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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글라스 쓴 소녀, 자본주의 세상을 비추다
    선글라스 쓴 소녀, 자본주의 세상을 비추다
    문화 2024.06.23 18:26:53
    루이비통의 트렁크가 연상되는 작은 정사각형 캔버스 속 교정기를 낀 소녀. 화려한 보석과 선글라스로 좁은 캔버스가 터질 만큼 무한한 욕망을 뽐내던 소녀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욕망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기에 아직 안경은 벗지 못했지만 다소곳이 앉아 반짝반짝 빛나는 우주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며 관찰하고 탐험한다. 소녀의 세계는 넓어졌고 욕망은 간절함으로 변했다. 작가 김지희가 최근 중국 선양 K11 미술관의 개인전을 마무리하고 1년여 만에 국내 관람객을 만났다. 서울 성북구 뮤지엄 웨이브에서 열리는 개인전 ‘신성(DIVINITY
  • 사랑 그리고 재회…탈북민의 남한 정착기
    사랑 그리고 재회…탈북민의 남한 정착기
    문화 2024.06.23 18:14:26
    북한 자강도 산골에서 태어난 주인공 현수정은 부모와 남동생이 있었는데 아버지와 남동생이 사고로 사망한 후 유리걸식하다가 어머니와 함께 중국으로 탈북한다. 탈북 직후 인신매매꾼들에게 잡혀 모녀는 강제 이별하고 수정은 겨우 한국행에 성공한다. 한국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회사 중간 간부로 성장한 그녀는 한승일이라는 남자와 사귀는데 그는 그녀의 마음에 감동해 함께 어머니를 찾아 한국에 모셔온다. 탈북 여성의 남한 정착 스토리인 연극 ‘열 번째 봄’의 줄거리다. 그 자신이 북한이탈주민인 오진하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지난 22일 서울
  • [동십자각] 예산요구 폭주에 난감한 문체부
    [동십자각] 예산요구 폭주에 난감한 문체부
    문화 2024.06.23 18:12:58
    “당정이 노력해서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 관련 예산을 (올해 5억 원의) 5배로 늘리고 전국체육대회 같은 시니어 대회를 준비하도록 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김희정 국민의힘 문화체육관광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이달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국민체력100센터’를 방문해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스포츠 활동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요청한 내용이다. 이날 여당 의원들은 내년 체육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을 요구했고 문체부는 “적극적 스포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문체
  • ”'게임체인저' 클라우드가 20년 간 영화 산업 최대 혁신"
    ”'게임체인저' 클라우드가 20년 간 영화 산업 최대 혁신"
    문화 2024.06.23 09:05:00
    “지난 20년간 영화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를 꼽자면 단연 클라우드 도입일 겁니다. 예산 절감은 물론 기술의 세계화와 민주화 측면에서 클라우드가 현 시대 영상 제작 환경을 연결하는 중심축입니다.” 20일(현지 시간) 미 로스엔젤레스에서 만난 그렌첸 리비(Grentchen Libby) AWS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 전문가 총괄(Director of Specialists)은 “클라우드 제작 환경 도입이 없었다면 일정대로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개봉일을 놓치는 영화가 수없이 많았을 것”이라며 “클라우드야말로 영상 업계
  • 관람객, 돌고래가 숨을 불어넣는 인터랙티브 전시 '그린캔바스 in DDP'…디자인에 담은 초록 에너지 전한다[디자이너가 만난 디자이너]
    관람객, 돌고래가 숨을 불어넣는 인터랙티브 전시 '그린캔바스 in DDP'…디자인에 담은 초록 에너지 전한다[디자이너가 만난 디자이너]
    문화 2024.06.23 08:00:00
    [디자이너가 만난 디자이너] <16>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그린캔바스 ‘윤호섭’ 디자이너 인터뷰 ※편집자주 서울 종로구의 중심부, 어느 건물 안에서 근무하는 디자이너는 문득 바깥세상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각자의 공간에서 특별한 순간을 보내고 있는 그들을 만나 또 다른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 보고자 합니다. 북한산 자락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우이동에 심상찮은 공간이 하나 눈에 띄었다. 투명한 창을 통해 보이는 녹색 그래픽 작품들은 인근 등산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곤 했다. 티셔츠에 환경
  • "영화 보다 갑자기 서성대도 OK"…전국 유일 '치매 영화관'은 다르다
    "영화 보다 갑자기 서성대도 OK"…전국 유일 '치매 영화관'은 다르다
    문화 2024.06.22 20:25:45
    ‘영화는 세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아 온 귀중한 여가’라는 말이 있다. 특히 과거 이렇다 할 여가 문화가 없었던 어르신들에게 영화는 유일한 문화 생활이었다. 이처럼 추억의 산물이었던 영화 관람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있다. 고령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자료에 의하면 65세 이상 10명 중 1명이 치매인데, 상당수가 혹여나 다른 관객들에게 피해를 줄지 모른다는 걱정에 극장 문을 쉽게 열지 못한다. 오로지 이들만을 위해 문을 연 특별한 영화관이 한 곳 있다. 치매 당사자들도 맘 편히 방문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치매친
  • [K엔터 通] K엔터 발전·자본 유입 가로막는 경영권 분쟁
    [K엔터 通] K엔터 발전·자본 유입 가로막는 경영권 분쟁
    문화 2024.06.22 08:00:00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해야 할 K엔터 산업이 경영권 분쟁과 거버넌스 문제라는 성장통을 겪고 있다. 불투명한 의사결정구조와 아직 제대로 시스템화되지 않은 경영, 감사 시스템이 거대 자본의 유입과 투자를 가로막고 있다. K엔터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초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부터 시작된 엔터 업계의 경영권 분쟁들은 지금까지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어긋나는 경영 방식과 이익 분배로 SM엔터는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을 받기 시작했고, 결국 거대 분쟁으로 이어져
  • '선업튀'를 '읽는' 사람들…2030이 '대본집'에 열광하는 이유는
    '선업튀'를 '읽는' 사람들…2030이 '대본집'에 열광하는 이유는
    문화 2024.06.22 00:15:16
    “드라마 대본집을 무려 예약 구매하다니. 덕질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 세트 후기 中) 인기 영화와 드라마를 일종의 ‘굿즈’처럼 소장하려는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대본집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무삭제 대본집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 세트’가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 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예약판매 시작 하루 만에 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구매자 중 2030세대가 63.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드라마, 영화 등이 화
  • '인사이드 아웃 2' 韓 애니메이터 "다음엔 새 캐릭터 '공감이' 나왔으면"
    '인사이드 아웃 2' 韓 애니메이터 "다음엔 새 캐릭터 '공감이' 나왔으면"
    문화 2024.06.21 18:11:14
    “전편을 보고 사춘기로 성장한 청소년들, 어른과 부모들 모두에게 공감대를 끌어내고 싶었다.” 국내외 극장가에서 엄청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픽사의 장면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의 제작에 참여한 김혜숙 픽사 시니어 애니메이터와 심현숙 애니메이터는 21일 국내 언론과 진행한 화상 간담회에서 제작 비하인드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13세의 사춘기 소녀로 성장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캐릭터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전작에 등장한 감정 캐릭터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 도둑맞은 어휘력을 찾아서…'필사노트' 신드롬
    도둑맞은 어휘력을 찾아서…'필사노트' 신드롬
    문화 2024.06.21 18:09:35
    최근 들어 필사 책 한 권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한 해 출판계에서 이구동성으로 ‘도둑맞은 집중력’을 최고의 화제성을 일으킨 책으로 꼽았을 정도로 독자들은 ‘집중력’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불과 한 해가 지나 ‘문제는 집중력이 아니라 어휘력’이라는 생각이 퍼지면서 독자들이 어휘력에 꽂히게 된 것이다. 21일 출판시장에 따르면 유선경 작가가 낸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노트(위즈덤하우스 펴냄)’는 지난 3월 출간 후 빠르게 입소문을 얻기 시작하면서 두 달 만에 5만5000여권이 팔려나갔다. ‘친구들이 다양한
  • [북스&] 콜센터·택배 상하차·부페 주방 등 …곧 사라질 직업들의 비망록
    [북스&] 콜센터·택배 상하차·부페 주방 등 …곧 사라질 직업들의 비망록
    문화 2024.06.21 17:42:26
    콜센터 상담, 택배 상·하차, 뷔페식당 주방, 빌딩 청소 등등.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머지않아 사라질 직업 가운데 특히 확률이 높다고 신간 ‘어떤 동사의 멸종’이 제시한 직업이다. 관계된 동사는 각각 ‘전화하다’ ‘운반하다’ ‘요리하다’ ‘청소하다’이다. 저자는 이들 직업을 두루 겪으며 그 풍경의 안과 밖을, 그 가운데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물론 이들 ‘직업-동사’를 미화하는 것은 아니다. 어둡고 무거울 수 있는 풍경을 익살스럽고 유쾌하면서도 쓴맛을 다시게 만드는 작가 특유의 문체로 들려줄
  • 젠슨황도 시작엔 이들이 필요했다…창업자들보다 더하면 더한 VC의 허슬 정신
    젠슨황도 시작엔 이들이 필요했다…창업자들보다 더하면 더한 VC의 허슬 정신
    문화 2024.06.21 17:41:26
    1993년 생생한 비디오 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비전을 가진 젊은 엔지니어가 서점을 기웃거렸다. 창업을 하고 투자를 받기 위해 ‘비즈니스 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다. 책을 한 권 골랐지만 결국 끝까지 읽지 못 했다. 비즈니스 계획서를 작성하느라 골머리를 앓기도 전에 실리콘밸리 최대 벤처캐피털(VC)인 세콰이어 캐피털로부터 운 좋게 투자를 받았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피치(짧은 시간에 사업 모델을 발표하는 것)’를 할 시간도 없이 행운을 거머쥔 이 엔지니어는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우뚝 선 엔비디아의 젠슨
  • 에버랜드, 푸바오와의 못다 한 이야기 영화로 제작
    에버랜드, 푸바오와의 못다 한 이야기 영화로 제작
    문화 2024.06.21 17:34:53
    에버랜드가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다가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사육사들 사이의 공개되지 않았던 순간들을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가제)’를 제작해 올가을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의 엄마·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판다월드로 온 순간부터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이후의 모습 등을 담아 다큐메이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제작된다. 에버랜드는 1월부터 5월까지 푸바오와 바오패밀리의 일상을 밀착 촬영했고, 앞으로 중국에 가서 푸바오의 현지 생활도 촬영할 예정이
  • 20년 K-아트 창작 산실, MMCA '레지던시의 날' 개최
    20년 K-아트 창작 산실, MMCA '레지던시의 날' 개최
    문화 2024.06.21 10:01:18
    국립현대미술관은 레지던시 20주년을 맞이해 ‘MMCA 레지던시의 날: 밋 업!’을 27~28일 양일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미술의 국제화 및 담론을 주도할 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자 2002년 창동레지던시, 2004년 고양레지던시를 열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재 기준 창동레지던시 440명(한국 200명·팀, 해외 240명·팀), 고양레지던시 497명(한국 339명, 해외 158명) 등 총 937명·팀의 국내외 작가 및 연구자들이
  • “어서와, K-유네스코 문화유산은 처음이지”
    “어서와, K-유네스코 문화유산은 처음이지”
    문화 2024.06.21 08:00:00
    문화체육관광부는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그들이 그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을 6월 22일부터 11월까지 총 8회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은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사업이다. 문체부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여왔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2023년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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