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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증된 현대미술:날 것을 익히기 [아트씽]
    검증된 현대미술:날 것을 익히기 [아트씽]
    Pick 2024.07.15 13:17:39
    전시가 폭주한 6월이었다. 서울 시내 국공립미술관과 갤러리, 전시공간에서 야심작 전시들을 일제히 터트리는 바람에 지인 작가들의 전시 소식에도 다 찾아가기에 체력이 부족했다. 그러나 바삐 찾아간 전시에도 아쉬움은 남았다. 전시 형식이나 담론 제시, 작가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익숙했다. 낯선 감각, 새로운 문제 제기, 예술의 자율성은 보이지 않았고, 보이지 않는 연대의 강화만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전시는 사람과 돈으로 이루어진다. 예술가와 큐레이터, 관객이 전시 관람 집단을 이루어 한 편의 유효한 전시를
  • 보이지 않던 예술가들의 부상 [아트씽]
    보이지 않던 예술가들의 부상 [아트씽]
    Pick 2024.07.15 11:22:07
    수십 년 극장 간판그림을 그리던 이덕배 지원자의 (자신보다 젊고 외국배우처럼 그린) 자화상, 미술대학 시절 자신을 뒷바라지하던 아버지의 사고로 10년 가까이 붓을 놓았던 은둔의 화가 최우열, 우크라이나 출신 지원자 마리아가 고국을 걱정하며 그린 슬픈 자화상…. 대국민 미술작가 오디션 프로그램 ‘화100’은 예술가들의 개인성에 주목했고, 그들이 여기에 오기까지 인생여정을 소개한다. 뭉클함이 밀려들고, 시청자는 소망한다. 상처를 극복하고 네 꿈을 여기서 이뤄줘. 그리고 생생한 개성과 그들만의 제스처, 남다른 패션을 엿보며 ‘우리와는 다
  • 4대1 경쟁률에 변호사·의사·로봇박사까지…'도슨트' 도전장
    4대1 경쟁률에 변호사·의사·로봇박사까지…'도슨트' 도전장
    Pick 2024.07.14 17:45:46
    “다양한 색채의 여러 공사립 미술관에서 이뤄지는 생생한 현장 교육을 통해 도슨트(전시 설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인재의 산실이 될 것입니다.”(김영기 OCI미술관 부관장) 서울경제신문 백상경제연구원 미술정책연구소와 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가 공동 기획·주관한 ‘2024 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가 이달 12일 세종문화회관 써클홀에서 열린 개교식 행사와 함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개교식에는 손동영 서울경제신문·서울경제TV 대표이사 사장과 이민옥 서울시의회 의원, 배희정 서울시 문화본부 박물관과장,
  • 착한 미술 이야기 '화100'은 왜 조용했나? [아트씽]
    착한 미술 이야기 '화100'은 왜 조용했나? [아트씽]
    Pick 2024.07.06 10:30:00
    ‘화100’은 MBN에서 최근 종영한 대국민 미술작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전공, 경력, 나이 불문의 379명 지원자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100명의 참가자들이 6개 미션에서 살아남아 최종 승자를 가렸다. 지난 3월 23일부터 5월 25일까지 토요일 오후5시에 방영됐으며, 나는 심상용 서울대 교수·홍경한 미술평론가와 함께 ‘에이전트’라 불리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주말 오후 5시라는 방영시간이 참 어색했는데, 8월초까지 진행되는 목요일 자정 재방송 시청률이 본방송의 두 배라는 걸 제작진이 알려줬다. 미술애호가나 전공
  • 신기운 작가는 왜 모든 걸 '갈아'버렸을까? [아트씽]
    신기운 작가는 왜 모든 걸 '갈아'버렸을까? [아트씽]
    Pick 2024.06.19 10:40:45
    신기운의 작품 ‘진실에 접근하기’는 사물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버리는 영상이 계속 재생되는 미디어 아트 경향의 작품이다. 미디어아트란 무엇인가? 20세기 이후 과학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전통적인 회화, 조각, 공예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신기술 매체를 재료로 삼는 경향의 작품을 일컫는다. 쉽게 말하면 전화, 영화, TV, 인터넷, 컴퓨터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나아가 최근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XR(Extended Reality&midd
  • 김홍남, 의정부미술도서관에 책 9000권 기증
    김홍남, 의정부미술도서관에 책 9000권 기증
    Pick 2024.06.13 13:39:48
    “미술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고 친근하게 여기며 다가갔으면 좋겠다.” 김홍남 전(前)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의정부미술도서관에 소장 도서 9000권을 기증했다고 의정부시가 12일 밝혔다. 김 전 관장은 미국 예일대에서 미술사로 석·박사를 취득했고,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동양미술부 연구원을 역임했다. 이화여대 박물관장을 지냈고, 국립민속박물관장과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했다. 현재도 뮤지엄 운영 및 조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전 관장은 그간 수집한 미술 분야 희귀도서 및 학술 도서들을 기증했다. 의
  • 가까운 미술의 시작 [아트씽]
    가까운 미술의 시작 [아트씽]
    Pick 2024.06.03 15:00:00
    ※현대미술이란 무엇이며, 왜 우리는 바쁜 삶 속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미술을 경험해야하는 것일까? 전시기획자이기도 한 조숙현 아트북프레스 대표가 ‘미술향유’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이야기 합니다. 독자들이 한국 현대미술에 좀 더 쉽게 다가가고 미술 감상의 문턱을 낮추길 바라며 쓰는 글입니다. 현대미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 이유는 아마도, 암초와 같은 현대미술의 실체를 이해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 ‘가까운 미술’이라는 주제를 제시해준 이는 현대미술 작가였다. “헌대미술 이라고 하면 대중들이 어렵게
  • 전속작가제·미술축제…정책지원 업은 K아트, 세계로 발돋움
    전속작가제·미술축제…정책지원 업은 K아트, 세계로 발돋움
    Pick 2024.05.30 18:08:14
    윤향로는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작가의 좋은 사례다. 홍익대 회화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전문사 과정을 졸업한 후 잠재력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젊은 모색’(2014)에 선발됐다. 이듬해 미술관이 운영하는 고양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뽑혔고 미술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작가는 모방·차용 등을 뜻하는 전유(專有) 기법을 통해 만화 같은 대중문화부터 미술사까지 작업으로 끌어들인 ‘유사 회화’를 펼쳐 보이는데, 2018년 제12회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지난해 아르코미술관 기획전까지 다양한 기관의 초
  • '선자'와 함께 작품으로 영원히 사는 권진규 [아트씽]
    '선자'와 함께 작품으로 영원히 사는 권진규 [아트씽]
    Pick 2024.05.27 10:00:00
    2010년 7월 무더운 여름날 필자를 비롯한 무사시노미술대학교의 미술사학과 박형국 교수, 조각과 쿠로가와 히로다케(?川弘毅)교수, 사진담당 이정훈 일행은 뉴욕 브룩클린에 사는 이선자를 만나러 갔다. 이화여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한 이후 조각을 배우고 싶었던 선자 학생은 1966년부터 1967년 미국으로 유학하기 전까지 권진규에게 조각을 배웠다. 당시 권진규는 재료를 구입해 선자 학생과 같이 나눠 사용하기도 했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은 권진규가 스승이었던 시미즈 다카시로부터 조각칼을 받았던 것처럼 권진규는 선자 학생에게 조각칼을 선
  •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창조 기업들이 만난다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창조 기업들이 만난다
    Pick 2024.05.02 17:33:14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콘텐츠 기업들을 이어주는 ‘문화·창조산업(ICC) 이머전’을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플랫폼엘에서 개최한다. 문화산업 엑스포로 기획된 ‘ICC 이머전’은 지난해 2월 처음 열려 3일 동안 700여 명이 다녀갔고, 125건의 기업 간 미팅과 이후 16개의 비즈니스 프로젝트 성사를 이루며 호평받았다. 올해 제2회 행사에는 엘립스 애니메이션(Ellipse Animation), 베르사유 궁전(le Chateau de Versailles), 라 콜렉션(laCol
  • 그 곳에 우리가 있었다…노기훈이 사진으로 살려낸 도시의 생명력 [아트씽]
    그 곳에 우리가 있었다…노기훈이 사진으로 살려낸 도시의 생명력 [아트씽]
    Pick 2024.04.30 16:29:50
    노기훈의 ‘옐로 데이스’는 고향 구미를 오랫동안 촬영한 작품이다. 작가는 구미 시의 핵심이 공단으로부터 출발한다는 도시구조와 역사를 바탕으로 그곳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사람들과 그들이 살고 있는 공간에 주목했다. 구미의 도시계획과 발전 양상은 공단의 형성과 산업의 변화와 동일시되는데 작가가 2010년대 전후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도시민의 70% 이상이 30대 이하 젊은 층이면서 남녀 성비에 있어서는 여성 비율이 매우 높았다고 한다. 그런 까닭에서인지 작가의 친구 대부분은 여자 친구들이었고, 그들은 성인이 되어 무엇보다도 익숙한 구미
  • ‘눈물의 여왕’ 재벌가 작품 뒤 숨은 이야기 [아트씽]
    ‘눈물의 여왕’ 재벌가 작품 뒤 숨은 이야기 [아트씽]
    Pick 2024.04.16 16:57:27
    퀸즈타운 지하 2층 가족 거실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가 열렸을 때 맨 처음 보이는 작품은 박서보(1931~2023)의 ‘묘법’ 연작 3점이다. 재벌가 재력과 안목을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거실의 중앙 벽면에는 김창열(1929~2021)의 1993년 작 ‘물방울 SH93006’이 걸려있다. 100호 크기의 그림이 벽에 맞춤한 듯하다. 퀸즈 창업주 홍만대 회장의 자택 내 집무실에서는 이강소(81)의 ‘허(虛·Emptiness)’와 ‘섬으로부터(From an Island)’ 연작을 만날 수 있다. 그의 회사 집무실에는 김창열의
  • 화려하게 돌아온 아트 바젤 홍콩, 그 결과는?
    화려하게 돌아온 아트 바젤 홍콩, 그 결과는?
    Pick 2024.04.02 16:43:39
    아트바젤 홍콩이 팬데믹을 벗어나 정상화된 모습으로 복귀했다. 올해 페어에는 작년에 비해 약 40% 증가한 총 40개국의 242여 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10여 개 갤러리가 홍콩에서 관람객을 맞이했다. 아트바젤 홍콩은 올해 처음으로 퍼스트 초이스 (First Choice)와 프리뷰 (Preview) 데이를 분리, 시행했다. 페어장에서 실제 구매력 있는 컬렉터가 작품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한 전략이다. 화려하게 복귀한 아트 바젤이었지만 페어장의 전반적 분위기는 첫 날 퍼스트 초이스와 프리뷰 데이를 제외하고는 이
  • 인공지능의 데이터 학습과 예술창작 [아트씽 칼럼]
    인공지능의 데이터 학습과 예술창작 [아트씽 칼럼]
    Pick 2024.03.27 18:10:27
    2022년 11월 30일, 오픈AI가 공개한 챗GPT는 첫 주에만 100만명 이상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이용자수가 증가한 웹 앱으로 기록됐다. 연일 이어진 관련 보도만으로도 인공지능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던 사람들까지 검색창에 챗GPT를 검색해 일상적인 대화 한번은 해봤을 정도로 텍스트 기반의 단순한 사용법은 그 인기를 더 끌어올렸다. ‘세종대왕의 맥북 던짐 사건’으로 유명해진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사실처럼 답변하는 일종의 ‘환각’ 현상)이나 부정확한
  • 이우환·최욱경이 몰고온 경매 봄바람 [아트씽]
    이우환·최욱경이 몰고온 경매 봄바람 [아트씽]
    Pick 2024.03.21 13:38:28
    ‘미술품 경매시장에도 봄이 오려나?’ 케이옥션(102370)이 20일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한 3월 메이저 경매가 낙찰 총액 41억 5780만원, 낙찰률 약 71%의 성과를 거뒀다. 케이옥션이 올 들어 진행한 메이저 경매 낙찰총액은 1월 약 23억 원, 2월 약 32억 원에 이어 3월 42억여 원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경매사의 월별 메이저경매 낙찰 총액이 3월에 유독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는 하나, 조정 국면인 미술시장에 최근 매기가 돌기 시작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경매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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