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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위험 높이는 냉장고 속 ‘3가지’ 식품…"장기 보관 주의하세요"
국제국제일반 2025.01.24 20:23:22냉장고 속에 장기 보관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식품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베트남 언론 docnhanh는 중국 매체 소후 보도를 인용해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냉장고 속 3가지 식품을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췌장암은 폐암, 대장암에 이어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꼽힌다. 초기 증상이 미미해 대부분 말기에 발견되는 것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 예후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식습관이 췌장암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냉장고에 장기 보관되는 식품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첫째, 절임식품이다. 절임식품에는 다량의 아질산염이 함유돼 있다. 아질산염은 절임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질산염이 환원되면서 생성된다. 아질산염 자체는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지만, 특정 조건에서 아민과 반응해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을 생성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WHO는 니트로사민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위암과 식도암 외에도 췌장암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장기간 냉장 보관된 절임식품의 경우 니트로사민 생성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당분이 많은 식품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 첨가당이 많은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식후 혈당 상승이 잦아지고 인슐린 요구량이 증가하며 인슐린 감수성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역학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고당분 식단을 유지한 사람들의 췌장암 발병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췌장암 발병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셋째, 오래된 음식이다. 특히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장시간 보관할 경우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미드가 생성될 수 있다. 아크릴아미드는 고온 조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화학물질로, 튀김이나 구운 음식에서 흔히 발견된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크릴아미드를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장기간 고용량 노출 시 인체 발암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특히 밥이나 면과 같은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은 냉장 과정에서 전분 분해 반응을 거치면서 아크릴아미드를 생성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남은 음식은 24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보관 시 냉장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세균과 곰팡이 증식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공정위, 신세계-알리바바 기업결합 신고 접수…합작사 설립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24 20:05:12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합작회사 승인 여부 심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24일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그랜드오푸스홀딩’이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그 산하에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두는 방식이다. 그랜드오푸스홀딩스는 이마트의 계열사인 아폴로코리아와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계열사인 BK4가 각각 50%씩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다. 아폴로코리아는 G마켓 지분을 100% 현물 출자하고 BK4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 100%와 현금 2억 2500만 달러(약 3200억 원)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기업결합이 신고됨에 따라 공정위는 최대 120일간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공정위는 합작사 설립에 따른 시장 점유율 변화, 경쟁사업자 배제 효과, 진입장벽 증대 효과 등을 꼼꼼히 따져 경쟁 제한성이 있는지 살필 예정이다. 통상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지만 필요한 경우 90일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양측은 합작이 승인돼도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두 플랫폼은 지금처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업결합이 승인되면 이커머스 업계는 판도가 흔들릴 전망이다. G마켓은 쿠팡과 네이버의 뒤를 이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월간활성이용자(MAU)가 G마켓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두 기업의 수평결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03년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G마켓은 2009년 이베이에 인수된 후 2021년에는 다시 이마트에 인수돼 신세계 계열사로 편입된 바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법인으로 지난 2023년부터 국내 사업을 시작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결합은 향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사업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공정거래법상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히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발 코끼리 좀 풀어주세요" '석방' 요구한 美 동물단체…법원 판단은?
국제국제일반 2025.01.24 20:00:00미국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동물원에 갇힌 코끼리를 풀어달라며 법원에 석방을 요구했으나 기각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콜로라도스프링스의 샤이엔 마운틴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다섯 마리를 풀어달라는 동물권 보호 단체 ‘비인간 권리 프로젝트’의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이 단체는 동물원에 갇혀있는 코끼리들을 석방해달라며 구속·구금된 개인이 법원에 신체적 자유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인 ‘인신보호청원’(habeas corpus)을 청구했다. 이들은 “코끼리는 지능이 높고 공감 능력도 뛰어난 동물이므로 동물원에 갇히면 트라우마와 뇌 손상, 만성 스트레스의 증상을 보인다"며 “이들을 동물원이 아닌 적절한 보호구역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콜로라도주 법원은 해당 청구를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사건을 담당한 마리아 버켄코터 판사는 "코끼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코끼리들은 인신보호청원을 낼 수 있는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번 사건이 코끼리라는 동물 종 자체에 대한 판단이라기보다 ‘코끼리가 법률적으로 인신보호청원을 낼 자격이 있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봤다. 법원은 인신보호청원 절차는 "오직 인간에게만 적용되며 인간이 아닌 동물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이는 그 동물이 아무리 인지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그렇다는 입장이다. 이에 비인간 권리 프로젝트는 성명을 발표해 "이번 판결이 다섯 코끼리를 평생에 걸친 정신적, 심리적 고통에 처하게 만들었다"고 반발했다. 동물원 측은 “비인간 권리 프로젝트가 낸 소송이 돈과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경박한 소송”이라며 “동물원의 코끼리들은 충분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비인간 권리 프로젝트는 2022년에도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해피'를 풀어달라며 비슷한 소송을 제기했으나 뉴욕주 항소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
[코인 리포트] 트럼프 밈코인 열풍에 솔라나 TVL 20% 급증… SOL ETF 승인 가능성 높아져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1.24 19:38:26솔라나(SOL)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최대 수혜 가상자산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자체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와 멜라니아(MELANIA) 발행 체인으로 솔라나를 선택하면서 SOL에 대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이다. 트럼프 관련 밈코인이 발행된 지난 19일부터 SOL 가격이 뛰어오르면서 24일 오후 5시 57분 코인마켓캡 기준 SOL 가격은 지난주 대비 22% 오른 264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관련 밈코인으로 솔라나 네트워크 참여자 수도 크게 늘어났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TRUMP·MELANIA 보유자 절반 가량인 약 46.5%가 구매 당일 솔라나 기반 지갑을 처음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상자산 투자 솔루션 제공업체 코퍼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밈코인 출시로 솔라나 일일 활성 주소는 역대 최대치인 900만 개를 돌파했다. 디파이라마 기준 솔라나 총예치자산(TVL)은 19일 하루 만에 100억 달러(약 14조 2850억 원)에서 120억 달러(약 17조 1420억 원)로 20% 급증했다. 24일 솔라나 TVL은 소폭 줄어들어 119억 달러(약 16조 9991억 원)다. 솔라나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면서 탈중앙화금융(DeFi) 분야 지표도 솔라나가 이더리움(ETH)을 능가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이번 달 이더리움(ETH) 대비 솔라나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 비율은 268%로 전년 동기 53%에 비해 크게 올랐다.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QCP 캐피털은 “이번 주 기관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친가상자산 정책을 기다리고 있다"며 “밈코인이 솔라나에서 발행되면서 SOL 현물 ETF가 예상보다 일찍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ETH 다음으로 ETF 출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알트코인은 리플(XRP)과 SOL로 연내 상장 가능성은 70% 이상이다”며 "이 두 가상자산은 2025년 시총 3위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
정부, 공무원 경력채용으로 1600명 이상 뽑는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4 19:18:56정부가 올해 경력채용을 통해 최소 1603명의 국가공무원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일정 등 통합 안내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나라일터, 각 부처 홈페이지에 24일 공개했다. 인사처 주관 경력채용에서는 490명 이상의 공무원을 뽑는다. 전형별로 보면 △지역인재 7급 162명 △지역인재 9급 260명 △중증장애인 68명 등이다. 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각 부처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4월18일 선발 인원을 확정한다. 각 정부 부처가 자체 주관하는 경력채용은 38개 기관에서 1603명을 뽑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 선발인원이 65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찰청 332명 △관세청 48명 △우주항공청 27명 등이다. 부·처·청별 시험 일정과 응시 자격 등 세부 정보는 다음 달 7일까지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인근 버스 4중 추돌…12명 부상
사회사회일반 2025.01.24 19:09:43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부근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났다. 24일 오후 6시 7분쯤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부근에서 버스 4대가 부딪히는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탑승자들 가운데 1명이 중상, 11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수습을 위해 사고 지점의 5개 차로 중 4개 차로를 통제하고 인근 국도로 우회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추후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트럼프관세 피해 亞 집중" 무인양품, 中에 저가 매장 출점
국제국제일반 2025.01.24 19:05:38생활용품 브랜드 ‘무인양품’을 운영하는 일본 양품계획이 500엔 이하 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소형 매장을 중국에 내놓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거점을 이전하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양품계획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에 생산·조달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발 관세 리스크를 회피하는 방법으로 아시아에서 생산과 판매를 한꺼번에 소화하는 해외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양품계획은 현재 일본에서 ‘무인양품 500’이라는 상호로 운영 중인 저가 소형 점포를 올여름까지 중국에서 선보인다. 무인양품 500은 판매하는 제품의 70%가 500엔 이하로 매장 면적은 일반 무인양품의 6분의 1이다. 양품계획은 중국에서도 같은 ‘저가 전략’의 점포를 내놓을 방침이다. 이미 중국에서는 무인양품 매장이 400곳 운영 중이지만 ‘저가의 소형 매장’을 추가 투입해 기존 브랜드가 뚫지 못한 ‘중간층’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닛케이는 “미국에 10개의 무인양품 매장을 운영하는 양품계획은 중국에 다수의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미국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는 미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역풍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양품계획은 기존 생산·공급망을 활용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 출점에 집중할 방침이다. 유럽과 미국보다 아시아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중요한 배경이 됐다. 양품계획 측은 “중국 경기의 급격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하락세는 멈췄다고 체감하고 있다”며 “두터운 중간층을 아직 다 잡지 못했다”고 시장성을 강조했다. -
구지은, '구본성 매각 의사 못 믿어'VS한화, '이사회 열어 확정할 것'
산업기업 2025.01.24 19:02:50아워홈 매각을 둘러싸고 구지은 전 부회장 측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의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지은 전 부회장은 24일 1대 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직접 경영권 매각 사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지분을 한화에 팔겠다면서도 일부를 2년간 보유하는 조건이어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구본성 전 부회장과 2대 주주 구미현 회장의 지분 인수에 나선 한화 측은 이르면 다음 달 7일 이사회를 열어 확정할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구지은 전 부회장 측은 전날까지 지분 매각 여부를 확정하라는 한화 측의 요구에 대해 구본성 전 부회장이 지분 8%를 2년간 남긴 채 매각하는 조건이 사실인지 밝히라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비전(489790)은 이르면 2월 7~14일 사이 이사회를 열어 구본성 전 부회장(38.6%), 구미현 회장(19.3%)과 특수관계인 등 총 58.6% 인수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아워홈 측은 이 기간 이사회 개최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지은 전 부회장 측은 구미현 회장은 매각 조건을 공개하는 등 의사를 확인했으나, 구본성 전 부회장은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지분 100% 기준 1조 5000억 원의 기업가치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과거 구본성 전 부회장은 구지은 전 부회장에게 같은 가치를 기준으로 지분 매각을 제의한 바 있으나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지은 전 부회장 측에 따르면 한화 측은 앞서 구본성 전 부회장과 매각 조건을 확정했다고 밝혔으나, ‘8% 지분 2년 뒤 매각’ 등 추가 협상안이 알려졌다. 또한 구지은 전 부회장이 보유한 우선매수권은 구본성·구미현 등 주주와 논의할 일로 한화 측은 법적인 협상 대상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8% 지분에 대해서는 금융비용 절감 등 실무적인 이유로 지분 인수 대금을 나눠 지급하는 것일 뿐 전체 매각 지분율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약 58%의 지분 인수를 위한 약 8600억 원의 자금도 자체적으로 조달할 계획으로 파악됐다. -
추락하는 K면세점…작년 매출도 '후퇴'
산업기업 2025.01.24 19:00:56지난해 국내 면세점 업계 전체 매출액이 역성장하며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가운데 개별 업체들의 적자 규모도 커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은 104억 4468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7% 줄어든 것이다. 면세점 매출액은 2019년 213억 달러를 웃돌았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하락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2020년 132억 140만 달러로 급감한 후 2021년 개선됐지만 2022년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의 경우에도 면세점 전체 매출액은 8억 7522만 달러로 전년 동기(10억 359만 달러) 대비 12.8% 하락했다. 국내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이용객 수는 2023년 12월 64만 명에서 지난해 12월 75만 명으로 늘었지만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방한 외국인들이 면세점보다는 올리브영·다이소 등 로드샵을 선호한 결과로 분석된다. 개별 업체들의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이날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액은 3조 9476억 원, 영업손실 5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3조 5685억 원)보다 1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912억 원에서 적자 전화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 9478억 원, 영업손실 279억 원으로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52.5% 확대됐다. 호텔신라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은 면세사업 부진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호텔신라 면세부문(TR)은 지난해 매출액 3조 2819억원, 영업손실 69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23년(2조 9337억 원)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4억 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특히 면세부문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 387억 원에서 지난해 4분기 439억 원으로 늘면서 앞으로도 급격히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
'한동훈과 찰칵' 진종오, 다시 '친한'으로?…"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다"
정치정치일반 2025.01.24 19:00:00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설 연휴 이후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신호가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를 이탈했던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한 전 대표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저도 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다"고 적었다. '나라만 생각한다'는 말은 한 전 대표가 자주 쓰던 표현으로 이 같은 진 의원의 언급은 한 전 대표와의 재결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읽힌다. 앞서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당 안팎에서 거센 사퇴 압박을 받은 한 전 대표는 당시 당대표직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친한계인 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이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한동훈 지도부 체제는 무너졌다. 이들의 사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와 결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친한계 인사들이 중심이 된 '시작2'라는 단체대화방이 개설됐지만 장동혁·진종오 의원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이들이 한 전 대표와 결별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
'피겨 선수 출신' 이수경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 빙상연맹 신임 회장 당선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4 18:55:28이수경(41)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이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 빙상연맹은 24일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 후보를 당선인으로 공고했다. 연맹 선거운영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후보자 결격 사유 심사를 한 뒤 기존 선거 예정일인 24일 별도 투표 없이 이 후보를 당선인으로 확정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이 후보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데이터 오퍼레이터, 국제심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등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삼보모터스PL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후보는 생활체육 참여 다양화, 우수선수 인재풀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선거에 출마했다. 이 당선인은 "응원을 아끼지 않은 빙상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 빙상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 연맹 회장인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불출마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25일부터 4년 간이다. -
연세대도 15년 만에 학부 등록금 4.98% 인상
사회사회일반 2025.01.24 18:50:22전국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세대도 15년 만에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24일 연세대에 따르면 학교와 학생 측은 이날 4차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학부 등록금을 전년 대비 4.98% 인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대학원 등록금은 5.2%, 외국인 학생 등록금은 6.5% 오른다. 당초 대학 측은 학부·대학원 등록금 5.49%, 외국인 학생 등록금은 7% 인상하는 계획을 시사해왔으나 학생들이 반발해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연세대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학부 등록금을 올리게 됐다. 앞서 연세대 총학생회는 학생 약 3800명이 참여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6%가 등록금 5.49% 인상에 반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학 측은 학교의 중장기적인 발전과 누적된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대학 측은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신 추가 수입의 48%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16%는 교원 확보 등에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학생들과 함께 학생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대학원의 경우 이공계 박사과정 첫 학기 등록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올해 국민대(4.97%)와 서강대(4.85%), 이화여대(3.1%), 한국외대(5%), 동국대(4.98%) 등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한다. -
구순에도 전기톱 들고 나무에 새 생명…"더 많은 작품 남기겠다" [작가의 아틀리에]
문화·스포츠문화 2025.01.24 18:43:06“내가 아흔이 되도록 하루도 안 쉬고 일을 했는데 그 정도도 안 되면 되겠나.” 건장하고 다부진 얼굴을 한 노작가는 순진한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살아생전 더 좋은 작품, 더 많은 작품을 만들고 보여주는 게 나의 의무일 뿐 ‘세계적인 작가’라는 명성은 나하고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내 작품이 이제 이렇게 인정받을 수 있구나, 더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혜성처럼 등장한 구순의 조각가 작가는 지난해 국내 미술 작가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1세대 추상 조각가 김윤신(90)이다. 그는 지난해 미국 온라인 미술 플랫폼 아트시(Artsy)가 선정한 ‘2024년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1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명단에는 우리에게 ‘벽에 붙인 바나나’로 잘 알려져 있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미국 작가 제프리 깁슨 등이 포함돼 있다. 아트시는 당시 김윤신을 두고 “60여년 동안 회화와 나무 조각 작업을 하며 주목받지 못했지만 올해 세계 미술계에 극적으로 등장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아트시의 표현대로 김윤신은 2023년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에서 연 전시 ‘김윤신:더하고 나누며, 하나’와 함께 갑자기 국내 미술계에 등장했다. 해당 전시가 호평을 받으면서 2024년 국제갤러리, 리먼 머핀과 공동 소속 계약을 체결했고 4월에 개막한 제 60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 초청작가로 참여했다. 한마디로 지난해 한국 미술은 ‘김윤신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정작 작가는 그러한 세상의 관심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그의 관심은 오로지 현재 진행 중인 작업에 쏠려 있었다. 이달 13일 경기도 파주의 작업실에서 만난 작가는 인터뷰 내내 ‘더 많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을 외우듯 반복해서 말했다. 40년 아르헨티나 생활 접고 한국으로 김윤신은 1935년 지금의 북한 원산에서 태어나 목재·석재·석판화·회화를 아우르며 예술 세계를 구축한 1세대 여성 조각가다. 그는 1964년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조각과 석판화를 수학했고 유학 후 10년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국내에서 여성 조각가들의 활동을 위해 다양한 조직을 만들며 활동하던 작가는 1983년 돌연 아르헨티나로 떠난다. 고유한 질감과 생명력을 지닌 남미의 자생종에 반해 아예 작업의 터전을 옮긴 것이다. 그렇게 아르헨티나에 정착한 작가는 무려 40년을 그곳에서 조각에 몰두했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꽤 유명하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김윤신 미술관’이 세워져 있고 2018년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에는 그의 상설 전시관이 설립됐다. 그랬던 그가 지난해 돌연 고국에 돌아왔다. 국제갤러리 등과 손잡고 그간 혼자서 해온 작업을 대중에게 좀 더 널리 알리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다. 고국에 정착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작가의 자식과도 같은 조각 작품들을 아르헨티나가 쉽게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조각을 작가의 이삿짐 목록에 포함시켜주지 않았고 결국 작품은 수출 과정을 통해 옮겨졌다. 작가는 꼬박 100일에 걸쳐 미술관 관계자들과 함께 커다란 사과 박스를 만들어 일일이 작품을 넣고 포장했다. 그는 “정부 관계자가 와서 ‘지역에 소문이 나면 범죄에 연루될 수 있으니 남들 모르게 포장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몇몇 작품은 압도적인 크기 때문에 미술관 벽을 뜯어내고 꺼낼 수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작품이 미술관 벽을 뚫고 나온 셈이다. 그렇게 힘들게 가져온 작품 1000여 점 중 일부는 지난해 각종 아트페어에서 새 주인을 찾아 떠났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뿐 아니라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립현대미술관, 멕시코 국립현대미술관 등 각국의 주요 미술 기관이 소장하고 있다. 그만큼 작품이 예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조각 대신 회화·남미의 선 대신 한국의 선 그렇다면 한국에서 김윤신은 어떤 작업을 하고 있을까. 김윤신의 모든 작품은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 分一)’이라는 철학을 관통한다. 작가는 “내가 만드는 조각 작품이 나의 상대다. 이 작품을 보고 내가 작업을 해서 작품과 내가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그 작품이 밖으로 나가 생명의 원천을 이야기하면 다시 나와 분리되지만, 결국 나와 하나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작가가 지난해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에서 소개한 4점의 나무 조각과 4점의 돌 조각은 작가 자신과 재료, 관객 및 세상과의 진정한 합치를 소망하고 실천한 대표작들로 세계 각국에서 온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하지만 최근 작가는 조각보다 회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실제로 작업실 벽에는 최근 작가가 집중하고 있는 회화 작품이 여러 점 걸려 있었다. 작가는 수년 전부터 남미 대지의 생명력을 담은 회화 작업에 매진해왔다. 특히 그의 회화는 나무 조각을 금속으로 주조한 후 이를 캔버스 삼아 회화를 펼쳐놓는 방식으로, ‘회화이면서 조각’인 ‘회화 조각’이다. 그렇게 그는 회화 속에 생명의 본질을 다채로운 색으로 담아낸다. 작가는 자신의 회화에 ‘노래하는 나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같은 회화라도 한국에서 제작한 회화 작품은 그간 그가 아르헨티나에서 제작해 선보인 회화와 다소 다르다. 캔버스 위에 놓인 점의 크기도 작고 선도 얇다. 작가는 “같은 회화여도 한국에서 제작한 작품은 아르헨티나에서 제작한 작품과 선의 굵기, 붓의 획 등 모든 면에서 명백하게 다르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와 한국은 모든 게 다 반대고 수십 년 만에 돌아온 한국은 과거 내가 살 때와도 달라졌다”며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의 변화가 작품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지금 그는 주변에 보이는 사물에 물감을 묻혀 캔버스에 찍는 방식으로 회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바쁘고 빠르게 돌아가는 한국 사회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한국에서 제작한 회화는 먼 훗날 김윤신의 ‘한국 시기’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더 많은 작품 남기고 싶어…마음 급하다” 하지만 김윤신은 역시 조각이 어울린다. 현재 한국에 마련한 작업실에서는 작가의 상징과도 같은 전기톱을 사용하기 쉽지 않다. 오랜 시간 남미에서 지낸 작가에게 한국의 겨울은 혹독하게 추워 야외에서 작업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요란한 전기톱 소음을 눈 감아줄 만한 실내 공간을 찾기도 쉽지 않다. 작가는 수장고에서 쉬고 있는 전기톱을 들고 “이걸 빨리 만져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출했다. 그의 수장고에는 목재·석재 등 그가 아르헨티나에서 가져온 수많은 작품이 마치 박물관의 유물처럼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었다. 이 모든 나무와 돌을 만지고 다듬었기 때문일까. 그의 몸에서는 건장한 젊은 남성처럼 에너지가 샘솟았다. 작가는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좁은 작업실에서 회화로 쏟아내고 있는 듯했다. 그는 “어디에서 상을 받고, 작품이 팔리고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며 “그저 후세에 기억될 더 많은 작품을 하루라도 빨리 만들고 싶어 마음이 급하다”고 말했다. -
삼성 SSAFY 취업률 84%…청년에게 희망·용기 심었다
산업기업 2025.01.24 18:40:00삼성전자의 청년 소프트웨어(SW)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24일 서울 강남구 서울캠퍼스에서 13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입학식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교육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광주·구미 및 부울경 캠퍼스에서도 9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입학식에 참석했다. SSAFY는 SW 교육에서 소외되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삼성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6년 전인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으로 이번 13기까지 약 1만 1000명의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가 제공됐다. 1~10기 수료생 8000여 명 중 6700여 명이 취업해 취업률이 84%에 이른다. 지난해 12월 졸업한 11기와 현재 교육 중인 12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약 70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 기업을 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쿠팡·LG유플러스·현대모비스 등 국내 유수의 정보기술(IT) 및 통신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포티투마루·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수료생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1700여 개에 달하며 채용시 SSAFY 출신을 우대하는 기업도 170여 개에 달한다. 이 같은 높은 취업률의 배경에는 SSAFY만의 탄탄한 교육 커리큘럼이 자리잡고 있다. SSAFY는 1년 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 및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전액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 지원금도 지급된다. 교육뿐 아니라 취업을 위한 채용 박람회와 기업 설명회 등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 관계사들도 SSAFY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SDS·삼성전기·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에스원 등에서 SW 개발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해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현재 약 190여 명의 임직원이 멘토단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23명이 SSAFY 출신이다. SSAFY의 취지에 금융사들도 호응하고 있다.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이 2023년부터 업무 협약을 맺고 2년 동안 50억 원을 지원했다. 이들 은행 임직원은 금융 특화 프로젝트에 직접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기존 대졸 미취업자뿐 아니라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고졸 청년들에게도 문호를 열어 균등 교육 취지를 더욱 강화했다. 입학식에 참석한 김 차관은 “교육생 모두 SSAFY를 통해 SW 기술뿐 아니라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혁 의원은 “현재 국가 경제나 취업 시장이 어려운데 삼성에서 운영하는 SSAFY가 젊은이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사람들에게 희망을(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 공헌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의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SSAFY를 비롯해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 기술교육 등이 대표적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다. -
"학생 865명 쓰러졌다"…전북 24개 학교 집단 식중독 주범은 '이것'
사회사회일반 2025.01.24 18:31:37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남원지역 24개 학교에서 발생한 대규모 식중독 사태의 원인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김치로 확인됐다. 반경녀 식약처 식중독예방과장은 "역학조사 결과 같은 식품공장에서 생산된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제조 과정에서 식재료나 공장 종사자를 통해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발생은 총 320건으로 전년(359건) 대비 11% 감소했다. 환자 수는 6800명으로 전년(8789명) 대비 23% 줄었다. 원인 병원체 분석 결과 살모넬라(18%), 노로바이러스(14%), 병원성대장균(12%) 순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는 음식점이 54%로 가장 높았으며, 학교(14%), 어린이집·유치원(10%)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식약처는 김치 제조업체에 대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따른 원재료 소독을 의무화하고 종사자의 건강 상태 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발열이나 설사 증상이 있는 종사자는 즉시 제조 작업에서 배제하도록 했다. 아울러 달걀의 살모넬라 오염 예방을 위해 생산 농가와 유통 단계의 검사를 확대하고, 학교 급식 납품업체에 대한 위생점검도 강화한다. 생식용 굴은 도·소매시장에서 수거·검사를 실시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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