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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성, 창궐하는 비엔날레 [아트씽]
    반성, 창궐하는 비엔날레 [아트씽]
    문화 2024.08.31 09:04:52
    지난17일 개막한 부산비엔날레에 이어 창립 30주년을 맞는 광주비엔날레가 9월 8일 개막한다. 국제적 미술 행사인 비엔날레가 같은 나라에서 거의 동시에 2개가 열린다는 것은 아무리 문화적이고 예술적인 행사라지만 글쎄 조금, 아니 매우 과하다는 생각은 비단 필자의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지구상에 비엔날레가 나라마다 도시마다 열리다 보니 이제 그 숫자를 어림짐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대략 300여 개의 비엔날레가 존재하고 ‘비엔날레’의 어원이 2년이란 기간을 나타내는 라틴어 비엔니엄(Biennium)에서 유래한 걸 생각하면 매년 1
  • [미술관 가자] 9월 첫째 주, 서울은 미술관이 된다
    [미술관 가자] 9월 첫째 주, 서울은 미술관이 된다
    문화 2024.08.31 07:00:00
    ※한 주간 볼 만한 미술관 전시를 서울경제신문 서지혜 기자가 추천합니다. 전시일정 뿐 아니라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포인트까지 속성으로 콕콕! 문화가 있는 한 주를 보내고 싶다면 ‘미술관 가자’를 놓치지 마세요.국내 미술 애호가라면 누구나 1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9월 첫 번째 주인데요.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이 4일 동시에 개막하는 가운데 올해는 30주년을 맞은 광주 비엔날레가 7일 개막하면서,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가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신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세
  • 게오르규·사무엘 윤·양준모…오페라 스타 총출동 '토스카'
    게오르규·사무엘 윤·양준모…오페라 스타 총출동 '토스카'
    문화 2024.08.31 07:00:00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와 테너 김재형, 김영우,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바리톤 양준모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오페라 스타들이 ‘토스카’를 선보인다.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표현진 연출은 “전쟁이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현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화려한 캐스팅이다. 루마니아의 세계적 소프라노이자 푸치니 스페셜리스트인 안젤라 게오르규가 내한해 오페라 역을 맡았다. 2012년
  • [북스&] 트럼프 리스크는 편견…'안미경미'로 대비를
    [북스&] 트럼프 리스크는 편견…'안미경미'로 대비를
    문화 2024.08.30 17:51:08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 현장. 총성이 울렸고 현장은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잠시 후, 트럼프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주먹을 힘차게 들어 올렸고 지지자들은 ‘트럼프’ ‘USA’를 연호했다. 150m 가량의 거리에서 단 몇 mm 차이로 생존한 트럼프, 찰나의 순간 고개를 돌린 덕분에 생존한 이번 사건에 대해 사람들은 ‘신의 개입’이라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 대선의 향방은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결집은 더 강해졌다. 트럼프가 또 다시 미
  • [북스&] 위기에 빠진 경제학, 인문학에서 길 찾아야
    [북스&] 위기에 빠진 경제학, 인문학에서 길 찾아야
    문화 2024.08.30 17:50:12
    경제학의 시작은 ‘합리적 인간’이다. 수요가 늘고 공급이 줄면 물건의 값이 비싸진다는 가격 결정 이론부터 나라간 교역의 범위를 결정하는 무역 이론까지 경제학은 언제나 ‘인간은 합리적 선택을 하려고 애쓴다’는 전제를 고수한다. 이 같은 인간 존재에 대한 분석은 자신들이 연구하는 학문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진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을 완벽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며, 학문간 융합의 필요성을 거부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인간의 삶이 그렇게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전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삶은 언제나 이야기를 기반으로 움직이
  • [북스&] 소설로 풀어낸 32년 간의 탈북 성장기
    [북스&] 소설로 풀어낸 32년 간의 탈북 성장기
    문화 2024.08.30 17:49:33
    북한에서 태어나 천신만고 끝에 한국으로 온 남자 에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활동한 뒤 자리 잡은 곳은 호주다. 호주에서 골프장 청소원, 우버 기사, 카센터 세일즈맨을 거쳐 회계사로 자리 잡기까지 30년 간 인연을 함께한 연합뉴스 김재홍 기자가 신간 ‘탈북 32년, 두만강 넘어 시드니’를 통해 에디의 이야기를 32년 간의 탈북 성장기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두 사람의 공동 작업을 통해 2년 만에 탄생한 결과물이다. 2만원.
  • [북스&] 지금 세대간 공감·협력이 절실한 이유
    [북스&] 지금 세대간 공감·협력이 절실한 이유
    문화 2024.08.30 17:47:48
    제목이 다소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풀어보면 쉽게 이해된다. ‘생(生)’, ‘존(zone)’, ‘십(ship)’이다. ‘협력 개인의 출연’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수명은 길어지는 반면 확대되는 저출생은 필연적으로 세대 갈등을 불러온다. 지금은 이를 돌파해야 할 골든타임에 이르렀음에 저자는 주목한다.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해법은 공감과 협력의 태도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협력을 해내는 것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1만 8000원.
  • [북스&] ‘터미네이터’ 배우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북스&] ‘터미네이터’ 배우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문화 2024.08.30 17:47:16
    보디빌딩 세계 챔피언, ‘터미네이터’ 등 월드스타 영화배우,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을 거친 미국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78년 인생 이야기다. 인생 조언은 돌직구처럼 거칠고 꾸밈이 없지만, 그것이 바로 가공되지 않은 그만의 매력이다.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비범한 삶을 살았는 지에 대한 진솔한 고백록이기도 하다. 저자가 평생 다듬어온 7가지 인생의 무기를 통해 유용한 삶의 도구를 획득할 수 있다. 1만 8000원.
  • [북스&] 100년전 미국 노동운동의 발자취를 찾다
    [북스&] 100년전 미국 노동운동의 발자취를 찾다
    문화 2024.08.30 17:46:54
    1912년 1월 미국 로렌스 파업은 여기에 가담한 여성 노동자가 ‘우리에게 빵을 달라, 장미를 달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빵과 장미 파업’이라 불리는 이유다. ‘빵과 장미’는 노동자의 생존권과 인간다운 삶을 의미한다. 책은 이 ‘빵과 장미’를 얻기 위해 함께 싸우고 돌보며 경이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100년 전 일하고 투쟁했던 그들을 복원해 냈고 지금 우리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준다. 2만 9500원.
  • [북스&] AI시대에도 건재한 '페이팔 마피아'…갈등의 문화·無경험이 혁신 일궜다
    [북스&] AI시대에도 건재한 '페이팔 마피아'…갈등의 문화·無경험이 혁신 일궜다
    문화 2024.08.30 17:46:19
    2007년 11월 경제 전문지 포춘의 커버 스토리로 강렬한 제목과 사진이 실렸다. 현재까지도 광범위하게 쓰이는 고유명사가 된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라는 제목을 배경으로 마피아와 같은 복장과 눈빛을 한 13명의 사람들이 정면을 응시하는 사진이었다. 등장인물의 당시 면면을 뜯어보면 실리콘밸리의 대표 VC인 파운더스 펀드의 창립자 피터 틸을 비롯해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먼, 유튜브의 공동 설립자인 채드 헐리 등 수많은 스타트업의 연쇄 창업자들이다. 2002년 페이팔이 기업 공개(IPO) 이후 이베이에 매각한 이후
  • 민희진 "뉴진스 2개월 프로듀싱? 서명 못해"
    민희진 "뉴진스 2개월 프로듀싱? 서명 못해"
    문화 2024.08.30 17:42:01
    어도어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걸그룹 뉴진스의 프로듀싱만 민희진 전 대표가 계속 맡는다는 하이브와 어도어측 입장에 민 전 대표가 “본인의 의사와 전혀 무관한 것으로 내용 일체에 동의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다시 하이브와 민희진 측의 2차 법적 분쟁이 불가피해졌다. 30일 민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28일 김주영 어도어 이사회 의장이 보낸 업무위임 계약서는 그 내용이 일방적이고 불합리해 서명이 불가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계약 기간은 11월 1일까지로 총 기간이 2개월에 불과하다”며 “어도어의 일방적 의사로 계약을 해지할
  • AI, 디자인의 미래도 바꾼다…'서울디자인 2024' 전시·컨퍼런스서 탐색
    AI, 디자인의 미래도 바꾼다…'서울디자인 2024' 전시·컨퍼런스서 탐색
    문화 2024.08.30 14:29:43
    오는 10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디자인 2024’가 열린다. 이미 서울의 대표적인 디자인 마이스 축제로 자리잡았지만 11회째인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이 구현할 미래의 일상을 디자인으로 예측하고 그려보는 ‘/imagine Tomorrow’를 주제로 삼아 이목을 끈다.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서울디자인재단의 박진배 진흥본부장과 30일 만나 올해 서울디자인의 방향성을 물었다. ▲예년과 비교해 올해 서울디자인의 특징은? 예년의 서울디자인이 디자인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시민 중심의 디자인 문화행사였다면 올해
  • 선선해진 가을밤, 빛의 예술을 만나다…'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 개막
    선선해진 가을밤, 빛의 예술을 만나다…'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 개막
    문화 2024.08.30 09:19:40
    '퓨처로그(Future Log) :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를 주제로 삼은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이 29일 개막했다. 김환기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시(時)의 시(詩)'가 대표작이다. 빛으로 구현한 도심의 추상미술이 펼쳐진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빛 축제인 '서울라이트 DDP 2024 가을'이 오는 9월 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DDP 방문객 누구나 222m에 이르는 DDP 전면 외벽에 펼쳐지는
  • "기억 데이터화…가상세상 속 인간의 '성장' 담아"
    "기억 데이터화…가상세상 속 인간의 '성장' 담아"
    문화 2024.08.30 07:05:00
    ‘서사 놀이’가 궁극의 유희라고 철썩같이 믿으며 장르도 소재도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설가 정유정. 그가 인간의 모든 감각과 기억을 데이터처럼 업로드 해 불멸의 세계에서 살게 된 인물들을 위해 선택한 놀이 역시 저마다의 인생 극장이다. 최근 신작 장편 소설 ‘영원한 천국(은행나무 펴냄)’을 출간한 소설가 정유정은 30일 서울 마포구의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은 결핍을 견디지 못하는 존재가 아니라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존재”라며 “불멸의 세계에서 지루함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담았다”고 밝혔다.
  • [할리우드 리포트] 파친코 시즌2, 일본의 변화와 가족의 진화
    [할리우드 리포트] 파친코 시즌2, 일본의 변화와 가족의 진화
    문화 2024.08.30 07:00:00
    애플TV+ ‘파친코’ 시즌2에서 고한수는 선자를 도와주고 그녀와 그녀의 가족을 지켜준다. 선자(김민하)는 성숙하고 강인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한수(이민호)는 다시 그녀의 삶 속으로 밀려들어와 모든 문제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 지난달 뉴욕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민호는 시즌1에서 아버지를 잃은 한수가 인간성을 포기했다는 점에 착안해 ‘한수’라는 인물의 깊이를 해석했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그 상실감이 그의 생각을 지배하고 남은 인생을 지배했다. 선자와 노아는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고, 한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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