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땅에 市가 공장도 지어줘…기업은 조단위 투자로 화답
경제·마켓2025.04.2917:57:28
중국 3대 스타트업 전기차 업체의 하나인 웨이라이(니오)는 장화이자동차(JAC)에 위탁해 차량을 만들다가 2020년 무렵 자체 공장 건립을 모색했다. ‘포르쉐 공장을 넘어선 공장’을 목표로 했던 니오의 창업자 리빈 최고경영자(CEO)가 공장 후보지를 물색하던 중 먼저 손을 내민 곳이 안후이성 허페이시였다. 허페이시는 공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장까지 지어주겠다고 나섰다. 양이 니오 홍보 담당 이사는 “토지와 시설 등을 시 정부가 제공해줬고 니오는 이를 임대해 사용하기로 했다”며 “초기 자금 압박을 50%나 줄일 수
김흥록 특파원의 뉴욕 포커스
美국채 투매도 트럼프의 ‘약탈 서사’는 못 바꿨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5.04.20
18:17: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던진 후 금융시장에서 나타난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현상은 이례적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올 들어 10% 빠진 것은 둘째 치더라도 미국 국채와 달러 시장에서 나타난 전방위 투매는 미국에 대한 신뢰가 근본부터 흔들린다는 신호다. 골드만삭스는 1973년 이후 발생한 여러 증시 급락기 가운데 초반부터 달러가 함께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트럼
김광수의 中心잡기
거세지는 트럼프 폭풍, 한중일 경제협력 활용해야[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경제·마켓
2025.04.06
20:48:36
이달 4일 중국에 있는 많은 교민과 주재원들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눈과 귀를 기울였다. 모국의 정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 불안정한 정세가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기원했다. 한국의 상황이 안정돼야 중국과의 관계도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몇 년간 한중 관계는 유독 부침이 컸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의 한미 동맹을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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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2.16 18:44:02일본 이시바 시게루 내각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니치신문은 15∼16일 전국 성인 2043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30%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신문의 월례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이 출범한 작년 10월 지지율은 46%였으나 11월 31%로 급락한 뒤 12월 30%, 올해 1월 28% 등 줄곧 내리막을 걷다가 이번에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지난 7일 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묻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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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5.02.16 18:33:202017년 7월 미국 공화당·민주당 하원 의원 11명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중국 자본의 시카고증권거래소(CHX) 인수를 승인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당시 CHX는 충칭차이신엔터프라이즈그룹이 주도하는 중국계 컨소시엄과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막바지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의원들은 “CHX를 중국 자본에 넘기면 미국 금융 정보를 훔쳐가거나 중요한 시장 인프라를 해킹할 수 있는 뒷문을 제공하는 셈”이라며 매각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미국 금융 당국은 의회의 초당적 반발 등을 고려해 중국 자본의 CHX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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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2.16 18:01:01안경처럼 생긴 보청기가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존 보청기 사용에 불편감을 느꼈던 사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안경업체 에실로룩소티카는 최근 미국과 이탈리아 당국에서 자사가 개발한 보청기 ‘뉘앙스 오디오’ 판매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뉘앙스 오디오는 올해 1분기부터 해당 국가에서 팔릴 수 있게 됐다. 뉘앙스 오디오는 외관이 누가 봐도 안경처럼 생겼다는 점에서 기존 보청기와 차별화됐다. 귓구멍에 집어넣어 사용하는 기존 보청기는 다른 사람에게 잘 드러나지만, 이 제품은 일반적인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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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5.02.16 17:55:23미국 반도체의 상징인 인텔이 미국 브로드컴과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TSMC에 의해 둘로 쪼개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막대한 적자와 기술 부족으로 독자 생존이 불투명한 인텔을 매각해 미국의 제조업 부활과 첨단 기술 패권을 이어가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정부가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부를 TSMC에, 반도체 설계 부문을 브로드컴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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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5.02.16 17:52:22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 관세 부과 근거 중 하나로 부가가치세를 언급하면서 한국이 직접 영향권에 놓여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의 부가세 압박 전략의 배경과 향후 전망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①부가세 불공평하다는 트럼프 부가세는 상품과 서비스의 각 거래 단계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에 매기는 세금이다. 국내외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의 최종 소비자가 부담하고, 기업이 대신 징수해 정부에 납부한다. 세율은 국가마다 다른데 한국의 부가세율은 10%로 일본과 함께 낮은 세율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22%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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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2.16 17:46:26초콜릿 원료인 코코아가 기후변화로 극심한 작황 부진을 겪으며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코아 가격은 2023년 이후 3배 이상 급등해 영국 런던 시장에서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코아 주요 거래 시장인 미국 뉴욕, 런던에서 코코아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런던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코코아 재고는 1년 전만 해도 10만 톤을 넘었지만 최근 몇 달은 2만 1000톤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원자재 중개사 마렉스의 조너선 파크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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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2.16 17:43:40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관세 전쟁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빅테크 등 우량 기업 회사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고신용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의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산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정부보다 기업의 신용도를 더 높게 평가한다는 의미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애플이 발행한 2027년 9월 만기 회사채 스프레드가 이달 7일 -0.043%포인트까지 하락했다. 노무라증권의 반 유타카 채권 수석애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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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2.16 17:40:50‘서시’ ‘자화상’ ‘별 헤는 밤’ 등의 작품을 남긴 윤동주(1917~1945) 시인에게 일본의 모교인 도시샤대가 16일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일본 교토의 도시샤대는 이날 교내 예배당에서 학위 수여식을 열고 윤동주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1875년 설립된 이 대학이 사망한 사람을 대상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샤대는 지난해 12월 고하라 가쓰히로 총장 주재로 학장단 회의를 열고 윤동주에 대한 명예 문화박사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 이 대학 이타가키 류타 사회학부 교수는 “재학 중 체포돼 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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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5.02.16 17:40:3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로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불거지면서 시중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에 몰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하와 함께 자금이 빠질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뒤집는 흐름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수요로 풀이된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미국 머니마켓펀드(MMF)의 자산 규모는 6조 9233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직전 주에 올 1월 기록한 기존 최대치(6조 9165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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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5.02.16 17:39:12저비용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열풍으로 글로벌 투자 자금이 인도에서 중국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모양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지난 몇 년간 크게 올랐던 인도에서 자금을 빼 올해 강세가 예상되는 중국 기술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시에서 최근 한 달 동안 1조 3000억 달러(약 1877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늘어난 반면 인도 시장은 7200억 달러(약 1039조 원) 넘게 줄었다. 딥시크 열풍으로 중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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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5.02.16 17:36:5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의 전선을 부가가치세·환율·보조금 등 비(非)관세 항목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정부가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유리한 ‘국가별 차등 부가세’를 한국에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우리는 부가세 제도를 가진 나라를 미국에 관세를 부여하는 국가와 유사하게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 세법은 수입 재화에 대해 수입 업자가 10%의 부가세를 납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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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2.16 17:28:5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무섭도록 똑똑하다'고 극찬했던 '그록(Grok)3'가 17일(현지 시간) 첫 선을 보인다. 머스크는 15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 같은 일정을 예고하면서 "그록3 배포는 라이브 시연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며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인공지능(AI)"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주말 내내 해당 팀과 함께 제품을 다듬을 것"이라며 "(출시) 전까지는 오프라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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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2.16 15:17:35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군’ 창설을 제안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중재자로 나선 미국이 사실상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패싱’하면서 유럽이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해 “유럽 지도자들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며 “유럽의 군대가 만들어져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사전 통보 없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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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5.02.16 15:00:00엔비디아가 ‘제 2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상용화하기 위해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메모리반도체 회사들과 극비리에 접촉하며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엔비디아가 ‘개인용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대중화에 필요한 특수 D램 모듈을 만드는 것인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에 성공할 경우 메모리반도체 업계에 또 한 번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체 메모리 표준인 ‘SOCAMM’을 만들고 삼성전자·SK하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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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2.16 14:21:31일본 집권 여당 내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전후 80년 담화’ 반대론이 강하게 확산되고 있다. 자민당 보수파들은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발표한 70년 담화를 마지막으로 ‘사죄 외교’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담화 발표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는 8월 15일 종전기념일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시바 총리의 전후 80년 담화 발표 여부가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도쿄도 의회 선거와 참의원 선거라는 대형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 내 보수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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