1%)하면서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 컴퓨터 산업은 AI 혁명에 따라 기업용 SSD 수요가 크게 늘면서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던 자동차 수출은 지난달 전년대비 17.8% 증가(61억 달러)했다. 내연기관 자동차 수출도 17.7% 확대되고 하이브리드 차종 수출도 74.3% 늘어난 덕이다. 순수전기차 수출액은 7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4.8%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출 1~2위 시장인 미국(1%)과 중국(-1.4%)에서는 ±1%포인트 수준의 보합세를 보였다. EU 수출 실적은 52억 1000만 달러로 8.1% 감소했다. 일본으로 수출한 금액 역시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세안(12.6%)과 중동(19.6%), 인도(18.6%) 등 신흥 시장 수출 실적은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2월 수입은 실적은 483억 달러였다. 원유(-16.9%), 가스(-26.7%), 석탄(-32.8%) 모두 수입이 크게 준 덕에 에너지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1.5% 감소(94억 달러)했다. 반면 반도체 장비(24.7%) 수입 등이 크게 늘면서 에너지 외 수입은 7.4% 증가한 389억 달러를 기록했다. -
[영상] 3·1절 사전집회로 광화문 일대 마비… 곳곳서 교통혼잡 [르포]
사회사회일반 2025.03.01 12:09:1412·3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사태와 관련해 서울 전역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보수 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각각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다. 진보 측 또한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광화문 동십자각 집회를 위해 하나 둘 몰려들고 있다. 1일 오후 11시 서울 지하철 5호선과 1호선 등 광화문 인근으로 향하는 지하철이 있는 노선들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손에 태극기나 ‘윤석열 탄핵 반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내릴 채비를 하고 있었다. 새로 지하철에 올라탄 승객들은 “왜이렇게 사람이 많냐”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지하철 역에서 내리자 순식간에 굉음과도 같은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집회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하늘로 들고 “불법 탄핵 반대”, “대통령 즉각 석방”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경찰은 대한문 인근 도로부터 동화면세점까지 모든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아직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현장은 혼란에 휩싸였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가지고 나온 시민들은 주차 할 곳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관광에 나선 외국인들은 신기한 듯 연신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댔다. 가족과 함께 한국에 관광차 방문했다 이날 광화문 인근 집회 현장을 찾은 브라질 국적 30대 루카스 씨는 “브라질도 한 때 정치적 혼란이 있어 집회가 잦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한국은 시민들의 분노 표출 방식이 어떤 지 궁금해서 나왔다”라며 “이곳이 보수인지 진보인지 따로 고려하지 않고 나왔다. 에너지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보수집회 참가자들 또한 외국인의 방문이 신기한 듯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탄핵 찬반 단체가 세종대로∙종로·여의대로 등 일대에서 수만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개최해 도심권 일부 도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 절차가 마무리된 뒤 처음 맞는 주말인 데다 3·1절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서울 도심에서만 13만 명(탄핵 반대 측 10만 명, 찬성 측 3만 명)이 모일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촛불행동은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신고 인원 3만 명 규모의 집회를 연다. 이후 오후 3시 반에는 야 5당이, 오후 5시에는 퇴진비상행동이 릴레이 집회를 진행한 뒤 종로길을 이용해 비원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탄핵 반대 측 역시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하고 있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국민대회를 연다.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하는 세이브코리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연다. -
만소리, NBA 올스타전을 맞아 ‘언더아머 르 만소리’ 공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3.01 11:49:22만소리 언더아머 르 만소리하이엔드 튜너, 만소리(Mansory)는 지난 시간 동안 다양한 튜닝 사양들을 선보였고, 화려한 튜닝 사양들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우수한 브랜드 밸류를 갖고 있는 만큼 만소리는 세계 다양한 마케팅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최근에도 다양한 협업 및 튜닝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런 가운데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Under Armour)가 만소리와 함께 새로운 원-오프(One-Off) 사양의 튜닝 차량을 공개했다.만소리 언더아머 르 만소리이번에 공개된 ‘언더아머 르 만소리(Under Armour Le Mansory)’가 그 주인공이며, NBA 올스타전 및 오는 8월 출시를 앞둔 언더아머-만소리의 새로운 의류 라인업 홍보를 위한 차량이다.NBA 올스타전에 맞춰 공개된 만큼 언더아머 르 만소리는 NBA 스타이자 ‘최고의 3점 슈터’로 평가 받는 스테판 커리(Stephan Curry)에서 영감을 받아 금색의 화려함이 돋보인다.언더아머 르 만소리의 전체적인 외형과 구성은 앞서 공개됐던 ‘르 만소리’와 같이 포드 GT를 기반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시선을 끈다. 대신 르 만소리는 ‘파란색’이 강조된 사양이다.만소리 언더아머 르 만소리스테판 커리,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NBA 올스타전이라는 컨셉에 맞춰 언더아머 르 만소리의 곳곳에는 새로운 감성을 더하는 디테일, 그리고 언더아머 로고 등이 새겨져 시선을 끈다.여기에 실내 공간 역시 외형과 같이 금색의 화려함이 돋보일 수 있도록 제작되어 ‘일반적인 포드 GT’와는 완전히 다른 존재감, 그리고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만소리 언더아머 르 만소리성능도 개선됐다. 언더아머 르 만소리는 기존 656마력의 파워유닛을 새롭게 다듬어 710마력까지 끌어 올렸으며, 이를 통해 가속 성능 및 최고 속도 향상(354km/h)을 이뤄냈다.한편 언더아머는 만소리와의 협업을 기념하고, 언더아머 르 만소리 등장을 기념하는 특별한 ‘언더아머 에코 스니커즈’를 오는 4월에 출시할 에정이다. -
포르쉐, 신형 911에서도 ‘다카르’ 사양 선보일까?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3.01 11:46:14포르쉐 911 다카르스포츠카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포르쉐(Porsche) 911은 매 세대 고유한 감성은 물론이고 뛰어난 주행 성능을 통해 많은 운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특히 전통적인 감성과 차량의 개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신의 기술’은 물론이고 차량 개발 및 제작 등에서도 혁신을 거듭, ‘브랜드의 가치’ 역시 대대적으로 발전해왔다.이런 가운데 포르쉐는 지난 2022년, 가장 독특하면서도 ‘역사적인 사실’을 반영한 911인 ‘911 다카르(911 Dakar)’를 선보이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911 다카르는 말 그대로 ‘다카르 랠리’에 참전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차량으로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높아진 지상고, 새로운 바디킷 등을 더해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릴 수 있다.다만 911 다카르는 특별한 존재지만 그만큼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차량’이었고, 포르쉐 역시 이를 아는 만큼 전세계 단 2,500대 한정 판매해 더 이상 신차를 만날 수 없다.포르쉐 911 다카르그러나 최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가 부분변경을 거친 911에서도 다카르 사양을 마련할 것이라 알려졌다. T-하이브리드 시스템과 AWD 시스템이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예정이다.기본적인 패키지는 911 GTS의 파워트레인 및 셋업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의 911 다카르처럼 높은 지상고, 그리고 새로운 바디킷 및 각종 디테일이 더해질 것으로 알려졌다.포르쉐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새로운 911 다카르는 2025년 하반기에 데뷔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커지고 있다. -
“STO, 자본시장 혁신 불러올 것…테마주 기승 막기 조속한 법제화 필요” [마켓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3.01 11:43:00“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 토큰증권(STO) 법안은 조속히 통과돼야 합니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는 법적 정비가 필요합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센터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 토큰증권의 융합’에 참석해 “STO 도입을 통한 ‘책임 있는 금융 혁신’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STO 법제화 관련 이슈가 생길 때마다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이는 시장 건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실제 이달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가 STO 관련 법안을 상정하지 않자 관련 테마주가 급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갤럭시아에스엠과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 21일 각각 5.68% 9.89% 내렸다. 같은 날 위메이드는 8.24%, 위메이드맥스는 1.93% 하락했다. 김 센터장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 정책 실패 사례를 두고 투자자 보호에 대한 공백보다 STO가 자본시장에 미칠 경제적 효용이 더 크다고 봤다. 그는 “한국은 실물자산 기반 토큰(RAW)과 스테이블코인 등 새로운 금융 인프라 조성에 대한 경쟁력이 뒤쳐지기 시작했다”며 “미국 기관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실시간 결제 및 자산 운용을 진행하는 등 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TO 법안에 대해서는 여야간 쟁점 없이 합의한 만큼 신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STO가 도입된다면 투자 접근성 확대, 비용 절감 등 자본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변호사는 “STO는 발행 및 결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다”며 “비상장 주식의 주주명부 관리 뿐만 아니라 채권의 이자 지급까지 STO와 블록체인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변호사는 STO가 소액 단위 분할 투자, 24시간 글로벌 거래 등을 가능하게 해 투자 접근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봤다. 또 새로운 자산의 증권화를 촉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금융 서비스 나타나는 등 자본시장에 긍정적인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STO는 자본 조달의 효율성과 표용성을 증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황 변호사는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해 사업 인가를 받지 못한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투자업자와 협업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STO 발행과 유통 겸업의 허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디지털금융허브위원회 주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및 토큰증권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 신기술과 신사업의 발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우리나라는 산업 전환에 상당히 지체돼 있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STO 법제화 등에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전략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사(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대독)를 통해 “디지털 금융 활성화는 거래 비용을 낮추고 신속한 정보 흐름을 가능하게 해 기업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STO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금융 활성화가 장기적으로 금융 산업 및 혁신 경제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미국 가상화폐 서밋' 7일 개최…트럼프, 진흥책 밝힐듯
국제국제일반 2025.03.01 11:42:51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업계의 창업자와 최고경영자(CEO), 투자자가 참석하는 '가상화폐 서밋'을 개최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백악관은 "지난 행정부는 디지털 자산 분야를 부당하게 기소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비전은 디지털 금융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반영한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혁신을 가능하게 하며, 경제적 자유를 보호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서밋 연설을 통해 가상화폐 진흥책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가상화폐 실무그룹을 신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실무그룹은 가상화폐 규제 틀을 짜고,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비축하는 방안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입법 관련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우리 문화 또 훔쳤다" 중국인들 난리에…한국 장인과 콜라보 한 '펜디' 결국
국제국제일반 2025.03.01 11:38:02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최근 한국 전통 매듭 장인과 협업해 핸드백 제품을 출시한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이 "문화 도용"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펜디가 최근 제품 디자인의 문화적 뿌리를 한국으로 잘못 설명했다는 비난을 받은 뒤 분쟁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가방은 지난해 11월 펜디의 '핸드 인 핸드'(지역 장인과 협업 제품)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된 '바게트 백' 제품 중 하나다. 가방 제작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 김은영 명예매듭장이 참여했다. 당시 펜디는 이 가방을 출시하며 "한국에서는 1965년부터 단일 긴 끈을 묶고 고정해 장식 매듭 형태로 여러 모양을 만드는 전통 공예인 매듭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 장인 김은영과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네티즌들이 문제 삼은 펜디의 바게트 백에 조선왕조의 왕과 왕비 의상을 장식할 때 사용한 매듭 장식이 활용됐다는 의미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논란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전통 장식 수공예품인 중국 매듭과 비슷하게 짜여진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가방에 초점이 있다"며 "펜디의 제품 설명은 (장식 매듭이) 한국의 장인 정신에 기인한 것으로 즉 한국 문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네티즌이 펜디가 중국 문화를 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시나 웨이보에서 관련 주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펜디 홈페이지에는 김씨가 한복을 차려 입고 비단실을 염색·합사해 끈을 짠 후 한국 전통 매듭을 만드는 과정도 함께 소개됐다. 김씨는 경상남도 고성 문수암에 구름이 드리울 때 아름답게 물든 석양에서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펜디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은영 매듭장과 협업한 관련 게시물이 내려간 상태다. 이 논란에 대해 펜디 측은 수많은 항의 전화를 받았으며, 상황을 인지하고 추가 확인을 위해 관련 부서에 보고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
최상목 "세계흐름 선제대응하는 강국돼야…한일협력 필수적"
정치정치일반 2025.03.01 11:04:26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안보·통상 질서가 재편되는 지금의 불확실한 국제정세를 돌파하기 위해 “세계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힘 있는 나라가 되라”는 3·1운동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엄중한 동북아 정세에 대응하려면 일본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숭의여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오늘날 국제 정세의 흐름도 (1919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질서가 재편됐던 100년 전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화가 후퇴하고 경제 기조가 재조직되는 작금의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다. 최 권한대행은 “지금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고 산업과 통상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세계 어느 국가가 강자의 선의에 자신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열들은 독립선언서를 통해 나라를 빼앗긴 억울함과 약소 민족의 서러움을 통곡하듯 절규했다”며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우리의 국력은 100여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실한 선진국 수준이 됐다”며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의 경제·안보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진정 힘 있는 나라로 도약하고자 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경제를 힘 있게 이끌어 갈 원동력인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경쟁력을 드높이겠다”며 “첨단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등 향후 산업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분야의 투자를 촉진하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일본과 미래 지향적 관계를 구축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한반도와 동북아에 큰 위협”이라며 “엄중한 국제 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일 간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함께 과거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면서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한미동맹에 기반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여 북한의 도발을 단호히 억제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북한의 위협에는 강력히 대응하되 대화의 길은 항상 열어 놓고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을 위해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선열들께서 목숨 바쳐 지켜낸 이 땅에서 우리가 만들어 갈 미래는 자유롭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이라며 “경제발전과 사회 안정, 그리고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국제사회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열들께서는 3·1독립선언서에서 ‘착수는 곧 성공’이라고 역설하셨다”며 “오늘 우리가 그 시작점에 서 있다. 자자손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
차세대 AI 검색 시장 급부상…제2의 구글 꿈꾸는 신흥 강자들
산업중기·벤처 2025.03.01 11:04:102022년 말 등장한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는 ‘링크의 나열이 아닌 답변의 제공’이라는 혁신적 검색 경험으로 거대한 파장을 일으켰다. 기존 검색 엔진이 키워드 입력 시 관련 기사를 단순 나열해줘 사용자가 여러 링크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반면 AI 기반 검색은 자연어 질문에도 빠르고 효율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게 장점이다. 사용자 의도에 맞게 정보를 재구성하면서도, 환각 현상 방지를 위해 출처도 함께 제시한다. 이러한 혁신적 접근으로 퍼플렉시티는 창업 2년 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부상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은 검색 시장의 표준을 새롭게 재정의하고 있다. 퍼플렉시티에서 보듯이 잠재력 역시 입증됨에 따라 절대 강자 구글의 입지를 위협하는 차세대 AI 검색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젠스파크는 중국 검색 포털 바이두 출신 임원들이 미국 팔로알토에 설립한 AI 검색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로 'Mixture-of-Agents (MoA)' 기술을 적용한 검색 엔진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LLM을 효과적으로 조합해 맞춤형 답변 생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각 모델의 강점을 결합해 더욱 일관되고 정확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모델의 기능을 통합해 채팅, 이미지, 번역 작업은 물론 여행 코스 추천, 제품 리뷰 분석, 학술 자료 요약 등 특화된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검색 결과를 '스파크페이지'라는 웹페이지 형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AI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추가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채팅창이 포함돼 있다. 젠스파크는 2024년 6월 서비스 공식 출시 이후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출시 8개월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200만여 명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 기반 Felo Inc.가 개발한 펠로는 비즈니스 전략 또는 학술 연구에 특화된 다국어 AI 검색 엔진이다.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적절한 정보를 정확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약 2억 4000만 개 이상의 학술 논문을 포함하고 있다. 펠로의 가장 큰 강점은 다국어 지원 기능으로, 단순한 번역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한 문맥 기반 정보 해석과 정확한 번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언어의 정보 장벽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사용자가 자신의 모국어로 최신 국제 연구와 시장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검색 결과를 마인드맵이나 파워포인트로 자동 변환하는 시각화 기능을 제공한다. 펠로는 생성형 AI 기술로 언어 장벽을 넘어 글로벌 정보 접근의 평등성을 실현하는 혁신적 도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뤼튼이 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는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기존 웹 검색 알고리즘을 활용하면서도 LLM이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를 미리 구축해 더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이미지와 영상 검색 결과도 포함하며, 가장 최신 정보와 신빙성 있는 출처에 기반한다. 2024년 8월 '나만의 AI' 서비스에 AI 검색 기능을 업데이트했으며, 기존 전통적인 검색 엔진과 달리 이용자가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정보를 찾아야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스스로 파악한다. 이용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AI가 시의적절하게 실시간 검색을 진행하고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브레인 전 대표 출신 김일두 대표가 AI 개발 전문가들과 함께 설립한 스타트업 '오픈리서치'도 10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 기존 검색 엔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당신의 1시간을 아껴줄 가장 빠른 AI 검색'이라는 슬로건 아래 서비스 'oo.ai(오오에이아이)'를 개발 및 공개했다. 기존 검색 엔진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UX)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채택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관련 정보를 정리하여 전달하는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했다. oo.ai의 가장 큰 특징은 짧은 시간 내에 최대 수백 개의 레퍼런스를 분석해 높은 품질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답변 생성 시간과 참고 문서량을 표시하고, 답변과 함께 모든 정보 출처를 투명하게 제시한다. 특히 차별화된 모델과 알고리즘을 통해 수백 개의 이상의 레퍼런스를 빠르게 분석하고 활용해 다양한 측면의 정보를 제공한다. 다른 AI 검색 서비스에 비해 레퍼런스 수가 많은 점이 oo.ai 서비스가 정확한 답을 제공할 수 있는 비결로 꼽힌다. 이러한 신흥 기업들의 공통점은 검색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빠른 속도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젠스파크는 지난 2월 미국과 싱가포르 투자자 그룹이 주도한 시리즈 A에서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오픈리서치는 지난해 9월 창업 직후 시드 단계에서만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AI 검색 시장은 이제 막 시작되는 잠재력이 풍부한 분야로, 특화된 영역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후발 주자들에게도 충분한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oo.ai는 검색만큼 빠르면서도 정확성까지 겸비했다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어, oo.ai가 제공하는 AI 검색을 경험해 보면 기존 검색이 얼마나 불편하고 어려웠는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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